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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03:15:49

자동 장전 장치

반자동장전장치에서 넘어옴

1. 개요

Autoloader
함포 전차포를 비롯한 화포 탄약을 자동으로 장전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

2. 상세

원래 자동 장전 장치는 전차의 주포나 이보다 더 큰 군함 함포와 같은 대형 화포에 지속적으로 크고 무거운 탄약을 장전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다. 구조상 화포의 포미와 약실이 있는 실내에서 장전할 수 있도록 자동 장전 장치는 대부분 후미장전식으로 설계된다. 박격포의 경우 구조상 전장식으로 장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후미장전식으로 장전되는 경우도 있다.

자동장전장치의 사용으로 포탄 장전을 기계가 하기 때문에 사람이 인력으로 장전하기 힘든 대구경 화포의 장전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완전 자동화된 경우 운용 인원의 숙련도와 관계 없이 일정한 장전 속도가 나온다. 이는 국군처럼 짧은 기간 복무하는 징집병을 운용하는 군사조직에서 특히나 유용한 특징이다. 다만 전차나 자주포 등에서 자동장전장치 때문에 탑승인원 중 탄약수가 편제에서 제외된다면 같은 인원으로 더 많은 장비를 운용할 수 있지만, 야전에서 응급수리/정비시 장비 1량 당 운용할 수 있는 인원이 그만큼 줄고, 탄약수는 예비 인원으로도 활동할 수 있으며[1] 피격 시 주포는 사용 가능해도 자동장전장치가 고장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미군처럼 숙련병 양성에 돈을 많이 들일 수 있는 군대는 병사의 숙련도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 자동장전보다는 수동장전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미군처럼 실전에 익숙한 나라의 숙련된 탄약수는 자동장전 장치와 동급 혹은 더 빠르게 탄을 운용할 수도 있다. 심지어 미국의 한 테스트에서는 3초 장전이라는 정신 나간 운용 속도를 보여준 적도 있으니 실전에서 그 정도 속도는 보통 안 나온다 쳐도 숙련된 사수는 현재 5~6초 내외[2]로 장전하는 자동장전장치와 비등한 속도[3]를 보여주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사람을 쓰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시각이 있으나, 전투가 장기화 될 수록 피로도가 쌓이고 승무원의 컨디션에 이상이 생길시 이러한 사격속도는 보장 할 수 없다.

3. 역사

자동장전장치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사람이 직접 포탄 장전의 모든 과정에 관여했다. 이 작업에 숙련된 사람(들)이 포탄 장전할 경우 빠른 발사가 가능했지만, 애초에 사람은 기계가 아니므로 체력이 지친다는 한계가 있어 시간이 갈 수록 수동 장전은 연사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만약 사고라도 발생해서 장전을 담당하는 승무원이 다치기라도 한다면 장전이 매우 느려지거나 불가능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도 있었고,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장전을 하기 위해서는 기계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군함의 대구경 함포와 같은 대구경 포는 포탄의 크기와 무게도 많이 나가는 만큼 사람이 직접 모든 장전 과정을 담당하기는 힘들었다.

18세기에 시작한 산업혁명 이후로 기계공학이 크게 발전하면서 철갑선을 시작으로 중무장한 전함을 비롯한 대형 군함들이 등장하였다. 이들에는 더 위력적인 대구경 화포들이 탑재될 수 있었고, 포의 구경이 커진 만큼 포탄도 무거워졌기 때문에 사람이 수동으로 함포를 장전하기 힘들어졌다. 이때부터 유압을 이용해서 도르래와 래머를 가동하여 포탄을 나르고 포에 밀어넣는 장전 보조 장치들이 개발되어 탄약을 장전하는 승무원들의 노고를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다만 당시에는 기술의 한계로 기계가 완벽하게 모든 과정을 담당하지는 않고 중간에는 사람이 많이 개입해야 해서 직접 해야하는 단계들도 많았지만, 일단 기계가 도움을 주는걸로 포탄이 무거워졌음에도 장전 효율을 유지하거나 더 높일 수 있었다. 엄밀하게는 이런 시스템은 완전한 자동 장전 장치가 아닌 반자동 장전 장치나 장전 보조 시스템으로 보는게 더 정확하다. 기계가 동력으로 포탄을 날아다 장전하는 좀 더 발전한 시스템은 20세기부터 등장했다고 한다.

함포보다는 작은 육군 화포를 위한 자동 장전 장치들은 제2차 세계 대전때부터 연구되었다. 2차대전 당시 독일에서는 7,5cm PaK 40 기반의 포에 12발의 준비탄을 가진 리볼버식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여 Hs 129 공격기에 탑재하기도 했다. 이 사양은 Hs 129 B-3이며, 소련군의 전차들을 상대로 공중에서 격파할 대전차 항공기로 쓰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Ju 88 폭격기에도 리볼버식 장전 장치를 결합한 8,8cm FlaK을 장착한 요격기 Duka-88도 계획했지만 결국 효율성 문제로 포기했다.[4]

동시기에 미국은 신형 전차 T20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전차에 최초로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한 T22E1를 만들었다. T22E1은 75mm 주포에 유압식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여 완전 자동화에 성공했지만, 대전 후반기 기준으로 75mm포는 위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서 채택되지 못했다. 같은 시기에 일본에서도 75mm 포를 위한 자동장전장치를 개발하여 치리에 장착하려고 했으나 탄피 배출과 차탄 장전에 문제가 생기면서 취소되었다.

