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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2:03:27

어비스(메이드 인 어비스)


( 말로 · 간섭기) 설정 ( 어비스 · 생물 · 유물 · 요리)
평가 애니메이션 ( TVA 1기 · 극장판 · TVA 2기)

<colcolor=#fff><colbgcolor=#000> 어비스
アビス | Abyss
파일:메이드 인 어비스 전체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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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
2.1. 역장2.2. 상승 부하
3. 지표 - 빅홀 마을 오스(0m)4. 심계 1층 - 어비스의 연못 (0 ~ 1,350m)5. 심계 2층 - 유혹의 숲 (1,350m ~ 2,600m)
5.1. 심계 2층 하부 - 거꾸로 숲
6. 심계 3층 - 대단층 (2,600m ~ 7,000m)7. 심계 4층 - 거인의 잔 (7,000m ~ 12,000m)8. 심계 5층 - 시체의 바다 (12,000m ~ 13,000m)
8.1. 심계 5층 하부 - 전선기지(이도 프론트)
9. 심계 6층 - 돌아오지 못하는 도시 (13,000m ~ 15,500m)10. 심계 7층 - 땅 끝 소용돌이 (15,500m ~ ?)11. 심계 극점 - 나락의 끝 (최소 20,000m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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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すべてが征服されたこの世界の唯一の最後の深淵。
모든 것이 정복된 이 세계의 유일한 최후의 심연.[1]
메이드 인 어비스의 주 무대가 되는 곳. 남해 베오르스카의 외딴 섬인 오스에 위치했으며, 직경 1km에, 깊이는 특수한 역장 때문에 지상에서의 측정이 불가하나 적어도 20km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현실의 에베레스트 산(8,848m)의 높이는 물론 마리아나 해구(11,092m)의 깊이의 2배 이상에 달하는 아득히 초월하는 수치다.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수직 터널 구조로 되어 있다. 어비스는 큰 섬의 한가운데 있는데, 섬은 특유의 역장을 뿜어 내어 좀처럼 발견되지 않고 있다가 약 1900년 전 발견되었으며[2], 어비스 내에 신기한 유물들이 발견되자 이를 꺼내오기 위해 전 세계의 모험가들과 탐굴가들이 모여 오스라는 마을을 구성해 살아가고 있다. 지금도 많은 탐굴가들이 섬으로 모여들어 유물을 찾아 어비스로 들어가고 있지만, 어비스는 후술할 상승부하와 각종 위험 생물체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어비스는 매우 위험하여 탐사가 쉽지 않아 각 지역에 대한 정보가 상세하지 않았으나, 하얀 호각 본도르드가 어비스 탐사에 참여하면서 각 지역이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가 밝혀지고 있다.

2. 특징

2.1. 역장

파일:MIA역장.png
어비스 안에 가득 차 흐르는 물질. 안개같은 성질이 있기 때문에 어비스 내에서는 멀리 보기 어렵다. 이 역장은 빛과 양분을 실어 나르는 '어비스의 혈관'같은 기능을 해 일반적으론 햇빛이 닿을 수 없는 깊은 곳까지 빛이 도달할 수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어비스 같은 수직동굴은 햇빛이 굉장히 제한적이어야 하지만 역장을 통해 빛이 분산되면서 깊은 곳까지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역장이 약한 곳은 그만큼 광량이 줄어들어 어두워진다.

이 역장은 후술할 상승부하의 원인이 된다. 역장은 수직 방향에 걸쳐 여러 층으로 겹겹이 쌓여 있으며 어비스를 오르내리는 모든 생물은 필연적으로 역장을 뚫고 지나다니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역장을 뚫고 내려갈 때는 아무런 저항이 없지만 뚫고 올라올 때는 상승부하라 불리는 강력한 저항이 발생한다는 것. 팔 다리 같이 신체 말단 정도는 괜찮지만 머리나 몸통 등 생명이 관계되는 부위가 역장을 뚫을 경우, 저항이 몸에 미쳐 이상을 일으키며, 상승부하의 원인이 된다.

또한 역장은 생물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생물의 의식을 따라서도 움직인다. 어비스의 포식동물들과 나나치는 역장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의식을 읽어 움직임을 한 수 앞서 읽을 수 있다. 나나치 왈, 미래를 읽는다. 다만 개그컷이긴 해도 레그가 기척을 죽여서 나나치를 기습적으로 껴안는 등 무적의 감지능력인 것은 아니다. 또 어비스의 동물 중에는 역장을 읽는 기능을 역으로 이용해 방심시키도록 발달한 것들도 있다.

역장의 숨겨진 기능, 그리고 역장과 상승부하의 인과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캐릭터는 6계층 이하 인물들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나나치가 유일하다. 탐굴가를 비롯한 지상 측 사람들은 시야를 가리고 빛을 전달하는 매개라고만 생각하고 있다. 또 역장을 봐서 미래를 읽는 어비스의 생물들에 대해서는 이상할 정도로 촉이 좋다고 여긴다. 평범한 인간으로선 역장의 존재를 파악할 방법이 없기에 알려진 짬밥만 50년인 오젠조차도 이런 식으로 생각한다.

2.2. 상승 부하

파일:上昇負荷.jpg
원작 만화에서 나오는 상승 부하의 묘사
일명 어비스의 저주. 어비스에 내려가는 것 자체는 적당한 장비와 훈련만 있다면 누구든지 할 수 있지만, 어비스에 내려간 사람이 다시 위로 올라가면 잠수병인 양 역장에 의한 신체적 부하가 발생하며, 이를 상승 부하라고 한다. 어비스 탐험을 방해하는 가장 위험한 요소로, 이 현상 때문에 어비스는 고도의 훈련과 경험을 쌓은 탐굴가만이 탐험이 가능하다. 지상과 가까운 곳에서의 상승 부하는 자주 겪게 되면 익숙해진다.

