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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0:19:02

블라도 타네스키


파일:블라도 타네스키.jpg
1. 개요2. 생애
2.1. 사건
3. 기타

1. 개요

(Владо Танески, 1952년~ 2008년 6월 23일, 향년 56세)
북마케도니아 기자 연쇄살인범. 슬럼프에 빠진 기자가 특종을 만들기 위해서 자신이 직접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는, 연쇄살인을 저지르게 된 동기가 매우 특이하다. 그는 결국 경찰이 공개하지 않은 사실에 관해서 기사를 쓰는 바람에 덜미가 잡히고 만다.

2. 생애

1952년 유고슬라비아 키체보에서[1] 삼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참전 용사였고 부모님은 모두 보수적으로 아이들을 훈육하면서 길렀다. 이로 인해서 타네스키는 부모님, 특히 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지 못했다. 그는 크로아티아에서 언론학 공부한 후, 시와 글쓰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는 21세인 1973년에 미래의 아내가 되는, 두 아이를 둔 베스나라는 법대생을 만났다.

타네스키는 처음에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했고 베스나는 키체보의 첫 여성 변호사가 된다. 그는 1980년대에 스코페에 기반을 둔 신문인 노바 마케도니아와 우트린스키 베스니크에서 기자로 일했고, 마케도니아 최고의 언론인 상을 수상할 정도로 그의 경력은 20년에 걸쳐 지속된다.

그러나 2002년에 그의 아버지가 자살했고 몇 달 후에 그의 어머니가 실수로 약을 과다 복용하여 사망한다. 그리고 타네스키는 2003년에 노바 마케도니아에서 해고된 반면에 그의 아내는 2004년에 승진을 해 스코페로 이사한다.

그렇게 해서 슬럼프에 빠진 그는 특종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연쇄살인을 저지르기로 결심한다.

2.1. 사건

타네스키에 의해 살해된 희생자는 다음과 같다.
피해자 셋은 모두 가난했으며 교육을 받지 않은 청소부였다. 청소부라는 직업은 타네스키의 어머니의 직업이기도 하다. 피해자들은 모두 타네스키의 어머니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상태로 이것이 바로 그들이 피해자가 된 이유이다.타네스키와 세 피해자는 서로 아는 사이로 이 사건은 면식범의 소행이라는 것이다.
타네스키는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2년 후에 두 번째 살인을 저지른다. 그는 두 사건 사이의 공통점을 근거로 들며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지도 모른다는 기사를 작성하였고 당연히 동일범의 소행이 맞았다. 타네스키는 경찰보다 먼저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이라는 걸 밝혀냈다는 이유로 인기가 높아졌으며 그가 일하는 신문사는 판매부수 1위를 기록한다.

타네스키는 세 번째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범인이 범행도구로 사용한 전화선에 대한 기사를 쓰며 전화선을 조사하면 범인을 잡을 포위망을 좁힐 수 있다는 기사를 쓴다. 그런데 문제가 타네스키가 쓴 기사에 나온 범행도구로 사용한 전화선은 경찰이 대중에게는 공개하지 않은 정보였다는 것이다. 경찰은 타네스키가 이 사실을 어떻게 아는지 의문을 갇게 되어 타네스키에게 정보를 흘린 경찰이 없는지 내부적으로 자체 조사를 했는데 그에게 정보를 흘린 경찰은 없었다.
경찰은 타네스키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고 그가 3~4년 전에 범행에 사용한 전화선을 산 적이 있다는 정보를 얻자 2008년 6월 22일에 그를 체포한다. DNA 감정 결과 그의 DNA가 희생자들에게서 발견된 범인의 DNA와 일치했다. 그리고 타네스키 가족의 시골 오두막을 조사한 결과, 포르노와 희생자들을 묶는 데 사용된 것과 일치하는 전화선, 그리고 희생자들의 물건들이 들어있는 가방이 발견된다.[2] 그는 체포되고 불과 하루만인 2008년 6월 23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3. 기타


[1] 2021년 기준 인구가 23,428명밖에 안되는 소도시로 북마케도니아의 수도인 스코페까지 112Km나 떨어져 있다. [2] 타네스키가 희생자들을 납치한 후에 오랫동안 그곳에 가두다가 살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