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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3 22:26:24

마션(영화)/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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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에서 다뤄지는 화성의 주요 지형2. 줄거리
2.1. 결말2.2. ARES 3 탐사대 임무 종료 이후 대원들의 근황
3. 원작 소설과 설정 차이가 나는 부분들
3.1. 거주 막사 및 농사 관련 부분3.2. 로버 관련 부분3.3. 패스파인더 관련 부분3.4. 아레스 4 MAV 관련 부분3.5. 구조 관련 부분3.6. 등장인물3.7. 기타3.8. 통편집된 부분들
4. 기타

1. 줄거리에서 다뤄지는 화성의 주요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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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지명 설명
Ares 3 아레스 3 팀의 탐험지. 마크 와트니가 혼자 남겨진 곳. 아시달리아 평원(Acidalia Planitia)에 있다.
Acidalia Planitia 아시달리아 평원, 아레스 3 기지가 있는 장소이고, 영화의 시작 장소이기도 하다. 아시달리아라는 이름은 아프로디테(영어 이름: 비너스[1])에서 따온 이름이다.
Kipini 키피니, 오른쪽에 보이는 작은 협곡이 와트니가 '루이스 협곡'이라고 이름 지은 협곡이다.
Chryse Planitia 크리세 평원, 다양한 협곡들이 이 평원으로 흘러들어온다. 와트니가 다른 지역을 갈 때 항상 통과했던 지역. 바이킹 1호 착륙선이 착륙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Pathfinder 패스파인더 무인탐사선 착륙지, 와트니가 최초로 통신 회복을 하기 위해 사용한 기기이다.
Ares Vallis 아레스 협곡, 이 협곡은 크리세 평원으로 흘러간다. 패스파인더는 이 협곡 끝부분 삼각지에 있다.
Schiaparelli 스키아파렐리, 스키아파렐리는 그 자체가 커다란 분화구로 이루어져 있다. 내부 남서쪽에 아레스4의 MAV가 있다. 마크 와트니가 탈출에 사용. 이 사진에서 화성 적도 부근에 보이는 큰 분화구가 스키아파렐리다.[2]
Mawrth Vallis 마우르스 협곡, 와트니가 아레스4 MAV로 가기 위해 선택한 경로. 이 협곡을 통과하면 아라비아 테라 지역이 나온다. 참고로 마우르스 협곡은 태양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협곡이기도 하다.
Arabia Terra 아라비아 테라[3], 분화구가 가득한 지역. 지구의 아라비아 반도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아시달리아 평원보다 2.5km 높은 고지대이다. 후반부에 모래폭풍이 발생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영화에선 모래폭풍 자체가 통편집
Watney Triangle 와트니 삼각지, 트루블로 분화구, 베크렐 분화구, 마르트 분화구가 삼각형을 이루고 나머지 작은 5개의 분화구가 변에 위치해 있는 지역. 와트니가 화성서 오랫동안 생존한 기념으로 이름을 붙였다. 트루블로 분화구와 러더퍼드 분화구 사이를 통과하는 게 아라비아 테라에서의 첫 도전. 영화에선 이부분이 짤린터라 비중이 없다. 역시 영화에선 이동 자체가 통편집
Marth 마르트 분화구, 와트니가 길을 잘못 들어서 정면으로 만난 분화구. 모래폭풍을 처음 인지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영화에선 통편집
Terra Meridiani 메리디아니 테라, 오버튜니티가 있는 지역.
MER
Opportunity
오퍼튜니티 무인 탐사 로버가 착륙한 곳. 실제로 오퍼튜니티는 남동쪽으로 더 이동했다.
Ares 4 MAV 아레스 4 미션을 위해 미리 화성에 착륙시켜둔 MAV. 와트니가 이 MAV를 이용해서 탈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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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니의 이동 경로

2. 줄거리

유인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아레스 3팀의 대원들은 화성에서 지낸지 18일째 거대한 모래 폭풍을 마주치게 된다. 폭풍의 발생은 이미 예견되었고 대원들도 임무 수행 전 브리핑을 통해 이를 숙지한 터라 별 문제가 없을 듯 보였는데, 예상보다 강력한 폭풍의 위력에[4] 임무 중단이 결정되자 대원들은 모두 MAV로 이동하게 된다. 폭풍은 MAV의 지지대가 견뎌내지 못할 정도로 강했고 이로 인해 MAV가 서서히 기울어 정상적인 이륙이 어려워지자 대원 중 한 명이자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는 MAV(화성상승선)를 로버를 닻으로 삼고 거기에 케이블로 연결시켜 기울어지는 것을 막자는 계획을 제안한다.[5] 그런데 이와 동시에 부러진 통신 안테나[6]에 맞고[7] 튕겨져 나간다. 이 사고로 더 심한 부상을 당한 데다가, 지구와 통신도 못하는 이중 타격을 당한 셈이다. 대원들은 튕겨져 나간 와트니를 찾으려 하나 폭풍으로 인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데다, 설상가상으로 MAV는 이미 회복 가능한 각도에서 벗어나 서서히 쓰러지고 있었고, 아레스 3팀의 대장 루이스는 나머지 대원들을 서둘러 MAV로 이동시키고 자신은 계속해서 와트니를 찾아본다. 그러나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는 이미 오프라인 되었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근접 레이더로 와트니의 위치를 찾아보려 하지만 무용지물.[8] 기울어지는 MAV의 각도를 자세 제어 로켓까지 점화해가며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루이스는 어쩔 수 없이[9] 서둘러 MAV로 탑승하고, 아레스 3 팀은 화성에서의 임무를 중단하고 화성을 떠나게 되고, NASA는 와트니의 사망을 공식 발표한다.

한편, 폭풍이 멈춘 후 모래에 파묻힌 채 살아있던 와트니는 슈트의 산소 경고와 함께 깨어난다. 복부에는 기다란 철심이 박혀있는 상황. 겨우 기지로 돌아온 와트니는 직접 철심을 빼고 복부 깊숙한 곳에 박힌 파편을 제거한다.그 와중에 내뱉는 f로 시작해서 k로 끝나는 단어를 말한다. 사실 와트니의 생명유지장치가 오프라인이 된 이유는 파편이 생명유지장치를 관통하며 기기가 고장난 것이었으며[10], 파편과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가 급속도로 응고된 것이[11] 공기 유출을 막아 슈트의 압력을 보존해준 덕에 와트니는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파편을 제거하고 셀프 봉합수술까지 마친 와트니는 외부와의 통신이 두절된 채, 비디오 로그[12]를 남기며 화성에서의 생존 방법을 강구하기 시작한다.

