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 |||
제1 사도 | 제2 사도 | 제3 사도 | 제4 사도 |
숙명의 카인 | 우는 눈의 힐더 |
창공의 이시스-프레이 ( ??? ) |
정복자 카시야스 |
제5 사도 | 제6 사도 | 제7 사도 | 제8 사도 |
무형의 시로코 |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
불을 먹는 안톤 (전능의 마테카) |
긴 발의 로터스 |
제9 사도 | 제10 사도 | 제11 사도 | 제12 사도 |
(舊) 폭룡왕 바칼 (新) 건설자 루크 |
성안의 미카엘라 | 혼돈의 오즈마 | ??? |
같이 보기: 테아나(인공신) |
<colcolor=#fff> [ruby(무형의 시로코, ruby=제5사도)] Sirocco the Intangib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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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타로카드 일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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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8b7ca8> 성서명 | 수백의 얼굴을 가졌으되 보이지 않는 자 | |
성별 | 여성[1] | |
출신지 | 변이 세계, 주알라바돈 | |
성우 |
이지현[2] 이토 시즈카[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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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 힘이 닿는 곳에서는 어떤 물질로도 변할 수 있는 변이 세계 주알라바돈에서 올라탄 사도이다. 조건만 맞으면 어떤 모습으로도 변신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따뜻한 온도에서만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마계에서는 메트로센터에서 거주했으며,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제7 사도 안톤과 끊임없이 싸우기도 했었다. 사도 중에서 최초로 전이를 당한 피해자이며, 전이되기 전에 힐더의 생각을 읽어 그녀의 계획을 알게 되기도 한다. | |
테마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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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수백의 얼굴을 가졌으되 보이지 않는 자 - 무형의 시로코
너는 살고자 한다.
길어진 갈증에 혀는 버썩 말라가고 두 눈이 씀벅인다. 분통이 터져 발을 굴러도 마른 가지처럼 버석한 것은 힘이 없다.
너는 차라리 '마계'를 그린다. 썩 성에 차지 않는 양의 에너지를 삼킬 때, 들썩이는 너의 등에서 나던 쇳소리를 생각한다.
누군가 실수로 쏟아놓은 적막이 갈라진 땅 위, 해무가 되어 깔리면 조용히 뒤척이는 기척에도 떨던 놈들을 생각한다.
감흥없이 지나간 얼굴들을 생각한다. 젖은 낙엽처럼 들러붙던 '사도'란 이름을 생각한다. 이윽고, 그 얼굴을 떠올린다.
너는 화를 참아내지 못한다. 괴성을 지른다.
혀뿌리에 비릿한 쇠맛이 돈다.
향기에 반응한 벌레들이 움직인다. 차올랐던 너의 숨이 천천히 잦아든다.
너는 살고자 한다.
몇 번을 찢어 죽여도 악착같이 돋아나는 멍청한 미물들에 당할 수 없다. 오늘에야말로 놈들의 씨를 말려주리라고, 너는 생각한다.
귀를 기울인다. 굴 속을 헤매는 발소리가 여럿이다. 너는 뱀처럼 똬리를 틀고 앉는다. 아니, 흩어진다. 연기가 되어 동굴 천정을 쓸어내린다.
빛줄기 하나도 허락치 않는 매정한 허공. 너는 손톱으로 돌벽을 버걱버걱 긁는다. 견디지 못한 손톱이 젖혀지면, 살갗을 찌른다. 파고든다.
너는 오늘 네가 죽을 것임을 안다.
그럼에도 너는 살고자 한다. 정신이 담길 그릇을 찾아 오래 떠돈다. 오래, 더 오래 떠돌며
너는 생각한다. 언젠가는 모든 것을 되찾으리라. 홀로 받은 것을 되갚으리라.
무(無)가 되었으니 형(形)이 되리라. 모든 시간에 존재하리라.
문득 처지가 서러워질때면 너는 다시 그 얼굴을 떠올린다.
'사도는 사도를 죽일 수 없다.' 그 말이 네게는 꿈과도 같다. 차라리 죽여달라 울며 비는 얼굴을 상상하고, 상상하고, 상상하며 버틴
너는 마침내 일곱을 본다.
부활!
너는 비로소 이룰 것이다. 그 어떤 난관도 너에겐 여흥일 뿐.
거대한 폭풍으로 일어나리라. 넘치는 힘을 풀어 헤치며, 폭발하며, 터뜨리고 솟구치고 휘두르며
깨어날 것이다! 겁을 집어먹은 놈들의 눈동자에 너의 위용을 심어주고
몰아칠 것이다! 이 세계의 척추를 타고 올라 그리던 오아시스에 다다르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마시리라!
