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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13:51:04

통곡 루크세인



소녀병
판타지 보컬 사운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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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아─── 고독은 마음마저 빼앗아 간다는 것을

慟哭ルクセイン

1. 개요2. 트랙 리스트3. 제작진4. 등장 인물5. 줄거리

1. 개요

2009년 12월 30일에 발매된 소녀병의 동인 앨범. 앨범 중 최초로 주인공이 소녀가 아닌 앨범이다.

CV는 사와시로 미유키 한 명.

2. 트랙 리스트

트랙 곡명 보컬 재생시간
01 虚空に消えるFairy tale
허공에 사라진 Fairy tale
Mitsuki&Lico 06:50
02 Innocent Sin Mitsuki 05:48
03 分かたれたセカイ
나누어진 세계
Mitsuki 07:53

3. 제작진

4. 등장 인물

5.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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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족들과 달리 사람의 말을 알고 사람과 같은 감각을 가지고 자란 어느 흑랑. 그는 사람의 말을 할 줄 안다는 이유로 기분 나쁘다며 무리에서 배척되어 홀로 살아가고 있었다. 그렇게 이리저리 헤매던 어느 날, 마을과 가까운 강가에서 물을 찾고 있는 한 인간 소년과 만나게 된다. 소년은 위협적인 흑랑의 외모를 보고 겁에 질리지만, 그가 이전에 만났던 다른 사람들처럼 도망치는 걸 원하지 않았던 흑랑은 놀래켜서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친근감의 표시로 소년의 얼굴을 핥고 상냥하게 운다. 그 모습에 경계심이 풀어진 소년은 다정하게 흑랑을 어루만지고,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된다. 소년은 자신을 '루크세인'이라 소개하며, 가족과의 불신감 때문에 가출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루크세인과 흑랑은 함께 숲을 떠돌아다니며 살게 된다. 그러나 숲의 과일만으로 그의 허기를 달랠 수는 없었고, 루크세인은 흑랑을 이용해 사람이 사는 마을의 음식과 돈을 훔치기 시작한다. 평범한 마을을 도적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속인 뒤, 흑랑이 그 용모와 포효로 마을 사람들을 내쫓으면 빈집털이를 했던 것. 의아해하는 흑랑에게는 물건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 위한 행동이라고 둘러댄 채, 루크세인은 도둑질을 몇 번이고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루크세인은 여느 때처럼 도둑질을 하던 중 힘이 센 위병에게 붙잡힌다. 그가 같은 수법으로 도둑질을 반복하는 동안 주변에 흑랑에 대한 경계 정보가 퍼지고 있던 것. 둘은 아무런 저항도 못한 채 병사들에게 붙잡히고, 초조해진 루크세인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흑랑에게 빨리 이 녀셕들을 죽이라고 소리친다. 흑랑은 무작정 위병들에게 달려들지만 되려 병사의 창에 찔려 쓰러지고, 루크세인에게 친구가 되어 줘서 기뻤다고 속삭인 뒤 마지막 힘을 쥐어짜내 외친다.
「そいつはさらってきたガキだ。足を引っ張りやがって... 早く食い殺, してやれ ばよかったぜ」
그 녀석은 납치해온 꼬마다. 발목을 잡다니... 빨리 먹어버렸다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흑랑은 위병들에게 한번 더 찔려 숨지고, 루크세인은 아무런 말도 꺼내지 못한 채 눈동자만으로 어째서냐고 절규한다. 사실, 흑랑은 도중부터 그가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 그러나 처음 만나게 된 친구와의 행복까지 부정할 수 없어 루크세인의 말을 따랐던 것. 그제서야 루크세인은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통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