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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1 11:42:51

글러트니(강철의 연금술사)

호문쿨루스
아버지
러스트 글러트니 엔비 라스 그리드 슬로스 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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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d9eff,#513100> 이름 : 글러트니
: グラトニー
: Gluttony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가족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아버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타카토 야스히로(2003), 시라토리 테츠(FA)[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홍진욱(2003),[2] 서원석(FA), 서문석(실사영화판)
파일:미국 국기.svg 크리스 케이슨(2003 & FA), 마크 앨런 주니어(실사영화판)

1. 개요2. 원작3. 2003년 애니메이션4.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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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스트, 나 저거 먹어도 돼?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호문쿨루스. 영문명은 gluttony the voracious (폭식의 글러터니).

이름 그대로 뭐든지 먹는 거밖에 모르고 어린 아이 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사고가 어린 아이 수준이라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며, 전투방식도 근접해 몸통박치기나 마구 패고[3] 물어뜯기 위주로 단순한 편이다. 초반에 보인 능력은 뭐든 먹을 수 있는 것,[4][5] 민감한 후각. 우로보로스 문신은 그 특성답게 혓바닥에 위치.

러스트, 엔비와 함께 행동하며 특히 러스트와 더 많이 동행할 정도로 유독 러스트를 따랐다.[6] 이는 원작 초반에서도 묘사되어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두 애니판에서도 적용되었다.

생긴 것과 능력, 성격 면에서 호문쿨루스 캐릭터들 중 원작 및 2009년판과 2003년판 사이의 차이점이 가장 적다.

능력상 물질계 공격의 천적이다. 러스트를 죽였던 머스탱의 불꽃마저 글러트니에게는 한입거리 식사밖에 안 되었을 정도

2. 원작

초반 러스트, 엔비와 함께 돌아다니며 암약하고 다녔다. 이 당시 스카를 습격해 중상을 입히는 등 여러모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7], 나중에 엔비와 함께 린 야오 일행을 상대하다 엔비가 본격적으로 빡치자
글러트니: "엔비, 나 저거 먹어도 돼?"
엔비: "아니, 삼켜도 돼."

란 말과 함께 엔비와 함께 본모습을 드러내려고 한다. 그러나 그 때 어디선가 말을 거는 또 다른 호문쿨루스의 제지로 중단하고 철수.[8] 이후 러스트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엉엉 울기까지 한다.

항상 같이 다니며 이끌어주던 러스트가 사라지자, 독자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지능과 공격 패턴의 단순함으로 인해 호문쿨루스 중 가장 먼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 특히 뛰어난 무술가에 호문쿨루스의 기척을 느낄수 있는 싱국 출신의 전사 란팡 등에게 동행한 엔비와 사이좋게 수차례 썰리기도 했었다. 결국 스카를 이용한 호문쿨루스 유인 작전에서는 엘릭 형제가 와이어를 연성하고, 린 야오가 이걸로 둘둘 싸서 포획까지 당했다.

파일:글러트니 폭주.png 파일:글러트니 폭주2.png
“머스탱···. 러스트 죽였어···. 머스탱 대령···. 로이 머스탱!!”
“이런 괴물까지 만들 수 있나···? 연금술이라는 건···?”
에드워드 엘릭

사로잡혀있던 도중 러스트를 태워죽인 로이 머스탱의 존재를 알고 그에 대해 강한 적의와 살의를 드러내 복부까지 입을 크게 늘려서 명도잔월파 같이 공간을 도려내는 광선을 난사하며[9] 폭주하게 된다. 심지어 머스탱이 노리고 방사한 화염까지 거하게 삼켜버리고, 뜯겨져 삼켜진 것들이 뱃속에서 소멸되거나 어딘가로 보내진 듯 보여서 에드 일행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게다가 난전 도중 린을 삼켜버리려 했지만 이를 막으려고 엘릭이 뛰어들었고, 뒤이어 엔비도 제물까지 먹지 말라고 뛰어들었지만 너무 늦어버려서 셋을 몽땅 삼켜버리고 말았다.

