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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3:43:03

사혼곡 2: 사이렌/아카이브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사혼곡 2: 사이렌
아카이브만 모아놓은 영상.

1. No.001~No.0102. No.011~No.0203. No.021~No.0304. No.031~No.0405. No.041~No.0506. No.051~No.0607. No.061~No.0708. No.071~No.0809. No.081~No.09010. No.091~No.10011. 히든 아카이브

1. No.001~No.010

파일:SIREN2_001.jpg
신도쿠마루
2003년 8월 9일
미스미 군에 직하형 지진!!
초등학생 여아 [1]기적의 생환!!

...미스미 군의 직하형 지진에 의한 대규모 토사류 재해의 피해를 입은 하뉴다 마을에서 초등학생 여아가 사고일로부터 3일만에 구출되었다. 치명적인 외상도 없어 구출관계자들은 「그야말로 기적」이라며 이구동성으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중략)...소녀의 구출은 재해지 구원임무를 위해 파견된 육상자위대의 정예들이 맡았다.


파일:SIREN2_002.jpg
7월 28일(목)
긴 잠에서 깨어난 그 날로부터 1년.
나는 이렇게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다.
소지도, 가게 사람들도 이런 나를 받아들여주고 있다. 좋은 분들이다.
이렇게 모든 것을 잊고 지금과 같은 생활을 계속 하는 것이 내 소망.

7월 29일(금)
때때로 내 자신이 찢겨나가듯 괴롭다.
그런 때는 기억이 드문드문 희미해진다.
사실 나는 여기에 있어서는 안된다.
내가 여기서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을 어머니는 원치 않고 계실 것이다.

7월 30일(토)
아키코씨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소지가 끊었다.
소지는 아키코씨를 매우 싫어한다.
내가 쓸데없는 상담을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그녀는 그대로 있어주었으면 한다.
모든 것을 아는 것보다 깊은 잠에 빠져있는 편이 더 행복할 테니까.

7월 31일(일)
막연한 불안감.
또 하나의 내가,


파일:SIREN2_003.jpg
◎영상 재생:

허와 실의 틈새에서 진실을 바라보는 프로그램 뉴스 패러독스

▽도쿄도·신쥬쿠구 아파트에서 여성 변사체

자막: 도쿄도·신쥬쿠구 아파트에서 여성의 변사체
앵커:「이어지는 뉴스입니다.」
「오늘 오후 신쥬쿠구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구내의 식당에 근무하는 다가와 유코씨로 보이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현장 중계차를 연결하겠습니다.」
자막: 다가와 유코씨(18)

자막: 도쿄도·신쥬쿠구 마쓰도 메이너 기자
기자:「네. 피해자인 여성은 자택 아파트 실내에서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강타당한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에서는 살인사건으로 보고 동거중이던 무직 남성 '아베 소지'를 지명수배했습니다.」

자막: 용의자 아베 소지(24)/무직
기자:「인근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피해자와 용의자 아베는 때때로 말다툼을 했으며 사건 전날 밤에도 방 안에서 싸우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용의자 아베는 현재 도내에 숨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에서 행방을 수색중입니다.」

앵커:「이어지는 뉴스입니다」
자막: 44년만에 개최
풍양·가슴털 축제


파일:SIREN2_004.jpg
고쿠호 신문
쇼와 80년 8월 1일 석간
여성의 변사체, 두부 구타로 인한 사망
동거 상대인 남성을 지명수배

...1일 오후 4시경,
도쿄도 신쥬쿠구의 한 아파트에서 식당에 근무하는 다가와 유코씨(18)가 머리를 수 차례 구타당한 상태로 사망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식당 주인은 다가와씨가 근무시간이 되어도 출근을 하지 않자 걱정이 되어 현장인 아파트로 찾아가 보니 다가와 씨는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었고 현장에서 수상한 남자를 발견하고 통보했다. 경시청에서는 임의동행을 거부하고 도주한 아베 소지 용의자(24)를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중략)...조사에 의하면 피해자 다가와 씨와 아베 용의자는 1년 전부터 현장이 된 아파트에서 동거하고 있었으며, 사건 전날 밤에도 아베 용의자와 다가와 씨의 심한 말다툼 소리를 들었다고 이웃 주민은 진술했다.


파일:SIREN2_005.jpg
지방 라디오 뉴스.

◎음성 재생:

...다음 뉴스입니다.

도쿄도 신쥬쿠구의 식당 종업원 다가와 유코씨 살해 혐의로 지명수배된 용의자 아베 소지가 현재 현내에 도망중으로 보인다는 합동수사본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용의자 아베는 지인으로 보이는 여성과 함께 행동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으며 현 경찰에서는 수사망을 확대해 용의자 발견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파일:SIREN2_006.jpg
취재활동의 기록보존을 위해 사용하는 녹음기기.

◎음성 재생:

현재 15시 17분
지금부터 야미섬 도항수단을 조사

저...어떻게 안될까요?

아앙? 아직도 얼쩡거리고 있었나?
한심하군!

부탁드립니다

이만한 돈다발이라도 준다면 생각해보지
어서 썩 꺼져! 일하는데 훼방놓지 말고!

으악!

괜찮아요?

아...죄송합니다...아야...

...야미섬으로 가는 배를 찾고 있나요?

네, 하지만 힘들겠어요
어떻게든 될 줄 알았는데 말이죠...

응? 저...저 사람...미카미 슈 아냐?

현재 16시 02분
쇼세이마루 선실...응?

잠깐만요!

이봐, 당신들 뭐야!
야, 기후네! 저 사람들 막아!

이 배, 야미섬 가는 거 맞죠?
좀 태워주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부탁해요, 아저씨!

어서 꺼져! 경찰 불러버린다, 나 원...

뭐야 당신, 좀 태워주면 어때서 그래!
이렇게 부탁하잖아!

웬만하면 태워주죠. 제가 바빠서 좀...

아! 네네네! 야! 기후네, 출항한다!

살았다~ 살았어~


파일:SIREN2_007.jpg
주식회사 초과학연구사
사원번호 00001044
성명 이쓰키 마모루
소속 초과연 아틀란티스 편집부

위 사람은 당사 사원임을 증명함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든다!
미스터리 분석지
아틀란티스 증간호
2005년 8월호

총력특집
분열·증식하는 무한개의 우주!!
경이의 다세계해석!!


파일:SIREN2_008.jpg
다우징에 사용하는 팬들럼과 일본지도.
일본지도에는 붉게 X자가 그려져 있다.
다우징이란 L자 모양 금속봉과 진자 등을 사용해 목표물을 찾는 행위를 말한다.


파일:SIREN2_009.jpg
시카이 신문
쇼와 51년 8월 3일 석간
야미섬의 집단실종
해저 케이블 절단되다

...2일 심야, 낙도 야미섬에 전력을 보내는 해저 케이블이 끊어져 온 섬이 일시적으로 정전이 되었다.
날이 밝자마자 산즈 전력 직원이 섬에 도착했으나 도민들의 모습이 보이질 않아 경찰에 통보.
그 후의 수색에서 모든 도민들이 사라졌음이 판명. 경찰은 도민들이 어떤 사건에 휘말려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대책본부를 설치.
이와 병행해서 도민소실과 해저 케이블 절단의 인과관계도 조사할 방침.
(중략)...산즈 전력은 해저 케이블 최대 수심은 310미터에 달하며, 절단하려면 고도의 특수기술과 다수의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에「인위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파일:SIREN2_010.jpg
시카이 신문
쇼와 61년 8월 3일 조간
브라이트윈 호 조난
수수께끼의 교신을 끝으로 소식 끊기다

...2일 오후 4시 40분경, 기쇼 페리 사의 여객선 브라이트윈 호로부터 온 구조요청 통신을 해상보안부가 수신했다.
「거친 파도에 휩쓸렸다. 좌초한다. 여자의」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브라이트윈 호와의 교신이 끊겼다.
통신을 받은 해상보안부는 어제부터 순찰선으로 철야 수색을 계속하고 있지만 아직 소식은 불명.
(중략)...해상보안부와 해상보안서는 현지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선체, 승객의 수색과 함께 조난 당시의 상황을 조사중이다.

◎영상 재생:

인터뷰:「안녕하세요~ 첫 등장 4위 진입 축하합니다 아...지금 어디 계시죠?」

「어딜까요? 어두워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밖에 계신 것 같은데요」

안녕하세요, 가이바시라씨, 혹키씨

「거기서 뭘 하고 계시죠?」

「아마 그걸 거예요 드라마 로케이션 말이죠」

안녕하세요, 가이바시라씨

「드라마였나요? 드라마 촬영은 좀 어떠세요?」

「지금 인기있는 드라마에 나오고 계시죠」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는군요」

안녕하세요, 가이바시라씨

「언니인 에리씨도 하늘에서 기뻐하실 거예요」

안녕하세요, 가이바시라씨

「그럼 노래 한곡 부탁드릴까요?」

안녕하세요, 가이바시라씨

「그럼 이번주 제 4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가이바시라씨

「네, 안녕하세요 이번주 제 4위 아즈마 리코씨의 아스테카 퀸!」

-하단 자막: 뉴스 속보
오늘 오후 6시 10분경, 시카이 지방 야미섬 근해에서 브라이트윈호 승객 생존자를 발견. 발견된 건 여중생 1명. 자세한 사항은 불명.

