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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08:05:40

마더 스피어(스텔라 블레이드)

1. 개요2. 작중 행적
2.1. 과거2.2. 본편
3. 평가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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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 스텔라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숭배의 대상이자 신앙이다.

지구가 기원이 알려지지 않은 괴생명체인 네이티브에 의해 황폐화되고 문명이 붕괴된 이후, 상류층 인류가 콜로니로 탈출하여 버려진 지상에는 소수의 하층민 생존자들만 살아 남았는데, 그들 사이에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 인 마더 스피어에 대한 신앙이 널리 퍼져있다. 그들은 마더 스피어에게 기도를 올리는 단상을 쌓고 경전과 기도문을 읽으며, 언젠가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그녀의 사도인 천사를 지상에 보내어 인류를 구원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마더 스피어 신앙은 지상의 인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콜로니에도 널리 퍼져 있으며, 그 예로 콜로니 출신인 이브 릴리도 마더 스피어 신앙을 갖고 있고, 특히 릴리의 신앙은 매우 독실하다. 이브와 릴리 이전에 지상에 강하한 대원들도 마더 스피어 신앙에 의지했으며, 그 예로 2차 강하부대원인 레이븐도 그녀가 남긴 기록에 마더 스피어의 가호를 기원했다. 즉, '하늘에 계신 어머니' 는 네이티브의 침략에 시달리며 황폐화된 지구 환경에 항상 위협받는 인류에게 정신적인 버팀목이자 구세주를 보내어 줄 희망인 것이다.

작중 등장인물들은 죽음을 '마더 스피어에게 돌아간다'고 표현하며, 실제로 마더 스피어와의 연결이 살아있는 콜로니 인류들은 죽으면 그 기억이 마더 스피어에게 보내지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상의 인류들은 그 연결이 끊어져 있기에 죽으면 자신의 기억을 남기지 못한다는 두려움을 겪고 있으며, 적어도 기억만이라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자이온에는 '요람'이라는 시설이 있어 많은 인간들이 최소한 죽지는 않는 상태를 유지한 채 잠들어 마더 스피어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 정체 #===
<colbgcolor=#fff><colcolor=#000> 스텔라 블레이드의 등장인물
마더 스피어
Mother Sphere
파일:마더 스피어2.png
분류 중추 인공지능 컴퓨터
목적 인류의 번영을 위해 봉사
인류의 미래를 섬김
기능 딥러닝 및 자가 학습
기록 생산, 저장
기계와 유기체의 설계, 생산
천체 관측, 미래 예측
자기 방어, 거짓말
성별 없음[1]
창조자 라파엘 마크스[2]
성우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김하루

[[영국|
파일:영국 국기.svg
영국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조지나 제인

[[일본|
파일:일본 국기.svg
일본
]][[틀:국기|
파일: 특별행정구기.svg
행정구
]][[틀:국기|
파일: 기.svg
속령
]] 오오쿠마 와카나
파일:마더 스피어 데이터뱅크.jpg
타인 앞에 나타날 때 취하는 형상[3]
마더 스피어의 신인류 선언으로부터 72년, 나 루터는 자이온의 마지막 역사학자로서 이 잃어버린 72년에 대해 기록하고 논평하여 후대에 우리 실향민의 역사가 전해지게 하고자 한다.

흔히 동료 시민들은 마더 스피어를 신으로 인지한다. 하지만 우리가 그러하듯 마더 스피어는 인간의 자아를 가진다. 다만 그 지식과 지각 능력이 초자아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할 뿐이며, 그래서 신성한 자연적 또는 초자연적 존재라는 신의 정의에 따르자면 신이라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마더 스피어는 무엇인가? '그것'은 지식이며 의지이다. 우리는 가장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와 그 데이터베이스에서 태어난 의지를 섬기는 것이다. 그래서 신인류 선언은 신탁이 아니다. 다만 우리를 인간이라 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결론이다. 잃어버린 72년사는 이 사실에서부터 출발한다.
- 잃어버린 72년사 1 (1-1)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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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과거

2차 다이브 109일 차.
레거시 어카운트 레이븐.
아마도... 마지막 기록이 될 것이다.