이후 칠흑의 피바다 속에서 깨어난 엘릭과 린은 몇차례의 시행착오[10] 끝에 글러트니가 삼킨 것들이 널려있는 이곳이 평범한 위장이 아닌 시뻘건 액체(피)가 흥건한 거대 이공간임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들이 일으킨 소란을 듣고 찾아온 엔비가 찾아와 이곳의 실체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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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의 말에 의하면 글러트니의 정체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진리로 (직접) 통하는 문을 만들려다 실패한 '가짜 진리의 문'이다. 정확히는 현실에서 진리로 직접 설정했으나 정작 만들어진 건 그 중간 혹은 어딘가에 있던 이계와 이어진 실패작이었다. 그래도 평범한 방법으로는 찾아올 수 없는 이공간으로 이어져 있기에 크세르크세스 유적이나 그의 정적이나 용도폐기자(작중에선 코네로) 등을 증거인멸하는 데에도 쓰여진 듯 보인다.

또한 진리의 세계에서는 진리의 문을 통해 현실 세계로 돌아갈 수 있으나, 이곳은 진리의 세계가 아니기에 현실 세계로 돌아갈 문이 없다. 바꿔 말하면 여기에서 숨이 끊어지기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의미였고, 이 와중에 엔비가 자신이 이슈발의 원흉이라며 자랑스럽게 도발해 이를 계기로 엔비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소모전에서 무참히 짓밟혀 삼켜지던 도중 엘릭은 이곳에 있던 크세르크세스의 잔해 내용들이 인체연성을 뜻하는 것임을 알아챘고, 바로 앞에 엔비의 현자의 돌이 꿈틀대는 걸 보고 빠져나갈 방법이 있다고 엔비와 린에게 알렸다.

엘릭이 제안한 방법은 엔비의 현자의 돌을 대가로 이 자리에서 인체연성을 시도해 진리의 문을 열고 그 세계를 경유해 현실로 되돌아가는 것이었고, 그의 짐작대로 연성진 내에 있던 셋은 글러트니의 배를 뚫고 현실로 생환하는데 성공했다.[11]

한편 현실에선 글러트니가 제물과 엔비까지 삼켰다고 공황 상태에 빠져있었고, 이 와중에 알이 아버지라면 해결방법을 알고 있다고 제안해 둘은 아버지가 있는 아지트로 향해 그와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이 와중에 글러트니의 배가 열리면서 갑자기 셋을 쏟아냈고, 직후 린을 제압해 아버지가 그리드가 담긴 현자의 돌을 주입시킬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직후 자신들 외엔 벌레보듯 하는 이들의 행태에 빡친 엘릭 형제가 힘으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겠다며 싸움을 재개하는데 여기에 미행하던 스카와 메이까지 가세해 아지트가 난장판이 되었고,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이 맞고 박살난 나머지[12] 현자의 돌의 재생력이 고갈되어 죽어가게 된다.[13][14] 이에 보다 못한 아버지가 글러트니의 복부에 손을 쑤셔넣고 현자의 돌을 빨아들여 체내에서 재생시키게 된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프라이드와 같이 엘릭 형제를 추격해 왔는데, 빛조차 없는 어둠 속에서도 움직이는 란팡[15] 그리드-린에게 또 다시 동네북 수준으로 썰리고 썰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마찬가지로 완벽한 어둠 속에서 하인켈에게 신나게 얻어터져 재생력이 많이 소모된 프라이드는 그의 후각과 현자의 돌을 얻으려는 심산에 글러트니를 뒤치기해 그의 핵인 현자의 돌을 먹어버린다.[16][17] "식욕"인 그의 최후가 다른 호문쿨루스에게 먹히는 것이라는 점에서 타 호문쿨루스와 마찬가지로 의미심장한 죽음을 맞는다.[18]

죽을 때 한 말은 "살려줘... 러스트..."