2. No.011~No.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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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쓰네오와 외동딸인 오타 토모에의 사진이 들어있는 액자.
오타 집안은 야미섬 제일가는 선주다.
선주란 선박과 어망 등의 어구를 소유하며 어부들을 고용해 어업을 경영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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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유리 발견에 협력을!!

쇼와 78년 8월 10일(일) 오후 4시경,
산즈 항구에서 기시다 유리씨(당시 18세)가 행방불명되었습니다.
철저한 수사에도 불구하고 기시다 씨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성명' 기시다 유리
'생년월일' 쇼와 60년 2월 23일(18)
'혈액형' A형
'신장' 157cm
'체중' 42kg
'신발' 23cm
'체격' 마른 편
'실종당시 복장'붉은 카디건. 캐미솔.[3]

어떤 정보라도 좋습니다.
아래 경찰서 또는 가장 가까운 경찰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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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 거북(야미 거북과)
시카이 지방 야미섬 근해 일대에 서식하는 거북.
등껍질에 분노의 표정을 띤 얼굴 무늬가 있으며, 야미섬 근해에서 조난사고가 다발했기 때문에 야미섬 근해에서 죽은 사람들의 원령이 옮겨 붙었다는 전설이 생겨났다.
옛날에는 야미 거북이 그물에 걸리면 저주가 내린다고 하여 두려워했기 때문에 어부들은 고기잡이를 위한 소중한 그물을 잘라서라도 바다로 돌려보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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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이 지방 한정으로 미도리가메 식품에서 발매된 컵라면. 토핑에 거북젤리를 듬뿍 얹어 「한 입만 먹어도 열흘은 젊어진다」라는 기적적인 미용효과로 화제가 되었다.
한때는 전국적인 상품전개까지 했었으나 거북젤리 라면 애호가들이 '바다로 돌아가고파'라는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을 입에 담고는 실종되는 괴사건이 다발.
그 괴사건을 계기로 거북젤리 라면은 회수소동에서 일시 판매 중지 사태까지 몰려갔다.
막대한 부채에 의해 생산 라인은 축소되고 브랜드 파워 실추까지 겹쳐 전국적인 전개 자체가 좌절되었으나, 지금도 '최고의 지방산 컵라면'이라는 평가가 높고 언제나 물건이 모자라기 때문에 미용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 사이에서는 극심한 쟁탈전이 펼쳐지곤 한다.
실종된 TV리포터 미하마 나오코가 아이돌 시절에 출연한 CM은 지금도 일부 지역에서 방송중이다.

◎영상 재생:

나레이션: "황혼의 시간을 수놓는"
영상 자막: -바람의 향기가 진한 오후의 한때...-

나레이션: "자그마한 사치"
영상 자막: -엘레강트한 당신에게...-


나레이션: "콜라겐 무한대! 거북 젤리 라면! 미도리가메 식품!"
영상 자막: -당신을 미와 건강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뷰티&헬시 160엔(세금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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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록 쓸모없는 깜짝 NEWS가 한가득!!
뇌를 녹이는 득한 탈력 NEWS 매거진
주간 비화 139호
쇼와 80년 7월 29일 발행

【특집】저주받은 섬, 야미섬

야미섬에 얽힌 수수께끼를 철저해명.
전 도민 소실사건. 해저 케이블 절단사건.
브라이트윈 호 소실사건.
야미섬 UMA의 존재.
불길한 섬, 황천섬이라 불리는 금기의 섬에 본지가 잠입!!

【취재협력】도시전설 조사대
www.shibito.co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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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박람회'토기와 평화'.
'토기대집결'이라는 카피 아래 79개국(44파빌리온)의 토기를 모은 국제박람회.
세계 최대의 토기라 불리는 '조몬의 탑'을 심볼로 내걸고 가족층의 입장을 노렸으나 '토기밖에 없다', '토기와 평화의 인과관계가 뭔지 잘 모르겠다'는 노골적인 악평을 극복하지 못한 채, 국제박람회로서는 이례적으로 기록적인 적자 끝에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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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의 슬픈 사랑을 그린 세계적인 명작동화.

인간인 왕자와 사랑에 빠진 인어공주는 바다의 마녀에게서 아름다운 목소리와 교환조건으로 인간의 모습을 손에 넣는다.
하지만 목소리를 잃어 사랑을 전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인어공주. 게다가 공주에게는 「왕자의 사랑을 얻지 못하면 죽는다」는 저주가 걸려 있었던 것이다.
왕자와 이웃 나라 왕녀와의 결혼식 전날밤, 「왕자를 죽이면 저주가 풀리고 다시 인어가 될 수 있다」며 고뇌하는 인어공주.
다음 날 아침, 왕자를 향한 사랑을 선택한 인어공주는 밝게 빛나는 아름다운 바다의 거품이 되어 사라지는 것이었다.

인어공주가 눈을 뜨자 물고기의 꼬리는 사라졌고 하얀 다리가 생겨있었습니다.
인어공주의 어여쁜 얼굴을 바라보며 왕자는 이렇게 중얼거렸습니다.
「아, 아름다운 여인이여!」
왕자는 한눈에 인어공주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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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오타 나리 명령으로 자리를 비운다.
나리의 결단에 우리는 따를 수밖엔 없다.
우리들은 부정함으로부터 몸을 지켜야만 한다.
너희들은 오늘 밤, 무슨 일이 있어도 결코 밖으로 나오면 안된다.
불도 켜지 마라. 아무것도 듣지 마라.
이것만은 반드시 지켜라.
날이 밝으면 돌아오겠다.
이게 끝나면 내일은 야스오의 생일이다.
갖고 싶어하던 자전거는 헛간에 숨겨놨다.
야스오가 기뻐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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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본 사 초합병 시리즈 No 1 '맹수로봇'
아이들의 다양해진 기호에 의해 저조한 실적을 면치 못하고 있던 스시본 사.
기사회생을 노려 치밀한 마케팅 전략을 시동.
남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로봇'과'맹수'의 합체에 음성합성에 의한 목소리 발성이라는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맹수로봇'을 세상에 선보였다.
대량의 CM을 통한 대형 프로모션 공세를 펼쳤으나 대세는 이미 TV 애니메이션의 초합금 완구가 장악하고 있어 전혀 팔리지 않았다.

◎음성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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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자위대의 항공기에 탑재된 무선기.
항공관제용 및 공중지휘용으로 항공기와 지상간, 또는 항공기 상호간 통신에 사용된다.

◎음성 재생:


...안개...구름 상태가 이상해...

...교신이 안됩니다...

...진로를 벗어났습니다. 육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위치를 확인해...젠장 어디지...모르겠군...

...이상사태 발생. 어떻게 하죠?

...긴급시에는 예고 없이 착륙한다...

...교신이 안됩니다...교신이 안됩니다...아아

육지다! ...착륙한다!

긴급착륙 준비

무리입니다...안돼요...!

으아아아

3. No.021~No.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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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lparchive.org/27-Archive_021_2.jpg
'인어의 눈물' 상하권
애절하고도 덧없는 사랑의 기적을 그린 지고의 연애소설!
저자 미카미 슈
출판사 심환사

저자 근황

미카미 슈
Shu Mikami

1972년 생

2002년,
문예지에 투고한 작품이 권두에 실려 화제가 됨

2003년,
동 작품으로 제 444회 서인문학상 수상

2005년,
장편'인어의 눈물' 상하권 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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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슈가 어릴 적에 그린 그림.
보물로써 깡통에 넣어져 땅에 묻혀있었다.
중앙에는 하늘색 옷을 입은 소녀의 모습이,
위에는 태양 대신 검은 구름이 그려져 있다.


파일:external/lparchive.org/29-Archive_023_1.jpg
29년 전에 미카미가에서 녹음된 카세트 테이프.

◎음성 재생:


슈! 마음대로 만지면 안돼!

누나누나! 있잖아, 그 노래 불러주라?
불러줘~ 노래 듣고 싶어!

얘, 슈!

...춤춰라 춤춰 무녀야...
...머리의 장식을...

...방금 그 노래...한번만 더 불러 주겠니?

아빠 미워! 누나가 노래 안 부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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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lparchive.org/31-Archive_024_2.jpg
미카미 류헤이 앞으로 온 편지다발.
보낸 사람의 이름은 다케우치 오미토.

