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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11:17:41

모용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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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제17대 제18대 제19대
세부 부윤 낙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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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07731><colcolor=#ece5b6>
토욕혼 2대 군주
모용토연 | 慕容吐延
출생 불명
창려군 극성현
(現 랴오닝성 진저우시 이현)
사망 329년
후조 진주 농서군 부한현
(現 간쑤성 린샤 후이족 자치주 린샤시)
능묘 미상
재위기간 2대 군주
317년 ~ 32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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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307731><colcolor=#ece5b6> 성씨 모용(慕容)
토연(吐延)
토연(吐延)
부친 모용토욕혼
형제자매 60남 중 장남
아들 모용엽연
작호 없음
묘호 불명
시호 불명
}}}}}}}}} ||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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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욕혼의 제2대 군주로 모용토욕혼의 장남.

2. 생애

모용토연은 어릴 때부터 큰 뜻을 품었으며, 키가 7척 8촌(약 180cm)으로, 용맹과 힘을 지니고 외모도 웅장하고 출중하였다. 강족을 비롯한 이민족들은 그를 두려워하여 ‘ 항우(項羽)’라고 불렀다. 그는 성격이 독특하고 비범했으며, 자주 강개한 어조로 신하들에게 이렇게 말하고는 하였다.
"대장부로 태어나 중국(中國)에 살지 못하고, 고황제(高皇帝) 광무제(光武帝) 시대처럼 한(韓), 팽(彭), 오(吳), 등(鄧)과 나란히 중원을 달리며 천하를 평정하여 승부를 결정하지 못하다니! 내 이름이 죽어서도 대대로 전해져야 하건만, 나는 외딴 산속에서 오랑캐와 함께 갇혀 지내고 있다. 예법을 듣지 못하고, 수도로 가서 명성을 떨치지도 못하다니, 이것은 마치 사슴과 같이 짐승 무리 속에서 살다가 죽어서는 양털옷을 입는 오랑캐일 뿐이다. 나는 일단 해와 달을 보며 살아가지만, 어찌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지 않겠는가?"
모용토연은 이처럼 자신의 지혜와 용맹에 자부심이 넘쳐났으나, 성격이 매우 의심이 많아 아랫사람들을 돌보지 않았다.

317년에 모용토욕혼이 죽자, 그의 뒤를 이어서 토욕혼의 부락을 거느리게 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성격상의 결함으로 결국 그는 백성들에게 고통을 주다가, 앙성(昂城) 출신의 강족 수령 강총(姜聰)에게 암살당했다. 모용토연은 강총이 찌른 칼을 뽑지 않고 있다가, 죽음을 직감하고 자신의 장수인 흘발니(紇拔泥)를 불러 그에게 후사를 맡기며 말했다.
"하찮은 자가 나를 찔렀으니 이는 나의 잘못이다. 나는 위로 선친께 부끄럽고, 아래로 백성들에게 부끄럽다. 지금까지 강족(羌族)을 제어할 수 있었던 것은 나에 대한 두려움 덕분이었을 뿐이다. 그러니 내가 숨을 거두고 장례가 끝나면, 즉시 이곳을 떠나 백란(白蘭) 지역을 지키도록 하라. 그곳은 험하고 멀리 떨어져 있으며, 그곳의 백성들은 나약해 쉽게 통제할 수 없는 곳이다. 엽연은 아직 어린아이이니,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으나, 급박한 상황에서 제대로 제어하지 못할까 염려된다. 지금 엽연을 너에게 맡기니, 너는 힘을 다해 그를 보필하라. 그가 힘을 얻어 성장한다면, 나는 더 이상 후회가 없을 것이다."
그리고는 칼을 뽑아 자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