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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대한민국 |
평양시 북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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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반도 내 대도시 중 인구 2위, 3위에 해당하는 부산과 평양을 비교하는 문서이다.2. 현 상황
1945년 이후로 휴전선을 경계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두 개의 나라로 분단되어 있으며 반대쪽과의 민간 교류는 성향이 맞는 극소수의 시민단체 활동을 제외하고는 전무한 상황이다.3. 특징
- 부산은 오륙도를 경계로 나눠지는 동해와 남해를 따라 발달한 항구도시이고, 평양은 대동강 유역에서 발달한 내륙도시이다. 따라서 무역/관광업에 있어서는 뻥뚫린 바닷길(해운)을 통해 다른 나라와 교류와 물류이동이 가능한 부산이 유리하다 할 수 있다. 하지만 한반도 내 여러 지역으로 왕래하기는 평양이 더 수월하지만 물론 그것도 통일이 되어야만 발휘되는 장점이므로 지금은 실효성이 없다. 만약 분단이 안되었다면 평양은 남포항과 연계하여 중국과의 교역으로 먹고 살았을 것이다.
- 부산이 한반도 내 유력 지역으로 발달한 것은 일본과의 교역을 이유로 개항을 강요받은 개화기 이후로, 전통적으로 경상도에서 가장 큰 지역은 경주, 안동, 상주, 진주, 성주, 대구 등 내륙도시들이었다. 개화기 이전에는 단지 한적한 항구/어촌 마을이였다. 다만 부산에 속해있는 동래는 복천동 고분군이나 동래읍성 등을 통해 가야 시대부터 2천년간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 오래된 고을[2]이다. 그래도 비교대상이 한국사에서 손꼽히는 고도 평양이라면 역사적 무게에서는 상당히 밀리는 편. 평양의 경우 조선시대에는 평양부라는 명칭으로 불렸을 정도로 확고한 제 2의 도시였으며, 고려시대에도 서경으로 불리며 고려 왕실에서 중요시 하였고, 고구려 때는 수도로 기능한 적도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지역이다. 또한 고조선의 후기 수도인 왕검성으로 유력한 지역이기도 하다. 대한제국 시절에는 고종이 여기를 제2의 수도로 키울려고 했을 정도이다. *
- 두 도시는 개화기부터 남북분단까지 50여년간은 경성부에 이은 조선 제2의 도시 지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도시규모상 라이벌 관계였다. ## 광복 직전까지 부산과 평양 두 도시는 대체로 인구가 비슷했다. 분단되고 나서도 오늘날까지 한반도 전체의 제2도시와 제3도시긴 하지만 현재 남북분단되고 서로 엮일 상황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부각되진 않는 편이다.
- 평양은 현재 한 나라의 수도 기능을 하는 관계로 정치 및 대외적인 위상이 높은 편이나, 부산은 그렇지 않다. 오로지 정치/행정적 기능만 따져보자면 인구 40만명 세종특별자치시에 밀리는 편이다. 그렇지만 인구, 일자리 및 경제적, 인프라 측면에서는 수도권 다음으로 큰 경상도의 중심인 부산이 평양에 비해 더 나은 측면도 있다.
실제로 2030년 국제엑스포 유치를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쇠퇴했다는 원도심도 북항 재개발로 인해 대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본사나 지사를 유치하고 있고, 관광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시내교통에서도 두 도시는 여러 상반된 점을 보인다. 평양은 지하철 노선이 2개에 평양전차가 다니는 정도인데 반해 부산은 1~4호선, 동해남부선, 김해선으로 이미 평양보다 훨씬 많고 현재 공사(계획)중인 5호선, 부마선, 양산선 등의 노선까지 합치면 더욱 차이가 벌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도로가 굉장히 좁고 가용면적이 적어 난개발/혼잡함 문제가 있는 부산과는 달리 평양시는 국가체제 특성상 철저한 계획도시이며 평야지대가 많아 도로도 전체적으로 넓은데다 녹지공간이 많아서 과밀화와 교통체증 문제가 덜한 편이다. 게다가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기에 정부에서 여기 거주할수 있는 사람들을 모두 개별적으로 선발하여 결격되면 식구과 함께 떠나야만 한다.
- 부산 경제권에는 인근 지역들도 포함되나 평양의 경제활동은 안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에 의해서만 돌아가는 편이다. 애당초 지방 주민들은 당국의 승인없이 수뇌부가 있는 수도시에 멋대로 출입할수가 없다. 이런 이유로 버스터미널 및 장마당도 인근의 평성시, 강동군, 송림시에 위치한다. 하지만 부산의 경제 구조 및 산업, 인프라, 상업 시설, 인지도 등을 따져보면 남북분단이 없었다고 가정하더래도 혹은 남북통일 이후라도 결코 평양에 뒤쳐지지는 않았을 거라는 시각이 자자하다.
- 부산의 영향력은 인근 울산, 경남에 한정되지만 평양의 임팩트는 그 나라 전체에 미친다. 실제로 조선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수도 시민이라고 모범을 보여야 한다면서 청년들에게 타지역의 어렵고 힘든 부분에 스스로 자원해서 나가도록 독려/선동 하였다.
- 인구 증가에서도 평양이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부산시의 합계출산율은 2010년대 들어 0.6~0.9 정도의 수준을 나타내는 반면, 평양시의 합계출산율은 1.9~2.2 정도로 추산된다. 다만 한국은 높은 의식주 비용, 소득/자산 격차, 문화/사상적 차이, 지나친 수도권 집중 문제가 있기 때문에 둘을 단순히 비교하는건 적절하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