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6-19 22:48:45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전개/2024년 6월

파일:Semi_protect2.svg   가입 후 15일이 지나야 편집 가능한 문서입니다.
(~ KST )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전개
민희진-HYBE 간 ADOR 경영권 분쟁의 전개
2024년 5월 2024년 6월


1. 6월 2일2. 6월 3일3. 6월 4일4. 6월 5일5. 6월 6일6. 6월 10일
6.1. 빌리프랩의 공식 입장
7. 6월 11일8. 6월 13일9. 6월 17일


1. 6월 2일

민희진 대표가 화해를 제안한 것과 별개로, 하이브가 민 대표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사회생 민희진, '미소' 보였지만…갈등 아직 안 끝났다

2. 6월 3일

국민연금이 민희진 대표 해임에 대한 하이브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이튿날 하이브 주식 877억원 어치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 민희진 가처분신청 인용 이튿날 하이브 주식 877억 매각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한 건에 대해서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피고발인 조사를 마무리한 이후에 수사 윤곽이 잡힐 것 같다고 브리핑하였다. 다만 피고발인 조사 일정은 아직 조율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민희진 고발한 하이브…경찰 "피고발인 조사하면 윤곽 나올듯"

한편, 민희진의 빌리프랩 저격과 관련하여, 아일릿이 꽤 성공적인 결과물로 간주된다는 산업계의 반응과 “아일릿은 민희진이라는 스타 제작자 없이도 걸그룹의 성공 방정식을 시스템적으로 구현한 작품”이라면서 “하이브가 하고 싶어 하는 엔터테인먼트업의 산업화를 보여줬다”와 같은 엔터업계의 반응을 담은 제도권 기사가 나왔다. [현장의 시각] 민희진이 쏘아 올린 아일릿 논쟁

3. 6월 4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가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의 재판 관련 기록을 열람할 수 없도록 제한해달라는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다. 열람제한을 신청한 대상은 하이브 측이 제시한 서면 및 답변서와 민대표의 카카오톡 기록, 주주간 계약 내용 등을 포함한 각종 증거 자료이다. '가처분 패소' 하이브, 법원에 재판기록 열람제한 신청

4. 6월 5일

5월 27일에 국제 청원 사이트(change.org)에 올라온 민희진 퇴사 촉구 청원이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팬으로 추정되는 아이디 ' 아미 포에버(ARMY Forever)'는 해당 주제로 청원하면서 "최근 특정 개인(민희진 대표)이 방탄소년단, 아일릿, 르세라핌과 같은 그룹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는 걸 주도하고 있다"면서 "하이브 리더십이 이 문제를 즉시 해결해 모든 그룹이 안전하고 존중 받는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녀의 주장을 철저히 조사하고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민 대표가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입힌 모든 피해에 대한 배상을 고려해달라"고 덧붙였다. 하이브, 민희진 '화해 제안'에 말없이 '오월동주'만…팬덤은 지지·청원 반목 · 관련 국제 청원

5. 6월 6일

민희진 퇴사를 촉구하는 국제 청원 서명 인원이 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보도되었다. "민희진, 하이브 떠나라"…아미 국제청원 3만명 돌파

뉴진스의 음반 작업에 차질이 생겼고, 새 앨범[1] ' How Sweet'의 초동 판매량이 23년 7월 발매된 미니앨범 ' Get Up'과 비교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어서[2], 민희진-HYBE 간 경영권 분쟁이 뉴진스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3] 길어지는 하이브-민희진 충돌...남겨진 상처

6. 6월 10일

6.1. 빌리프랩의 공식 입장

ILLIT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추가 입장문과 함께 김태호 대표이사가 직접 출연하는 입장 영상을 발표했다. #
빌리프랩 공식입장 전문
[ 펼치기 · 접기 ]
빌리프랩에서 알려드립니다.

