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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03:42:36

붉은 돌

2003년판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아이템.

원작 초반에 코네로가 사용한 가짜 현자의 돌[1]을 바탕으로 설정을 살짝 비틀어 탄생한 물건으로, 절대 현자의 돌이 아니다.

재료는 붉은 물. 오리지널 캐릭터인 러셀 트링검이 자신의 아버지, 내쉬 트링검이 남긴 연구기록을 토대로 붉은 돌 원료를 지하수로에서 몰래 구현했다. 트링검의 아들들이 붉은돌 제조하는 부분을 보면 알수 있지만 현자의 돌처럼 재료가 사람이 아니다. 단 그 영향을 받은 마을 주변의 모든 생명은 잘 낫지 않는 병에 걸리고 있다. 그 이유가 붉은 물은 유독성이 있었기 때문.[2]

그런데 이 형태를 잡히게 되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 듯하다. 하지만 이 시간을 상당히 단축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만삭의 임산부에게 붉은 물을 먹이는 것, 임산부의 체내에서 양수와 혼합되어 빠른 속도로 결정화된다고...살아있는 인간이 원료인 현자의 돌에 비견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방법이다.현자의 돌은 미쳤고 이건 변태같다.

그리고 붉은 물로 만드는 단순한 연성 증폭제가 아닌 단테가 호문쿨루스에게 주는 붉은 돌이 따로 있다. 글러트니가 만드는 돌인데, 후반부에 글러트니는 붉은 돌 제조용 호문쿨루스라는 언급이 나온다.[3] 호문쿨루스들이 가끔씩 퍼트리던 붉은 돌은 이쪽일지도...

극 후반부에서는 프랭크 아처와 손을 잡은 쇼우 터커 에드워드 엘릭의 은시계에 붉은 돌을 장착하여 알폰스 엘릭이 폭탄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자의 돌에는 못 미치는 물건(유사품)이지만, 연금술 증폭 능력은 여전하여 이슈발 내전에서 바스크 글랜이 질량을 무시하고 건틀릿만으로 온 몸을 대포로 감싸거나, 한 지역 전체를 날려버리는 졸프 J. 킴블리 로이 머스탱의 연성, 주먹 한 방에 엄청난 깊이의 구덩이와 동시에 돌기둥을 세워버리는 암스트롱이 이슈발 내전 회상에서 등장한다. 사실 인간을 재료로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걸 보면 이쪽이 좀 더 실용성이 있을지도 모른다.[4][5]


[1] 정확히는 가짜는 아니지만 언제 한계가 올지 모를 정도로 적은 양의 에너지만을 내포한 현자의 돌. [2] 그래서 붉은 돌이 형상을 갖추어 굳기 전 플라스크나 유리병에 보관하였고 지하수로에서 작업을 하던 러셀 일당은 항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다. 마을 사람들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생명이 붉은 물에 의한 병에 걸렸던 건, 아마도 지하수로에 있던 붉은 물의 일부가 스며나와서 수로나 토양을 오염시켰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3] 다만 글러트니에게도 먹여야 할 재료가 필요한 듯하다. [4] 물론 붉은 돌의 재료는 유독성이 있어서 취급의 위험성과 수자원/토양을 오염시킬 위험성이 수반되며 형태를 잡는 데에도 오랜 기간이 든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어쨌든 재료와 시간만 있으면 전시에 국가연금술사들이 써먹을 정도의 수량은 양산 가능하기 때문이다. [5] 또한 토지의 오염등이나 우려되는 사항은 국가가 개입하여 해당 구역내의 거주인원을 타지역으로 이주시키고 군사시설로서 폐쇄기키고 보호장구를 갖춘 전문 인력을 투입하는 방식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