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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6 00:09:55

사채꾼 우시지마/샐러리맨편


파일:사채꾼 우시지마 로고.jpg
사채꾼 우시지마의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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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하는 남자
352 - 353화
최종장
354 - 492화
야쿠자 → 도망자 → 우시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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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새로운 등장인물

1. 개요

사채꾼 우시지마에 수록된 에피소드. 10권 부터 시작한다.

직장에서는 까탈스럽고 무능한 상사에게 매일 치이고 유능한 후배에게 치고 들어오고, 집에서는 마찬가지로 육아 스트레스로 인해 힘든 아내로 인해 괴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평범한 회사원 코보리 유타카의 ‘일탈’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의 친구 이타바시는 코보리를 꾀어 지하 비밀 도박장으로 데려가서 일탈을 맛보게 해 주는데, 의외로 돈을 많이 딴 코보리에게서 돈을 빌려간다.

코보리는 어린 시절의 절친이며 유일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상대인 이타바시에게 이끌려 이후로도 자주 만나며 돈을 빌려주기도 하고, 만남 카페에서 시오리라는 여성[1][2]을 만나 잠시의 바람[3]을 피워 보기도 하며 일탈을 즐기게 된다.

사실 이타바시는 이미 카우카우 파이넌스의 고객으로[4], 상당한 빚도 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타바시는 곧 코보리에게 빌린 돈도 다 써버리고 다른 방법으로 돈 벌 궁리를 모색하게 되며, 우시지마 사장의 말에 따라 점점 더 위험한 방향으로 끌려가게 된다.

우시지마 라는 작품은 허영심과 무책임함으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인간군상을 조명하는데 이 에피소드는 다른 에피소드와 비교했을 때 다소 다른 톤을 가지고있다. 에피소드의 주인공 코보리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유형의 인물로 직장생활에서 겪는 온갖 스트레스로 인해 일탈을 꿈꾸지만 선을 지킬수 있는 자제력과 현실감각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본질은 선량하고 성실한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 에피소드 마지막에서 나름의 해피엔딩을 맞는다. 어찌보면 샐러리맨 에피소드는 현실에서 코보리처럼 성실하게 살면서도 삶이 주는 스트레스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름의 위로를 건네주는 에피소드라고도 할 수 있다.

