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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7 01:22:58

사무라이 8: 하치마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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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8: 하치마루전
サムライ8 八丸伝
Samurai 8: The Tale of Hachimaru
파일:k042639633_1.jpg
장르 사무라이, SF, 사이버펑크, 스페이스 오페라
작가 스토리: 키시모토 마사시
작화: 오쿠보 아키라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슈에이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원씨아이
연재처 파일:일본 국기.svg 주간 소년 점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코믹 챔프
레이블 파일:일본 국기.svg 점프 코믹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챔프 코믹스
연재 기간 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24호 ~ 2020년 17호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9년 13호 ~ 2020년 8호
단행본 권수 파일:일본 국기.svg 5권 (2020. 05. 13. 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5권 (2021. 01. 15. 完)

1. 개요2. 줄거리3. 발매 현황4. 등장인물5. 비판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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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무라이를 소재로 한 일본의 SF 만화. 스토리는 나루토로 유명한 키시모토 마사시, 작화는 오쿠보 아키라(大久保彰)[1]가 담당했다.

2. 줄거리

태어났을 때부터 생명 유지 장치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허약하지만 사무라이를 동경하는 소년 하치마루. 우울한 나날을 보내던 하치마루 앞에 고양이 모습을 한 의문의 사내가 나타나고, 그의 운명이 변하기 시작한다.

은하를 무대로 펼쳐지는 대하 SF로망.

3.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
파일:k042639633_1.jpg 파일:사8 2권.jpg 파일:사8 3권.jpg
첫 번째 열쇠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코츠가와 류
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10월 0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5월 26일
파일:일본 국기.svg 2019년 12월 0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5월 26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01월 0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7월 17일
04권 05권 (完)
파일:사8 4권.jpg 파일:사8 5권.jpg
파트너 다음 유성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03월 0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10월 16일
파일:일본 국기.svg 2020년 05월 1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01월 15일

주간 소년 점프에서 2019년 5월 13일부터 연재됐으며 단행본은 점프 코믹스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한국어판은 챔프 코믹스 레이블로 정발되었는데, 번역은 <보루토>를 맡는 한나리가 꿰찼다.

4. 등장인물

5. 비판

이 작품은 출판사가 네임드 작가만 믿고 검증되지 않은 기획을 과도하게 밀어주면 실패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주는 반면교사라 할 수 있는데, 주로 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일본 팬덤에선 누군가 "만화는 이렇게 그리면 안 된다는 걸 본보기로 삼을 수 있는 좋은 예시로서 사무라이 8을 추천한다."는 조롱 섞인 추천 글을 쓴 적이 있고, 또 다른 일본 팬은 "키시모토가 소년만화 3대 걸작 중 하나였던 나루토의 작가였으니 이렇게 오래 버텼지, 만약 다른 신인이거나 무명 작가였다면 진작 퇴출되었을 것"이라고 깠다. 사무라이 8과 키시모토를 풍자하는 짤들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왔고, "키시모토는 스토리 작가는 하지 말고 그냥 애니메이터, 만화 작화 담당이나 하는 게 낫다"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인터넷에 올라왔다.

실제로도 연재 초기부터 인기는 낮았으나 점프 측에서는 오히려 주술회전, 체인소 맨, 액터주 act-age 등 당시 새롭게 떠오르던 인기작들과 묶어서 홍보하고 다녔다. 그러거나 말거나 독자들은 동시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귀멸의 칼날에서 사무라이 8과 정확히 반대되는 스토리가 나오자 해당 대사를 따 아예 '사는 게 수치8'[5]이란 멸칭으로 불렀고, 한국 팬들은 듣보잡 취급에 양덕들은 그냥 밈으로 만들어 비웃었다.

사무라이 8의 실패는 키시모토의 스토리 및 설정 구상 능력에 대해서도 재평가하게 만들었다. 키시모토의 전작 나루토에서는 편집부의 조언으로 등장하지 못하고 무산된 설정들이 많았는데, 그 설정 중 많은 부분이 사무라이 8에서 재활용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루토 1부가 명작이었던 건 키시모토 마사시보다는 소년점프 편집부 야하기 코스케의 덕이 더 크다는 평이 지배적이며, 특히 파도나라 편은 키시모토가 짠 구상에 편집부가 직접 설정을 넣어 새로 만들었다는 얘기까지 발굴되었으며 2부에서도 편집부의 의견이 상당수 반영됨이 판명되었다. 이 때문에 나루토가 크게 성공한 데에는 키시모토의 작화와 연출 못지 않게, 편집부가 스토리와 설정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쳐 준 덕분이라고 평가하는 독자들도 늘어났다. 일부 팬들은 만약 키시모토가 나루토를 그릴 때 편집부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았다면 약 2~3권 분량만에 조기 출하되었을 거라 평하기도 했다. 나루토가 후반부로 갈수록 막장화된 이유가 단순히 소년점프 측의 무리한 요구 및 간섭이 아닌 순수하게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의 역량이 부족해서라는 것이 거듭 입증된 셈.