미카미 류헤이 님께

부인의 부고를 듣고 너무나도 뜻밖의 일이라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슬픔이 얼마나 크실지는 족히 짐작이 갑니다만 늦게나마 진심으로 아쉬움을 전해드립니다.
야미섬으로 이사하기로 정하시고 도쿄의 자택을 처분하신 것은 이 때문이구나 하고 납득했습니다.
부인께서 돌아가신 바다 가까이서 연구를 계속 해나가실 생각이로군요.
서로 멀리 떨어져 살고 있기에 몇 년에 한번 있는 연구회 말고는 뵙기가 힘들지만, 뭔가 도와드릴 일이 없을까 하고 아내와 함께 상의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서한으로나마 아쉬움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쇼와 48년 4월 7일 다케우치 오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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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육상자위관임을 증명함.
육상막료장
계급 소령
성명 미사와 다케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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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차의 간판에 써 있던 의미불명의 낙서.
검은 페인트로 10개의 기묘한 도형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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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섬 항구 시설 폐쇄시에 직원이 놓고 간 라디오.

◎음성 재생:


...현재 산즈 군[12] 일대에는 국지적인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기상청으로부터 들어온 정보로 호우주의보는...

...호우홍수경보로 바뀌었습니다...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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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lparchive.org/36-Archive_028_2.jpg
야미섬 금광 주식회사의 직원이 쓰던 일지.

쇼와 45년 5월 27일 이케다 씀
개발 반대파가 설치한 간판은 모두 파기.
대표인 오타 쓰네오씨에게 엄중히 주의

쇼와 45년 5월 29일 이케다 씀
직원들 간에 두 발로 걷는 산고양이 소문이 돌고 있다.
방해운동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이 만들어낸 환상일까?

쇼와 45년 5월 30일 이케다 씀
본사에서 시찰 일행이 도착.
올해 들어 채굴량이 격감한 건에 대한 시찰이라고 한다.

쇼와 45년 6월 4일 이케다 씀
본사와 협의한 결과, 채굴량의 저하가 현저해 근일중에 탄광을 폐쇄한다고 한다.
야미섬 항구 시설도 폐쇄 준비에 들어간다.
오늘이 마지막 수송선 출항일이다.

이 지겨운 섬과도 작별이다. 속 시원하다.
가족과 함께 본토로 돌아갈 수 있다. 만세!
아무리 단지를 세우고 유락시설을 세워봤자 다 소용 없다!
이런 기분 나쁜 섬에 사람이 어떻게 정착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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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에 의한 야미섬 항구 건설 반대운동 간판.

야미섬을 짓밟는 항구 건설 결사 반대!!
우리들의 바다를 오염시키지 마라!

야미섬 지킴이 모임 회장 오타 쓰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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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이 신문
쇼와 61년 8월 4일 조간
브라이트윈 호 생존자 한 명을 발견
선체는 아직 행방불명, 다른 생존자는 절망적이라는 견해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채 2일 저녁, 야미섬 근해에서 소식이 끊긴 여객선 브라이트윈 호에 대한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3일 오후 4시경 야미섬 근해에서 생존자 한 명을 발견하고 수용했다는 해상보안부와 해상보안청의 합동 발표가 있었다.
(중략)...바다 위를 표류중에 기적적으로 발견, 구출된 생존자는 현립 카메이시노 중학 2학년생 기후네 노리코 씨(14세).

4. No.031~No.040

파일:external/lparchive.org/39-Archive_031_1.jpg
기이한 표식이 발현하는 이유

옛 사람, 어둠에 갇혀 땅 밑에서 악한 사념을 보내 사람의 마음을 혼란케 하노라.
또한 남의 눈을 통해 현세를 훔쳐보도다.
그 사념에 감응하는 자가 있으면 기이한 표식이 발현해 그 자는 환영에 시달릴지니.
이는 옛 자들의 행위로다.


파일:external/lparchive.org/40-Archive_032_1.jpg
경찰수첩

계급 순사부장
성명 후지타 시게루

쇼와 26년
홀로 야미섬을 떠남. 다음 해 모친 사망

쇼와 45년
야미섬 항구 폐쇄, 동년 부친 사망
이후, 야미섬에 돌아오지 않음

쇼와 50년
야미섬 초중등학교 전소

쇼와 51년
해저 케이블 절단에 의한 대규모 정전사고
야미섬 도민 소실사건
안정상의 문제로 야미섬 상륙금지령 하달

쇼와 61년
섬에서 젊은 여자를 봤다는 어부들의 소문

...조사해볼 필요 있음.


파일:external/lparchive.org/41-Archive_033_1.jpg
야미섬 동부 지층에서 금 채굴작업중에 발견된 둥근 석구.
석구는 거의 완벽하게 둥근 구체다.
검게 빛나는 표면에는 격자 모양 무늬가 새겨져 있다.
석구가 발견된 지층은 오르도비스기 이전의 지층이라는 설도 있으며, 지질학자와 고고학자들 간에 논쟁을 불러일으켰지만 학술적 근거가 희박하여 최종적으로는 누군가의 장난일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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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UMA 대백과사전

발행 초과학연구사
저자 아마모토 신이치

제44장 고도·군도편
일본의 외딴섬은 진수·기수들의 보고였다!!
야미섬에 출몰하는 거대 고양이 야미피카랴

...반짝이는 물건을 모으는 성질이 있다는 보고도 있으며, 그 성질을 이용한 덫을 설치하는 계획도 시도되었다.
(중략)...날카로운 발톱으로 뺨을 긁힌 쌍둥이 젊은이들. 이것도 야미피카랴의 짓일까?


파일:external/lparchive.org/43-Archive_035_1.jpg
오타 쓰네오가 오타 토모에에게 사준 값 비싼 머리장식.
꽃잎 모양의 세공이 훌륭한 고급품.


파일:external/lparchive.org/44-Archive_036_1.jpg 보통 자동차 면허증

성명 기요타 아키코
쇼와 51년 08월 03일생
본적 도쿄도 시부야구
가미즈카마에 1-29
기요시 빌딩 401호실
주소 상동
교부 쇼와 80년 07월 30일

쇼와 85년 9월 3일까지 유효


파일:external/lparchive.org/45-Archive_037_1.jpg
파일:external/lparchive.org/46-Archive_037_2.jpg
스시본 사 초합병 시리즈 No.2'진수로봇'
'맹수로봇'의 판매부진 때문에 심각한 재무상태에 빠진 스시본 사.
'비용삭감''업무실적 V자 회복'을 동시에 달성해야만 하는 곤란한 명제에 맞닥뜨리게 되었다.
기획개발실은 최근의 팬더 붐에 착안해 '맹수'를 '팬더'로 재구성.
거기에 팬더의 재롱을 음성합성에 탑재한 '진수로봇'을 자신있게 선보였다.
'맹수로봇'을 능가하는 대량의 CM으로 일대 프로모션 공세를 펼쳤으나, 때는 이미 늦어 팬더 붐은 과거의 것이 되어있었고 대량의 재고를 끌어안게 된 스시본 사는 도산하고 말았다.

◎음성 재생:


파일:external/lparchive.org/47-Archive_038_1.jpg
으름덩굴과. 낙엽성 덩굴식물.
야미섬에서만 서식하는 특수한 으름덩굴.
독특한 신 맛과 단 맛이 어우러진 과육이 특징.
하지만 약간의 환각작용을 수반하고 극심한 설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식용으로 활용하려면 신중함이 필요하다.


파일:external/lparchive.org/48-Archive_039_1.jpg
신분증명서 No.444

이 사람이 본교 학생임을 증명함.

학년 2학년 4반
성명 야구라 이치코
생년월일 쇼와 47년 5월 10일생

발행자 현립 가메이시노 중학교 교장


파일:external/lparchive.org/49-Archive_040_1.jpg
파일:external/lparchive.org/50-Archive_040_2.jpg
여중생들 간에 유행했던 복잡하게 접은 편지.
종이접기 요령으로 편지지를 세일러복 모양으로 접어놓았다. 소녀들은 다양한 모양으로 접는 기술을 만들어내어 친구들과의 의사 소통 수단으로 이용하곤 했다.

Dear Noriko

몸은 좀 괜찮니?
정말 안좋아 보이던데....
저녁밥도 한 입도 못먹었지?
나카지마 군도 걱정하더라.
배멀미였을까?
이 페리선, 무지무지 흔들리니까.

소문인데...오늘 페리가 잠깐 멈췄을 때 여자 시체를 발견했데.
그렇다면 지금 페리에 시체가 있다는 건데....
아~무서워.

내 정신좀봐,
아픈애 한테 이상한 얘기해서 미안!
어쨌든 빨리 나아야 해~!