본격적으로 기계가 육군 화포를 장전하는 기술들은 냉전시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자동 장전 장치를 도입하는 연구는 동구권과 서구권에서 모두 개별적으로 진행되었고, 정식으로 채택된 전차 중에서 세계최초로 자동장전 시스템을 도입한 전차는 프랑스의 AMX-13 경전차로 알려졌다. AMX-13에는 리볼버식 자동 장전 장치가 탑재되었고, 이를 더 간단히 탑재 하기 위해 요동 포탑을 채용했다.[5] 비슷한 시기에 미국은 대공포에 유사한 리볼버 탄창식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한 M51 스카이스위퍼를 개발했다.

소련에서도 1940년대 후반부터 전투력 상승을 위해 장전을 기계가 돕는 자동화하는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1940년대 말에 개발된 IS-7 중전차부터 130mm 주포의 장전을 보조하는 기계식 장전장치를 탑재했고,[6] 1950년대에는 기계식 래머( T-10)나 자동 탄피 배출 시스템( T-62)을 개발하여 일부 전차에 탑재했다. 본격적으로 기계가 장전을 담당하는 완전 자동 장전은 T-64부터 구현되었다. 다만 T-64의 코르지나식 장전 시스템은 당시로써 완벅하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다음에 개발된 T-72에는 케로젤식 장전 시스템을 탑재했다.

현대에 와서는 자동 장전 장치를 적용한 전차들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M1 에이브람스, 레오파르트 2, 챌린저 2같이 수동 장전을 고수하는 전차들도 있다.[7]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전차같이 충분히 완전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할 여유가 있음에도 이스라엘군의 전차 운용교리에 따라서 끝까지 장전수가 타는 대신에 장전수를 돕는 10발 리볼버식 반자동 장전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도 있다.

4. 용례

4.1. 함포

파일:Animated_gun_turret_with_labels.gif
퀸 엘리자베스급 전함의 15인치 함포에 적용된 자동 장전 메커니즘
Mk.45 5인치 함포의 장전 메커니즘
군함들에 장착되는 함포들은 포탑 운송 장치가 타워형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탄약고에서 포까지 포탄을 수송하는 엘리베이터가 갑판 하부의 탄약고에서 포탄을 포까지 나른 다음에 포미에 포탄을 밀어넣는 과정까지 마무리 하여 사격을 준비한다. 전함의 대구경 함포들도 장전 시스템의 구조는 작은 함포들과 비슷하나 포의 크기가 큰 만큼 장전 장치의 크기도 작은 함포들에 적용되는 것보다 더욱 크다.

영상은 워게이밍이 제작한 아이오와급 전함 2번함 뉴저지에 대한 단편 다큐멘터리. 4분 25초 무렵부터 16인치 함포의 장전에 대해 설명한다.[8]

19세기 말부터 2차 대전기까지의 많은 군함 함포는 구경과 크기가 상당했던만큼 포탄의 무게가 무거운 편이라 포탄 운반과 폐쇄기의 개폐같은 부분에서 가장 먼저 자동화되기 시작했다. 애초에 포탄의 크기와 무게가 어마무시한 대형 함포들은 사람들이 장전하는데 한계가 있는게 당연한 만큼 기계가 쓰이는 과정이 필수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활약한 미국의 아이오와급 전함의 16인치 함포에도 기계가 장전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장전이 이루어졌다. 포탄과 탄약을 엘리베이터를 통해서 타워로 옮기고 포미에 포탄을 밀어넣는건 기계의 몫이었고 기계의 작동과 정지는 사람이 조작하고 장약은 수동으로 엘러베이터로 옮겼다. 중간에 사람이 개입하는 과정이 있어서 진정한 완전 자동 장전 장치는 아니지만 과정 자체는 현대의 자동 장전 메커니즘과 비슷하게 돌아갔다. 연합국뿐만 아니라 추축국 비스마르크급 전함 야마토급 전함에도 방식 자체는 어느정도 비슷한 기계 동력식 장전 장치가 들어갔다.

태평양전쟁 종전 직후 디모인급 중순양함이 완전 자동장전하는 8인치 속사포를 장비하였다.

2차 대전이 끝나고 함포 구경이 줄어든 시대에 나온 현대의 오토멜라라 76mm 함포같은 소구경 함포에도 자동 장전 장치가 적용되는데, 포탑 하부에 동구권 전차들의 케로젤/코르지나와 같은 회전 탄약고가 위치하며, 회전 탄약고의 포탄이 트레이 엘리베이터를 통해 갑판 위의 함포로 이동된다. 대부분의 소구경 함포들은 포탑 내부가 완전히 무인화 되었다.

이보다 더 소구경인 함포는 자동장전장치가 아닌 반동이나 가스 작동식 기관포를 쓰는 경우가 많다. 에머슨 30mm 쌍열포가 대표적인 가스 작동식 함포이며 노봉이 대표적인 반동 작동식 함포이다.

