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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17:39:55

버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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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버스철/bs.jpg

파일:0003075325_001_20170627092108303.png
2014년도의 삼일로. 광역버스 입석금지 제도 시행 초창기라 전세버스도 노선버스로 운행하고 있다.

파일:attachment/버스철/seoul_craft.gif
2004년 서울 시내버스 개편 당시 버스철을 풍자한 사진. 일명 서울 크래프트.

파일:Nishkyushu Busrail.jpg
[1]

파일:trimScreenshot_20210112-193709.png
하남 버스 9302번의 버스철 모습. 네이버 지도로 표시된 형태다. 2021년 1월 12일 폭설의 영향으로, 17대가 붙어다녔다.

1. 개요2. 사례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2004년 서울 시내버스 개편 초기, 서울특별시 시내버스 지랄염병 버스란 별명을 붙이는 데 한 몫 했던 사건을 부르는 이름이자, 출근[2] 등, 즉 러시 아워로 인해 교통정체가 일어나서 버스 중앙차로에 버스들이 줄 지어 서있는 것이 마치 지하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연히 이럴 땐 가축수송의 상황이 함께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2. 사례

2.1. 한국

2.1.1. 서울특별시

2004년 7월 1일 이명박 시장의 버스 개편 당시 기존에 운영되고 있었던 천호대로-하정로 중앙차로 이외에, 시흥대로- 여의대방로, 경인로, 강남대로, 도봉로, 성산로, 수색로, 공항대로 등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하기 시작하였다.

문제는, 엄청난 노선수를 자랑하던 강남대로 중앙차로에 거의 모든 광역/간선/지선/시외버스를 밀어 넣어버린 것.[3] 때문에 강남대로 최남단부터 강남역까지 상하행 모두 버스들로 들어차는 기차놀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특히 강남대로 강남역- 신논현역 구간 서쪽은( 교보문고 강남점 방면) 광역버스가 회차하여 경기 남부, 인천 쪽의 승객들이 승차하기에 이 구간은 일시에 두 차선에서 기차놀이가 일어난다.

결국 위의 사진처럼 기차놀이를 하면서 노면전차를 연상시키게 되어 버렸고, 며칠 안 가서, 강남역을 종점으로 삼는 지선/시외버스의 정류장을 바깥으로 빼 버렸다. 현재는 강남역 회차지점이 아닌 간선, 강남역을 경유하여 통과가는 광역버스들만 중앙차로에 정차한다. 저렇게 길게 늘어서는 일은 많이 줄었으나 여전히 간선/광역/시외버스를 포함 전세버스와 학교 통학버스들도 이곳에서 승하차를 하다보니 출퇴근시간에는 길다.

강남역 구간의 버스철과 쌍벽을 이루는 버스철이 서울에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수색로 구간이다. 한국항공대역~ 수색역~ 가좌역~ 연세대학교 구간이 그야말로 카오스. 버스철을 참다못한 버스들이 일반차로를 덮쳐서 교통사고+상습정체를 일으키고 있다. 차라리 배차가 길더라도 비슷한 경로를 가진 경의중앙선을 타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참고로 수색로는 고양시 파주시에서 서울특별시로 들어오는 몇 안되는 도로 중의 하나기 때문에 버스들이 안 덮쳐도 헬게이트 상태. 강변역에 있는 동서울터미널도 하차장에 들어서려는 시외버스와 고속버스가 엄청많아서 버스철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일요일에도 버스철의 조건을 갖춘 곳이 있는데, 그 곳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부근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예배를 전후하여 교회 인근에 버스들이 교인들을 수송하기 위해 대기하기도 하는데, 관광버스 및 회사통근버스가 동원된다.

경기도 공공버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준공영제 버스가 도입되면서 강남대로 삼일대로 등 구간에서는 2022년 들어 버스철이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서울시와 경기도가 협의 하에 버스노선을 신설 및 증차할 수 있었기에 서울시가 교통혼잡을 우려해 서울 유출입 버스의 수를 조절할 수 있었으나, 기존 노선의 증차는 서울시가 막을 수 없었고 대광위가 경기도 직행좌석버스 업무 일부를 담당하면서 서울시가 부동의했던 신규노선들을 모두 개설하여 문제가 심각해진 것이다.[4] 신분당선 강남-신사 개통 후에도 강남대로 버스철 현상이 나아지기는 커녕[5], 오히려 2023년에도 혼잡도가 더 심해지고 있다.

