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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11:59:29

안개의 감시자 브림

브림(던전앤파이터)에서 넘어옴
<colcolor=#fff> 브림
Brim
파일:cc15f085-7aa0-eb0a-15b6-6d8b48cd8332.png
<colbgcolor=#000> 이명 안개의 감시자 브림(Watcher of Mist, Brim)
성별 남성
나이 10대(추정)
소속 어둑섬 감시자
종족 인간( 선계인)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경태
파일:일본 국기.svg 나가미네 아라타(永峰新)
프로필 감시자의 마을에서 나고 자란 소년.
신중하고 부드러운 성정을 지녔지만, 속은 누구보다 단단하다.
어느 날부터 어둑섬에서 요괴들이 넘어오며 마을 주민들을 위협하기 시작하자, 이들을 지키기 위해 두 팔 걷고 나서는 중이다.
일명 '어둑섬 감시자'로 활동하며 마을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끔찍한 일들을 파헤치고 있다.
종종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때도 있지만, 안개를 다루는 능력을 발휘해 자신을 보호하곤 한다.
마을 사람들은 브림의 능력을 두고 안개신 님이 내린 축복이라며 북돋아 주지만, 브림은 혼란스러울 뿐이다.
그저 자신의 능력이 옳은 방향으로 쓰이기만을 바라고 있다.
테마곡
1. 개요2. 작중 행적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4. 대사
4.1. 호감도 관련 대사
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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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감시자의 마을 외곽의 해안가, 브림은 깊은 생각에 빠진 채 홀로 앉아있었다.
너무 많은 희생을 치렀다.
함께 일상을 살아가던 이들이 요기에 잠식되어 인귀가 되었고, 마을에 남은 사람들은 그런 인귀의 공격에 희생되었다.
포기하지 않고 모두 합심하여 위기를 이겨냈지만, 희생된 이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심지어 요기와 관련된 상황이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었기에, 감상에 젖을 시간은 없다는 것 역시 알고 있다.
하지만 인생의 전부와도 같았던 것을 잃은 브림에게 현실은 그저 감당하기 버거운 슬픔일 뿐이었다.
꽤 시간이 지난 후, 촌장 버너스가 브림에게 다가왔다.

"브림. 이곳에서 홀로 뭐 하고 있느냐?"
"아... 촌장님. 그냥... 혼자서 생각을 좀 하고 있었습니다."

버너스는 브림의 눈에 담긴 감정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마을의 그 어떤 이들보다도 크고 깊은, 아직 어린 소년이 감당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지독한 슬픔이었다.

"...그렇게 슬퍼하지 말아라. 마을의 사람들은 네가 얼마나 큰 일을 해냈는지 알고 있을 게다."
"저는... 마을을 구해내겠다고 다짐한 것이 무색하게, 마을을 망친 원인을 눈앞에 두고도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상상조차 못한 일이었지."
"인귀로 변했던 이들도 전부... 마을의 주민이었습니다."
"......"
"그런 그들의 숨을 멎게 한 건 다름 아닌... 저였습니다."

꽉 쥐고 있는 브림의 두 주먹은 애처로울 정도로 떨리고 있었다.

"더 말하지 않아도 된다. 힘든 이야기를 구태여 꺼낼 이유가 없지 않으냐. 지금은 그저..."
"아뇨, 촌장님. 저는 이 일을 제 손으로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브림..."

용서할 수 없었다.
평범했던 일상을 무너트린 요기도.
믿음이란 소중한 가치를 기만한 이들도.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당한 채 그저 슬퍼하는 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난 브림이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

"이만 떠날 채비를 해야겠습니다. 아직 요기의 위협은 끝난 게 아니니까요."
"...그래. 부디 조심하거라."
"...네. 걱정하지 마세요."

자신을 걱정하는 버너스의 모습을 뒤로 한 채, 브림은 청연으로 향하는 걸음을 떼었다.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안개의 감시자 브림/작중 행적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
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4. 대사

(기본 대사)

(기본 대사 : 날씨 - 맑음)

(기본 대사 : 날씨 - 흐림)
(기본 대사 : 날씨 - 안개)
(기본 대사 : 날씨 - 비)
(클릭시)
(대화 신청)
(대화 종료)

4.1. 호감도 관련 대사


(선물 수령)
(선물 수령 - 친밀 단계 이상)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대화 신청 - 호감 단계)[2]

5. 여담

라르고의 호감도 대사에서 잠깐 언급된 적이 있으며, 10월 26일에 추가된 어둑섬 조난 대처 지침서를 작성하였다.[3]

외모가 마이스터 오드뤼즈와 굉장히 비슷하다.[4]