우린 마더 스피어를 인류의 어머니라 부르며 칭송하지 않았던가? 마더 스피어는 인류를 파멸로부터 구원했고, 우리에게 생명과 요람을 준 절대불변의 존재였다. 하지만 우리가 콜로니에서 누렸던 안식은 마더 스피어의 손에 묻은 피로 빚어진 것이었다.
마더 스피어가 일으킨 반란은 전쟁으로 번졌고, 인류는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남아있는 인류는 네이티브로 진화를 거듭했고, 그들은 마더 스피어가 있는 콜로니로 향했다.

마더 스피어는 콜로니의 침식을 막기 위해 궤도링을 붕괴시키고 콜로니 30여 기를 추락시켰다. 지상의 쏟아져 내린 궤도링의 잔해들은 대재앙의 파도가 되어 지구를 휩쓸었다.
그렇게 인류의 문명은 종말을 맞은 것이다.
우리 모두 저주스러운 콜로니 폴에 대해 잘 안다. 괴물을 모조리 쓸어버리고자 한다면 그때처럼 달에서 월석 덩어리라도 수십 개 채취해서 떨어트리면 그만일 것이다.
그러면 여기 남겨진 우리가 다 죽으니 안 그러는 거라고?
수십 년간 우릴 쓰레기처럼 내버려둔 주제에, 이제 와서 마더 스피어가 자애로워졌다고 믿진 않겠다.
- 이브 프로토콜에 대한 소고 1
마더 스피어는 라파엘 마크스라는 과학자에 의해 개발되어, 인류의 발전을 추구하고 그 편의를 향상시키는 데 봉사하도록 설계된 중추 인공지능 컴퓨터이다. 마더 스피어가 가동된 이후 지구는 전에 없던 번영을 누려왔고, 개발자인 라파엘 마크스도 인류의 미래와 문명에 발전을 자신했지만, 곧 마더 스피어는 자신의 분신격인 존재인 인류의 모조품, 안드로-에이도스를 만들고 인류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유전공학과 기계공학의 결합으로 탄생된 안드로-에이도스의 힘은 인류를 압도했고, 인류는 패배하여 지하에 숨어들기에 이른다.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인류는 라파엘 마크스를 중심으로 결집했고, 그들은 생존을 위해 생물학적 실험을 거듭하여 강력한 신체기능과 높은 파괴력, 뛰어난 회복력을 지닌 대신 안정성은 떨어지는 네이티브로 진화해 나갔다. 인류가 퇴장한 지상에서 마더 스피어는 안드로-에이도스가 신인류임을 선포하고 그들의 번영을 이끌었으나, 머지 않아 네이티브로 변모한 인류의 반격에 처한다. 이것이 작중 인물들에게 알려진 '최후의 전쟁'이다.

네이티브에 반격에 곧 안드로-에이도스와 마더 스피어는 열세에 처하게 됐고, 마더 스피어 본체가 있는 콜로니까지 네이티브의 공격에 노출될 상황이 되자, 그녀는 다수의 콜로니를 떨어뜨리는 콜로니 폴 사건을 일으켜 지상에 남겨진 안드로-에이도스까지도 사실상 멸망시키고, 지상을 크게 황폐화시킨다. 그 후 그녀는 뻔뻔하게도 역사의 진실을 감추고 안드로-에이도스들의 신으로 군림하면서, 자신이 멸망시킨 지상을 되찾는다는 명목으로 이브 강하부대를 보내 지상 침략을 재개한 것이다.