바다 밑 하늘에까지 너의 뿌리를 내리라!
한때 너는 살고자 했다. 그러나 보다 원하는 것이 생겼다.
꽃향기를 맡은 벌레들이 줄기를 기어오르며 너를 오래 간질인다. 그 바람에 너는, 너조차 모르는 순간에 너는
슬픈 미소를 짓는다.
던전앤파이터의 제5
사도. 이름의 유래는
사하라 사막에서 부는 열풍인 '
시로코'.너는 살고자 한다.
길어진 갈증에 혀는 버썩 말라가고 두 눈이 씀벅인다. 분통이 터져 발을 굴러도 마른 가지처럼 버석한 것은 힘이 없다.
너는 차라리 '마계'를 그린다. 썩 성에 차지 않는 양의 에너지를 삼킬 때, 들썩이는 너의 등에서 나던 쇳소리를 생각한다.
누군가 실수로 쏟아놓은 적막이 갈라진 땅 위, 해무가 되어 깔리면 조용히 뒤척이는 기척에도 떨던 놈들을 생각한다.
감흥없이 지나간 얼굴들을 생각한다. 젖은 낙엽처럼 들러붙던 '사도'란 이름을 생각한다. 이윽고, 그 얼굴을 떠올린다.
너는 화를 참아내지 못한다. 괴성을 지른다.
혀뿌리에 비릿한 쇠맛이 돈다.
향기에 반응한 벌레들이 움직인다. 차올랐던 너의 숨이 천천히 잦아든다.
너는 살고자 한다.
몇 번을 찢어 죽여도 악착같이 돋아나는 멍청한 미물들에 당할 수 없다. 오늘에야말로 놈들의 씨를 말려주리라고, 너는 생각한다.
귀를 기울인다. 굴 속을 헤매는 발소리가 여럿이다. 너는 뱀처럼 똬리를 틀고 앉는다. 아니, 흩어진다. 연기가 되어 동굴 천정을 쓸어내린다.
빛줄기 하나도 허락치 않는 매정한 허공. 너는 손톱으로 돌벽을 버걱버걱 긁는다. 견디지 못한 손톱이 젖혀지면, 살갗을 찌른다. 파고든다.
너는 오늘 네가 죽을 것임을 안다.
그럼에도 너는 살고자 한다. 정신이 담길 그릇을 찾아 오래 떠돈다. 오래, 더 오래 떠돌며
너는 생각한다. 언젠가는 모든 것을 되찾으리라. 홀로 받은 것을 되갚으리라.
무(無)가 되었으니 형(形)이 되리라. 모든 시간에 존재하리라.
문득 처지가 서러워질때면 너는 다시 그 얼굴을 떠올린다.
'사도는 사도를 죽일 수 없다.' 그 말이 네게는 꿈과도 같다. 차라리 죽여달라 울며 비는 얼굴을 상상하고, 상상하고, 상상하며 버틴
너는 마침내 일곱을 본다.
부활!
너는 비로소 이룰 것이다. 그 어떤 난관도 너에겐 여흥일 뿐.
거대한 폭풍으로 일어나리라. 넘치는 힘을 풀어 헤치며, 폭발하며, 터뜨리고 솟구치고 휘두르며
깨어날 것이다! 겁을 집어먹은 놈들의 눈동자에 너의 위용을 심어주고
몰아칠 것이다! 이 세계의 척추를 타고 올라 그리던 오아시스에 다다르면
마지막 한 방울까지 남김없이 마시리라!
바다 밑 하늘에까지 너의 뿌리를 내리라!
한때 너는 살고자 했다. 그러나 보다 원하는 것이 생겼다.
꽃향기를 맡은 벌레들이 줄기를 기어오르며 너를 오래 간질인다. 그 바람에 너는, 너조차 모르는 순간에 너는
슬픈 미소를 짓는다.
상징 문양.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만들었으며 형체가 없는 그녀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그녀에게 주어진 호칭은 테라 창신세기의 수백의 얼굴을 가졌으되 보이지 않는 자.
