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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01:19:43

가루약

산제에서 넘어옴
1. 개요2. 종류3. 제조법4. 섭취법5. 장단점6. 여담

1. 개요

가루 / powdered medicine

을 빻아서 가루로 만든 것.

분말약(), 분제(), 산제(), 산약(), 말제()와 같이 다른 표현도 있다.

2. 종류

일반적으로 가루약이라고 하면 경구형 가루약, 즉 먹는 가루약을 말하며, 외상을 입었을 때 상처에 뿌리는 가루약은 도포제, 천식등의 이유로 코로 흡입하는 가루약은 흡입제라고 따로 부른다. 가루로 된 마약은 그냥 마약으로 부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형을 참고하길 바란다.

3. 제조법

제조법은 알약 막자 등으로 빻아서 만든다. 원래 일반적인 약은 알약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2000년대부터는 병에 미리 가루 형태로 만든 약도 많이 등장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복용량을 정밀하게 계측해서 약봉지에 나누어 넣는다.

요즘에는 기계로 갈아버리기도 한다. 다만 이렇게 기계화가 됐어도 가루약은 알약에 비해 수고스러움이 배가되고, 특히 시간이 많이 걸리곤 한다. 이 때문에 처방된 만큼의 양을 대략 가늠해서 몇십 분 혹은 몇 시간 뒤에 다시 약국으로 찾아오라고 하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가루약 처방을 꺼리는 약국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예를 들어 10종류의 약을 처방해야 하는데 무려 한 달치를 가루약으로 처방해야 한다면? 약국 입장에선 헬게이트가 열리는 거다. 이 때문에 과하게 부담스러운 제조를 기피하고자 망가지지도 않은 기계가 망가졌다고 하는 등의 경우가 있다. 애초에 가루약은 수고에 비해 단가도 적기 때문에...

4. 섭취법

섭취하는 방법은 의사의 지시와 약의 설명에 따라 결정하며, 주로 물을 한모금 머금고 고개를 약간 위로 올려서 입을 열고 약포를 쏟아넣는 방법과, 아예 깨끗한 컵이나 별도 용기에 물을 넣고 약포를 쏟아넣은 후 잘 저어서 다 마시는 방법이 있다. 한번에 먹기 좋도록 숟가락에 부어 물과 섞어먹을수도 있다. 약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물에 타먹어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꿀에는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능도 있다고 하니, 쓴맛을 느끼기 싫으면 꿀과도 같이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가루부터 입에 넣고 물 마시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기침 잘못하면 코로 가루약이 뿜어져 나온다. 최악의 경우 폐로 들어가서 상당히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5. 장단점

굳이 멀쩡한 약을 가루로 만들어서 먹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하지만, 저렇게 좋은 이유만 있다면 세상의 모든 약이 가루약으로 나왔을 것이나... 현실은 냉정하다.

이런 이유로 인해 성인이 되면 특별한 사유나 요청이 없을 경우에는 그냥 알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루약을 꼭 먹고 싶다면 진찰 중에 의사에게 미리 이야기해야 한다.

가루약도 위의 문제점을 개선해보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복용시의 더러운 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 등의 당질을 첨가했고, 작은 병 형태로 시판해서 휴대성과 보관성을 늘렸다. 그리고 약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가루약과 물을 섞은 다음 냉장등 지정하는 방법에 따라 며칠 이상 보관이 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번거로움을 줄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직 약의 종류에 따라 개선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알약을 잘 먹을 수 있다면 알약을 먹는 편이 더 좋다. 그냥 가루로 안 만들고 적당히 8조각 정도로 쪼개면 안되나

6. 여담



[1] 타이레놀 ER 정 등. [2] 둘코락스 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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