아일릿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 그리고 전 세계의 K-POP 팬분들께,

빌리프랩은 지난 5월 31일 민희진 대표의 2차 기자회견을 보며 더 이상 당사의 입장 표명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이에 글과 영상으로 민희진 대표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을 정리하여 말씀드립니다.

지난 5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의 가처분 인용 결정은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서 하이브가 가진 의결권의 행사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정이지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이 아닙니다. 마치 표절 사안에 대한 판결에서 민희진 대표 측이 승소한 것인 양 왜곡하면 안됩니다.

가처분과 별개로 당사가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사건은 이제부터 진행되어야 할 영역입니다. 아울러 빌리프랩은 K-POP 역사에 남을 놀라운 데뷔 성과를 만들고도 그동안 표절의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하여 민희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사익을 위해 무고한 신인그룹을 희생양 삼았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택한 하이브 압박 수단 중 하나가 같은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그룹을 ‘아류’나 ‘짝퉁’으로 폄훼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는 표절 논란뿐 아니라 활동 방해와 같이 무리한 주장이 동반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민희진 대표는 ‘이제 (언론이나 네티즌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으면 된다’며 마치 본인의 발언으로 인해 겪지 않아도 되었을 비난을 감내해야만 했던 피해자들의 시간과 과정 자체를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빌리프랩 아티스트에 대한 폄훼와 공격은 전체 콘텐츠의 앞뒤 맥락을 빼고 비슷한 장면을 캡처하고 모아서 편집한 사진과 짧은 영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표절이라고 언급한 이른바 ‘원본’이 과연 민희진 대표가 처음 만들어 낸 창작물은 맞는지, 또는 실제 빌리프랩에서 만든 제작물인지 확인하고 문제 제기를 한 것인지 등에 대한 제대로 된 검증이 없었습니다. 저작권 침해 요소에 대한 합당한 근거 제시조차 없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표절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크리에이터이자 한 레이블의 대표라는 책임감 있는 위치에 있는 분에게 맞는 문제 제기 방식이 아닙니다.

민희진 대표의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되었음에도 빌리프랩이 그동안 상세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은 민희진 대표 스스로 이 문제를 바로잡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 때문이었으나, 민희진 대표는 가처분 인용의 의미가 마치 민희진 대표의 주장이 모두 법원의 인정을 받은 것인 것처럼 호도하는 등 여전히 본인의 일방적인 입장만 반복해 주장하고 있습니다. 빌리프랩은 이에 당사의 입장을 담은 영상을 제작해 공개합니다.

본인의 사익 확보 수단으로 표절을 주장함으로써 대중문화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빌리프랩이 제작한 영상은 민희진 대표의 표절 주장의 문제점과 이 주장이 향후 K-POP을 포함한 대중문화 전반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제작 포뮬러'라는 자의적인 기준을 앞세워 마케팅 활동과 명절 한복 화보 등 이미 수많은 유사 사례가 이전부터 있었던 것조차 새로 창조한 것인 양 포장했던 부분 등 민희진 대표의 억지와 허구성에 대해 분명한 설명이 될 것입니다.

지금의 K-POP이 있기까지 수많은 아티스트와 제작자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선배 아티스트가 힘들게 갔던 길은 후배들을 위한 지름길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K-POP 산업 전체가 더 크게 성장하는 선순환이 작동합니다. 본인이 만든 길도 아니면서, 심지어 본인도 선배들이 개척한 길을 이용했으면서 자기 외에는 누구도 그 길을 가면 안 된다는 듯 길을 틀어막아서는 안됩니다.