그래도 버스철 해결이 나이지질 않자 결국 서울시, 경기도, 대광위가 칼을 빼들었고 노선조정을 하면서 운행속도가 개선되었다. 강남·명동 광역버스 노선 조정 이후 퇴근시간 빨라졌다

2.1.2. 인천광역시

주안역, 동암역, 부평역을 종점으로 하는 지선버스가 상당히 많다. 당연히 저 3개 역 앞에는 버스철이 열려있다. 그나마 인천 1호선 인천 2호선이 개통되면서 나아졌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간선/광역버스 버스철은 보기 힘든데, 이는 인천 버스가 대부분 배차가 은근 긴 편이며[6] 버스 굴곡이 무지막지하기 때문이다. 버스 굴곡에 관한 내용은 굴곡 노선/버스/인천광역시 문서 참고.

그래도 인천종합터미널에서 인천 교통의 요충지인 만큼 수원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버스철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인천종합터미널에 버스가 많이 모이는 현상은 버스철도 있지만 짱박기도 섞여있는 모양세이다.

2.1.3. 경기도

도시 전체가 사실상 버스철인 곳도 있다. 바로 수원시.

수원시, 특히 팔달구-장안구 일대에 걸친 구도심 지역은 예로부터 경기남부의 중심지로서 여러 지역에서 들어오는 버스들이 몰리는데다가 배차간격도 조밀조밀한데 도로폭은 좁다.[7] 그래서 구시가지 왕복 4차로 구간 중 우측차선은 사실상 버스전용차로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버스가 너무나 많다. 대표적으로 수원화성 주변, 매산로, 수원역 주변, 세류동 등이 바로 그러한 곳이다. 중부대로 법원사거리~동수원사거리 구간은 상대적으로 구시가지보다 도로폭이 넓긴 하나 여기도 수시로 드나드는 버스 교통량이 만만치 않은 곳이다. 그나마 가로변버스전용차로가 시행중이라는 것이 위안이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교통 문서로.

특히 수원화성 주변(중부대로 동수원사거리~중동사거리, 정조로( 종로)~수원공설운동장/한일타운[8], 매산로, 팔달로)와 수원역 등에서 버스철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9] 정조로( 종로)경우, 우회도로라 할 수 있는 1번 국도로 옮겨도 될 것 같지만 구시가지 내에 삼일상고, 삼일공고, 매향여자정보고 등의 통학인구, 못골시장, 영동시장 등의 시장이용객이 꽤 돼서 버스노선으로선 버릴 수 없는 구간이다. 거기에 경수산업도로( 1번 국도) 한일타운-동수원사거리 구간은 구시가지의 우회도로 역할을 충실히 하기 때문에 버스 교통이 기를 못 펴는 곳이기도 하다.[10] 잘못된 버스 노선 계획이 만든 결과로 말미암아 정말 대책이 없어보일 정도.[11] 거기에 프로야구와 프로축구가 동시에 열리는 날에는 헬게이트가 열릴 걸 각오해야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수원시 송원로 - 정조로 - 매산로를 잇는 노면전차 수원 도시철도 1호선을 계획, 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과연 버스철을 대체할 수 있을까?

출근 시간에는 안산시 원곡동 일대도 비슷한데 이곳은 공단 지역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워낙 많아 중앙대로가 정체되는데다가[12] 원곡동 일대의 2차선을 통근버스와 불법 주정차 차량이 막고 있기 때문이다. 시내일반, 시내좌석에 기업체 자체 통근버스와 관광버스[13]까지 가세하면, 그야말로 버스철이 완성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다. 그나마 퇴근 시간에는 좀 더 나은 상황인데 이는 출근 시간은 8시 혹은 9시로 정해져 있지만 퇴근 시간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원선 1로에서 중앙대로를 거쳐 초지역을 향하는 77번 버스도 교통 체증에 고통을 받는다.[14]

고양시에서는 일산동구청~ 마두역 구간에서 버스철이 되는 경우가 매우 흔한데, 광역버스, 일반버스는 물론이고 일산동/서구의 마을버스 또한 마두역을 경유하는 버스가 많다. 그래서 인천/부천 방면의 시외버스(파주 3000번, 5000번)는 마두역 버스중앙차로에 정차하지 않고 지하철 출구 앞에 정차하며, 인천/부천 방면으로 가는 승객들이 별도로 줄을 서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불어 최근에는 임시 방편으로 일부 광역버스에 한해 마두-일산 경찰서 구간을 도로변에 정차하기로 하면서 한층 나아졌다. 또한 서울방면 일산동구청 정류장은 아주 극심한 정체로 정류장을 광역버스, 일반버스로 정류장을 2개로 나누었다. 잠시후 도착버스는, 하면 통근시간 약 30개의 버스가 불린다. 대곡역부터는 정체가 해소된다.

