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욱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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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90911,#425363><colcolor=#ffffff> 무뢰한 (2015)
The Shameless, 無頼漢 渇いた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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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범죄, 멜로, 느와르, 하드보일드 |
감독 | 오승욱 |
각본 | |
기획 | 박찬욱, 조영욱 |
제작 | 한재덕 |
프로듀서 | 국수란 |
촬영 | 강국현 |
조명 | 배일혁 |
미술 | 박일현, 이재성 (NEWIMAGE) |
소품 | 유청 (드림아트센터) |
무술 | 허명행, 최봉록 |
편집 | 김상범, 김재범 |
음악 | 조영욱 |
동시녹음 | 김지환 (LIVE) |
음향 | 김창섭 (Monocon & The Show) |
의상 | 채경화 |
분장 | 이은주 |
특수효과 | DEMOLITION |
특수분장 | 황효균, 곽태용 (CELL) |
시각효과 | 이동훈 (4th Creative Party) |
색보정 | 노병욱 (CineMate) |
출연 | 전도연, 김남길, 박성웅 外 |
제작사 | 사나이픽처스 |
배급사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CGV아트하우스 |
촬영 기간 | 2014년 6월 11일 ~ 2014년 9월 14일 |
개봉일 |
2015년
5월 15일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15년 5월 27일 [[일본| ]][[틀:국기| ]][[틀:국기| ]] 2015년 10월 3일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19년 12월 11일 ( CGV 강변 전도연관 단독 재개봉)[1]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2024년 10월 26일 ( CGV 아트하우스 20주년 기획전)[2] |
상영 길이 | 118분 (1시간 58분 18초) |
상영 타입 | |
제작비 | 35억 원[3] |
손익분기점 | 160만 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416,222명 |
스트리밍 | ▶ | ▶ | ▶ | ▶ | ▶ |
상영 등급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청소년 관람불가[4] [[일본|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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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형사와 살인자의 여자, 시작은 거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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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
2.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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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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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이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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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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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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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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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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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고편
[navertv(38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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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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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8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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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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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예고편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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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예고편 (정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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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예고편 #===
[navertv(381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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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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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8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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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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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8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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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렉터스 추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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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놉시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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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
전도연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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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곤 / 이영준 (
김남길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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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길 (
박성웅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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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기범 (
곽도원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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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역 펼치기 · 접기 ]
- * 쇼핑몰 사장 (
지승현 扮)
* 모령의 여인 ( 추귀정 扮)
* 마약남 (송승현 扮)
* 구멍가게 주인 (신삼봉 扮)
* 마약 배달원 (지건우 扮)
* 황충남 애인 ( 유지연 扮)
* 김형석 (정재웅 扮)
* 손민지 ( 오하늬 扮)
* 비니지스룸 아가씨 ( 하은진 扮)
* 비지니스룸 새끼마담 (강지원 扮)
* 황충남 경찰 (정재헌 扮)
* 젊은 남자 ( 김민규 扮)
* 성철 ( 이학주 扮)
* 김포서 경찰 ( 황인준 扮)
* 검은 양복 사내 (김성현 扮)
* 현철 (이동희 扮)
* 사기 피해자 (김찬이 扮)
* 단란주점 손님 (장지용, 신준범, 최강철, 박재원, 정환욱 扮)
* 단란주점 아가씨 (공서윤, 김지혜, 전애진, 김수정 扮)
* 쪽방사내 (한국진, 백승익 扮)
* 민영기 똘마니 (유동훈, 임욱진 扮)
* 민영기 부하 (문성복, 김용석 扮)
* 용산서 형사 (조성희, 정기섭, 정성욱, 장준혁, 최준호 扮)
* 목욕탕 종업원 (조성훈 扮)
* 덕룡 부하 (최정현 扮)
* 20대 청년 (지해성 扮)
* 오프닝 경찰 (조성규 扮)
* 황충남 (이동진 扮)
* 헤어숍 직원 (이다은 扮)
* 헤어숍 아가씨 (조민지, 이연, 최혜진, 한다연 扮)
6.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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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가
||<-2><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93208><bgcolor=#f9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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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 | 관객 점수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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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1 / 5.0 | 관람객 별점 없음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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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6.4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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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4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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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2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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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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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6.2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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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3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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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82.63% | 별점 3.2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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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평론가 7.2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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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7.29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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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7.29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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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5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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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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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 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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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7.00 / 10 | 별점 7.38 / 10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00000><tablebordercolor=#000000><tablebgcolor=#FFFFFF,#19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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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46 / 10 |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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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7.1 / 10 |
7.1. 평론가 평가
폭발적인 감정과 절제된 연출의 균형
말하지 않고도 얘기되는 관계들, 감정들이 많다. 창녀, 형사, 깡패라는 자칫 올드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사용했음에도 매우 시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감정을 증폭시켜나가는 비범한 멜로 영화. 간결하지만 힘 있는 연출, 그것을 가능케 해준 전도연의 존재감이 함께 빛난다. 그녀는 수백 페이지의 연애소설로도 못 담을 말들을 눈빛 하나로 전한다. 뜨거운 연애의 여운을 안고 극장을 나서게 될 것이다.