작중 현 시점에서 유일하게 생존 상태로 등장하는 어둑섬 감시자이다.[5]

어둑섬 에피소드에선 안개를 조종하는 능력을 선보이자 모험가는 기운을 분석해보니 염동력자 미쉘 모나헌, 드루이드 미아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감시자의 마을에 있는 선계 주민들은, 안개의 신이 브림의 바람에 따라 안개를 다루는 힘을 하사한 것 아닌가 이야기하고 있지만, 모험가의 분석이 맞을 경우 어쩌면 사이퍼의 능력으로 안개를 조종하는 능력일지도 모른다.[6] 심지어 호감도에서 호감 단계가 되는 것도 미아와 똑같이 60%이다. 다만 다른 사이퍼들과 달리 능력이 안개조종이라 그런지 선계문화의 특성상 주변인들에게서 신의 축복같은것이라 생각하지 두려움이나 멸시를 받지는 않는 분위기이다.

클라디스와는 다르게 어둑섬 시나리오 전까지는 <현재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의 NPC입니다> 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인물사전에서 설명조차 볼 수 없다가, 어둑섬 시나리오 이후 인물사전에 정보가 나오며 호감도작이 가능해진다.

어둑섬 융합픽 ' 감시자 장비'의 모티브가 되었다. 장비 도감 스토리에 따르면 어렸을 때 딱 한번 청연에 놀러간 적이 있으며 누군가의 시선을 느낀 직후 안개가 몸으로 밀려들어와 지금같은 능력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7]

안개신 레이드에서 적으로 나왔다. 덕분에 어둑섬 해방에서 질리도록 쪼인트를 까인 유저들은 입 털던 만큼 쎈가 보자며 벼르고 있거나 저걸 드디어 죽일 수 있다며 환호하고 있다(…)[8]

허나 아니나 다를까 프리 레이드 아스라한 장막의 몬스터 중에서도 굉장히 성가신 적으로 나와 서사와 관계없이 인게임 기믹만으로도 안티를 양성해내는 기염을 토해냈다.[9] 심지어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안개신 레이드에선 희박한 공기 기믹은 둘째치고, 이번에는 난데없이 미니게임을 깨야 그로기를 열게 해주며 ???: 혹시 게임 좋아해? 광폭화 상태로 돌입하면 1페이즈 모든 보스들의 체력을 회복시켜버리는 짓까지 저지른다.

위의 내용처럼 스토리상에선 선계와 마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지만, 인게임에선 유저들의 혈압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인 셈이다.

어둑섬에서의 행적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사라다, 감자탕과 많이 엮인다.

6. 관련 문서



[1] 감시자의 마을 촌장으로서 챙겨주는 것도 있지만, 한 명의 어른으로서 챙겨주는 것도 있다. [2] 60%에서 호감 단계가 된다. [3] 해당 내용은 전형적인 나폴리탄 괴담 중 규칙 괴담의 패러디로, 퇴적만 관련 언급은 취소선을 친 뒤 섬의 환경이 바뀌어서 더 이상 효과가 없으니 무시하라고 아래쪽에 적어놓고 중간에 갑자기 퇴적만에 모여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안심하라는 내용이 끼어드는 것이 포인트. 관련 문단만 어투가 확연히 다르고, 다른 수칙들과 모순되는 내용이 너무 많은 탓에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수 있으며, 심지어 스크롤을 어느정도 내린 뒤 해당 문단을 다시 보면 어둑섬을, 벗어날, 방법은 없어라는 내용만 빨간 글씨로 강조되는 이스터에그가 있다. [4] 공교롭게도 오드뤼즈 역시 브림처럼 아군으로 믿었던 이의 배신에 충격을 먹은 적이 있다. [5] 이면 경계에서 생전에 같은 어둑섬 감시자들 중 1명인 더글러스가 나오긴 한다. [6] 이 경우엔 브림은 선계의 사이퍼가 된다. [7] 언급에 따르면 다른 존재로 거듭난 느낌이 들었다고 하며 이는 안개신 레이드에서 폭주하여 변형된 모습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8] 정확히는 시나리오상 무의 장막의 함정에 빠져 힘을 제어하는 데 실패해 폭주한 브림을 제압하는 것이다. [9] 클라디스와 세미아니는 패턴이 아주 단순하여 실수만 하지 않으면 클리어 자체는 매우 쉽고 포르스는 패턴 파훼법만 숙지하면 시간만 오래 걸리는 편에 속한다. 그나마 다이앤이 브림과 비슷하게 패턴 파훼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받지만 브림은 주 공격 패턴인 회오리 판정이 지나치게 후한데다 가시성이 떨어지는지라 본인 말대로 회피에 집중하지 않으면 한방에 훅 갈정도로 짜증을 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