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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5:01:49

사멸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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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tablewidth=700><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fff,#191919><bgcolor=#000><color=#fff> 사멸회유
The Culling Game | 死滅回游
||
주술사 간 데스 게임
파일:사멸회유.jpg
날짜
2018년 11월 1일 ~ 11월 18일[1]
장소
도쿄, 교토, 센다이, 사쿠라지마 홋카이도를 제외한 일본 전역
교전 세력
<colbgcolor=#f5f5f5,#010101> 고전 플레이어 수육 플레이어 기타 플레이어
도쿄 제1[ruby(결계, ruby=콜로니)]
이타도리 유지 = 료멘스쿠나
후시구로 메구미
레지·스타
쿠루스 하나
요로즈
하제노키 이오리
히구루마 히로미
아마이 린
레미
하리 치즈루
타카바 후미히코
도쿄 제2[ruby(결계, ruby=콜로니)]
하카리 킨지
판다
니시미야 모모
카시모 하지메 샤를 베르나르
센다이 [ruby(결계, ruby=콜로니)]
옷코츠 유타
미와 카스미
이시고리 류
우로 타카코
도르브 라크다와라
쿠로우루시
사쿠라지마 [ruby(결계, ruby=콜로니)]
카모 노리토시
젠인 마키
다이도 하가네
미요 료쿠즈시
젠인 나오야

1. 개요2. 총칙
2.1. 결계의 룰2.2. 플레이어가 추가한 룰
3. 전개 과정4. 평가5. 여담

1. 개요

주술회전에서 발생한 사건.

일본에서 켄자쿠에 의해 벌어진 주술사끼리의 데스 게임으로, 전 인류와 텐겐이 동화함에 따라 인류의 진화를 꾀하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전 의식처럼 진행되는 것이 바로 사멸회유.

참가자는 크게 일곱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혜택이 가장 적은 결계 내에서 빠져나가지 못한 일반인[2], 켄자쿠가 천년 동안 계약을 맺어온 주술사들이 주물화 되었다가 그릇에게 수육한 플레이어들[3], 생득 술식만 갖고 있는 비주술사였으나 뇌의 디자인이 강제적으로 주술사로 변형된 플레이어들[4], 사멸회유에 강제적으로 참가된 플레이어와 일반인을 최대한 빨리 구하기 위해 뛰어든 고전 소속 플레이어들, [ruby(결계, ruby=콜로니)]가 세워질 때 운 없게도 해당 구역에 있던 토착 주술사들, 연구 목적을 위해 주술사들의 신변을 노리고 참가한 해외의 군인들까지 있다.

마지막으로 극소수지만 주령인 플레이어가 있는데 이들은 매우 강력하다. [ruby(결계, ruby=콜로니)] 내에서는 플레이어가 아닌 주령도 활보하고 있지만 대부분 일반인, 주술사 가리지 않고 노린다.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필드 몹. 주령 플레이어 중 쿠로우루시의 경우 결계 내에서 새로운 개체가 쿠로우루시가 되었을 때 플레이어로 책정되지 않은 것을 보면 같은 발생원에서 복수의 개체가 태어나도 제대로 인정받은 개체만이 플레이어로 책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나오야의 경우를 보면 결계에 출입하면 다른 플레이어들과 똑같이 코가네가 나오면서 플레이어로 책정되는 것으로 보인다.

원작 138화~222화, 단행본은 약 16권~25권 분량으로, 최장 기간으로 연재된 에피소드다.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예정.

2. 총칙


위는 총칙이며 6번을 이용해 100점을 사용해 룰을 추가할 수 있으며 [ruby(결계, ruby=콜로니)]의 룰 역시 따로 존재한다.

2.1. 결계의 룰

2.2. 플레이어가 추가한 룰

3. 전개 과정

4. 평가

"이 사멸회유라는 게임은 싸움의 이유가 네거티브해.[9]
배틀 만화를 그리려면, 독자들이 전향적으로 임할 이유가 필요하지."[10]
181화 中 샤를 베르나르 曰
본격적으로 주술회전이 내적인 요소로 비판을 받기 시작한 시발점으로[11] '작중 흑막이 일으키는 대규모의 의식 속에서 벌어지는 주술사들의 살육전'이라는 스케일 큰 소재가 무색하게도 혹평이 심한데 스케일은 시부야 사변 못지 않지만, 이야기의 재미가 스케일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준다.