아레스 4팀이 화성에 도착하는데 약 4년이 걸릴 것이며, 기지에 남아있던 식량은 다른 대원들의 것까지 합쳐 약 300~400일 가량의 식량만이 전부인 상황.[13] 와트니는 기지를 발휘하여 기지 내에 화성의 흙을 깔고 보관 중인 인분을 꺼내 거름을 만들어[14] 감자를 심어 키우게 된다.[15] 다만 문제는 농사를 위한 물이 부족하다는 것. 와트니는 MAV 발사 장치에서 로켓 연료인 하이드라진을 빼내고 이를 이리듐 촉매를 이용하여 질소를 떼내고 남은 수소를 연소시켜 물을 생성시킬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기지 내에는 우주에서의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이 붙는 재질의 물건이 없었으며, 이에 와트니는 처음 불을 피우기 위한 땔감으로 떠난 동료의 짐을 뒤져 나무 십자가를 찾아내 불을 붙인다. 물론 전부 다 불을 붙인 건 아니고 기다란 아랫부분을 칼로 긁어내서 만든 조각들로. (이 때 십자가에 조각된 예수님에게 상황이 상황인지라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양해를 구한다.[16]) 마침내 연소 장치에 불을 붙이는 순간, 와트니는 환호성을 내지르나 그와 동시에 장치에서 폭발이 일어나고 와트니는 폭발에 튕겨져 나간다.워후! 펑!! 그의 호흡으로 인한 산소의 양의 변화를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것이 폭발로 이어진 것이다.[17] 잠시 후 불연소 소재로 된 특수호일을 몸에 두르고 우주활동용 헬멧까지 착용한 와트니는 다시 불을 붙이고, 이번에는 성공적인 연소가 이루어져 감자밭을 둘러싼 비닐에 물방울이 맺혀 감자밭의 흙들이 서서히 물기를 머금게 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른 뒤 감자싹이 돋아나고, 서서히 자라기 시작한다.[18]

한편 NASA에서는 와트니의 시신을 찾아오는 것을 임무 중 하나로 넣어서 아레스 6의 예산을 의회에서 타오기로 하고, 그 사전 작업으로 아레스 3 기지를 위성 사진으로 찍게 된다. 이 과정에서 NASA 화성 정찰위성 운용 실무자인 민디 파크가 18화성일째와 54화성일째의 사진에서 먼지투성이던 태양전지가 닦여 있고, 충전 중이어야 할 로버 2[19]가 이동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20] 이를 계기로 정밀한 위성 사진 분석을 시작하게 되며, NASA는 와트니가 아직 생존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NASA 역사상 최대의 과실로 꼽힐 이 사건은 공식 발표 직후 연일 전 세계 톱 뉴스거리가 되고, NASA는 어떻게든 와트니와 통신을 재개하려 하지만 와트니 본인이 그랬듯 연락 수단이 하나도 없어 애를 먹으며 급박하게 식량 보급선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다시 화성으로 시점이 돌아오고, 와트니는 아레스 4팀의 착륙 지점인 스키아파렐리 분화구부터 아레스 3팀의 기지인 아키달리아 평원까지의 거리가 3,000km 넘게 떨어진 곳이라는걸 인지하게 된다. 이를 위해 와트니는 로버 1의 배터리를 들어내어 로버 2에 장착하여 배터리를 몰아주고, 로버의 난방 장치를 꺼서 주행거리를 최대한으로 늘린다. 거리는 약 2배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이마저도 수십 km에 불과하고 난방이 들어오지 않아서 본인 체온과 방열만 갖고는 맹렬한 추위를 견딜 수가 없었다.[21] 때문에 와트니는 아레스 3팀이 화성에 도착하자마자 묻어버린 플루토늄 원자력 전지를 꺼내 금박으로 감싼 후 로버 안에 넣어 원자력 전지에서 방출되는 열[22]로 문제를 해결한다.

NASA와 연락할 방법을 고민하던 와트니는 오래 전 임무를 마친 무인탐사선 마스 패스파인더를 떠올리게 된다. 아레스 3팀의 기지인 아키달리아 평원 근처가 패스파인더가 착륙한 아레스 협곡이였기 때문. 로버를 타고 기지 북쪽으로 한참을 달린 와트니는 모래에 파묻힌 패스파인더와 소저너를 꺼내어 로버에 싣곤 다시 한참을 달려 아레스 3 기지로 가져온다. 이를 위성으로 지켜보고 있던 NASA에서도[23] JPL 창고에 보관 중이던 오래된 패스파인더의 복제품을 꺼내 와트니와의 교신을 준비한다.[24] 와트니는 패스파인더의 전원을 복구한 뒤 지구와의 교신을 기다린다. 제트추진연구소에서는 곧 화성의 패스파인더 호의 신호를 받고, 패스파인더의 카메라를 통해 와트니의 모습을 확인한다. 패스파인더의 카메라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와트니는 기지에서 팻말을 가져와 자신이 보이는지 YES와 NO로 카메라를 움직이라고 써붙였는데, 이때 카메라가 YES를 가리키자[25] 와트니는 환호한다. 사실 NO를 가리켜도 별로 다를 것이 없다. 어쨌든 뭐라도 보이고 지구와 교신이 되어야 YES든 NO든 가리킬 수 있을 테니... 그러나 30분이 넘는 교신 지연 시간과 단 두 개의 선택지를 가지고서는 정상적인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 이에 와트니는 카메라가 360도 회전 가능하다는 것을 이용하여 동료의 짐[26]을 뒤져 아스키 코드 표를 찾아낸 후 이를 16진법으로 변환하여 패스파인더 주변에 16진수가 적힌 팻말을 원형으로 둘러 박은 뒤 카메라가 이를 가리키는 방식으로 지구의 응답을 받는 묘책을 세운다. 한글이면 천지인 자판으로 12진법을 만들어 더 간편하게 했을 텐데······.[27] 곧이어 NASA의 기술자들이 패스파인더의 코드를 조작하여 텍스트 기반의 통신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와트니에게 알려주고[28][29], 마침내 와트니는 지구와 텍스트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게 된다.[30] 와트니가 동료들에게 자신의 생존 사실을 알렸냐고 묻자 JPL에서 와트니와 연락 중이던 빈센트는 답을 하지 못한다. NASA에서는 아레스 3팀이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게 될 경우 동료를 버렸다는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릴 것이며, 우주에서 장기간 지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조그마한 문제도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아레스 3팀에 그 사실을 2달 넘게 숨기고 있었던 것. 이에 격분한 와트니는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통신에 각종 육두문자[31]를 섞어 보낸다. 그리고 와트니의 쌍욕은 전세계에 생중계된다. 전 세계가 보고 있다며 말 가려서 하라고 핀잔을 주자 보란듯이 더 심한걸 들고 오는 와트니가 압권...