4.2. 전차포

파일:러시아 자동장전장치.gif
소련/러시아제 전차에 적용된 자동 장전 장치
좌:케로젤식[9] / 우:코르지나식[10][11]
파일:MBT-70_autoloader.jpg
MBT-70에 적용된 버슬식[12]
냉전시대부터 전차들에도 여러가지 이유로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는 일이 많았다. 사실 기계를 쓰는 방식은 숙련된 탄약수가 수동으로 장전하는 것보다는 장전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편이 많고 메커니즘의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장시간 안정적인 연사력을 확보하는건 기계를 사용하는게 훨씬 유리했다. 애초에 탄약수도 사람이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작업하면 지치게 되었고, 혹시 부상이라도 입는다면 재장전이 어려워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반대로 기계는 사람과 달리 지치지 않기 때문에 내구성과 신뢰성만 검증된다면 장시간 전투에서는 더 안정적으로 연사력을 확보하기 유리하다. 소련의 경우 연사력 향상도 이유였지만 인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전수를 기계가 대체할 목적으로 자동 장전 장치를 개발했다고 한다.

전차포에 적용할 용도로 개발된 자동 장전 장치는 사실 제2차 세계 대전기부터 존재했다. 2차 대전기 당시 독일에서는 7,5cm PaK 40 8,8cm FlaK에 결합할 용으로 리볼버식 자동 장전기가 개발되어 Hs 129 Ju 88같은 (대)전차포 탑재 항공기에 탑재되었는데 정작 전차에 탑재되지는 않았다.[13] 대전 초에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발한 T-25 전차에도 75mm A18 전차포용 자동 장전 장치가 들어가려는 계획과 함께 장전 장치 개발이 진행되었고, 이 장전기는 6호 전차 티거에 장비되어 시험받았다는 말도 있다.
파일:T22-autoloader.jpg
최초로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한 전차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개발되었던 미국의 T22E1 전차다. 75mm포에 유압식 자동 장전 장치를 결합하여 장전수 없이도 장전이 가능한 완전 자동화를 달성하기는 했지만, 대전기 후반 기준으로 75mm는 위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면서 75mm 주포와 함께 이 자동 장전 메커니즘도 채택되지 못했다. 또한 동시기에 일본에서도 75mm 포에 자동 장전 장치를 결합하여 치리에 탑재하려는 시도를 했지만 장전기의 기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다 1945년에 전쟁이 끝나버렸다.
파일:amx-13_magazine2.jpg
최초로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고 '채택된' 전차는 전후에 개발된 AMX-13이다. 여기에 쓰인 방식은 리볼버식 시스템으로, 리볼버 권총의 것과 유사한 탄창 2개를 포탑 후방의 버슬(Bustle)에 장착한 구조다[14]. 그리고 리볼버식 장전 시스템을 넣기 구조적으로 더 쉬운 요동 포탑을 채택했다. 이런 자동 장전 시스템은 매우 간단하게 사격시 반동에 의해서 작동하는데, 주포로 사격을 하면 반동에 의해 탄창이 돌아가면서 차탄이 알아서 장전되는 동시에 사격 후 남은 탄피는 포탑 후방의 탄피 배출구로 배출된다. 설계 측면에서도 유압이나 전동식보다 덜 복잡하고 구조적으로 요동포탑 내부에 탑재하기 쉬웠기 때문에 AMX-13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된 다른 자동 장전 장치 탑재 전차들에도 대부분 이 방식으로 채택되었다. 그리고 이 전차들도 AMX-13처럼 요동 포탑을 채택했다. 프랑스의 AMX-50과 미국의 T54E1[15], T57, T69 등이 그 예시. 또한 이러한 방식의 장전 장치는 주로 일체형 장약 포탄을 한번에 장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만 요동 포탑을 채택할 경우 뒤떨어지는 NBC 방호 능력이나 방어력 문제같은 요동 포탑의 기술적인 단점들도 함께 생긴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1950년대 당시의 기술로는 대부분 탄창에 있는 준비탄을 모두 써버린 다음에는 승무원이 전차 외부로 나가서 포탑 지붕의 탄약고 문을 열어낸 다음에 탄창을 다시 수동으로 채워야하기 때문에 리볼버 권총과 마찬가지로 탄창의 재장전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일본의 61식 전차도 개발 당시 리볼버식 자동 장전 장치를 적용할 계획이 있었다. 3차 프로토타입 차량( STA-3)에는 실제로 탑재까지 되었지만 가격과 기술적인 문제로 4차 프로토타입 모델부터는 빠졌다. 구조상 준비탄 11발을 탑재한 하나의 리볼버 탄창이 포탑 버슬에 위치하는 방식이었는데, 탄창 재장전도 실내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며, 구조상 요동 포탑을 도입하지 않았기에 차탄을 재장전 하려면 주포가 일정한 각도로 정렬되어야 했다. AMX-13에 쓰인 무동력식과 달리 내장형 전기 모터가 리볼버 탄창을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설계되었다.

