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키 히로히코 원작 만화
- [ 중 / 단편 ]
- ||<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25%>무장 포커||<width=25%>
(武装ポーカー, 1981)버지니아에 안부를||<width=25%>
(バージニアによろしく, 1982)아웃로우 맨||<width=25%> ||
(アウトロー・マン, 1982)-스토리 담당- -스토리 담당- -스토리 담당- 올리버 군을 준비한 세기의 흥행사 코우 요시오-스토리 담당-
(オリバー君を仕掛けた世紀の興行師 康芳夫, 2003)과부가 증축해나간 수수께끼의 관 윈체스터 미스테리 하우스
(未亡人が増築しつづけた謎の館 ウィンチェスター・ミステリー・ハウス, 2003)
- [ 장편 ]
- ||<v|1><tablewidth=100%><tablebgcolor=#000000><width=25%> ||<v|1><width=25%> ||<v|1><width=25%> || ||
마소년 비티 魔少年ビーティー Cool Shock B.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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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피카레스크, 옴니버스 |
작가 | 아라키 히로히코 |
출판사 |
슈에이샤 미발매 |
연재처 | 주간 소년 점프 |
레이블 | 점프 코믹스 |
연재 기간 | 1983년 42호 ~ 1983년 51호 |
단행본 권수 |
1권 (1984. 10. 01. 完) 미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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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라키 히로히코의 초기작. 첫 장기연재작품이다. 부제는 '소년 피카레스크 로망'.'프레시 점프(フレッシュジャンプ)' 1982년 3호에 수록. 이후에 '주간 소년 점프' 1983년 42호 ~ 51호까지 연재하였다.
처음 프레시 점프에서 연재한 건 단편집 고저스☆아이린에 수록. 소년 점프 연재본은 단행본으로 따로 1권. 2000년에 집영사문고판 단권으로도 나왔다. 옴니버스 구성이기 때문에 두 버전을 다 보지 않아도 내용 이해에는 문제가 없다.
비티라는 천재 소년이 적과 싸우는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비티는 당시에는 신선한 악당같은 느낌이 강한 주인공이었다. 바오 내방자가 궁극의 육체에 대해 다룬 작품이면 마소년 비티는 궁극의 두뇌에 대해 다룬 작품이다.[1] 연재 당시에는 이름이 이름인 만큼 마소년 뷰티로 잘못 표기된 적이 많았다고 한다.
작중에서 등장하는 악역들은 다른 만화에서처럼 알기 쉬운 동기로 악행을 저지르는 악역들과는 다르게 비정상적인, 이른바 '사이코패스' 같은 인물들로 설정했다고 하는데 당시 비티가 연재되었던 1980년대에는 사이코패스로 인한 이해 불가능의 사건들이 일어났다보니 어느정도 현실성이 있으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
2. 줄거리
평범한 소년 '무기카리 코이치'는, 어느날 전학생 '비티'와 만난다. 과학이나 심리학 등을 교묘하게 사용한 마술이나 속임수가 특기인 비티는, 그 호기심 때문에 여러 나쁜짓(단순한 장난부터 범죄까지)을 저지른다. 그러다 학교 캠프에서 비티가 불량 학생들과 얽힐 무렵, 코이치 혼자 그를 구하려 나선 것이 인연이 되어 코이치는 비티의 친구가 되었다[2].비티와 코이치 콤비는 때로는 여러 사건에 휘말리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나쁜 짓을 일으킨다. 사건이나 나쁜 짓을 통해 둘은 여러 악인들과 대치하고, 그 속에서 나름대로의 정의를 관철해나간다.
3. 등장인물
- 비티(ビーティ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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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카리 코이치(麦刈 公一)
비티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가 일으키는 사건에 휘말리는 평범한 소년. 사람 좋고 매사에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지만 심지가 강하다. 또한 정의감이 강한데다,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일면도 있다. 그런 성격 덕분에 비티의 친구가 되었다. 작중에서는 비티가 저지르는 온갖 술수에 경악하거나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우정을 관철하려는 모습도 보여준다.[3] 작품 자체가 그의 독백을 통해 서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사건의 관계자들로부터 보복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티라는 가명을 사용했으며, 그 때문에 이야기 속 등장인물들도 모두 비티라고 부른다. 외형(4부 초기의 모습), 이름 등에서 죠죠의 기묘한 모험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의 주요 인물 히로세 코이치의 모티브가 되었다. 파일럿판에서는 기자일을 하고 있는 삼촌이 등장한다.
-
할머니
비티의 할머니로, 그와 함께 저택에서 지내고 있다. 비티의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고 있어 그의 유일한 가족이다. 비티 이상으로 수수께끼가 많은 인물로, 역시 본명은 불명. 저택에는 방문객이 많은 듯 하며[4], 수상한 조직과도 연줄이 있다. 할머니가 어떤 인물인지는 손자 비티조차도 모르며, 비티의 '케이퍼'를 꾸짖지 않고 오히려 권장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외형은 후일 전투조류의 늙은 에리나와 유사하다.