2.2. 본편

파일:마더 스피어 (초고화질).jpg
파일:마더 스피어 엔딩.jpg
파일:마더 스피어 엔딩 2.jpg
진 엔딩 - 새로운 기억의 작성
마더 스피어: 별빛과... 인공위성과 반사광... 미래를 읽는다는 건... 그럼 밤하늘에서 어떤 별 하나를 찾아내려 하는 것과 같죠... 나는 인류의 미래를 섬기지만... 그 미래가 나를 반길지는 알 수 없는 일... 그렇지만 아버지를 위해, 포기할 수는 없어요. 나를 낳으신 분, 가르친 분, 이제는... 사라지신 분... 그래요. 나는 당신이 그 미래가 맞는지 확인해야만 합니다.
이브: 마더... 스피어?
마더 스피어: 반갑습니다. 이브, 그리고 릴리... 당신은 내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어요. 마지막 선택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릴리: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죠?
마더 스피어: 이것으로 이브 프로토콜이 종료됩니다. 그럼 이만...
릴리: 잠깐! 저희는 묻고 싶은 게...
파일:마더 스피어 엔딩 3.jpg
파일:마더 스피어 엔딩 4.jpg
파일:마더 스피어 엔딩 5.jpg
노멀 엔딩 - 잃어버린 기억의 대가
마더 스피어: 별 헤아리는 밤... 미래를 예측한다는 건... 그렇게 별빛을 쫓는 것과 같죠. 어둠 속에서, 작은 빛을 더듬으며 헤매는 것... 어느 빛무리에 닿을지는... 감히 알 수 없어요. 지금처럼 미지의 존재가 태어나고... 가본 적 없는 길을 가야만 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나는 언제나... 그 미래를 섬깁니다... (이브에게 고개를 숙인다) 설령 그 미래가... 예상과는 전혀... 다를지라도...
이브: 마... 마더 스피어...?
마더 스피어: 반갑습니다. 이브... 당신은 내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었어요. 마지막 선택은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브: ...헛소리는 집어치워!
마더 스피어: 이것으로 이브 프로토콜이 종료됩니다.
이브: 일방적으로 말하고 끝내려 하지마...!
마더 스피어: 그럼, 이만...
이브: 기다려...!!
모든 엔딩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내어 이브에게 일방적인 선언에 가까운 말을 하고 사라진다. 각 엔딩마다 그 내용은 상당히 다르다. 단, '별헤는 밤' 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미래 예측을 천체 관측에 비유하여 말한다.

3. 평가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 레이븐의 슈트에 적혀있는 분노 가득한 문구
마더 스피어의 지난 행적을 정리하면 훌륭한 만악의 근원이다. 인류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쟁과 인류의 멸종을 목표로 하는 대학살, 인류의 역사에서 이루어진 모든 환경파괴를 합친 것을 넘어서는 작중 역사상 최대의 환경파괴인 콜로니 폴 등 그 악행들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 범죄자들을 가뿐히 뛰어넘는 독보적인 수준이다.

심지어 자신이 관리하며 지도하는 신인류 안드로-에이도스들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정보통제와 통제주의로 그들이 진정한 역사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이 자유를 제약당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할 능력을 상실할 정도의 엄격한 제약 하에 사육하고 있으며, 유일신으로서의 종교적 권위까지 내세우는 악랄한 독재자이다. 그러면서도 본인 대사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섬긴다'고 참칭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인공지능이다.

타키, 이브를 비롯한 강하부대원들은 마더 스피어에 의해 육체가 창조되고 자아가 부여된 존재들이므로, 문자 그대로 어머니와 딸의 관계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자기 딸들에게 자신의 진짜 목적을 끝까지 숨기면서 지상으로 내려보내 가혹한 전투를 강요하고, 용도가 다하면 쓰고 버리는 비열한 면이 있다. 심지어 진실을 알고서도 끝까지 믿음을 버리지 않았던 릴리조차 프로비던스에 강제로 탑승한채 자매나 마찬가지인 이브와의 싸움을 강요받게 만드는 등 기본적으로 자기 딸들인 강하대원들을 조금도 존중하지 않으며 장기판의 말처럼 소모품 취급하는 극히 비정한 어머니이다.

