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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00:09:42

metaphor



소녀병
판타지 보컬 사운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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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etaphor.jpg

metaphor

1. 개요2. 트랙 리스트3. 등장인물4. 줄거리

1. 개요

2011년 5월 25일에 발매된 소녀병의 첫 메이저 미니 앨범. 애니메이션 성흔의 퀘이사 2기 엔딩곡 'metaphor'[1]를 위해 발매되었다. 창백 시스페리아의 주역이었던 시르에라의 과거사를 다루는, 일종의 외전격 작품이다.

2. 트랙 리스트

트랙 곡명 보컬 재생시간
01 metaphor[2] Mitsuki
02 灰色のトランジェント[3]
회색의 트랜젠트
Mitsuki
03 metaphor(instrumental) -
04 灰色のトランジェント(instrumental) -

3. 등장인물

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르에라는 과거 나라가 관리하는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소녀였다. 이 고아원의 아이들은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차례차례 입양되고 있었는데, 시르에라는 마침내 자신의 생일 날 어느 추기경의 선택을 받아 그의 딸로써 거두어지게 된다. 시르에라는 가족이 생기면 분명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무엇이든 바뀔 거라 기대하면서도 한편으론 추기경이 자신을 바라보는, 마치 핥는 듯한 시선에 불안해한다. 그날 밤 시르에라는 걱정에 잠을 설친 채 하늘에 떠 있는 달에게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다, 의도치 않게 고아원 교사들의 이야기를 엿듣게 된다.
「あの方々の趣味も困ったものだわ……」
「그분들의 취미도 정말 곤란해……」

「記憶も瞳も 手足でさえも
全て別の子供のものを組み合わせることで、理想の娘を造る。
養子でも、まだ幼い恋人でもある愛玩人形。
人を人として見ない、偽りの博愛主義者……!」
「기억도 눈동자도 손발조차도
모두 다른 아이의 것을 조합함으로써, 이상적인 딸을 만든다.
양자이기도, 아직 어린 연인이기도 한 애완인형.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거짓된 박애주의자……!」
추기경이 계속해서 고아원 아이들을 입양해왔던 이유는 아이들의 기억, 눈동자, 손발 등 여러 신체 부위 중 가장 훌륭한 것을 조합함으로써 이상적인 인조인간, 자신의 딸이자 연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였다. 시르에라 역시도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를 탐해 입양하려던 것.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된 그녀는 자신의 눈을 스스로 뽑아 버리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먼저 추기경에게 넘겨진 고아원의 언니들을 걱정하며 슬퍼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잠든 시르에라는 깊고 상냥함이 느껴지는 창백의 꿈을 꾸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뜬다. 그러나 깨어난 그녀 앞에 펼쳐진 건 놀랍게도 고아원의 교사들과 추기경이 모조리 살해당한, 처참한 광경이었다. 어리둥절해 하는 그녀에게 고아원의 동생은 마녀가 나타나 모두 죽여버렸다고 울면서 알려준다. 시르에라는 이 기막힌 우연에 그 마녀가 자신들을 구해 주었다고 생각하고, 마침 고아원을 떠나려던 참인 그녀를 붙잡아 그 앞에 무릎을 꿇는다. 시스페리아는 처음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너도 죽고 싶은 거냐고 살벌하게 묻지만, 이내 이 아이가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음을 알고는 시험하듯 속삭인다.
「そう。なら、ついてきなさい。戻らぬ覚悟があるなら……」
「그래. 그럼, 따라오도록 하렴. 돌아가지 않을 각오가 있다면……」
그렇게 시르에라는 마녀 시스페리아의 시종으로써 거두어지게 된다. 과거 회상을 끝낸 그녀는 확실히 그 날 다시 한 번 태어난 걸지도 모른다고 느끼며 그 때처럼 마녀의 곁에 무릎을 꿇는다. 마치 그것만이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말하는 듯이.
[1] 소녀병이 노래와 작사를 담당했고, 작곡 역시 소녀병 작곡가인 픽셀비가 담당했다. [2] 성흔의 퀘이사 2기 엔딩곡. [3] transient. 형용사로 쓰면 '일시적인, 덧없는' 등의 의미가 되지만, 명사로는 '단기 체류자'의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