또한 말로 같은 경우 기본적으로 상승 부하에 어느 정도 면역이 있는 걸로 묘사된다. 작중에서 나나치는 무려 심계 5층의 저주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집중하는 것만으로 저주를 풀었다.[3] 6층에서 5층으로 올라갔는데도 멀쩡했던 말로도 있었으며, 태생부터 인간이었던 적이 없었던 말로인 파프타는 6층에서 생활하며 위아래로 수직 이동을 계속해왔음에도 상승 부하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밝혀진 바로 6층의 상승 부하는 인간성이 있는 존재만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즉 말로라도 인간성이 있는 나나치가 6층의 상승 부하를 받으면 얄짤없이 죽는다는 소리.

상승 부하는 어비스 내에서 조금만 상승해도 발생한다.[4] 리코의 경우 심계 2층에서 나 키카 바네에 잡혀 몇 미터를 상승했음에도 구토 증상을 보였고, 감시기지로 들어가는 곤돌라를 탔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나나치의 언급으로는 일정 높이마다 얕은 역장이 쳐져있고, 이 역장 위로 일정 수치만큼 올라갈 경우 상승 부하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향을 받는 높이는 약 10m이며[5] 일정 높이를 올라간 뒤 한참을 쉬고 다시 올라가든 한 번에 10m를 올라가든 똑같이 상승 부하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각 층마다 나타나는 상승 부하는 현상 자체만 놓고 보면 그 특징이 사뭇 다르다. 물론 결과를 놓고 봤을 때는 깊은 곳의 상승 부하일수록 생명체에게 치명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때문에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은 더 아래에 있는 층의 상승 부하는 어떤 형태일지에 대한 내용 역시 하나의 떡밥 거리가 될 수 있다.[6]

'인간인 이상' 초인적인 탐굴가들인 하얀 호각들조차 상승 부하로부터 안전하지는 못하며, 오젠과 같이 상승 부하의 영향으로 신체의 일부분이 영구적으로 변형되는 사례도 존재한다. 그것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머리카락인데 이러한 머리카락을 나락 머리라고 부르며 상승 부하로 인해 왜곡된 영향이 머리카락을 통해서 나타나게 된다.[7] 한두 번의 상승 부하가 아닌 여러 번씩이나 5층가량의 탐사를 통해서 생겨나는 듯하다. 인간만이 아니라 생물이나 말로들도 상승 부하를 겪는 듯하다. 고로 상승 부하로부터 안전한 존재는 로봇인 레그뿐이다. 다만 어비스 내에서 서식하는 동물들은 상승 부하에 알아서 잘 적응하여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어비스 내부더라도 심계 2층의 감시기지 내부, 심계 4층의 나나치의 집, 심계 6층의 마을과 같이 상승 부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일부 지역이 존재한다. 이런 곳은 보통 어비스의 중심에서 멀어져서 역장이 약한 곳이다. 이렇게 상승 부하가 없는 곳만 잘 골라 올라가면[8] 상승 부하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9], 애초에 전 층에 이런 안전 루트가 있는지도 불명인 데다 설령 있더라도 안전 루트끼리 잘 이어져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무생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당장 5층 아래의 정보는 절계행을 택한 선대 하얀 호각들이 전보선을 통해 올려 보낸 것으로, 상승 부하가 물질에도 적용된다면 전보선이 올라갈 수 없을 것이며 발굴된 유물들도 지상에서 제대로 동작하지 않을 것이다. 이를 보면 역장이 유발하는 상승 부하는 생물, 무생물 가릴 것 없이 평등하게 적용되는 중력, 수압 등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역장의 이러한 특성은 역장을 어비스에서 어떤 생명체가 튀어나오지 못하게 하거나, 생물이라면 가지고 있는 회귀본능을 자극해[10] 외부 생명체가 어비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만들려는 등의 인위적 목적을 위해 누군가에 의해서 어비스에 채워진 물질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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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현기증과 구역질. 익숙해지면 버틸 수 있을 정도의 상승부하다. 고아원의 아이들은 1층에 채굴을 하러 나가기 때문에 이걸 늘상 겪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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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구역질, 두통, 팔다리 저림. 심계 1층의 상승부하가 강화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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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격심한 통증, 온몸에 있는 모든 구멍에서 출혈. 본격적으로 몸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다.[11] 건강한 사람이라면 피해를 버틸 수 있겠지만, 부상을 입은 상태이거나 약한 사람이라면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실제로 리코의 아버지 토카 역시 부상당한 상태로 4층의 상승부하를 겪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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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 상실 또는 죽음에 이름. 여기서 인간성을 상실한다는 것은 인간의 모습에서 멀어지고 괴물이 된다는 것이다. 드물게 이전의 자아를 유지하거나 심지어 말을 어느 정도 구사하는 경우도 있으나, 거의 대부분 죽거나 자아를 잃고 인간에 비해 지능이 극히 떨어진 괴물이 된다. 이런 괴물을 ' 탐굴가의 말로(成れ果て)'라고 부르며, 탐굴가는 이런 인물을 발견하면 죽임으로써 자비를 베풀고 그 유품을 회수해 간다. 다만 한번 상승 부하를 받아 인간성이 붕괴된 말로는 다시 5층으로 올라가도 상승 부하를 받지 않는 모양.

심계 5층까지의 상승 부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떻게든 회복하거나 견뎌가면서 올라갈 수 있으며 후유증이라고 해봤자 나락 머리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이 6층의 상승 부하는 인간성 자체에 되돌릴 수 없는 영구적이고 심각한 변형을 주게 되며 그 현상이 워낙 심해서 빈사 내지 죽음에 이를 가능성까지 있다. 설령 살아남는다 해도 인간성과 자아를 상실한 괴물이 되어 있을테니 살아있는게 의미가 없을 지경. 그래서 5층까지의 상승 부하와는 그 위험성에서 궤를 달리한다.

인간성 상실 또는 죽음을 방지하는 것 자체는 모종의 수단을 동원하여 후술할 어비스의 축복만을 몰아받는다면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에도 신체의 말로화라는 후유증은 남아 있으며, 현재까지 인간의 몸으로 신체의 말로화를 포함, 아무런 후유증 없이 심계 6층을 자유롭게 올라갈 방법은 없거나, 알려지지 않았다. 일단 올라가면 어떤 식으로든 영구적인 변형을 받게 된다.

