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메이드 인 어비스
( 말로 · 간섭기) • 설정 ( 어비스 · 생물 · 유물 · 요리) 평가 • 애니메이션 ( TVA 1기 · 극장판 · TVA 2기) |
[clearfix]
1. 개요
메이드 인 어비스의 평가를 서술하는 문서.2. 호평
2.1. 개성적인 등장인물
주인공인 리코와 레그뿐만 아니라, 나나치나 파프타를 포함한 조연들도 자신들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호평받고 있다. 리코는 하얀 호각의 자녀이지만 아무런 힘도 없는 어린아이로, 다른 만화에서 흔히 등장하는 재능있는 주인공과는 거리가 멀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 많이 구르고 다치며, 심지어는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도 여러 번 나온다. 그러나 리코의 매력은 무력이 아니라 따스한 마음씨에서 나온다. 인간찬가가 강한 본 작품에서 리코는 인간이 어째서 위대한 존재인지를 증명하는 존재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자신보다도 타인을 걱정하며, 작은 생명이라도 존중하고 눈물이 많지만, 잘못된 행위에 대해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여장부스러운 부분도 존재한다.그러나 리코조차도 절대 선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그녀는 어비스에 비정상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절대로 돌아오지 못할 심계 7층까지 거리낌없이 나아나거나, 본도르드는 그녀가 자신과 닮았다고까지 언급한다. 이는 리코가 조금이라도 인성이 뒤틀린다면 본도르드 같은 악인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다. 만약 그녀의 곁에 고아원에서 자란 친구들과 레그, 친자식은 아니지만 자신의 자식처럼 리코를 사랑하는 하보르그가 없었다면 올바른 인물로 성장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1]
리코의 동반자인 레그는 분명히 강력한 존재이지만, 본인의 정신연령이 어린아이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이나 기억이 온전히 돌아오지 않아 풀파워를 낼 수 없다는 제약을 걸어놓았으며, 연재될수록 레그 이상의 강자들이 등장하면서 밸런스를 유지한다. 많은 부분에서 리코보다도 미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강력한 힘으로 리코의 든든한 보호자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 다만 딱히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해 아쉽다는 평가도 종종 나온다.[2]
나나치는 메이드 인 어비스를 지금의 위치에 올려놓은 시발점이나 다름없는 존재다. 원작에서도 귀여웠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의 열연까지 합쳐져서 팬이 더욱 증가했다. 여기까지만 봐도 귀여운 매력이 차고넘치는 인물이지만, 뛰어난 의학을 지니고 있는 유능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 덕분에 전투에서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중상이나 경상을 입은 동료들을 치료해주는 의사로서의 사명을 다한다.
2.2. 매력적인 세계관
메이드 인 어비스의 배경인 '어비스'는 "마치 현실에 존재하는듯해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평가가 많을 정도로 매력적인 곳이다. 흔히 말하는 '미지가 가득한 장소'이지만, 그만큼 죽음의 위험이 매번 도사리며 특정 층 아래로 내려가면 다시는 어비스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극단적인 설정까지 존재한다. 그러나 다른 매체들에서는 이런 장소가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할 기피 1순위인데에 비해, 오젠의 언급처럼 어비스는 단순한 공간이 아니라 신으로 숭배받는 성스러운 장소이며, 탐굴가들이 반드시 한번쯤은 가고 싶어하는 꿈의 장소로 묘사된다는 점이 독특한 부분이다.설정뿐만 아니라, 어비스의 내부 또한 자세히 묘사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어비스의 생태계나 동식물, 생명체들을 설명과 덧붙여 세밀하게 다루는 부분은 좋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 이러한 점과 더불어 코즈믹 호러가 느껴진다는 평가 또한 많다. 어비스의 규율을 다시 쓰는 힘을 지니고 있는 레그조차 결국 어비스 입장에서는 한 마리의 파리 정도에 지나지 않으며, 작중 세계관 최강자들인 하얀 호각 역시 레그와 다르지 않다. 리코네 일행이 목적을 달성한다고 해도, 어비스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은 영원히 그 안에서 종속되어야만 할 것이다.