안양시에선 안양1번가의 우체국사거리~중앙사거리 구간에서 버스철이 자주 발생한다. 안양1번가 자체가 안양시의 중심상권이고 근처에는 안양역도 있어 버스 이용객이 많아 수많은 버스회사들이 이 대로변에 버스를 우겨넣었다. 또한 중심대로인 안양로의 안양1번가 구간은 군포시와 의왕시, 동안구 일대에서 군포로와 안양로를 통해 서울 방면의 경수대로 시흥대로로 이어지는 중간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우체국사거리에서는 과천시, 안양시 동안구 일대로 연결되는 관악대로와도 교차해 서울 남서부 또는 경기 남부로 가려는 차량과 버스들의 집합장소가 되어버린다. 이러한 조건으로 인하여 버스철이 밥먹듯 일어난다.

경부고속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도 버스철이 자주 발생한다. 직행좌석버스들이 주로 다니는 ( 한남대교 남단 ~ ) 양재IC ~ 오산IC 구간에서 빈번하게 보이는데, 그 이유는 직행좌석버스들의 100km/h 속도제한과 일부 버스들의 고의적인 저속운행 때문이다. 해당 구간 제한속도가 110km/h이기 때문에 고속/시외버스들은 마침 리미터도 108km/h에 맞춰져 있어 최대 속력으로 달리는데, 앞에 광역버스가 정속주행 중이면 2차로로 나와 추월하지 않는 이상 버스철이 될 수밖에 없다. 명절이나 출퇴근시간에 정체라도 발생하면 저절로 6~7대 규모의 버스철이 생기며 안정성 문제로 최대속도가 80 ~ 90km/h로 제한된 2층버스가 있다면 더 심해진다.

2.1.4. 경상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에는 남구 태화강역 삼거리에서 태화강역을 기종점으로 하는 노선이 은근히 많은데 차고지에서 나오자마자 신호를 받아서 대기해야 하는 터라(게다가 신호 한번 걸리면 오래 기다려야 한다.) 버스철이 만들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고, RH대에는 이러한 버스철상태가 공업탑 부근의 롯데마트에까지 미친다. 그나마 이건 완화된 경우로 공업탑을 지나지 않는 노선으로 개편 및 산업은행 쪽으로 노선들을 분산시키기 전에는 태화강역~공업탑 한 바퀴 돌고(개편 전에는 울산 시내노선의 60% 가까이가 공업탑을 경유했다.)~시청~태화로터리~태화교까지 이어지는 거대 버스철이 만들어졌었다. 또 다른 곳에서는 RH대에는 꽃바위에서 남목을 거쳐서 학성공원까지 5~6대가 경전철마냥 줄줄이 붙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꽃바위에서 남목까지는 현대중공업을 끼고 있고 남목에서 효문까지는 현대자동차를 끼고 있는데 학성공원에 이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쪽 하청기업이 몰려있는 북구에서 오는 경전철급 버스철[16]과도 엉키면서, 태화교에 이르기까지 중전철이 연상될만한 버스철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해당 구역을 지나는 버스노선 개별적으로도 배차간격이 짧은쪽에 속한다. 그런고로 RH이면 어디든 붐비겠지만 현대시라는 이야기도 들릴정도로 심지어 시내버스도 사실상 NSAC과 그린시티만 있다고 볼 수 있을정도로 범 현대계열이 울산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쉽게 유추가 가능하다.