이 영구적이고 심한 변이를 가하는 상승 부하 때문에 심계 6층 이하로 내려가면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귀환하는 게 불가능하며 이렇게 지상으로 돌아올 수 없는 어비스의 심연으로 가는 것을 절계행(라스트 다이브)이라고 한다. 먼 옛날 6층에 도착했던 간쟈 결사대도 상승 부하 때문에 귀환하는 게 불가능해져서 아예 6층에 정착해 마을을 차렸다.

본도르드가 등장하면서 이 6층 상승 부하에 대해 말할 때 어비스의 축복이라는 것을 언급, 미티와 나나치를 모든 저주를 떠안은 아이 축복만을 한 몸에 받은 아이로 분류했으며, 이 둘이 자신이 데려온 아이들 중에서도 유달리 유대가 있었다는 점에서 착안한 그는 어린 여자아이한테 자상한 아버지를 연기해 결과적으로 정신적 유대를 강하게 만들어 카트리지를 통해 그 아이에게 모든 저주를 넘기고 본인도 나나치처럼 축복만을 받은 몸으로 변하였다.

본도르드의 연구에 의하면 이 변이는 축복과 저주가 뒤섞인 형태지만 저주가 너무 강해서 축복이 별로 티가 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저주 없이 축복만 받게 된다면 나나치같은 수인 형태가 되며 나나치가 역장의 형태를 감지하는 것이나 수인화한 본도르드의 무력이 급격히 강해진 걸 보면 감각이 예민해지거나 힘이 강해지는 것 같은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듯.

축복이든 저주든 6층의 상승 부하를 받게 되어 몸의 변화가 일어날 때 본인의 욕망이 조금 반영된다. 이걸로 미티는 상승 부하를 받을 때, 본인이 결코 죽지 않겠다는 간절한 의지가 반영되어 죽지 않는 몸이 되었고, 나나치는 과거 쓰레기 냄새가 난다며 배척받았던 탓에 향기 나고 복슬복슬한 토끼 인간이 되었으며 본드로드는 무지막지한 전투력을 가진 수인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 층의 상승부하가 말로화로 유명해서 그렇지, 베로엘코처럼 동일한 상승부하인데도 견디지 못해서 사망하는 경우도 분명 있다. 심계 6층에 사는 파프타도 상승부하로 죽는 원생생물을 몇번 본 적이 있다고 한다.
파일:abysscurse05.jpg }}} ||
확실한 죽음(추측). 정보가 없다. 7층의 저주에 대한 기록은 실제로는 250년 정도 전 단 한번밖에 보고가 없다. 절계에서의 전보선은 절대로 도착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던 시절, 절계에서 보내진 것으로 감정된 한개의 봉서가 지표 근처에서 발견되었는데 해당 봉서에는 처음으로 심계 7층과 그 상승부하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나 해독이 진행되던 도중 봉서는 유실되었고 일부분이 할리요마리집이라는 동요로 전해지고 있다.

3. 지표 - 빅홀 마을 오스(0m)

파일:mia_orth.jpg
[ruby(奈落の街, ruby=オース)]
Orth | 오스 마을
탐굴 모험가들이 모였던 마을이 시간이 지나면서 발전하여 어비스 구멍을 중심으로 도넛형으로 구성된 마을. 평지가 부족해서 그런지 대부분 건물을 수직으로 높게 쌓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거주민들은 탐굴가나 그들의 가족들이다.

'국가', '외국'이라는 언급에서도 알 수 있듯 별도의 자치령은 아니며 베오르스카의 통치령 하에 있다. 허나 '오스'라는 고유 화폐[14]를 사용하며, 글자도 네더그리프를 사용하는 등 섬 밖과는 차별화된 문화다. 말썽쟁이 아이들을 발가벗겨 밧줄로 매달아 두는 악습이 있다. 섬의 모양에서 알 수 있지만 농사를 지을만한 땅이 전무하며, 이 때문에 해초소금, 스베라(김 같은 해초) 같은 해산물이나 어비스에서 나는 식재료 등은 자급자족할 수 있으나 곡식은 구할 수 없어 수입에 의존한다. 보통 가장 가까운 '동 베오르스카 제도'에서 수입한다.

이러한 경제구조상 쌀(헤가 쌀)은 상당히 귀한 편이며, 평상시엔 먹지 않고 어비스로 내려갈 때 먹는다. 어비스에 내려가는 날이 제삿날이 될지 모르기 때문. 평상시엔 '마고 감자'라는 괴상한 모양의 감자를 주식으로 삼는데 이 마저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작가가 밝힌 바로는 오스가 속한 국가는 큰 대륙 국가라 이런 식품 조달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대신 오스 자체가 유물의 생산지인 만큼 부자 동네라 관세가 높다고 한다.

지면이 무척 좁은데에 비해 인구는 많기 때문에 인구 밀도가 매우 높으며, 가난한 사람들은 어비스 구멍 경계에 위태롭게 확장된 '암벽마을'이라는 슬럼가에 모여 살고 있다. 작중 너트가 암벽마을 출신이다. 이 암벽마을은 반쯤 어비스 내에 걸쳐있는지라 항상 상승부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곳의 주민들은 건강상태가 나쁘다. 사람이 죽으면 화장하여 재로 만든 다음, '토코시에코우'라는 꽃과 함께 어비스로 뿌리는 풍습이 있다.[약스포][16]

작가가 공개한 설정상 수력 발전으로 전기를 생산하며, 조명으로 어비스에서 생산되는 '석등'[17]을 사용하고 취사용으로는 열을 발산하는 유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불은 잘 쓰지 않는다. 42화 기준으로 현재 오스는 모종의 사고가 벌어져서 주민들은 모두 대피하고 탐굴가만 남은 상태라고 한다.

4. 심계 1층 - 어비스의 연못 (0 ~ 1,350m)

파일:mia_1stlevel.jpg
アビスの[ruby(淵, ruby=ふち)]
어비스의 연못 | The Edge of the Abyss
1층 전체가 붉은 호각들의 활동 구역이라고는 하지만 암묵의 룰에 의해 550m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1층이라고 얕볼 수도 없는 게, 사람을 우습게 보는 위험한 괴물들도 곳곳에 있고 리코가 레그를 발견하기 전에 죽을뻔한 걸 보면 가끔 2층에서 강한 녀석들이 올라오기도 하는 것 같다.[18] 580m까지는 마을에 설치된 폭포의 수력으로 가동하는 곤돌라(엘리베이터)를 타고 단숨에 오르내릴 수 있다.

