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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8:10:21

리퍼 스웜


Ripper Swarm
파일:external/wh40k.lexicanum.com/Tyranid_Rippers2.jpg
죽은 가드맨의 시체를 포식 중인 리퍼 스웜

1. 개요2. 설정3. 생태 정보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등장5. PC게임에서의 등장6. 외부 링크

1. 개요

영국의 SF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외계 종족 타이라니드의 생물종 중 하나.

2. 설정

파일:Warhammer_40k_ripper_swarm_by_nanya-d46p2pb.jpg
하이브 시티의 거리로 밀고 들어가는 리퍼 스웜

조그맣고 귀엽게(...) 생긴 타이라니드 생물체로, 온갖 흉악한 무장들을 갖춘 다른 타이라니드 괴수와 달리 입하고 꼬리, 그리고 그 사이에 달린 다리 빼곤 아무것도 없는 단순한 생물체다. 워낙 끈질긴 놈들이라서 한번 문 것은 자기가 죽던가 아니면 물린 부분이 뜯겨나가기 전까지는 절대 놓지 않는다.

이 녀석의 주 역할은 유전자와 유기물 수집이다. 하이브 함대 하이브 쉽이 대기권으로 내려오면서 이 녀석들을 풀어놓는데, 아군 타이라니드가 적진을 짓밟고 행패를 부리는 동안 그들을 따라가면서 하루스펙스와 함께 눈에 보이는 모든 유기물들 - 적의 시체는 물론이고 아군의 시체도 다 먹어치운다. 말 그대로 전장의 청소부.

전쟁이 끝나고 행성이 타이라니드의 수중에 떨어지면 리퍼 스웜은 낙엽 한 장, 풀 한 포기, 쥐 한 마리 안남기고 집어삼키고 나서 하이브 마인드의 지시에 따라 주저없이 소화못[1]에 자기 몸을 던진다. 이렇게 하이브 함대는 행성의 모든 유기물은 물론이고, 타이라니드 군세를 만들 때 소모한 유기물 역시 남기지 않고 회수할 수 있는 것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스퀴그가 있었지만 너무 웃기게 생긴 탓에 스퀴그는 오크로 편입되었고 리퍼 무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3. 생태 정보

4.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등장

파일:Rippers2nd.jpg
2판 모델
파일:Rippers_3rd_ed_page_25.jpg
3판 모델
파일:Tyranid_Ripper.jpg
포지월드 모델
파일:Ripper_wings.jpg
스카이-슬래셔(Sky-slasher): 날개달린 리퍼

리퍼 스웜은 단독 판매되지 않고 다른 타이라니드 유닛을 구입할 때 사은품처럼 주어지는 모델이다. 타이라니드 워리어나 호마건트, 터마건트를 구매하면 3마리가 딸려나오며, 이 3마리를 베이스 하나에 얹으면 리퍼 스웜 모델 하나가 완성된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리퍼 스웜은 전투력을 기대하고 넣는 유닛은 아니다. 10판에서는 요구 포인트가 저렴하고 딥 스트라이크를 통해 적진에 침투할 수 있다는 특성 덕분에 목표 지점에 배치해서 승점을 따내는 용도로 쓰였지만, 그저 앞에 놓인 유기물을 먹어치우는 것 빼곤 아무것도 못하는 유닛이 작전을 수행한다는 건 워해머 40000 기준으로 봐도 말도 안되는 일이라 그런지 2024.06.20일 밸런스 패치로 그런 활용법은 막혔다. 비슷한 용도로 쓰이던 스포어 마인 바이오보어가 공짜로 뽑아낼 수 있는 유닛이고, 적의 침투 작전을 방해할 수 있어서 여전히 쓰이고 있지만, 리퍼 스웜은 포인트를 지불해야 하는 유닛이라 그냥 쓸모를 잃어버렸다.

공짜로 리퍼 스웜을 생성할 수 있는 패러사이트 오브 모트렉스가 같은 날 패치로 상향되었으니 바이오보어 덕에 쓰이는 스포어 마인처럼 리퍼 스웜도 여전히 쓰일 수 있었겠지만, 안정적으로 스포어 마인을 생성할 수 있는 바이어보어와 달리 패러사이트 오브 모트렉스는 정말 까다로운 조건[3]을 통과해야만 리퍼 스웜을 생성할 수 있고, 패러사이트 오브 모트렉스는 여전히 잘 쓰이지 않아서 리퍼 스웜이 다시 등장하는 건 요원한 일이다.