와트니의 자체적인 농작물 재배를 통해 시간을 번 NASA는 좀 더 여유를 가진 확실한 보급 계획을 세운 가운데 아레스 3의 팀원들에게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리고, 팀원들은 마침내 와트니와 연락을 하게 된다. 한동안 모든 것이 순조롭게 돌아가는 가운데 지구와 통신이 닿은 와트니는 여러 유명인사나 대통령,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온갖 사람들이 보내온 이메일을 받으면서 어느 정도 여유를 지니게 된다.[32] 그러나 어느 날, 와트니는 기지 외부에서 작업을 하고 에어로크으로 들어오는데, 설계된 수명 이상으로 사용한 에어로크 연결부가 파열되어[33] 기압차로 인해 에어로크와 그 에어로크에 연결되어있던 막사 통로 한 면이 통째로 날아가 버린다. 에어로크와 같이 날아가버린 와트니의 헬멧에는 균열이 생겨 공기가 새고 있었고, 와트니는 덕트 테이프를 붙여 겨우 유출을 막아낸다.[34][35] 에어로크 밖으로 나온 와트니 앞에는 기압차로 인해 기지 밖으로 날아간 감자들이 보이고, 기지 안이 화성의 대기에 노출되어 애써 기른 감자와 흙들이 다 얼어버린 처참한 광경이 펼쳐진다.[36] 여분의 헬멧과 슈트를 챙긴 와트니는 로버로 들어가 분개한다. 씨바알! 씨발! 씨발! 씨발! 씨발!!! 다음 날, 와트니는 감자밭을 감싸던 비닐을 뻥 뚫린 기지의 에어로크 연결부에 감싸고 기지를 다시 가동한다. 그러나 와트니는 화성의 바람에 비닐이 펄럭이며 내는 소음과 언제 비닐이 터져 끔살당할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린다. 감자들이 다 죽어버려 와트니의 생존 가능 기간이 매우 줄어든 상황.[37] 기존 계획으로는 와트니를 구할 방법이 없어진 NASA는 보급선 발사를 서두르나 JPL의 작업 속도는 이미 한계에 도달해있었고[38] 결국 모자라는 시간을 벌기 위해 안전점검까지 생략하면서까지 발사를 강행한다. 보급선을 실은 로켓은 무난하게 발사되나 싶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로켓이 기울어지며 폭발한다.[39][40] 한편, NASA의 실패 뉴스를 지켜보던 중국국가항천국에서는 기밀에 부쳐졌던 자국의 위성발사체 '태양신(타이양센)' 호를 와트니를 구출하는데 사용하기로 결정한다.[41] 이에 절망에 빠져있던 NASA는 중국과 협조하여 재빠르게 새로운 보급선을 만들고 발사를 준비한다.[42]

한편 NASA의 궤도 계산 전문가인 리치 퍼넬은 귀환 중이던 아레스 3팀이 탑승한 우주선 헤르메스를 가속시켜 지구 궤도를 스윙바이로 돌면서 보급선과 도킹하여 다시 화성으로 보낸 다음, 와트니를 미리 착륙시킨 아레스 4의 MAV에 태우고 헤르메스와 랑데뷰를 하는 계획을 제안한다. 해당 계획은 아레스 4호 미션 때까지 4년 정도를 버텨야 하는 현재 계획과 다르게 와트니를 훨씬 빨리 지구로 귀환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고, 와트니를 화성에 두고 왔다는 죄책감 때문에 아레스 3호 선원들도 만장일치로 찬성할 것이 뻔했지만, 태양신 로켓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두 안 중 하나에만 로켓을 쓸 수 있었고, 자칫 보급선과의 도킹이 실패할 경우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전부 죽게 되는 상황이었기에 샌더스 국장은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이 계획을 반대한다.[43][44] 이에 미치 핸더슨은 헤르메스에게 리치 퍼넬이 계산한 항로를 몰래 알리고[45],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와트니를 구출하기 위해 우주에서 무려 533일을 더 보내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다. 이를 위해 헤르메스 호의 통신 컴퓨터에 일시적 제한을 거는 방식[46] 헤르메스 호의 항로를 일부러 변경하며, 나사는 어쩔 수 없이 선원들의 뜻을 따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샌더스 국장은 핸더슨에게 이번 사건이 끝나고 나서 사임할 것을 요구한다.[47]

이 계획을 전달 받은 와트니는 황당해하며 아레스 4의 MAV를 향한 여정을 위해 NASA의 기술자들과 함께 로버를 개조한다. 로버의 뚜껑을 따서 적재 공간을 최대로 늘리고 각종 생명유지장치를 로버에 박아넣는 과정이었다. 지구 위에서 태양신호의 보급선과 성공적으로 도킹한 헤르메스 또한 다시 화성을 향해 출발한다. 참고로 이 때 이미 벡과 요한센이 연애 중임을 암시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로부터 7개월 뒤, 와트니는 마침내 아레스 3 기지를 떠난다.[48] 4시간 동안 이동하고 13시간 동안 로버의 전력을 충전하는 동시에 휴식을 취하는 생활을 몇 달을 반복한 와트니는 마침내 아레스 4의 MAV에 도착한다. 화성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적어놓은 식량을 먹은 후, 그간 정들었던 로버에 그동안 자신을 살려준 친구이니 잘 봐달라는 메모[내용]를 남기고 와트니는 MAV로 이동한다. 그리고 MAV를 개조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원래 MAV는 화성 저궤도에서 도킹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기에, 비교적 고도가 높은 헤르메스와 랑데뷰를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무게를 줄여 어떻게든 헤르메스와의 거리를 좁혀야 했다.[50] 그런데 그 무게를 줄이는 방법이 가히 충격적이었다. MAV 안의 보급품이나 다른 선원들의 좌석을 다 빼버리고, MAV를 헤르메스에서 원격조종하도록 했기에 와트니가 손댈 일이 없으므로 제어 패널도 떼어버린다. 창문과 우주선 뚜껑도 다 떼어버리고 기지에서 가져온 천막으로 대신한다는 것.[51] 와트니는 '미친 짓'이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이를 충실히 이행한다. 자신이 '우주 비행 역사상 제일 빠른 사람'이라고 되뇌이면서. 이렇게 최대한 무게를 줄인 뒤, 와트니가 탑승한 MAV는 마침내 이륙한다.