시부야 사변은 수십 편에 걸쳐 풀어놓은 캐릭터와 떡밥들로 빌드업을 갖춘 뒤 전개한데 비해, 사멸회유는 신규 캐릭터들이 시부야 사변에 나온 인원만큼 나온다. 이렇다보니 이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면 전개가 늘어질 수밖에 없고 캐릭터 묘사가 단편적인데, 문제는 주역을 제외하면 사멸회유에 참전한 주술사는 켄쟈쿠가 부활시킨 과거의 주술사, 혹은 결계에 휘말려 강제로 주술사로 각성한 민간인이라 목적이 하나로 통일되어 있으니 몰개성하다는 것. 심지어 언제 누가 죽을지 모르는 주술회전의 파격적인 전개가 이번 편에선 오히려 독이 되어 영자들이 전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캐릭터에 지나지 않으니 이입하기도 어려웠다.

이야기 전개 방식도 문제인게 헌터×헌터 그리드 아일랜드처럼 게임을 소재로 했고, 배틀만화에서 가장 직설적으로 전개하기 쉬운 데스 게임을 소재로 했음에도 이야기의 긴박감이 없다. 강제로 참전해서 어쩔 수 없이 싸워야 한다는 처절함을 보여주기에는 나갈 기회는 한 번 주어진다고 명시했으니 이들은 결국 자의로 서로 죽이는 상황이고[12], 영자(플레이어)가 임의로 규칙을 바꾸는 것도 결국 상대를 죽여서 벌어낸 포인트로 해야 하는데다 그렇게 추가한 규칙도 현재로선 판도를 바꾸기는 힘들다.[13] 사멸회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고문으로 싸우는 것도 힘들다. 현재로선 사멸회유에서 벗어날 방법이 양학밖에 없다.[14]

주역의 목적은 사멸회유를 막는 것이고, 사멸회유로 부활한 천사를 통해 의식을 취소시켜야 한다고 나왔음에도 계속 싸우는 쪽 시점만 보여주고 있으니 결국 사멸회유 편은 주술사의 싸움을 막는 분투가 아닌 다양한 주술사들의 싸움을 의도한 에피소드로 추정되지만[15], 이는 메인 스토리에서 엇나갔을 뿐더러[16] 결국 어떻게든 싸울 구실을 만들려는 전개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쓸데없이 복잡한 서술로 상황을 불친절하게 묘사하는 바람에 독자들이 사멸회유의 규칙(=싸우는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덤이다.

결국 본편에서 중요한 파트인데도 독자들은 대체 얘네들은 왜 싸우는 거지?라며 이해하지 못하고[17] 오히려 지겨워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그나마 주술사들 중에는 괜찮은 캐릭터도 있고[18], 하카리 킨지, 옷코츠 유타같이 본편에 잘 안 나왔던 주술고전 상급생들의 싸움을 볼 수 있다는 게 몇 안 되는 장점.

211화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시점에서 종합해보면 룰이 복잡한 것과 전개가 산만해진 것은 의도한 바가 맞다.

흑막인 켄자쿠 본인 부터 한 달도 채 되지 않는 11월 16일 쵸소우 앞에 나타나 이미 사멸회유는 그 역할이 끝이 났다고 했고, 이미 2일 전부터 자신의 최종 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몇 달을 걸쳐 설득한 여러 외국의 군대를 이끌어 주력이 부족한 콜로니에 보충을 했고 16일 기점으로 텐겐을 확보하고 최종 계획을 발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표면적인 목적에 헛점이 많다는 것을 간파해낸 것은 술사들 본인도 마찬가지라서, 고참 주술사인 천사나 레지 스타는 사멸회유는 표면적인 전제와 달리 빠르게 교착 상태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도쿄 제 2콜로니의 카시모나 도쿄 제 1콜로니의 히구루마같이 압도적인 실력자들 때문에 순식간에 50명이 넘는 플레이어들이 몰살당했고, 천사에 따르면 이 때문에 도쿄 1, 2 콜로니는 일반인을 끌어들여 주령으로 학살할 필요도 없이 필요한 주력 수치를 도달했다고 했다. 심지어 이렇게 일방적인 전력차를 보인 도쿄 콜로니들도 여전히 여러 술사들이 난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센다이 시는 4명의 압도적 강자 때문에 이들을 모두 압도할 수 있는 옷코츠 유타가 개입하기 전까지는 레지 스타가 예측한 소강상태에 진작에 접어들었었다. 211화에서 결국 후시구로도 복잡한 룰 자체가 많은 플레이어들로부터 켄자쿠의 진짜 목적을 숨기기 위한 연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19]