2.3. 입체적인 빌런
작중에서 등장하는 빌런들은 전부 일차원적이지 않으며,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본도르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끔찍한 생체실험을 가하고, 이에 대해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인간말종이지만, 이를 현실에 대입해보면 소름끼칠 정도로 인간의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실에서도 자신과 단체를 위해 온갖 패악질을 저지르는 인간들은 많으며, 유대인 600만명을 학살한 독재자나 아무런 죄 없는 자신의 부하들과 유능한 장성, 장교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대숙청한 인물도 존재했다. 본도르드 정도는 우습게 보일 정도로 끔찍하고 광범위한 만행들이 역사에서 심심찮게 벌어졌던 것이다.거기다가 본도르드는 그럴듯한 명분 역시 가지고 있었다. 그가 이미 어비스 탐사의 큰 공로를 남긴 천재 과학자이며, 최근에 발명한 카트리지라는 도구는 어비스의 상승부하를 막아주는 희대의 발명품이나 다름없었다. 그가 개발한 도구들로 수많은 탐굴가들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을 것이며, 어비스에 대한 탐굴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긍정적인 효과 또한 얻을 수 있을 것이 분명하다.
무엇보다 본도르드는 아이들을 자신의 실험체로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진심이었다는 독특한 설정을 보여준다. 그렇기에 이런 만행을 저지른 인물이 생존자에게 복수당한다는 흔한 전개가 아니라, 오히려 아이들이 본도르드를 진심으로 아버지로 여기고 사랑해 그의 힘이 되어준다는 전개는 가히 충격적이며, 클리셰를 파괴하는 부분이다. 여기에 더불어, 성격 역시 항상 존댓말을 사용하는 신사로 묘사되어 호감을 더한다. 레그의 성우인 이세 마리야 역시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 이라는 평가를 내렸으며, 많은 팬들이 여기에 동의하고 있다.
일블루의 삼현은 이보다 휠씬 애매한 경계를 보여주는 캐릭터들이다. 와즈캰은 분명히 일뮤이의 아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여 음식으로 삼는 극악무도한 짓을 행하기는 했지만, 동료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함이라는 명분이 존재했다. 일뮤이의 아이들이 아니었다면 원정대 대부분이 질병으로 죽어나갔을 것이며, 일뮤이가 아니었다면 말로가 되어 현재와 같은 삶을 누리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무엇보다 베라프는 등장 초반에 나나치를 다시 주는 조건으로 리코의 신체 일부를 요구하는 정신나간 거래를 제안했었지만, 이후 자신이 일뮤이의 아이를 먹었다는 사실에 자살을 기도했을 정도로 심각한 죄책감에 시달린 과거가 등장하면서, 이들이 무조건 악한 인물들이라고 보기에는 힘들다.
메이드 인 어비스의 빌런들은 대부분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도덕으로는 이 사상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흔히 예시로 드는 트롤리 딜레마로 생각해보자. 철도는 2갈래로 나누어져 있고, 한 철도에는 1명의 사람이, 다른 철도에는 다섯 사람이 묶여져 있다. 만약 둘 중 누굴 구하는 것이 낫겠냐는 질문이 나온다면 많은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와즈캰과 본도르드는 이런 인간의 이기심을 투영한 인물이라고 해석이 가능하다.
3. 혹평
3.1. 변태적 요소
사실상 이 만화의 가장 큰 진입장벽으로, 본작에는 작가의 페티쉬 요소들이 가감없이 드러난다.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아이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가 극에 달한다. 이하는 그 일부.- 세계관 묘사상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곤 하나, 등장인물들이 구토하고 고통에 몸부림치는 등 료나적 묘사가 적나라하다. 신체적 손상 묘사도 뒤떨어지지 않아서 고어도 충족한다.
