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 점프 연재 당시 모습
죠죠의 기묘한 모험 연재 당시 그려진 일러스트
1. 개요
아라키 히로히코의 첫번째 장기연재작품 마소년 비티의 주인공. 12세.
' 13일의 금요일, 13시 13분'에 무기카리 코이치가 학교에서 만난 수수께끼의 소년. '비티(B.T)' 라는 이름은 이니셜로, 화자인 코이치는 나중의 보복이 두려워 임시로 그렇게 부르기로 한 것이다.[2] 머리색은 공식 피규어나 문고판 표지에서는 보라색 머리, 단행본은 금발이다. 초반 에피소드에는 잉크의 농도로 머리의 명암을 넣었지만 이후로는 채색되지 않는다.
가족 관계는 할머니 이외에는 등장하지 않아 여러모로 수수께끼에 싸인 인물. 양친은 외국에 있다고만 단 한 번 언급.
코이치에 의하면 '사회적 다이너마이트, 일촉즉발의 양심 및 죄악감 제로의 독설가, 악마적 계산의 두뇌, 금세기 최대의 범죄소년'.(...) '마소년'이라는 별칭을 붙인 것도 코이치다. 고상한 정신과 자신의 행동에 죄악감을 일절 느끼지 않는 악마적 정신을 겸비했다. 솜씨가 매우 뛰어난 트릭스터로, 임기응변이나 여러 마술, 속임수, 심리 화술 등을 구사하며 다양한 상대를 스릴있게 이겨나간다. 화석이나 표본 등의 아이템을 수집하는 취미도 있으며, 본인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케이퍼'[3]를 통해 훔치거나 발견한 물건 다수가 컬렉션에 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4]
코이치가 다니는 학교에 전학 와서 그 후로 같이 붙어 다니는 친한 사이가 되었다.[5] 코이치네 가족들과 애완견과도[6] 가깝게 지내고, 한 번 무기카리 가가 어떤 가족들에게 집을 빼앗길[7] 위기에 처했을때 구해주기도 한다.(- 주근깨 소년 사건 편)당시로서는 신선한 다크 히어로 같은 느낌의 캐릭터. 맨 위의 이미지에서도 보이듯이 사악한 미소를 많이 짓는다. 게다가 코인으로 내기할 때에도 손에 동전을 숨겨놓거나, 덩치 큰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하자 몇 배 이상으로 갚아주기도 등 어째 악당들보다도 트릭과 어두운 쪽으로 발달한 특이한 유형이다.[8]
사기를 치거나 절도를 하는 등 약간의 범법행위를 하기도 하지만 상대 역시 범죄자[9]이거나 비티의 원한을 사는 행동[10]을 했다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런 모습이 덜 부각된다. 마지막 에피소드인 주근깨 소년 사건의 경우, 복수 방식이 에피소드 중 가장 흉악했단 점[11]에서 분노가 심하면 살인도 서슴지 않을 듯한 인상도 보인다.
나카가와 후유코라는 여자아이에게 반한 적이 있다.[12]
당황하거나 화가 났을 때 귓볼을 만지는 버릇이 있다.
쿨해 보이는 인상과 달리 의외로 감정을 많이 드러내는데,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접근하는 남자에게 질투를 하거나 돌발상황으로 의뢰인이 죽었을 때(사실은 의식을 잃고 기절했을 뿐) 굉장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장난 시체 사건 편)
자신이 '케이퍼'라 부르는 간계를 실행하는 일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연재 중에 나오지 않은 부분에서도 코이치를 말려들게 하고 있다. 하지만 비티에게 코이치는 누구와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친구라는 것은 분명하며, 그를 위해 일부러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기도 한다.
3. 기타
캐릭터 자체는 셜록 홈즈의 다크 버젼이란 느낌이 강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코이치는 당연히 존 왓슨.원작자 아라키에 따르면 BT라는 이니셜은 우주해적 코브라의 작가인 ' 테라사와 부이치(寺沢 武一)'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다만 그 이전에는 애니메이션 잡지 '팬로드'의 바오 내방자 특집에서 특정 인물이나 이름에서 따온 것은 아니고 T로 끝나는 이니셜이 멋지길래 앞글자는 그냥 알파벳 순으로 지어보다 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등장인물 디오 브란도는 비티의 연장선상에 있는 캐릭터이다.[13]
[1]
비티가 분노할 때, 적에게 트릭을 사용할 때마다 나오는 대사. 이 대사를 기점으로 전세가 비티에게 기운다.
[2]
작품 전개 자체가 코이치의 회고록 형식이고, 관련자의 분노와 보복을 감수하고 이야기한다고 입장을 밝힌다.
[3]
Caper. 무분별한 행동, 범죄 행위를 뜻하는 영단어.
[4]
본 내용은 거의 소년점프 연재본 위주로 설명되어있다.
[5]
첫만남부터 가벼운 트릭을 쓰면서 친근하게 대했지만(- 비티 등장!! 편) 친구가 된 직접적 계기는 불량배에게 린치를 당하는 비티를 코이치가 목격자 중 유일하게 구하러 달려온 것이다. 물론 그 불량배들은 이후에 비티가 철저히 복수해준다.(- 섬머캠프 사건 편)
[6]
개인기를 가르치는데 주로 음식 이름(이를테면 ‘엎드려’는 ‘스트로베리 잼’, ‘굴러’는 ‘애플 주스’)으로 가르친다.
[7]
단순히 집을 빼앗는 것을 넘어, 사채까지 끌어 원 주인들을 파산시키는 악질적인 방식으로 빌붙는다고 하며 이미 피해자는 수두룩하다고 한다. 비티 역시 코이치 가족에게 들러붙어 온갖 행패를 부리는 이들을 보고
기생충 놈들이라고 이를 갈 정도.
[8]
대신 10대 초반의 어린 소년이고 체구도 작다보니 육체적인 싸움에는 약하다. 불량배에게 린치를 당한다던가 특히 성인남성인 악당들이 나온 에피소드에선 자칫하면 진짜 죽을 뻔하기도 했다.(- 아저씨 X 사건 편) 다행히 그런 핸디캡은 천재적인 두뇌와 순발력으로 전부 커버친다.
[9]
공룡화석을 훔치러 백화점에 숨어든 비티의 행동은 엄연한 절도이지만 그 한편으로 백화점 사장과 직원이 수십억에 상당하는 보석을 장물로 숨기고 있었다는 내막이 있었다.(- 공룡화석 도둑 사건 편)
[10]
비티 자신이나 코이치에게 해코지를 하는 것이다.
[11]
항주제(술과 마시면 구토를 유발한다)를 바른 회를 대접해 복어라고 속여 가족 일당을 패닉+응급실행으로 만들고(마음만 먹었다면 진짜 복어독을 먹였다는 뉘앙스의 대사도 날렸다!!) 주근깨 소년이 트럭에 치이도록 유도한다.(말이 치인거지 작화는 아예 즉사시킬 것 같은 연출이었다...)
[12]
파일럿 한정. 소년점프 연재본에선 효도 아이코라는 여자 선배로 나온다. 둘 다 전형적인 일본풍 미인.
어?
[13]
25주년 인터뷰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