파일:mia_1stlevelstoneark.jpg }}} ||
600m 지점. 거대한 배가 절벽에 반쯤 박혀 있는 형태의 바위 구조물이다. 고대 문명의 유적으로 추정된다.

5. 심계 2층 - 유혹의 숲 (1,350m ~ 2,600m)

파일:mia_2ndlevel.jpg
파일:mia_2ndlevel02.jpg
[ruby(誘, ruby=さそ)]いの[ruby(森, ruby=もり)]
The Forest of Temptation | 유혹의 숲
푸른 호각부터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본격적으로 사람 잡는 괴이들이 득시글한 마경이다. 붉은 호각이 여기 들어가면 자살로 취급하여 구조하지 않는다. 설령 살아서 여기까지 내려간다 해도 살아서 되돌아올 가능성이 극히 낮기 때문.[19]

상승기류가 세고 비행형 맹수가 많으며, 과거 외국의 탐험가가 비행선을 타고[20] 어비스에 내려가려다가 이곳에서 잡아먹히는 사고가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에선 낙하산, 기구, 비행선 등을 타고 내려가지 않는다.[21] 전보선이라는 기구로 물건을 올려보내기만 할 뿐이다. 이 층에서는 아래에서 생성된 짙은 안개가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오면서 '거꾸로 폭포'가 형성되고 있다.

파일:mia_2ndlevelfan.jpg }}} ||
고대 문명이 설치한 환풍기처럼 생긴 구조물. 약 4천년 전의 물건으로 추정되며 아래로 역풍을 일으켜 상승기류를 완화시키는 목적으로 설치했다고 한다.

5.1. 심계 2층 하부 - 거꾸로 숲

파일:mia_upsidedownforest01.jpg
파일:mia_upsidedownforest02.jpg
심계 2층 최하부 - 거꾸로 숲
갑자기 어비스의 지름이 < > 형태로 부분적으로 커지는 지역.[22] 이 확장되는 지역의 천장에 나무가 거꾸로 자라기 때문에 거꾸로 숲이라고 부른다. 중심지역에는 하늘 해파리 무리가 서식한다. 이곳에서는 천장에 매달려 이동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탐굴가들은 거꾸로 자란 나무를 플랫폼 삼아 이동한다. 강풍이 매우 심하게 부는 곳이라 레그의 자랑인 늘어나는 팔도 무용지물이 된 곳.

파일:mia_upsidedownforest03.jpg }}} ||
거꾸로 숲 안쪽의 감시기지로 쉽게 걸어올 수 있도록 설치된 공중 다리.
파일:mia_watchtower.jpg }}} ||
거꾸로 숲의 천장, 심계 2540m 지점에 위치한 기지. 오젠과 오젠의 팀 '땅살이(지부세리, 地臥せり)[23]'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감시기지는 거꾸로 자란 나무를 개조하여 만든 기지로, 거꾸로 숲의 < > 형태 구조상 바닥으로 내려가려면 넓어진 지름 끝까지 우회해야 하지만 이 감시기지에서 운영하는 곤돌라로 거꾸로 숲의 밑에 있는 바닥에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거꾸로 숲의 바닥부터 심계 3층이며, 대부분 탐굴가들은 이곳을 통해 내려가기 때문에, 사실상 심계 2층과 3층 간 경계관리소 역할을 하고 있다. 감시기지의 거꾸로 자란 나무는 뿌리가 근처 바다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추측된다. 입구가 곤돌라를 타고 위로 올라가는 구조인데, 상승 부하가 약한 곳이라 그래도 올라갈만 하다.

6. 심계 3층 - 대단층 (2,600m ~ 7,000m)

파일:mia_3rdlevel.png
[ruby(大断層, ruby=だいだんそう)]
The Great Fault | 대단층
3층의 상승 부하는 2층의 부하에 더해 평형감각 이상과 환각 또는 환청. 3층까지는 신체에 직접적인 손상이 가해지진 않는다. 또한 부하가 전 층의 부하와 중복되는 특이한 층. 푸른 호각들이 내려갈수 있는 한계 깊이다. 4000m가 넘는 수직 암벽으로 구성된 원통형 지형이라 등반해 내려가기 매우 위험하다. 중심의 빈 공간에는 사나운 비행 맹수들이 날아다니며 벽 쪽에서 튀어나오는 먹잇감을 호시탐탐 노린다.

리코와 레그는 몸집이 작다는 장점을 살려 네리탄탄이 서식하는 벽속 터널형 식물을 통과해 내려갔고, 이 방식으로 금방 내려갔기 때문에 작중 비중은 한 화 분량도 안되는 곳이었다. 하지만 애니판에서 원작자 검수 오리지널 분량을 좀 더 추가하며 한 에피소드를 소비하였다. 어른들은 어떻게 내려가는지 참 궁금해지는 층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레그가 본도르드와의 싸움에서 어느 정도지만 몸의 사용법을 떠올려 자유롭게 벽을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전의 레그가 이곳을 어떻게 올라왔는지 간접적으로 알려줬다. 마르르크와 그의 아버지가 비행선을 사용하여 이 곳까지 내려왔다.

파일:mia_pirateshipstuck.png }}} ||
돌의 방주처럼 벽에 반쯤 처박힌 배. 원작에선 여기서 1층에서 만났던 베니쿠치나와를 다시 만나게 되며, 레그가 몸통박치기 후 양손 펀치로 격퇴한다. 애니판에서는 마도카자쿠 둥지가 있어서 마도카자쿠를 쓰러뜨리고, 베니쿠치나와도 등장하나 도망친다.
파일:mia_stonepillars.png }}} ||
남쪽 벽의 최하 구역. 과거 화산지대였는지 주상절리 지형이다. 원작에서는 그냥 언급만 되고 생략되었지만 애니판에서는 이곳을 자세히 다루며, 리코는 여기에서 상승부하를 겪으면서 환각을 보게 된다. 애니판의 베니쿠치나와는 여기에서 레그가 라이자의 무진추를 써 쓰러뜨린다.
파일:mia_kazurasquideggs.png }}} ||
6750m 지점. 벽면에 카즈라 오징어 알이 쐐기처럼 수두룩하게 박혀 있다. 여기서 부화한 카즈라 오징어는 바로 아래, 거인의 잔에 있는 다이라 카즈라가 생성한 물웅덩이로 내려가 서식한다.

