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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10:46:23

베티나리 경

파일:attachment/MTS2_MaidenM_1022700_WufflesNHavelock.jpg
애견 워플스와 함께.

1. 소개2. 여담3. 명언

1. 소개

SI NON CONFECTVS, NON REFICIAT.
고장나지 않으면 고치지 말라.
가문의 모토

디스크월드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헤브록 베티나리(Havelock Vetinari).

앙크 모포크의 지배자이자 독재자(패트리션)[1]. 폭군 타이틀을 달고 있긴 한데, 워낙 멋진 캐릭터라 부정적인 느낌은 안 든다.[2] 사실 권력에 욕심은 없고 그저 앙크 모포크를 사랑하기 때문에 정치권의 중심에 서 있다. 덤으로 아래에 적어놨지만, 마키아벨리 + 메디치가를 합친 사람이 권력을 쥐고 있는터라 디스크에서 제일 위험한 사람이기도 하다.덤으로 명언 제조기 만난 사람들 보내면서 하는 이야기가 보통 Don't Let me Detain You(직역하면 "나 때문에 여기 오래 붙들려 있지 말게나"로 일반인이 쓴다면 "나 신경쓰지 말고 어서 가라"는 인사다. 그런데 "Detain"에는 "억류"라는 뜻도 있어서 "내가 자네를 감옥에 넣게 하지 말게나"로도 들릴 수 있음)인데, 반대로 보면 요청한다면 빵에 넣어줄께 란 말과 같다.

본디 어새신 길드 출신[3]인 매우 유능한 정치인으로 앙크 모포크가 굴러가게 만든다는 말도 안되는 업적을 해내었다. 이게 왜 대단하냐면 작중 앙크 모포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기적이고 멍청하다. 거기다가 상류층은 서로 뒤통수칠 궁리만 하는 판인데 이런 도시에서 오랜 세월동안[4] 다스렸고 점점 앙크 모포크가 부강해지는 판이니... 최근에 와선 앙크 모포크를 더 발전시키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덤으로 이름인 해브록이라 부르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로 바임스는 시빌 램킨이 ‘해브록 만나고 오셨어요?’ 듣고 충격 받았다. 일단, 그를 이름으로 부를수 있는 사람도 극소수인데다가, 그의 이름을 알만큼 오랜 기간동안 자주 만나는 이도 없기 때문… 즉, 대부분의 앙크 모포크 사람들은 Lord Vetinari 만 기억하며, 마법의 색에서 린스윈드가 끌려갔을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무서워 한다.

첫 등장은 맨 처음권인 마법의 색인데, 이름은 나중에 나오게 된다. 여튼 마법의 색부터 디스크 전체를 뒤집는 스파이 네트워크를 굴리고 있는데, 아래 던전의 쥐들도 그렇고, 자기도 약 20여년간 안쓴 모이스트 본 립위그의 본 이름을 파낼정도. 덤으로, 바임스가 던전에 온다는 것도 다 알고 있었다.

이를 위해 온갖 길드들을 이용해 균형을 맞추게 해서 도둑 길드, 상인 길드, 거지 길드, 어새신 길드 등이 어느 한쪽만 지배적이지 않게 만들어서 교묘하게 (비교적) 평화를 이루었다. 이 때문에 조직적 범죄를 지향하게 돼서 매 달마다 정해진 범죄의 양이 있다. 앙크 모포크에서 범죄를 저지르려면 먼저 허가증을 받고 해야 된다. 베티나리 경의 업적이라면 업적. 물론 허가증 없는 범죄는 길드에서 처벌 가능하며 경비대들도 허가증 없는 범죄를 잡는 게 주된 일이다. 물론 허가증 있어도 경비대는 범죄를 좋게 안보지만... 캐롯은 허가증 없는 도둑이 길드에 잡혔다면 경비대는 애들 장난이라고 할 정도니…

어새신 출신이다보니 온갖 암살 시도나 폐위 시도는 꿰뚫어보고 있으며 만일의 경우를 위해 탈출하기 쉬운 던젼도 지어놓았다. 한번은 던젼에 갇히게 되자 던젼의 쥐들이 전갈과 독사들을 이기도록 도와주는 대신 대접받는 걸로 조건을 달아 아무도 음식을 안주는 데도 와인이나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있었다.(...) 덕택에 현재 어새신 길드에 올라온 몸값은 두번째로 비싼 백만 달러지만 1위가 신적인 존재니... 현재 실질적인 몸값 1위이다.샘 바임스가 갑툭튀 재산 다 팔면 대충 7번 암살 의뢰 가능하다

앙크모포크 도시경비대 시리즈에서 특히 비중이 높아서 대장인 샘 바임스와는 여러번 사건을 같이 해결하며 친해졌다. 일부러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해서 악이 받친 바임스가 더 수사를 하게 만든다거나(...) 바임스를 이용하는 인상이 있지만 그의 능력과 정의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는 한편으로선 신뢰하고 있다.[5] 그의 생각으로는 엉망진창이면서 서로 자기 이득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앙크 모포크가 돌아가게 하려면 바임스같이 강직한 정의한도 필요하다고 보는 듯하다. 바임스가 뭐 한건 해결할때마다 직위도 올려주고, 설사 바임스가 사건을 조사하며 헛다리를 짚어도 자기 목숨은 자기가 챙기는 와중에 바임스가 스스로 사건을 해결하게 냅둔다.[6] 그 외에도 모이스트 본 립위그같이 능력있는 범죄자들도 약간의 협박(?)과 희망고문, 기억폭력등을 사용하여 앙크 모포크의 이득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일단 타이틀은 폭군이라 상대가 개기면 '난 폭군이니까~'라고 하면서 상큼하게 자기 마음대로 한다. 거기다가 모이스트 본 립위그의 경우에서도 볼수 있듯이 선택권을 주는 것 같지만 실제로 그런 건 없다.