아~시합도 끝났겠다. 이제부터는 시험공부에 올인해야겠다.
힘들겠지만 우리 힘내자~!
커플 팔찌로 수험생활도 극복하는 거야~♪

From 깻잎머리~이치코

5. No.041~No.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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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아이돌: '아즈마 리코'
연말 가요대상 수상식으로 가는 도중에 사고를 당해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전설의 아이돌 '아즈마 에리'의 여동생.
언니의 한을 풀기 위해 '사랑의 전도사'를 내걸고 센세이셔널하게 데뷔.
차례차례 가요계의 기록을 갱신한 후, 미국 진출이 결정되어 더 큰 도약이 기대되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결혼 발표와 동시에 은퇴.
남편은 에리를 친 운전수로, 사고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사죄를 위해 그녀의 집을 방문하는 가운데 리코와 마음이 통했다 한다.
현재는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어 육아와 댄스에 정열을 쏟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표곡 '아스테카 퀸'은 랭킹 13주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음성 재생:


...느끼고 싶어요

태양력 시...절에...시절...

...사랑...사랑하며...

슬...슬퍼해도...해도 좋아...

눈을 감고...사...사랑하며

단지 착각때문에...

해도...슬...퍼...해...도... [16]

슬... ...퍼... ...해슬...

...퍼... ...슬...퍼해...도...


파일:external/lparchive.org/52-Archive_042_1.jpg
제44회 중학생 테니스 선수권대회 준우승 트로피.
길이 107cm. 합금을 대담하게 사용한 준우승 치고는 거창한 트로피.
이 트로피는 지방 중학생들 사이에 '저주의 트로피'라는 별명으로 불려, 수여된 학교에 무서운 불행이 찾아온다는 그럴듯한 소문이 돌고 있다.
수년 전 트로피를 수여받은 준우승교 대표자가 기쁨에 넘쳐 상공에 트로피를 던졌다가 그만 떨어진 트로피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던 것이 소문의 발단이라 추측된다.


파일:external/lparchive.org/53-Archive_043_1.jpg
오타 토모에가 쓴 일기.

8월 1일
간밤에 눈의 상처에 바르는 약을 가지고 가는데 아버지가 미간을 찌푸리신 채 바다를 쳐다보고 계셨다.
그 여자 괴물에 대해 생각하고 계신 게 틀림 없다.
속이려고 해도 우리는 알 수 있다.
모습을 훔치고 햇빛을 두려워하는 여자.
그 여자는 괴물이다.

8월 2일
아버지께서 드디어 결심하셨다.
오타 집안의 후손으로서 해야만 하는 일을.
만약의 경우를 생각해서 하녀들에게는 오늘 아침에 휴가를 내줬다.
3년 전, 외부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 들어가선 안되는 곳을 어지럽히고 떠났다.
자신들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도 모른 채....
나는 아버지를 도와 반드시 이 섬을 지킨다.
오타 집안의 장녀로서 반드시 해내고 말겠다.


파일:external/lparchive.org/54-Archive_044_1.jpg
자격 제4급 해상 무선통신사

성명 기후네 이쿠코
쇼와 61년 11월 26일생

이 사람은 무선종사자 규제에 의해
본 자격에 대한 면허를 수여했음을 증명함.


파일:external/lparchive.org/55-Archive_045_1.jpg
파일:external/lparchive.org/56-Archive_045_2.jpg
여중생들 간에 유행했던 복잡하게 접은 편지.
종이접기 요령으로 편지지를 하트 모양으로 접어놓았다. 소녀들은 다양한 모양으로 접는 기술을 만들어내어 친구들과의 의사 소통 수단으로 이용하곤 했다.

My Dear Nakajima-kun

시합, 아주아주 멋졌어.
특히 마지막 서브는 지금까지 본 서브 중에 가장 멋있는 폼이었어!
매니저로서 이렇게 함께 시합에 나갈 수 있었던 건 내 중학시절 최고의 추억이 될 것 같아. 나카지마 군을 계속 좋아했었기 때문에 이렇게 되어서 정말 기뻐.
앞으로도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

하지만, 어쩌면....
함께 있지 못하게 될 지도 몰라.
아주 불안한 일이 있거든.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
이치코에게도 말할 수 없는 일이야.
나카지마 군에게 말하기가 너무 두려워....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계단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꼭 와줘야 해....

From Noriko


파일:external/lparchive.org/57-Archive_046_1.jpg
제44회 현 중학생 테니스 선수권 대회 출전 알림

7월 31일에 열리는 현 중학 테니스 선수권 대회(겸 전국대회 예선)에 우리 가메이시노 중학교 테니스 부가 치열한 경쟁 끝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눈물나는 연습으로 갈고 닦은 기술과 동료들을 생각하며 서로 돕는 마음을 잊지 말고 온 힘을 다해 대회에 임합시다!

일정 7월 29일(화)~8월 3일(토)
집합장소 가메이시노 중학교 교정
집합시간 오전 7시 30분

거북이의 저력을 보여주자!
전국대회는 우리의 것!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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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승객이 촬영하던 비디오 테이프.

1986·8·1
Memory of Keiichi&Tomoko

◎영상 재생:

그래도 날이 개어서 다행이야

응, 다행이야. 근데 바람이 좀 차갑네...

그래, 좀 춥다

어쩐지 배가 멈춘 것 같은데

그러게. 무슨 일일까?

안내방송 같은 건 전혀 없었는데 말야

저기 사람들이 모여 있어

그래? 가보자

죄송합니다 여러분, 물러나 주세요!

이 사람들 좀 막아! 이쪽!

여러분 물러나세요! 물러나 주세요

저게 뭐지...사람이잖아, 저거...

죄송합니다, 촬영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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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이 신문
쇼와 50년 7월 31일 석간
야미섬의 폐교 전소
학교 건물에 방화한 28세 남성을 체포

...31일 오전 2시경, 낙도 야미섬의 야미섬 초중등학교가 전소되었다.
(중략)...현 경찰은 건조물 등 방화 혐의로 주소 불명이며 무직인 우시로 마스미 용의자(28세)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전날 섬에 상륙해 야미섬 초중등학교에 침입, 교실 안의 커튼 등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폐교를 전소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우시로 용의자는 '밤이 되어 교실 안에서 자고 있었는데 검붉은 괴물이 덤벼들어 라이터를 던졌다'라는 알 수 없는 진술을 계속하고 있어 정신감정도 시야에 넣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파일:external/lparchive.org/60-Archive_049_1.jpg
시말서

쇼와 61년 5월 3일, 절도범 수사에 있어 본인의 잘못된 판단으로 의해 일시적이나마 범인의 도주를 허락한 것을 깊이 반성합니다.
전적으로 본인의 실수로 인해 수사에 차질을 빚고 경찰에 대한 시민의 신용을 추락시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면목 없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두 번 다시 이러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맹세합니다.
부디 관대한 조치를 내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쇼와 61년 5월 4일

경보부 후지타 시게루

경찰서장님 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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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춰라 춤춰 무녀야
머리의 장식을 휘날리면서
불꽃을 보면서 춤을 추어라

춤춰라 춤춰 무녀야
귀에 매단 장식의 종을 울리면서
바람소리 들으며 춤을 추어라

춤춰라 춤춰 무녀야
목에 건 장식 소리 울리면서
수면을 들여다보며 춤을 추어라

춤춰라 춤춰 무녀야
가슴의 장식을 떨쳐 버리고
머리를 흉내내어 빙빙 돌아라

날아라 날아 비둘기야
비단 허리띠를 풀어 헤치고
육지를 찾아서 날개짓해라

흔들려라 흔들려 방주야
팔에 찬 장식이 박자 맞추고
비둘기를 기다리며 흔들리거라

춤춰라 춤춰 무녀야
천사옷을 입고 춤을 추면서
방주를 등지고 춤을 추어라

6. No.051~No.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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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부록 야미섬 잠입 DVD!!
저주받을 확률 444%
소문난 야미섬 UMA의 존재
두 발로 걷고 날카로운 손톱을 지녔다고 하는 야미피카랴
어둠 속에서 번뜩이는 눈이 이쪽을 바라본다!

◎영상 재생:


'야미섬 ~저주받은 지하호~'

이건 한 독자가 본지 편집부로 보내온 충격적인 영상이다...

상륙이 금지된 폐허의 섬에서 심야의 담력시험을 즐기던 젊은이들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공포의 시선을 카메라는 확실하게 포착했다

'여러분도 보셨습니까?'

여러분도 보셨습니까?

'리플레이'

다시 한번

'슬로우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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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하고 희미한 빛을 뿜는 연분홍색 비늘.
비늘의 크기로 환산해보면 길이 10미터가 넘는 거대생물의 일부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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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이 육상자위관임을 증명함.
육상막료장
계급 병장
성명 나가이 요리토

요리토에게

엄마다. 승진 축하한다.
네가 행여 좌절하고 도망쳐 오지는 않을까 하고 아버지와 둘이서 걱정 많이 했단다.
앞으로도 많이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거라. 아무리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거니까.
엄마도 이제야 인터넷이란 걸 시작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생각이란다.
아 참, 이번에도 숙소에 모로헤이야를 조금 보냈단다.
언제나 잘 해주시는 오키타 선배에게도 집에서 온 거라며 나눠 드리거라.