7. 심계 4층 - 거인의 잔 (7,000m ~ 12,000m)

파일:mia_level4.png
[ruby(巨人, ruby=きょじん)]の[ruby(盃, ruby=さかずき)]
거인의 잔 | The Goblets of Giants
4층의 부하는 격통과 전신출혈로, 신체에 직접적인 손상이 생기며 본격적으로 저주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부담이 심해진다. 3층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귀환률이 낮아 아차하면 저승으로 가버리는 곳. 달의 호각들이 내려갈 수 있는 한계 깊이다. 그리고 사실상 검은 호각들의 영역이다. 1권에서 4층부터는 검은 호각 이상만 갈 수 있다고 언급이 되지만 나나치의 집에 보라색 호각이 다수 걸려있음에 따라[26] 달의 호각도 갈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코의 어머니의 물품들이 여기서 발견되었다. 다만 절계행을 떠난 이상 본인이 여기까지 올라오는건 불가능하므로 누가 그 물품들을 여기까지 옮겼는지가 떡밥으로 남아있다.

거인의 잔이라 불리는 이유는 높이가 800m[27]씩 되는 버섯처럼 생긴 초대형 식물이 자라고 있는데, 이 식물의 최상층이 마치 잔 처럼 되어있기 때문이다. 이 '잔'에선 뜨거운 물이나 산성 액체가 고여 있다. 산성의 정도가 그리 심하지 않은건지 정도차가 있는지 일부 '잔'에서는 목욕이 가능하기도 하다. 층의 높이만 해도 5천 미터에 달하는데다 폭도 시체의 바다 다음으로 가장 크기 때문에 전반적인 면적이 가장 큰 층이기도 하다.

파일:mia_nanachihouse.png }}} ||
나나치와 미티가 사는 집. 4층 최상부 한쪽구석 깊은 곳에 있다.[28]
파일:mia_kalsankazura.png }}} ||
거인의 잔의 대표적인 랜드마크인 다이라 카즈라 군락지. 다이라 카즈라 때문에 엄청나게 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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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치의 아지트보다 더욱 깊숙히 어비스 바깥쪽으로 가면 나타나는 온천. 이따금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거대 짐승이 여기로 오는데, 쓰다듬어도 될 정도로 온순하다고 한다. 물이 약간 자극적이며 중심으로 가면 상당히 자극이 세다고 하는 걸로 보아 온수와 산성액을 분비하는 다이라 카즈라가 바닥에 깔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에 들어가면 때가 녹아 내리며, 물에 사는 작은 물고기들이 때를 먹으러 달라붙는다. 나나치는 다치면 이곳으로 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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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계 4층 중심부에 위치한 토코시에코우 집중 군락지. 오젠은 여기서 라이자의 물품을 발견했다. 그러나 레그가 도착했을때는 쿠온가타리가 6층에서 원정와서 깽판을 치고 있었다. 쿠온가타리가 4층 일대의 생물들과 탐굴가를 잡아먹어 개판이 되자, 쿠온가타리를 없애기 위해서 엄브라 핸즈의 일원중 한명이 와서 전부 불태워버렸다.

8. 심계 5층 - 시체의 바다 (12,000m ~ 13,0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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なきがらの[ruby(海, ruby=うみ)]
시체의 바다 | The Sea of Corpses
검은 호각들이 내려갈수 있는 한계 깊이다. 1권에서는 5층부터는 하얀 호각만의 세계라고 언급이 되지만, 3권 후반부에 본도르드가 검은 호각으로 추정되는 탐굴가[29]와의 대화에서 '검은 호각의 5층 진입을 진언[30]한 것이 이 실험 때문'이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검은 호각도 상층부의 허락을 받는다는 전제 하에 5층까지 갈 수 있는 모양이다.[31] 사실상 하얀 호각들만의 세계. 층의 높이는 어비스의 모든 층들 중에서 가장 짧은 대신 어비스에서 가장 넓은 장소이다. 여기서 지상으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은 손에 꼽는다.

'시체의 바다'라는 이름처럼 매우 깊고 넓은 호수가 있는데, 호수에는 고유의 생태계가 이루어져 있으며, 아래로 내려가면 얼음처럼 변한 수많은 시체와 잔해가 쌓여 있다. 이 '시체의 층'은 호수 바닥 지면에 쌓인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물보다 훨씬 걸쭉하고 표면장력이 강한 액체층 위에 쌓인 것이다. 이 걸쭉한 액체층은 위의 호수보다 훨씬 크다. 걸쭉한 액체층 아래로 내려가면 심계 6층인데, 액체의 표면장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6층 아래로 쏟아지지 않고 커다란 그릇 형태를 유지한다. 보통 6층으로 내려갈 땐 전선기지에 있는 절계의 제단에서 구체 형태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호수 > 시체의 층 > 걸쭉한 액체층을 뚫고 간다.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도 갈 수는 있지만 직접 잠수를 해 물층을 뚫고 가거나, 위험한 수중생물이 많은 폭포를 따라 내려가야 한다. 다만 다른 하얀 호각 중에선 자신의 유물을 이용해 그냥 내려가버린 사람도 있는 듯 (선도경 와쿠나). 시체의 바다 안에 들어가면 자살행위라는 언급이 나오는데, 직후 레그가 홀몸으로 들어가서 먹이를 사냥해오는 장면이 나온다. 거기다 레그는 나나치의 분석으로 숨을 쉴 필요가 없으니 숨을 참고 계속 헤엄친다는 방법으로 무식하게 이 바다를 뚫고 6층에서부터 올라왔다는 듯하다. 입김이 보이고 탐굴가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으로 보아 기온은 추운 편이고, 층간 간격이 1km로 제일 짧은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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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의 바다 입구에서 5층 하단으로 이어지는 지지수의 결정. '서리의 등선'이라고도 표기한다. 항상 노출되어 있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움직이는 폭포에 드러났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일반적인 탐굴가는 다른 방법[32]으로 전선 기지에 가고, 엄브라 핸즈는 인력 곤돌라로 가지만, 리코 일행은 이걸 밟고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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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래된 사암지대중에 변색되고 토사물을 말린듯한 냄새[33]가 나는곳에 5층 최고 포식자인 캇쇼가사라의 둥지가 있다.