작중 대다수 호문쿨루스들과 달리 복부가 열린 상태에서 로이 머스탱의 불꽃 공격을 그대로 삼켜버리는 식으로 대응했기에 프라이드에게 일방적으로 먹히지 않고 무기 용도로라도 쓰여졌다면 로이의 불꽃을 봉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호문쿨루스가 되었을 거라는 의견도 있었다.[19]

다만 애초에 머스탱 대령은 단순히 불로 지지는 것 말고도 러스트에게 쫓길 때 주변의 물을 전기분해해 생성된 수소에 하보크의 라이터를 던져 터트리는 건 물론, 큰 덩치의 엔비조차도 핀포인트 사격으로 눈을 집중 공격하는 등, 다채로운 응용법을 선보였으며, 무엇보다도 글러트니의 지능이 워낙 나쁜 편이라 정면 대결로는 머스탱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당했을 가능성이 높다.[20]

사실 낮은 지능은 밸런스 패치용일 가능성이 높다. 본색만 드러내면 아군, 적군 가리지 않고 집어삼킬 수 있는 놈이 교활하기까지 하면 난공불락에 가까워진다. 쉽게 말하면 딜러로서는 먹는 능력만으로 상대의 방어력은 거의 무의미하다. 탱커로서는 모든 공격을 먹어버리기에 상대의 공격력이 거의 무의미하다. 결국 남은 방법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꾀를 내는 것 뿐인데 그럼 이 녀석이 멍청해야지 똑똑하면 안된다.

기타 사항으로 이성을 잃고 날뛰다가도 그 자리에 난입한 엔비의 제물이란 말 한 마디에 버로우하는 걸 보면 아버지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의사를 그 이상으로 존중하는 듯 보인다. 그러나 린 야오를 빨아들이려다 에드, 엔비까지 삼켜버린 글러트니는 공황상태에 빠져 어린아이 같은 성격을 가진 괴물이 아니라 그냥 어린아이 같이 어쩔 줄 몰라하고 방금 전까지도 적대시하던 알폰스와도 태연히 대화를 나눌 정도가 되었다. 무시무시한 공포감을 은근히 뿜어내던 글러트니가 저렇게 행동하는 걸 보면 충공깽.

원작 글러트니의 죽음은 2003년 판은 물론이고, 다른 호문쿨루스들과의 죽음을 비교했을 때도 비참한 편이다. 러스트나 슬로스, 하다 못해 라스도 만들어진 레일 위를 걷기는 했어도 인간들 덕분에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다며 만족하며 죽었고, 그리드는 자신의 정체성인 탐욕과, 린에게 배운 일말의 애정(?)을 불태우며 불꽃처럼 호쾌하게 마지막 도박 겸 자폭을 선택하여 훌륭하게 죽었다. 물론 이런 글러트니보다 훨씬 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녀석이 있긴 하지만, 이 쪽은 연출 측면에서 차원이 다른 대우를 받은 반면에 글러트니는 이도저도 없다...

3. 2003년 애니메이션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글러트니(강철의 연금술사)/2003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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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전투력

호문쿨루스답게 기본적인 스펙은 뛰어나다. 육중한 체급에 어울리지 않게 민첩하며 갑옷냄새로도 추적이 가능할 정도로 후각도 뛰어나다. 그렇기에 임무를 수행하는 다른 호문쿨루스들과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격이 다르게 강한 라스와 프라이드나 글러트니를 가볍게 압도하는 육체 스펙의 슬로스 등에 비해서는 육체 능력이 좀 떨어지고 지능도 낮아서 작중 가장 처맞는 장면이 많은 비운의 호문쿨루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셋에 비해 부족할 뿐이지 글러트니의 전투력은 결코 낮은 편이 아니다. 슬로스에 비하면 작지만 일반 인간보단 훨씬 큰 체급으로 몰아붙여 스카를 나름 고전시킨 적도 있다. 특히 삼키기 능력을 해방할 경우 그 무엇으로도 저지할 수 없어 무척 힘든 적이 되며, 화염조차 삼키는 탓에 로이 머스탱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머스탱이 러스트와 엔비 둘이나 호문쿨루스를 해치웠으며 프라이드에게도 가장 위협적인 적으로 평가받은 것을 생각하면 머스탱의 능력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이점이었다.