엄마가.


파일:external/lparchive.org/7-Archive_054_1.jpg 낮 시간은 나에게 맡기시라!
애프터눈 왕자

▽연애소설이 대히트!!

◎영상 재생:


'로맨스 소설이 대 히트~!!'

시대를 막론하고 꿈많은 소녀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놔주지 않는 로맨스 소설!

언제나 여성들은 새로운 사랑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죠!

그런 여성들 사이에 지금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로맨스 소설은 바로?

미카미 슈의 "인어의 눈물"!

오늘은 현대판 사랑의 전도사!
미카미 슈의 매력을 철저하게 분석하겠습니다

'미카미 슈 길거리 앙케이트!!'

스즈카가~간다!
길거리 앙케이트 in 오모테산도~!

안녕하세요~ 스즈카입니다~!

안녕하세요~ 이 사진의 분을 알고 계시나요?

저, 팬이에요. 미카미 선생님의 책은 다 갖고 있답니다

스튜디오에 계신 미카미 선생님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인어의 눈물"을 읽고 펑펑 울었어요

아주 오래 전부터 팬이었어요!
미카미 선생님, 사랑해요!

작품 뿐만 아니라 본인께서도 인기가 대단하시군요! 그럼 스튜디오 나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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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가마 8월호
2005년 7월 1일 발행

미카미 슈 '인어의 눈물'대특집

미카미 슈~LONG LONG INTERVIEW~
'인어의 눈물'을 해석하는 7가지 열쇠

지금 주목받고 있는 인기 연애소설
'인어의 눈물'.
그 작가인 미카미 슈 씨에게 놀라운 반생. 창작비화, 저서에 담긴 메시지 등에 대해 물어보았다.

...고고학자인 아버지가 그 섬에 이끌렸기 때문에 임신중이셨던 어머니와 두 분이서 이주하기로 결정하신 모양입니다.
어머니께서는 섬에서 저를 낳으시고 나서 바다에서 돌아가셨습니다만....
그렇군요. '인어의 눈물'은 거의 자서전이라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내용입니다.
(중략)...그 사건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발견된 후 얼마동안은 실어증에 걸릴 정도였던 모양이니까요.
그 전까지는 정상적이었던 모든 것이 그 사건을 경계로 저는 많은 것을 잃었는지도 모릅니다....

'미카미 슈 공식 홈페이지'
www.shu-mika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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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이야기해 주었다
큰 신께서 돌아가셨다
누나의 엄마 태어나셨다
아주 많이 태어났다

미카미 슈 4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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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동계 경기대회 바이애슬론
미사와 다케아키 대위, 영광스런 남자 제1위 획득!

상장을 손에 든 미사와 다케아키의 사진.
그 위에는 뻗어있는 손이 집요하게 묘사되어 있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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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섬 명산인 해산물과 산채를 듬뿍 얹은 향토요리. 각 소재에는 칼을 대지 않고 달빛 아래서 먹는 것이 정식 작법.
최고의 진미라 하는 야미 으름이 들어 있어서 하룻 밤 동안 강렬한 고양감과 행복감에 휩싸이게 된다.
하지만 운이 안좋으면 다음날 아침에 지옥을 보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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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피 마일드

타르 44mg
니코틴 4.4mg

비닐 케이스에 하늘색 명함이 꽂혀 있다.

타로·영감·다우징
유메미 살롱

판도라의 속삭임...
~당신의 마음 속에 숨어있는 진실의 모습~

www.yumemi-sal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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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가 망가져 풀어진 대형견종용 가죽제 목걸이
목걸이에는 이름표가 달려 있다.

Tsukasa of Jilldoll
2004/3/3
female ♀

7. No.061~No.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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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죄송해요. 어머니와 저는 집에 남겠어요.
새로 부임하시는 곳에는 혼자 가세요.
아버지께는 고향에 가까운 곳이지요?

생각해보면 저희들은 언제나 두번째였죠.
언제 어느 때나 일이 항상 우선이었고.
흔한 드라마처럼 잘 될 리도 없는데....
아버지는 항상 멋진 모습만 보여주고 싶으셨던 것이 아닌가요?
결국 직장에도 있을 곳이 없어지셨군요.

그 결과 어머님만 쓰러지실 정도로 고생만 하시고...

저는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일하기로 했어요.
아버지께 의지하지 않고 열심히 살겠어요.

아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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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늘과 땅이 아직 나뉘지 않고 혼돈된 모습이 알처럼 질척질척하였더라.
흑암이 깊은 곳에 있었고, 그 혼돈 속에 거하는 자들이 물 위에 가득하였더라.
하늘 가운데 거하시는 신께서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생겨났더라.
혼돈속에 거하던 자들, 빛의 노도를 두려워해 땅 밑으로 도망쳤더라.
도망친 후, 그 몸은 어둠에 녹아들어 하나가 되었더라.
도망가지 못한 자는 깊은 바다 깊숙이 가라앉아 굳어들어 버렸더라.
어둠에 갇혀버린 자들, 현세에 되살아나고자 하는 소원을 이루지 못하였더라.
현세에 여인을 사자로 보내어
그 때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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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섬 유원지
YAMIJIMA AMUSEMENT PARK

①관람차
이용시간/9시~16시 30분
탑승권/소인...1매 대인...2매

②커피잔
이용시간/9시~16시 30분
탑승권/소인...1매 대인...2매

③꽃 광장
봄에는 튤립, 여름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피는 꽃 광장입니다.

④분수 광장
분수광장에서는 여름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⑤이용권 판매기
유희시설을 이용하시려면
탑승권(1매 50엔)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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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을 강타하는 새로운 감각
무벰베☆콜라!!
무벰베☆콜라『우주냉전』캠페인 병뚜껑 뽑기.
뒷면의 스티커를 벗겨서 「당첨」이 나오면
『우주냉전』오리지널 상품으로 교환!!

축하드립니다!!
고객님께서는 무벰베☆콜라『우주냉전』캠페인의 응모자격을 획득하셨습니다!!
포스터에 쓰여진 응모요강을 읽으시고
『우주냉전』오리지널 상품과 교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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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냉전 -Space Cold War-』
제작년도: 1972년
제작국가: 일본
배급사: 아키나스 영화

우주를 뒤흔드는 교착상태!

【줄거리】
태양계에서 2백만 광년 저편에 있는 행성 벤트로에서 열린 우주총선 결과, 은하계의 정치 균형은 급변하였다.
전 우주의 지배를 꾀하는 은하지사 메탕고의 마수가 차기 우주총선의 실질적인 결정권을 쥐고 있는 지구에 뻗쳐온 것이다.
「은하안강」「성가풍락」이라는 종 이름을 구실로 토모밀리아 공주를 신부로 요구하는 은하지사.
우주사무차관 수준에서의 절충으로 시간을 버는 다수파의 공작이 통하기는 하나...
【해설】
「은하지사의 정체는...공주의 시종 로봇 키타베프 4호였다!」라는 대반전을 주축으로 한 스토리로 긴장감 넘치는 클라이맥스가 기대되었으나 설정상 「액션 장면이 전혀 없다」는 지나치게 참신한 시도가 화근이 되어 지루한 영상만 늘어진 영화라는 엄청난 혹평 속에 결국 기록적인 흥행 부진으로 인해 개봉 4일만에 간판을 내리게 되었다.

◎음성 재생:


전 우주의 지배를 기치로 내걸고

더러운 거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은하를 여행하며 사랑하게 된

토모밀리아를 아내로 삼겠어

"드디어 총선의 때가 왔다"

나는야 나는야 은하지사 메탕고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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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섬 향토지
향토민속·문화·역사
야미섬 향토사 연구회
쇼와 38년 이른 봄

야미섬의 역사

...야미섬의 이름의 유래는 저주받은 섬, 황천섬, 어둠의 섬이라는 설도 있다.
야미섬은 그 설대로, 외부와의 교류를 좋게 보지 않는 폐쇄적인 섬이었다.
(중략)...섬의 독자적인 전승과 인습에 의해 외부인을 받아들이지 않는 기풍이 만연했으나 금 발굴이 번성하게 되어 본토로부터 온 이주자들도 늘어나 섬의 양상은 큰 변화를 거치게 되었다.

...다음 항목은 찢겨져 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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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타버린 카모시카 그림 일기장.

야미섬 초등학교 4학년 1반
쿠미코·유키코

6월 3일

쿠미에게
어제는 옆집 할아버지 장례식이었어.
섬의 장례식에서는 죽은 사람에게 나뭇가지를 찔러넣어. 섬 사람들은 모두 자기 이름을 쓴 가지를 갖고 있는데, 장례식때 사용하는 거야.
왜 찌르냐고 아빠한테 물어보니까,
안 그러면 영혼이 천국으로 가지 못한데.
죽은 사람 몸은 텅 비어서 나쁜 것이 들어가 버린데.