이숙명 | ★★★☆ (7.0)
말하지 않고도 얘기되는 관계들, 감정들이 많다. 창녀, 형사, 깡패라는 자칫 올드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사용했음에도 매우 시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감정을 증폭시켜나가는 비범한 멜로 영화. 간결하지만 힘 있는 연출, 그것을 가능케 해준 전도연의 존재감이 함께 빛난다. 그녀는 수백 페이지의 연애소설로도 못 담을 말들을 눈빛 하나로 전한다. 뜨거운 연애의 여운을 안고 극장을 나서게 될 것이다.
이숙명 | ★★★☆ (7.0)
이런 사랑도 있다
가짜가 난무하는 세계에 사는 인물들이 벌이는 감정의 진실 게임. 여기에는 아름다운 언어로 노래하는 사랑이 아니라, 투박하고 거칠지라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려는 방식의 사랑이 있다. 인물의 감정과 쉽사리 타협하지 않고 기어이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는 진득한 멜로. 감독과 두 배우의 뚝심이 빚은 멋진 결과물.
이은선 | ★★★☆ (7.0)
가짜가 난무하는 세계에 사는 인물들이 벌이는 감정의 진실 게임. 여기에는 아름다운 언어로 노래하는 사랑이 아니라, 투박하고 거칠지라도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려는 방식의 사랑이 있다. 인물의 감정과 쉽사리 타협하지 않고 기어이 밑바닥까지 들여다보는 진득한 멜로. 감독과 두 배우의 뚝심이 빚은 멋진 결과물.
이은선 | ★★★☆ (7.0)
전도연, 영화에 성격을 부여하는 장인
[무뢰한]의 이야기는 익숙하고 누아르라는 장르도 관습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전도연이 있다. 얼굴 근육, 눈가의 그늘, 입가의 주름마저 모두 언어가 되어 달려드는 배우를 앞에 두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지 않기란 힘든 일이다.
이지혜 | ★★★☆ (7.0)
[무뢰한]의 이야기는 익숙하고 누아르라는 장르도 관습적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전도연이 있다. 얼굴 근육, 눈가의 그늘, 입가의 주름마저 모두 언어가 되어 달려드는 배우를 앞에 두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지 않기란 힘든 일이다.
이지혜 | ★★★☆ (7.0)
뛰어난 완성도를 갖춘 우아한 멜로 영화
좋은 시나리오와 연출이 전제됐음은 두말할 것 없다. 그러나 만약 전도연이라는 여배우가 없었다면 지금의 <무뢰한>이 가능했을까. 전도연은 거의 매 작품 관객으로 하여금 이런 아찔한 생각을 품게 만드는 진귀한 여배우다. 그녀가 세밀하게 그려낸 감정의 결이 이 영화를 극강의 미니멀리즘으로 이끌었다.
김현민 | ★★★★ (8.0)
좋은 시나리오와 연출이 전제됐음은 두말할 것 없다. 그러나 만약 전도연이라는 여배우가 없었다면 지금의 <무뢰한>이 가능했을까. 전도연은 거의 매 작품 관객으로 하여금 이런 아찔한 생각을 품게 만드는 진귀한 여배우다. 그녀가 세밀하게 그려낸 감정의 결이 이 영화를 극강의 미니멀리즘으로 이끌었다.
김현민 | ★★★★ (8.0)
생애 가장 잔인한 연애시절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만난 두 남녀가 정체 모를 기운에 휩싸여서는 온몸을 내던져 자신을 파괴하려 든다. 뻔히 죽을 걸 알면서도 위험한 사랑에 뛰어들거나 기어이 생애 단 한 번뿐일지도 모르는 사랑을 내치고 마는 엇갈림이 가슴을 때린다. 그리고 전도연의 모든 장면이 빛난다.