이륙과정에서의 12G에 달하는 강한 가속도 때문에 와트니는 기절하며, 헤르메스의 선원들은 또다른 문제를 발견한다. 이륙 도중 천막이 찢어져서 저항이 계산보다 더 커진 것. 덕분에 MAV의 속력이 계산값보다 느려서 헤르메스와 MAV의 거리가 68km나 벌어진 것이다. 이 거리를 줄이기 위해 헤르메스 호는 자세 교정용으로 쓰이는 보조 로켓을 잔량 연료의 75% 이상을 사용해서 가속한다. 결국 랑데뷰 거리를 0으로 만드는 데엔 성공했지만, 상대 속도가 초속 42m에 달한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52] 이 소식을 들은 와트니는 자기가 우주복에 구멍을 내서 아이언맨처럼 날아간다고 한다.[53] 이 아이디어를 들은 루이스는 여기서 힌트를 얻어[54] 헤르메스의 에어로크에 폭탄을 설치하여 터뜨려 우주선 내부의 공기를 진행방향으로 뿜어내 속력을 줄이기로 결정한다.
(루이스) 마르티네즈, 당장 안으로 돌아와서... 폭탄만들어.
(Louise) Martinez, I need you to come inside and make.... A Bomb.
이에 알렉스 포겔은 헤르메스 안에 있던 설탕[55]과 암모늄이 들어있는 유리세정제를 섞고, 순도 높은 액화 산소를 넣어 간단한 폭탄을 만들어 낸다.[56] 사실 화학자가 제일 무섭다 카더라... 벡은 이 폭탄을 에어로크에 설치하고 터뜨리지만, 이 과정에서 헤르메스의 궤도가 틀어지면서 실제 랑데뷰 거리는 312m가 된다. 헤르메스호에서 우주 유영(EVA)은 유선으로 해야 하는데벡이 폭탄 붙이고 줄 없이 다른 에어로크으로 들어온 건 설정 미스[57], 벡은 줄이 설령 모자라는 상황이 오면 줄을 떼고 나가겠다고 말을 한 상황이었다. 루이스는 또다시 대원을 잃어버리는 꼴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벡이 줄을 끊고 나가지 못하게 자신이 직접 와트니를 구출하러 간다.[58][59] 루이스는 EVA 장비를 걸치고 우주선과 줄로 연결한 뒤 와트니에게 다가가나, 와트니와의 거리는 당연히 줄보다 더 멀리 있는 상황. 루이스는 헤르메스에 있던 벡에게 줄을 풀어버리라 하지만, 이때 와트니는 기어코 우주복 장갑에 구멍을 내고 날아간다. 와트니는 겨우겨우 루이스에게 날아가고통제가 힘든 상황에서 무려 100m나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날아갔다, 루이스의 손을 놓치지만 간신히 줄을 잡고, 마침내 루이스와 재회한다. 그리고 와트니는 루이스의 음악 취향을 트집잡는다. 루이스와 함께 헤르메스로 돌아온 와트니는 아레스 3팀과 재회한다. 이 때 몇 달 간의 로버 생활로 인해 씻지도 못해 냄새가 나는 와트니에게 동료가 핀잔을 준다.

2.1. 결말

첫 블로그 연재 당시와 출판본/오디오북, 영화판에 따라 결말이 다르다.
지구에 돌아온 마크 와트니를 알아본 아이가 다시 화성에 가겠냐는 질문에 "너 씨* 제정신이냐?"(You out of your f**king mind?)라는 걸쭉한 욕 한사발을 날려 주고 '별볼일 없는 좋은 오후다(It was nice, boring afternoon.)'라고 끝맺는다.
챕터 26에서 687일째[60] 로그 엔터리(Log Entry) 끝에 '오늘은 내 생에 가장 행복한 날이다(This is happiest day of my life.)' 라고 끝 맺는다.
아레스 3 탐사대가 지구로 귀환한 후 NASA의 우주인 훈련 교관으로 재직한 와트니는 어느 날 벤치에 앉아있다가 자신의 밑에 자란 작은 새싹에게 인사를 건넨다. 화성에서 처음 감자 새싹이 나오는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부분. 와트니는 학생들에게 자신이 죽을 것이라 생각되는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간다면 어느새 생존해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가르치며, 질문있냐고 물어보자 모든 학생들이 그에게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2.2. ARES 3 탐사대 임무 종료 이후 대원들의 근황

3. 원작 소설과 설정 차이가 나는 부분들

아무래도 NASA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니, 개인이 쓴 소설의 묘사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건 어쩔 수 없다. 대체적으로 영화판의 설정이 소설판의 설정보다 더 화려해졌는데, 그렇다고 영화판의 설정이 더 비현실적이라느니 무리수라느니 할 정도는 아니다. NASA에서 그동안 발표한 수많은 우주탐사 계획들을 눈여겨 본 사람들이라면 영상에 나오는 거의 모든 장면에서 "어, 저건 몇 년도에 발표된 무슨 계획에 등장하는 장비/기술/계획인데!"라며 감탄할 수 있을 정도다. 문제는 예산인데, 마스 컨스텔레이션 등 그동안 나사에서 계획한 우주탐사는 사실상 일회성인 반면 아레스 미션은 최소 3회, 최대 6회 이상 진행되는 다회성 미션이므로 원작자는 미션당 예산을 낮게 책정한 반면, 꿈과 희망을 먹고 사는 NASA는 그보다는 많은 예산을 타낼 수 있으리라는 예상(희망?)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즉, 소설판과 영화판의 차이는 공학적 실현가능성의 문제가 아닌 정치적 예산의 문제라는 이야기. 하지만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오류를 일으키도록 변경된 장면들도 꽤 있다.

또한 영화이므로 엄밀한 과학적 고증보다 영화적 표현과 빠른 전개를 우선하는 건 '잘못'된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아래 지적되어 있는 '임시로 막은 막사 비닐이 기압차에도 불구하고 팽팽하지 않다'는 것은 과학적으로는 올바르지 않은 연출이 맞으나, 비닐이 펄럭이는 모습과 큰 소리를 통해 안전에 대한 주인공의 불안감을 표현하고자 의도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그냥 비닐이 팽팽하게 터질 듯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과학적 올바름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긴장감까지 유도하는 방법이 가능했으리란 점에서 원작의 분위기를 일부나마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은 당연히 피할수 없다.