다만, 그렇다해도 스토리 중간에 언급이 되었으면 모를까 결국 사멸회유 후반에서야 밝혀진 것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납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본작을 보는 독자들이 함께 알아가고, 납득하면서 봐야 어느 정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데 캐릭터들끼리만 북치고 장구치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얘네들이 대체 뭘하는 건지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다. 특히나 직전 에피소드가 완성도가 높은 시부야 사변 편이라 더욱 비교돼서 평가가 절하되는 에피소드가 되어버렸다.

마무리도 스쿠나와 켄자쿠, 우라우메가 죽은 후 정확한 설명 없이 기능을 상실했다면서 어영부영 끝났다고 설명하고 넘어가 버리는 등 마지막까지 허술한 에피소드 및 설정이 되어버렸다.[20]

원화전 Q&A에서 작가 본인도 스스로 매우 후회되는 에피소드라고 밝혔다. 특히 토너먼트제로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걸 떠올리지 못한 게 평생의 후회라고 코멘트했다. 작가는 캐릭터가 전부 출연하기 전까지 1대1 개인전(=토너먼트)을 그려선 안된다고 생각했지만[21] 어느샌가 '캐릭터가 전부 출연하기 전에'를 잊어버리고 '토너먼트를 해선 안된다'고만 생각해버린 탓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규칙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은 향후 전개를 재밌게 만들어 줄 요소라고 생각했지만 그럴거면 애초에 규칙이 없는 상태여야 했으며 정작 본편에선 규칙의 개수가 너무 많았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끝에 "그치만 결국엔 하길 잘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22]