특히 후각 덕분에 암흑 속이나 벽 너머의 적까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위협적이다. 마지막 숲의 싸움에서 이 점 때문에 에드 일행이 꽤 고전했는데, 하필 기척을 읽는 린 일행이 상대여서 금방 파훼당해 삼키기를 해방하고도 일방적으로 썰리는 굴욕만 당하고 말았지만, 그들이 없었다면 사실 에드 일행은 대항할 방법이 거의 없었다. 대진운이 꽤 안 좋았던 것. 게다가 이때는 2:1이었으므로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었다고 저평가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지능이 낮아서 그런지 별다른 기술 없이 돌격할 뿐인 것이 문제. 센트럴 지하에서는 스카를 뒤에서 기습했는데 스카는 글러트니를 보지도 않고 카운터를 먹였다.[21] 정신이 산만하다 보니 소형견인 하야테호에게 물어뜯기는 것만으로도 주의가 팔려서 호크아이를 죽일 기회를 놓치기도 한다. 그리고 육체 스펙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스카나 호크아이 정도가 한계. 이 작품에 워낙 터무니없이 벌크업한 인간들이 많다보니 글러트니 정도는 별로 큰 체급도 아니며, 고릴라 키메라라고는 하지만 변형도 하지 않은 다리우스에게도 육탄전으로 밀려서 도망친다.

종합하면 기본 스펙만으로도 준수한 능력을 지녔지만, 정면승부보다는 특수 환경에서 더 활약하는 타입의 호문쿨루스이다. 글러트니에겐 자신의 특수성을 활용할 지능이 없으므로 동료의 적절한 지시를 받아야 활약할 수 있다.


