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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0-21 15:36:31

사이커 배틀 스쿼드

Psyker Battle Squad



1. 설정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3. 여담

1. 설정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나오는 인류제국의 군사기관 아스트라 밀리타룸에 소속된 사이커들로만 이루어진 분대이다.

워해머 세계관의 사이커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은 이마테리움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그 차원의 힘을 끌어다 사용할 수 있다. 그 수준은 천차만별이여서 단지 희한할 정도로 하는 일마다 운이 좋은(실상은 본인도 자각하지 못한 미약한 사이킥 능력빨인) 저등급부터 생각만으로 하늘과 바다를 뒤집고 시간과 공간, 현실을 왜곡하는 최고등급 사이커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지극히 일부 에외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사이킥 능력이 너무 약하든 너무 강하든 제대로 써먹기 꽤나 어렵다는 공통적인 단점이 있다. 이유는 단순하게도 이들이 그 힘을 끌어다 쓰는 차원인 이마테리움 안에는 카오스 신들과 그 하수 인들은 물론 카오스와는 별개로 위험한 워프 비스트 같은 미지의 위험 요소들이 득시글거리기 때문인데, 전술하였듯 사이킥이라는 건 이마테리움의 힘을 끌어다 쓰는 것이고 이들은 바로 그 이마테리움에 존재하는 개체들이기 때문에 누군가가 사이킥을 사용하면 이를 이용하여 그 사이커의 정신이 이마테리움의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그 위치를 찾아낸 다음 대상자의 정신에 역으로 간섭하는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사이커라는건 이마테리움이라는 거대한 호수에 관을 꽂아넣고 그 물을 뽑아다 쓰는 것이지만 그렇게 되면 물속에 살고 있는 생물들이 물이 빠져나가는 관의 위치를 찾아내어 그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다. 미약한 수준의 사이커는 능력의 수준이 낮은 만큼 그 위험도는 낮지만 그 대신 이용가치도 그만큼 낮으며, 반대로 능력의 수준이 높다면 이용가치도 높아지지만 그 대신 위험도도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

따라서 제국의 사이커에 대한 기조는 일단 발견되면 닥치고 조지고 보는 식이다. 이 일을 수행하는 이들이 바로 이단심문관이며, 이들 미등록 사이커, 통칭 '로그 사이커(Rogue Psyker)'에 대한 이들의 조치는 생포가 불가능하다면 등급을 막론하고 확실하게 제거하여 더 큰 위험으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며, 생포할 수 있다면 생포한 뒤 등급과 성향에 따라 그 운명을 결정한다. 이용 가치가 낮은 사이커는 홀리 테라로 압송하여 황금 옥좌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생체 배터리로 사용하다 소모하며, 이용 가치가 높은 사이커는 사이킥 외의 능력들의 여부에 따라 그레이 나이트의 신병으로 보내거나 또 다른 이단심문관으로 교육과 훈련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등록된 사이커, 통칭 '생션드 사이커(Sanctioned Psyker)'로 분류되어 사이킥 훈련을 수료한 뒤에 바로 이 사이커 배틀 스쿼드로 편제된다.

사이커답게 이들은 강력한 사이킥을 시전하여 같은 인원수 대비 가드맨보다 우월한 전투력을 보여줌으로서 아군의 전진에 큰 보탬이 되며, 일단은 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용한 전투 병력으로 취급되지만, 일반 가드맨과는 달리 통제에 실패하면 아군에게 무지막지한 피해를 입히는 걸어다니는 핵폭탄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이런 위험천만한 사이커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다양한 별칭을 가진 존재 오버시어(Overseer)가 같이 다니며 이들의 파괴적인 힘을 사용하도록 한다.

사이커들 자체도 이 자리에 이르는 건 결코 쉽지 않아 이들은 힘을 가지고 있어도 장기간의 수련과 경험을 쌓지 않으면 그것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조차 힘들다. 이런 워프의 악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끔찍하게 괴롭히기 때문에 일부는 절대 프라이머리스 사이커 영역에 도달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렇게 간신히 힘을 제어하게 된 사이커들은 개별적으론 미약한 자신들의 힘을 집단을 이루어 합창단의 노래와 같이 한데 어우러져 모아 발산할 수 있는데 이렇게 모인 강력한 힘은 가히 리만 러스 전차의 주포 같은 파괴력을 보여준다.