- 쓸데없이 배변 장면이 나오는 빈도가 잦다.
- 본 세계관에서는 잘못한 아이들에게 가하는 체벌 중에 '알몸으로 매달기'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그냥 언급하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리코가 체벌받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수치스러워하고, 고아원 친구가 그 모습을 엿보았다는 등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표현해놓았다. 무려 1화에서부터(...).
- 리코는 "꼭지를 만지면 아픈 나이" 라고 한다. 이것은 공식 등장인물 소개이다.
- 리코의 '레그 탐구'. 리코는 레그의 항문을 들여다보고 계측봉을 쑤셔넣었다가 안에서 부러뜨렸다(...).
- 레그의 '나나치 탐구'. 레그는 나나치를 만지거나 냄새를 맡으면 발기한다는 묘사가 몇 번이나 반복해서 나온다. 나나치에게 밟혀도 기분이 좋다고 한다...
- 푸르슈카가 자위에 매진한다는 것이 암시된다. 이는 당연히 스토리에 아무 관련이 없다.
- 속표지에는 여자아이들의 가슴과 유두가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리디의 전자책판에서는 아예 속표지가 짤려버렸다.[3]
너무 노골적이라 하차했다는 독자들도 많다는 것을 보면, 작품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명작이기는 한데 음지 그 자체라 타인에게 추천할 수가 없어서 인기가 없다."라는 말이 돌고 있을 정도. 이러한 요소 탓에 원작의 내용을 모르고 문제 묘사가 대폭 순화된 애니메이션만 접한 인터넷 방송인 덱스를 비롯하여 TXT의 수빈, 르세라핌의 사쿠라 등이 해당 작품을 소개했을 때 잠깐 논란이 되었으며, 최소한 공인이 추천할 만한 작품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대두되었다.
3.2. 느린 연재 속도
2012년 10월에 연재가 시작되고 2023년 기준 10년이 약간 넘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고작 65화까지 밖에 나오지 않았다. 월간인 것을 감안한다 해도 평균 연재 속도라면 최소 100화는 넘겼어야 정상임을 생각해보면, 말도 안될 정도로 느린 것이다. 이 때문에 작가가 완결도 하기 전에 잡혀가거나 노화해서 죽을 것 같다는 진담 반 농담이 팬들 사이에서 돌기도 한다.[4] 물론 시간을 많이 들인 만큼 작화나 스토리는 평균 이상이며, 분량 역시 많은 편이다.[5]메이드 인 어비스가 마이너한 작품에서 나름 인기 있는 작품으로 도약한 결정적인 이유는 애니메이션 덕분이다.[6] 뛰어난 작화와 성우, OST 덕분에 국내에서도 나름 인지도를 갖춘 작품이 되었다. 애니메이션에도 작가가 원작자로서 참여했기에 연재 속도가 느리다는 의견도 있지만, 원피스의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도 극장판이나 애니메이션에 관여했음에도 연재 속도는 메이드 인 어비스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빠르다.[7]
4. 호불호
4.1. 찝찝한 마무리
스토리에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작품이지만, 종종 마무리가 어색하다는 혹평도 있다. 특히 본도르드 편이 이에 해당된다. 메이드 인 어비스: 깊은 영혼의 여명만 봐도 알겠지만, 리코 일행이 작중에서 본도르드를 감화시키거나 그의 만행을 저지한 것이 아니다. 비록 시설 일부분을 파괴시키고, 본도르드의 걸작을 죽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는 멀쩡히 살아있으며 전선기지도 잘만 돌아가고 있다. 무엇보다 그가 사실상 불멸인 이유를 제공하는 정신 예속기도 파괴하지 않았다.[8]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본도르드는 작중에서 감화되거나 진정으로 반성한 것이 아닌지라, 다시 고아들을 데려와 생체실험을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전투형 기수들이 파괴되었지만, 여전히 엄브라 핸즈들은 많이 남아있으며, 필요하면 새로 조달하면 그만이며, 전선기지도 사실상 멀쩡해 실험에 방해가 될 리도 없다. 리코 일행은 이미 6층으로 내려가 5층으로 올라올 방도가 없기 때문에 더 이상 본도르드에게 손을 대는 것이 불가능하다.[9] 결과적으로 리코 일행이 전선기지에서 한 일이라고는 자신의 동료를 구하고, 본도르드의 기수 2명을 죽이고, 전선기지의 일부를 날려버린 것을 빼면 없다. 후에 생체실험의 대상자가 될 아이들의 입장에서 리코 일행은 그저 방관자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10]