3.1. 거주 막사 및 농사 관련 부분

3.2. 로버 관련 부분

3.3. 패스파인더 관련 부분

3.4. 아레스 4 MAV 관련 부분

3.5. 구조 관련 부분

3.6. 등장인물

3.7. 기타

3.8. 통편집된 부분들

4. 기타



[1] 참고로 비너스는 금성의 이름이기도 하다. [2] 검은색 지형은 실제로 검은색이 아니라, 밤에 찍은 사진을 합성한 결과. [3] 테라(Terra)는 육지, 대륙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테라라는 이름이 붙은 지형은 고도가 높은 지역이다. 만약 화성에 바다가 있었다면 육지가 되었을 듯. [4] MAV(화성상승선)이 폭풍에서 버틸 수 있는 위력은 7,500이지만 폭풍의 위력은 8,600이었기 때문이다. [5] 쉽게 말해 "폭풍이 끝날 때까지 버텨보자"는 이야기.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이 폭풍의 위력은 MAV의 지지대가 절대 버틸 정도가 아니었으며, 이륙선으로 가는 시간도 빠듯한 마당에 한 치 앞도 보기 힘든 폭풍 속에서 이런 작업은 불가능했다. [6] 거주 막사에서 유일하게 지구와 통신 가능한 안테나였다. 나머지 비상 통신 방법은 모두 MAV를 경유(사람이 화성에 남아 있다면 MAV도 반드시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하기에 통신이 안된다. [7] 사실 맞았다는 표현보단 꽂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 [8] 원작에서 언급되기를 궤도로 올라가면서 헤르메스를 찾는 용도라고 나온다. 그 근접 레이더로도 막사가 겨우 잡힌다고 전해주면서 우주복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 언급된다. [9] 사실 이때 벡크(팀원들의 의사)가 "마크는 죽었어요"라고 잘라 말했듯이 객관적으로 보면 죽었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와트니 본인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의 생존을 알고 대원들이 상처입을까봐 나사와의 교신 도중에 수 차례나 "(죽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한다. [10] 생명 신호가 먼저 사라지고(혈압 0, 맥박 0이라는 수치가 마지막으로 동료들에게 전송되었다.) 그 다음 와트니가 시야에서 사라졌기 때문에 대원들은 와트니가 안테나에 맞자마자 즉사했다고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11] 상처에서 나온 혈액이 딱지가 된 것과 다른 의미의 응고이다. 극저압 & 극저온이라는 화성의 가혹한 환경 덕분에 피가 상처 밖으로 나오자 마자 얼어붙은 것에 가까운 것으로, 전자가 혈액의 산화반응과 수분의 증발로 인한 굳어짐이라면 후자는 혈액 속의 수분이 얼음으로 변하는 상의 변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12] 사실 최초의 메시지는 "산소 생성 장치가 망가지면 숨막혀 죽겠죠. 물 생성 장치가 망가지면 목말라서 죽을거고, 벽이 무너지면 그대로 터져버릴테고... 운 좋게 시설에 아무 문제가 없어도 결국 음식이 떨어질 겁니다."라면서 어쨌건 자신은 여기서 죽을 것이라며 절망에 가득찬 메시지였다. 그러나 죽음을 기다리며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도중 "여기서 죽진 않을 거야"라고 다짐하고 생존을 위한 발버둥을 치기 시작한다. [13] 만일을 대비해서 30일 탐사 계획에 5인의 60일치 식량을 가져왔고, 남은 식량을 합치고 아끼면 약 1년치 분량이 나온다. 문제는 목표인 아레스 4팀이 화성이 도착하는 시점은 약 4년 뒤. 물과 산소가 존재하지 않는 화성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3년치 식량을 더 구해야한다. [14] 주머니에 포장된 건조된 인분을 통에 모아서 물을 붓고 섞는데, 어찌나 냄새가 고약한지 코를 마개로 틀어막았음에도 불구하도 구역질을 한다.요한슨의 냄새가 특히 구리다 카더라 참고로 원작에서는 화성의 흙에 인분으로 만든 거름을 섞은 다음, 그 위에 지구에서 가져간 소량의 흙을 뿌려준다. 그래서 지구의 흙에 포함된 여러 박테리아들을 거름이 섞인 화성의 흙에서 충분히 증식시켜 식물의 생장에 적합한 토양을 완성한 다음, 다시 거름과 함께 화성의 흙에 섞어줘 점차 불려가는 방식을 쓴다. 물론 과학적으로는 원작의 방법이 더 이치에 맞다. [15] 실험용으로 가져온 이끼와 잔디 외에도 추수감사절 특식 용도로 진공포장해놓은 감자와 강낭콩이 있었다. 이 중 열량이 높고, 단기간에 키우기 쉬운 데다 기대 수확량도 좋은 감자만 키우기로 정한다. 물론 이는 영화판에서는 잘리고 "추수감사절 때까지 열지 말 것"이라 적힌 상자 안에서 우연히 감자를 찾은 것으로 바뀌었다. [16] 원작에서는 '뭐 이정도 상황이면 예수님도 이해해 주겠지' 하면서 그냥 쪼개버린다. 이걸로 지게 될 위험이래봤자 화성 뱀파이어(...)의 습격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태 밖에 더 있겠냐며. [17] 물, 즉 H2O를 생성하려면 정확히 수소와 산소의 부피비가 각각 2:1이어야 한다. 생물이 호흡할 때 이산화탄소만 나오는 게 아니라 질소를 비롯한 산소 또한 나온다. 그리고 산소를 1의 비율로 맞추기 위해 수소를 그 양의 2배만큼 사용하였고 자신이 내뿜는 산소로 인해 실내 산소 비율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을 예상치 못했다. 물론 숨을 들이마쉴 때 소비하는 산소의 양이 내쉴 때 나오는 산소의 양보다 많다. 와트니가 그것을 감안하여 산소의 양을 조금 더 많이 해 놓아서 들이마쉴 때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내쉬는 산소 양은 감안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18] 원작에서는 바로 폭☆8 터지는 게 아니라 수소와 질소 분리까진 어느 정도 성공한 뒤에 정신을 잃었다고 나온다. 