김현수 ( 씨네21) | ★★★☆ (7.0)
서로 다른 목적을 갖고 만난 두 남녀가 정체 모를 기운에 휩싸여서는 온몸을 내던져 자신을 파괴하려 든다. 뻔히 죽을 걸 알면서도 위험한 사랑에 뛰어들거나 기어이 생애 단 한 번뿐일지도 모르는 사랑을 내치고 마는 엇갈림이 가슴을 때린다. 그리고 전도연의 모든 장면이 빛난다.
김현수 ( 씨네21) | ★★★☆ (7.0)
약점과 약점이 만나 이루는 세상. 누군가를 세차게 끌어안는 영화
이화정 ( 씨네21) | ★★★★ (8.0)
이화정 ( 씨네21) | ★★★★ (8.0)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느낌을 알아채버렸다
정지혜 ( 씨네21) | ★★★★ (8.0)
정지혜 ( 씨네21) | ★★★★ (8.0)
의심과 피로의 계단을 올라 클래식의 자리에
윤혜지 ( 씨네21) | ★★★★ (8.0)
윤혜지 ( 씨네21) | ★★★★ (8.0)
진하게 엉겨 붙은 시궁창 물때 같은 감성 누아르
송효정 ( 씨네21) | ★★★☆ (7.0)
송효정 ( 씨네21) | ★★★☆ (7.0)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전도연이다
누아르 장르 특유의 과묵하면서 마초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남성적인 에너지를 과시하거나 폭발시키는 대신에 매끈한 외양에 삐딱하고도 심드렁한 자세로 소화해낸 김남길 씨 연기가 눈길을 끕니다. 중반까지의 귀찮은 듯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은 본격적인 사냥 전엔 최대한 힘을 아끼는 맹수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역시 이 영화에서 압도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전도연 씨네요. "나, 김혜경이야"라는 극중 사자후가 고스란히 "나, 전도연이야"로 들리는 상황에서, 그는 끝없는 여인 수난극으로 보일 수도 있었던 이 이야기에 제대로 질감과 굴곡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진심이야?"라는 짧은 되물음 속에 새로운 사랑 앞의 설렘 못잖게 기어이 희망을 찾아내려는 절박함을 담아내고, "당신 진짜 이름 뭐예요?"라고 쏘아붙일 때 밖을 향해 내뿜는 분노뿐만 아니라 안으로 삭아 들어가는 참담함까지 옮겨낼 때, 이 탁월한 배우는, 지난 20여 년이 그러했듯, 관객들에게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안깁니다.
이동진 | ★★★☆ (7.0)
제16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은 "최근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묵직한 감정으로 꽉 찬 영화"라고 평가했다.누아르 장르 특유의 과묵하면서 마초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남성적인 에너지를 과시하거나 폭발시키는 대신에 매끈한 외양에 삐딱하고도 심드렁한 자세로 소화해낸 김남길 씨 연기가 눈길을 끕니다. 중반까지의 귀찮은 듯 느릿느릿 움직이는 모습은 본격적인 사냥 전엔 최대한 힘을 아끼는 맹수처럼 보이기도 하지요.
역시 이 영화에서 압도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전도연 씨네요. "나, 김혜경이야"라는 극중 사자후가 고스란히 "나, 전도연이야"로 들리는 상황에서, 그는 끝없는 여인 수난극으로 보일 수도 있었던 이 이야기에 제대로 질감과 굴곡을 만들어 넣었습니다.
"진심이야?"라는 짧은 되물음 속에 새로운 사랑 앞의 설렘 못잖게 기어이 희망을 찾아내려는 절박함을 담아내고, "당신 진짜 이름 뭐예요?"라고 쏘아붙일 때 밖을 향해 내뿜는 분노뿐만 아니라 안으로 삭아 들어가는 참담함까지 옮겨낼 때, 이 탁월한 배우는, 지난 20여 년이 그러했듯, 관객들에게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안깁니다.
이동진 | ★★★☆ (7.0)
전도연의 역대 최고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영화 〈 밀양〉보다 더 뛰어난 연기력을 펼쳤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봉준호 감독은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한국 영화계는 어떡할 뻔했나"라는 극찬을 보냈으며, 박찬욱 감독 역시 "<무뢰한>에서 전도연의 연기는 내가 본 그녀의 연기 중에 제일 좋았다"는 평을 남기며 전도연의 연기에 더욱 신뢰를 더한 바 있다.
제68회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당시 기자들과 평론가들에게 많은 극찬을 받기도 하였다. 김남길 또한 인생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이 많다.
