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lame look대한민국의 시사 관련 신조어 중 하나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비난받는 대상의 패션이나 소지품이나 의상이 갑자기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끌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언론에서 만든 표현이므로 영어권에서는 의미가 통하지 않을 수 있다. 칼리굴라 효과(Caligula effect)와 연관성이 있다.
신조어기는 해도 현상 자체는 역사적으로 오래되었다.
블레임 룩이 역으로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는데 최순실에 대해서 이미지 출처 기사에 나오는 유통업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비선실세의 악명은 판매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부 백화점 입점 브랜드는 오히려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때문에 관련 상품의 단기적 판매량은 반짝 증가세를 보이지만, 자칫 브랜드 가치에 위협이 될 수 있어서 해당 업종에서도 마냥 반기는 것은 아니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도 금자가 현장 검증 시 입었던 원피스가 그 해 유행했다는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여론과 대중의 덧없음을 비판한다.
의류와 연관이 있지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거나 비난받는 대상이 간 식당, 이들이 즐긴 음식 등으로 의미가 확장되기도 한다.
2. 예시
연예인 관련 블레임 룩에 관련된 네이버 블로그 글- 18세기 프랑스 혁명 시기에 폭정을 행하던 혁명의 지도자 장 폴 마라를 암살한 미모의 샤를로트 코르데가 입었던 드레스와 보닛이 유행했다.
- 1979년 10.26 사건 당시 박정희가 시바스 리갈을 마시다가 암살당했는데 한참 뒤 민주화되고 나서 시바스 리갈이 도대체 어떤 술인지 궁금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 1992년 초원복국은 모범음식점 간판을 달고 고위 공직자들이 모여서 식사를 할 정도로 나름대로 알려진 부산의 맛집이었지만 초원복집 사건 이후 역사에 이름을 남긴 명소로서 더욱 유명해져 관광지화되었다.
- 1999년 탈옥수 신창원의 미쏘니 니트가 화제를 모으면서 복제품이 생산되기도 했다.[1]
- 1999년 옷로비 사건 때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의 부인이 돌린 명품옷이 페라가모 코트여서 페라가모 브랜드가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 2000년 로비스트 린다 김이 쓰고 나온 에스카다의 선글라스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 2004년 사세보 소학교 동급생 살인사건의 범인이 '네바다땅'이라고 불리게 된 것은 입고 있었던 옷에 'NEVADA'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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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으로
마카다미아가 주목을 받았다.
-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최순실이 벗어놓고 간 프라다 구두가 유명해졌고 언론에서 화제가 되자 위와 같은 패러디 사진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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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재용이 사용했던 소프트립스 립밤이 일명 "부회장님
립밤"으로 유명해지면서 검색량이 증가했다.
- 2018년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에서 가해자들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포토라인에 설 때 입은 패딩이 피해자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 이는 사실로 밝혀져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
- 2019년 3월 12일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던 가수 정준영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당시 입었던 타미힐피거 맨투맨이 주목되었다.
- 2020년 3월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포토라인에 섰을 때 휠라 의상을 입어서 휠라측에서 당황했다.
- 메이플스토리에서 넷카마 사기로 물의를 빚었던 루니오(2020년 10월)와 개구릿대(2022년)의 인 게임 상징 캐시템들이 일시적으로 수요 및 매매가가 미친 듯이 치솟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조두순 사건의 범인 조두순이 2020년 12월 출소할 때 아이더 패딩을 입어 아이더 측에서 로고 모자이크를 요청하였다.
- 2021년 양천구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의 가해자인 양부모가 수사 후 검찰에서 나올 때 BMW 5시리즈를 탔기 때문에 한때 주목받았다.
- 2023년 전청조의 혼인빙자 사기 사건으로 인해 뉴욕뉴욕이 유명해졌다.
- 2024년 민희진이 HYBE와의 ADOR 경영권 분쟁 관련 긴급 기자회견 당시 입었던 초록색 티셔츠와 야구모자가 당일 모두 품절되었다. 심지어 8만원짜리 초록색 티셔츠는 50만원에 리셀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2024년 음주운전 피의자인 김호중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올 때 입고 있던 몽클레르 자켓과 루이 비통 신발이 주목받았다.
- 2024년 디디 게이트 때문에 미국 경찰이 퍼프 대디의 자택을 수색하였는데 1,000병 이상의 베이비 오일과 윤활제가 발견되었다. 이 사실이 특히 큰 파장을 몰아 미국에서는 선반에 베이비 오일로 가득 채워놓기, 핸들 대신 베이비 오일을 끼워넣고 운전하기, 마트에서 베이비 오일을 집어들자마자 퍼프 대디가 뒤에서 훔쳐보는 합성물 만들기 등등 베이비 오일로 온갖 짓을 하는 영상이 유행을 탔고 50 센트는 베이비 오일이 아니라 디디 오일이라고 하라고 조롱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렸다. 이 소식의 여파로 가장 유명한 존슨앤드존슨 베이비 오일의 매출이 급상승했다. 다만 퍼프 대디가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 오일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1]
그러나 신창원이 입었던 건 가품이라고 한다.가품의 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