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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1:59:34

성해 멜로포비아



소녀병
판타지 보컬 사운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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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작은 새들과 같이 노래할 수 있도록───
 
聖骸メロフォビア

1. 개요2. 트랙 리스트3. 제작진4. 등장인물5. 줄거리6. 의혹(스포일러)

1. 개요

2011년 8월 13일에 발매된 소녀병의 동인앨범. 성녀 아나스타시아와 어린 왕 카타리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중간중간에 한 곡으로 된 이야기도 포함하고 있다. 유우키 아오이 토마츠 하루카가 게스트로 참여.

2. 트랙 리스트

트랙 곡명 보컬 재생시간
01 忘我に揺れる孤高の花
망아에 흔들리는 고고한 꽃
Mitsuki & Lico 03:58
02 花冠の幼王が背負いし枷
화관의 어린 왕이 짊어진 족쇄
Mitsuki 06:49
03 Little Friend Lico 04:44
04 虚構歪曲リリシスト[1]
허구왜곡 리리시스트
Mitsuki 05:50
05 Rusty red Mitsuki 05:05
06 不確定蜃気楼は灰色の街の片隅で
불확정 신기루는 잿빛 거리의 구석에서
Mitsuki & Lico 13:17[2]
07 プレゼント
프레젠트
Mitsuki 06:38
08 ノットイコール
낫 이퀼
Mitsuki 05:20
09 偽装聖女に因る潜在的幻想
위장성녀에 의한 잠재적 환상
Lico 07:30
10 platonic colors Mitsuki & Lico 05:35

3. 제작진

4. 등장인물

5. 줄거리

과거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모든 걸 잃고 힘을 갈구하게 된 한 소녀가 있었다. 그녀는 폐허가 된 어느 유적에서 힘의 근원이 되어 줄, 옛 신이 남긴 성해를 발견한다. 소녀는 성해에 이끌려 각성한 뒤 과거와 이름을 버리고, 자신을 성녀라 칭하게 된다.

꽃과 물이 흐르는 나라, 밀라슈카. 이 나라를 다스리는 건 아직 작은 어린아이인 카타리나였다. 어린 왕 카타리나는 상냥하고 선량한 심성으로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나라를 평화롭게 이끌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음악공포증이란 희귀한 병을 앓고 있어, 음악 소리만 들려와도 심한 두통에 시달리며 괴로워하곤 했다. 이런 왕 때문에 밀라슈카의 성에서는 음악이 사라져 버리고, 카타리나는 자신 탓에 다른 사람까지 음악을 듣지 못하게 된 것을 미안해한다. 치료를 위해 나라 각지에서 꾸준히 의사를 불렀지만 모두 실패하고,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시종 애니는 조심스레 마음의 병이 아닐까 하는 의견을 낸다. 음악의 대단함을 깨달을 수만 있다면 멜로포비아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두 사람은 음악을 직접 듣는 대신 음악에 얽힌 이야기가 담긴 전승과 서적을 모아 탐구하기 시작한다.

심장의 병 때문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소녀, 미아. 그런 미아를 부모님은 포기한 지 오래였고, 그 대신에 미아의 의사가 이것저것 가르치며 미아를 돌보고 있었다. 어느 비 오는 날, 미아는 버려진 강아지를 한 마리 줍게 된다. 강아지는 심장과 다리가 약해 오래 달릴 수 없는 몸이었다. 이런 강아지의 상태에서 동질감을 느낀 미아는 강아지에게 '아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거둬들인다. 언젠가 커다란 극장에 서서 노래하는 것이 꿈인 미아는 아미와 함께 노래를 연습한다. 그러던 어느 날, 미아는 갑작스런 발작으로 쓰러진다. 주위에 아무도 없어 도움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미는 아픈 다리로 필사적으로 의사선생님께 달려가 미아의 상태를 알린다. 그러나 미아가 눈을 떴을 때 병실에는 선생님과 부모님 뿐이었고, 아미는 심장병으로 사망한 뒤였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미아의 어머니(CV. Mitsuki)는 흐느끼며 미아에게 사과하고, 미아는 그런 부모님을 용서하며 아미와 함께 연습했던 노래를 펼쳐보인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에 타게 된 시인. 그는 머나먼 타지에서 고생하면서도 오로지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버틴 지난 나날을 회상한다. 시인은 가족에게 보낸 편지에 여태껏 답장이 없는 걸 의아해 하면서도 오랜만에 가족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한다. 시인은 한시라도 잊은 적 없는 소중한 아내와 아이들을 향해 사랑의 시를 노래하고, 배는 순조롭게 고향을 향해 나아간다.