[1] 2003년판에선 케인 휴리를 연기했다. [2] 프리랜서가 된 후 처음으로 맡은 굵직한 배역이라고 한다. [3] 식욕이나 능력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지만 힘은 매우 세다. 길 찾을 때 건물 외벽 정도는 그냥 들이받아서 부수고 통과하고, 사람을 주먹으로 쳐서 날리는 것으로 저 멀리 처박는다. 갑옷인 알폰스를 집어던져서 에드가 연금술로 세운 벽도 부숴버렸다. [4] 건물, 무기, 인간, 동물, 가리지 않지만 작중에선 본인 말마따나 오독오독 씹히는 느낌이 좋아선지 생물 등을 주로 먹는다. 호문쿨루스가 두 팀으로 나뉘어 에드 일행을 쫓을 때, '여자애가 좋다'고 발언, 여자를 좋아하냐는 라스의 말에 '여자애 고기가 야들야들해서 좋다'고 대답했다. [5]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작중 한번도 먹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나무, 식인, 건물 등 먹을 수 없는 물질들만 먹는다. [6] 7대 죄악 중에서도 성욕과 식욕이 가장 밀접한 관계를 지녔기 때문에 인물간의 관계 역시 이를 기반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 [7] 이것도 글러트니가 선제공격을 날렸다가 파괴당하고 재생할 때 러스트가 기습으로 중상을 입힌 것이다. [8] 애니에선 린, 란팡 vs 엔비, 글러트니 전이 생략 되어서 위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9] 정확히는 이빨이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뻗어나와 그곳을 뜯어 삼킨다. [10] 우선 지칠 때까지 아무 방향으로나 걸었지만 피바다가 이어지고 있었고, 총을 4면마다 쏘았으나 피격음이 들리지 않았다. 그 뒤 선지로 이루어진 바닥에 연금술로 우물같은 구멍을 뚫고 횃불을 던졌으나 구멍 밑으로는 아무것도 없었다. [11] 이는 진리로의 접근이 물리적인 '출입'보다는 진리에 의한 '소환'에 가까운 개념이기 때문인것으로 보인다. 또한 술자인 에드워드를 마주한 진리는 '몸을 되찾으러 온 게 아니구나?'라며 그의 진의를 알아채고 현실세계로 돌려보내 결과적으로 에드 일행은 무사히 생환했다. [12] 아지트 싸움 전까지도 재생능력을 상당히 많이 썼다. 스카에게 몸이 파괴되고, 호크아이에게 총도 여러 발 맞고, 머스탱의 불꽃을 맞아 옥상에서 떨어지고, 린에게 썰리고, 폭탄도 뱃속에서 터지는 등. [13] 정확히는 아지트로 오기 전에 거의 고갈된 상태였고, 그 상태로 싸우다 글러트니 자신의 영혼만 남아 육체가 붕괴되기 시작해 난쟁이가 내버려 뒀다면 정말로 그냥 죽었을 것이다. [14] 강철의 연금술사 완전판 6권에 러스트와 글러트니의 설정화가 실려 있는데, 여기서 글러트니는 약 50명 가량으로 만든 현자의 돌을 핵으로 삼고 있으며 때문에 50번 가량 죽으면 완전히 죽는다고 언급된다. 작중에서 사망한 횟수만 따져도 열 번은 가뿐히 넘으니 한계가 올 만도 하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초기 설정이며, 실제 작중에서 글러트니의 현자의 돌이 몇 명 분량이라고 언급되지는 않는다. [15] 란팡이 등장하자마자 20번정도 썰고 시작한다. 이 장소에서만 50번 정도는 죽은 듯. [16] 글러트니의 최후를 자세히 말하자면 그의 그림자같은 것들이 다가오자 글러트니는 필사적으로 싫다고 말하지만 프라이드는 입맛을 다시고 그걸로 글러트니를 덥석 물어버린다. 그러곤 하반신과 상반신을 절단내는데 상반신은 아래와 같은 유언을 남기며 화하여 사라지고 땅에 떨어진 하반신은 프라이드가 먹어치운다. [17] 이 와중에도 필사적으로 살려달라, 먹지 말라며 외친다. 사실 호문쿨루스가 핵인 현자의 돌만 있으면 재생되는 만큼 프라이드가 여기까지만 했다면 혹은 어떠한 이유로 글러트니를 먹지 못했다면 어차피 잘린 하반신에서 상반신이 수복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애초에 저정도 행위까지 했다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는 명백하므로 글러트니도 저렇게 외쳤던 것이다. [18] 다들 자신의 원죄의 끝에 다다라 강렬하게 불타거나 낱낱이 까발려지거나 자신의 정체성인 죄를 놓아버리고 쓰러졌다. [19] 물론 덩치 때문에 휘두르기도 쉽지 않고, 찢어진 복부 외의 부분들을 노린다면 답이 없긴 하다. 물론 반사속도가 너무 빨라서 일방적으로 썰어버리는 라스와 돌진하는 속도가 빠른 슬로스도 승산이 있지만 그 외엔 일방적으로 구워지는 수밖에 없다. 러스트와 엔비는 말할 것도 없고 그리드의 탄소강화조차 불에는 무력하다. 프라이드의 그림자 공격도 나름 카운터처럼 보이지만 본체의 그림자와 연결된 그림자만 이용할 수 있어서 불꽃에 휩싸이면 본체의 그림자밖에 활용 못한다. 그리고 본체는 신속함과는 거리가 멀어서 제대로 휘말리면 사실상 불타다 죽을 테니 거의 한방 싸움선빵필승. [20] 예를 들면 암모니아를 뿌려 후각을 마비시킨 후, 바닥을 태워 연막을 치고 계속 빙빙 돌면서 뒤통수를 후려친다거나. 이놈이 유독 고통에 강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화형은 생명체가 겪을 수 있는 최악의 고통 중 하나다. 아무리 글러트니라도 엔비처럼 아파서 반격도 못하고 데굴데굴 구르게 될 것이다. [21] 이 때 스카는 플라스크 안의 난쟁이, 엔비와 대치중이었는데도 글러트니에게 노룩 카운터가 가능할정도로 큰 실력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