8. 수상
<rowcolor=#ffffff> 연도 | 시상식 | 부문 | 수상자(작) |
2015년 | 제16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 심사위원특별상 | 무뢰한 |
영평 10선 | |||
제24회 부일영화상 | 최우수작품상 | ||
여우주연상 | 전도연 | ||
음악상 | 조영욱 | ||
제15회 디렉터스컷 어워즈 | 올해의 감독상 | 오승욱 | |
올해의 여자배우상 | 전도연 | ||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 | 특별예술공헌상 | 무뢰한 | |
2015 그리메상 촬영부문 | 우수작품상 | 강국현 | |
씨네21 영화상 | 올해의 여자 배우 | 전도연 | |
올해의 촬영감독 | 강국현 | ||
올해의 제작자 | 한재덕 ( 사나이픽처스) | ||
2016년 | 제52회 백상예술대상 |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 전도연 |
제7회 올해의 영화상 | 여우주연상 | ||
제6회 시네마테크KOFA가 주목한 한국영화 | 선정작 | 무뢰한 |
9. 촬영지
-
혜경이 사는 아파트 (
군산시 명성타운)
처음에는 인천광역시의 두 동짜리 시민아파트에서 찍으려 했으나 영화가 미뤄지는 사이 재개발되어 사라졌고, 이후 성남시의 어느 아파트에서 촬영하려 했지만 섭외가 불발되어 결국 군산시에서 촬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오승욱 감독이 여러 후보 중 군산시의 아파트를 선택한 이유는 독특한 진입로 때문이었는데, 아파트로 향하는 오르막길을 두터운 기둥이 받치고 있고 그 아래 공간에 주차장이 있는 구조라서 혜경이 계단으로 올라갈 때 아파트 전체를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거나, 재곤이 주차장에 잠복해 있을 때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혜경의 모습을 걸쳐서 보여준다거나 하는 촬영상의 장점이 있어서 이곳을 최종 낙점했다고 한다.
군산시의 아파트로 최종 결정되면서 과감히 포기한 장면도 있는데, 자동차에 타 있는 재곤이 주차장의 어둠에 잠겨 혜경의 방 불이 꺼지고 켜지는 걸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는 장면은 성남시의 아파트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장면이라 어쩔 수 없이 덜어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로케지 정보
-
단란주점 마카오 (
수원시)
이곳을 낙점한 이유는 극 중에서처럼 '싸구려'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어느 정도 단란주점의 격을 갖춰야 하지만 또 '싸구려'란 말이 나올 만큼 삼류여야 했기에 미술팀이 조금 더 노력을 했다고 한다.
10. 미디어 믹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이기 때문에 로그인을 해야 링크로 연결된다.- 2016년 5월 19일, DVD 일반판이 발매되었다. #
- 2016년 5월 19일, DVD 한정판이 발매되었다. #
- 2016년 8월 4일, 블루레이 디지팩 한정판이 발매되었다. #
- 2016년 3월 2일, 일본판 DVD를 출시했다. #
11. 기타
- 오승욱 감독의 말에 따르면 상당히 오랫동안 기획한 영화라고 한다. 처음 시나리오 초고가 탈고되었을 때가 2005년이니 장장 10년 만에 완성된 셈이다.[7] 원래는 오승욱 감독과 절친한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영화 제작사 모호필름에서 제작하려 하였으나 캐스팅, 투자 등의 문제로 무산되었고[8], 결국 우여곡절의 과정 끝에 지금의 사나이픽처스에서 제작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처음 구상과 현재 결과물이 많이 달라진 편이다. 모호필름에서 1년 동안 제작을 준비하며 쓴 진행비도 상당했다고 한다. 그러나 박찬욱 감독은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에게 "부디 영화를 잘 만들어달라"며 그간의 진행비를 받지 않았고, 한재덕 대표는 박찬욱 감독의 뜻에 고마워하며 크레딧만으로도 예의를 다 하고 싶었다고 한다. 엔딩 크레딧에 박찬욱 감독의 이름이 있는 이유도 이 때문.
- 오승욱 감독은 여배우 캐스팅이 가장 난제였다고 한다. 노출도 있고 대사도 거칠어 출연한다는 배우를 찾기가 어려워 '어차피 거절당할 것이니 톱 여배우에게 건네보자'라는 마음으로 전도연에게 시나리오를 보냈는데, 놀랍게도 전도연으로부터 "시나리오가 너무 좋다. 출연하겠다"는 답이 왔다고 한다.