1950년대 스웨덴에서도 소련 전차를 상대할 화력과 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 전차용 자동 장전 장치의 연구가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AMX-13과 유사한 방식의 메커니즘을 요동포탑을 도입하여 에밀 전차에 탑재하려고 했으나, 에밀 전차용 요동 포탑의 설계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결국 무산되었다. 결국 당시 기술로는 한계가 있었기에 포탑을 제거하고 전고를 낮추고 포를 차체에 고정하고 헐 다운에 특화되게 설계한 Strv 103을 개발하였고, 여기에 개선된 리볼버식 자동 장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1960년대에 미국과 서독이 공동으로 개발한 MBT-70에는 버슬 탄약고 + 벨트 컨베이어 방식의 새로운 포탑 내장형 자동 장전 장치가 탑재되었다. 준비탄 탄약고가 포탑 후방의 버슬에 적재되었다는 점은 이전의 리볼버식과 유사하지만, 탄약고가 벨트 컨베이어식으로 변경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MBT-70에 탑재된 자동 장전 장치는 준비탄 26발을 버슬에 보관했으며, 분당 최대 12발의 사격을 가능하게 했다. 다만 가격을 비롯한 여러 문제로 MBT-70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이 자동 장전 장치도 채택되지는 못했고, 이후 개발된 M1 에이브람스 레오파르트 2는 탄약수가 타는 수동장전 방식을 채택한다. 이외에도 구조상 재장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우선 주포가 먼저 정해진 각도로 정렬되어야 하는 단점도 있다.[16]

비록 MBT-70을 개발한 당사국들이 실제로 채택한 3세대 전차에는 자동 장전 장치가 빠졌지만, MBT-70에 쓰인 버슬 탄약고 + 벨트 컨베이어 방식의 오토로더 설계는 이후 90식 전차 르클레르 전차, K-2 흑표 등의 다른 서방권 전차들에 적용되었다. 여전히 M1 에이브람스 레오파르트 2, 챌린저 2처럼 수동 장전을 고수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17] 버슬 탄약고 방식은 대부분의 서구권 3세대 전차들에 적용된 방식이 되었다.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전차같이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완전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할 수 있음에도 이스라엘군의 전차 운용교리에 따라서 끝까지 장전수가 타는 대신에 장전수를 돕기 위해서 10연발 리볼버식 반자동 장전 장치를 도입한 경우도 있다.

한편 소련을 위시로한 동구권 전차들은 서방과는 좀 다른 방식의 자동 장전 장치가 탑재되었다. 많은 동구권 전차들은 소련의 T-64를 시작으로, 차체 중앙이자 포탑 아래에 위치에 회전식 탄약고를 탑재한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는 추세가 되었다. 사실 T-64 이전에도 소련은 IS-7에 반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했고[18], T-10에는 기계식 래머, T-62에는 자동 탄피 배출 메커니즘을 탑재하며 완전 자동화 된 장전 시스템을 개발하기 전에도 기계가 승무원의 장전을 보조하는 시스템을 개발해왔었다.

T-64에 탑재된 자동 장전 장치는 일명 코르지나(корзина, 바구니)/MZ 방식으로, 유압으로 가동되는 세계 최초의 전기-유압식 자동 장전 장치이기도 하다. 그러나 초기의 코르지나 방식의 오토로더는 신뢰성이 낮은 문제가 있었고, T-64 다음으로 나온 T-72에는 방식이 좀 다른 캐로쎌(Карусель, 회전목마)/AZ 방식 자동 장전 장치가 탑재되었다. 캐로쎌식이 코르지나식 보다 장전이 느리기는 했지만 구조는 덜 복잡했기 때문에 신뢰성은 더 뛰어났다고 하며, 유압 없이 전기로만 구동되었다. T-14에는 개량된 캐로쎌 자동 장전 장치가 탑재되었다.[19] 러시아 등지에서는 캐로쎌 방식을 오히려 카세트 방식이라고도 많이 부른다고 한다.

캐로쎌과 코르지나 두 방식은 전반적인 구조도 비슷해보이고, 두 방식 모두 포수가 원하는 탄종을 고르면 탄창이 회전하여 장전 위치로 이동한 다음에 주포 포미 앞의 트레이로 고른 탄종의 포탄을 뺀 다음에 포미에 옮겨 밀어넣어서 장전이 이루어지는건 공통적이다. 하지만 동작 순서와 내부 부품들의 구조가 다르기에 신뢰성이나 장전 속도에서 차이가 난다.

캐로쎌 방식은 탄두와 장약이 모두 바닥에 눕혀져서 들어가기에 탄두와 장약 트레이가 회전 탄창에 있던 형태 그대로 나란하게 엘리베이터/호이스트 트레이를 통해서 포미 앞까지 올라오며, 이때 래머가 포탄 탄두를 한번 밀어넣고, 직전에 발사한 탄의 탄피가 배출된 뒤에 장약을 밀어넣는 식으로 래머가 총 2번 가동하여 장전이 마무리된다[20]. 래머가 2번 따로 가동해서 코르지나 방식보다 장전 속도가 좀 느리나, 가동하는 부품의 개수가 적고 구성하는 부속품들의 구조 자체가 더 간단하기 때문에 코르지나 방식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간단한 구조 덕에 신뢰성이 떨어졌던 초기의 코르지나 장전기보다 신뢰성이 좋았다고 한다.