에너지만 있다면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변이생물로 힘이 닿는 곳에서는 어떤 물질로도 변할 수 있는 변이 세계인 "주알라바돈"의 폭군으로 마계에 올라탄 사도이다. 따뜻한 온도에서만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마계에서는 퀸즈 동쪽에 있는 메트로센터에서 거주. 비슷한 이유로 에너지를 놓고 안톤과 끊임없이 대립하는 사이였다. 사도 중 최초의 전이 피해자이며 느닷없이 아라드 대륙 비명굴 근처로 전이되어 죽도록 고생하다가[4] 시로코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토벌단에게 퇴치되어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2.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시로코(던전 앤 파이터)/작중 행적 문서 참고하십시오.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제2 사도: 우는 눈의 힐더 - 자신에게 세 번이나 빅엿을 선사한 원수. 힐더는 주알라바돈에서 군림하던 시로코를 꾀어내어 마계로 불러들인 뒤 약화시켰고, 뒤이어 차원 능력으로 시로코를 변기 물 내리듯이 비명굴로 전이시켜 누골들과 싸우다가 지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선지자 에스라를 강제로 조종해 시로코를 억지로 부활시켰다. 이때 시로코는 영혼이 뒤집히는 느낌이 들었다며 불쾌해했고 연합군들과 천계군들에게 토벌당할 때 자신의 사념을 차원의 폭풍 속으로 흘려보내 힐더의 계획을 방해하는 더 큰 빅엿을 선사하기로 한다.
- 제4 사도: 정복자 카시야스 - 카시야스는 시로코의 사념을 접한 뒤 아라드로 떠나기로 하고 소환사 케이트와 작별한다.
- 제6 사도: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 디레지에는 시로코의 사념에게서 더러움이 더러움을 정화한다는 말을 듣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신은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몸이라[5]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부정하고, 자신은 결국엔 안죽을거고 힐더는 곱게는 못 죽을거라며 저주하면서 반드시 마계로 돌아가 이 치욕을 갚아줄거라며 복수를 다짐한다.
- 제7 사도: 불을 먹는 안톤 = 전능의 마테카 - 안톤은 아그네스와 함께 시로코의 사념을 접했지만 지금은 천계의 에너지를 확보하는게 우선이라며 보류했다. 그리고 이것은 결국 독이 되고 말았다. 그 전에도 안톤은 천계로 전이되기 전 메트로센터를 사이에 두고 시로코와 다투기도 했었다.
- 제8 사도: 긴발의 로터스 - 로터스는 베히모스로 전이된지 얼마 안됐을 당시 시로코의 사념을 접하고 성서의 맞는 운명을 보여주려고 부단히도 노력한다는 말과 동시에 성서에 적힌 것이 정말 자신을 포함한 사도들의 운명이기 때문에 이런 장소가 존재한다는 거냐면서 고뇌한 끝에 힐더가 바라는 일일지라도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수천으로도 실패한다면 수만의 단검을 휘둘러서라도 예언을 벗어나겠다는 결심을 하고 주변의 GBL 신도들을 정신지배로 서서히 지배하기 시작한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설정에서도 바칼이 성서의 내용을 로터스에게 찾아와서 직접 알려주었다고 한다. 로터스는 반신반의하면서도 믿지 않았지만 결과는...
- 제9 사도: 건설자 루크 - 루크는 시로코의 사념을 접한 뒤 아래에 있는 천계, 아라드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당할 각오를 하고 검은 악몽을 살포하게 된다.
- 舊 제9 사도: 폭룡왕 바칼 - 시로코의 사념은 바칼에게도 성서의 내용을 알려주며 살 방법을 찾으라고 권고했지만 바칼은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기에 정중하게 거절했다.
- 제10 사도: 성안의 미카엘라 - 미카엘라에게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인 셈이다. 미카엘라는 오즈마의 봉인을 지키던 중 시로코의 사념에게서 성서의 내용을 들은 뒤 자신의 십자가를 검은 대지 입구에 꽂아 성자의 땅으로 만든 후 급히 빠져나갔고, 오즈마의 힘을 놓고 다투던 주디 링우드와 반야의 싸움에 개입해 반야를 차원의 틈으로 날려보내 본의 아니게 주디와 제국군들의 목숨을 구해준 뒤 오즈마의 힘을 흡수하고 시로코와의 약속을 지키기로 한다.
- 제11 사도: 혼돈의 오즈마 - 반면 오즈마는 복수에 눈이 멀어 있기에 성서의 내용을 들은 뒤에도 자신은 언제든지 목숨을 버릴 준비가 되어있고, 가능하다면 힐더의 꼭두각시라도 되어서 아라드 멸망을 앞당기겠다고 결심하면서 시로코의 경고를 무시한다.
- 그림시커 - 시로코가 4인의 웨펀마스터에 의해 토벌당하여 소멸했을 당시 7개의 핵심사념들이 근처에 있던 7명의 인간들에게 들러붙어 그 7인이 시로코의 기억을 조합해서 멸망의 계획을 알게 되었고 그림시커를 창설했다고 한다.
- 아젤리아 로트 - 협력관계로 시로코는 힐더의 계획을 망치기 위해, 아젤리아는 힐더의 계획을 저지해 멸망을 막기로 한다.
