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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0:08:23

새벽의 여명

1. 개요2. 내용 & 특징3. 상세4. 연재5. 평가
5.1. 비판 & 반론

1. 개요

장르 소설 사이트에서 연재된 대체역사소설중 하나이다. 취향 심하게 타는 소설 일제강점기가 배경이다.

2. 내용 & 특징

일단 처음부터 다른 차원에서 대한민국과 일본이 인류의 마지막까지 전쟁을 벌인다. 작품에서 표현되는 것만 보자면 일본은 그야말로 우주의 대악당 + 대한민국 사람들을 못 죽여서 안달난 인간들. 대한민국은 여기에 맞서 싸우려 아둥바둥 대다가 수백년 이후 전쟁으로 공멸한다. 하지만 다행히(?) 주인공이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1930년대의 지구로 넘어온다. 때문에 전체 작중 분위기 속에서 일본에 대한 복수가 큰 줄기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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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주인공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의 목표가 일본인 멸절이다(..) 농담이 아니라 애초부터 작품내에서 주인공을 미친놈으로 설정해서이 일본인 몰살을 위해 움직인다.(...) 대체역사물들중에서 그야말로 전개가 막나가기로 따지자면 최고봉 수준.[1][2] 다만 개작 이후 1부에서 주인공은 책임자들 처벌로 방향을 틀고, 이 극단성을 보조인공지능이 이어받는다.

전체적으로1/ 2부로 나뉘며 초기에는 이것저것 여러가지 소재를 시도하다가 작가도 나중에는 수습 불가였는지 작품 중후반쯤에 기본 설정 중 절반을 갈아엎는다는 공지를 후기로 알리기도 하였다. 애초부터 집어넣지 말아야지. 이후 아예 전면 리메이크로 기존에 수정을 공지했던 여러 무리한 소재들이 삭제되었으며 주인공의 극단성을 줄이는 쪽으로 내용 변경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일본은 예정대로 모조리 죽어나간 게 함정

3. 상세

위 항목에도 나왔지만 주인공이 도래하기 전의 다른 차원에서 한국과 일본은 수백년간 격돌한다.[3] 대체적으로 한국은 사이버펑크 기반의 직접 민주주의 체제로, 일본은 파시즘 군국주의로 이해되는데, 작품 설정에 따르면 1차성도대전이라고 불리는 3차 세계대전이후 양국의 체제가 정립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수백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한일양국은 서로 죽고 죽이는 전쟁을 벌여댔고 결국 마지막에는 결국 종말전쟁으로 공멸한다.[4]주인공은 여기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 이후 문명과 인류가 말살된 세상에서 주인공은 1930년대의 평행우주로 넘어오게되고 곧이어 일본인 말살(...)을 목표로 움직인다.

주인공이 차원을 넘어온 것도 사실 온전하게 넘어온게 아니었는데 주인공은 일단 만 살아있는 상태로 넘어오게 된다. 사실상 신체없이 뇌만 살아있던 셈. 한일양국은 전쟁중 상대방의 악감정으로 극히 잡기 힘든 적국의 포로들을 생포 후 그 뇌를 추출해 우주선 중앙 컴퓨터로 삼는데 주인공의 뇌도 여기에 해당된 경우였다. 얼핏 설명되기로는 우주선 중앙컴퓨터로 쓰이다가 전쟁 후 다 망한 세상에서 정신차린 케이스.

여하튼 넘어오고 난 다음 보니 일제강점기. 민족감정상 당연히(?) 일본 멸절을 위해 움직이는데 무력 투사 옵션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뜬금없이 미국에서 움직인다.[5][6]

주인공 성격은 왠지 뒤에서 음모를 꾸미는 유형이다. 사기적인 기술로 전 지구를 손아귀에 올려놓고 판을 짜며 움직이는 특성을 보이는데 밑밥 까는 기간이 꽤 길다. 전반부라고 볼 수 있는 독립전쟁까지 한 3권 정도를 밑밥을 까는데 사용되었고 후반부에서도 다시 대략 3-4권 분량 정도에 밑밥을 깐 뒤 13권 중후반에 들어서야 마침내 2차대전이 시작된다.

전개과정에서 여러가지 소재를 시도하는데, 무조건 기술로 밀어 붙이기보다는 체계적으로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고 주인공이 선이라고 여기는 민주주의 체제를 이식하기 위해 압도적인 우월적 지위로 국토를 대개조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특히 농토를 준다고 한반도에 거주하는 2천만명을 모조리 북방에 이주시킨뒤 시베리아 벌판의 30%를 뒤덮는 온실을 만들어주었다는 설정. 여기에 여러가지 미래기술이 선을 보이는데, 덕분에 국민들의 지지도는 절대적인 수준이라고 한다. 그리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전부터 회사를 만들어 신기술들을 여럿 보급해 왔었기 때문에 오버테크놀러지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충격이 그다지 크게 표현되지는 않는다.[7]

고대문명이나 외계인들에 대한 설정이 여러가지 있었는데 작가도 나중에는 끌고 가기가 버거웠는지 중후반부에 들어가기 전에 모조리 설정을 절반이상 바꿔버린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하였다. 대략적으로 우주에서의 이야기들이 편집당한 셈. 결국 이마저도 리메이크후 무리한 기존 설정들은 싸그리 삭제되고 생존자[8]들을 포함한 일부 설정만 유지되도록 수정된다.