코르지나 방식은 탄약고에서 포탄만 바닥에 눕혀진채로 적재되고, 장약은 포탑 둘레를 따라서 수직으로 세워진 구조다[21]. 때문에 캐로쎌 방식처럼 카세트 구조의 래머와 수직으로 가동하는 엘리베이터/호이스트 트레이가 없고, L자형 트레이가 달린 리프팅 기계팔 구조물이 탄약고 중앙 바닥에 붙어있다. 기계팔이 작동하여 돌아가면 이때 선택된 탄두와 장약이 한번에 낚여지듯이 올라오며, 그 다음에 탄두와 장약이 트레이 위에서 일직선 상에 놓이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래머가 한번만 가동하여 포탄과 장약을 한번에 약실로 밀어넣으며서 장전이 끝난다. 래머가 한번에 탄두와 장약을 모두 밀어넣기 때문에 장전 속도는 캐로쎌보다 빠르다. 하지만 트레이가 달린 기계 팔이 위치하고, 장약과 탄두 트레이에 맞춰서 레일이 펴지는 과정이 있는데다 탄피를 도로 넣는 메커니즘과 같은 자잘한 기능이 더 많아서 캐로쎌보다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등장 초기에는 신뢰성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이 외에도 자동 탄피 배출 장치가 있어서 탄두를 넣고 전 탄의 탄피를 포탑 밖으로 사출해버리는 캐로쎌 방식과 달리, 코르지나 방식은 전탄의 탄피를 차탄 발사 후에 차탄이 있던 슬롯에 도로 넣어서 보관하는 구조다. 그리고 2A26 2A46같은 소련제 125mm 전차포는 서방의 120mm 활강포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으로 소진탄피를 사용하기 때문에, 탄피 대부분은 약실에서 장약과 연소되어 사라지고 밑의 금속제 베이스 부분만 남는다.

다만 캐로쎌과 코르지나같은 회전 탄약고 방식의 경우 탄약 배치에 의한 공간문제로 인해 버슬식 자동 장전 장치에 비해 준비탄의 숫자가 적고, 장전장치 내부의 준비탄을 뺀 그 주변의 예비탄에는 제대로 격벽을 두를 수 없어서 작전에 필요한 탄을 만재해서 가져간다면 유폭에 굉장히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장약 적재칸의 설치 구조와 장전기 가동용 유압액의 유무 때문에 코르지나 방식보다는 캐로쎌 방식에서 유폭이 발생할 확률이 더 낮긴 하지만, 두 방식 모두 차체에 중앙에 가까운 위치에 많은 탄약이 적재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서방제 전차들에 적용되는 포탑 버슬식 장전 장치보다 유폭에 취약한 것은 어쩔 수 없다[22]. 이런 자동 장전 장치의 설계와 탄약고 배치로 인한 내부유폭에 이은 포탑사출은 오늘날 러시아제 전차의 부실한 생존성을 상징하는 현상이 되었다. 탄약고 유폭으로 포탑이 사출되는 T-72[23] 잘 알려진 방식인 동시에 취약한 생존성과 유폭 문제 때문에 캐로쎌이나 코르지나 장전 장치의 단점을 근거로 다른 방식의 자동 장전 장치들도 모두 전차의 생존률을 망친다는 등의 낭설이 퍼질때도 간혹 있다.

대부분 서방 전차들의 버슬식 탄약고가 더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위나 옆에서 탄약고가 내려찍혀도 승무원 구획과 분리되어있기 때문에 방폭 격벽이 잘 닫혀있기만 하면 폭발이 승무원실로 넘어가지 않고, 무엇보다도 포탑 상부에 유폭시 떨어져 날아가면서 폭발 에너지를 방출하는 블로우 아웃 패널을 같이 둔 포탑 사출 방지용 안전 설계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다.[24]

이외에도 동구권 전차들의 자동 장전 장치의 경우 대부분 일체형 장약 포탄을 장전하기 위해 만든 서구권의 자동 장전 장치와 달리 분리 장약식 포탄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이러한 이유로 오늘날에도 동구권 전차포들은 대다수의 서구권 전차포와 달리 분리 장약식 포탄을 쓴다. 분리 장약식 포탄의 경우 탄두와 약협이 분리된 구조상 철갑탄(특히 날탄)의 관통력을 결정하는 관통자의 길이를 늘리기 어려워서 관통력이 떨어지고 관통력 확장도 일체형 장약 포탄만큼 쉽지 않다. 그리고 같은 구경의 포탄이라도 탄자와 약협이 길어진 신형 업그레이드 탄을 쓰려면 기존 포탄 규격에 맞춰서 설계된 자동 장전기와 탄약고도 신형 포탄 규격에 맞는 신제품으로 교환해야 한다. 물론 길어진 신형 포탄이 기존 탄약고 규격에 걸릴 수 있다는 문제점은 서방 전차들도 마찬가지이긴 하나,[25] 분리장약식 포탄의 구조상 포탄 카트리지 길이를 줄이는게 더 힘든 동구권 전차들에서 더 부각되는 문제다.