- 선지자 에스라 - 에스라는 비명굴 사건 당시 시로코의 힘을 많이 받아들였다. 그 덕분에 여러가지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시로코와도 자주 의사 소통을 나누었다. 에스라가 순교 후 시로코에게 자신의 무지함으로 인해 힐더의 계획을 눈치채지 못했다면서 죄를 고하자 시로코도 이에 불쌍히 여기고 그의 죄를 사하여 문어의 형상으로 만들어 주었다.
- 청면수라 로즈베리론 - 로즈베리론은 고해성사에서 가족을 포함한 그 무엇도 지키지 못했고 동료들이 죽었을 때 자신 혼자만 살아남은데다 양녀를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고 고백하자 시로코는 그의 죄를 사하여 염소의 형상으로 만들어 주었다.
- 독왕 루이제 - 루이제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친구에게 거짓말을 했고, 그녀의 손에 자신의 피를 묻히게 만든 죄책감을 밝히자 시로코는 그녀의 죄를 사하여 거미의 형상으로 만들어주었다.
- 적귀 소륜 - 소륜에게는 자신의 가족을 살해한 원수이기에 그녀는 7인의 지부장들 중 유일하게 시로코를 적대하고 따르지 않는다. 심지어 그녀의 힘을 사용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고해성사에서도 죄악을 고하지 않고 난동을 부리다가 화가 난 시로코에 의해 저주를 받아 친부모의 기억을 포함한 모든 기억이 지워져 증오의 감정만이 존재하는 미친 악귀가 되어버렸고, 그녀의 죄악은 박쥐의 형상으로 실체화되었다.
- 대마법사 마이어 - 과거를 바꾸는 데 실패했다며 좌절하고 있었는데, 마이어는 시로코에게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바꾸었다고 설명하며 자신과 함께 지켜보는 것이 어떻냐며 제안했고, 시로코의 사념은 아라드의 대마법진에서도 느낀 익숙한 분위기에 일단 같이 지켜보기로 한다.
- 록시 - 악연이자 자신의 천적. 시로코는 자신을 죽인 록시에게 복수심을 품은 동시에 흥미를 느꼈고 죽어가는 록시를 흡수해 모든 이들의 기억속에서 지워버렸다.[6] 그러나 이것이 독이 되었는지 시로코가 아간조를 죽이려 할 때 환영으로 나타나 그녀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 모험가 - 시로코는 사도를 처치한 모험가의 선악구분을 비판했으나 본의 아니게 힐더에 대한 복수심으로 그녀의 계획을 방해해 모험가가 진실을 알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된다.
- 마창사 - 시로코의 잔류 사념이 들어가는 바람에 힘을 눈독들인 제국 수뇌부들에 의해 전투 노예로 팔려나가 착취당했기에 기본적으로 시로코를 싫어하지만 그와 동시에 시로코의 힘이 담긴 마창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한다.[7] 그리고 시로코가 마창사에게 심어둔 씨앗은 자신을 겨누는 칼날이 되어 돌아오게 되었다.
- 4인의 웨펀마스터 - 자신을 처음으로 쓰러뜨린 적들.
4. 능력
[8]
그것은 찰나의 순간 주알라바돈 상공에 나타나 거부할 수 없는 향기로 시로코를 끌어당겼다.
길고 긴 갈증을 한 모금에 앗아 줄 것 같은, 마르지 않는 샘으로 온몸에 흘러줄 것 같은 힘.
행성 하나를 들이키고도 만개하지 못한 그녀라는 꽃을 터뜨려 줄 에너지.
[바람이 품은 꽃] 만개(滿開) 中
길고 긴 갈증을 한 모금에 앗아 줄 것 같은, 마르지 않는 샘으로 온몸에 흘러줄 것 같은 힘.
행성 하나를 들이키고도 만개하지 못한 그녀라는 꽃을 터뜨려 줄 에너지.
[바람이 품은 꽃] 만개(滿開) 中
작은 씨앗에 불과했던 시로코는 주알라바돈 행성의 강력한 에너지를 모조리 들이키고 자신의 진정한 능력을 개화했다. 그것은 힘이 닿는 곳이라면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는 가공할 변이능력이었다. 그녀는 형태에 얽매어 있지 않기 때문에 폭풍이나 화염같은 기체가 될 수도 있으며, 신체를 다이아몬드 처럼 경질화 시킬수도 있다.[9] 하지만 이것은 그녀가 가진 진정한 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시로코의 고향인 주알라바돈은 시로코의 탄생 이후 행성 전체가 몽환적인 변이세계가 되었는데, 이는 시로코가 주알라바돈에 스스로를 뿌리내려 행성을 자신의 색으로 물들인 영향이었다. 즉, 그녀의 변이능력이 한 행성의 생태계를 좌우했던 것이다. 실제로 전성기의 힘을 되찾은 사도 성전 때에는 단순히 몸을 경질화 시키는 것에서 그쳤던 비명굴 때와 달리 달과 같은 천체를 구현하거나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는 등 실로 어마어마한 힘을 보여준다.