-
주근깨 소년(そばかすの少年)
마지막 에피소드 '주근깨 으시시한 소년 사건' 편에 등장하는 악역. 가족들한테는 마나부(マナブ)라고 불린다. 비티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나가던 코이치네 가족의 차에 치인 뒤 코이치네 집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첫날부터 마음대로 냉장고를 뒤져 먹어치우는가 하면 코이치의 옷을 몰래 입는 등 수상한 낌새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실 차에 치인 것은 완벽한 자해공갈로, 누군가로부터 약점을 잡아 자신의 가족[5]을 불러모아 빌붙어 살고, 나중엔 집을 빼앗는 것도 모자라 집을 담보로 사채를 써서 파산시켜 버리는 악질 범죄를 상습적으로 반복해 온 가족 범죄단의 일원이었다. 코이치의 가족이 온갖 행패에 휘말리는 것도 모자라 코이치의 애완견인 타로가 말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근깨 소년에게 두들겨맞는 일까지 벌어지자[6] 분노한 비티는 그날 밤 주근깨 소년의 가족에게 항주제를 바른 회를 대접해 나머지 가족을 응급실로 보내버리고[7] 격분한 주근깨 소년이 달려들자 타로를 이용해 구급차에 치이게 만들어 복수한다. 다만 죽지는 않아서 구급차에 실려갔으며, 자신에게 한 방 먹인 비티에게 감탄하며 다음에 다시 한 번 더 겨뤄보고 싶다는 감상을 남겼다. 비티의 호적수격인 캐릭터로 '마노신사 비티'에서도 악역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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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가와 후유코(中川冬子)
파일럿판에 등장하는 여학생. 비티가 한눈에 반한 것을 보면 꽤나 미인인 듯 하다. 어느날 어느 기자의 집으로 찾아가 기자와 드잡이질을 하다가 가위로 기자의 등을 찌른 뒤 기절했는데, 이후 기자가 사망한 채로 발견되자 기자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된다. 비티의 노력 덕분에 기자를 정말로 죽인 것은 후유코가 아니라 형사였다는 것이 밝혀져 누명이 벗겨졌지만... 후일 코이치가 그 기자가 찍었던 사진을 살펴보던 중 후유코가 백화점에서 시계를 훔치는 사진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코이치는 후유코가 그 사진을 없애기 위해 기자의 집으로 찾아가 정말 그를 죽일 심산으로 가위를 휘둘렀을 것이라고 추리하는 한편, 비티에게 알려봐야 그다지 신경쓰지도 않을 것 같았기에비티: 오, 스위스제 시계잖아?후유코의 도둑질은 그대로 묻어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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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파일럿판에 등장하는 인물이자 해당 에피소드의 범인. 어느 기자가 집에서 등에 가위가 찔려 죽은 사건이 발생하자 현장에 쓰러져 있었던 후유코를 심문한다. 그런데 이후 비티가 밝혀낸 바로는 어느 폭력조직과 연루되어 있었던 부패형사였으며, 죽은 기자는 형사가 폭력조직과 뒷거래를 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간직하고 있었다. 사고가 터져 기자의 집으로 달려간 뒤 증거인멸을 위해 등에 조금만 박혀 있었던 가위를 발로 밟아 더 쑤셔넣어 죽였던 것. 모조리 까발려지자 총을 들고 비티를 협박하지만 비티가 고무줄을 쏜 뒤 재빨리 모습을 감춘 탓[8]에 찾지를 못하고, 그 모든 대화를 밖에서 듣고 있던 코이치의 삼촌에 의해 범행이 알려져 체포되게 된다.
4. 기타
당시 아라키는 고향인 센다이 시에 거주하고 있었지만, 이 작품의 연재 종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작가 활동에 들어가기 위해 상경했다고 한다.이후 작품인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도 마소년 비티의 흔적이 약간 남아있다. 팬텀 블러드 초기에 사슬처럼 늘어뜨려진 화살표가 그려진 장면이 대표적. 전투조류는 아예 주인공이 야바위를 한다.