6월 4일

유키에게
나뭇가지가 없으면 도깨비가 되는 거야?
나쁜 거라는 건 뭐지?
난 나뭇가지가 없어서 무섭지만 조금 있으면 본토에 돌아가게 될 테니까 괜찮아.
아빠랑 엄마가 말씀하셨어.
이젠 금을 캘 수가 없으니까 돌아간다고.
다른 애들도 다 본토로 돌아가는 모양이야.
유키랑 헤어지게 되는 건 아쉽지만 본토에 가면 꼭 편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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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립 산즈 고등학교 졸업 앨범
2005년(쇼와 80년) 발행

학교행사의 풍경사진.

친한 친구들과 어우러져 미소짓고 있는 급우들 가운데 혼자만 어두운 표정을 띠고 있는 기후네 이쿠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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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실내에서 플래쉬를 터뜨려 찍은 사진.
아베 소지와 다가와 유코가 찍혀 있다.
익살스런 표정의 아베 소지와는 대조적으로 다가와 유코는 어두운 표정을 띠고 있다.

(!)엔딩 이후
파일:external/lparchive.org/30-Archive_069_Special.jpg 어두운 실내에서 플래쉬를 터뜨려 찍은 사진.
아베 소지만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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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저는 산즈 항구 제3창고에 갇혀 있습니다.
이 편지를 발견하신 분은 경찰과 저의 집에 연락해 주십시오.
제 이름은 기시다 유리입니다.
저를 가둔 여자는 제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 여자는 제 옷 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훔쳐 제가 되려고 합니다.
그 여자의 얼굴에 속지 마세요.
그 여자의 진짜 얼굴은----

8. No.071~No.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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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우케겐 -毛羽毛現-
게우케겐은 온 몸이 긴 털에 덮인 요괴로, 햇빛이 안드는 어둡고 습한 곳에 서식한다.
이 요괴는 집에 둥지를 틀고 집안 사람들의 기를 빼앗아 병자가 생기게 만든다고 한다.
좀처럼 사람 눈에 띄지 않고 출몰 자체가 희귀한 일이라 「희유희현-希有希現-」이라 쓰여지기도 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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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반드시 행운의 문에 『장군』!!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
현대 일본에 정착된 「장기」의 기원은 인도에서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가, 아틀란티스 대륙의 콜로세움에서 각 부족을 대표하는 20명의 투사들이 말을 상징하는 상을 분해한 갑옷을 입고 패권을 다투었던 것이 기원이라고도 합니다.
그 아틀란티스의 전사가 지닌 태양의 힘,
황금의 도시 「엘도라도」의 마력이 담긴 「퓨어 골드 왕장」을 지금 당신에게!!

앞으로는 『금·왕·장』의 시대.

디자이너 : 노부나가·보나팔레타
모델 출신의 어머니와 외교관 아버지 사이에서 영재교육을 받아 탑 모델로 파리에서 활약 후 디자이너로 전직. 가루이자와의 부동산왕이자 장식 디자이너로도 활약.
세계 럭셔리 그랑프리 10년 연속 수상.
지맨 오슈 그룹 대표.

「마음을 담아 추천합니다」
장기 점술사 : 제니퍼 미호
완벽한 점에는 정말로 퓨어한 소재와 완벽한 황금률을 지닌 형태가 반드시 필요하죠.
완벽한 「퓨어 골드 왕장」의 힘으로 현재는 100%의 적중률을 자랑한답니다.
내년에 지구는 멸망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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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다가와 유코
【생년월일】1986/11/26 사수자리
【출생시간】오후 6시 44분
【출생지】시카이 지방 산즈시

【과거】두 개로 찢기다. 고난. 절망
【현재】각성. 커다란 변화.
서로 보완하고 의지하는 존재 출현
→양아치?
【미래】8월에 커다란 별의 움직임.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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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록색 돌이 박혀있는 팔찌.
안쪽에는 N·K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팔찌를 잠그는 고리 부분은 강한 힘에 의해 뒤틀리듯이 휘어져 파손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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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학습 별책 「이야기 상자」
읽을거리 특집호 1972·하
초불가사의 그대는 믿는가!?
세계의 불가사의 대집합

【도둑맞은 소녀】

일본의 어느 바닷가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소녀가 바다에 해초를 캐러 나갔다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가족은 필사적으로 소녀를 찾아보았지만 결국 찾을 수가 없었다.
소녀는 파도에 휩쓸려 익사하고 말았거니 하고 가족은 장례식을 치르기로 하였다.
장례식 당일, 현관에서 큰 소리가 들렸다.
가족들이 나가 보니 그곳에는 행방불명되었던 소녀가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가족은 너무 놀랐지만 무사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소녀를 집 안으로 데리고 오려 하자 집안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가「모습은 같지만 그 아이가 아니다」하고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듣자 소녀의 몸은 갑자기 녹아내렸고 현관에는 소녀가 입고 있던 옷만이 흥건하게 젖은 채로 남아있었다.
할머니는「이 바다에는 사람의 모습을 훔치는 괴물이 살고 있다. 바다에서 죽은 사람이 살아 돌아와도 결코 집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는 안돼」라고 말했다.
지금도 그 마을에서는 바다에서 죽은 사람의 시신을 집 안으로 들여놓지 않고 화장해버리는 풍습이 남아있다고 한다.

(돌아온 소녀는 대체 누구였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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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섬 초중등학교의 마지막 졸업생이 진행한 행사의 지도.
타임 캡슐을 묻은 장소가 그려져 있다.

거북이의 꼬리에서 앞으로 세 걸음, 왼쪽으로 다섯 걸음, 오른 쪽으로 두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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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 돌이 박혀있는 팔찌.
안쪽에는 I·Y라는 이니셜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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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트윈 안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의 영상을 출력하고 있는 모니터.
현재 이 모니터에는 입구·승객용 통로 3곳·승무원용 통로 1곳에 설치된 방범 카메라의 영상이 재생되도록 설정되어 있다.
각 방범 카메라의 영상은 일정 시간마다 자동적으로 바뀌면서 재생된다.

◎영상 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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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미국의 3G MANIAX사에서 출시한 비디오 게임기.
80년대에 3D 표시를 가능하게 한 경이적인 그래픽 표시능력을 자랑했지만
「음원칩에서 도, 레, 시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에 널리 보급되지는 못했다.
극소수이기는 했지만 국내용 오리지널 타이틀도 발매되어, 일본의 열성적인 매니아 층에게「AGE-MAN」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KUNITORIS』리뷰
3G MANIAX사에서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흑선의 습격 시리즈 제1탄.
일본에서 인기있는 전국시대를 소재로 삼은 액션 게임이지만 장르가 퍼즐이라는 점과 전투 영역이 현재의 행정구역들이라는 점 때문에 땅따먹기 싸움의 다이내믹함과는 무관한 작품이 된 느낌은 부정할 수 없다.
6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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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야미섬B 출토품 54호는 등록 말소 예정.
야미섬B 유적군 동부 최심부에서 발굴.
소재, 연대, 양식 모두 특정 불가능.
다양한 요소가 현존의 출토품과는 현저하게 다르다.
어떤 우연 때문에 섞여들어간 근대의 물건?
또는 위조나 장난일 가능성이 높다.
정규 출토품이라고는 인정할 수 없다.

7월 30일
가나에, 그 아이는 섬뜩할 정도로 젊은 시절의 아내와 닮았다. 어미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을 리가 없는 슈조차 가나에를 잘 따르고 있다.
이대로는 안된다는 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좀처럼 결단을 내리기가 힘들다.

7월 31일
오늘도 집 뒷쪽 창문이 깨졌다.
왜 그들은 인습에 사로잡혀 있는 것일까?
그들은 개발로 바다가 더럽혀진 것에 대한 원한을 이런 식으로 승화시킬 수 밖에는 없는지도 모르겠다.
내가 처음 이 섬에 왔을 때에는 더 심했다.
섬을 어지럽히고 간 외부인에 대한 증오는 그들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수첩에 끼워져 있는 죽은 부인의 사진.

9. No.081~No.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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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효수-滅爻樹-
섬에서 태어난 사람에게는 멸효수라 부르는 신목의 가지가 주어진다.
신생아의 이름을 적은 가지는 독자적인 형식으로 봉납된다.
고문서에 의하면 멸효수의 수목 자체는 이미 사라졌으며 그 가지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요나리산으로 가지를 채취하러 가는 행사를 「멸효수 맞이」라 부른다.
가지를 찾아 신생아에게 주는 역할은 대대로 오타가의 당주가 맡고 있었던 것 같다.
멸효수 신앙은 사악하고 부정한 기운을 정화시켜주는 신목신앙의 한 형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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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같이 보물찾기

미카미 슈 4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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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관측결과가 시사한「평행우주」의 존재!!

