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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18:35:23

세사르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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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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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AG
세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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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80 모스크바 올림픽은 예선 탈락 후 보이콧을 결정했다.
2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도 예선에서 탈락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 역대 감독 | 역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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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에르난데스
Cesar Hernández
본명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Cesar Hernández González
출생 1977년 10월 24일 ([age(1977-10-24)]세)

[[스페인|]][[틀:국기|]][[틀:국기|]]
국적
[[스페인|]][[틀:국기|]][[틀:국기|]]
소속 스태프 CV 콤플루텐세 마드리드[1] (2000~2001 / 통계 분석관)
필 볼레이 알코벤다스 (2013~2014 / 통계 분석관)
스페인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2002~2005 / 매니저)
코치 CV 레가네스 (2001~2002)
CV 산스 (2008~2009)
로코모티프 바쿠 (2014~2016)
르 카네 발리볼 (2016~2017)
ESCR 발리볼 (2016~2019)
사비노 델 베네 스칸디치 (2017~2019)
바키프방크 SK (2019~2023)
스페인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2002~2018)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2019~2021)
감독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2022~2023)
낭트 넵튠스 (2023~ / 프랑스)


[clearfix]

1. 개요

스페인 배구 감독.

2. 지도자 경력

2.1.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2021년 10월 28일, 대한배구협회는 전 라바리니호의 수석 코치였던 세사르를 새 감독으로 승진시켰다고 발표했다. 라바리니에 이어 대표팀 역사상 두 번째 외국인 감독이다.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김연경, 양효진, 김수지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은퇴해버리면서 선임과 동시에 세대교체라는 커다란 숙제를 떠안게 되었다. 4월 27일, 첫 국가대표 엔트리를 발표했는데, 박정아, 김희진, 염혜선 3명을 제외하고는 매우 어린 선수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이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연경의 빈자리를 원팀이 되어 채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1. 2022년

2.1.1.1. 2022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2 VNL에서 일본을 상대로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렀지만, 단 한 세트도 20점 이상을 넘기지 못하는 졸전 끝에 0대 3으로 완패하고 여기에 도쿄올림픽 패배 설욕까지 내주는 굴욕을 당하면서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다만 김연경을 비롯한 주전 고참급 선수들이 전부 은퇴하면서 생긴 예견된 결과인 만큼 일단 지켜보자는 반응이 많다.

다음 상대인 독일은 전력이 일본은 물론 한국보다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고 여기에 주포인 루이자 리프만이 은퇴했지만 2019년 대회 때부터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불안요소였다. 한국은 1세트에서는 22-25로 분전했지만, 2세트부터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하더니 또다시 0대 3 셧아웃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스코어만 0대 3 패배로 끝난 정도가 아니라 범실도 19-10으로 상대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았다.

한국 감독을 맡았던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와의 대결에서는 1세트에서 무려 9-25라는 역대급 참사 스코어를 찍더니 3세트에서도 11-25로 얻어터지며 3연속 0대 3 참패를 달성하고 말았다. 범실도 26-12로 대량 실점을 퍼주고 블로킹과 서브 등 모든 지표에서 폴란드에게 압살을 당했다. 부임 초반이지만 한국팬들의 근심은 점점 늘어가는 상황이다.

이후 지난 승격팀인 캐나다에게도 2, 3세트에서 20점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졸전을 하며 또 0대 3 셧아웃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한국은 4연속 무득세트 패배에 대회 1라운드 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아무리 지난 대회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힘들게 이긴 상대라지만 엄연히 VNL 승격팀이고 게다가 한국보다 전력이 확실히 떨어지는 팀한테도 단 한 세트조차 얻어내지 못하고 셧아웃으로 진 것이다.

2라운드 첫 상대인 도미니카에게도 셧아웃으로 패했다. 여기에 일본에 이어 도미니카에게도 올림픽 패배 설욕을 안겨줬다는 굴욕도 다시 당하게 되었다.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세르비아를 상대로는 놀랍게도 1세트를 38-40 듀스 접전까지 끌고 가는 혈투 끝에 아쉽게 분패했지만 이번에도 0대 3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네덜란드전에서는 1세트에서만 11-25로 가루가 되도록 발리고 범실에서 20-8로 무려 2.5배나 더 삽질을 했다. 이로써 한국은 7경기 연속 무득세트 셧아웃 패배라는 불명예스러운 굴욕까지 찍고 말았다.

다행히 튀르키예전에서는 1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드디어 대회 처음으로 세트 승리를 기록했지만, 열받은 튀르키예에 의해 나머지 3세트를 20점 이상 득점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탈탈 털리며 1대 3으로 패했다.

3라운드 첫 상대인 태국은 아무리 전력이 올라오고 있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김연경의 공백을 감안해도 한국보다는 다소 약세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1세트를 또 11-25로 내주는 졸전 끝에 또다시 태국에게도 0대 3으로 박살나고 말았다. VNL에서 태국에게 패한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의 일인데 라바리니 때는 그래도 한 세트라도 획득했었다.

도쿄올림픽 4강 상대였던 브라질전에서도 무기력한 졸전 끝에 또다시 0대 3으로 완패하면서 VNL 10연패를 달성하고 말았다. 이로써 세사르호는 기존 라바리니의 VNL 9연패를 넘어 VNL 최다 연속 패배 기록을 갱신하는 망신까지 당하고 말았다.

이탈리아 중국을 상대로도 이렇다할 반전 없이 1대 3으로 패배했다. 특히 중국전에서는 4세트에서 듀스 접전까지 벌이면서 이번 VNL 대회 첫 승점까지 얻어낼 수 있었지만 막판 싸움에서 밀리면서 끝내 패했다.

