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의
주월동,
진월동,
송하동,
서구의
풍암동 경계에 있는 산이다. 산 높이가 적당하고 시가지 중심[1]이라 접근성도 좋아 새벽부터 많은 등산객들이 오르내린다. 정상에서 무등산이 아주 잘 보이며[2] 날씨가 좋으면
나주
혁신도시까지도 보인다. 금당산 동편 진월동 산기슭에
유은학원 산하 학교들, 대성여중/여고 등이 위치하고 있다.
등산로는 북쪽 풍암동 쪽에서는
풍암저수지에서 황새정, 헬기장, 옥녀봉을 지나 원광대병원 사거리까지 이어져 있다. U자형의 산 전체를 완주하면 2시간 정도 걸리고 빠른 경우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황새정 부분은 모래 구간이라 비오거나 할시 미끄럽다. 풍암동 성당에서 등반할 시 삼흥정이란 작은 정자가 하나 나오며 그곳을 통하면 바로 옥녀봉으로 등반 가능하다. 빠르게 정상으로 올라가려면 풍암동 대주아파트 3차 뒤편 또는 진월동 옥천사 쪽으로 등반하면 된다. 동쪽 진월동, 주월동 쪽에서는 진월동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뒷길, 진월동 옥천사 절 뒷길 등의 등산로를 통해 올라가 헬기장을 통해 옥녀봉, 팔각정으로 가게 되며, 바위가 많아 풍암동 쪽보다는 오르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관공서에서 설치한 밧줄난간, 나무계단 등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 부근에는 헬기장과 팔각정이 있다. 팔각정은 나무가 둘러싸고 있어 시야가 가려지지만 헬기장은 주변이 탁 트여 있어 정상의 전망을 보려면 헬기장 쪽으로 가는 것이 좋다. 옥녀봉은
광주월드컵경기장과 가까워 이쪽의 전망을 더 잘 볼 수 있다.
금당산 동쪽 끝자락 옥녀봉은 임란때 의병장 김덕령 장군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내려온다. 장사가 무등산에서 옥녀를 보고 금당산까지 말을 타고 뛰었다 해서 옥녀봉이란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금당산에는 바위에 발굽자국이 많이 있다. 발 태죽[5]이라고 하는 장사 발자국도 많이 있으며 장사가 소변/대변 봤던 곳, 물동이 놓는 곳, 벼개 놓은 곳도 있다. 그 곳의 바닥을 발로 굴리면 텅텅이는 소리가 나는데 그것을 보고 멍이 들었다고 표현한다.
[1]
지금은 도심에 있는 산이지만 풍암지구 입주가 시작되던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멧돼지가(!) 출몰하기도 했다고 한다.
[2]
이 때문에 새해가 되면 구에서 해돋이 행사를 열며, 사람들이 많이 몰린다. 더불어 태현사, 옥천사 등의 절에서 떡국 나눔 행사도 열린다.
[3]
오른쪽 중간쯤에
광주월드컵경기장이 보인다.
[4]
가운데 ㄷ자 모양 건물이
광주동성고등학교, 凹자 모양 건물이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오른쪽 끝 갈색 고층건물이
광주대학교이다.
[5]
자국의
호남 방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