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자연지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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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 108-10에 있다.[1] 광주 사직공원 역시 서울의 사직공원과 같이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사직단이 있던 곳에 조성된 공원이다.사직단은 삼국시대부터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땅의 신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곳이었다. 성내 지근거리에 위치한 광주 향교와 비슷한 맥락으로, 과거의 광주읍성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양림산에 조성되었다.
2. 역사
사직제를 비롯한 모든 전근대적인 제사는 1894년 갑오개혁 이후 폐지되었다. 이로 인해 사직단은 한말에 군사훈련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1912년 양림산 정상 부근에 광주신사를 세워 해방 전까지 광주 지역 학생들에게 신사 참배를 강요하는 용도로 쓰였다. 1924년 일본 황태자 히로히토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광주신사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기존의 광주공원 다음의 공원이라는 의미에서 신 공원으로 명명되었다.[2] 그러다 해방 후부터 사직단이 있는 곳이라 하여 사직공원이라 불렀다.
한편 일제가 물러간 이후인 1945년 11월 17일에 분노한 시민들이 신사를 깡그리 없애버렸고, 1961년 신사 터에 충혼탑이 건립되었다. 참고로 광주신사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지 않았는데, 충혼탑으로 올라가는 대리석 계단이 바로 당시의 잔재물이다. 일제 잔재를 후손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남겼다는 안내판이 근처에 설치되어 있다. #
사직단은 1960년대 말 동물원을[3][4] 만들면서 헐었다가[5], 1991년 광주패밀리랜드의 우치공원 동물원으로 옮겨가자 1993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1994년에는 미신으로 타파된 사직제가 광주향우회에 의해 1백년 만에 다시 부활하였다.
3. 시설
공원 내에는 복원된 사직단과 경찰충혼탑, 양파정, 다목적 운동장, 관덕정,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타워 등이 있으며, 각종 수목과 화초를 이용한 조경이 잘 되어 있다. 특히 매년 4월 벚꽃이 만발하면 시민들이 밤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야경조명이 설치되어 많은 이들의 이곳을 찾는다. 그리고 양림산을 걸어내려가다 보면 양림역사문화마을을 지나 최근 핫한 관광지인 '펭귄마을'을 거쳐 광주천을 건너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걸어갈 수 있다.2014년 4월 기존의 노후화된 팔각정을 철거하고 지상 4층 규모의 전망타워가 신축되었다. 입장은 무료이고, 근처에 관광지로 유명한 양림역사문화마을과 양림동 펭귄마을이 있기에 겸사겸사 둘러보며 가볼 만 하다. 광주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이기에 광주에 살고 있다면 한번쯤 들려보아도 좋다.[6] 전망대의 경우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개방한다.
현재 운동장이 있는 곳을 2023년까지 야외상설공연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곳은 과거 1970년대부터 86년까지 실외수영장이 있었던 자리이다.
시설 노후화와 콘텐츠 보충을 위해 개보수를 하였고, 22년 10월 말 재개방했다.
4. 여담
- 양림산 자체가 공원이 되었기 때문에 산책로의 경사가 좀 있는 구간이 있다.
[1]
공원 규모가 있다보니 일부 구역은 사동에 포함되어 있다.
[2]
앞서 말한 태자의 결혼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공원이다 보니 기념공원이라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3]
1973년부터 80년대 초까지 무려 27마리를 낳은 호랑이로 인해 한때 아시아 최대의 호랑이 출산 동물원이라는 타이틀이 있었다고 한다.
#
[4]
참고로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증언에 따르면 동물원이던 시절 새벽마다 호랑이 울음소리가 그 주변에 울렸다고 한다.
[5]
이 동물원에는 풀장도 있었다고 한다.
[6]
전망대의 높이가 높지는 않아 광주 원도심이 잘 보이는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