8.1. 심계 5층 하부 - 전선기지(이도 프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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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계 5층 하부 - [ruby(전선기지,ruby=이도 프론트,color=FFFFFF)]
심계 5층 끝자락에 위치한 기지. 기지 자체가 고대의 유물로 수천년 전에는 제사장으로서 사용되었다고 한다. 본도르드가 거주하고 있는 기지이며 기지 중앙에 심계 6층으로 내려갈 수 있는 게이트가 있다. 원래는 절계행을 감독하기 위한 기지로 쓰였으나 현재 기지를 장악한 본도르드는 이 기지가 하얀 호각을 막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비웃는다. 현재는 사실상 본도르드의 개인 시설이다.

기지 전체가 천천히 회전하며, 어디서 회전에 필요한 동력을 얻는지는 작중 드러나지 않는다. 이 회전력으로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시설이 있지만 회전 속도가 느려서인지 발전량은 오스보다 적은 편이라고. 작중 레그가 전력 충전을 위해 발전 시설의 전기를 빨아먹자 한동안 정전이 된다. 원래 전선기지는 탐굴가가 절계행을 감행하기 전, '유어 워스'를 확보하기 위한 희생 제물의 의식을 치르는 장소였다고 한다.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6층에 도전하는 만큼 모든 것을 희생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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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기지 바로 아래 있는 수직동굴로 바닥은 심계 6층에 닿기 때문에 여기서 상승하면 심계 6층의 상승부하가 발생한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본도르드가 상승부하 실험을 한 곳이며, 그 결과로 인해 말로가 된 수많은 희생자들이 서식하고 있다. 여기 오면 일단 6층으로 내려갔다곤 할 수 있지만 '상자정원'이란 이름처럼 상자 모양의 수직굴이기 때문에 더 내려갈 순 없고 다시 위에 있는 전선기지로 올라가야 한다. 본도르드는 여기에서 나나치를 지금의 모습으로 만들었으며, 자기 자신 역시 '축복'을 받는 장소로 쓴다. 작중 전선기지의 화장실 구멍이 여기로 이어져 있다는 암시가 있다. 이를 고려하면 바닥의 말로들이 어떻게 굶지 않고 살아가는지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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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유어 워스를 사용해서 '게이트'라고 부르는 승강기를 작동하여 안전하게 6층으로 내려갈 수 있다. 유어 워스가 없거나 있어도 사용할 수 없으면[34] 게이트가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승강기 중앙에 제단이 있는데 본도르드가 가끔식 여기서 토코시에코우를 태우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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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기지 밑에 펼쳐진 호수의 수면 아래는 심계 6층에 속하기 때문에 이 호수에 빠졌다가 올라오면 심계 6층의 상승부하가 발생한다. 호수의 밑바닥에는 다양한 생물들의 시체와 뼈가 쌓여 있으며 절계의 제단은 이 바닥을 꿰뚫고 6층으로 가게 된다.

9. 심계 6층 - 돌아오지 못하는 도시 (13,000m ~ 15,5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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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還, ruby=かえ)]らずの[ruby(都, ruby=みやこ)]
돌아오지 못하는 도시 | The Capital of the Unreturned
이 지점부터는 상승부하가 인간성의 상실 또는 죽음이기 때문에 여길 넘어가는 순간 인간으로서는 다시 돌아올 수 없다. 사실상 편도행 탐험. 여기서 핵심은 인간으로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으로, 모종의 수단을 동원하면 일단 살아서 올라가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그저 인간이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6층에서 올라갈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 이 곳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5층의 본도르드의 연구실에서 탑승하는 승강기를 타야 하고, 당연하지만 이 승강기는 상승부하를 막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걸 다시 타고 올라갔다간 그대로 뭉개져 죽거나 곤죽 모양의 말로로 변한다.

하얀 호각들이 이곳에 내려가는 걸 절계행(라스트 다이브)이라 한다. 이 때문에 이 곳 부터는 알려진 정보가 극히 적다.[35][36] 물론 하얀 호각이 아니더라도 일단 내려가는 것 자체는 가능하긴 하나, 아무나 전보선을 띄워봤자 전보선을 받는 입장에선 해당 정보가 사실인지, 진짜 이 위치에서 보낸 것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하얀 호각이 보내는 정보 외엔 신뢰도가 없는 걸로 여긴다. 조합에서 엄격하게 호각 별로 내려갈 수 있는 깊이를 통제하는 이유 중 하나. 허나 하얀 호각이 보내는 전보선이라 할지라도 결국 그냥 헬륨 풍선에 불과[37]하기 때문에 전보선이 최상층 오스까지 무사히 도달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으며[38], 심계 6층과 그 이하 계층의 정보는 어비스 탐굴이 시작된 1900년 전 부터 수많은 전설의 목숨을 대가로 아주 조금씩 모아온 것이다.[39][40]

쇼우로우(ショウロウ)[41], 황금 도시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라고 하기엔 황금이 1도 없다.. 여러 건물들이 정신없이 엉켜있는 형태를 띄고 있으며, 6층에 있는 건물 형태들은 전부 수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서 여기까지 도시가 가라앉은건지 아니면 단순히 수정이 건물의 형태를 띄고있는 건지에 대해선 불명이다.[42] 리코 일행이 처음 도착했을 때 멀리 떨어진 곳에서 독성 물질이 포함된 알 수 없는 폭발 현상이 일어났다.[43]

10. 심계 7층 - 땅 끝 소용돌이 (15,500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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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最果, ruby=さいは)]ての[ruby(渦, ruby=うず)]
땅 끝 소용돌이 | The Final Maelstrom
공식 설정상 여기에서 레그가 지상으로 올라왔다. '추기의 고리'[50]라는 신비한 고리가 목격된 지점이 이곳이다.[51] 65화에서 '신비경' 슬러죠가 리코 일행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며 일부 공개되었다. 해당 그림의 왼쪽에 있는 소용돌이 너머가 7층.