옛 신의 성해에 손을 댄 소녀는 순간 혼절하여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그러나 정신을 차린 후 자신이 그토록 갈구했던, 그 누구도 저항하지 못할 강력한 힘이 몸에 깃들었다는 것을 깨닫고 기뻐한다. 성해가 소녀에게 부여해준 건 바로 '타인의 감정을 선율로 바꾸어 들을 수 있는 힘'. 타인의 감정, 그리고 그에 따른 행동을 전부 읽어낼 수 있게 된 소녀는 그 전능에 매료되어,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성해의 주인인 옛 신을 따라 '아나스타시아'로 이름을 바꾼 그녀는 이 힘을 이용해 여러 가지 예언을 펼치며 자신을 따르는 수많은 신봉자를 모으게 된다. 그러나 이대로는 수상쩍은 선도자에 지나지 않기에, 고뇌하던 아나스타시아는 머나먼 나라 밀라슈카를 다스리는 어린 왕 카타리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다.
「奇病を患う彼女にこの聖骸の力が表れたなら、きっと……。
────ふふっ、面白いことになりそう」
「기병을 앓는 그녀에게 이 성해의 힘이 나타난다면, 분명......
────후훗, 재미있는 일이 될 것 같네」

세릴은 어느 한 가난한 도시에서 의지할 구석 하나 없이 홀로 자라났다. 그는 굶어 죽지 않기 위해 살인 청부업자가 되었지만 이는 그저 자칭일 뿐, 천성이 너무나도 상냥해 맡겨진 살인 임무를 단 한 건도 해내지 못한다. 결국 보수가 매우 적은, 심부름꾼 신세로 전락한 세릴은 어느 날 알선소의 노파를 통해 도시 변두리에 사는 한 가족의 아버지 대역을 해달라는 이상한 의뢰를 받게 된다. 이 가족은 본래 남편과 아내, 딸과 아들까지 4인 가족이었지만 남편이 사망하고 재혼 상대인 시인도 먼 나라에 노래하러 떠난 뒤 소식이 끊긴 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아내인 레일라가 혼자 두 아이와 가정을 책임지고 있었다. 레일라는 어차피 재혼한 그이도 죽었을 거라며 세릴을 반갑게 맞아들이고, 세릴은 의뢰를 수상하게 여기면서도[6] 차마 거절하지 못한 채 아버지 역을 받아들인다.