4.3. 자주포

자주곡사포 자주평사포같은 자주포들의 경우에도 빠른 연사력 확보와 지속적인 연사력 유지를 위해 장전 보조 시스템과 자동 장전 장치가 도입되고 있다. 자세한 작동 방식이나 구조는 차종별로 다르다.

스웨덴에서 개발된 반드카논 1 자주포가 세계 최초로 자동화된 장전 시스템을 탑재한 자주포이며, 자동장전장치 덕분에 3초당 한 발이라는 엄청난 재장전 속도로 사격이 가능하여 7발들이 탄창 2개를 45초 이내에 비울 수 있었다. 수년 후에 개발된 프랑스의 AU-F1과 체코의 ShKH vz.77 Dana, 일본의 75식 자주포 등에도 구조는 다른 자동 장전 시스템이 들어갔다.

99식 자주포같이 장약과 탄두 모두 자동으로 장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사거리 조절같은 이유로 장약은 수동으로 넣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PzH2000의 경우 포탄은 완전히 자동화되었지만[26] 장약은 사거리에 따라서 수동으로 넣는 방식이다.

당초 K-9 자주곡사포도 탄두는 완전 자동으로 장전될 예정이었으나 안정성 문제 때문인지 양산되는 모델에서는 탄약고와 포신을 잇는 트레이를 수동으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K9A2부터는 장약까지 완전히 자동화된 새로운 자동 장전 장치가 들어갈 예정이다.

4.4. 야포

견인포 형식의 야포에도 연사력과 발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자동화 메커니즘을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 채택된 무기 중에서는 FH70이 있다[27].

4.5. 대공포

1950년대에 개발된 미국의 M51 스카이스위퍼 75mm 대공포에 자동 장전 장치가 적용되었다. 방식은 AMX-13 전차 등에 쓰인것과 유사한 리볼버식이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의 오토마틱 76mm 자주대공포처럼 현용 함포 기반의 자동장전 속사포 매커니즘을 사용하는 물건 또한 드물지만 존재한다.

다만 현대적인 대공포는 소구경 기관포로 넘어간지 오래이기 때문에 속사포 구조의 대구경 자동 장전 대공포는 드물고, 소구경 기관포도 개틀링건 구조를 채택한 경우가 아닌 이상 전부 가스압구동식 기관포를 사용한다.

4.6. 박격포

박격포에도 연사력 유지와 장전시간 단축을 위해 자동화 된 장전 시스템이 추가되기도 한다. 다만 구조상 보병이 사용하는 박격포나 견인식 야전 박격포보다는 주로 차량에 탑재되는 박격포에 자동 장전 장치가 붙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동으로 장전되는 박격포는 자주박격포에서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박격포의 경우 구조상 다른 화포류의 자동 장전 장치와 달리 전장식으로 장전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보병이 많이 사용하는 전장식 박격포는 간단한 구조로 인한 신뢰성과 경량성을 크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장식 자동 장전 장치는 비격 120mm 자주박격포같은 차량에서 볼 수 있다.

물론 박격포 중에서도 후미장전식으로 설계된 물건들도 있는만큼 소련제 2S4 튤판이나 2S9 노나-S처럼 포 뒤쪽의 포미에서 장전되는 경우도 있다.

4.7. 요새포

대구경 포를 장비한 요새들에도 함포와 비슷한 구조의 장전 장치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었다.

4.8. 다연장로켓

신속한 재장전을 통해 지속 연사력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다연장로켓에도 야포와 유사한 자동화 장전 메커니즘이 적용되고 있다. 차량에 내장된 크레인과 발사기의 자동 결합기를 통해 로켓탄 탄창을 통째로 교환하는 구조다.

4.9. 미사일

제2차 세계 대전 전후부터 새로 개발되던 대형 미사일들에도 자동장전장치가 채용되었다. 미국의 테리어 대공 미사일에서는 미사일이 탄약고에서 수평으로 발사기에 장전되는 Mk.10이  리히급 순양함이나 베인브리지급 방공순양함에 장비됐다.

나중에는 대공 미사일을 드럼형 탄약고에 세로로 넣고, 미사일을 아래에서 탄약고 위의 런처에 장전하는 Mk.13 런처가 올리버 해저드 페리급 미사일 프리게이트 등에 채용 되어 , 같은 기구로 연장의 Mk.26이  키드급 구축함이나 초기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등에 채용되었다.

발사관과 탄약고를 일체화한 VLS은 전투 도중의 재장전은 고려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자동 장전 장치는 구비되어 있지 않다.

독일과 프랑스가 개발한 롤랑 대공 미사일 시스템은 차체에 예비 미사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미사일 발사 후는 자동으로 미사일이 런처에 재장전된다.

야구어 1 대전차미사일 차량에는 HOT 미사일용 리볼버 탄창식 자동 장전 장치가 탑재되었다.