2. 새로운 등장인물


[1] 결말에 나오지만 본업은 간호사다. 시오리라는 이름은 당연히 가명이고 본명은 코마고메 유카리. 만남 카페에서의 염치없는 본모습과는 반대로 간호사로서는 친절하고 따뜻한 인물이다. [2] 그런데 이 여자, 정작 돈을 받고 코보리를 두번이나 속였다. 심지어 코보리가 친절하고 소심한 성격이란 걸 이용한 것. 처음 속일 때는 그저 돈을 받고 불러낸 정도라지만 두번째는 신분증을 갈취한거라 대놓고 범죄... 지만 들키지 않아서 그냥저냥 넘어가며 딱히 이 문제에 대해 코보리에게 죄책감을 가지는 묘사는 없다. [3] 다만 시오리의 직업은 애인 대행이다. 그러므로 바람이라고 해서 진짜 성관계를 맺거나 그런 건 아니고 노래방(가라오케)을 가거나 밥을 먹거나 드라이브를 가는 정도. 실제 이타바시가 밤에 보니 창녀랑 구분이 안 간다며 얼마주면 대줄 수 있냐고 드립치자 싸늘한 표정으로 말 없이 가버리기도 했다. [4] 우량 고객이라고 하는 것을 보아 이미 거래 횟수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5] 실제로는 과장 때문에 늦어진 거지만. [6] 단 한대 남은 의료기기를 조달해야 했는데 하필 토고시가 영업 문제로 가져가 버렸다. [7] 단 이 의료기기 판매는 코보리의 실적이 아닌 본인 실적으로 올라가게 되어 약간 미묘해지지만 사실 이것도 딱히 토고시 탓은 아니고 과장이 자기 마음대로 실적을 토고시 쪽으로 돌린 것이라 이에 대해서 토고시도 코보리에게 사과한다. [8] 배송중이던 의료기기가 교통사고로 늦어지자 짜증을 냈는데 그걸 히로오 선생이 보고서 '사고났다고 듣고도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되지요'라고 확연히 지적했다. [9] 코보리를 갈구면서 코보리에게 직원 탓을 시전하는데 코보리는 오히려 자신들이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체적인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아주 논리적이고 의료계와 별 인연이 없을 대부분의 독자들 입장에서도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는데 정작 과장만 못 알아듣고 & 자기가 원하지 않는 대답이 나왔다고 아침 조회를 2시간이나 지연시켜 버린다. 이에 대해 토고시가 과장이 무능해서 열폭하는 건 누구나 다 아는데 코보리 혼자 눈치없이 개긴다.라고 직원들이 다 듣게 디스하는 걸로 봐서 평소 부하들에 대한 그의 인망을 볼 수 있는 부분. 심지어 토고시는 시무라 과장이 가장 아끼며 추겨세우길 마다하지 않는 최애 부하다! 즉 자신이 첫번째로 신뢰하는 부하에게도 노골적으로 무능하다는 평을 듣는건데 이쯤되면 그가 얼마나 무능한 걸로 유명한지 알 수 있다. [10] 아이러니한 건 코보리는 과장과 알력이 있긴해도 속으로 내가 지난 지점에서 좋은 성과를 냈던 건 상사가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했기 때문이며 과장은 그런 것도 전혀 없이 갈구기만 하면서 성과만 바란다며 한탄하는 장면은 있어도 노골적으로 과장을 향해 무능하다고 하는 장면은 없다. 오히려 그가 진짜 과장을 무능하고 쓸모없는 인간으로 여겼다면 어차피 못 알아먹을 인간이라며 대충 넘어갔을텐데 조회 때 마다 일목요연하게 사회 및 업계의 만성적인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거 보면 적어도 과장이 자신을 갈굴지 언정 어느정도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여기는 게 분명하다. 하지만 되려 시무라 과장은 내 탓이요를 하기는 커녕 변명으로 일색한다며 이런 면모 때문에 코보리를 더 싫어하게 된다. 즉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부하조차 자기를 무능하다 평하는데 정작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부하는 자기를 무능하다 생각하지 않는 것. 이쯤 되면 사람 보는 눈이 없어도 너무 없다. [11] 예컨대 왜 요새 다들 실적이 부진하느냐는 질문에 코보리는 의료수가의 개편과 정부의 의료보험혜택 감소로 인해 병원 수입이 적어지니 자연스레 신기계를 도입하는 걸 의사들이 꺼리고 있다... 라고 정확히 짚어낸다. 처음에 정부 탓 운운했을 때는 옆에 있던 동료들도 저게 뭔 소리야?! 했지만 코보리의 정확한 분석을 보고 자연히 납득을 했을 정도. 하지만 정작 과장 본인은 이걸 단순한 헛소리로 치부하며 '요새 같은 시기엔 2배로 일해도 예전 실적을 내기 힘들다'는 부분을 꼬투리 잡아서 2배로 일해도 실적이 안 나면 3배로 일하면 되는 거 아니냐, 그것도 모르느냐?라며 갈구는 장면이 있다. [12] 이 전속계약 건은 코보리 휴직 이후 토고시가 전담하게 되는데 코보리가 휴직하자 의사가 생각할 시간을 더 달라며 사실상 계약을 없던 일로 해버린다. [13] 예컨대 코보리가 야근을 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멀쩡하게 야근을 하고 있는데 휴대폰을 자주 본다며 디스한다. 이에 코보리가 죄송합니다, 애가 갑자기 아프다고 해서... 라고 말하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흥, 이 중에 집안 사정 없는 사람이 있나? 변명하기는하고 오히려 변명으로 치부하며 디스한다. 헌데 보통 아무리 직장 상사가 또라이에 부하를 부속품 취급해도 단순히 휴대폰 자주 본다고 디스하지는 않을 뿐더러 설령 그걸로 뭐라 했을 때 대답이 저렇게 나오면 최소한 싫은 소리는 안 하는 편인데 이 사람은 대놓고 변명하지 말라며 꾸짖기만 한다. [14] 아닌 게 아니라 직장인 입장에서 보면 정말 최악의 상사가 가져야할 덕목은 두루 갖추고 있다. 잔소리 하기를 좋아하고 아침 조회를 길게 하는 걸 선호하며 야근은 당연하다는 마인드에 직원 사이에 차별을 하는데다 부하의 공을 가로채고 업계나 기업 상황을 전혀 따지지 않고 오직 부하의 노력 부족만을 탓하며 예전의 3배로 일하라고 하질 않나 자기가 가장 싫어하던 직원이 결원으로 본인에게 피해가 될까봐 지금까지의 태도를 180도 바꿔서 안마를 해주며 무리하지 말라고 하는 둥 일반 직장인이 보기엔 정말 극혐인 요소로만 똘똘 뭉쳐있다. 작가가 진짜 이런 부류의 상사를 만나본 적이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리얼하다. [15] 그것도 막차가 끊기기 바로 직전까지 일을 한다. [16] 코보리에게 그런 일이 있었으면 말을 하지 그랬냐 하는데 코보리는 이유야 어쨋든 고객과 약속를 어긴 건 사실이니 변명하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17] 풍속 편에서 안나를 빨아먹은 호스트,안나가 외상값을 내기 전에 오키나와로 팔려가 그 돈은 몽땅 빚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