시로코의 능력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은 힘드나 그녀의 본체는 "꽃"이며 능력의 매개는 "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녀는 개화한 장소에서부터 자신의 힘을 퍼트리며, 자신의 힘이 닿는만큼 자신의 심상에 따라 변질되는 영역으로 침식시킬 수 있다. 때문에 그녀에게 있어서는 남성인지 여성인지, 독립체인지 군집인지, 무기물인지 유기물인지, 심지어는 실제인지 추상인지와 같은 구별은 의미가 없다. 시로코의 영향력이 닿는 한 추상적 영역에서도 그녀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다. 사도 성전 당시, 시로코는 자신의 힘을 회복하기 위해서 하늘성 전체를 침식했는데, 이렇게 침식된 하늘성의 중심부엔 시로코의 정신세계가 실체화되어 있었다. 토벌단은 이 거대한 의식의 관 속에서 시로코가 꾸었던 악몽과 시로코가 가진 트라우마, 시로코가 악몽을 꾸면서 느꼈던 '가위눌림'같은 추상적인 존재들의 습격을 받았으며 시로코 역시 여러 개체가 동시에 나타나 별동대로 나뉘어서 진입했던 토벌단을 모두 상대했다.[10] 이 거대한 정신세계 자체가 모두 시로코인 것이다. 참으로 심오한 능력이 아닐 수 없으나 쉽게 생각하자면 자신의 영향력이 닿는 범위라면 자신조차 제대로 통제하기 힘든 변형을 일으키는 사실상의 현실 조작 능력을 갖춘 것이다.
그녀가 이토록 심오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이유는 변이 능력의 특이성도 있지만 그녀 자신의 막강한 출력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시로코는 주위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신의 힘으로 삼으며 그 허용량의 한계치를 감히 측정할 수 없다. 그녀는 한 행성의 모든 에너지를 흡수하고도 완전히 개화하지 못했으며 언제나 자신을 완벽하게 만들어줄 거대한 에너지를 갈구했다. 또한 비명굴로 전이되어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에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터트려 시공간의 균열을 만들어냈으며 그녀의 미약한 조각을 받아들인 존재들은 차원의 틈을 열거나 환영을 실체화시키는 등, 놀라운 능력을 얻게 되었다.
물론 사도 특유의 강력한 지배력 역시 행사할 수 있다. 비록 비명굴에 전이된 시점에서는 마음에 어두운 일면이 없었던 브왕가에게 영향을 주지 못했으나, 전성기의 힘을 되찾은 사도 성전 시점에서는 브왕가는 물론이고 여러번의 각성을 거친 모험가 마저 그녀의 정신지배를 버거워했으며 저항 자체에는 성공했으나 그 여파로 전투불능 상태가 되어버렸을 정도. 정신지배 능력 하나만으로 토벌단을 궤멸에 가까이 몰아넣은 사도는 정신계 최강의 사도인 긴 발의 로터스와 시로코가 유일하다.
그러나 그런 시로코에게도 치명적인 약점이 두 가지 존재한다. 첫번째 약점은 에너지를 주기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면 점점 쇠약해진다는 것이다. 처음 시로코는 마계에서 느껴진 거대한 에너지를 찾아내기 위해서 마계에 눌러앉았으나 충분한 양의 에너지를 섭취하지 못하고 수백년에 달하는 긴 세월동안 마계에서 지내다 보니 여왕으로서의 풍모는 어느덧 사라지고 나체에 가까운 초라한 몰골이 되었다. 거기다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한 비명굴에 전이됐을 땐 빛 한점 들지 않는 척박한 환경으로 인해 극도로 쇠약해졌다. 두번째 약점은 시로코 본인도 자신의 능력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로코의 심상세계 내에서는 시로코가 가진 공포나 걱정, 두려움과 트라우마 같은 부정적 감정마저 실체를 이루고 나타나며, 이러한 존재 중 일부는 오히려 시로코의 통제에서 벗어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심상세계에 구현된 케인과 록시로 케인은 피아를 가리지 않고 닥치는대로 다가오는 존재들을 썰어재끼고 있었으며, 록시는 아예 시로코를 약화시키는 결정타를 날려 그녀가 만신창이가 되어 도주케 하는 원인이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천계로 도주하는 그녀에게 최후를 선사한 것은 천계군이 준비한 초 거대 냉각포였으니[11] 그녀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지 못한 것이다.[12]