4.10. 그 외

2차대전 당시 독일에서는 7,5cm PaK 40 대전차포 기반의 포에 12발의 준비탄을 가진 리볼버식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여 Hs 129 공격기에 탑재하기도 했다. 이 사양은 Hs 129 B-3이며, 소련군의 전차들을 상대로 공중에서 격파할 대전차 항공기로 쓰일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Ju 88 폭격기에도 리볼버식 장전 장치를 결합한 8,8cm FlaK을 장착한 요격기 Duka-88도 계획했지만 결국 효율성 문제로 포기했다.[28]

2차대전 시기에는 37mm, 45mm, 47mm, 50mm, 57mm 등의 비교적 소구경의 포도 대전차포로 사용되었는데 해당 포들은 기관포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고 이를 전차에 탑재할 계획을 세웠으나 역시 효율성 문제로 시험차량에서 그쳤다.

5. 자동화기와의 차이점

탄을 연사하는 기관총이나 기관포같은 자동화기도 장전 과정 자체는 자동으로 이루어지나, 별도의 장비를 통해서 장전을 도움받는게 아니고 사격시 반동이나 화약이 연소할때 발생하는 가스의 힘으로 작동하는 내장된 매커니즘을 통해서 알아서 장전되는 구조를 많이 쓰기 때문에 자동소총같은 자동화기의 메커니즘을 칭할때는 자동장전장치라는 표현은 거의 안쓰인다. 그래서 영문에서도 자동화기의 일종인 반자동/자동 소화기 개인화기를 칭할때는 Selfloading(스스로 장전하는) firearm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별도의 장전장치의 도움을 받는 자동화기는 보기 힘들지만 아예 없는것은 아니다, 중력과 인력으로 장전과 발사를 하는 구식 개틀링 기관총에서 파생된 M134 미니건이나 M61 발칸처럼 급탄기를 모터로 돌려주는 화기가 대표적이며, 체인건 방식 같이 외부 동력원과 이어진 체인을 통해 연사하는 것도 있다. 하지만 이런 방식들은 메커니즘 작동을 위해서만 외부 동력을 쓰는 것이며, 여전히 급탄과 재장전은 화기에 내장된 자체 메커니즘을 통해서 이루어지므로 포미 밖에 별도로 붙는 기계가 급탄과 재장전을 돕는 대형 화포류의 자동 장전 장치와는 다르다. 내장된 메커니즘을 통해 자동 장전과 연사가 이루어지는 자동화기와 달리 별도의 장전장치가 붙어서 빠르게 사격을 이어갈 수 있는 화포류는 속사하는 대포라며 속사포(Quick-Firing gun)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AMX-13같이 냉전 초기에 개발된 전차에 쓰인 일부 무동력식 리볼버식 자동 장전 장치의 경우 동력이 들어가지 않고 반동 메커니즘에 의해서 작동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리볼버 권총같은 총기의 장전 메커니즘과 더 유사한 부분도 있다.

