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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0 01:45:56

세계 제일의 여동생님

세제여에서 넘어옴
세계 제일의 여동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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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시스터 러브 코미디, 디스토피아[1]
작가 김월희
삽화가 nyanya
출판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디앤씨미디어
레이블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시드노벨
발매 기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 01. 01. ~ 2012. 12. 01.
권수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4권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평가6. 논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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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김월희, 삽화가 nyanya. 긴 제목으로 인해 '여동생님' 혹은 '세제여/세제녀,せかいも(세카이모)'로 줄여 부르곤 한다.

2011 시드노벨 공모전 제1분기 당선작이다.

2. 줄거리

마리아 블랙헤이젤.

잔혹한 다국적 군사기업 밴더스내치의 총수, IQ 200의 천재. 냉혹한 전략전술의 귀재, 천사의 탈을 쓴 학살 전범. 지상의 페르세포네. 무수한 칭호를 가진 그녀를 사람들은 경애와 증오, 그리고 공포를 담아 이렇게 부른다. <칠흑의 공주>라고.

그녀는 나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의 사람이었다. 그 이름을 인터넷이나 신문의 뉴스에서 가십으로나 보는, 결코 내 인생과 연관될 리 없는 하늘 위의 사람이었다.

그런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다. 입술을 겹쳤다. 그리고 애정과 집착이 깃든 목소리로 속삭였다.

“만나고 싶었어요, 오라버니.”

갑자기 세계 최고의 여동생‘님’을 갖게 되었다?!

2011년 시드노벨 공모전 제1기 입선작. 사상 최고의 여동생‘님’ 이야기 드디어 개막!!

3.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 0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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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년 01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년 04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년 09월 0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2년 12월 01일

시드노벨 레이블로 2012년 1월부터 발매되었다. 2권은 2012년 4월, 3권은 2012년 9월에 발매됐다. 2012년 12월 4권이 발매되며 완결되었다.

원래는 10권 넘는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했으나, 전범, 학살 등의 자극적인 소재를 러브 코미디 계열의 히로인 모에 요소 가볍게 다루어 미화하는 전개로 인해 큰 비판을 받아왔고, 결국 작가가 4권으로 마무리 짓는 것을 결정하여 조기완결되었다.

현재 절판되었다고 한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 평가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발매 후 시드노벨 게시판 측 평가는 괜찮은 편. 발매 전 광고[9] 때문에 많은 독자들이 전범 같은 민감한 소재를 가지고 섣불리 모에화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발매 이후 크게 언급되진 않았다. 그냥 캐릭터성의 하나로 만든 것이라는 것이 빤히 보이기 때문.

그래도 그러한 것을 포함해서 나쁜 평 역시 많이 들었다. 시드노벨에서 출범시킨 작가합숙소 멤버 중 작가 김월희가 포함되어 있는데, 공식 게시판에 홍보로 올린 프로필에서 요즘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는 한탄을 늘어놓을 정도.

크게 지적되는 것으로 도로시 이블리스 블랙헤이젤에 대한 것인데, 캐릭터 자체가 영 좋지 않아 흥하지 못했다. 다짜고짜 틱틱대고, 꼬인 근친 백합이고, 독자들 중 누구도 풀 네임을 기억하지 못하는 듣보잡 찌질이 엑스트라 악역 B에 대한 이해할 수 없는 복종 등 여러가지로 억지스럽다. 차라리 없는 것이 나을 뻔했다는 말이 나왔을 정도.

메이드 인 코리아처럼 패러디가 난잡하게 등장하여 이해하면 재밌고, 이해 못하면 재미없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패러디를 하는 것은 개그 코드나 웃기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알아듣지 못하면 말짱도루묵이라는 단점이 있다. 패러디의 남발은 결코 좋은 현상이라 볼 수 없으므로 작가가 고쳐야 할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사소한(?) 오류로 1권에서 마리아가 자신의 오빠에게 '반쪽은 라틴족'이라는 식으로 첨언을 하는 장면이 있는데 뭐 루마니아인도 라틴계 민족이며 루마니아어 역시 로망스어군에 속하니 그 말 자체는 틀릴 것도 없지만 마리아가 전형적인 라틴계와는 노골적으로 거리가 먼 외모라는 걸 감안하면 쌩뚱맞은 발언이며 라틴족이라는 개념은 한민족(이것도 논란이 있는 단어지만) 같은 개념과는 달리 여러 나라에 걸쳐있는 종족 개념이기에 이런 경우에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감이 있다. 작가가 이걸 읽었나?

6. 논란

6.1. 청소년 구독금지

결국 이 작품의 선정성과 폭력성을 이유로 한국간행물위원회는 2012년 4월 26일, 1~2권을 청소년유해간행물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사건은 해당항목 참조. 이 사건으로 후속권 출간이 어렵지 않을까 염려한 사람도 많지만, 3권은 '15세 이상 추천'정도로 출간되었다. 그리고 4권으로 완결. 3권 작가 후기에 조기완결이 맞다고 하였다.

6.2. 마루타 옹호

루리웹 게시글.

중2병 데이즈 괴벨스 찬양 사건이 터진 후, 동일 작가의 전 작품인 이 작품에서 마루타를 옹호하고 있다 충격과 공포의 주장이 제기되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여동생 겸 히로인 중 한 명인 선우백련의 마루타에 대한 생각과 그런 백련을 대하는 주인공의 태도가 주 내용. 선우백련은 인간생체실험을 통해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면 그것이 악이라 할 수 없다고 피력하며 주인공은 그런 선우백련을 옹호한다.