결국 한국은 12전 전패 + 단 3세트 승리라는 초라한 결과를 받아들고 귀국해야 했다. 게다가 역대 VNL 꼴찌 팀들도 최소 1승 이상씩이라도 획득했는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배구 규칙상 한점 차이로 진 경기조차 없기 때문에 단 1점의 승점조차 따지 못했다. 한국은 역대 VNL 출전 처음으로 꼴찌를 기록한 것도 모자라 역대 VNL 꼴찌 팀들 중에서 처음으로 승점을 하나도 얻지 못한 팀이자 동네북이 되고 말았다.

김연경과 기존 베테랑들이 은퇴했다고는 하나 그걸 감안해도 심각한 성적이다. 당장 지난 올림픽에서 김연경과 함께 4강까지 갔던 팀이 VNL 꼴찌라는 것은 역으로 대표팀이 김연경 의존도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며 게다가 한국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태국, 캐나다 등에게도 셧아웃으로 패한 것은 도저히 쉴드쳐줄 수가 없다. 차라리 졌지만 잘 싸웠다 소리라도 나오게 한 점 차이로 아쉽게 지거나 승점이라도 얻어왔어도 이렇게까지 비판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2.1.1.2. 2022 세계배구선수권대회
2022년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국제 레벨에서 싸우는 게 목표였지만, 조별리그 5경기 중 4경기를 모두 0:3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마지막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박정아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VNL에 이은 국가대표 16연패를 끊어낼 수 있었다.

16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남긴 국가대표 감독임에도 오히려 구단들의 차출 회피와 늦은 차출, 국내 지도자들과 기자들의 감독 흔들기, 선수들에게 블로킹의 자세와 같은 기본기를 가르쳐야 하는 등 역대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감독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한국 네티즌들의 동정어린 시선을 받고 있다. 물론 한국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김연경과 양효진, 김수지 등 기존 에이스들에 비하면 기량이 떨어지기는 하나 프로스포츠는 정말 어지간히 선수가 못하지 않는 이상 이기면 선수, 지면 감독 때문이 불문율이다. 당장 도쿄올림픽 때에는 일본, 귀데티의 튀르키예를 무너뜨리고 4강까지 갔는데 이는 김연경을 가지고도 네덜란드에 져서 8강에 그쳤던 리우올림픽 때와 대조되는 부분이다.[2] 그런데 그런 팀이 김연경 한 명 빠졌다고 VNL 꼴찌를 당해버린 것은 선수탓 기본기 탓만으로 해명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담으로 세사르 감독은 크로아티아 전 승리 직후, 대회 최약체인 크로아티아에 이겼음에도 그 승리 하나로 올림픽을 우승한 것마냥 크게 기뻐했으며 지난날의 부진에 대한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 여기에 아픈 선수들을 병원에 데려가는 것도 막았다는 구설수가 나오기도 하고 그걸로도 모자라 베트남 매체들까지 숟가락 얹기를 해서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이 없어서 한국이 나락으로 떨어졌다, 베트남은 (한국을 이긴) 태국 덕분에 좋은 소식을 접했다"라기까지 하면서 그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왕년에 아시아 왕이었던 한국이 그야말로 웃음후보 인증이나 한 셈이 되어버린 것이다. #[3]

대회 최약체인 크로아티아에게도 말이 3대 1 첫 승이지 최약체 상대로 한 세트를 내줄 정도이면 이겼다고 좋아할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대표팀의 경기력이 최악인지 자성하는 계기도 되어야 하는데 그저 승리만 했다고 당장의 문제점과 결과를 애써 외면해 버린다면 앞으로도 나아질 것은 전혀 없다.

2.1.2. 2023년

2.1.2.1. 2023 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3 VNL에서는 1주에 최소 1승씩을 목표로 내세웠으나 김연경의 은퇴를 감안해도 올림픽 4강팀치고 너무 지나치게 소극적인 목표를 내세워서 이런 마인드로는 1주에 1승은 커녕 올해에도 대회 1승조차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 결국 이번에도 1승도 없이 연패를 적립, 지난 해 포함 VNL에서만 14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아버리면서 이 예측은 현실이 되었다.

첫 상대 튀르키예전에서는 1세트를 14-25로 밀리고 3세트에서만 듀스까지 갔으나 지며 0대 3 완패를 당했다.

다음 상대인 캐나다에게는 단 한 세트도 20점 이상을 올리지 못하는 졸전 끝에 0대 3 패배, 두 대회 연속으로 VNL 승격팀에게 셧아웃으로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결과도 참혹했지만 경기 내용은 그 이상 개판이었는데 블로킹에서 3-11로 밀리는 등 모든 지표에서 완벽하게 박살이 났으며 그 어떤 한국 선수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지 못할 정도로 경기력이 작년과 비교해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악화되고 있다. 게다가 캐나다는 직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0대 3으로 깨졌는데, 태국보다도 한수 아래인 이런 팀한테도 셧아웃으로 졌다는 것에서 세자르호는 더욱 답답한 행보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전에서는 2세트에서 22-15까지 벌리며 드디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세트 획득을 하는 듯 했으나 그걸 막판에 뒷심 부족으로 대역전패를 당했고 또 0대 3으로 완패했다. 무늬만 2세트에서 듀스 접전이지 블로킹은 무려 3-15로 완전히 밀렸으며 심지어 서브는 0-5로 단 한 개의 서브에이스조차 내지 못하고 말았다.