5. 여담


[1] 사멸회유가 완전히 종료되는 시점은 룰 14에 의거, 켄자쿠 후시구로 메구미를 제외한 [ruby(영자, ruby=플레이어)]가 전부 죽었을 때이다. 그런 즉 실질적으로는 아직 끝난 게 아닌 셈. [2] 이들의 경우엔 사멸회유의 유지를 위한 속박으로서 한번은 나갈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 한다. [3] 원거리 무위전변으로 수육체들의 그릇으로서 강도를 높인 뒤 미리 먹여둔 주물의 봉인을 풀어 일제히 수육시켰다. [4] 마찬가지로 원거리 무위전변으로 주술사의 뇌로 변형시켰다. [5] 이를 이용하여 막 참가한 플레이어를 사냥하는 비기너 사냥꾼이 있다. [6] 이름, 득점, 룰 추가 횟수, 체류 [ruby(결계, ruby=콜로니)]. [7] 당연히 8번째 룰의 점수 변동에 포함된다. [8] 원래는 룰 7에 저촉되는, 사멸회유의 영속에 현저한 지장을 주므로 받아들여질 수 없는 룰이었으나 사멸회유 결계는 본디 텐겐이 일본 각지에 펼쳐둔 정계(우수한 결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고, 그 텐겐을 주령조술로 흡수한 켄자쿠가 경계들을 없애 사멸회유를 강제 종료시키겠다며 사실상 [9] 원문은 後ろ向き. 직역하면 '뒤로 향하다'는 말인데 일본에서는 부정적, 혹은 소극적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즉 살육전치고는 상황이 너무 처진다는 것. [10] 원래는 샤를이 하카리한테 자기가 싸울 생각이 들게 도발해 달라면서 덧붙인 설명인데, 작품 외적으로는 사멸회유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을 제대로 관통한 대사다. 셀프디스 [11] 사멸회유 이전에도 비판이 없던 건 아니었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표절 의혹을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넘어갈 수준이었다. [12] 물론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서 선택을 잘못 했다가 결계에 갇힌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술식의 박탈 방법이 죽음일 가능성을 눈치채 나가지 못한 참가자도 있을 수 있다. [13] 9번 규칙은 싸우는데 수월해지는 룰에 불과하고, 10번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점수를 한사람한테 몰빵해 사멸회유에서 벗어날 규칙을 만들거나 서로 점수를 양도해 뺑뺑이 돌리는 식으로 시간을 벌 수는 있겠지만, 영자들이 대부분 양보하긴커녕 서로 죽일 생각뿐인 현 상황에선 힘든 전략인데다, 점수를 양보하려해도 그 점수는 결국 살인으로 벌어야 한다. [14] 해당 추측글을 요약하면 메구미가 계획 중인 '결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룰 추가'가 운영진이 이득 볼 요소를 넣지 않는 이상 룰 위반으로 거절가능하다는 것이 된다. 실제로 9번과 10번 룰이 쉽게 추가돼서 100포인트면 확정으로 룰을 만들 수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기본 룰에서는 분명 100포인트로 룰 생성 기회를 준다.고 되었지 반드시 룰을 추가시켜준다는 말은 없고, 7번 룰에 따라서 룰 추가를 거부하는 게 가능하다. 10번 룰도 언뜻 보면 좋은 게 아니냐 하겠지만 그만큼 사람을 죽여서 나온 포인트이기 때문에 결국 결계에 문제는 없다. [15] 심지어 이타도리 일행이 쿠루스 하나를 만나는 것도 그냥 199화에서 길 가다 만났다는 회상씬으로 퉁쳤다(...). 거기다 쿠루스가 이타도리 일행과의 동맹조건으로 '타천'이라는 플레이어를 죽이겠다고 제안했는데 그 타천이 스쿠나인 게 밝혀진 전개를 보면, 이 에피소드는 사멸회유를 끝내는 과정이 아니라 주술사의 싸움에 중점을 뒀지만 상황 전제가 꼬여버린 것으로 보인다. [16] 텐겐의 설정을 보면 알다시피, 사멸회유가 시작하기 직전만 해도 켄자쿠의 의식 때문에 곧 세계가 위험에 처할 상황이었다. 때문에 사멸회유를 당장이라도 끝내지 않으면 켄쟈쿠의 계획이 이루어질 일촉즉발의 상황임에도 정작, 사멸회유가 시작되고 나서는 신규 캐릭터들의 싸움만 주구장창 보여주는 게 문제. [17] 내용을 이해못하는게 아니라 내용을 고려하면 당장이라도 싸움을 멈춰야 할 판에 계속 싸우니 의문을 품는 것. [18] 그냥 개성만 앞세운 주술사보다는 우로 타카코처럼 자기 나름의 사연을 품은 주술사들을 진득히 묘사할 때. [19] 실제로 작중 복잡한 룰과 산만한 전개가 있었지만 룰이 작중 심도있게 다루어 진 것도 아니며 사멸회유 중반부터는 산만한 전개에 켄자쿠의 음모가 있었음을 묘사했으므로 작가의 역량보다는 시부야 사변에서의 반전과 스릴로 기대가 올라가 생각보다 쉬어가는 느낌의 사멸회유가 지루하게 느껴진 것이다. [20] 이것이 에피소드의 가장 큰 문제점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사멸회유가 작품 내적으로는 일단 기능을 상실했다고는 하나, 기능의 상실은 목적의 상실일 뿐이지 룰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서, 남은 생존자들은 여전히 주기적으로 콜로니 내부에서 주령을 재령하거나, 다른 플레이어들과 1점씩이라도 교환하면서 점수 변동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 이처럼 사람 목숨이 걸려있는 만큼 주역들이 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 간결하게나마 보여주는 것은 필수적이다. 소년 만화인 만큼 목숨을 가볍게 여기는 묘사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기대하지 않으며, 본작도 이타도리를 통해 이를 묘사해왔기 때문. 그런데 이 모든 문제들을 그냥 대충 해결되었다고 생략해버리면서 생명이 걸린 문제도 깔끔하게 처리하지 않고 찜찜한 부분이 남는 결말을 내어버린 것이다. [21] 교류회 편에서 개인전이 없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고 한다. [22] 이에 대해 작가 본인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넘겨버렸다는 비판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