아이들은 처음 보는 세릴을 처음에는 수상쩍게 여겼지만 곧 그를 진짜 아버지라고 믿게 되어 받아들이고, 그렇게 4인 가족은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지금까지 가족이라는 걸 가져본 적 없는 세릴은 난생 처음 느끼는 가족의 정에 걷잡을 수 없는 매력을 느낀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세릴은 의뢰받았다는 사실도 잊은 채 레일라의 가족을 진짜 가족처럼 여기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 진짜 시인이 긴 여행을 마치고 도시에 돌아온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시인이 돌아오면 자신이 있을 곳도 사라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세릴은 지금 이 장소를 잃지 않기 위해, 홀로 외로웠던 그 날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조용히 칼을 챙겨 집을 나선다. 그는 며칠간 도시 입구에서 기다린 끝에 막 돌아온 시인을 찔러 죽이고, 시체 처리를 알선소 노파에게 맡긴 뒤 귀가해 자신을 걱정하고 있던 레일라, 아이들과 재회한다. 그렇게 세릴은 계속해서 가족의 일원으로 남게 되지만...
「長かったけど、ようやくこれが始まりだ。
一人殺せば、次はもっと容易くその手を血に染めるだろうよ。
大切な家族のためならなおさらにね」
「길었지만, 겨우 이게 시작이다.
한 사람을 죽이면, 다음에는 더 쉽게 그 손을 피로 물들일 거야.
소중한 가족을 위해서라면 더더욱 말이지」
「家族────?
ねぇ、義父さんより、
アレの方がたくさん稼げるっていうのは嘘じゃないよね?」
「가족────?
저기, 아빠보다, 저 쪽이 더 많이 번다는 건 거짓말 아니지?」
사실 세릴에게 맡겨진 아버지 대역일의 의뢰인은 다름 아닌 레일라의 딸과 아들이었다. 본래 양아버지인 시인보다 세릴이 더 돈을 많이 번다는 걸 알고, 자신들의 아버지를 죽이고 세릴을 아버지로 만들어달라고 알선소 노파에게 의뢰한 것. 그리고 노파는 세릴을 진짜 살인 청부업자로 각성시키기 위해 의뢰를 받아들였다.[7] 아이들은 세릴이 벌어올 돈으로 엄마를 데리고 가난한 도시에서 나갈 생각만 하며 기대에 부풀고, 노파는 그런 아이들을 보며 무섭다고 장난스레 놀린다.

남편을 먼저 보내고 어머니와 딸, 단 둘 뿐인 가족이 있었다. 어머니는 딸을 학교에 보내 훌륭하게 키우기 위해 밤낮으로 재봉틀을 돌리며 쉴 틈 없이 일한다. 그러나 그 때문에 해마다 모녀 간 대화는 거의 단절되어 가고, 소녀는 이를 안타까워 한다. 보다 못해 자신도 학교를 그만두고 같이 일하고 싶다고 말해보지만 오히려 크게 혼만 나고 만다. 딸은 무언가 자신도 할 수 있는 게 없을지 생각하다, 고민 끝에 매일 하굣길에 광장에서 노래를 불러 돈을 벌기 시작한다. 그 옛날 엄마에게서 배웠던 노래를 매일 쉬지 않고 노래하며, 소녀는 엄마의 하루 치 봉급을 모으는데 성공한다. 엄마의 생일 날, 소녀는 그 돈으로 단 하루의 '휴식'을 선물하고, 이 휴식날은 모녀에게 있어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

아나스타시아는 앞서 떠올린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왕위를 노리는 섭정 갈라하드와 접촉하여 밀회를 가진다. 갈라하드는 카타리나를 몰아내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옥좌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가 앉아있으면 나라의 미래가 어두워진다' 라고 설명하며, 그녀에게는 어린 왕을 왕위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하면 밀라슈카의 관직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아나스타시아는 자신의 능력으로 그의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들리는 욕망의 선율을 잡아내 갈라하드가 사실은 그저 위에 서기 위해 카타리나를 끌어내리려는 것 뿐이며, 자신 역시 볼일이 끝나면 처분할 작정임을 눈치챈다. 모든 계획을 알게 된 그녀는 역으로 자신의 목적을 위해 갈라하드와 밀라슈카를 이용해 주겠다고 속으로 결의하고, 갈라하드와 아나스타시아는 그렇게 왕위를 찬탈하기 위한 비밀스러운 협정을 맺는다.