작가가 쓴 작법서 아라키 히로히코의 만화술에 의하면, 정식 연재 전까지 항상 그려왔던 스릴러 풍의 단편을 장편으로 그려내기 위해 셜록 홈즈를 기반으로 하여[9] '악을 쓰러뜨리는 악'이라는 테마로 그려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작가 본인은 흠잡을 데가 없다고 생각했음에도 앙케이드 인기 순위가 매우 낮았는데, 그 이유는 질서 선 주인공이 트렌드인 소년 점프에서 대놓고 마소년(魔小年)이라고 불리는 악인형 주인공은 당시 독자들에게 이질적으로 다가와서 감정 이입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비록 자신의 감성[10]이 마이너하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셜록 홈즈라는 메이저한 캐릭터를 벤치마킹했는데, 재로로서는 메이저일 지 몰라도 작가 본인이 그걸 마이너하게 활용한 게 원인이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연재 3회 째에 와서는 앙케이트 순위가 밑바닥까지 떨어져서 끝내 연재 중단이라는 수순을 밟고 말았는데, 희한하게도 최종화에서는 갑자기 평가가 또 좋아져서 당황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이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하기 시작했는데, 그 결과 해당 에피소드의 메인 악역으로 나온 '주근깨 소년'이 비티마저 진땀빼게 할 정도로 강력한 호적수였다는 점, 별다른 목표가 없었던 비티가 친구 코이치와의 우정을 위해서 싸운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는 점에서 이유를 찾아냈다. 즉, 특색만 강할 뿐 매력은 전무했던 캐릭터들에게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키워드가 생겨나면서 자연스래 기억에 남게 된 것. 이를 통해서 아라키는 인기만화의 왕도[11]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당시의 일화를 회고했다.
실제로 죠죠의 주인공들을 보면 마냥 착하지만은 않은 여럿 인간군상들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는데[12], 이들은 모두 성격에 하자가 있음에도 소년만화의 왕도와 독자들의 니즈를 철저히 지키고 있어서 오히려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장수만세 캐릭터가 되었다. 비록 연재 당시에는 제대로 주목도 받지 못한 채 묻혔지만, 거기에서 반면교사를 찾아내 왕도라는 요소를 처음 깨닫게 되었으니, 아라키의 만화가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
5. 마노신사 비티(魔老紳士ビーティー)
2021년 울트라 점프 11월호에 수록된 스핀오프 후속작으로, 글 니시오 이신[13], 작화 데미즈 포스카의 작품.마소년 비티로부터 6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이름도 마소년이 마노신사로 바뀌었다.
[1]
이건 이후의 죠죠에서도 이어지는데 2부에서 궁극의 육체인 궁극생물 카즈를 그렸고 5부에서 궁극의 정신인 GER을 그렸다.
[2]
물론 그 후 비티는 불량학생들에게 속임수로 응징을 가했다.
[3]
'서머 캠프 사건' 편에서 불량학생 2인조에게 두들겨 맞던 비티를 코이치만이 유일하게 도우려고 나섰으며, 그 때문에 비티는 코이치를 믿을 수 있다 판단하게 되었다.
[4]
비티가 발이 넓다고 언급한다.
[5]
주근깨 소년이 그랬던 것처럼 음식을 마구 집어먹는 것도 모자라 잔이며 술병을 벽에 내던져 깨뜨리는 등 몹시 무례한 행동을 저질렀다. 여기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하려 한 코이치의 아버지를 주근깨 소년의 아버지가 막으려다가
바닥에 나동그라지자 그것마저 트집을 잡아 곤란하게 만들었다. 나중에는 경찰에 신고하는 것조차 바랄 수 없게 되어 비티가 나서야 했다.
[6]
주근깨 소년이 비티와의 내기에서 사기를 쳐서 이긴 뒤 소유권을 빼앗았다. 이때 내기는 개미굴 부근에 검은색 사탕과 하얀색 사탕을 놓고
어느 쪽으로 개미들이 다가갈지를 맞추는 내기였는데, 원래대로였다면 하얀색을 선호하는 곤충들의 습성 때문에 하얀색 사탕을 놓은 비티가 이겼겠지만 그걸 알고 있었던 주근깨 소년은 비티의 사탕 부근에
살충제를 뿌려 자신 쪽으로만 개미들이 오도록 만들었다.
[7]
주근깨 소년이 구급차에 치인 뒤엔 원한다면 진짜로 복어독을 먹였을 수도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8]
고무줄을 쏴 형사의 시야가 가려진 틈을 타 전날 양면에 거울을 설치한 책상 뒤로 숨었다. 이후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의
알레시戰에서도
어려진 폴나레프가 비슷한 트릭을 사용한다.
[9]
비티가 홈즈, 코이치가
왓슨의 포지션.
[10]
작가 말로는 당시 다들
스타워즈에 열광하고 있을 때, 혼자만
캐리를 좋아했다고 한다.
[11]
실제로 10화의 내용은 점프의 3대 요소인 우정(코이치), 노력(주근깨 소년을 이기기 위한), 승리(노력의 결과)가 전부 들어가 있다.
[12]
야바위꾼인
죠셉 죠스타나 불량배
쿠죠 죠타로,
갱단 일원인
죠르노 죠바나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죠니 죠스타 등등. 후에는 완전한 악인형 주인공인
죠디오 죠스타도 등장한다.
[13]
니시오 이신은
죠죠러로 유명한 소설가로, 과거에
DIO를 주인공으로 한
OVER HEAVEN이란 소설을 쓴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