그리고 은박지로 몸을 칭칭 감은 게 아닌 그냥 우주복 세트를 입고 분리한 물은 요한슨의 우주복에 보관한다(대충 600리터 정도). [19] 총 2대가 있는데 로버 1은 초반에 마르티네즈가 타고 와서 MAV 옆에 서있다가 후폭풍에 휩쓸려 파괴되어 로버 2만 남아있는 상태다. [20] 루이스 대장이 임무 기록에 로버를 충전 중이라고 기록을 해놓아 쉽게 알 수 있었다. [21] 화성의 평균 온도가 영하 46도이니 인간은 물론이고 생명력이 질기기로 유명한 박테리아도 얼어 죽는다. [22] 이 전지는 플루토늄에서 나오는 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원리인데, 전환 효율이 낮아서 대부분의 에너지는 그냥 열로 방출된다. 하지만 와트니가 가장 원했던 건 열이었기 때문에 잉여 열도 버릴 게 없어진 상황. 즉 효율 100%의 에너지원이 된 것이다. 다만 원자력 전지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묻어버린 것이었는데, 긴급 상황이니만큼 찬밥 더운밥 가릴 여유가 없는 와트니는 위험 부담 따위는 그냥 감수한다. 실험장비를 떨구면 상관한테 혼나지만 이걸 떨구면 사람이 사라지죠. 방사능을 이용하는 장비인지라 방출되는 방사선은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그냥 쿨하게 무시하기로 한다... 본인도 어차피 4년 끼고 산다고 문제 없을거란 투로 얘기한다. [23] 원작에서는 와트니 시점에서 로버 개조 파트를 다룰 때 스키아파렐리 분화구만 언급하며 시리우스 작전 운운하기만 하고, 그 뒤 운행을 재개하는 걸 본 NASA는 저것만 갖고는 스키아파렐리 분화구에 도착할 여건이 안 된다며 발을 동동 구르면서 혹시 그냥 다 포기하고 연락만 재개한 뒤 자살하려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거론하다가 이동 경로가 전혀 다르다는 걸 깨닫고 벤카트 카푸어를 통해 패스파인더가 거론되는 반전이 그려진다. [24] 원작에서는 창고에 패스파인더가 없어서 아예 그 당시 컴퓨터들로 교신장치를 만들어버린다. 공돌이 갈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25] 원통형 카메라의 끝부분에 카메라가 달려서 NO를 가리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원통의 옆면 부분에 두 개 달려있다(극중에도 한번 등장한다.). 따라서 YES를 가리킨 것이 맞다. 패스파인더 카메라 [26] 천체학자이자 컴퓨터 또라이(...)인 요한슨의 가방 [27]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불가능하다. 천지인 자판은 0 양 옆의 키에 대한 표준이 없어서 각 기종마다 이 키의 사용이 제각각이다. 거기다 쌍자음을 보낼 경우에는 같은 문자를 두 번 보내야 하는데 잘못하면 첫 번째가 종성에 붙고 두 번째가 초성에 붙는 등,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거기다 이건 글자만 입력할 때 가능한 방법이고, 기호들까지 입력하면 아스키 코드를 이용하는 게 확실히 낫다. 특히 아스키 코드는 제어 문자까지 다 들어 있어서 "통신 종료(코드 03)"나 "문장의 끝(코드 04)" 등을 글자 하나로 알려줄 수 있다. 거기다 미국 입장에서 아스키 코드는 표준이고, 16진법도 IT에서는 표준처럼 쓰이는 진법 체계라서 공돌이라면 모를 래야 모를 수가 없는 것들이다. [28] 소설판에서는 들어온 메세지가 자세히 나온다. LNCHhexiditONRVRCMP.OPENGILE-/usr/lib/habcomm.so-SCROLLTILIDXONLETIS:2AAE5.OVERWRT141BYTSWTHDATAWE’LLSNFNXTMSG. 해석: 로버컴헥스에디트실행-/usr/lib/havcomm.so파일열고좌측인덱스2AAE5로스크롤.141바이트를다음메시지전송데이터로덮어쓰기. [29] 20여개의 명령어를 교체하는데, 사실 이것만 바꿔서는 로버가 통신을 할 수가 없다. 원작에서는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오는데, 수십 메가바이트에 달하는 코드를 원시적인 방법으로 받아적을 수가 없으니, 패스파인더가 소저너에게 보내는 신호를 로버가 가로채도록 필터링하는 부분만 살짝 바꾼 것이다. 이렇게 해서 로버의 통신로그에 메시지가 쌓이도록 한 것이고 이렇게 하면 일일이 받아 적을 필요가 없으니 통신 프로그램을 그대로 전송시켰다. [30] 영화에서 보이는 모습은 딱 PC통신 시절의 채팅을 연상케 한다. 원작에서는 이모티콘까지 등장한다.보세양! 젖탱이에양!-> (.Y.) -- [31] 영화 더빙 자막으로는 *발로 나오고 영어로 번역하자면 WTF을 외친듯 하다. [32] 원작에선 이 시점 물 환원기가 말썽을 일으켜 와트니 자신은 다른 대체 수단도 있어 그렇게 초조하게 여기지 않는 반면 NASA에서는 난리가 나고 결국 이런저런 측정 끝에 와트니가 독단으로 그냥 뜯어서 하나하나 확인한 끝에 관 하나가 광물질로 막혀있는 걸 확인해서 수리하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영화에서는 생략되었다. [33] 에어로크와 막사는 화성에서 서로 조립한 것이다. 초반부 와트니 혼자 기지에 남겨진 직후 폭풍이 다시 왔을때, 컴퓨터 모니터로 해당 부분에 경고가 들어와 있다. 여기서 파손된 에어로크 1은 로버 충전구역과 가장 가까웠기 때문에 와트니가 자주 이용했다. 즉 피로 누적으로 인한 파손이다. [34] 원작에서는 아예 헬멧이 박살나서 우주복 팔을 잘라붙여 땜빵 헬멧을 만든다. 시야는 팔에 달린 카메라로 어느 정도 커버한다. [35] 이와 비슷한 장면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가 있는데 작 중에서 아무로 레이가 모빌슈트에 내려 샤아 아즈나블을 설득하기 위해 설전을 벌이면서 총격전을 하는 도중 샤아의 유탄 포격의 여파로 헬멧에 금이 가게 되자 산소 유출을 막기 위해 노멀슈트 주머니에서 테이프를 꺼내 붙이는 장면이 나온다. [36] 화성의 영하 50도 추위에 감자는 물론이고 흙속의 박테리아도 다 죽은듯 하다. [37] 주식은 그렇다고 쳐도 기지의 조미료가 모두 바닥나버렸다. 감자를 찍어먹을 케첩도 동난 와트니는 감자를 잘라 진통제 바이코딘을 찍어 먹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거 하 박사님이 맨날 집어먹는 그 약 맞다. [38] JPL에서 로켓 제작 기간으로 요청한 6개월을 이미 3개월으로 줄인 상황. 