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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wiki style="margin: -10px -10p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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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대유희장 萬景臺遊戲場 Mangyongdae Funfa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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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경대유희장의 모습 | |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개장 | 1982년 4월 15일 |
규모 | 600,000m² |
시설 |
40여 종의 유희시설 80여 종의 전자오락기구 등 |
상위 조직 | 인민봉사총국 |
주소 |
만경대유희장 (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동)
|
[clearfix]
1. 개요
북한의 테마파크.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동( 대한민국 이북5도 기준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 추자리)에 있다.[1]참고로 북한에서는 '유희장'이라는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유희장(遊戱場): 여러가지 유희시설이 집중되여 설치된 휴식장. 큰 공원이나 소공원, 아동공원들에 배치된다." 대충 남한에서 일컫는 놀이공원과 같다고 할 수 있다.
2. 특징
대성산유희장이 큰 인기를 끌자 수요분산 목적으로 1981년 12월 13일에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1982년에 갈매지벌, 1983년에 송산벌에 놀이공원을 건설했다.1982년 4월에 김일성의 70세 생일에 맞춰 개장했고, 개장 이후로 10여년간은 평양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지방 학교에서 평양으로 수학여행을 갔을 때나 포상휴가를 받아서 평양으로 여행을 했을 때에 들르는 곳이 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경제난으로 인해 만경대 유희장에 할당된 예산이 줄고 사람들도 먹고살기 급급해서 놀이공원에 갈만한 여유가 없어져 사람들도 잘 찾지 않았으며, 전력도 부족하니 놀이기구들도 잘 돌아가지 못해서 급속하게 노후화를 겪었는데, 몇몇 놀이기구들은 녹슬고 부식된 채로 방치되어 있었던 데다가[2] 몇몇 대관람차는 문이 열린 채로 운행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화장실 변기조차 전혀 청소가 되어 있지 않았던 만큼 놀이기구 외의 시설 문제도 참담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런 문제들 때문에 만경대유희장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놀이동산'이라는 조롱까지 받았다.
실제로 2012년 2월에 찍힌 만경대유희장의 모습( #)을 보면 당장이라도 철거해야 할 수준으로 열악하다 못해 흉물스럽기까지 하며,[3]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당시에는 유희장 관리원들도 먹고 살려고 잡초를 뽑는 대신 놀이공원에다가 콩이나 옥수수 등 곡물을 심었다고 한다. #[4] 2010년 10월에 평양을 방문한 독일인의 사진들
어쨌든 나름대로 공을 들여서 세운 놀이공원인 만큼, rcdb등을 찾아보면 리모델링 전에도 아주 규모가 작긴 해도 있을건 하나씩 다 있던 공원이었다. 롤코타2에서나 볼법한 이중 회전목마라든가 #, 관람차라든가 #, 마법의 양탄자라든가 #, 바이킹이라든가 #, 범퍼카라든가 #. 전체 사진
물론 2012년 5월 9일에 김정은이 직접 잡초를 뽑아가면서 '한심하다'며 관리부실을 질타했다고 한다. #. [5]
여하튼 이때쯤부터 준공식을 연 2012년 10월 9일까지 대대적인 개보수작업에 들어가면서[6] 많이 정비된 것은 물론 새로운 시설도 잇따라 들어서면서 평양주민들이나 지방의 여유있는 중산층이나 부유층들이 놀러가는 대표적인 놀이공원으로 다시금 탈바꿈했다.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50종의 놀이기구, 부지 60만제곱미터, 하루 수용인원 10만명에 달한다고 한다.
다만 도심지에서 꽤 떨어져 있기 때문에 개선청년공원에 인기면에서 밀린다고 한다. 그래도 값 싸게 여가시간을 때울 수 있기에 여가장소나 소풍장소로 애용되는 편이고 수영장도 같이 있기 때문에 여름철 휴가장소로도 인기가 있다. 다만 싸게 표를 구입하려면 1-2시간씩 줄서서 기다려야 된다고 한다.
2009년 9월에 외국인 관광객이 촬영한 만경대유희장의 모습 |
리모델링 전까지 만경대 유희장에 있던 롤러코스터는 열차 안전바 고정이 안 됐다. 즉, 열차가 출발하는데 안전바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여기에 벌겋게 녹슨 선로까지 겹쳐져 탈북자 출신 기자 주성하는 '공포와 스릴을 제대로 체험하고 싶다면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인민을 위해 베푸신 크나큰 사랑'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북한의 저 놀이기구'를 타라'고 비꼬았다. # [7]
3. 기타
-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롤러코스터가 안전한지 알아보기 위해 공원 측에선 동원된 북한 관람객들을 먼저 시험용으로 태워 보내기도 했다고 하며, 이들이 무사히 살아 돌아오는 모습을 본 뒤에야 외국인 관광객들을 롤러코스터에 태웠다고 한다. 참고로 데일리 메일에다가 만경대유희장에 대한 기사를 쓴 프리랜서 기자 알렉스 호반의 말에 따르면 만경대유희장 측에서는 놀이공원에 진짜 손님이 없는 것을 감추고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것처럼 가장하기 위해 군중들을 동원했으며, 롤러코스터를 타기 직전에 놀이공원 직원들은 헐거워진 나사 몇몇을 급하게 망치로 통통 치면서 점검했다고 한다. 호반에 따르면 이 놀이공원의 장점은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긴 줄을 설 필요가 없다는 것' 하나밖에 없다고 하며, 만경대유희장에 대한 호반의 총평은 "북한의 놀이공원에서는 반(反)정부 인사들의 무덤에서나 풍길 음산한 공기가 맴돌았다."
- Funzinnu가 만경대 유희장을 테마로 잡고 고전게임 갤러리에 올린 롤러코스터 타이쿤 연재글이 힛갤로 갔다. 당연하지만 롤코타1에서 만경대 따위가 시나리오로 나올 리는 없고, 해당 시나리오가 폐공원을 재개발하라는 시나리오인데 모두가 알다시피 북한이 고난의 행군 이후 매우 피폐해져서 개판난 공원=북한 놀이공원이라는 연상작용으로 게임 진행 중후반 이후 컨셉을 잡고 개발한 것.
4. 갤러리
5. 같이 보기
[1]
구글 지도로 보면 거의 코앞에
김일성의 생가가 있다.
[2]
1997년에 촬영된 이 공원의
모노레일만 봐도 기둥이 녹슨 지 한참이나 되었단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10년 넘게 방치했으니 놀이공원 시설이 멀쩡할 리가 없다.
#
[3]
혹자는 2011년에 폐업한 후 스산한 분위기 때문에 현재까지 촬영지로 애용되고 있는
용마랜드에 비유하기도 했다.
[4]
참고로 여기서 증언한 탈북자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기준으로 북한 최초의 놀이공원인
대성산유희장은 '더 한심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다만 외국인들에게 뜻밖의 유명세를 얻었던 만경대유희장과 달리 대성산유희장은 리모델링 전 사진이 드물다.
[5]
참고로
현지지도에 나선 김정은의 공개적 질타를 북한 언론이 보도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고 하며, 이는
김일성,
김정일 시절에도 없다시피했던 일이라고 한다.
[6]
참고로 같은 날에 리모델링된 대성산유희장도 준공식을 열었다.
[7]
덤으로 주성하는 김정은이 만경대유희장의 실태에 화를 냈다는 보도를 보고는 '김정은도 내 블로그 애독자가 아닐까?'하는 상상을 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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