1주차 마지막 태국과의 경기에서 2세트 듀스 접전을 벌였지만 또 졌고 결국 또 0대 3으로 완패했다. V-리그에 합류하게 된 폰푼 게드파르드가 주전 세터로 태국 공격을 조율했고 신장의 열세를 빠른 후위 공격 등 다양한 전술과 촘촘한 수비로 극복하는 태국과 달리 한국은 뻔한 무전술로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한국에게 역대전적이 밀리는 태국에게도 패했다. VNL에 출전한 16개국 중 1주 차에서 한 세트도 얻지 못한 팀은 한국과 크로아티아, 두 팀뿐이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해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듯이 이번에는 아예 한 달 정도 진천선수촌에 선수단이 모여 합숙 훈련까지 했는데 단 한 경기도 단 한 세트 획득을 내지 못하며 완패하면서 벌써 4패째다. #

작년에 대표팀이 부진한 이유로는 세사르의 역량 부족이 아니라 김연경의 은퇴와 선수들의 기본기 부족이라는 언플이 나오기도 했으나 한 달 동안 합숙훈련을 한 올해에도 전혀 개선되거나 발전된 점은 없었고 똑같이 작년처럼 태국, 캐나다에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벌써 세사르호 통산 1승 20패를 달성했다. 참고로 태국은 V-리그 아시아 쿼터로 지명을 받은 3명의 선수를 한국전에 출전시켰고 VNL 1주차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 가운데 그들보다 적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정호영과 문지윤 단 두 명뿐이며 한국 팀에는 무려 5배 이상의 격차가 나는 고액 연봉의 선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태국에게 당한 2연속 셧아웃 패배라 더욱 뼈아프다. 이쯤되면 한국시리즈처럼 선수들의 몸값 거품 논란이 나올 판이며 과거 VNL에서 5승이라도 기록했던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악의 감독으로 낙인찍힌 차해원보다도 더욱 막장이다. #[4]

그 김연경과 베테랑들이 빠진 지금 한국 대표팀 멤버도 어디까지나 김연경 시절보다 전력이 약화됐다는 것이지 강소휘, 박정아 등 정도면 전혀 나쁘지 않으며 VNL 하위권 팀들 정도로 약체인 것도 아니고, 그 기본기를 보충하기 위해서 한 달 동안이나 합숙 훈련을 진행했음에도 승률이 5%도 안 될 정도면 언제까지나 선수들 탓만 할 수도 없다. 물론 배구팬들이 세사르를 지지하는 것에는 국내 배구 감독들에 대한 불신도 있고 실제로도 아예 일리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걸 가능한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는 것도 대표팀 감독의 역량이고 그걸 해결하라고 세사르를 감독으로 앉힌 것이다. 냉정히 말해서 지금 이만한 정도의 멤버들을 가지고 1~2년도 안 돼서 벌써 20패를 당해버릴 정도의 전력이라면 이건 김연경이 복귀해도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다. 전술 자체도 없고 국내 리그의 몰빵배구 시절마냥 오로지 몇몇 스타급 선수의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는 팀에서 김연경이 혼자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사실상 세사르가 합숙 훈련 동안 대표팀에 오지 않고 소속팀에서 화상으로만 지시를 내린 것 자체부터가 패인이었다. # 아무리 매일같이 화상으로 전술 지시를 한다고 해도 직접 와서 선수들을 대면하며 문제점을 확인하고 짚어주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데 명색이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가 대표팀보다 자기 소속팀이 더 우선이어서 대표팀 일정에 불참하지 않은 것은 감독의 책임감 부족밖에 되지 않는다. 외국인 감독이 이랬으니까 그냥저냥 넘어가는 경향이 강하지 만약 국내 리그 출신 대표팀 감독이 이런 짓했다면 당장 욕먹고 사퇴 소리까지 나왔을 것이다.[5]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2주차에는 브라질, 일본, 독일을 비롯해서 세사르호의 유일한 1승 상대였던 크로아티아를 다시 만났다. 그러나 브라질전에서 1세트는 29-28로 앞서다가 내리 점수를 내주더니 셧아웃 패배로 어느새 연패의 숫자가 17까지 불어나고 말았으며 크로아티아가 미국에 1세트를 따내며 한국이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세수창, 세시환 등 달갑지 않은 별명이 붙여졌다. 일본전에서도 단 1세트도 20점 이상을 따내지 못하는 졸전 끝에 또 패했는데 더 굴욕적인 건 상대 에이스인 코가 사리나는 3세트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고도 셧아웃으로 졌다. # 이런 경기력으로는 크로아티아전도 전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1승 제물로 여긴 크로아티아 상대로 도리어 셧아웃으로 패하고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최악의 치욕까지 당하고 말았다.

패배 자체도 그냥 패배가 아니라 셧아웃, 그것도 VNL이 이번 첫 출전인 크로아티아 상대로 당한 것이다. 참고로 크로아티아는 그 김연경 없는 한국보다도 명백히 전력이 떨어지는 약체 중에 약체이자 이번이 VNL 첫 출전인데, 이런 팀에게까지 완패를 당한 것이다. 결과도 대참패이지만 내용도 막장 드라마 그 자체였는데, 서브만 7-6으로 하나 앞섰을 뿐 블로킹에서 5-14, 범실에서는 10-18로 경기력으로도 무슨 올림픽 강팀을 상대로 하는 것마냥 처참하게 깨졌으며 한국이 챌린저컵[6] 꼴찌팀이라고 해도 믿겨질 정도로 그냥 실력으로 박살났다. 온갖 핑곗거리도 다 무용지물로 만드는 졸전을 넘어선 크로아티아 쇼크에 브라질리아 참사 그 자체였으며, 이로서 한국은 세사르호 통산 1승 23패를 달성하고 VNL 19연패라는 불명예에 이 패배 한 방으로 FIVB 랭킹도 33위로 추락하는 수치스러운 기록까지 남기고 말았다. VNL 승격팀에게 최소 한 번씩 패배를 당했다는 불명예스러운 징크스를 또다시 이어나가게 되었다는 치욕스런 사실은 덤이다.