기지 폭발 사고로 계획을 앞당겨야하자 반토막난 기한을 더 줄이라고 지시했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할 리가 없었다. [39] 보급선 안에 있던 에너지바(기존에 사용하던 식량 팩이 아닌 단백질 바이다. 묘사에 따르면 단단한 양갱같은 질감인 듯하다.)가 로켓 추진의 압력에 의해 액화되면서 페이로드의 균형이 흐트러진 것으로 밝혀진다. 참고로 이때 '로켓이 회전한다, 진동하기 시작한다'라는 말이 나오는 순간 모든 KSP 플레이어들은 비명을 질렀다 카더라 [40] 소설판에선 더 자세히 나오는데, 진동이 발생해도 원래 버틸 수 있었으나 볼트 하나가 불량이라 파손되면서 나머지 볼트들에 하중이 더 걸리면서 줄줄이 나가 떨어지고, 결국 페이로드가 내려앉으면서 페어링을 쳤다. [41] CNSA 국장과 부국장은 과학자로써 와트니와 NASA의 처지를 크게 동정하고 있었다. 이들은 중국 국무원 (의회)를 설득하면서까지 NASA와의 협력을 추진했다. [42] 영화에선 미치와 샌더스 국장이 중국에 가 발사 과정을 확인하는데, 미치가 중국의 발사 과정에 반대하며 우린 아폴로 9호 이후엔 이런 식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43] 화성으로 보급선을 보내는 것과 지구 궤도의 헤르메스에게 보급선을 보내는 것 중 당연히 후자가 난이도가 훨씬 낮다. 소설에서도 이를 언급하며 한 명이 죽을 높은 확률과 6명이 죽을 낮은 확률의 양자택일이라고 말한다. [44] 영화판이랑 소설판의 미치의 반응이 아주 다른데, 영화판은 그냥 국장한테 야리고 페이드 아웃이 되나 소설판에선 상사한테 욕만 안 썼지 아주 가루가 되도록 비난하고 나왔다. [45] 영화에서 자세히 나오는데, 헤르메스 선원의 가족이 보낸 안부를 적은 이메일로 위장하고, 항로를 적은 텍스트 파일의 확장자 JPEG로 바꿔서 이미지 파일로 위장해서 보낸다. [46] 항로를 벗어난 것을 감지하면 컨트롤 센터에서 원격으로 조종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47] 물론 샌더스에게는 해고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나 해당 일이 공개적으로 알려지면 나사에게도 곤란한 일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덮는 차원에서 사임을 제안한 것이다. [48] 이때 샤워를 하고 나온 와트니는 식사량을 최대한 줄인 채 몇 달을 지내서 초반보다 훨씬 야위었고 피부병도 심한 상태였다. [내용] "이 로버를 잘 돌봐줘요. 저를 살려준 녀석이니까..." [50] 약 5톤 정도의 무게를 줄여야 한다고 언급한다. 웬만한 승용차 서너 대 정도의 무게다. [51] 화성의 대기가 옅어서 공기저항이 적으며, 공기저항이 문제가 될 정도의 속력에 도달하면 이미 대기가 희박해지기 때문에 괜찮다고 나온다. 그리고 와트니는 컨버터블을 타고 화성을 탈출해야 한다며 황당해한다 [52] 즉, 헤르메스호의 속도를 보조 로켓으로 늘려 벌어진 68km의 거리를 0으로 줄여도, 헤르메스와 MAV간의 속도차가 초속 42m라는 엄청난 격차로 인해 헤르메스호가 MAV와 거리가 0이 될 때 그 빠른 속도를 멈추지 못하고 MAV를 지나칠 것이라는 소리다. [53] 참고로 영화의 시대 배경을 생각하면 이들에게 아이언맨은 거의 30년 이상 전에 나온 고전영화다(...)대장 디스코 취향 가지고 뭐라고 할 입장도 아니네 [54] 와트니의 정신나간 아이디어를 들은 그녀가 "나쁜 생각은 아니야..."라고 중얼거리자 옆에서 마르티네즈가 "사상 최악의 아이디어인데요?"라고 딴지를 건다. 재밌게도 나중에 이 최악의 아이디어는 결국 실행이 된다. [55] 식량은 우주선 안에 몇 없는 가연성 물질이다. [56] 폭탄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을 훈련받았다고 하는데, 이유는 실수로 폭탄을 만드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57] 앞부분에서 줄을 이어 대략 200m 정도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줄 없이 유영을 한 듯하다. [58] 사실 루이스는 폭탄 터트리기 전에 본인이 나갈 마음을 먹고 우주복을 미리 입는다. 다만 벡에게 말을 건넨 시점이 이 타이밍. [59] 루이스는 사실상 마크를 버리고 온 자신에 대해 책임을 진 것이다. [60] 이전까진 화성일 기준으로 기록이 써졌지만, 화성을 벗어나면서 지구일 기준으로 바뀐다. [61] 조그마한 화단을 만들 만큼의 지구 흙을 가져왔다고 언급된다. 와트니의 식물학자로서의 미션 중에는 이끼 등의 식물을 화성에서 키우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62] 영화에서 감자를 보여줬던 장면들은 감자 갯수를 홧인하는 장면들이였고, 셈을 위해 임시로 거주 막사에 들여다 놨을 가능성이 있기는 하다. [63] 이 때는 로버의 개조 작업으로 한창 바빴던 데다가 초반 와트니가 막사 내부로 흙을 옮겨오면서 허리가 끊어질 정도로 중노동을 했기 때문에 공연히 빼려 해봤자 시간과 체력 낭비이다. [64] 원작에선 배터리도 바닥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고 로버1에서 가저온 여분 배터리는 둘 곳이 없어서 캔버스 천을 이용해서 안장을 만들고 매달아 두는데, 영화는 여분의 배터리를 뒷칸에 그냥 올려둔다. [65] 패스파인더에 장착된 대부분의 물건들은 절연체지만, 외장에 쓰워진 보호필름 같은 게 하필이면 전도체였다. 그리고 와트니는 드릴을 사용하다 과열된걸 빨리 식히려고 껍데기를 벗기고 작업했는데 이것도 원인이 되었다. 화성대기엔 공기가 희박한터라 누전이 생기면 발생하는 전선타는 냄새와 연기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와트니가 원인을 바로 알아내지 못했다. [66] 다만, 정확히 그런 이유로 마크 와트니 성격상 No도 꽂아놓는 게 더 어울리긴 한다. [67] 원작에서는 비좁은 로버내 공간 때문에 고통받는 묘사가 많다. 예를들어 와트니가 패스파인더를 찾으러 갈때 배설한 대소변을 나중에 써먹어야 하기에 버리지 못하고 모두 모아두는데, 당연히 로버안에 보관했기에 구리구리한 냄새와 찝찝함을 참아야 했다. 