갈라하드의 암약 덕에 아나스타시아는 카타리나를 직접 알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애니는 성해를 수상쩍게 여겨 자신이 대신 받겠다고 주장하지만, 카타리나는 신의 성유물에 실례가 있어선 안 된다며 아무런 의심 없이 성해를 향해 손을 뻗고, 그 순간 강렬한 고통을 느끼며 쓰러진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애니는 당황하며 기사들에게 아나스타시아를 붙잡으라 명령하지만, 성녀는 기사들이 검을 제 목에 겨누는데도 태연하게 웃으며 카타리나를 조롱한다. 기사들은 저런 것이 신의 성해일 리 없다, 저것은 악의의 유해다라고 주장하며 성해를 불태우지만 아나스타시아는 자신이 손에 넣은 이 힘만 있다면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며 오히려 불꽃을 향해 반대로 성호를 긋는 등 신까지 조롱한다. 그렇게 알현 장소의 모두가 성해에 집중하는 사이, 카타리나의 비명소리가 슬그머니 사라진다.
「────大丈夫、もう平気。心配しないで」
「────괜찮아, 이제 괜찮아. 걱정하지 마」
強がる様子でもなく
강한 척 하려는 기색 없이
汗を拭いにこやかにah…立ち上がる少女
땀을 닦으며 상냥하게 ah...일어서는 소녀
「その人から手を離しなさい。
「그 사람에게서 손을 떼세요.
私の病気を取り払ってくれたお方なのだから」
나의 병을 치료해 주신 분이시니」

놀랍게도 그녀는 아나스타시아를 나의 병을 치료해 주신 분이라 부르며 멀쩡하게 일어선다. 사실 성해의 진정한 능력은 만진 사람의 바람에 걸맞은 힘을 부여하는 것으로, 음악공포증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소원을 가진 카타리나는 성해의 힘으로 애니가 들려준 이야기 속 음악들을 받아들여 그 두려움을 떨쳐낸 것이다. 성해를 만진 뒤 쓰러진 건 이 과정에서 대량의 정보가 흘러들어와 머리가 아팠기 때문. 진실을 알게 된 아나스타시아는 자신이 단순히 악에 물들었을 뿐이란 사실을 자각한다. 카타리나는 병을 고쳐준 보답을 하고 싶으니 잠시 기다려달라고 부탁하지만, 아나스타시아는 이를 거절하고 그 장소를 떠난다. 너무나도 평화로운 이 나라에선 권력을 잡아도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조용히 중얼거리며...

음악공포증에서 벗어난 카타리나는 한층 더 성장하고, 밀라슈카의 성에서는 음악이 다시 살아난다. 그녀는 지금은 불행하더라도 언젠가는 행복이 찾아오며, 서로 도와가며 행복을 만들어 나가는 거라고 나라의 모두를 격려한다. 카타리나는 자신을 절망에서 구해준 그 수많은 이야기에 감사하며 언젠가 훌륭하게 나라를 이끌어 또 다른 이야기가 탄생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결의한다. 그녀는 그 말대로 크게 성장해 밀라슈카를 태양빛처럼 밝은 지상 낙원으로 이끌었고, 자신은 태양왕이라 불리며 역사에 남게 된다.

6. 의혹(스포일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앨범 발매 직후 팬덤 내에서 아나스타시아에 대한 몇몇 복선이 주목받았다. 이전 앨범들에서도 세계관이나 스토리에 대해 떡밥을 흘린 적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 양이 이전에 비해 이례적으로 많으며 복선을 엮으면 전작을 잇는 또 하나의 이야기가 완성되기 때문. 눈에 띄는 노골적인 복선은 다음과 같다.
どんな所業に手を染めたとしても 彼女には
それを咎めてくれる者は現れない
もう誰もいなかった────
어떤 짓에 손을 대더라도 그녀에게는
그것을 책망해 줄 이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제 아무도 없었다────
Track05. Rusty red 中
아나스타시아는 작중 대사나 가사로 과거 무언가 소중한 것을 잃고 타락했음이 언급되고 있다. 그 중 특히 위 가사는 그녀가 잃은 무언가라는 것이 점점 잘못된 길로 나아가는 걸 붙잡아 줄 사람, 이를테면 가족이나 친구라는 걸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
「平和惚けした国にはいい薬になるでしょう?
この国にも遅かれ早かれ魔女達の手が伸びるのだから⋯⋯。」
「평화에 젖은 나라에겐 좋은 약이 되겠지?
이 나라에도 늦건 빠르건 마녀들의 손길이 뻗칠 테니까⋯⋯.」
Track08. 낫 이퀼 中
「恥を知らぬ逆賊め。魔女の類か?捕らえろ!」
「부끄러운 줄 모르는 역적 자식. 마녀의 일종인가? 잡아라!」