...이 세상과는 다른 세상이 존재하지 않을까 하고 몽상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들을 둘러싼 우주, 이 우주 바깥쪽에 우리들의 우주와 똑같지만 어딘가 다른 별도의 우주가 무수히 존재한다는 생각을「평행우주」라고 부른다.
우리가 있는 이 세상이 잘라내 버린 모든 가능성의 수 만큼「평행우주」는 존재한다.
놀랍게도 우주에 관한 최신 관측결과는「평행우주」의 존재를 시사하고 있다!!
(중략)...평행우주의 실존을 논하는 것은 기상천외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시간과 공간과 의식의 관계성, 우리들이 물리적인 세계에 실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해명하는 단서로써 실은 이만큼 명쾌한 사고방식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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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탑 건설시에 참여했던 작업인원들이 그린 그림. 서로 다른 사람들이 공통된 이미지를 동시에 그린다는 기묘한 현상은 작업원들 간에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렇게 보편적인 인과율을 초월한 우연의 일치를 심리학 용어로 공시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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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미 슈가 가지고 있던 개 피리.
개 피리란 개들만이 들을 수 있는 초고음파를 사용해 다양한 지시를 내리기 위한 도구다.
사람의 귀에는 바람을 가르는 듯한 미미한 소리 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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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소지가 애용하는 빈티지 오일 라이터.
불꽃 모양의 캐릭터 도안이 새겨져 있다.
금속 표면에 불에 탄 듯한 얼룩과 개가 문 것 같은 이빨자국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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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섬 민화집

야미섬 민화연구회 편찬
쇼와 42년 출판

바닷가에서 부정함이 기어 올라와 해를 끼치는 일

섬의 늙은 할멈의 이야기로는 아오노쿠의 해변에 가난한 고기잡이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아이를 밴 아내가 해변에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그리워 바다에 발을 담궈, 바다에 들어가면 반드시 재앙을 품게 된다는 금기를 범하고 말았다.
그날 밤, 남편은 이 일을 알고 크게 노했고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빌었다.
태어난 아이는 조각조각 잘라서 통에 넣은 후 땅 속에 묻는 것이 규칙이라고 오타가에서 전해지는데, 아내는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
아이를 키우던 어느 해, 부정함이 씌웠다는 증표가 나타나고 말았다.
오타가에서 신목을 사용해 이를 물리치니 그 즉시 부정함은 사라져 승천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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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다곤 GW-C99Z Ogo Pogo

21mm초광각부터 160mm까지의 범위를 실현한 트라이디스트 줌 렌즈.
선명한 해상감과 현실성 넘치는 색체표현의 신개발 뮤즈 엔진 II를 탑재.
생활방수도 갖춰진 견고성으로 일상적인 스냅사진부터 활동적인 시츄에이션까지 폭넓게 활약!

이쓰키 마모루가 산즈 항에서 찍은 사진.
카메라를 자신에게 향하고 웃는 이쓰키 마모루의 등 뒤로 붉은 카디건을 걸친 여성과 멍한 표정을 지으며 걷는 어부의 모습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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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lparchive.org/56-Archive_089_2.jpg 2005/7/29
회사에서 출장허가가 떨어졌다.
야미섬에서의 첫 단독 취재.
기대와 긴장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

2005/8/1
오랜만에 그 꿈을 또 꾸었다.
왜 이렇게 고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내 자신이 너무나 차가운 인간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꿈을 꾸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취재를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

이쓰키 군에게

이쓰키 군은 다른 사람들과 다를 줄 알았어.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나를 무시하려 들지도 않았었고.
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들과 똑같았어.
역시 내 가슴의 상처[35]를 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거야. 너무 슬펐어.
지금까지 잘 대해줘서 고마워.

안녕[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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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섬의 봉인을 지키는 일족을 오타라 한다.
오타 집안 사람은 다음 사항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하라.

하나, 옛 땅을 침범하지 말 것
하나, 빛을 무서워 하는 자는 옛 사람의 사자일지니 결코 속지 말 것
하나, 바다에 가라앉은 부정에 조심할 것이며 아이를 밴 여자가 바다에 들어가게 하지 말 것
하나, 아기가 테어났을 때에는 멸효수에 그 이름을 적을 것
하나, 사람이 죽었을 때에는 장례식에서 멸효수를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말 것

10. No.091~N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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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섬 초등학교 학생이 묻어놓은 타임 캡슐.
플라스틱 통에는 완구와 다양한 고물이 채워져 있으며 안에 스며든 흙탕물이 이상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묻었을 당시에는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이 십 수년 후에 파냈을 때에도 소중한 것이 될 지는 보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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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하늘의 물고기 죽고

모든 뼈가 흩어져

작은 물고기 많이 태어났다

미지의 언어같은 문장의 해독문으로 보이는 것.
그 밖에는 일체 기록이 없다.
진위불명.

미카미 류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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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누나
누나가 우리 집에 계속 있었음 좋겠다

미카미 슈 4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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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호 스포츠
쇼와 78년 8월 7일
일본의 버뮤다? 야미섬 근해에서 계속되는 괴사건, 바다 위의 미스터리
어선「하뉴마루」호 의문의 실종

...6일 오전 4시 40분경, 야미섬 근해에서 원양 어선 하뉴마루 호의 소식이 끊겼다.
(중략)...야미섬 근해에서는 쇼와 51년의 도민 소실사건, 해저 케이블 절단 사건, 쇼와 61년의 브라이트윈호 소실사건 등 수 많은 전대미문의 괴사건이 다발했기에 일본의 버뮤다 삼각지라 부르기도 한다.[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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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에 잠긴 자

오토시고는 바다 밑에 잠든 옛 자로다.
땅 밑으로 도망간 동포를 그리워해 통곡하나 그 소원은 이루어지지 못하도다.
오토시고는 끝내 사악한 재앙이 되었다.
그 통곡소리는 바다를 크게 뒤흔들어 원한을 이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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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코에게

고등학교 졸업 축하한다.
지금까지 어머니다운 일은 무엇 하나 해주지 못해 정말로 미안하구나.
너를 낳고 곧바로 상경한 후, 내 앞가림 하나 하는게 고작이었고, 유코를 맡아 키우는 게 한계였단다.
하지만 이건 핑계일 뿐이겠지. 미안하다.
짐을 정리하다가 알았는데, 둘이서 찍은 어릴 적 사진이 찢어져 있었단다.
그 아이 나름대로 너를 신경 쓰고 있었던 것이겠지.
여기 남은 반쪽을 같이 보낸다.
유코가 어디 있는지 아직도 못 찾았지만 만약 네가 있는 곳에 찾아오거든 반드시 가르쳐 주거라.
둘밖에 없는, 그것도 쌍둥이 자매인 너희를 갈라놓고 키우게 된 걸 정말 후회한다고.
그럼 건강하거라.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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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그림과 도형이 그려진 그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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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호 신문
쇼와 80년 8월 1일 석간
남성의 변사체, 두부를 구타당해 사망
동거 상대인 여성을 지명수배

...1일 오후 4시경,
도쿄도 신쥬쿠구의 한 아파트에서 식당에 근무하는 나카지마 이치로 씨(33)가 머리를 수 차례 구타당한 상태로 사망해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식당 주인은 나카지마 씨가 근무시간이 되어도 출근을 하지 않자 걱정이 되어 현장인 아파트로 찾아가 보니 나카지마 씨는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었고 현장에서 수상한 여자를 발견하고 통보했다.
경시청에서는 임의동행을 거부하고 도주한 기후네 노리코 용의자(33)를 살인 혐의로 지명수배했다.
(중략)...조사에 의하면 피해자 나카지마 씨와 기후네 용의자는 1년 전부터 현장이 된 아파트에서 동거하고 있었으며, 사건 전날 밤에도 기후네 용의자와 나카지마 씨의 심한 말다툼 소리를 들었다고 이웃 주민은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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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을 찾아 주십시오

쇼와 78년 8월 2일(토).
접이식 산악 자전거로 자택을 나선 후
행방불명 되었습니다.

【성명】스다 쿄야
【생년월일】쇼와 62년 7월 26일(16)
【혈액형】O형
【특징】키 170cm 몸무게 60kg
【실종당시 옷차림】황녹색 반소매 셔츠.
흰색 티셔츠. 청바지. 흰색 운동화.

알고 계신 분은 아래 경찰서 또는 가장 가까운 경찰서로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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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을 통해 듣는 재생 전용 카세트식 휴대 스테레오 기기.

◎음성 재생:


11. 히든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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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혼곡2 사이렌 공식 공략집[45] 속에 숨겨져 있는 히든 아카이브.