오쿠보 아키라의 작화는 무난하게 괜찮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작화가에게 딱히 동정어린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운 것이, 우선 이 사람은 신예도 아니고 데뷔 20년 가까이 된 베테랑이다. 단편 데뷔 후 연재를 하는 것이 아닌 나루토의 어시스턴트로서 10년을 넘게 근무해서 그렇지. 사무라이 8나 보루토는 사실상 키시모토가 나루토 완결 후 장기 근속한 스탭들의 일자리를 만들어 준 것에 가까운데, 문제는 경력만 오래됐을 뿐 15년 가까이 자기 작품을 안 그린 사람이 순식간에 점프에서 연재를 따낼 만큼의 솜씨를 보일 수 있을 리가 없다. 작화 담당으로만 고용하고 싶어도 시나리오에 콘티까지 짜 줄 원작자를 따로 구해야 하고, 업계 도의상 연봉은 보전해 줘야 하는데 나루토 스태프로써 받던 연봉이 워낙 많은 탓에 콘티도 못 짜는 작가에게도 원고료를 상당히 많이 지불해야 하며, 보통 20~30대 작가와 편집자가 많은 만화 업계 특성상 오쿠보보다 연하이거나 동년배일 편집자가 그를 제어하기 어려운 문제 등 키시모토와의 연줄을 빼면 오쿠보를 고용해서 좋을 게 별로 없다. 애초에 키시모토 마사시와의 합작이 아니라면 연재를 따내는 것 자체부터가 어려웠던 셈. 실제로 사무라이 8의 완결 이후 차기작에 대한 소식이라곤 전혀 없이 증발해버린 것에는 이런 이유가 크다.

사실 소포모어 징크스야 이 업계에서 흔하디 흔한 일이며, 와츠키 노부히로 건 블레이즈 웨스트, 사와이 요시오[6] 챠게챠, 타무라 료헤이 배고픈 마리, 시마부쿠로 미츠토시 BUILD KING 등 객관적인 흥행 수치만 놓고 보면 사무라이 8보다 더 심하게 망한 작품들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각 작가들이 전성기가 끝나 내리막길을 걸을 쯤에 발표한 작품들이었고, 특별히 홍보되기는커녕 관심도 못 받고 조용히 사라진 것들이 대부분이다. 사무라이 8은 그 키시모토 마사시가 연재 전부터 나루토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 될 것이라며 열심히 자부했고, 슈에이샤도 사상 유례없는 막대한 홍보와 금액을 들여 대대적으로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루토 팬덤과 일반 독자들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해 위의 실패작들에 비견될 대실패를 거뒀으니 실질적인 피해는 훨씬 더 막심하다.

니코동에서 영상으로 제작된 사무라이8 하치마루전 어록에 대해 알아보자 사무라이 8은 왜 망했는가에 대한 번역도 참고해서 보면 망한 이유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사무라이 8이 완결된 후 키시모토는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의 스토리 작가로 복귀하였는데, 사무라이 8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그대로 답습했다. 자세한 내용은 보루토: 나루토 넥스트 제너레이션즈/평가 문서를 참고 바란다.

6. 기타


[1] 2004년 슈에이샤의 《아카마루 점프》 2005년 WINTER호에 <토토의 칼(トトの剣)>을 냈고, 이듬해 《주간 소년 점프》 40호를 통해 <마법사 무크>로 본지에 데뷔했으며 키시모토 마사시 작가의 어시스턴트로 근무한 바 있다. [2] 사무라이 하치마루전만의 고유용어가 아니라 일본어 사전에도 등재된 일반명사를 전혀 다른 의미로 설명하려 한다. 이 부분에서 특히 많이 까인 " 무사가 아니라 사무라이다! 로닌이지만 말이야." 하는 대사가 있다. 무사와 사무라이, 로닌이 사무라이 8 세계관에서는 서로 다른 개념이지만, 현실의 독자들이 아는 의미와 전혀 다르거니와 문장구조가 난잡해서 가독성이 떨어졌다. [3] 안 공주에게 저녁밥을 만들어놓으라고 시켰음에도 자신은 밖에서 돈까스 덮밥을 먹고 다 먹은 후에야 일방적으로 통보하여, 정작 열심히 저녁밥을 준비한 안 공주를 무안하게 만든다. 그런데도 하치마루는 딱히 미안해하지 않았고 오히려 안 공주가 사과를 하는 등 의미를 알 수 없는 캐릭터성이다. [4] 캐릭터에 대한 평가를 떠나서 배틀물 속 메인 히로인이 비전투 캐릭터라면,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한다. 안 공주 같은 캐릭터는 완전한 중립을 유지하는 초월자나 주인공의 가족처럼 뒤에서 도와주는 조연에 어울리지, 한쪽 편을 반드시 들어야 하는 메인 히로인 역할에는 맞지 않는다. 오히려 똑같이 수동적인 여성 캐릭터에 서브 히로인이지만, 하치마루를 만난 뒤 겁쟁이인 자신을 이겨내고 사무라이가 되어 막판에 하치마루를 구해준 나나시가 훨씬 더 메인 히로인에 어울린다는 평가가 많다. [5] 당시 연재된 귀멸의 칼날 에피소드는 잘린 머리와 몸을 재생시키며 발악하던 코쿠시보가 인간의 겉모습마저 벗어던진 자신을 환멸하며 "사는 게 수치다."라고 독백하고 과거를 회상하며 자멸하는 스토리였다. 그리고 몇 쪽 뒤 사무라이 8 연재분에서는 바닥을 굴러다니고 주인공의 잘린 머리가 한 방 먹였다고 해맑게 웃고 있었다. 귀멸의 칼날에선 처절한 서사를 보여줬는데, 사무라이 8에선 비슷한 배경인데도 스토리가 처참하다보니 배경과 무관하게 비교를 안 할 수가 없었다. [6] 무적코털 보보보의 작가 [7] 이게 제일 크다. 작품만 재밌었으면 그냥 해프닝 수준이거나 마사시의 센스가 독특하고 대단하다고 넘어갔을 수도 있다. [8] ずらす는 물리적이든 개념적으로든 편의를 위해 살짝 옮기는 것, 틀어놓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경우는 문맥적으로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설명을 동반하지 않으면 바로 알아들을 표현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