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HTY ORBOTS / マイティ・オーボッツ
1. 개요
1984년에 제작된 미국- 일본 합작 로봇 애니메이션. 감독 데자키 오사무. 미술 감독 코바야시 시치로. 캐릭터 디자인 및 메인 애니메이터는 스기노 아키오. 촬영 감독 타카하시 히로카타. 로봇 작화로 야마시타 마사히토도 참여했다.미국 3대 방송국 중 하나인 ABC에서 육신합체 갓마즈의 인기에 주목하여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도쿄무비신사에 북미판 갓마즈를 제작할 것을 요청하여 제작되었으며, 합체 시퀀스 등 기존의 갓마즈가 가진 장점을 잃지 않으면서 합체하는 로봇들이 평상시엔 각자 자아를 가진 개성넘치는 5인조라는 설정과 드라마를 시작으로 보다 다양해진 스토리 구도를 보여주어 보통 이 시절 북미화에서 생기는 마이너스 요소가 아닌 플러스 요소가 되어 굉장한 호평을 얻었다.
작화에 있어서도 굉장한데 최고급 애니메이터도 애니메이팅을 포기한 복잡한 디자인의 갓마즈보다 디자인이 단순해지긴 했어도 여전히 굉장히 움직이기 어려운 디자인의 거대 로봇이 그냥 막 회전하고 움직인다. 스기노 아키오가 전설이란 소리를 듣는 것은 허울이 아니란 것이다. 하청 애니메이션이라 제작비도 풍부해 동화도 매우 많이 사용해 움직임이 빠르고 부드럽다. 당시 TMS에서 제작 중이던 리틀 네모가 미국 측 프로듀서의 만행으로 제작이 지지부진하고 갈등이 심해서 마이티 오봇츠로 옮긴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허나 불행히도 시청률 자체에서 고전했고 당시 미국에서 반다이의 머신로보를 바탕으로 한 고보츠(GOBOTS)와[1] 이름이 헷갈린단 이유로 고봇 판매업체인 통카에게 고소를 당하자 결국 마이티 오봇츠 쪽에서 양보해주면서 1쿨로 종료되고, 이후 서양권에서도 갓마즈의 애니와 완구가 직수입되는 통에 스탭들로서도 더이상 북미판을 만들 이유가 없어져 사실상 조기종영작이 되었다.
이렇게 안타까운 경위를 갖고 있지만 작품 자체의 질은 지금 봐도 훌륭한데다가 본토 쪽에선 지금도 방영 당시의 비디오를 추출해 팬들이 DVD화하며 영상보존에 힘쓰는 등의 열정을 보여줬으며, 일본 쪽에서도 비디오의 형태로 오봇츠가 역수입되고 국내에서도 SBS 여명기인 1992년 6월 30일~7월 28일까지 월-수 저녁 5시 40분에 "천하무적 오보트"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기에 방영은 끝났을지언정 팬들의 추억 속에서 살아 숨쉬는 작품으로서 극소수나마 인지도를 갖고 있다.
방영당시 완구화도 예정되었으나 조기종영에 따라 불발로 끝났고(도쿠마 쇼텐의 초합금혼 서적에서 확인), 완구가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했었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는데 진품인지 갓마즈 완구를 리페인팅한 짭퉁인지는 알 수 없다. 일단 한국에서는 방영 당시 분리합체는 안되고 오봇츠만 재현한 1000원짜리 완구가 있긴 한데...( 참조)
그외에 파일럿 필름이 존재하는데 이때는 세부 디자인이 본방의 내용과 틀렸으며(특히 보트의 색이 초록색 계열이었다) 무슨 업보인지 동사에서 제작한 초시공세기 오거스의 BGM을 다수 사용하고 있다. 파일럿 필름판 제목은 Broots.
-이상 강철지드와 베스트에니메의 천하무적 오보트 기사에서 인용 및 수정.
마이티 오봇 컴플리트 시리즈 DVD로 2018년 4월 17일 발매예정.
2. 스토리
서력 2200년 우주경비대(갤럭틱 패트롤)에 소속된 청년 로브는 그가 제작한 파트너 오노와 함께 5명의 로봇[2](토르, 보트, 보, 부, 크런치)를 이끌고 우주제패를 꿈꾸는 컴퓨터 마신 온브라에게 맞선다. 로봇들은 이때다 싶을 때 거대전사 마이티 오봇츠로 합체해 무적의 파워로 미지의 역경을 무찌른다.
3. 등장인물
-
로브(성우:
미즈시마 유우)
주인공이자 우주경비대의 대원으로 평소에는 로봇 엔지니어로서 일하는 공돌이. 마이티 오봇츠를 발명했으며, 전용 에어카를 타고 조수인 오노와 함께 합체 후의 오보트에 탑승한다. 참고로 일본 비디오판 성우는 갓마즈의 주인공 묘진 타케루와 동일한 미즈시마 유우가 캐스팅되었으며 국내 더빙판 성우는 백순철.
-
오노(성우:
이토 미키/
손정아)
로브의 파트너이자 조수라 할 수 있는 로봇. 로브의 전용 에어카에 동승하며 합체후 세큐리티 록 해제와 조종보조를 담당한다. 사실상 오노의 락 해제가 없으면 오보트로의 합체가 불가능하며, 에피소드 "Wish Planet"(국내 번안명은 오노의 소원)에서는 인간이 되고 싶다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바람에 합체불능이 되어 본의아니게 팀을 고전시켜 버렸다. 참고로 본토에선 2화였지만 국내에선 꽤 후반부에 방영되었고 방송 직전의 "이어서 천하무적 오보트가 방송됩니다~" 때엔 이 부분의 화상이 매번 나왔다. 이름은 'Oh NO!'에서 따왔다.아폴로 안톤 오노와는 관계 없다
-
토르(성우:
겐다 텟쇼)
힘이 센 로봇으로 오보트로 합체하는 5인의 리더 격. 합체시 동체를 담당하며 이하의 5인의 멤버 전원 평상시엔 인간 사이즈지만 합체시엔 각진 형태로 변하며 브라이싱크론이라도 되는듯 크기가 대박 커진다. 참고로 일판 성우분인 겐다 텟쇼 분은 나레이션도 겸했다.
-
보 & 부(성우: 히비노 아카리 & 오이카와 히토미)
여성형 로봇으로 보의 발진씬은 본가 갓마즈의 우라노스의 발진 씬을 연상케 한다. 합체시 보가 왼팔, 부가 오른팔을 담당한다.
-
보트(성우:
야마구치 켄)
다재다능한 변신로봇. 긴급시엔 비행기상태로 행거에서 발진하며 합체시 오른다리를 담당한다. 변신으로 몸 일부를 공구로 변형시키는 게 특기이며 이 특기는 합체 후에도 반영되어서 양 손을 해머로 만들거나, 상대를 붙잡는 슬링을 생성해 던지기도 한다.
-
크런치(성우:
사와키 이쿠야)
문자 그대로 철을 먹기를 좋아하는 로봇. 국내판에선 먹보트라는 친근감있는 이름으로 개명. 합체시 왼다리를 담당한다.
-
다른 우리말 성우로는 캐스팅 뱅크에 이렇게 나왔다.
장세준 - 시몬스 役
이규연 - 오보트 役
김현직 - 사령관 役
이선영 - 디아 役
순동운, 김영훈, 김동현, 정미연, 최문자, 지미애, 김병관, 설영범, 김정애, 김환진, 이호인, 이재명, 안경진, 김익태, 이우신(이병식), 정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