소지에게
소지와 함께 있어서 행복했어.
나 자신이 비정상적이라는걸 항상 알고 있었어.
하지만 진짜 내가 눈을 떴어. 너무 무서워 견딜 수가 없어서, 나는 사라져버리고 싶었어.
내가 계속 말했던 것처럼 진짜 내 모습은 괴물이니까.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소지가 가죽 자켓을 주지 않았다면 내 몸은 아침 햇볕에 녹아 없어졌을거야.
소지는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이런 나를 받아들여줬어. 난 네가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알아.
어머니의 목소리를 거부하고 소지와 살고 싶었어.
네 곁에서 항상 웃는 얼굴을 보고 싶었어.

이 편지를 소지가 읽을 때쯤에 난 없을 거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내가 없더라도 슬퍼하지 말아줘.
소지의 웃는 얼굴은 내게 태양과도 같았으니까.

기후네 유코.


[1] 당연하지만 이 소녀가 바로 요모다 하루미. 이후 어떻게 살았는지는 나와있지 않다. 천애고아가 되었으니 순탄치는 않겠지만... [2] 뉴스 맨 마지막의 가슴 털 축제가 인상적이다. [3]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기시다 유리와는 실종당시 복장을 제외하고는 같은 점이 전혀 없다. [4] 등껍질에 화난 표정이 새겨져 있는듯한 괴악한 거북. 잡으면 저주를 받는다고 야미섬에서는 잡지 않았다고 한다. [5] 아스트랄한 센스의 CF가 일품이다. CF 모델은 미하마 나오코. [6] 공식 사이트. [7] 미카미 슈가 어릴적 보던 그림책. 미카미의 어린시절을 암시하는 듯한 묘한 내용 정확히 말하면 묘한 건 미카미의 어린시절이지만. [8] 바다에서 온 괴물을 잡으러 다녀오겠다는 내용과 집 창고에 아들을 위한 자전거를 놔두었다는 훈훈하고도 비장하고 슬픈 편지. [9] 미카미 슈가 쓴, 애잔한 러브 스토리가 담긴 소설이라고 한다. 미카미 슈의 외모와 어우러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폭발인듯. [10] 미카미 슈가 어릴 적 가나에가 불러주는 무녀의 비초가를 녹음하려고 한 듯한 내용이다. 미카미 류헤이 때문에 노래는 중간에 멈추고 슈는 울어제낀다. [11] 이 문서에서 미카미 류헤이 사혼곡: 사이렌 타케우치 타몬의 아버지와 친분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12] 정발판의 오역으로 원본은 산즈군(三逗群)이 아니라 미스미군(三隅群)이다. [13] 오타 쓰네오가 딸에게 사준 머리장식. 꽤나 고급품이라고 한다. 이것 때문에 오타 토모에 암인 을형으로까지의 진화를 이루었다. [14] 설명의 먹고난 뒤 증상을 읽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마약이다. [15]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다는 편지지 접기라고 한다. 야구라 이치코천연 둔한 성격을 나타내는 내용이 쓰여 있다. [16] し...ん...で...も... , 일본어로 '죽어도(死んでも)'와 발음이 같다. [17] 입수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아카이브 중 하나. 트로피를 가진 좀비를 환시로 찾아서 이동 경로를 다 조사한 후 기습해서 뺏어야 한다. 제44 중학 테니스대회 준우승 트로피다. [18] 읽어보면 오타 가는 나름대로 화목한 가정이고 나름대로 정의도 있고 나름대로 야미섬에 대한 애정도 있었다는걸 알 수 있다. [19] 여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했다는 편지지 접기라고 한다. 기후네 노리코 나카지마 이치로에게 할 말이 있다며 계단으로 불러냈던 내용이 쓰여 있다. [20] 페리에서 발견한 천으로 덮인 여자 시체를 촬영한 테이프다. 촬영 도중 다른 사람들에게 저지당한 것 같다. 기후네 노리코로 보이는 여학생이 출연한다. [21] 미카미 슈의 저서 인어의 눈물과 그 빠순이팬들을 취재한 프로그램이다. 역시 아스트랄한 센스가 일품이다. [22] 하늘의 큰 물고기라고 불리는 존재, 그 정체는? [23] 미사와 다케아키가 요모다 하루미를 구출하는 순간 보게 된 환영인 듯 하다. 이후로도 곧통받는 미사와 [24] 야미 으름을(...) 넣어서 만든 야미섬 특산 전골 요리라고 한다. 본래 일본어로 야미나베라고 하면 밤에 불을 끄고 나베에 가지고 온 재료를 아무거나 넣어 괴식을 만드는 장난을 뜻한다. [25] 딸이 보낸 편지. 딸과 부인이 후지타 시게루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 [26] 획득한 병뚜껑을 조사해서 당첨이 아니면 다시 플레이해서 당첨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주 냉전 포스터를 얻을 수 없다. 다만 반드시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플레이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체크포인트를 활용해도 된다, 종료조건 1로 플레이할 경우 클리어 직전에 시도하면 뛰어서 15초 정도 거리에 체크포인트가 지정되므로 그럭저럭 할 만하다. 당첨확률은 그야말로 완전 랜덤인지라 100번을 뽑아도 안나온다는 사람도 있고, 3번만에 나왔다는 사람도 있다. 운에 따라서 그냥 흔해빠진 아카이브 중 하나일 수도 있고, 게임내 최대의 난관일 수도 있다. [27] 빛나는 것이 언덕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고 내일 그 곳으로 가볼 생각이라는 걱정되는 내용이다. [28] 까부는 여학생들로 가득한 사진 구석에 침울한 아이가 한 명 서있다. [29] 엔딩을 보고 나면 인과율이 뒤틀린 대가로 아카이브 자체가 바뀌어 있다. 아베 소지의 독사진으로. [30] 기시다 유리가 빼앗은 계정의 원래 주인이 기시다 유리의 정체를 폭로하는 내용의 글. 중요한 부분에서 끝나 있다. [31] 야구라 이치코 기후네 노리코가 우정의 증표로 나눈 팔찌 중 이치코의 것 [32] 물에 빠져죽은 줄 알았던 아이가 살아서 집에 돌아왔길래 다들 반겼는데 할머니가 와서 "모습은 같지만 걔가 아니야."라고 하자마자 아이는 녹아서 없어졌다는 이야기. 할머니는 "바다엔 모습을 훔치는 괴물이 있으니 익사한 사람이 돌아와도 절대 집안에 들이지 마라."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33] 야구라 이치코 기후네 노리코가 우정의 증표로 나눈 팔찌 중 노리코의 것 [34] 이쓰키 마모루 셀카. 중요한 건 뒤의 배경에 기시다 유리에게 이끌려가는 어부 한 명이 보인다는 것. [35] 인터뷰에서 개발자가 이 아카이브에 대해서 떡밥을 던졌던 탓에 이 소녀도 비둘기였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지만 더 이상 밝혀진 것은 없다. [36] 쪽지 옆에 오려진 신문 기사가 하나 있는데 요약해보면 14살 소녀가 투신 자살을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기사에 등장하는 소녀의 이름은 이케다 마이(池田麻衣)이고 바로 이 쪽지를 이쓰키에게 쓴 인물이다. 어째서인지 정발판에서는 해당 기사가 번역이 되지 않았다. [37] '하늘의 큰 물고기'의 가시뼈로 된 무기다. 본작에서 유일하게 모태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무기로 전작의 우리염의 포지션. 이것도 스다 쿄야에게 주자 [38] 사이렌 매니악스에 수록된 이토 준지작 마성(魔声). 한 어선이 조업 중에 바다에서 엄청난 숫자의 시신을 인양했는데,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신들이 갑자기 깨어나 선원들을 전부 바다에 밀어넣은 사건이다. [39] 본문과는 별도로 헤드라인에는 "소학생 여자아이, 기적의 생환!! 안도의 웃음"이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사이렌1의 요모다 하루미를 의미한다. 하루미 구출은 8월 5일 23:43이고 신문은 8월 7일호다. [40] 시령들과 오토시고의 이야기 [41] 나가이 요리토 암인의 세계에 떨어진 후 생긴 아카이브. 글을 해석해보면 하늘에서 괴물이 떨어졌다. 괴물은 파괴되었지만 그것의 족속들은 그들의 영역에 아직 남아있다. 그림도 얼큰하다 [42] 스다 쿄야다. 지못미 [43] 사혼곡: 사이렌 엔딩에서 배경음악으로 나오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다. 다만 사이렌1과는 아주 약간 다르다. 반주의 일부분이 생략된 느낌. [44] 다가와 유코가 현재 이 이름으로 바꾸기 전의 이름인 것으로 추정. [45] 공식 공략본은 SCE, 카도카와(전격PlayStation), 엔터브레인(패미통), 하비 저팬(GAME JAPAN) 등에서 출판되어있는데, 해당 아카이브는 하비저팬 출판 공략본에 들어있다. 현재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싸게 구해도 4000엔 정도에, 1만엔 정도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