「私が魔女?あはっ、本当の魔女の怖さを知らないらしい」
「내가 마녀? 아핫, 진짜 마녀의 무서움을 모르는 것 같네」
Track09. 위장성녀에 의한 잠재적 환상 中
스토리 자체는 마녀와 별 연관성이 없음에도 아나스타시아는 이야기 중간 중간에 마녀를 강하게 의식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위의 '아나스타시아가 잃은 것'과 연결지어, 그녀가 소중한 것을 잃은 원인이 마녀 때문이 아닌가 추정할 수 있다.
一人きりでもいい 残響する音像だけを肯定しよう
혼자 뿐이라도 좋아 잔향하는 음상만을 긍정하자
Track01. 망아에 흔들리는 고고한 꽃 中
孤独を飲み干した偽装聖女は 瞳を人知れず閉ざして
고독을 들이킨 위장성녀는 눈동자를 남몰래 감고서
Track08. 낫 이퀼 中
첫 번째 가사는 아예 대놓고 잔향이라는 단어가 언급되고 있으며, 두 번째 가사의 '고독을 들이켰다'는 부분은 잔향 레기온 10번째 트랙 '잔향'의 가사 吹き荒ぶ緋の悪意 全て飲み干した(휘몰아치는 주홍색의 악의를 모조리 들이켰다)를 연상시킨다. 또한 아나스타시아는 잔향 레기온의 주역이었던 프란체스카와 머리색과 눈 색, 나이대, 성우가 전부 동일하다.[8]

결국 위 복선을 조합하면 아나스타시아는 가족과 친구를 잃고 마녀를 향해 증오심을 불태우는 잔향 레기온 이후의 프란체스카라는 이야기가 된다.
[스포일러 펼치기•접기]
이후 2012년에 발매된 창상 크로스라인에서 아나스타시아를 찾아온 루크세인이 그녀를 직접 프란체스카라 부르며 정체가 확정되었다.

[1] lyricist. 작사가, 서정시인을 의미한다. [2] 소녀병 전 앨범을 통틀어서 가장 재생시간이 긴 곡이다. [3] 보통 창작물에서 이 이름은 '아나스타샤'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해 멜로포비아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국내 팬들이 '아나스타시아'로 번역했기 때문에 소녀병 팬덤에서는 아나스타샤/아나스타시아로 표기가 갈리는 편. 외래어 표기법은 후자가 맞기 때문에 나무위키에서는 '아나스타시아'로 칭한다. [4] 때문에 가사 내에서는 간간히 '위장성녀' 라고도 불린다. [5] 가사의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아니, 아뉴 등 사람에 따라 이름 표기가 갈린다. 가사집 표기는 アーニィ이며, 이 문서에서는 (가타가나로 쓰여 있으니) 서양권 인명이라는 전제 하에 가장 유사한 이름인 '애니'로 표기하였다. [6] 이 의뢰를 한 건 레일라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 그러나 세릴도 레일라도 그 의뢰인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7] 대사의 뉘앙스나 세릴이 시인을 죽였을 때 즐거워했다는 언급을 보면 평상시 살인청부업자이면서도 사람을 죽이지 못하는 그가 골칫덩이였던 모양. [8] 외형에서 찾아볼 수 있는 두 사람의 차이점은 머리길이 뿐인데, 이마저도 아나스타시아가 초반에 머리를 잘랐다고 언급되니 완벽하게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