사도 성전에서 만전의 시로코와 진 각성의 경지에 도달한 모험가의 대결은 끝내 시로코의 판정승으로 결판났다. 세리아의 힘이 깃든 마법진과의 충돌로 상당한 타격을 입기는 했지만 그림시커 강경파들의 원조로 하늘성 곳곳에 설치된 마법진을 이용하여 잃어버린 에너지를 흡수하는 데 성공했고, 그 결과 최후의 결전을 치르는 시점에선 주알라바돈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때의 온전한 힘을 회복할 수 있었다. 연합군의 선두에 서서 시로코의 피조물을 비롯한 강력한 몬스터들을 쓰러트리고 시로코의 분열체라고 할 수 있는 길리, 레베체, 레스테를 쓰러트린 것도 결과적으로는 모험가들을 필두로 한 토벌대였으나, 모험가가 없었던 선발대는 여유롭게 제압하였다. 모험가와 시란을 제외한 4인의 웨펀마스터로 이루어진 후발대를 상대로는 그들을 쉽사리 제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분하다는 듯이 정신지배를 사용하자마자 그들을 제압 직전으로 몰아넣는데 성공한다. 모험가와 브왕가가 어느정도 정신지배에 저항하긴 했으나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었으니, 만약 록시가 난입하여 도와주지 않았다면 그대로 시로코가 승리했을 가능성이 높다.[13]
5. 시로코 관련 던전
6. 추종자
- 그림시커 온건파
- 피조물
- 주알라바돈의 모든 생명체[16]
- 터뜨리는 트라 & 흡수하는 타나
- 매혹의 하니에르
- 떠도는 구루미
- 먹어 치우는 거스티
- 자비의 비타 & 공의의 넥스
- 시로코의 악몽
- 꿈속의 올드 해그
7. 여담
사실 엄청 불쌍한 사도로 애초에 마계에서도 안톤과 계속 치고박고 있었고, 흑막으로 인해 강제 전이되어 시로코의 식량이라 할 수 있는 열(熱), 즉 온기가 한 톨만큼도 없는 비명굴에 떨어졌다. 말라 죽어가던 로터스만큼은 아니더라도 크게 다를 것 없는 상황.다만 인성은 사도들 중에서도 가장 안 좋은 편이어서 그런지 잘 죽었다는 평도 적지 않다. 힐더는 마계를 부활시키기 위해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가며 음모를 꾸며서 그렇지 개인적인 성품 자체는 생각보다 선량한 편이며[17] 안톤이나 로터스도 나름 이기적이긴 해도 이렇게까지 자기합리화로 일관한 적은 없었고, (자신의 입장만 생각해서 그렇지) 순수하게 생존을 위해 맞선 것이다. 오즈마의 경우, 그럴만한 일을 겪고 복수귀가 된거지 처음부터 인성이 나쁜 인물은 아니었다.[18]
그러나 시로코는 성격파탄자같은 면모를 더욱 강하게 보인다. 비명굴 사건 당시 배고파서 화가 난다는 이유만으로 주변 사람들을 모두 죽였다. 이 과정에서 소륜은 부모를 잃고 시로코에게 낙인까지 새겨지는 수모를 겪었다. 또한 부활하자마자 불쾌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자리에 있던 군대를 모조리 학살해버렸다. 물론 이 행실은 주알라바돈에서 폭군 시절부터 이어왔다.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미스트랄을 고문한 행동의 경우, 여왕으로써 정당한 행위이긴 하나 그녀의 잔인한 성품이 드러난 사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즉 시로코는 힐더에 의한 희생자라는 타이틀만 떼고 보면 주알라바돈의 사악한 폭군이자 지금의 삼류 악당 이기주의자일 뿐이며 모험가를 욕할 자격이 조금도 없다. 그래도 자신을 따르던 6인의 지부장[19]들을
힐더의 계획에 가장 큰 엿을 먹인 사도이다. 실질적으로 끼친 영향은 바칼 이상급. 시즌 8의 스토리는 시로코의 사념이 끼친 영향으로 인해 창신세기의 예언이 바뀌어 가는 이야기를 다루고있다.
안톤과 로터스, 구 미카엘라에 이어 모험가들의 선악 구분을 비판하는 사도이다. 시로코와 모험가 둘 다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거리낌없이 다른 한 쪽을 죽여버리는 살의에 찬 괴물인데, 자신들은 선이고 상대방은 악이라고 정당화하며 영웅행세하는 모습이 우습다고 한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러한 인식이 우습다는 것이지 모험가 자체에는 별 생각 없다는 듯. 모험가가 죽어야 하는 이유도 선악과 관계없이 그저 자신이 더 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른 사도들과는 달리 전성기가 곧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 시로코는 행성 하나를 테라포밍 시킬 정도로 막대한 에너지를 흡수하여 주알라바돈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시절에도 자신이 완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결핍감을 느끼고 있었으며 자신을 완벽하게 개화시켜줄 막강한 에너지를 갈망했다. 그녀가 마계에 올라탄 이유도 마계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에너지에 이끌려 완전무결한 존재로 거듭나기 위해서였다. 물론 그런 완전한 존재가 되기도 전에 죽었으니 완전무결한 상태의 시로코를 논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이다.