대구광역시에는 주로 달구벌대로에서 이 현상이 발생한다. 특히 반월당역부터 경산시로 넘어가는 부분 까지는 겹치는 노선도 상당해서 줄지어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대로 월영광장~합포구청 구간이 카오스 오브 카오스. 왕복 4차로 주제에 지나가는 버스노선이 무려 62개. 배차간격이 긴 읍면노선을 모두 빼도 31개. RH시간대는 말할 것도 없으며 NH시간대에도 신호 맞춰서 4~5대는 그냥 줄지어 들어온다. 800번 버스는 마창노선이라 큰 차가 없는데 860번은 마창진 노선에다가 용원종점이라 망할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양산시는 신기주공-남부시장 구간 같은 경우에 양산시에 있는 버스의 반이 지나간다.[17] 그래서 어곡동에서 출발하는 양산 버스 25번을 타고 남부시장을 지날 때 버스 대여섯 대가 줄지어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또 증산역 부근에서도 신호에 걸려서 오래 기다리다 보니 4~5대씩 줄지어 있기도 하다.
통영시는 만복아파트-북신시장의 중앙로 구간 같은 경우에 통영시의 거의 모든버스가 지나간다. 특히 만복아파트-서호시장 구간 같은 경우에는 왕복 2차선이지만 무려 버스노선이 68개나 지나간다. 심지어 그 구간은 인평, 도남, 봉평동에서 넘어온 차들이 중앙동 원도심과 관광지로 가는 중요 길목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교통량이 넘쳐난다. 그리고 정량동-중앙시장 가는 길목도 버스철이 종종 소환된다. 동피랑, 강구안, 중앙시장 등 관광지가 많기 때문에 교통량도 많고 특히 강구안 구간은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엄청난교통량과 시민문화회관으로 가려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 등 혼돈의 카오스 때문에 버스철이 소환된다. 윗 구간 보단 덜하지만 무전대로에서도 버스가 7대씩 지나가는등 버스철이 소환된다.

경상북도 경주시는 극단적인 도농복합시라는 특성상 경주시내 한중간, 태종로의 (구) 경주역-중앙시장, 금성로의 중앙시장- 경주고속버스터미널 구간의 열 개 남짓한 정류장을 모든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한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안강/강동/현곡/천북/내남 방향 노선들(200, 500번대)은 돌아오는 복편만, 나머지 노선들은 왕복으로 경유한다. 시내만 도는 노선들도 모두 순환형이기 때문에 얄짤없다. 여기서 몇 안 되는 예외는 애초에 시내로 들어오지 않는 읍면지선 노선과, 왕복 1회 운행하는 동국대 경유 안강행 210번이다. 이 때문에 단일 노선만 놓고는 10분 이하의 배차간격으로 운행하는 노선이 없고 대부분 1대로 일 5회 남짓 운행하는 경주시이지만, 경주역 앞이나 신한은행사거리에서 지켜보면 1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떼지어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1.5. 충청도

충청북도 청주시 창원, 순천과 비슷한 이유로 버스철을 연상케 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대부분의 노선이 사직대로, 상당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경유하기 때문에 버스가 그야말로 뽈뽈 몰려 다닌다. 정말 평일 낮에도 틈만 나면 기차놀이 한다! 특히 도심지를 관통하면서 전구간 왕복 4차로밖에 안 되는 상당로는 그야말로 카오스인데다가, 사직대로는 무심천 서쪽으로 넘어가면 길이 넓어지지만 그래도 정류장마다 다 선다는 건 변함이 없기에 만약 신호 한 번 걸렸다 하면 3대는 기본으로 누적되어 정류장에 다 같이 들어온다. 그리고 버스철 때문에 정차위치가 어긋났다고 해도 정차위치에 다시 들어오지 않고 바로 출발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앞에 걸 타려다가 놓치고 뒤에 걸 타려고 달려가도 뒤에 것마저 생까고 지나가 아무 것도 못 타는 일이 가끔 벌어진다. 그나마 이걸 좀 해소해보려고 상당로 사직대로가 사이좋게 왕복 4차로가 되는 상당사거리 부근 정류장은 분리 정류장을 시행하고 있긴 한데... 그래도 도로의 한계로 한 차로에는 정차 차량이 지나가고 다른 한 차로로 통과 차량이 지나가 버스철이 되는 건 변함이 없다. 또 상당로의 경우 편도로만 분리정류장을 시행하기 때문에 청대방향 도청 정류장 같은 곳은 운 나쁘면 9대가 동시에 들어온다. 일부 시간대 한정으로 사창사거리에서는 교차로를 끼고 정류장에 5~8대가 정차해있는 경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중간에 신호가 바뀌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린다. 사창사거리의 사직대로 쪽 정류장이 교차로를 통과한 후에 나오기 때문.

