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국가 | ||||
| 아메스트리스 | 드라크마 | 크레타 | 아에르고 | 싱 |
| 아메스트리스에 점령당한 국가 | 멸망한 국가 | |||
| 이슈발 | 리비에어 | 미로스 | 크세르크세스 | |
| 아메스트리스의 지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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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 세계관에 존재했던 고대 국가. 이름의 모티브는 고대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왕이었던 크세르크세스.[1]왕의 침전이 이스탄불에 있는 하기아 소파아 대성당과 비슷한 건축양식을 가진 것으로 보아, 여러 국가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 하다.
아메스트리스 동쪽 사막에 위치했었다. 현재는 폐허와 왜 멸망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미스테리만 남은 상태. 원작 5권 163p에 에드와 알이 인체연성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완전한 인간을 만들려다가 전 국민이 휘말려 하룻밤 사이에 나라가 없어졌다"는 "동쪽 사막의 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잠깐 지나가듯 나오는 것을 보면 하룻밤 사이에 멸망한 나라가 있다는 이야기는 존재하나 실제 역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고 그냥 구전되는 설화로 전해 내려오는 듯 하다.[2][2003년판] 그나마 그 유적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는 듯하다.
2. 지리
멸망하기 전에는 건조하긴 했지만 농사도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멸망한 이후로는 국토가 완전히 사막화되어버려서 농업이 불가능하다. 유적지는 오아시스나 지하수 위에 건설되었는지 약간의 초목과 덤불에 뒤덮여 있다.
사족으로 이웃 국가인 싱도 크세르크세스의 멸망으로 황무지였던 국토가 점차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호엔하임의 사례를 보듯 노예제를 채택한 나라이며 노예에게는 이름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기계나 물건처럼 ~호로 불린다. 다만 노예가 정말 유능하거나 하면 해방시켜주기는 하는 모양.
3. 출신 인물
- 반 호엔하임
-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 크세르크세스 왕
-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만든 연금술사
4. 작중 묘사
리메이크(2009년판 강철) 5기 엔딩에 짤막하게 모습을 드러내었는데 국민들 모두 금발 금안이었다. 107만 2659명+a의 인구[4]를 거느리고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꽃피웠으나 난데없이 하룻밤 만에 망한 국가.멸망의 원인은 권력자의 그릇된 욕망 때문이었다. 불로불사를 얻고 싶어했던 당시의 크세르크세스 왕은 반 호엔하임의 피로 우연찮게 만들어 낸 호문쿨루스가 미지의 지식을 알고 있음에 착안, 그것의 조언 아래 국가 크기의 연성진을 만들어 자신의 몸을 불로불사로 만들려고 했다.
이를 위해 병사들로 하여금 국토를 원형으로 에워싸는 연성진을 수로로 가장해 파나가되, 특정 지점에 이르면 일대 주민들을 한명도 남김없이 살인멸구하길 수십년간 반복[5]한 끝에 연성진을 완성했다.
그리고 일식 날 신하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왕은 용기에 자신의 피를 떨어트렸고, 이에 호응해 지면에서 그림자 손들이 솟구쳐 올랐다. 그러나 신하들이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데 이어 왕 역시 쓰러졌고, 이런 와중에 자신만은 이상하게 멀쩡한 걸 자각한 호엔하임은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추궁하나, 호문쿨루스는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이 연성진의 진짜 중심이며 자신 속 네 피로 문을 열었다며 본색을 드러냈다. 직후 각자의 몸에서 적출된 크세르크세스 사람들의 영혼들이 이 둘에게 각각 흘러들어가 현자의 돌로 응집되었고, 이 과정에서 호문클루스는 호엔하임을 표본 삼아 자신을 감쌀 거죽을 만들었다.
한편 이 둘에게 흡수된 크세르크세스인들의 혼들은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 끊임없이 소용돌이치며 고통받고 있었고, 그나마 호엔하임에게 흘러간 영혼들은 호엔하임이 오랜 세월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가며 소통을 지속한 덕분에 스스로의 처지를 자각하고 자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호문쿨루스에 흘러간 이들은 그것조차 없었기에 정신이 망가진 채 오랜 세월을 보내야 했다.
비록 나라는 백성들 대다수가 현자의 돌이 되어 사라졌지만, 크세르크세스인들의 행보는 거기서 끝은 아니었다. 우선 최후의 크세르크세스인인 호엔하임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를 막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고, 호엔하임 속 현자의 돌로 속박된 크세르크세스인 혼들 역시 호엔하임과 오래 대화한 끝에 자아를 유지하고 스스로를 소모해 연금술을 쓸 경지에 도달했다. 그래선지 최종장에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호엔하임을 뒤치기해 흡수한 혼들은 거죽 속에서 스스로를 소모해 송곳 같은 것들로 안에서부터 찢어발겼고, 이에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도 나중에 시간 날 때 흡수하겠다며 복부에 끼워 제압만 했다.
