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 of the Beast / WAAAGH! The Beast
1. 개요
Warhammer 40,000에서 있었던 전쟁.오크 워로드 더 비스트(The Beast)[1]가 일으킨 WAAAGH!!로 황제의 인류 제국 성립 이후로 테라가 외계종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받은 최초의 사건이다.
2. 전개
네크론-올드 원 사이의 천상의 전쟁(Warhammer 40,000), 인류 제국의 기계의 반란 및 투쟁의 시대, 엘다의 몰락 등 타 세력이 지지부진하던 시기는 오크가 전성기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다. 막강한 오크 제국이 다수 등장하였고, 그 우두머리 중에는 프라이마크는 되어야 이길 수 있는 강자가 적지 않았다. 그중 독보적인 최강이었던 가르쿨 블랙팽은 아예 프라이마크를 3명이나 압도하기까지 했다.황제를 필두로한 인류제국의 대성전이 시작되었고, 호루스 루퍼칼, 로갈 돈, 모타리온 이 프라이마크 3명을 상대로도 압도했으며 특히 정면으로 덤빈 모타리온은 얻어 터지게 만든 가르쿨 블랙팽 등의 막강한 오크들이 황제에게 찍혀서 황제가 손수 격퇴하였다.
하지만 오크 제국과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호루스를 위시로 아스타르테스 절반 가량이 반란을 일으켰다. 그 틈에 '더 비스트'라는 여섯 워로드들의 연합 세력을 중심으로 오크 군세가 뭉쳤다. 그 후 약 1500년동안 조용히 키워낸 이들의 기술 수준은 몹시 높아서[2] 스페이스 마린이 보더라도 아름다워보이는 건축 센스부터 유창한 하이 고딕 구사가 가능한 고지능 오크 외교대사[3], 행성을 중력자로 플래닛 크랙할 수 있는 위성급 크기의 어택 문[4]을 가지고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를 완전히 소멸시키고[5], 홀리 테라까지 진출해서 직접적으로 지구를 위협한다.
오크는 제국 전역에 대한 조직적인 공격을 가하면서 홀리 테라의 방어 함대를 궤멸[6]시키고 테라의 인류 행정 수반에게 "항복이냐 전멸이냐"는 사절을 보냈다. 하지만 하이 로드들은 권력 싸움에만 골몰해있어서 하면서 답을 내지 못했고, 한편 임페리얼 피스트의 후계 챕터 중 하나인 피스트 익젬플러의 몇몇 중대는 배신자 군단인 아이언 워리어의 도움을 받을 정도였다.[7] 하지만 이후 피스트 익젬플러는 몇몇 중대가 그레이 나이트와의 대립 끝에 카오스로 전향했고 남은 부대는 참회의 성전을 떠났다가,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기록이 제거됐다.
그러나 다행히도 유일하게 개념이 있던 하이 로드인 반고리치의 도움으로 다시 찾은 프라이마크 불칸을 비롯한 제국의 몇몇 인물들이 극단적인 정책을 펴면서 겨우 와해시킬 수 있었다. 그 방법이 좀 의외인것이 오크의 사이커인 위어드보이에게 퍼라이어인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들이 가진 반-사이킥 에너지를 주입하면 WAAAGH!! 에너지가 역류해 주변 오크들과 함께 머리가 터져 죽는 것을 발견하였다.[8] 이를 이용한 작전을 구성해서, 이 효용 범위 내에 '더 비스트'들이 위치할 수 있도록하기 위해서 인류 제국의 가용 군사력을 쏟아부어서 오크의 본거지 울라노르 행성에 수 차례 원정을 감행한 끝에, 결국 '더 비스트'들을 죽인 것이였다.
당시 '더 비스트'들의 오크 세력의 수도 행성이였던 울라노르는 지금 아마겟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더 비스트 사건 이후 화성의 제조장관인 쿠빅이 이 울라노르 행성을 파괴했다고 거짓말을 한 후 행성에 남은 기술력 흡수를 위해 현재의 아마겟돈 행성 위치로 행성을 통째로 몰래 텔레포트 시킨 것이다. 이후로 이 행성이 유독 오크의 침공을 많이 받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만약 아마겟돈이 무너지고 그 자리를 다시 오크들이 되찾는다면 인류는 궁지에 몰린 이 상황에서 오크와의 대전쟁을 다시 시작해야할 것이다.
3. 후일담
이 사건을 다룬 소설이 “더 비스트 어라이즈(The Beast Arises)” 시리즈이다.참신하게도 기존에 각 진영의 코덱스에서 언급만 된 설정들을 가져와서 작품 안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으로 표현한 덕에 각 설정에 생동감을 부여했고,[9] 무엇보다 워해머 40k의 캐치프레이즈이자 프라이마크 불칸의 대사인 “In the grim darkness of the far future, There is only war. (암울한 암흑에 휩싸인 머나먼 미래, 오직 전쟁만이 있을 뿐.)”가 직접 언급되기도 한다.