대전광역시 동구 대전역 앞도 버스철 구간으로 꼽힌다. 사실 버스가 그렇게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왠지 한번에 몰려 다닌다. 그나마 여긴 정류장도 노선별로 제각각이라 임팩트는 덜한다고 할 수 있지만, 실상은 대전역으로 진입하려는 택시들+인근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 및 노점, 불법 주정차 등으로 약 1km 정도 지나가는데 심할 경우에는 1시간 가까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봄과 가을의 주말, 휴일은 관광버스가 그렇게 만든다.

아직 인구 40만도 안 되는 세종특별자치시에는 버스철이 없을것 같지만 RH시간 도담동 정류장 한정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세종특별자치시 BRT가 설치되어 있어 임팩트는 덜한 편.

2.1.6. 전라도

전라도는 대체로 버스철이 잘 생기지 않는 편이나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순천시 원도심 구간에 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서구 유스퀘어에서 급행버스들끼리 기차놀이를 하고 있는 진풍경이 나온다. 정류장 이름으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정류장인데, 내가 타고 가야 버스가 정류장 어디에 서있는지 찾는게 고역일 정도로 버스철을 이루는 광경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18] 또 첨단, 수완, 상무 등 광주의 신도심 등지에서도 러시아워 때 버스철이 많이 생성된다.

전라남도 순천시는 자체 인구도 28만명 수준이지만 근처에 대도시권이 존재하기는커녕 고만고만한 인구를 가진 이웃도시이며 나머지는 죄다 시골 군이 접경지역인 중소도시라서 버스철은 고사하고 한적한 농어촌버스의 느낌이 나야할 것 같지만, 순천시에서 시내버스를 타면 버스철이 매일 벌어지는 희한한 광경을 체험할 수 있다. 전남 동부권 전체는 인구가 80만이 넘으며, 전남 동부의 교통 중심지로 기능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19]

광주광역시와 연계된 노선을 제외한다면 전라남도 전체로 봐도 배차간격이 최상위권인 52번, 71번, 77번을 포함해 정말 많은 노선들이 시내 서부 지역의 원도심 권역인 순천제일고~ 순천대~순고오거리~ 순천역 구간을 다 지나간다. 이 구간은 ㄹㅇ 경전철이나 트램 하나 놔야 할 정도 이 정도 인구 규모의 도시에서는 보통 배차간격이 썩 좋지가 않은데, 순천 시내버스는 유독 개별 노선들의 배차간격도 조밀할 뿐더러 골짜기를 끼고 형성돼있는 시가지 형태 때문에 이 노선들이 다 겹쳐서 지나간다. 이 때문에 버스철의 시작점이라고 볼 수 있는 순천대학교부터 전통장날이 열리면 순천 현지 주민들도 우회해버릴 정도로 혼잡도가 극심한 순천 아랫장까지는 고작 이런 중소도시에서 4~5대가 한꺼번에 오는 게 예삿일일 정도다. 거기다가 여수시에서 들어오는 330번 광양시에서 들어오는 990번, 991번이 한꺼번에 순천역 앞에 정차하면 3개 도시의 시내버스가 버스철을 이뤄내는 진광경이 펼쳐진다.

여기에 행선지도 장관이다. 순천의 버스철 구간에서는 순천 시내권에서도 연향/금당지구, 왕지지구, 신대지구, 오천지구, 청암대 권역 등 도시권역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지는 데다가, 구례방향 황전면 노선, 곡성방향 주암면 노선, 보성방향 별량면 노선, 여수방향 해룡면 노선 등등 순천 전지역으로 흩어지는 노선들이 이 구간에서 버스철을 이룬다. 인접 지역으로 보면 여수 율촌면, 광양시에서는 광양읍과 중마동, 보성군으로 넘어가는 버스로는 벌교행 버스 등등 순천의 인접 시군 행선지로 모두 환승할 수 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진짜 보기 힘들지만 버스 다이어가 운좋게 맞아 떨어지면 황전면에서 구례군 농어촌버스와 순천 시내버스가 줄줄이 있는 요상시런 광경이 연출되기도 한다.