6판 이후에는 위어드베인 사이커로 대체되었다. 비슷하게 사이커들끼리 분대를 이루어서 운용하는데, 분대 전체를 하나의 멀티운드 1레벨 사이커로 취급하기에 페릴이 떠서 하나둘씩 모델이 죽어도 계속 사이킥 시전이 가능하다. 코덱스에서는 분대를 이루는 이유가 위력을 증대시키는 것보다는 서로의 정신 상태를 체크하고 불안정해지는 정신을 보조하여 안정적인 사이킥 시전을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게임 규칙으로도 이미 가드가 많이 보유하고 있는 원거리 화력보다는 근처 아군 유닛에게 명중 보정 등 각종 버프를 주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과거 4판 시절 HQ의 별도 지휘관 역할을 하던 사이커는 프라이머리스 사이커가 대신하게 되고 엘리트 슬롯에 생션드 사이커들이 분대를 이룬 형태이다.

분대 구성은 오버시어 한 명과 다수의 사이커들이 있는 형태고 사이킥 테스트는 분대가 하나의 모델처럼 사이킥 테스트를 하고 발산 하는데 분대장이라 할 수 있는 오버시어는 사이커 특수 룰은 없지만 사이커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룰을 가지고 있다.

만약 분대가 사이킥 테스트 중 페릴 오브 워프에 걸렸을 때 오버시어가 있으면 D3만큼 굴려 모델을 제거하여 끝낼 수 있다. 물론 오버시어가 죽게 되면 분대내 생션드 사이커들은 페릴때 모두 머리를 부여잡고 걸리게 된다. 보험 대책이 딱히 없는 사이커 집단으로선 최악의 결과를 보게 되는 셈이니 중요한 모델이다.

Ld가 의외로 최대 수치가 아니고 신체적으로는 근접 스킬과 힘이 보통 인간만도 못하는 수준이지만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사이킥 능력은 강력한데 소울스톰(Soulstorm)은 헤비 볼터 사거리에 라지 블라스트 공격을 가하는 공격으로 S는 분대 내 생션드 사이커 숫자만큼의 파괴력을 가진다. 완편한 분대로 쏘게 되면 라스캐논 급의 범위공격을 가하는 셈이다. 다만 관통력은 매번 주사위를 굴려 그 값으로 결정하는데 50% 확률로 마린 급의 방어력을 가진 모델들도 녹여 버릴 수 있다.

다른 능력인 위큰 리졸브(Weaken Rosolve)는 역시 헤비 볼터 사거리 내 시야에 든 목표 적에 가하는 능력인데 생션드 사이커 숫자만큼 적 리더십을 깎아 버린다. 최소단위는 2까지로 역시 제대로 걸리게 되면 분대 하나를 바보로 만들어 버릴 수 있는 능력이다.

이렇게 위력은 뛰어나지만 화력의 근간이 분대원의 숫자라든지 방어적으로 보면 취약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용하려면 거의 전속차량인 키메라를 타고 사용한다. 그렇게 되면 사실상 중거리 화력차량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기갑화 구성에도 궁합이 좋다. 불안한 요소가 있는 병종이지만 그만큼의 효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당히 사용하는 분대이다.

3. 여담

이 분대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생션드 사이커 모델을 '모아야' 하는데, 박스셋이 아닌 소수로 사용하던 3종의 모델들이라 다수를 모으고 보면 사진처럼 클론 군단마냥 모여 있다. 오버시어로 지정한 모델도 따로 없어서 유저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서 등장하는 임페리얼 가드 진영의 사이커는 대략 4판 때의 생션드 사이커와 같은 위치인데, 특유의 미치광이 목소리 때문에 인기가 있다. 어떻게 보면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컬티스트 헤러틱처럼 맛이 간 모습인데, 왜 일반인들이 사이커들을 경멸하고 두려워하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