요약하자면,

1. 히로인이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인체실험을 자행했다.[10]
2. 히로인이 이러한 의료실험을 가장한 학살을 즐겼다고 술회한다.[11]
3. 주인공이 히로인의 마루타 실험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 비교하면서 커버를 쳐준다.[12]

이 문제에 대하여 작품 속에 언제나 도덕적으로 올바른 인물만이 등장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작중의 한 등장인물의 입장이 곧 작가의 입장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옹호론도 있기는 하다. 그리고 물론, 작가는 필요에 따라 소설 내에 악역이나 악당을 등장시킬 수도 있고, 반드시 악당이 응보를 받아 파멸했다는 권선징악적 결말을 맞이하게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일리가 있는 의견이기는 하다. 하지만 문제는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하는 등장인물이 등장했다는 것이 아니라 작품 내에서 1인칭 주인공 시점의 화자를 통해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동이 정당화되었다는 점이다. 즉, 악당이 나쁜 짓으로 이익을 봐서 평생 잘 먹고 잘 사는 소설을 쓰는 것과 작가가 소설을 통해 그런 악행에 '정당하다'는 면죄부를 주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라는 것. 비록, 작가의 후기에서는 등장인물의 사상과 작가의 사상은 같지 않다고 하였지만.

7. 기타



[1] 실제로 디스토피아스럽긴하다. [2] 아니, 마리아가 포로를 고문하는 장면을 생생히 보고서도 PTSD는커녕 다음 날 멀쩡히 일어나서는 마리아가 눈물 좀 흘리니까 얼마 안 가 동정하는 걸 보면 사실 얘도 좀 멀쩡하진 않다. 나머지가 과하게 비정상이라 상대적으로 상식인으로 보일뿐이다. [3] 국제연합이 인정한 유일한 사설 군 통수업체란다. 이윤 창출이 목적인 민간군사기업에 허가를 내주는 걸 보면 작중 국제 연합도 어지간히 막장이다. 물론 현실에서 애초에 UN이 군사 기업 따위에 인정이고 허가고를 내줄 이유가 없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명예를 가진 기업이 실제 군사기업보다 더 사악하다는 개그 [4] 더욱 무서운 것은 그나마도 이자벨&하인리히 남매에 비하면 마리아는 나은 편이다만, 읽다 보면 블랙헤이젤 일족이 얼마나 막장스런 소굴인지 알 수가 있다. [5] 또한 신체는 13살 이후로 더 이상 성장되지 않게 개조되었다. [6] 실제로 스팅레이는 홍어를 뜻하기도 한다. 서든어택2에서 스팅레이라는 캐릭터의 행적과 이름 때문에 지역감정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이 작품은 디시 개드립이 넘쳐나는데 아마도⋯. [7] 늘 언제나 비인간적인 생체 실험과 연구를 하느라 가운이 새빨간 핏빛으로 젖어 있다고 해서. [8] 워낙 등장인물들이 전범에 학살에 빼도박도 못한 악역들이지만 이제는 주인공도 주인공인지라 관점에 따라 또 하나의 악역으로 묘사된 듯하다. [9] 시놉시스 부분에 있는 문구들을 타이포화시킨 광고였는데, 학살 전범이라는 말을 캐릭터 묘사의 일부인 양 넣은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기겁했다. [10] 북한에서 실제로 이러한 짓을 벌이지만, 북한의 비인권적인 체제를 용인하고, 오히려 한발 더 나아가서 의료시설을 악용하여 학살을 일삼는 히로인이 버젓하게 출판되어 나온 것이다. 한마디로, 북쪽의 그들이랑 동급이나 그에 준하는 짓을 했다는 뜻이 된다. 작가가 정말로 캐릭터에 애정이 있었다면, 절대로 넣어서는 안 될 묘사라고 봐야한다. [11] 히로인이 스스로 또박또박하게 자신의 실험체들을 마루타에 비교한다. 심지어 제발 자식만은 살려달라고 비는 부모까지도 순전히 자신의 쾌락만을 위해서 고문하여 죽였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다가도, 자신이 사람들을 죽이긴 했으나 의학발전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이중적인 자기변호를 한다. [12] 당연히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같은 르네상스 시대의 해부는 마루타 실험 같은 극악무도한 행위와는 차원이 다른 학구적인 활동이었다. 마루타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건 제대로 된 실험도 아니라 인명경시와 광기가 결합된 행위였다. 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사람을 죽인적이 절대로 없으며 기증이나 위탁받은 시신만으로 해부를 했다. 당시에는 종교적 이유로 시신의 해부도 금기시되었지만 현대의 관점으로는 큰 범죄라고 할 정도는 아닌 셈. 다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 외에도 연구를 위해 당시에는 금기시되던 시체 해부를 했던 의학자나 생리학자들이 상당히 많고, 이런 사람들 중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시신을 구할 수 없어서 돈으로 사거나 무덤을 파서 시신을 훔치는 현대 기준으로도 범죄에 해당하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경우라도 단순히 시체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하는 것과 산 사람을 잔인한 실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같은 선상에서 잘잘못을 따질만한 문제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