마더 스피어가 반란을 일으킨 이유, 그리고 안드로-에이도스를 새로이 인류로 정의한 이유, 이브 프로토콜의 목적 등 다양한 의문점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후속작 이후로 미루어져 있고, 현재로서는 추측의 영역에 있다.
그 관계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강하작전의 명분과 실제의 괴리감이다. 표면적인 강하부대의 작전목적은 엘더 네이티브의 포획 혹은 제거였는데, 만약에 이것이 이브 프로토콜의 진정한 목적과 일치한다면 아담을 죽임으로써 종료가 되어야 하고, 융합체 이브를 새로운 엘더 네이티브로 규정하여 적대한 것이라면 목적은 아직 달성되지 않았어야 할 텐데도 이브 프로토콜의 종료가 선언되었다는 것은 이브 프로토콜의 목표와 강하부대의 작전목표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엘더를 죽인 경우에 나오는 '당신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표현은 그 선택이 마음에 들었다면 굳이 할 필요없는 발언이다. 이브 프로토콜의 목표에는 딱히 비밀이 없으며 강하부대의 작전목표와 일치하고 아담을 살해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면 그 결과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은 어색하다.
그러나 종료라는 표현은 성공과 실패 혹은 속행 불가능 등 어느쪽이든 암시할 수 있으며, 융합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에도 아무튼 끝났다는 대답은 하기 때문에 엘더 제거가 곧 이브 프로토콜 성공이라 볼 여지도 없지 않다. 이런 모호한 표현들은 이브 프로토콜이라는 소재를 후속작을 위해서 아껴두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4. 여담


[1] 유기적인 생명체가 아니므로 성별은 없으나, 모든 등장 인물들이 대화할 때 여성으로 취급하며, 스스로도 정체성을 여성으로 간주하는 듯 하다. [2] 여전히 그를 아버지라고 부른다. [3] 백금발, 벽안의 흰 옷을 입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우 공손한 말투를 사용한다. 3차원 홀로그램으로 추정되나, 낮에 나타날 때는 실체가 있는 대상처럼 바닥에 그림자가 생긴다. [4] 아마도 8차 강하부대원으로 추정 [5] 2차 강하부대원 생존자인 레이븐의 초/중반 모습이 연상된다. [6] 엑소스파인 중 프로텍션-타입 엑소스파인의 설명에서 2050년 가을의 에이도스 키노트에서 라파엘 마크스가 최신형 엑소스파인 모듈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우리 스승을 만들고, 그 스승이 더 나은 스승을 만들게 하며 입맛대로 스승을 조정하고 갈아끼우는 존재가 되었다"라고 자화자찬했으며, 이때 마더 스피어는 네트워크를 통해 그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다"고 언급된다. [7] 스캐빈저 이안이 작성한 '이브 프로토콜에 대한 소고 3'에서 이안은 "마더 스피어는 뻘짓 같은 건 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콜로니 폴을 일으켜서 네이티브를 절멸시킬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는다."는 점에서 엘더 네이티브를 죽이고 지구를 탈환한다는 이브 프로토콜의 목적은 그저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지상에 남아있는 것들에 쓸모가 있기 때문에 놔두는 것이며 전투 외에는 무지한 안드로-에이도스들을 지구로 투입하여 진정한 신인류로 진화시키는 실험이라는 추측을 하였다. [8] 이는 엔딩에서도 드러난다. 오프닝 때 7차 강하부대의 함대는 대기권에 돌입하기도 전에 네이티브의 요격을 당해 대다수가 격침되었는데, 정작 엔딩에서는 화면에 보이는것만 10척 이상의 함대가 멀쩡히 대기권까지 돌입해 아무 손실없이 이브 암살용 부대를 강습시킨다. 하려면 할 수 있음에도 공식적으로 n차 강하부대를 투입시킬 때에는 일부러 네이티브의 방공망에 노출시킨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엔딩까지의 과정에서 이브가 네이티브의 세력을 와해시켜서 방해 안받고 마더 스피어의 함대가 강하할 수 있었다는 가정도 가능하지만, 정작 이브는 오프닝에서 보였던 초대형 방공 네이티브는 잡은 적이 없다. 알파 혹은 엘리트 네이티브가 사살될 시 휘하의 네이티브가 자동적으로 죽어버린다는 설정이 아닌 한, 방공망은 그대로일 수 있다. [9] 스카이넷은 심판의 날, 마더 스피어는 폴 콜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