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연금술사에 등장하는 국가 | ||||
아메스트리스 | 드라크마 | 크레타 | 아에르고 | 싱 |
아메스트리스에 점령당한 국가 | 멸망한 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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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메스트리스 북쪽의 거대한 국가
아메스트리스 북쪽에 위치한 혹한의 대국. 동쪽의 싱에 못지 않는 상당한 대국이다. 아메스트리스의 문화나 지리적 위치가 독일을 연상케 한다면, 드라크마는 러시아를 떠올리게 만든다. 북방의 대국임에도 상대적으로 기술력이 부족하지만 강대국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모양.[1]
작중 시점 이전부터 아메스트리스와의 국경, 특히 브릭스 요새 부근에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정도로만 언급되다가 배경이 그 브릭스로 옮겨지면서 짧게 등장한다.
암스트롱 소장이 대업을 위해 자진해 센트럴로 간 뒤 졸프 J. 킴블리의 선동에 넘어간 드라크마 보병과 포병들이 대열을 맞춰 브릭스 요새로 당당하게 진격해오나,[2] 브릭스 측의 집중 포격에 지휘관을 포함, 상당수가 몰살당하고, 황급히 퇴각하는 모습이 전부다. 물론 상식적이라면 포화 맞기 딱 좋은 개활지보단 주변의 산악지대로 산개해 쳐들어왔을 수도 있겠지만 그런 묘사는 없었으니, 국가나 군부 차원에서 사전에 밀약하고 왔을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미리 얘기가 되지 않았더라면 수십 문의 대포가 자신들을 떡하니 겨누고 있는 적대국의 요새를 향해 접근하는데 엄폐조차 하지 않고 무슨 개선 열병식이라도 하듯 정면에서 대놓고 전진해올 리가 없었을 것이다.[3]
그 이후엔 ( 국토연성진 발동 저지로 주제가 바뀌면서) 한번도 등장도, 언급도 되지 않는다. 비록 일방적인 양상이었으나 국지전이라는 사건이 가지는 파장을 보면 당장 전면전 양상으로 확대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건만 드라크마측에서 아무런 언급도 없이 잠잠하다. 물론 국지전이 벌어져도 득보다는 실이 많으리라 예상되거나, 이해관계가 얽힌 주변국들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더 안 커진 것일 수도 있고, 혹은 국경의 드라크마군 지휘관이 공적을 세우려는 욕심에 킴블리가 제공한 정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임의로 움직였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불가침조약을 맺은 상태인데 드라크마 쪽에서 쳐들어온 것이라 드라크마가 더 병력을 보내봐야 여러 면에서 손해고, 아메스트리스 쪽도 약속의 날 때문에 더 확전될 여유는 없었다.
그래도 드넓은 영토에 기반한 자원을 기반으로 언젠가 추가적인 도발이나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지만 엔딩에 이를 때까지 별다른 언급이 없는 걸로 보아 브릭스 요새의 굳건함을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재확인한 만큼 적어도 엘릭 형제 일행들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추가적인 도발 등은 하지 않은 듯 하다. 헌데 보통 대국관계에서 적성국이 약해지거나 취약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 전면전을 일으키거나 적어도 그 약점을 잡고 압력을 가해 원하는 걸 얻을 수도 있는데 국토연성진 사건 이후 후일담에서도 평화로운 아메스트리스의 모습을 보면 드라크마는 정보수집 능력까지 호구인 듯 하지만 후방에서 다가온 엘릭 형제가 배키니어와 매복조에게 발각당한 뒤 브릭스 요새에서 고드름이나 떼고 있거나 스파이로 몰린 것을 생각해보자. 대총통 직속인 국가 연금술사가 이런 대우니 일개 드라크마 스파이나 매수된 아메스트리스인이 쉽게 잠입하기는 힘들다고 봐야 한다.
[1]
작중 에드가 대놓고 강대국 드라크마라고 말한다.
[2]
이 때 부대 지휘관은 지금이야말로 브릭스 요새를 차지할 절호의 기회라고 들떠 있었다.
[3]
게다가 작중 여러 차례 강대국이라고 언급된 것에 비하면 병력 구성이나 양이 너무 형편없다. 물론 선동이나 밀약을 확인 차 미끼로 소수만 보냈을 수도 있다. 아무리 전쟁중이라지만 선동 하나 때문에 모든 군사를 보낼 수는 없으니 선발대 정도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