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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펼치기 • 접기 ] | 주인공 | 오로라 스야 리스 카이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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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왕성에서 잘 자요의 등장인물.십걸중으로, 한때 마왕과의 의견 차이로 인해 퇴직하여 밭을 일구고 있었다. 외형은 마녀 복장을 입은 마충족(魔蟲族) 출신의 하얀 누에나방 소녀.[1]
기본적으로 무기력한 누에나방 마족들 중에서는 상당히 활발하게 움직이는 행동파라고 한다. 하지만 누에라서 엄청난 소식좌인지라 기본적인 체력이 너무 약하다고 한다. 체력이 10걸중 중에서 제일 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누에나방 마족이라서 큰 날개를 가지고는 있지만 도구나 마력의 보조가 없으면 날 수 없다고 한다. 작중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은 모두 마력을 사용해 날아다니는 것.
70여년 전 아무리스를 건드리려 했던 일화가 레전드 사연으로 변질되면서 마족들에게서 어마어마한 숭상과 지지를 받게 되었고, 실제로도 마법에 출중한 재능이 있어 어지간한 마족 뺨칠 정도로 강한 실모스가 본의치않게 10걸중이 되었으며, 같은 일족의 누에나방 마족들은 실모스를 롤모델로 삼을 정도로 존경하고 있다.
여담으로 나이가 알라우네나 악마수도사나 M.O.T.H.E.R.급으로[2] 많아서 그런지 요즘 애들은 발상이 너무 젊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254화에서 첫 등장. 마왕성 창고 청소 중 몰래 끼어있던 공주가 '찔리면 100년간 잠에 빠지는 물레'를 발견해 마법 효과를 약화시켜 수면 아이템으로 사용하려다가 뭣 모르고 달려온 가지 바다표범이 바늘에 찔릴 뻔한 것을 구하려던 포세이돈이 찔리는 사고가 발생한다. 100년간 수면 상태에 빠진 포세이돈을 구해야 하지만, 마왕 타소가레와도 의견 차이로 퇴직한 상대인데다 특히 인간을 싫어한다고 소문 난 상대이다 보니 실모스를 만날 멤버를 정하는 것도 고역인 상황. 그때 가지 바다표범의 보고를 받고 동생의 상태를 알게 된 하데스가 지지부진한 마왕과 십걸중에게 극대노해 동생 포세이돈을 데리고 직접 깨우기 위해 실모스의 거처로 찾아갔다. 단지 실수로 공주도 같이 끌려갔는데 공주는 적당히 하루 정도까지만 잘 수 있는 물레를 찾기 위해(…)[3] 그녀가 사는 곳에 찾아왔다. 하지만 실모스가 해주 마법을 사용하길 극구 거부하는 탓에 교섭은 교착상태에 빠지게 된다.255화에서 밝혀지길 100년간 잠드는 물레의 정체는 "하루동안 잠들고 풀리는 마법의 물레"임이 밝혀진다(…) 해주 마법을 거부한 이유도 진실을 밝히기 부끄러운 탓이었지만 그래도 두 사람뿐이라면 부끄러움을 참고 고백하려고 한 순간… 웬걸 마왕성의 마왕과 간부인 십걸중까지 죄다 실모스의 집으로 찾아와서 위기상황에 빠지게 된다.
당황한 실모스의 회상을 통해 물래방아의 기원이 밝혀진다. 현재시점에서 50년 전, 사실 실모스는 과거 공주의 할머니인 '오로라 아무 리스 카이민'과 면식이 있었는데 그저 같은 세대의 인간 왕족을 놀래켜 코를 납작하게 하고 마족 간의 명성을 얻을 생각만으로 왕궁에 찾아갔다가 놀라기는커녕 역으로 자신을 휘어잡고 나비씨라는 애칭으로 자신을 불러주는 공주의 할머니에게 나방이라고 항의하면서 항상 시달렸지만 나름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그러던 중 실모스가 비장의 수단으로 하룻밤 잠드는 물레를 100년간 잠드는 물레라고 거짓말을 하여 의기양양하게 위협했다가 공주의 할머니만 뺀 나머지 인간들이 두려움을 느낀 탓에 쫒겨났다고 한다.[4] 이 일이 와전되어서 인간들에게 선전포고한 마족이라고 소문이나 얼떨결에 십걸중이 되었다고 한다.[5]
이런 과거로 인해 더 이상 물레와 관련된 이야기가 커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사실을 고백하려고 하지만 성내의 거의 모든 마물들이 찾아오는 탓에 실패했다. 워프홀까지 열려서 시간을 지체하다간 집 앞에 마물들이 더욱 늘어나기만 할 상황. 게다가 슬슬 야유회처럼 되어서 마왕도 통제가 안 돼서 거래를 요구하는 황당한 사태까지 벌어진다(…)[6] 그래도 일단 자신의 실수로 벌어진 일인 만큼 용기를 내 고백하려다가 스야 공주를 발견하고 인간의 공주[7]임을 알아챈다.