2.2. 해외

2.3. 일본: 다른 의미의 버스철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DMV를 정선선 대체열차용으로 개발했으나 2022년 기준 새로운 소식이 전혀 들리지 않아 프로젝트가 엎어진 것으로 보인다. #

운행하는 모습
다른 의미의 버스철3. 이쪽은 아예 지하구간에서 지하철 소리를 내며 천장에 달린 전선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버스의 탈을 쓴 지하철

3. 기타

4. 관련 문서


[1] 하카타역 북쪽에 있는 서일본 철도 하카타 영업소에서 나오는 노선버스들이다. [2] 혹은 차 많이 밀리는 명절 같은 때 [3] 수원 버스 3008처럼 후대에 생긴 노선들은 중앙차로로 가지 않는 경우가 있다. [4] 이 시기 개통된 노선들은 이천 버스 3401, 평택 버스 5401 등이 있다. [5] 신분당선 탑승시 추가 비용이 만만치 않은 편이라, 출퇴근 방법에 신분당선 아니면 대안이 없는 경우가 아닌 이상 기피하는 사람이 많다. [6] 차량 총량제로 운영하기 때문이다. 현 시가지(구월동이나 가정동 등)를 관통하는 노선이 배차가 15분이 넘는 경우가 많다. [7] 권선동, 매탄동, 망포동, 영통동, 광교신도시 일대에 걸친 동수원 생활권은 그래도 도로 폭이 굉장히 넓다. 다만 이런 지역도 버스가 무지막지하게 많다. [8] 해당 구간에 빗자루 배차로 유명한 62-1번, 65번이 다닌다 [9] 수원화성 주변(팔달문-장안문)은 성역화 작업으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지라 도로 확장은 그야말로 언감생심이다. [10] 한일타운 이남 - 구 비상활주로 구간을 전구간 완주하는 버스는 300번과 300번에 비해 보기 힘든 지선노선인 300-1번 뿐이다. [11] 팔달문 방면에서 동수원으로 직접 뚫는 길이 없어서 그렇다. 언덕에 걸쳐있다는 지형적 한계도 있거니와, 수원화성과 오래 전부터 자리잡은 주택단지 때문에 비용이 매우 많이 든다. 그나마 광교신도시 방면으로는 중부대로가 있고 망포동과 영통동 방면으로는 수원역으로 우회하여 경희대학교까지 직통으로 뚫려 있는 덕영대로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다들 넓은만큼 많이 막히는 기적의 정체를 자랑한다. 중부대로는 수원신갈IC로 직결되는 도로라서 어쩔 수 없고, 덕영대로의 경우는 경수대로와의 교차점에 자리잡은 수원버스터미널도 정체에 한몫 하고 있다. 신호 체계 또한 썩 매끄럽지는 않은 편. 두 도로 사이에 자리잡은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오가는 출퇴근시간 교통정체도 상당하다. [12] 안산을 거쳐서 반월-시화공단을 가기 위해서는 중앙대로를 거쳐야 한다. [13] 관광버스의 경우, 일부 기업체가 여행사에 통근버스 계약을 하면, 해당 여행사에서는, 차량을 운행하여 근로자를 수송한다. [14] 단, 77번 버스는 공단을 향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구간만 넘어가면 교통 체증에서 벗어난다. [15] 같은 이유로 일반차로에는 택시 정차 등으로 인해 자전거가 이 구간에 진입할 경우 자라니가 되어버린다. 이 경우 자전거는 전포대로 신천대로 ~ 동평로 쪽으로 우회하는 게 낫다. [16] 짧아도 북구청에서부터 길면 화봉동에서부터 경천철 상태가 된다. [17] 10, 11, 12, 21, 23, 25, 25-1, 26, 32, 32-1, 52, 57, 87, 113, 128, 128-1, 138, 1000, 1200 [18] 그나마 행선지별로 정차위치를 나눠놔서 해당위치만 찾으면 일단 반은 성공이다. 물론 위치 찾는 것부터 고역일 수 있다. [19] 실제 순천 외의 전남 동부권 지역들은 북쪽으로는 지리산, 남쪽으로는 남해라는 자연적인 장애물이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순천이 전남 동부권의 교통 중심지를 도맡으면서 도시간 연담화가 이뤄졌다. 적당한 인구에 모든 산업군이 골고루 있는 여수시조차 외부로 나가야 하면 반드시 순천을 거쳐야 하기에 도시간 연담화가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20] 링컨터널을 95번 고속도로로 연결해주는 지선격 노선 [21] 그 와중에 앞바퀴는 들려있다. 철도에서 운행할 때는 앞바퀴를 사용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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