폭군이라지만 그에 불만을 표하는 건 고위층이나 길드마스터들 뿐이다.[7] 또한 제국을 매우 싫어하는지 앙크 모포크가 다른 나라를 침략하거나 절대적인 무력을 갖는것을 피하고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막는다. 과거에 앙크 모포크가 강성했을 때 원한관계를 많이 사 불이익을 당했던 걸 생각해서인듯. 그렇지만 능력만으로 볼때는 디스크 전체를 다 먹을수 있는 사람. 그래서 모이스트 본 립위그는 ‘전 세계를 먹을수 있는 사람이 왜 시장님이나 하지?’ 란 생각을 하기도 한다.

나이는 50대라지만 나이에 비해 젊어보여 흡혈귀가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사실 현실에도 비슷한 예가 있긴 하지만. 잘하는 것도 많아서 처음 해 본 저글링도 문제없이 해냈다. 매우 다재다능한 사람인데[8]그의 말에 따르면 스도쿠는 숫자를 써서 예측 가능해서 쉽고 이 때문에 크로스워드 퍼즐을 더 즐긴다. 다만 그가 항상 크로스워드 퍼즐을 쉽게 풀어내자 열받친 앙크 모포크 타임즈의 크로스워드 담당자가 좀 어이없는 퍼즐을 신문에 올려서 빡친 적이 있다(...).

만에 하나 죽게 된다면 모이스트 본 립위그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한다.그런데 베티나리경에게 희망고문 기억폭력을 당한 입장에선 과연?

2. 여담

여성 팬클럽도 있는 굉장한 사람. 독신이긴 한데 젊었을때부터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우버왈드의 흡혈귀 귀족 Margolotta Amaya Katerina Assumpta Crassina Von Überwald (줄여서 Margolotta)가 있다.

TV 영화 Colour of Magic 배우는 제러미 아이언스가 맡았으며, Going Postal에선 왕좌의 게임에서 출연한 찰스 댄스가 맡았다.

가문의 문장은 여러 색채의 검은 색을 합친 문장인데, 한 밤중에 보면 전혀 안보인다(...) 그래서 괜히 베티나리 경인 줄 모르고 습격한 산적들이 봉변(?)을 당하기도 하는듯.

덤으로, 성인 Vetinari는 메디치 가문를 비튼것이다. 덤으로, 안펴낸 원고인 The Servant를 썼는데, 이건 또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쓴 군주론의 디스크월드 버전...

3. 명언

I believe you find life such a problem because you think there are good people and bad people. You're wrong, of course. There are, always and only, the bad people, but some of them are on opposite sides.
자네는 삶이 엉망이라 생각하지. 그건 세상이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야. 자네는 틀렸네. 영구불변한 진리는, 세상엔 나쁜 사람들 밖에 없고 그 중 몇몇이 서로 반대할 뿐이야.
Guards! Guards, 샘 바임스에게
Mister Lipwig. Is there something in the word 'tyrant' you do not understand?
립위그, "폭군"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나봐?
Raising Steam, 모이스트 본 립위그에게
I believe in freedom, Mr. Lipwig. Not many people do, although they will, of course, protest otherwise. And no practical definition of freedom would be complete without the freedom to take the consequences. Indeed, it is the freedom upon which all the others are based.
난 자유를 믿는다네, 립위그. 많은 사람들은 자유를 믿지 않지, 물론, 말로는 아니라 하겠지만. 그리고 결과를 책임질수 있는 자유가 없으면 실질적의 의미의 자유는 불완전하다네. 책임의 자유가 결국 모든 자유의 기본이다.
Going Postal, 역시 모이스트 본 립위그에게




[1] 앙크 모포크의 패트리션은 선거권자가 한명인데 바로 자신이다. [2] 물론 방식만 따지면 진짜 나쁜 놈같은 짓을 하긴 하는데(협박이라거나) 이걸 주인공들뿐 아니라 악역에게도 시전하고 자기 탐욕이 아닌 앙크 모포크의 발전이라는 확실한 목표가 있어서 부정적인 느낌은 안든다. [3] ‘도시를 위해’ 패트리션에게 칼빵질도 했다. [4] Small Gods과 Night Watch를 제외하면 모든 작품에서 앙크 모포크의 통치자로 나온다. Night Watch 에선 어새신 길드의 일원으로 패트리션에 칼빵을 놓는데, 그때 바임스가 경비대 초짜 시절이었다. [5] Guards! Guards! 부터 그의 수석 비서를 한 루퍼스 드럼노트(Rufus Drumknott)는 "바임스가 없다면 바임스를 하나 만드셨겠군요"라고 얘기한다. [6] 물론 계속해서 헛다리를 짚으면 자기가 해결하려고 계획도 하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7] 이들은 자신들이 영향력을 행사해서 조종할수 있는 인물이 아니기에 베티나리를 싫어한다. 때때로 왕정을 부활시키려는 사람들(대부분 미친 인간들이다.)이 베티나리를 죽이려 한다. [8] 대충 박사학위 4개, 석사학위 3개, 학사학위 2개… 물론 마스터 어새신에 길드에 있을때 길드 관리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