4. 연재

2017년 문피아에서 11월에 완결했다. 11월말쯤 조아라와 북필에서도 완결본이 공개되었다.

5. 평가

분량면에서 일단 합격이다. 완결(2017/11) 기준으로 문피아에 403편까지 올라왔다. 총 16권분량.

하지만 내용 전개면에서 여러가지 무리수가 보인다. 리메이크를 거치며 삭제되긴 했지만 기존에 도입했던 우주의 지나친 크기나 타 작품을 뛰어넘는 괴상한 시간과 거리관념[9]은 작품을 망치는 주요요소중 하나였다. 특히 제국주의적 극단적인 사상이 일부 엿보이고 복수의 대상을 일본 거주민 전체까지 확장해 죄없는 일반인들까지 모조리 갈아버리겠다고 이를 갈던 초기 주인공의 모습은 아무리 작가가 작중 개연성을 부여하려해도 동의할 수 없는 지점이었다.

다만 개연성 있게 지구상의 사소한 역사적 흐름을 풀어가는 것이나 체제 변화에 대해서 나름대로 깊이 있게 서술하는 측면에서 어느정도 감안할만 하다는 일부 옹호(?)도 있었으며, 리메이크 이후에는 주인공의 극단성을 보조인공지능에게 떠넘기는 서술이 들어가 가장 큰 비판점이던 무조건적 증오가 나름 완화되었다. 하지만 어쨌든간 막판에 일본이 핵으로 뒤덮여 다 죽어나가는 건 그대로다.

총평하자면 일본을 정말 싫어한다면 볼만한 글. 일본을 정말 싫어한다면 일본인들이 몰살되는 광경을 팝콘튀기면서 보자.

5.1. 비판 & 반론

어설픈 SF 설정+ 유대인 음모론+고대문명 ""이란 이름의 일부 환빠 요소까지 전체적인 내용이 미흡한 점이 많고 전개도 황당무계한 점이 많았다. 리메이크 전 수천만 명을 학살하려는 싸이코패스 주인공의 모습은 그야말로 시바 타츠야 그 자체. 중간 설정이 뒤바뀌면서 전면 리메이크 이전에는 구멍이 엄청나 글을 읽는 맥도 끊기고 내용도 극단주의적으로 치달았다.[10]

다만 완결까지 전면 리메이크를 거치며 비판받던 부분을 많이 첨삭하였다. 주인공의 광기를 보조인공지능의 역할로 수정해 작중 전체에 흐르던 광기를 줄였고, 무의미한 소재로 비판받던 부분[11]을 삭제하였다. 나름 글의 개연성을 뒤늦게나마 갖추려는 모습이 일부 보인다.

그러나 2차대전기의 잔인한 묘사 & 학살등의 모습이 글에 묘사되고 글의 내용면에서도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부분이 많다. 잔인하고 극단적인 면이 많으니 이런 면을 싫어한다면 자제하자.


[1] 다른 작품에서는 최소한 일본거주민을 모조리 죽이겠다는 설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2] 작품내에서 주인공이 뇌만 살아서 전함 아바타 부활한 걸로 표현되기에 이 부분도 너무 억지 아니냐는 말도있다. [3] 원래는 수백억년 단위였는데 리메이크를 거치며 바뀌었다. [4] 원래는 전쟁이 우주를 배경으로 일어났다고 설명되며 우주의 크기를 아주 크게 설정하였다. 광년으로도 모자라 1천조광년에 해당하는 1테라핏이라는 단위까지 나온다. 이후 리메이크에서 삭제. [5] 원래는 기술 소실이니 뭐니 복잡한 설정이 있었는데 사실상 소설 내용에 따르면 우주에서 움직이는 주인공이 행성을 향해 들이박거나 아니면 최소한 유성하나만 태평양에 떨어뜨려도 일본을 해일로 삼켜버릴 수 있는 등 무리한 부분이 많아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6] 이 때문에 원래 후반부에 개연성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이(異)차원에 저장된 기술이 싸그리 날아가 어쩔 수 없다는 설정이 추가되나 이 또한 억지스러운 면이 많아 리메이크 후 '지구보호협정?'으로 무력 투사 옵션이 불가능하다는 설정으로 대체되었다. [7] 이 부분을 대체하기 위해 리메이크 후 기술 소실 설정이 사라지고, 이주민이라는 요소를 도입한다. [8] 고대문명의 생존자, 그놈의 고대문명은 버리지를 못한다. [9] 인류 문명은 1만년 정도만 유지되어도 다행이다. [10] 심지어 수정 이후에도 일본 말살되는 결과는 변함이 없다. [11] 고대문명/ 신/ 시간관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