지옥파티로 등장하는 아간조, 브왕가, 시란, 반은 시로코의 사념 중 일부가 그들의 형태로 변한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비슷한 컨셉인 디레지에와의 구분을 위해 메마른 모래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시즌 2 개발 당시 모종의 이유로 모험가들이 과거로 돌아가서 옛 비명굴이라는 던전의 최종 보스로 시로코가 등장하여 싸울 예정이였지만, 개발이 취소되어 나오지 못했다. # 1번째 아트북에 시로코의 패턴 원화가 있는 것이 이 당시의 흔적. 시즌 3 시간의 문 업데이트로 추가된 던전인 ' 옛 비명굴'에서 등장이 점쳐졌으나, 옛 비명굴은 시로코가 죽은 뒤의 던전이었고 시로코는 시란이 시간의 문을 여는 능력을 얻게 된 계기로만 잠깐 언급된다.
2016년 9월 29일 업데이트로 개편된 비명굴에서 보스 거대 누골이 죽자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더 강력한 육체를 찾아 너를 기다리마..."라는 문구가 나타나면서 시로코의 모습이 나타난 적이 있었다. 새로 개편된 설정에 의하면 마검 아포피스가 시로코의 분신이라는 설정이었는데 스토리가 리부트 되면서 이 설정은 삭제됐다.
레이드의 보스로 등장하며 힐더의 계획을 방해했다는 점은 이후 시로코처럼 레이드의 보스로 등장한 폭룡왕 바칼과 비슷하다.
푸른빛 계열의 피부에 붉은 머리를 하고 형태를 바꾸는 것에 능하다는 점에서 마블 코믹스의 미스틱하고 닮은 점이 있다.
이벤트 창세의 서의 제7 장이 시로코에 대한 내용이다.
모바일 던파에서 나온적이 있다. 바론과 마리 그리고 클레어에게 시로코의 사념이 몸안에 깃들어 목숨이 위험해지면 폭주해서 튀어나온다 역시 사도답게 강력해진다. 여기서는 특출나게 강한지 같은 사도인 로터스부터 바칼까지 시로코의 힘을 노렸다.
슬랩 업 파티에서도 나오는데 사도 주제에 어째 바칼의 부하인 하이네에게 이리저래 이용당했다. 왜 이용당했는지는 의문... 또 하이네의 본모습이 시로코를 닮았다.
시로코를 비롯한 주알라바돈에서 넘어온 존재들은 현실세계의 지역풍의 명칭에서 이름을 따왔다. 루크 레이드에서 먼저 등장했던 시로코의 동족인 더 세븐 미스트랄과 파탄의 하부브가 그 예시.
시로코 레이드의 전반적인 컨셉은 세피로트의 나무에서 따 왔다. 시로코 내면세계의 3계, 자비, 공의, 그리고 길리의 형상 중 하나인 뱀 등은 모두 세피로트의 나무와 깊은 연관이 있는 요소들이다.
특이하게도 시로코 레이드의 최종구역인 1계에 등장하는 보스들은 시로코의 3개 형태를 제외하면 전부 시로코에게 최소 부상 내지 중상을 입힌 존재들과 그 악몽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을 격파하면 시로코의 의식에 영향을 주는 것도 꽤나 심오한 구성이다. 이들의 존재가 시로코가 가진 일종의 트라우마로 작용되는 현상으로 보이기도 하다.
정황상 모험가가 카인에게 끝없이 도전함에도 패배하여 결국 잔혹한 운명을 맞이하던 이전 시간대와는 달리 시로코 본인의 부활과 그림시커의 행동으로 인해 세계의 운명이 바뀌며 그 여파로 비중이 상당히 많아진 사도다. 뿐만 아니라 최초로 사도중에서는 부활까지 하였기에 플레인:아라드 세계의 운명을 바꾸는 핵심 카드 중 하나로 떠오르기까지 하여 혜택을 상당히 많이 본 셈.
8. 아트 갤러리
시로코의 원화.
구 일러스트.
2020년, 새로운 레이드로 시로코 레이드가 예고됨에 따라 새로운 원화가 공개되었다. 처음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을 때는 틴버전 전용 일러스트라고 생각한 유저도 있었지만 라이브서버에서도 인게임 도트도 똑같은 디자인으로 작업되었다.