다만 독자들이 간과하는 점은 해당 에피소드에서 주인공 일행의 목적은 본도르드의 악행을 저지하는 것이 아니다. 상황이 변하면서 본도르드와 싸우게 됐지만[11] 본도르드와 사생결단을 벌이긴 했으나, 그조차 푸르슈카 본인이 싸움을 원하지 않았고, 더 싸워봤자 목숨만 걸고 절계행이 물건너 갈지도 모른다는 자신들의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간 것이다. 그리고 리코는 본도르드의 동기에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고 말할 정도로 윤리관이 이질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정의 구현이 아니라 탐험에 목숨을 건다.
요약하자면 셋이 본도르드와 더 싸워봤자 현실적으로 손해일 뿐이라는 배경이 있던데다, 나나치는 애증, 리코는 푸르슈카의 부탁, 레그는 둘의 결정이라는 각자의 이유 때문에 싸움을 멈춘 것이다. 셋의 행적을 방관자라고 비판하는 건 맞는 말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캐릭터 본인들에게 해당되는 평가지 스토리 자체의 평가로는 부적절하다. 푸르슈카의 부탁과 싸워봤자 서로에게 손해라는 이유는 본편 안에선 직접적으로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은 스토리 상의 흠이 맞다. 그러나 뒷맛 찝찝한 결말 자체는 스토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스타일의 호불호에 가깝다.
4.2. 그림체
메이드 인 어비스 그림체는 타 일반적인 대중적인 만화들과 다르게 선을 깔끔하게 따지 않고, 드로잉북을 이용해 연필 스케치와 지우개만으로 완성시킨 듯한 그림체이다. 이는 좋게 말하면 판타지의 몽환적인 느낌을 더욱 줄 수 있는 그림체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작업을 중간에 하다만 느낌인, 포토샵으로 블러를 먹인듯한 뭉개지고 흐릿한 그림체이다.[12] 이는 평소에 원피스와 같이 연필스케치를 없애고 배경이나 선을 깔끔하게 마무리 작업한 만화를 보던 사람들이 보다보면 눈이 쉽게 피로해져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또다른 진입장벽이 된다. 이 호불호 갈리는 그림체가 메이드 인 어비스를 매니악한 만화로 만드는데 한층 더 기여했다고 본다.5. 총평
깊이 있는 스토리와 뻔한 클리셰 파괴,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설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작이다.[13] 그러나 높은 완성도와는 별개로,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못한데 이는 위에서 서술한 작가의 특이 취향 때문이다. 이미 작가의 취향에 익숙하거나 무시하고 보는 독자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그런 독자마저도 주위의 지인들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작품인만큼 인지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14]
[1]
현실에서도 부모가 없이 자란
고아들은 성격이 뒤틀리는 경우가 꽤 많다.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
애정결핍이 생기거나, 기본적인 윤리를 배우지 못해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리코가 선과 악의 중심에 걸쳐있다면, 레그는 한없이 선에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3]
메일로 문의한 바에 따르면 '출판사와 상의한 결과 전자책에는 속표지를 넣을 수 없다고 결정했다'고 한다. 전자책은 인터넷으로 유통되는 특성상 아청법과 통매음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출판물보다 검열이 심하다.