게다가 한국은 1세트에서 앞서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했고, 이게 미국전과 브라질전에 이어 또다시 반복되면서 위닝 멘탈리티까지 사라진 게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나왔다. 거기다가 세자르의 전술은 무전술을 넘어 초등학교 배구부 감독도 하지 않을 정도의 최악 그 자체였는데, 브라질전에서 정호영을 리베로로 기용한 데 이어 이번에도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미연을 리베로로 굴리는 정신나간 용병술까지 보여주었고 알다사피 결과는 개판 5분 전이 아니라 이미 개판 그 자체이다. 이쯤이면 도대체 세사르가 왜 경질되지 않는 것인지 의아할 지경이다.

사실 이전에 붙어봤던 크로아티아전 승리에서도 한 세트를 내줬던 것부터가 이런 참사는 예고되어 있었다. 생초보팀 상대로 세트를 내줬다는 것은 한국이 아직도 약점이 보완되지 않은 것이고 더욱이 이번 크로아티아는 VNL 첫 승과 잔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사력을 다해서 달려들 것이 뻔한 팀이었는데, 그럼에도 무기력하게 패한 것이다. 상대가 이미 한 번 이겨본 적이 있는 약체라는 생각에만 안주해서 전력분석도 안 하고 얕보다가 당한 참사라고 해도 이상할게 없는 판국이다.

이 경기 크로아티아전 이전까지만 해도 김연경의 은퇴로 인한 공백이나 선수들의 기본기 부족과 국내 감독들의 비협조 등 변명거리가 차고도 넘쳤고 실제로도 아예 일리가 없는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초짜 팀에게 그냥 진 것도 아니고 셧아웃으로 참패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 없이 그냥 감독 역량 부족이다. 막말로 크로아티아에 김연경은 커녕 강소휘, 박정아만한 스타급 선수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크로아티아가 한국처럼 배구 기본기는 고사하고 배구 자체 인프라가 뛰어난 팀도 아니고, 더욱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서 크로아티아 리그 감독들이 한국처럼 명성있는 편조차 아닌데 언제까지 현실 외면하고 탓탓탓만 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그 자들의 악성 팬들을 보는 듯하다.

2주차 마지막 상대인 독일전에서는 1대 3으로 패했다. 이로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한 세트를 획득했지만, 감독의 용병술보다는 강소휘를 비롯한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얻은 것이나 다름없다. 특히 이 경기에서 세사르의 비디오 판독은 두 번 정도 이뤄졌는데 두번 다 꽝으로 나왔으며, 독일도 이젠 한국이 만만하게 보였는지 작정하고 한국 상대로 스카이 서브[7]를 날리기까지 할 정도였다. 그리고 3세트를 힘들게 땄다가 4세트에서 12-25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등 한국의 멘탈 문제는 이 경기에서도 여지 없이 나타났다. 여하간 이 패배로 한국은 세자르호 VNL 20연패+VNL 전패라는 불명예를 뒤집어 쓰게 되었다.

마지막 4주차에서는 홈에서 불가리아, 도미니카 공화국, 중국, 폴란드를 만난다. 그나마 홈경기로 치르는 불가리아전이 대회 첫 승을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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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홈에서 치러진 4주차 첫경기 불가리아전에서도 1대 3으로 또 패했다. 하위권 팀들 대결답게 둘다 범실 30개를 기록했고 블로킹에서는 4-13으로 밀리면서 이번에도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더구나 불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와 더불어 하위권에 속하는 팀이라 한국이 마지막으로 그나마 첫승을 노려볼만한 상대였기에 더욱 뼈아픈 패배였다. 결국 이 패배로 FIVB 랭킹도 34위까지 추락했다. 심지어 이 패배로 인한 랭킹 추락 때문에 이젠 세자르의 조국인 스페인한테도 랭킹을 역전당했으며, 그 남자배구 랭킹인 33위한테도 역전을 당해버리는 역대급 대굴욕을 찍어버리고 말았다. 정말로 스페인에서 보낸 첩자가 아닌가 싶기까지 할 정도이다.

이 날도 역시나 세사르의 무색무취한 용병술은 노답 그 이상이었다. 정호영이 단 1득점밖에 못 얻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감독은 믿음의 배구를 하는 것마냥 정호영을 4세트 내내 경기 끝까지 굴렸으며, 정지윤보다 리시브가 더 안정적인 표승주를 매우 뒤늦게 가서야 정지윤과 교체 투입하면서 교체 타이밍도 날려먹고 이미 기세가 올라있던 불가리아에게 연속으로 실점했다. 그리고 잘하고 있던 김다은을 난데없이 빼버리고 문지윤을 대신 넣었지만 문지윤은 득점하지 못하고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서 실패한 교체 카드가 되었다.[8]

상황이 개막장으로 치닫았는데도 세사르는 " 선수들이 국제대회 수준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게 부족하다. 국제 수준의 퍼포먼스에 적응하고, 그 수준에 맞게 계속 연습을 해야 한다"라고 발언하며 배구팬들의 복창을 더욱 뒤집어놓았다. 애초에 자기가 바키프방크 코치직을 수행하느라 대표팀 합숙훈련에는 합류하지도 않았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도 한달 동안이나 합숙까지 하며 장기간 동안 훈련을 했으며, 지금 대표팀 멤버들도 김연경과 베테랑들이 은퇴한 것 정도 빼면 도쿄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 뛰어본 선수들도 있어서 경험 부족 탓을 할 수도 없다. 선수들이 진짜 못해서 졌는지는 차지하더라도, 무엇보다 패배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선수 탓으로 돌리는 막말인지라 더욱 욕먹고 있다.[9] 거기다가 소속팀, 대표팀 감독 겸직에 대한 질문에 "오히려 나에게 불만을 가져야하는 것은 (자기 소속팀의) 구단"이란 말을 하며 대표팀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무책임한 발언까지 내질렀다. # 이로 인해 배구팬들에게 돌자르로 미친 듯이 까이며 평판이 차해원급의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물론이요 가히 여자배구판 울리 슈틸리케라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 되었다.[10] 논란이 커지자 7월 1일 중국전 이후 세사르는 "선수들이 (전술에) 따라주지 못한다고 언급한 적 없다"고 말바꾸기를 했다.