시로코의 도트 |
9. 던전 앤 파이터의 게임 서버, 시로코
던전 앤 파이터의 제3서버. 대강 정식 서비스 시작 및 마법사 공개를 전후해서 생겼다. 서버의 별명은 고담 시로코. 각종 사건, 사고가 판친다고 해서 배트맨에 나오는 고담 시티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한 때는 2군 서버 중 가장 많은 인원의 유저가 있던 곳이나[20] 너무 줄어 사람이 없다보니 시롯골이란 별명도 붙였다. 먼 옛날 여성 유저 관련 조사에서 여성 유저 비율이 2위였다. 시롯골이라고 불리게 됐었던 요인 중 하나를 추측해보면 키리의 약믿 이벤트가 위력이 컸던 모양...
2017년 통합 서버 패치 이후로는 적막한 시롯골도 어느덧 흘러간 옛 이야기가 되었다.
[1]
던전 앤 파이터 15주년 아트북에선 여성(실제로는 불명)으로 표기되어있다. 무형의 존재라는 특성상 실제 성별은 무의미하나 대체로 여성형으로 나타나므로 여성으로 표기.
[2]
아니스,
초붕,
나엔과 중복.
[3]
역전의 바퀴 한정. 이지현과 이토 시즈카 둘 다
오버워치에서
위도우메이커를 맡았다.
[4]
공식적으로 죽도록 고생했다고 언급된다.
[5]
심지어 힐더도 디레지에를 죽이는 방법조차 모른다.
[6]
그림시커 지부장들과
아간조 제외.
[7]
처음에는 자신의 동료를 죽인 힘이라며 마창을 버리고자 했으나 똑같이 전투 노예 출신이었던
일섬의 레노의 설득으로 마창을 다시 쥐게 된다.
[8]
본모습으로 변이하기 전 한데 뒤엉키듯이 섞이는 동물들은 박쥐,뱀,문어,거미,염소로 모두 시로코가 지부장들의 영혼을 흡수한 뒤 모험가와 마주할 때 나타나는 모습들이다.
[9]
비명굴에 전이되어 대부분의 힘을 잃어버린 상태에서도 시로코는 이 변이능력만으로 4인의 웨펀마스터를 그야말로 농락했다.
[10]
시나리오 상으론 모험가가 포함된 별동대가 모든 시로코를 처치한 것으로 나오지만 마창사 루트에서는 마창사가 모든 시로코를 처치한 것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는 전개의 혼선이 아니라 시로코가 정말로 별동대들을 동시에 상대한 것이다. 단독으로 행동했던 마창사가 시로코의 세 분열체들을 쓰러트렸음에도 심층부에 먼저 도착한 브왕가가 이미 다른 모습의 시로코를 상대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확실하다.
[11]
공교롭게도 자기 라이벌이었던 안톤 역시 바로 이 냉각포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었다.
[12]
냉각포에 맞은 시로코는 몸은 마치 석상처럼 부숴졌다. 아마도 에너지가 충분하지 못하면 몸이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것으로 보인다.
[13]
즉, 로터스 처럼 정신지배를 사용하는 사도들의 초월적인 지배력을 제외한 순수 무력 자체는 온전한 상태였던 시로코가 위협을 느낄 정도로 모험가들이 강해졌음을 알 수 있다.
[14]
과거에는
비명굴이란 던전이 있었으나 현재는 모험 퀘스트 전용 던전으로 바뀌었다.
[15]
이 던전 컨셉 자체가 본인에 의해서 역사가 왜곡된 차원이라는 설정으로 스토리상으로 간접적으로나마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6]
주알라바돈에 최초로 발을 딛은 생명체이자 생명이 살 수 있도록 주알라바돈의 환경을 변화시킨 게 시로코이며, 나머지 변이생물들은 전부 시로코로부터 비롯된 존재들이다.
[17]
(자신의 입장에서) 한참 아랫것인 에리카의 항의에도 그럴수 있다고 이해해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데빌걸들이 벌여놓은 일도 호문쿨루스 연구만 빼고는 전부 다 그들의 열정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면서 무마해주었다.
[18]
본래 오즈마는 제국의 황제에게 눈을 뽑히고도 무고한 피해자가 나올까봐 감옥에서 탈출하지도 않고 있던 성인급 인격자였다. 그런 그의 친우를 숙청하고 약혼자를 강탈(!)하는 짓까지 저질렀으니
더 이상 참지 못한 것이다.
[19]
소륜은 대놓고 시로코를 적대시해서 제외.
[20]
전 서버 중 약 3번째로 사람이 많았다. 접속 시간대에 따라선 2위를 제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