덕분에 아레스 4 MAV로 이동할 때는 참다 못해 MAV에 도착할 때 사용할 작업실 용도도 겸해서 거주용 텐트를 따로 만들어갔을 정도 [68] 보통 작전지는 착륙 시 안전 및 작전 편의 등의 이유로 평지를 고른다. [69] 별로 쓸모없는 지식이긴 하지만 인간 한 명의 인육을 모두 먹으면 126,000kcal으로 #, 요한센이 덩치가 작은 여성이라서 하루 1,800kcal을 필요로 한다고 가정하면 5구의 시신으로 모두 350일을 버틸 수 있다. 요한센이 남은 식량을 와트니가 했듯이 4분의 3씩 먼는다고 가정한다면 1년 6개월 정도는 버틸 수 있을 것이다. [70] 일단 원작도 기본적으로는 세계 여론에 편승한 형태의 인도주의는 맞다. 다만 타이양셴 프로젝트 자체가 국무원에서 지금도 궁시렁거릴 정도로 많은 예산이 든 탓에 미국에서 어떤 배상을 해줘도 다시 예산을 배정받는 건 불가능해보이는 만큼, 최대한 비싸게 받아먹자는 차원에서 로켓 제공으로 미국인인 와트니 구조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에 더해 중국인 우주 비행사를 아레스 프로젝트에 참가시키는 것으로 중국이 우주에서 미국 못지 않다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자 했던 것. 이 때문에 꾸오밍은 중국인 우주 비행사를 화성에 보내도 다른 비행사들도 얻을 수 있는 성과밖에는 못 얻을 것인 만큼 타이양셴이 사장되는 건 인류 과학사에 큰 손실이라 씁쓸해한다. [71] 다만 패스파인더가 처음 지구에 수신되자 자기 밭에 돌아와 울음을 터뜨리거나 에어로크 파열 사고에선 반 멘붕해서 욕지거리를 남기며 다 포기하려 하는 등의 흔들림은 존재한다. [72] 문제는 이게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던 터라 NASA는 곤욕을 겪었고, 심지어 높으신 분 또한 나사에 전화를 걸 정도로 나사는 대판 깨졌다. [73] 굳이 짜맞춰보자면 미국 영화인데다 포겔을 연기한 배우가 노르웨이인이라 그렇다고 추측할 순 있다. 그래도 독일 억양을 잘 소화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운 부분. [74] JPL 패스파인더 전문가, 로버 컴퓨터 해킹하는 컴퓨터 전문가 등 대부분 나오는 전문가들이 좀 까칠하다거나 재수없는 언행을 하는 것으로 나온다. [75] 과도한 산소는 오히려 신경계와 눈, 폐에 큰 손상을 준다. [76] 통신을 하려면 아레스 3 기지와 지구가 마주봐야 하는데, 귀중한 통신 시간을 음악 파일 전송에 쓸 수가 없다는 이유. 전송 속도가 매우 느리기 때문에 파일을 보내려면 다른 통신을 못하는 상황이었다. [77] 음악의 종류를 묻자 관중 중 한 명이 디스코는 없다고 말하는 개그씬도 있다. [78] 아이다호 주는 미국에서 유명한 감자 산지이다. [79] 원작에서는 이 즈음에 허리 부상을 당하고, 진통제인 바이코딘을 먹는 묘사들이 있다. 심지어는 핵연료전지로 물을 데워서 뜨거운 물에 반신욕도 한다. [80] 아마 한국식 이름이 있다면 박민지 정도일 듯. [81] "우리는 내부 회의 결과 와트니의 구출을 사실상 포기하기로 했으나 아레스 3 탐사대가 NASA의 통제에서 벗어나 와트니를 구하러 간 것이다" 라는 진실을 그대로 홍보할 수는 없으니 아레스 3 탐사다가 와트니를 구하러 가는 연장근무를 자발적으로 수용했다고 홍보했는데, 이러면 리치 퍼넬 기동 역시 익명의 내부자가 아닌 NASA에서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이 되어야 한다. [82] 몇 년뒤인 2018년 중순에 모래폭풍에 휘말려 태양전지를 충전하지 못해 기능정지 및 임무종료가 결정되었다. [83] 해당 신에 있었던 모든 공돌이들은 엘론드라는 프로젝트 이름만 듣고 무슨 얘기인지 다 이해했고 심지어 나사의 최고위직인 국장마저 자기는 글로르핀델로 해달라는 개드립을 쳤다. [84] 수위만 놓고 보면 거의 성희롱 수준으로 "다들 고딩 때 여고딩이랑 자본 적 없냐"였다. [85] 모래 폭풍은 빛을 가리기 때문에 태양전지의 충전률이 떨어져 결과적으로 하루에 가는 거리를 줄이게 만든다. 구조계획상 MAV에 시간 내에 도착해야 했기 때문에 만약 폭풍 내로 너무 들어가버리면 와트니의 생환이 불가능하다. [86] 사실 이 부분은 원작 최대의 설정오류 중 하나였는데, 마크 와트니가 화성에 남은 이유는 "강력한 모래폭풍에 장비가 튕겨 날아와 마크 와트니를 꿰어버리고 같이 날아갔기 때문"이었기 때문이다. 화성은 기압이 지구의 100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지구 폭풍만큼 강력한 풍압을 내려면 지구 폭풍의 100배에 이르는 말도 안 되는 풍속이 필요하다. 원작자가 이 소설을 집필하던 것은 블로그에 연재하던 시기이기 때문에, 초기에는 작품적 허용으로 소프트 SF적인 폭풍 묘사를 한 다음 점점 작품 분위기가 뒤로 갈수록 하드 SF가 되면서 폭풍 역시 현실적으로 바뀐 것이다. 다만 작품 내적인 부분으로 본다면, 이 세계의 화성은 하루 만에 끝날 수준의 폭풍을 맞고 우주선이 넘어지고 막사가 무너져 내릴 정도로 강력한 폭풍이 존재하는 평행세계의 화성인데, 그보다 훨씬 더 거대하고 더 오랫동안 몰아치는 모래 폭풍은 태양전지 효율을 떨어뜨리는 수준으로 끝나는 물건이라는 모순적인 상황이 된다. 마크 와트니를 화성에 남기는 방법은 워낙 상징적이라서(부서져서 그를 후려친 장비가 통신장비였기 때문에, 마크 와트니의 1차 선결과제는 지구와의 교신이었다) 이쪽을 잘라내는 것으로 현실성을 포기하고 개연성을 잡은 듯하다. [87] 자신의 아버지는 언제나 운전면허 시험을 보듯이 차를 모셨다는 언급이 있다. 운전석에 앉을 때마다 사이드미러와 백미러를 조정하고, 손은 언제나 10시와 2시 방향에 있었으며, 절대 과속하지 않으셨다고 한다. [88] 원작에서는 시속 5km. 빠른 걸음보다도 느리다. [89] 마르티네스의 방의 냉각수 문제 때문에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방 대신 에어로크 2에서 자겠다고 했는데, 루이스가 마르티네스는 벡의 방으로, 벡은 요한센 방으로 옮기라고 했다. [90] 특히 포보스는 약 11시간에 1번씩 화성 주위를 공전하는데 이를 요긴하게 써먹었다. [91] 마크 왈, 화성에서 우주복 입고 16세기 도구인 육분의로 위도와 경도를 측정하고 앉아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