슬러죠가 이끄는 주저 선단은 현재 리코 탐굴대와 7층에 진입했다. 그리고 7층에 대한 상승부하는 확실한 죽음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것은 루머이며 7층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게 거의 없다고 한다. 다만 250년전에 7층에서 1층까지 흘러 올라온 봉서가 하나 있었으며 거기에 7층에 대한 정보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독도중 봉서가 불타버렸고, 해독된 내용이 시민들에게 흘러들어가 "하리요마리의 노래"로 불리게 된다. 동요로 전해져서 상세한 것은 사라지고 뼈대만 남았으나, 슬러죠는 그 구체적인 정보를 찾고 있으며 그것만 있으면 상승부하를 이겨내고 7층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52]

그리고 그 7층 봉서 "하리요마리집"을 편찬한게 어떤 탐굴가와 또 다른 하얀 호각인 무녀로 현재 무녀는 움직일 수 없고 테파스테를 비롯한 부하들을 보내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슬러죠는 이것을 자신들은 아직 동화속에 있는거라고 평가했다.

11. 심계 극점 - 나락의 끝 (최소 20,000m 이상)

나락의 끝 입구에는 '문지기'라는 정체 불명의 생물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소문마저도 확실치 않고 나락의 끝 너머에 대한 정보는 현재 밝혀진 바가 전혀 없으며, 7층 이후의 어비스의 저주도 밝혀진 사실이 없다. 애초에 7층만 돼도 상승부하가 아마 확실한 죽음인데 여기서 더 내려가봤자 상승부하를 구별하는게 뭐가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1] 현실에서는 우주가 이에 해당된다. 바꿔 말하면 어비스의 환경이 우주에 필적하거나 그 이상으로 위험한 곳이라는 암시이기도 하다. [2] 공식적인 발견이 1,900년 전에 이루어진 거지, 어비스 자체는 그 이전부터 계속해서 존재해왔으며 사람도 살고 있었다. 어비스에서 간혹 발견되는 기도하는 유골들이 그 예시. [3] 5층의 저주의 증상은 모두 모든 감각을 상실하는 단 하나의 증상에서 비롯된지라 일반 사람도 저주를 인지하기만 하면 가능할 수도 있다. [4] 절대 층과 층 사이의 경계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간쟈 결사대의 한 대원이 심계 1층에서 주변 지형을 확인하려고 언덕 위로 올라갔다가 상승 부하를 겪었다. [5] 단행본 3권의 회상 장면에서 나온 설명. [6] 이미 심계 7층의 상승 부하부터가 확실한 죽음이라고 알려졌으면서도 그 소문의 기반이 되는 공식적인 기록은 사라진 상태이며, 기록을 봤거나 실제 7층의 상승 부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아직 등장하지 않은 시점인지라 실제로는 다를 수도 있다는 식으로 떡밥을 던져놓고 있다. [7] 오젠, 프루슈카, 테파스테, 슬러죠 등. 단 말로가 바로 된 경우에는 이러한 변화를 겪을 수 있는지는 불명. [8] 실제로 나나치는 이렇게 오르내렸고 다른 생물들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9] 대표적으로 원 서식지가 꽤 치명적인 상승 부하를 가진 6층이었던 쿠온가타리는 뭔 수를 썼는지는 몰라도 4층까지 올라온 것이 작중에서 발견되었다. 이를 볼 때 인간들은 모르지만 쿠온가타리같은 일부 생물은 아는 상승 부하 회피용 안전 루트가 6-5-4층에 걸쳐져서 있을지도 모른다. [10] 상승부하로 인해 집에 돌아가지 못한다면 애초에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 [11] 실제로 작중 리코가 타마우가치의 독에 중독된 상태에서 올라갔다가 칠공분혈 당했다. [12] 푸르슈카는 이걸 자기도 모르게 기둥이나 벽에 부딪쳤을 때 더 아픈 것을 예시로 들었다. [13] 물론 이렇게 외부의 힘에 의존해 올라간다 해도 이를 악물어 이가 깨지거나 혀를 깨무는 등 자해로 인한 부상은 여전히 입을 수 있다. [14] 옛날 엽전이나 버스 토큰처럼 동전 한쪽에 구멍이 있어 실로 꿰어 다닐 수 있다. [약스포] 이는 심계 6층에 도달했을 때 레그가 비처럼 쏟아지는 토코시에코우와 죽은 이들의 이름이 적힌 명패를 발견하는 장면으로 오스 마을에 심상찮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암시로 활용된다. [16] 다만 심층과 상층이 역장때문인지 시간의 흐름이 다르다는 언급이 있다. 심계 6층 기준으로 수십, 혹은 수백 배나 시간의 흐름이 느리기에 상층의 일 년이 심층에서는 불과 며칠, 혹은 몇 시간에 불과할 수도 있어 생각보다 긴 시간이 흘렀을지 모른다. [17] 특정 주파수를 가하면 빛나는 돌. [18] 이런 상황이니 550m까지 제한하는 모양. 붉은 호각들 중에는 유치도 다 안 빠진 애들도 있고, 작중 주인공인 리코도 포식생명체에게 죽을 뻔했다. 중간만 해도 이런데 2층에 근접한 1층 하부까지 출입을 허가했다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뻔하다. 아예 리코는 원래 3층에서 서식하는 베니쿠차니와까지 만났다. [19] 실제로 여기서 올라온 괴물을 만난 리코는 레그 아니었으면 그대로 먹잇감이었다. [20] 이후 극장판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이 탐굴대는 다름아닌 마르르크가 속했던 일행. 