여기에 현실 감각도 없고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있는데, 취재진이 어떤 부분이 성장했는지 묻자 "공격적인 측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경쟁력을 갖췄다, 공격만큼은 강팀을 상대로 경쟁할 만한 수준에 올라왔다고 생각한다"고 정신승리했다. 이어 "새로 합류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성장시킬 수 있는 부분도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경험을 쌓는 곳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자리다. 하지만 세자르 감독은 부임 후 아직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선수들의 성장에 대해서만 거듭 강조하면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 강팀은 커녕 약팀들 상대로도 툭하면 셧아웃으로 지는 게 자연스러워졌고, 이젠 1승이나 1세트 획득만 해도 우승을 한 것마냥 기뻐하는 게 세사르의 부임 이후 일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세대교체의 허상이 드러나기도 한게 매 경기 매 라운드마다 선수 엔트리가 바뀌고 일정한 주전 라인업도 없는데 이렇게 마구잡이식으로 경기를 하니 조직력이 올라올 리가 없다.

그것으로 모자라서 "랭킹 시스템으로 올림픽에 가는 것이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올림픽에 가는 것이 불가능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FIVB 때문에 한국이 올림픽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피해망상을 보이고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언제든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무책임한 망언까지 내뱉었다.[11] 이것을 통해 현 세사르호의 문제점이 얼마나 심각한지 확실히 드러났는데, 성적도 문제지만 한 팀의 감독으로서의 기본 자질이 완전히 함량 미달이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이미 마지막 1승 상대로 여긴 불가리아에게도 승점을 못 얻어낸 이 시점에서 사실상 두 대회 연속 전패는 확정이나 마찬가지인지라 세사르는 그야말로 한국 여자배구의 금지어이자 세포같은 존재로 취급받게 됐다. 이 망언 이전까지는 남은 대회 전패가 우려된다는 예상이 주가 됐지만, 이제는 한국 여자배구 자체가 남자배구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완전히 무너질 수 있는 파국으로 점점 치닫아가고 있다. 작년에 진작 자르고 새 감독을 데려왔어야 하며, 더 심각해지기 전에 당장 경질해야 한다는 반응들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문제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배구 최종예선이 9월부터 열리기에 남은 기간이 3달도 채 안 남은 데다가, 그 대회 직후부터 바로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세사르를 경질하고 다른 소방수를 데려와도 대회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촉박하다. 그 정도로 상황이 심각한지라 애초에 마르첼로 아본단자를 비롯한 세계적인 감독 선임은 현실성이 없고 강성형, 김종민, 차상현 등 검증된 국내 감독들이나 코치인 한유미를 새로운 감독으로 데려온다고 하더라도 올림픽 예선은 고사하고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조차 가능한지나 싶을 정도로 절망이다. 그러나 세사르를 빨리 경질하고 다른 감독으로 가는 것이 차라리 더 나을 정도로 상황이 개판 자체이다. 정말 막말로 차라리 프로팀이나 하다못해 실업팀 중에서 감독이나 코치 하나를 대충 골라 대표팀 감독으로 앉혀놔도 이거보다는 더 나을 듯한 총체적 난국이 따로 없다.

그리고 6월 29일 치러진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두번째 홈경기에서도 0대 3 참패를 당했다. 단 한 세트도 20점 이상을 넘기지 못하고 82분만에 경기가 끝나버릴 정도로 졸전이었으며 이 패배로 한국은 VNL 25연패, 세자르 체제에서 VNL 22연패를 당하는 굴욕적인 기록을 달성하고 말았다. 세계선수권대회까지 포함하면 1승 26패, 승률이 겨우 3.7%이다.

오늘도 역시나 여지없이 세자르의 정신승리는 계속됐는데, " 역대 VNL 경기들 중 오늘이 리시브 성공률이 가장 좋았다, 부상도 당하지 않은 박정아를 그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와 경험을 부여하기 위해서 경기 출전에서 제외시켰으며, 하반기에 예정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예선에서 명단을 구성해야 해서 선수들이 어느 정도를 보여줄 수 있는지 체크한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사실상 VNL를 포기했음을 인증하기까지 했다. 정상적인 팬들 입장에서는 정말로 차해원과 슈틸리케를 다시 보는 참담한 기분이다. #[12]

심지어 VNL 승격팀인 캐나다가 올림픽 준우승팀 브라질을 3대 2로 이기는 대이변까지 일어나 버리면서 더 비교되었고 정말로 기본기 타령하는 것도 질릴 지경이 되었다. 한국은 그보다도 기본기와 인프라가 딸리는 크로아티아한테도 졌고 캐나다는 기본기나 개인기 모든 면에서 더 앞서는 브라질한테 이기기까지 했는데, 캐나다가 브라질을 이기면 감독 덕분이고 한국이 크로아티아나 도미니카에 지면 그래도 감독 책임은 빠뜨리고 선수 탓만 하는 감독과 여자배구 갤러리를 중심으로 한 행태가 도대체 언제까지 반복되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지경이다.