빌리프랩은 민희진 대표가 제작한 걸그룹에게 제기되는 의혹 - 국내외 아티스트와 유사한 면이 많다거나 해외의 특정 작품을 레퍼런스로 사용했을 것이라는 주장 - 을 잘 알고 있지만 이것이 민희진 대표가 실제 이를 표절했거나 적극 참조했다는 근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민희진 대표가 제작한 걸그룹에 제기된 의혹 또한 의도적으로 유사성이 돋보이게 편집된 콘텐츠에 의해 실제보다 과장해서 유사하게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믿습니다. 전문적인 영역에서 판단되어야 할 것까지 본인에게 유리한 입장만 짜깁기하고 왜곡하는 행위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이는 크리에이터들의 창작활동을 엄청나게 위축시킬 것이고, 민희진 대표 또한 결코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민희진 대표는 본인의 두 번째 기자회견에서 표면상으로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지만 정작 본인의 행위로 인해 겪지 않아야 할 폭력과도 같은 심각한 악플에 시달리는 아티스트를 포함해 무고한 피해자들에게 단 한마디 사과와 반성도 없었으며 이 일을 미디어 등 남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본 사건으로부터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프로젝트에 헌신한 구성원과 스태프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은 빌리프랩의 중요한 책무입니다. 빌리프랩은 이를 위해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opad>
<rowcolor=white>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
( 빌리프랩 공식 유튜브 채널 / 2024년 6월 10일)

이날 빌리프랩은 어도어 대표 민희진에 대해 민사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빌리프랩은 “K팝 역사에 남을 놀라운 데뷔 성과를 만들고도 그동안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 참여 크리에이터들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같은 날 추가로 제기해 민희진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7. 6월 11일

빌리프랩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표절 주장에 대한 빌리프랩의 입장' 영상에 달린 싫어요 비율이 90%를 넘기고 있다.

8. 6월 13일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이 지난달 22일 민 대표가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그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데 이어 최근 추가 민사소송까지 제기한 것은 ‘아티스트 보호’를 염두에 둔 하이브의 고육지책(苦肉之策)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9. 6월 17일

경찰이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17일 첫 피고발인 조사를 시작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민 대표 측 관계자 1명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측에서 지난주에 추가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에 대한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돼 이번 주부터 피고발인 측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피고발인은 민 대표를 포함한 3명이다. 조 청장은 “고발된 3명 중 민 대표는 이번 주 소환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2명 중 1명이 이번 주 출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압수수색 가능성에 대해서는 ”임의수사로 해결이 안 될 경우 강제수사를 하는데 현재는 협조적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료 제출 및 출석 진술로 수사가 가능한 단계“라고 답했다.

한편, 민 대표는 이번 달 말로 예정된 뉴진스의 일본 도쿄돔 팬미팅 이후에나 경찰에 출석할 전망이다. #
[1] 기사에는 ‘앨범’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하우 스위트'는 ‘더블 싱글’이다. [2] 그러나 초동집계 마지막일의 다음 날 약 20만장이 판매되어 8일간의 판매량은 약 108만장이다. [3] 표면상만 따지고 보면 뉴진스의 이번 싱글 성적에 대해 평가절하가 가능하다. 하지만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가 갈등을 겪는 가운데도 비교적 호성적을 거뒀다는 반응도 있다. kpop 아이돌들의 앨범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드는 추세이며, 뉴진스는 아이돌 신에서 가장 상술을 적게 쓰는 팀이다.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아이돌 음반 판매량 상술에 대해 비판을 한 만큼, 당연히 음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편법은 최대한 배제됐다. 또 이번 음반은 인스트루멘털을 제외하고 두 곡이 실린 싱글이다. 보통 싱글 판매량은 미니앨범인 EP나 정규 음반 판매량보다 떨어지며 앨범 발매 종수 또한 이전 앨범(12종)보다 적은 9종으로 일반적으로 앨범 종류수가 많아야 앨범 판매량이 많다. 또한 약 1달 뒤 일본 데뷔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화력 분산도 무시할 수 없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음반 판매량 감소엔 다양한 요인이 현재 공존하는 만큼 그걸 뉴진스의 인기 하락과 직결시키는 건 곤란하다는 지적이다. 뉴진스 초동은 줄었지만…"민희진·하이브 내홍에도 선방" - 2024.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