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의 남자 주인공이다. 배우는 이종석, 아역은 구승현.[1]. 일본판 성우는 마스야마 타케아키.[2]
대한민국 심장 수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의사 박철의 아들이다. 남에서 태어나 북에서 성장했다. 북에서 어린 시절 처음 만난 송재희를 한 눈에 자신의 운명으로 알아봤고 사랑한다. 그러나 하필 송재희에게 프로포즈 한 직후 북한 고위 간부였던 송재희의 아버지가 숙청됨에 따라 송재희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고, 본인은 생체실험이 자행되는 만수무강 연구소에 강제로 입소하게 된다. 만수무강 연구소는 출입이 통제되어 있어 도망치려 들거나 함부로 침입한다면 목숨이 위험한 곳. 그러나 박훈은 틈만 나면 허가를 받지 않고 외출하여 수용소를 찾아다니는 등 송재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가 5년이 흐른 후 연구소에 수술 대상으로 실려온 송재희와 재회하고, 송재희의 아버지로부터 꺼낸 신장을 송재희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통해 송재희를 살려낸다. 이후 부다페스트로 가라는 명령을 받고 그를 거부한다. 그 날 밤 연구소의 정전을 틈타 아버지 박철이 허가를 받지 않고 찾아와 부다페스트로 가는 것이 탈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권유하나, 박훈은 북한에 홀로 남을 아버지를 생각하며 이를 다시 거절한다. 하지만 돌아서려는 순간 불이 켜지고, 박훈은 환한 빛 아래 선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생각을 바꾸게 된다.
북에서의 수많은 임상 경험 덕분에 그 누구보다 완벽하고 빠른 집도 실력을 가지게 됐고, 천부적인 재능은 위기의 순간에도 본능에 의지해 수술을 할 정도로 탁월하다. 극중 묘사에 따르면 정전 상태에서 2mm의 혈관을 망설임 없이 봉합할 정도.
2화에서는 탈북 과정에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송재희를 동반한 바이크 추격이 벌어진다. 겨우 대사관에 도착하나 대사관 문은 열리지 않고 둘은 다시 달아나다 다리 위에서 결국 잡힌다. 본인 대신 총에 맞고 강에 떨어진 송재희를 찾지 못하고 홀로 남한으로 온 듯. 가리봉 의원이라는 골목의
이후 이창이를 따라 명우대학병원에 생수배달을 갔다가 우연히 심장수술을 하게 된다. 놀랍도록 빠르고 정확하게 수술을 집도했으나, 그 결과는 오수현이 때린 필사의 따귀 두대(...). 명우대학병원에 다시는 발을 안 들이겠노라 다짐하지만, 송재희를 닮은 사람을 찾았다는 이창이의 목격담을 듣고 다시 병원을 향한다. 그러나 간발의 차로 송재희를 닮은 여자를 놓친다.
수술 장면을 본 문형욱 교수가 명우대학병원 의사 충원에 박훈을 추천. 4화에서는 본인이 탈북자임을 밝히고 채용이 불발될 뻔 하나,
여담으로, 당류를 어릴적부터 무척 좋아해 성인이 되어서도 양갱이나 초코바 등을 항상 달고 다니는 듯 하다.
작중 비중이 높은 여자들에게 가차없이 플래그를 세우고 다니는데, 정작 본인은 자신의 행동이 부를 결과를 모른다...
[1]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도 이종석의 아역을 맡았다
[2]
그의 성우 이력 사상 첫 주인공 역할.
[3]
농담이 아니라, 작중에서 나온 만수무강 연구소는
김일성과
김정일 같은 북한의 최고위층의 건강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으로, 그만큼 북한 고위간부들의 건강 상태나 기밀 사항등을 접하기 쉬운 위치다. 탈북한 뒤에도 고위층의 건강자료와 같은 고급정보 및 비인간적인 생체실험을 폭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의 탈북자인데 꼴랑 의사면허 하나만 주고 끝이라니(...)... 다만,
장석주 총리가 모종의
조작질을 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