4. 여담
같은 이름의 사건이 워해머 판타지에도 있다. 처음에는 틸레아의 베덴자 공국과 에스탈리아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으로 베덴자 공국의 호박석 마법사인 오르시니 사르두스가 실락이라는 머웜을, 아라비의 타자디스가 맨티고어를 부려 에스탈리아군을 무찌른다. 이때 에스탈리아가 베덴자 공국을 공격하도록 한 흑막인 스케이븐이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자, 오르시니 살라두스는 그녀라는 이름의 워프파이어 드래곤에게 워프 스톤을 댓가로 기용했고, 그녀가 오르시니 살라두스에게 받은 주문 스크롤로 바다 트롤 10여마리를 소환해 버민 로드를 쓰러뜨린다. 그녀는 울부짖는 심연의 막대한 워프 스톤을 차지했고, 베덴자 공국과 에스탈리아 사이에 평화조약이 체결된다.5. 외부 링크
[1]
하나의 오크 워로드로 보이지만 사실 오크의 6개 부족의 6마리 프라임 오크들로 구성된 연합체였으며, 이들은
프라이마크도 가볍게 찍어누르는
가르쿨 블랙팽보다는 휠씬 약하지만, 그래도 그 하나 하나가 프라이마크와 대등 혹은 약우세를 점하는 진정한 괴수들이었다.
[2]
위에 책 표지에서 오크가 든 총기를 보면 외형이 깔끔하고 스코프와 개머리판도 현대식이다. 제대로 된 공정과 기술로 제국제 못지 않은 품질 좋은 무기를 만들었다는 소리.
[3]
하이 로드들 앞에 나타나 "항복할거냐, 죽을 거냐. 골라라." 라고 말하고, 그 모습에 하이로드들 사이에서 자중지란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
스노틀링보다 무능한 놈들." 이라며 깠다. 게다가 상황이 워낙 불리하다보니 하이 로드들 중 한명이 오크 대사한테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오크 대사는 전혀 겁먹지 않고 오히려 그를 협박하여 이 사람이 역으로 겁을 먹었고 다른 하이로드들도 만류할 정도다. 특히 오크 대사들은 하이 로드들과 제국을 대놓고 모욕하고 비웃으며 당당하게 나갔는데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심지어 작중 화자인 반고리치마저도 대사의 표정에 경멸과 연민(pity)이 약간 섞인 것을 보고 할 말을 잃는다.
#,
소설 발췌 링크
[4]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위성급의
소행성의 안쪽에 대규모 텔레포터를 설치한, 거대 함선이다.
[5]
다른 외계인을 토벌하던 도중, 오크의 어택 문에 기습을 당해서 한 명 빼고 전원 전사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한 명이 2차 더 비스트 토벌 작전에서 전사함에 따라, 로갈 돈이 군단을 챕터 단위로 파운딩 하는 과정에서 직접 임페리얼 피스트에 남겨둔 인원들의 대가 완전히 끊겼다. 현재의 임페리얼 피스트 챕터는 과거 임페리얼 피스트 군단에서 분할된 챕터들이 조금씩 인원을 차출해주어서 재건한 것이다.
[6]
최후의 발악으로 동원된
홀리 테라의 민간인 성전군이 민간 함선을 끌어모은 물량공세로 어택 문에 강습했으나
플래닛 크랙을 수행할 수준으로 중력을 조작하듯 어택 문의 지표를 조작하여 전멸시킨다.
[7]
물론 군단 자체는 아니고 소규모 워밴드였고, 피스트 익젬플러는 융통성이라고는 없는 일반적인 임페리얼 피스트와 달리, 유연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8]
이 효과는 미니어쳐 게임 룰 '머리가 쾅( Ead Bang )!'을 기반으로 한 설정이다.
[9]
오피시오 아사시노룸의 설정으로 언급된 '참수 사건'을 암살청의 수장인 반고리치가 더 비스트 전쟁 이후 부패한
하이 로드들을 숙청하고 독재를 시작한 사건으로 묘사하고,
에버서 어쌔신의 설정 중 언급된 '암살청의 반란' 당시 당시 스페이스 마린들이 100명의 에버서 어쌔신들과 혈전을 벌여서 공멸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스페이스 마린이 반역자를 처단했다는 일화가 있는데, 이를 시리즈 결말에서 마지막 남은 스페이스 마린을 막시무스 테인, 반역자를 반고리치로 설정하여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