[4]
실제로
츠쿠시 아키히토의 건강은 좋지 않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5]
보통 3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지만 오랜만에 연재할 때는 가끔 4~50페이지 정도의 분량이 되며, 이 또한 작화가 하나하나 수준급으로 나와 보는 맛은 쏠쏠하다.
[6]
원작은 인기가 없었는데, 애니메이션화가 되면서 인기가 늘어난 작품들은 꽤 많다. 대표적인 게
귀멸의 칼날로,
유포터블에서 제작하기 이전까지는 아는 사람만 아는 마이너한 작품에 가까웠으나, 애니화 된 뒤에는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원작까지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수혜까지 얻었다.
[7]
애초에 원작자가 총괄 제작을 맡지 않는 이상, 관여한다는 말이 나오는 건 간단한 설정 감수나 성우 캐스팅 때 참여해 의견을 내는 정도다. 작품에 대한 저작권이나 판권은 원작자에게 있기 때문에, 선을 넘는 부탁이 아니라면 대부분 수용하는 편이다.
[8]
작가인 츠쿠시 아키히토의 언급에 따르면,
푸르슈카가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9]
카트리지를 장비한다면 가능하지만, 리코 일행이
카트리지의 정체를 안 시점에서 사용할 리가 없다.
[10]
본편에선 드러나지 않았지만 깊은 영혼의 여명 극장판 간담회에서 작가의 엔딩 해설을 보면, 리코 일행이 6층에 내려가는것은 전투가 끝난지 시간이 꽤 흐른 시점이며, 나나치의 '이미 얘기가 끝났다'는 이야기는 그 사이 나나치와 전선기지 사이에 거래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내용은 정신예속기와 기타설비를 파괴하지 않는 조건으로 리코 일행을 안전하게 보내주는것. 전투기수를 쓰러트렸다고는 하나, 레그가 기절한 상태에서 남은 엄브라핸즈의 전력이 있기에 리코와 나나치만으로는 절계행 엘레베이터에 도달 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 상황에서 전투를 해봤자 양측에게 손해이고 푸르슈카의 싸움은 안된다는 의지에 의해 리코 일행은 더 이상 싸우지않고 절계행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물론 이조차도 본도르드의 악행을 멈춘다는 의미는 아니기에 별 뜻은 없다. 그런데 이 부분은 좀 어긋난 감이 있다. 하단 참조.
[11]
원래부터 나나치가 둘한테는 비밀로 자기를 희생해서 리코와 레그를 밑에 내려보내려 했었기 때문에 애초에 본도르드를 저지하는 건 에피소드의 목표가 아니었다. 후에 본도르드와 싸운 이유도 본도르드가 레그를 노리고 먼저 납치해서 싸우게 된 것이다. 즉, 본도르드의 본성을 알던 나나치부터가 그와 싸울 생각이 없었다.
[12]
특히 배경은 매번 지우개로 뭉갠듯한 흐린 색상을 사용하고, 각 컷마다 경계선은 손으로 직접 그은 느낌이다.
[13]
사람들에 따라서는
명작으로 보는 견해도 꽤 많지만, 앞서 서술했듯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수작으로 보는 편이다. 무엇보다 결말이 나오지 않은지라 섯부른 판단은 금물.
[14]
다만 국내 유튜브 영상에서 리뷰 영상이 100만 회가 넘어가는 조회수를 기록하거나, 애니메이션화 된 뒤부터는 서양 쪽에서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서 더이상 인지도가 낮은 작품이라고 보기 어려워졌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본도르드 관련 영상은 대부분 수백만 회가 넘어가는 조회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확실히 과소평가당한 작품이라는 의견이 많아졌다. 국내에서도
치명적 유해물로서 인지도가 높고, 자세한 스토리와 설정은 몰라도 이름만은 들어봤다는 말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