256화에서 마왕성 일행들은 인간을 싫어하는 실모스의 행동에 대비하지만 스야 공주가 손을 잡고 부탁해오는 얼굴을 본 실모스는 부끄러움에 약해진다(…) 실모스도 공주의 할머니와 다른 사람임을 알지만 몸은 힘이 전혀 안 들어가고 있었다. 자신들의 이야기를 추억이라고 표현하며 그리움을 느끼고 있다. 다만 이를 알 리 없던 마왕성 일행은 무언가 실모스의 약점일 것임을 간파. 공주를 통해 과거 이야기가 밝혀지려고 하자 드디어 마법의 물레방어의 진실을 밝히지만 아무도 그말을 믿지 않아서 도주방지를 위해 구속당한다.
결국 공주를 통해 모든 사실이 밝혀지길 사실 공주의 할머니는 실모스를 매우 귀여운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다.
장난꾸러기 마녀(실모스)는 항상 공주의 간식을 뺏어가려고 했지만 많이 먹지 못하던 탓에 금방 배가 불러 웅크리고 힘들어하는 것을 공주의 할머니가 최고의 기분으로 바라보곤 했던 사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할머니의 개인실에 실모스의 그림이 걸려있었던 데다, 항상 한 입 크기의 과자를 준비하고 있었고, 스야 공주가 장난칠 때마다 마녀씨 같다라며 좋아하기까지 했다.[8] 무엇보다 공주가 할머니의 이야길 동경한 것은 할머니가 실모스와의 추억을 너무 즐겁게 이야기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알려주며 마지막으로 포세이돈의 저주를 해주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때마침 마법의 효과가 풀린 포세이돈이 기상한다. 실모스 에피소드가 딱 1일 동안의 일이었던지라 알아서 잘 일어난 것. 그제서야 실모스가 진작에 사실을 밝혔다는 것을 알아채고 실모스에게 시선을 돌리자 공주가 밝힌 50년 전 추억의 진실에 수치심과 심쿵사로 인한 오버킬로 뻗어있었다.
가까스로 오해가 풀린 데다 그날의 이별에서 시작된 슬픔으로 부터 구원받은 느낌에 실모스는 스야 공주에게 감사의 의미로 시제품으로 만든 버튼 형식 물레를 선물해준다. 그래도 일말의 미련으로 할머니의 상태를 묻는데, 시간이 시간인 만큼 영원한 이별까지 각오했으나 스야 공주는 오히려 할머니가 너무 잘지내고 있다고 알려준다. 덤으로 미용 마술의 달인이라 할머니의 나이가 궁금할 지경이라고 하는데, 그 말에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인간계로 향해 50년간 만나고 싶어던 아무 리스와 재회한다.
275화에서 마왕 타소가레의 부탁으로 십걸중의 일원으로 복직했다.[9] 소문으로만 알고있는 마물들은 인간을 싫어하는 훈계담당의 간부로서 성안이 잘 정돈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환영하는데, 실모스도 그에 대한 반응인지 일 모드의 의연하고 냉정침착한 반응로 마왕으로부터 성 안내를 받고자 한다. 하지만 때마침 실모스를 환영하는 공주와 마주한 탓에 공주의 할머니와 겹쳐보자 살살 녹아 흐느적거리며 앞으로 험난할 것임이 예견되고 만다(…) 어떻게든 버텨내보지만 때마침 서큥이 지나가자 2연타에 그대로 침몰하고 만다(…) 어떻게든 일어나 식당을 안내받지만 이번엔 공주의 할머니와의 추억이 플래시 백 되면서 또 침몰(…) 이대로면 마왕성 소개에 무한한 시간이 걸릴 것임을 직감한 타소가레가 일단 가장 크게 바뀐 부분들만 소개하는 것으로 일단락하려고 목욕탕을 소개하자 50년 만에 재회했던 두사람이 지고=쿠사츠 온천 2박 3일 여행이 플래시 백 암반욕까지 즐기며 제대로 놀았다고 이실직고하며 침몰한다(…)
이렇게 계속 못미더운 모습을 보인 실모스지만, 과거의 자신과 지금의 자신은 다르며 이런 상태에서 복직해도 괜찮을지 불안할 것임을 알지만, 그녀의 손녀가 준 기회를 통해 인간과 마족에 대한 걸 도망치지 않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포부, 무엇보다 아무 리스가 손녀 스야 리스를 잘 부탁한다고 한 만큼 마왕 타소가레에게 예를 차리며 잘부탁한다고 부탁한 그때, 뒤에서 상냥하게 안아주며 공주의 할머니의 대사를 성대모사한 스야 공주의 한방(?)에 심박수가 폭발한 나머지 그대로 심쿵사로 사망.