- 원래는 정재곤 역에 이정재가 캐스팅됐었으나 영화 〈 빅매치〉 촬영 중 어깨 부상으로 인해 출연이 불발되었고, 제작사 측과 오승욱 감독은 어쩔 수 없이 다른 배우를 물색하던 중 프로듀서가 김남길을 제안했다고 한다. 오승욱 감독은 김남길에게 시나리오를 보낸 후 우선 만나 보자는 생각에 미팅을 가졌는데 김남길은 첫 만남에 〈무뢰한〉의 시나리오가 갖고 있던 의도를 정확하게 분석해 왔고, 그렇게 캐스팅이 완료됐다고 한다.
- 무비 스토커에서 김구라가 언급한 내용을 빌리자면 영화 포스터에 적힌 '하드보일드 멜로'란 문구는 장르 자체가 모순된다고 평하며 하드보일드는 감정을 배제한 장르이고, 멜로는 감정 그 자체로 채워진 장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약간의 말장난인데 장르로서의 하드보일드와 인물로서의 하드보일드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하고, 이 경우는 하드보일드적 인물들 간의 멜로물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 전도연 말에 따르면 오승욱 감독이 여자를 너무 몰라 혜경 캐릭터를 자기에게 맡겼다고 한다. 그러면서 오승욱 감독이 지금까지 미혼인 이유도 여자를 너무 몰라서가 아닐까라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얘기하였다.
- 전도연은 〈무뢰한〉이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아니지만 재평가 받는 것 같아서 좋다고 언급하였다.
- 김남길은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 인생작으로 〈무뢰한〉을 꼽았는데, 자신의 배우 생활은 〈무뢰한〉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한다. 〈무뢰한〉을 작업하고 난 후 그동안 배우 생활을 하면서 가졌던 의문점과 '내가 연기를 계속하는 게 맞을까' 등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있었던 시기에 전도연과 함께 고민하면서 〈무뢰한〉이 해답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연기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한다.
- 비록 흥행은 하지 못했지만 영화를 감명 깊게 본 관객들 사이에서 '무뢰한당'이라는 팬덤이 생기기도 했다.
- 전도연은 1년 후 tvN 드라마 〈 굿 와이프〉에 주연으로 출연했는데, 극 중 캐릭터의 이름도 김혜경이다. 〈굿 와이프〉 작가가 〈무뢰한〉을 보고 인상 깊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물론 이름만 같을 뿐, 두 작품에서의 극 중 설정은 전혀 다르다.[9]
- 일본에서는 전체 관람가로 개봉하였다.
- 개봉한 지 1년 만에 블루레이가 발매되었다. 블루레이 코멘터리 리뷰
- 2022년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를 미치게 한 바로 그 영화 '무뢰한' | 지선씨네마인드 편에 소개되었다. 오승욱 감독과의 인터뷰도 있다.
- 송중기가 영화 〈 화란〉 관련 인터뷰에서 〈무뢰한〉을 열 번 넘게 봤다고 언급하였다. "작품을 보면 김남길 선배가 전도연 선배한테 접근하면서 플롯이 진행된다. 전도연 선배를 좋아하는 건지 안 좋아하는 건지 그 양가적인 매력이 좋았다"고 하며 〈화란〉도 〈무뢰한〉과 맞닿은 면이 있다고 생각해 작품을 선택했다고 한다. 또한 〈무뢰한〉 제작진이 참여한 책(대본)인 것도 한몫했다고 한다.
[1]
2019년 12월 12일 ~ 2019년 12월 24일 〈
전도연 마스터피스 특별전〉
[2]
19개 극장 개봉. 그동안 아트하우스를 통해 소개된 27 편의 영화를 모은 기획전 ‘NEXT CHAPTER(넥스트 챕터)’ 10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4주간 진행.
[3]
순 제작비.
[4]
등급분류 결정내용: 영상의 표현에 있어 살인범의 애인과 사랑에 빠져드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멜로 영화로 폭력적인 부분은 육체 폭력과 흉기와 총기를 이용한 살해 장면 등의 묘사가 직접적이고 자극적으로 묘사되어 있고, 그 외 주제, 선정성, 공포, 약물, 대사 및 모방위험 부분에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특별출연]
[특별출연]
[7]
그동안 오승욱 감독은 〈무뢰한〉을 포기하고 다른 영화들을 준비하다 다 엎어졌다고 한다.
[8]
그래서인지 7년 뒤 개봉한 〈
헤어질 결심〉이 상당히 〈무뢰한〉과 스토리 방식이 비슷하다.
[9]
〈무뢰한〉의 김혜경은 살인을 저지른 조폭의 애인이자 살벌한 술집 마담, 〈굿 와이프〉의 김혜경은 로펌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