여자 배구 갤러리를 위시로 한[13] 세사르 팬들의 태도 또한 불난 집에 기름을 붓고 있고 있는데, 패배의 책임을 선수들과 국내 감독들, 심지어 배구 팬들에게 돌리고, 연패를 당해도 이 악물고 끝까지 세사르를 위해 피의 쉴드를 치는 자들 때문에 그 반감으로 정상적인 팬들은 세사르가 더욱 경질당하기를 바라기까지 할 정도가 되었다.

중국전에서도 1대 3으로 패했다. 특히 코미디는 4세트에서 세사르 감독이 네트 터치와 블로킹 터치에 대한 챌린지를 했는데 둘 다 노터치로 나오면서 비디오 판독도 무작정 던지면서 하냐고 신나게 조롱당했다. 게다가 이 패배로 한국은 FIVB 랭킹을 루마니아에게까지 역전당하면서 35위까지 추락해 버렸다. 그야말로 밑에도 밑이 있는 셈이다. 역시나 입방정의 세계 챔피언답게 경기 끝나고 "약속했던 것을 코트 안에서 펼친 것 같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지난 여름 선수들이 쏟았던 열정을 오늘 결과로 보상받은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입털기하기나 했다. 정작 한국은 중국에게 모든 지표에서 다 밀렸다.

심지어 "승리보다는 좋은 배구, 우리가 할 수 있는 더 나은 버전을 보여주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라는 유체이탈 화법까지 선보이면서 한국 배구팬들의 혈압을 하늘 끝까지 치솟게 하기까지 했다. 프로는 과정이 어떻게 나오든 간에 결과로 증명하는 것이 냉정한 승부의 세계인데 성적이 안 나오니까 과정으로 정신승리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진짜 프로 감독의 태도가 맞는지 경악할 지경이다.

그리고 대회 마지막 날 폴란드 전에서도 이변 없이 0대 3 셧아웃으로 완패, 2년 연속 VNL 전패와 꼴찌 및 승점 0점 획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들만 잔뜩 갱신하며 말 그대로 멸망당했다. 여기서도 1세트를 18-13까지 리드하다가 7점을 연달아 퍼주며 대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닝 멘탈리티 문제는 또다시 불거졌다. 한국이 VNL 코어팀이고 크로아티아가 도전팀들 중에서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되었기에 망정이지 도전팀들보다도 못한 수준으로 진작 강등당했어도 이상하지 않은 판국이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세사르는 "한국 배구는 은퇴한 베테랑이 있어서 새 선수를 발굴하는 과정"이라고 새롭게 팀을 맡았을 감독이나 할 법한 해명을 내놨다. # VNL 도전팀인 폴란드는 전체적인 전력이 김연경 빠진 한국과 비교해도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닌데도 라바리니 감독의 지휘 아래 웬만한 배구 강팀들을 모두 무너뜨리고 미국까지 제치며 VNL 정규 라운드 1위를 달성[14]하면서 이번 대회에서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챌린저컵으로 강등이 확정된 크로아티아도 2승이라도 올리면서 한국과 비교하는 것조차 모욕일 정도가 되었다.
2.1.2.2. 아시아선수권 대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태국에서 치러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은 베트남, 대만, 우즈벡과 한 조에 속했다.

그러나 2023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베트남에게 충격적인 3:2 대역전패를 당하면서 여자배구팬들 사이에서 경질시켜야 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술했듯 세자르를 거의 교주로 모시던 여자배구 갤러리도 선수 탓으로 돌리며 하는 무작정 찬양을 포기하는 모양새니[15][16]세자르를 지지하는 집단은 이제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다행히 대만전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이 경기에서도 먼저 2세트를 앞서다가 2세트를 따라 잡히는 등 고질적인 불안요소는 아직도 존재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인 최약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는 무난하게 3대 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세자르호 첫 연승 기록을 세웠지만, 감독의 지략보다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으로 이겼다는 여론이 많다.

그러나 8강전 태국전에서는 0대 3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한국이 4강 진출도 성공하지 못한 것은 아시아선수권 대회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있는 일이라고 한다. #

그리고 오세아니아나 다름없는 호주와 몇 수 아래인 인도에는 3대 0으로 이겼지만 카자흐스탄에 0대 3 셧아웃으로 박살나며 6위에 그쳤다. 이대로면 아시안게임 메달은 커녕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 여자배구가 개판이 되어가고 있다.

심지어 올림픽 예선탈락이 확정된 데다가 다가오는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인데 여기서마저 성적을 내지 못하면 경질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2.1.2.3.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베트남, 네팔과 같은 조에 편성되었다.

첫 경기부터 베트남과의 아시아 선수권 대회 리매치가 성사되었는데 # 아니나다를까 두 세트 먼저 가져가놓고 내리 세 세트를 내주는 리버스 스윕을 당해 또 다시 충격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 아시아선수권대회 때에 이어 또 대역전패를 허용했으며, 게다가 베트남은 직전 네팔전을 치른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시 경기를 치러야해서 일정도 더욱 베트남이 불리했는데 이런 팀한테 또 패한 것이다.

게다가 이 경기 이전 아시아 변방인 북한이 인도에 3대 1로 승리하기까지 하면서 더 비교되어 설령 8강에 진출한다 해도 북한을 이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이 경기 패배가 정말 치욕적인 것은, 이날 경기는 북한 선수들도 관전하고 있었는데 한국 한수 아래로 여겨온 북한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대역전패를 당한 것이다. # 이래가지고는 네팔전 승리도 전혀 장담할 수 없는 파국까지 되었다.