354화에서 공주가 실크 좀 얻으려고 찾아갔다가 폭주하긴 커녕 커피 취향가지고 아무 리스랑 싸워서 절교했단다(…)[10] 처음으로 차분한 실모스와 대면한 공주가 실크 좀 얻게 도와달라면서 살겁게 다가오자 분노 메타보다 심쿵 메타가 날뛰기 시작한다(…) 뇌 속의 뉴런들이 분노하기엔 손녀는 상관없다고 스스로 설득당해서(…) 결국 공주에게 '대 누에족 의태 장비'를 대여해주고, 최상급 실크를 얻을 수 있는 코우테이 누에 고치를 찾아간다. 그런데 옆에서 의태 장비를 입고 귀엽고 발랄한 공주의 모습에 뇌 속의 심쿵 메타들이 미쳐 날뛴다(…) 어떻게든 일 모드로 냉정을 유지하려 했지만 공주가 의태 장비가 "할머니를 만든 방어구를 만든 거냐"고 폭탄을 던지자 후들거린다.
공주는 인간용 장비를 즉시 가져온게 이상했으며 헐렁거리는게 딱 누군가를 위해 만들었다가 주지 못한 시점에서 싸운거냐고 이해한다(…)
결국 공주가 할머니보다 먼저 전용 장비를 입은 걸 일러받치기 전에 사과하라는 협박에 결국 항복. 여러모로 지친 심신을 막 태어난 코우테이 누에의 푹신한 털에 위로받으며 테라피 된 스야 공주가 실크 만들기는 유야무야 넘기고 이러저러해서 결국 '화해(화남)'했다고 한다(…)
3. 기타
- 물레 이야기만 봐도 알겠지만 모티브는 명백히 잠자는 숲속의 공주의 마녀. 애초에 본작 자체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모티브로 한 것에 가깝고 주인공 오로라 스야 리스 카이민의 이름도 오로라 공주에서 따온 것이지만 정작 마녀 포지션의 인물은 없었는데, 공주의 할머니를 또다른 '공주' 포지션으로 내세워서 '마녀'가 등장하는 본격적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 재해석 스토리를 내놓은 것이다. 공주와 마녀가 애증어린 관계라는 점에서 말레피센트 영화가 떠오르기도 한다.
[1]
보기에 따라선 원신의 페이몬, 케모노 프렌즈의 박사가 연상되는 외모이다.
[2]
이 셋은 기본적으로 100년 이상을 살아왔다. 마왕이 60살 언저리인 것을 생각하면 견적이 나온다.
[3]
천하의 공주조차 아무리 자는 걸 좋아해도 100년은 너무 길다고 했다.
[4]
이후 밝혀진 공주의 할머니와 실모스의 관계를 보면 공주의 할머니 쪽에서 나름 진실을 알고 호의적이였기에 무서움을 느낄 이유가 없었지만 문제는 공주의 할머니를 제외한 다른 인간들이 그 사실을 알 리가 없었다. 결국 그때 서로 당황하는 얼굴만을 기억한 채 헤어져야 했고 그 이후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했다고 한다.
[5]
20권 단행본 후일담에서 알려지길 10걸중에 들어갈 만큼 진짜로 강한 마법사라서 뽑혔다고 한다.
[6]
게다가 前십걸중의 얼굴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신입 마물들까지 가세해서 더더욱 모여들고 있었다.
[7]
다름 아닌 공주의 할머니도 손녀인 스야 공주와 마찬가지로 별모양(☆)의 특이한 동공을 하고 있었다.
[8]
보기에는 개그지만 공주의 할머니도 실모스가 언젠가 자신을 찾아와주길 바랐음을 알 수 있다. 50년 전의 이별은 실모스와 마찬가지로 공주의 할머니에게도
트라우마였던 셈.
[9]
마왕성에는 그냥저냥하는 '마술사'는 많지만 실모스같은 '마법사'는 매우 귀중한 인재이고 전력인지라 재채용을 해서라도 다시 복직시켜야 했다고 한다. 좀 더 정확히 따지면 '마술'은 거대한 힘이나 물자를 마력과 교환해서 사역하는 기술인데, '마법'은 자신의 마력으로 직접 다양한 일을 발동시키는 능력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마법에 재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라고.
[10]
아무리스는 블랙파, 실모스는 설탕파란다. 세상 어이없는 눈으로 쳐다보는 공주 曰 "상대 할머님이지? 초등학생이 아닌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