오젠에게 구해진 마르르크를 제외한 인원들은 전부 죽었으며 이때 마르르크의 부친도 죽었다. [21] 본드로드가 아이들을 곤돌라로 바로 5층 기지까지 내렸지만 이는 검은 호각 엄브라 핸즈 다수가 호위하는 가운데 내려보낸 것이니 사정이 다르다. [22] 이렇게 가로로 넓은 지역의 경우 기존의 수직적 생태계 층과 또 별도로 수평적 생태계 구별이 생기는데, 중심지에서 멀어질 수록 역장이 약해지면서 생물의 수도 적어져 사나운 맹수보다 소동물 위주로 생태계가 구성되어 중심지보다 안전해진다. [23] 야외에서 먹고 자는 행려승을 '노부세리(野臥せり 또는 野伏せり)'라고 하는데, 이것에서 유래된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24] 엄브라 핸즈 기수인 개리케의 언급으로는 누군가 직접 구멍을 열었다는 언급을 한다. 그 누군가는 아마도 크라바리. [25] 만약 유적 안에 특급이 있다면 구멍 뚫어놓은 장본인이 즉시 가져갔을게 뻔하다고 생각해서 하얀 호각을 부르지 않았으나 그걸 보자마자 즉시 오젠을 부르러 간다. [26] 나나치가 임종 전 돌봐주었던 죽어가는 탐굴가들의 유품. [27] 참고로 두바이의 마천루인 부르즈 할리파의 높이가 828m, 도쿄 스카이트리는 634m,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높이가 555m이다. 이 식물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상상해보자(...). [28] 설정상 역장이 미약하게만 남아있어 상승 부하가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옆으로 넓은 다른 층들도 구석 깊숙히 들어가면 역장이 옅어진다. [29] 본도르드를 제외한 다른 하얀 호각들은 한 분 빼고 전부 절계에 계시며, 달의 호각이 여기까지 올 리는 없으므로. [30] 진언(進言): 윗사람에게 자기의 의견을 말함. [31] 그리고 본도르드는 5층에 위치한 자기 기지에서 나오는 일 없이 허구헌 날 죄없는 애들이나 실험 재료로 삼으며 쳐박혀 있는데, 검은 호각인 하보르그는 그를 직접 봤다고 인증했다. [32] 나나치의 말로는 생각보다 무지막지하다고 한다. [33] 이 냄새의 정체는 캇쇼가사라에게 당해서 온몸이 녹아내린 자들의 시체냄새다. 레그 말로는 나락 스튜의 냄새가 난다고. [34] 유어 워스는 소유자 본인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남의 것을 가지고 있어봐야 불어도 소리가 안나기 때문. [35] 어느 정도냐면, 탐굴가들 사이에 전해지는 지도에 대한 시기의 설명에서도 5층은 허술하긴 해도 주변 환경에 대한 설명 정도는 나오지만 6층의 환경이나 생태에 관한 내용은 한 글자도 언급되지 않는다. 그나마 라이자의 봉서를 통해 6층의 정보가 약간이나마 지상에 풀린 게 전부. [36] 내려가는 사람이 극히 적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도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내려갔다 올라올 수가 없으니 절계행을 떠난 하얀 호각들이 올려보낸 전보선 외엔 정보를 얻을 방법이 없다. 그리고 그 전보선마저도 극히 일부만이 지상까지 도달한다고 하니. [37] 열기구와 비슷한 방식도 있지만 이건 이것대로 결점이 있어서 도찐개찐이라고. [38] 리코가 보낸 전보선도 올라간지 얼마 안돼서 이상한 새 같은 짐승이 낚아채갔다. [39] 시기 왈, “하나의 목숨으로 이루어진 비눗방울 하나하나가 심연으로부터 올라오고, 그 비눗방울을 모아 잉크로 삼아 그린 것이 현재의 어비스의 지도”라고. [40] 전보선이 어떻게 5층 시체의 바다를 통과해서 올라갈 수 있을지 의아해할 수 있는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시체의 바다 한 가운데에 크게 구멍이 나있다고 한다. # [41] 작중 설정상 '돌아오지 못하는 도시'라는 뜻의 원주민어. 종루(鐘楼)에서 따온 말로 보인다. 종루란 사원 내에 범종을 매달아 시간을 알리는 시설을 뜻하는데, 이 층에는 유난히 시계탑이 많기 때문이다. 작중 파프타가 집으로 삼은 곳 역시 시계탑이다. [42] 다만 2000년 주기 침강설이 맞다면, 이곳은 대략 12000년 전에 지상이었다고 추측할 수 있고, 그 당시 건설한 건물들이 오랜 시간동안 어비스의 침강영향을 받아 굳어져서 수정의 형태로 변모했다고 볼 수 도 있다. [43] 일종의 방울 형태로 거대하게 부풀어 올라 큰 폭음과 함께 불붙은 기름 덩어리를 사방에 쏟아 내린다. 위력은 그야말로 폭격에 준하는 정도로, 덕분에 리코 일행은 6층에 온지 얼마 지나지도 않아 부리나케 도망쳐야 했다. [44] 나중에 단행본에서 말로들에 대한 설정들이 소개되는데 저래 보여도 '말로'라고 한다. 말로가 될 때 내면이 반영되는데 이 녀석은... [45] 두 직원 중 한 명은 직접 요리를 하며, 다른 한 명은 벽에 붙어 이따금 국물을 마시는데 어떻게 일을 하는지는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행주 대용으로 쓰이는 생물이 있는데, 말로인지 그냥 어비스의 동물인지는 알 수 없다. [46] 리코는 라이자는 단독으로 행동한다는 소문이 있으니 슬러죠 아니면 와쿠나라고 생각했지만, 외전에서 크라바리는 단독 탐굴가인 것으로 밝혀진다. 슬러죠는 이후 63화에서 직접 등장한다. [47] 제5 아지트라는 점에서 어딘가에 제1~4의 아지트가 존재할 수도 있다. [48] 즉 이곳은 15200m지점, 6층의 끝무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소리다. [49] 하지만 전신 기지처럼 개방되어 있지는 않으며 저주 선단만의 아지트로 이용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50] 61화에서 공개됨. [51] 여담이지만 화장포와 같은 에너지를 사용하는 스파라그모스는 다르게 '추기로 되돌리는 빛'이라 불린다. [52] 굳이 상승부하를 이겨내고라는 말이 붙은 것으로 보아 라스트 다이브의 원인인 상승부하의 방지 혹은 최소화의 방도가 있을 것이라 여기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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