사태가 이 지경까지 박살이 났는데도 세사르 감독이 기어이 또다시 "베트남은 강한 공격수를 가진 좋은 팀이고 우리가 여기에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오늘 졌다"고 망언을 터뜨렸는데, 이는 과거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을 놔두고 "우리에게는 소리아 같은 선수가 없다"고 막말한 것을 떠오르게 하는 최악의 망언이 아닐 수 없었다. # 베트남은 쩐티타인 투이가 베트남의 김연경이라고 불리는 간판 공격수가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한국에도 김연경을 리그에서 이겨본 강소휘, 박정아가 있는데도 감독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냥 선수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분탕질 그 이하조차도 아니다. 도대체 2년 동안 세사르 감독이 V-리그를 제대로 본 적이 있기는 하는 건지 의문일 지경이다.

몇수 아래인 네팔 상대로는 3대 0으로 가볍게 압승하며 8강 리그에 올랐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도 1세트 초반부터 목적타 서브에 고전하며 리시브가 흔들린 데다 공격에서도 효율이 좋지 않았던 박정아를 굳이 10점대 중반까지 끌고 갔다가, 사라소티 차우다리에게 서브 득점을 내준 뒤에야[17] 교체한 것은 물론 10점 차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3세트에는 대표팀의 실질적 에이스인 강소휘를 빼지 않고 끝까지 뛰게 하기도 했다. # 이제 한국은 8강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북한을 상대하는데 중국전은 애당초 승리가 불가능에 가깝고, 북한전은 이길 수 있을지 답답한 상황.

결국 중국전에서 0:3 완패를 당하면서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에 그치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이후 순위 결정전에서 북한, 카자흐스탄, 대만을 모두 잡으며 간신히 5위를 했으나, 결국 연이은 부진의 책임을 물어 아시안 게임 폐막일인 2023년 10월 8일 경질되었다.[18] VNL에서도 1승도 못 하는 상황에서도 기다려줬으나 기존 계약 종료 예정 대회였던 2024 파리 올림픽에도 진출에 실패했고, 무엇보다 갈수록 무능한 모습을 보여 결국은 전 국민이 보는 대회에서 참사를 냈기 때문에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경질될 수 밖에 없었다.

2.2. 낭트 넵튠스 감독

한국 여자 대표팀을 이끌던 2023년 6월 13일, 프랑스의 여자 배구팀이자 지난 시즌 리그에서 4위를 차지했던 낭트 넵튠스(Neptunes de Nantes)의 지휘봉을 잡았다. 낭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5세의 스페인 출신 세자르 감독이 2023-24 시즌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고 밝힌 데에 이어 "유럽에서 가장 큰 클럽팀 중 하나인 바키프방크에서 4시즌 동안 총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며 그의 지도자로서의 성과를 높이 샀다.

세자르는 2016-17 시즌 르 까네(Volero Le Cannet)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지낸 이후 6년 만에 프랑스 무대로 컴백하게 되었다.

낭트에서 24경기 21승 3패라는 호성적을 거두고 챔스 출전권을 따내며 결승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24년 3월 31일 결승전(vs 뮐루즈)에서 3-0으로 승리하여 팀에 프랑스컵 우승을 안겨주었다. 팀의 첫 우승이었다. 이어 유럽배구연맹 챌린지컵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시즌 이후 프랑스 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3. 평가

올림픽 4강만 세 번이나 갔던 한국 여자배구는 이제는 강팀은 물론 약팀들에게까지 승점자판기로 전락하는, 그야말로 한국 여자배구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당하고 있다.

사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부진은 김연경과 고참 주전들의 은퇴와 신인들의 기본기 부족으로 어느 정도 예견되기는 했다. 여기에 김형실이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관리해주지 않아 부상을 당하게 만들어 대표팀의 전력 약화에도 영향을 준 만큼 국내 감독들에 대한 불신도 세사르에 대한 믿음에 한몫을 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 기본기나 인프라 따위를 언급할 상황도 못 되는 몇 수 아래의 전력인 크로아티아에게도 셧아웃 패배를 당할 정도로 예상보다도 성적이 안 나오고 있다는 것이 첫 번째 문제점으로 지적되는데, 이건 무조건 감독 책임이다. 여자배구는 축구처럼 세계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잘 이루어지는 종목이 아니라서 전체 20위권 정도만 들어도 오히려 하위권 취급을 받는다. 그런 현실에서 한국이 본인들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태국, 캐나다, 불가리아에 크로아티아에게까지 전부 승점을 얻지 못한 것은 감독의 용병술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지금 대표팀은 세대교체라는 명목 하에 일정한 주전 라인업을 갖추지 못해 최상의 조직력이나 감독의 임기응변이 전무한데, 이 따위 전술로 이기기를 바라는 게 도둑놈 심보이다. 게다가 한국은 강소휘 박정아라는 괜찮은 자원들이 있으니 우승 경험이 있는 검증된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플랜을 만들어 볼 수도 있는데 이런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역량 부족밖에 되지 못한다.

성적보다도 더욱 큰 문제점은 세사르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한 사명감이 없다는 것이다. 세사르 옹호론자들은 스테파노 라바리니도 클럽 팀과 대표팀을 겸임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주장한다. 이는 핀트가 엇나간 것이, 라바리니는 겸임을 하지만 최소한 대표팀에 대한 책임감 하나만큼은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태국과의 도쿄 올림픽 지역예선 결승전을 앞두고는 방심하지 않고 태국의 전력을 분석하는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VNL에서 독일에게 패하고 있을 때 태블릿을 바닥에 집어던져버릴 정도로 대표팀을 위한 의욕 하나만큼은 진정성 있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폴란드 대표팀으로 감독직을 옮긴 이후에도 한국 선수들을 보니 눈물이 났다고 말하며 한국 여자배구를 위해 조언까지 해주는 등 그야말로 진심으로 한국 여자배구를 사랑해 주었다. # 라바리니 감독은 올림픽 4강 신화를 쓰면서 한국 여자배구 전성기의 마지막 불꽃을 장렬하게 불태운 것이다.