게다가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의 국토연성진을 예상한 호엔하임이 각지에 스며들게 만든 현자의 돌 속 혼들도 달의 그림자가 자신들이 스며든 위치에 다다랐을 때 스스로의 에너지를 소모, 국토연성진에 휘말려 억지로 붙들린 혼들을 해방시켰다. 비록 수백년이 지난 현 시점에 돌아갈 몸은 없어졌지만 아메스트리스인들을 해방시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에게 엿을 먹이는 것에 만족해 하며 호엔하임과 잔류중인 동포들에게 뒷일을 맡겼다. 한편 플라스크 속 난쟁이의 광역기를 막아내던 호엔하임은 내면에서 자신을 응원하며 줄어드는 동포들의 비장한 목소리[6]들을 느꼈다.
결국 이들의 희생과 호엔하임과 에드워드 일행의 활약으로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는 폭주하는 진리의 수족들에 휘감겨 사라짐으로서 크세르크세스인들은 수백 년 만에 간접적으로나마 복수에 성공한다.
또, 작중 호엔하임 외의 순혈 크세르크세스인들이 멸절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엘릭 형제는 크세르크세스 최후의 혼혈 후손들이라고 볼 수 있다.[7] 크세르크세스 당시에도 싱을 비롯한 국가들이 교역을 하던 것을 보면 다른 국가에 크세르크세스 계통 생존자는 더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이미 멸망으로부터 수백년이 지난 이상 그러한 생존자들의 혈통도 다른 민족들과 섞여 희미해졌을 것이다.
[1]
다만 작중 크세르크세스 인구는 100만 정도로, 인구가 2000만 내외로 추산되는 크세르크세스 시기의 페르시아 제국보다는 더 고대 왕국인 수메르와 비슷한 인구이다.
[2]
크세르크세스 국민 전원이 호엔하임을 제외하고 일순간에 전멸해버렸기 때문에 멸망의 과정을 기록할 이가 존재할 수 없었다. 교류하던 주변국 사람들이 어느날 와서 보니 멸망해있었기에 그저 설화처럼 전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
[2003년판]
2003년판에서는 호엔하임과
단테가 몸을 바꿔가며 오래 살기 위해서 나라 전체를 현자의 돌을 만들기 위한 제물로 사용하여 멸망하였다. 참고로 현자의 돌 자체를 만든 인물은
호엔하임 엘릭. 이는 49화에서 단테가 그냥 지나가듯이 언급한다. 때문에 2003년판에서의 비중은 사실상 제로. 사실 2003년판에선 이 나라가 크세르크세스라는 언급 자체도 없으며, 그냥 동쪽 사막의 어떤 나라라고만 언급된다. 때문에 크세르크세스가 맞는지도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어린시절의 알이 27화에서 인체연성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가 "인체연성을 시도하다 하룻밤 새에 나라 하나가 멸망했다는 전설이 있다."라는 말에 에드가 "동쪽 사막에 있었다는 현자의 돌" 얘기냐며 묻고는 알이 "완전한 인간을 만들려다 나라 안에 재앙이 내렸다잖아"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존재하는 걸 봐선 정황상 크세르크세스라고 볼 수도 있을 듯.
[4]
호엔하임이 한 명 한 명 대화를 나눈 크세르크세스 인의 영혼이 53만 6329명이다. 호엔하임과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크세르크세스 인의 영혼을 반씩 나눠가졌음을 고려하면 크세르크세스 전체 인구는 체내의 53만 6329명 × 2 (=호엔하임과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호엔하임 1명이다. 다만 그 이전에
국토연성진을 완성하겠답시고 이유없이 학살당한 마을 주민들도 수백에서 수천은 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애초에 현자의 돌이 불로불사의 만능 에너지체라 한들 수백년의 세월을 아무런 소모 없이 견딜수 없었을 리 없으니 호엔하임이 대화를 나누지 못한 채 사멸한 인원도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5]
이것이 처음 시작될 무렵 청년이던 호엔하임은 어느 새 중년이 되어있었다.
[6]
“나를 써!”, “힘내!”, “먼저 간다, 호엔하임.” 심지어 이 중에는 어린아이도 있다.
[7]
금발 금안 유전자는 크세르크세스 인만 가진 특징인지 엘릭 형제와 호엔하임을 제외하곤 해당 머리와 눈색깔을 가진 캐릭터는 없다. 애니메이션에서 금색선으로 금발을 표현하는 것도 크세르크세스 혈통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