6. 기타

7. 미디어



[1] 수동 장전은 보통 차장/조종수/포수/탄약수가 탑승하는데 비해 자동장전은 이론상 차장(겸 포수)과 조종수만으로 운용 가능해진다. 극단적인 사례로 Strv 103의 경우 구조상 조종수가 포수 역할도 겸임 가능하기 때문에 1명만으로 전차 조작이 가능하다. 당장 두명만으로 이탈하거나 끊어진 궤도를 고치는 것은 상당히 고생스럽다. [2] 기동 중 수직안정기가 작동하는 도중에도 6초, 시야와 호흡을 방해하는 방독면을 착용하고도 10초를 찍는 모습 [3] K2흑표의 자동장전이 분당 10발, 즉 6초당 1발 [4] 이를 기반으로 티거 2 야크트판터에도 자동 장전 장치를 장착할 계획이 있었지만 결국 계획만 세워지고 끝났다. [5] 이는 당대의 기술적인 한계때문이기도 하다. 당시의 기술로는 복잡한 자동 장전 메커니즘을 만들기 어려워서 리볼버 권총과 유사한 최대한 간단한 리볼버 탄창식 자동 장전 메커니즘을 장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리볼버 탄창식 메커니즘은 일반적인 포탑에 탑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요동포탑에 탑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6] 포탄을 컨베이어 벨트로 올리는 과정은 탄약수들이 크랭크를 돌려야 했던 방식으로 완전 자동은 아니다. [7] 사실 에이브람스에는 오래전부터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M1A3부터는 새로운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이 취소되면서 현재로써는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할지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였으나 2022년 10월 10일에 새로이 공개된 에이브람스 X 기술실증전차의 포탑이 자동장전장치를 탑재한 무인포탑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향후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차기형식인 M1E3에서 자동 장전 장치가 탑재될 예정이다. #파일:미육군미래전투차량202403.jpg [8] 중간에 나오는 흑백 영상들은 오래전에 촬영된 훈련용 영상이다. 링크 [9] T-72, T-90 계열에 적용 [10] T-64, T-80 계열에 적용 [11] 케로젤과 코르지나 모두 동구권 전차들의 자동장전장치이다. [12] 서방권 전차들은 다들 이 형식이다. [13] 단 8,8cm용 자동 장전 장치는 같은 구경의 다른 PaK 43 계열 주포를 사용하는 티거 2 야크트판터에 탑재되는게 고려되었다는 말이 있다. [14] 사실 AMX-13등 냉전 초기 전차에 쓰인 일부 무동력식 리볼버식 자동 장전 장치의 경우 외부 동력이 들어가는 후대의 자동 장전 장치들보다는 오히려 리볼버 권총 같은 소화기에 탑재되는 메커니즘과 작동 방식이 더 유사하다. [15] T54E1이 아닌 그냥 T54의 경우 요동포탑이 아닌 일반적인 포탑을 사용하고 T22E1에 쓰인 것과 유사한 방식의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개발이 중단되었다. [16] 이는 요동 포탑을 탑재하지 않는한 어쩔 수 없는 문제지만 주포 정렬 문제 하나를 잡겠다고 요동 포탑을 쓰는건 사실상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워버리는 노릇이기 때문에 60년대 이후로는 요동 포탑이 거의 쓰이지 않는다. 요동포탑을 쓰지 않고도 주포 정렬 문제 없이 자동 재장전이 가능한건 2010년대 중후반까지 개발되었던 M1A3 에이브람스 계획에 적용될 예정이었던 신형 오토로더가 유일했다고 하나, M1A3 프로젝트도 취소되면서 현재로서는 일반적인 포탑을 달고도 주포 정렬 문제 없는 버슬 탄약고식 자동 장전 장치를 가진 전차는 없는거나 마찬가지가 되었다. [17] 이는 비용 문제도 있지만 차라리 숙련된 장전수가 장전하는게 났다고 여기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사실 에이브람스의 경우 오래전부터 여러 방식의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되긴 했다. 근데 자동 장전 장치의 개발이 진행될때마다 그 프로젝트가 취소되면서 실제로 도입할 일이 없었던 것. 2010년대에도 개발되었던 M1A3에도 새로운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할 계획이었으나 계획이 취소되면서 현재로써는 에이브람스에 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할지가 다시 불투명해졌으나 위에 언급되어 있듯이 2022년 10월 10일에 새로이 공개된 에이브람스 X 기술실증전차의 포탑이 자동장전장치를 탑재한 무인포탑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향후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차기형식인 M1E3에서 자동 장전 장치가 탑재될 예정이다. #파일:미육군미래전투차량202403.jpg 레오파르트 2의 경우 극초기형 프로토타입에는 MBT-70과 유사한 방식의 자동 장전 장치가 적용되었지만 양산형 모델에서는 자동 장전 장치가 빠졌다. [18] 탄약이 분리 장약식이라 버슬 탄약고에서 탄두와 장약을 뺄때 수동으로 크랭크를 돌리는 과정을 제외하면 MBT-70과 이후 서방 전차들에 탑재된 버슬식 자동 장전 장치와 구조적으로 비슷하긴 하다. 기계가 작동하기 위해서는 우선 주포가 정해진 각도로 정렬되어야 하는 단점 역시 비슷하다. [19] 사실 이런 차체 내장형 회전 탄약고 방식의 자동 장전 장치는 80년대 미국에서도 비슷한 방식의 무인 포탑에 적용하기 위해 만든적이 있다. [20] 탄피 배출은 전술되었듯 T-62부터 있던 기능이다. 다만 이것도 상황에 따라서 끌 수 있고, 탄피 배출 기능을 끈다면 포탑 후방의 탄피 배출구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탄피가 전차 밖으로 사출되지 않는다. [21] 장약 적재칸은 차체 바닥에 설치된 탄두 적재칸과 달리 포탑링에 붙어있는 구조다. 따라서 코르지나 방식을 쓰는 T-64나 T-80은 포탑을 분리할때 장약 적재칸이 포탑에 함께 붙어서 나온다. [22] 사실 자동 장전 장치의 구조보다도 비좁은 차체 내에 함께 적재되는 예비탄이 더 큰 문제이다. [23] TOW-2B 대전차 미사일의 시험 표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런 식으로 위에서 EFP를 내려찍는 탑어택 미사일의 경우 동구권 자동 장전 장치의 약점을 정확히 찌르는 것이다. [24] 달리 말하면 버슬식 구조도 방폭문 격벽이나 블로우 아웃 패널이 아예 없는 경우나 부품에 문제가 생기거나 해서 제 역할을 못하면 폭압으로 포탑이 사출될 수 있다. [25] 대표적으로 냉전 중후반에 개발된 M1 CATTB나 르클레르 140mm 장착형 같은 화력 강화 차량들은 120mm 활강포 사용을 상정한 차량에 기존 105mm/120mm 포탄들보다 눈에 띄게 길어진 140mm 탄약을 적재하기 위해 포탑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하거나 버슬 탄약고를 연장해야만 했다. [26] 포탄은 차체 바닥에 내장된 동구권 전차와 비슷한 케로젤 탄약고에 배치된다. [27] 이쪽은 엄밀하게는 탄두와 장약을 먼저 수동으로 장전 트레이에 올려놓으면 자동화 메커니즘이 가동하는 반자동 장전 방식이다. [28] 단 이 88mm 장전 장치를 활용하여 티거 2 야크트판터에도 주포 자동 장전 장치를 장착할 계획이 있었지만 결국 계획만 세워지고 끝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