4. 여담

5. 관련 문서



[1] 마드리드 대학교 배구부 [2] 공교롭게도 리우올림픽 당시 네덜란드 감독도 귀데티였다. [3] 다만 그리스, 루마니아 리그 가서도 우승컵을 얻지 못한 그 쌍둥이들이 대표팀에 돌아와봤자 개판 5분 전에서 개판으로 변했으면 변했지 전혀 나아질 게 하나 없고, 무엇보다도 실력을 떠나 처신 문제 때문에라도 쌍둥이 복귀는 말이 되지 않는 소리이다. [4] 저 기사의 주장에도 일부 오류는 있다. 차해원의 경질 사유 중 하나가 성적 부진인 것은 맞지만, 배구협회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차해원을 경질한 것은 아니다. 더 실질적인 사유는 차해원 사단에 소속했던 스태프 한 명의 성추행 논란이 일어났고 그걸 감독인 차해원이 똑바로 바로잡지 못하고 자질 부족 문제가 불거져서 경질된 것이다. [5] 축구의 경우 판 마르바이크 감독이 자택근무를 하겠다고 하자 반발해서 사양하고 슈틸리케를 감독으로 데려오기도 했을 정도이다. [6] VNL의 하부리그 [7] 남자 프로배구에서 가끔 나오는, 볼을 높이 던졌다가 뛰어오르면서 강하게 내리치는 그 서브이다. 주로 스파이크 서브로 부르는데 파워 자체는 강하고 실제로 독일 강서브를 한국 선수가 넘어지면서 리시브해내기도 했지만, 그만큼 범실로 이어져서 상대에게 1점을 헌납할 위험성도 많기에 주로 어지간하면 볼을 낮게 띄우는 서브나 플로터 서브를 넣지 스파이크 서브는 남자부가 아닌 이상 잘 보기 힘들다. [8] 참고로 문지윤은 2022 KOVO컵 MVP이자 소속팀 GS를 KOVO컵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은 감독이 문지윤을 포함한 주전급 선수들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9] 게다가 강소휘가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가 너무 커서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국내 리그에서 너무 안일하게 배구를 한 것 같다"고 본인에게 책임을 지우는 말을 하면서 더욱 비교됐다. [10] 차해원이나 슈틸리케보다도 훨씬 못하고 있다. 차해원은 명목상으로나마 VNL에서 5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동메달이라도 가져왔고, 슈틸리케도 부임 당시에는 아시안컵 준우승이라도 했고 승률이 6~70% 정도로 초반 결과라도 챙겨왔다. 물론 차해원은 그냥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빨이었고, 슈틸리케도 실상은 신태용이 전술 지시를 하며 신태용이 바지감독 노릇을 하고 있었으며, 세대교체에 실패해서 몰락한 체코를 친선경기로 이겨놓고 월드컵 우승한 것처럼 포효했던 것도 크로아티아 잡았다고 기뻐 날뛰는 세자르와 비슷한 점이 있다. 이후 차해원은 성적 부진에 성폭력 논란까지 겹쳐 해임당했고, 슈틸리케는 자질 미달로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 카타르 등의 약체들에게도 패하며 경질되면서 대표팀을 월드컵 본선 탈락 위기까지 몰아넣었다. 저 둘과 달리 세사르는 선수빨도 못해서 결과도 내용도 모두 개판이다. [11] 심지어 슈틸리케가 "나는 나가라고 하면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라고 실언한 것과도 똑같다. [12] 이에 오죽하면 한 기자는 리시브 성공률이 가장 좋았다는데 세트 스코어 0-3 완패를 당한 팀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하기까지 했다(...). # [13] 이곳은 사실상 세사르 팬 갤러리인데 세사르의 책임을 무조건 적으로 부인하며 부진의 이유를 남 탓으로, 주로 선수들 탓으로 돌린다. 선수들이 침울해하면 파이팅 없다고 까고, 웃으면 팀이 무너지는데 웃는다고 비난한다. 그래놓고 세사르는 인상만 찡그려도 안쓰럽다고 한다. [14] 최종 순위는 3위 [15] 이들이 이와 같은 추태를 보인 이유는 배구판에서의 진영논리에 입각한 정치 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자기 진영 인물이라는 이유로 결사옹위 수준의 쉴드를 쳤지만 오히려 자기 진영은 물론이고 여자배구 전체를 위협할 정도의 멸망적인 행보를 보이자 자기 진영에서 손절하려고 드는 것에 가깝다. [16] 참고로 정치 싸움은 언론사 기자들까지 하고 있으며, 진영을 대변하여 무조건적인 옹호 기사를 쓰고 이를 위해서라면 억지 미담을 발굴하거나 사실을 왜곡해서까지 기사화 시키는 로동신문 기자나 다를 바 없는 인간상이 양 진영에 모두 존재한다. 미디어가 이모양이니 어린 선수들까지 양 진영에 치이지 않는게 더 중요해져서 배구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는 완전 쓰레기판이 되었다. [17] 네팔은 전력을 따지는 의미 자체가 없을 정도로 아프가니스탄과 더불어 아시아 최약체에 속하는데 이런 팀에게 서브에이스를 내준 것 자체부터가 정상이 아니다. [18] 같은날 똑같이 남자배구에서 노메달인 임도헌 감독도 계약이 종료되었으나, 임도헌 감독은 재계약 실패이며, 세자르는 두말할 것 없는 경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