한 때 포지월드 모델이 게임즈 워크숍에서 팔던 것보다 더 저렴했던 유닛이기도 하다.
하지만 요즘 타이라니드 플레이어는 다른 모델을 사다가 사은품으로 끼워주는 리퍼 스웜을 사용하는데다가, 애초에 리퍼 스웜은 많이 사서 쓸 필요도 없는 유닛이기 때문에 굳이 포지월드 모델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레진이 플라스틱보다 더 다루기 어렵고 품질 관리도 안된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5. PC게임에서의 등장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의 타이라니드 1티어 유닛으로 등장했었다. 당시에는 희대의 사기유닛으로 추앙받았는데 크기는 초소형이라 원거리 공격의 명중율이 끝내주게 낮아서 총으로 쏴선 잘 죽지도 않았으며, 공격력은 낮지만 그래도 근접유닛이라 상대 원거리 유닛에게 붙여놓으면 상대의 총질이 완전히 봉쇄된다.[4] 잘 죽지도 않는게 머릿수도 많아서 해체시키기도 어려운 주제에 충원비는 무려 공짜!(대신 충원속도가 느렸다) 게다가 거점 점령까지 가능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머릿수가 많은만큼 인구를 많이 차지했다는게 유일한 단점인데 리퍼가 주로 활약하는 초반에는 어차피 인구수가 꽤 비어있다. 따라서 초반에 다수 뽑아서 총알받이로 적당히 굴리다 중반 이후 버리는 패 취급하며 맵 전역의 거점을 따고다니는게 주된 활용법. 물론 호드아미의 특성상 화방이나 광역공격에 맞으면 녹아내렸지만 워낙에 머릿수가 많아서 엔간한 광역공격 한번에 몰살시키는건 어려울뿐더러 당시에는 화염방사기가 반쯤 잉여취급 받던 시기인지라...

하지만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 - Retribution에서는 생산 자체가 불가능하게 변경 되었으며 쏜백을 업그레이드 한 카니펙스나 글로벌 스킬로 소환하는 유닛이 되었다. 게다가 성능 자체도 상당히 너프가 되어서 총질 당하면 다수가 죽어나가며 거점 점령도 불가능하게 변경. 게다가 화염방사기가 상당히 좋아져서 전략에 따라 화방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꽤 많아져서 활약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졌다. 결정적으로 소환의 주체인 쏜백 카니펙스가 3티어 중후반에나 나오는 유닛이라 사실상 3티어 유닛으로 봐야하는데 카니펙스 정도가 기어다니는 전장에 리퍼 스웜이 활약할 장소는 없다. 게다가 그 시점에는 인구수 1이 아쉬운 시점인데 리퍼 스웜같은 인구 많이 먹는 유닛을 뽑기에는 문제가 많다.

병력이 다 죽어서 임시적으로나마 땜빵하는 용도 외엔 쓸일은 없을 것이다. 근데 그런 상황이면 몸빵역할을 할 쏜백 카니가 살아있기도 힘들고 살아있다 쳐도 리퍼스웜으로 땜빵하는건 의미가 없을거다

인공지능 플레이어가 타이라니드를 잡으면 리퍼 스웜을 무지하게 애용한다. 주로 글로벌 스킬로 소환하는 버전을 애용하는데 주로 아군 본진 근처에 소환시켜서 본진 건물이나 터렛을 긁는 짓을 한다. 특성상 건물에 대한 공격력이 미미해서 문제는 안되지만 은근히 뒤통수 가렵게 만드는 원흉.

그러나 엘리트 모드에서는 캐필러리 타워에서 다시 만들수 있게 되어 2티어부터 생산이 가능해졌다. 리퀴 100이라는 싼 가격이고 무엇보다 충원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1대1에선 엄청난 효율을 자랑한다.

Warhammer 40,000: Space Marine 2에선 초반 튜토리얼에 이어 마고스의 요청으로 방치된 시설에 진입해 재가동할 때 무더기로 등장한다. 엔진의 발전으로 수백마리 이상의 리퍼 스웜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너무나도 잘 구현했다. 머릿수가 적거나 시냅스가 풀리면 그리 위협적이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미이라 시리즈의 풍뎅이들처럼 사방에서 덮치거나 덩어리로 뭉친 뒤 파도처럼 밀어닥치는 패턴을 보여준다. 물론 체인소드나 화염방사기 등으로 쫓을 수 있고 덩어리로 뭉칠 때 갈겨주면 어느정도 수를 줄일 수 있다.

6. 외부 링크



[1] Digestion Pool 또는 Reclamation Pool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 저글링 산란못의 모티브가 된 설정. 엄청난 양과 질의 영양액으로 가득차 있다. 승전 후에는 하이브 쉽이 문자 그대로 빨아먹기 쉽게 영양분을 모아놓은 저장고로 쓰이지만, 전투 중에는 다치거나 죽은 타이라니드 유기체와 적의 시체를 함께 던져서 보급과 생산 - 하이브 쉽은 전투 중에도 소화못의 영양분을 빨아들여 내부의 노른 퀸이 새로운 타이라니드 전투유기체를 창조하므로 - 을 동시에 해결한다. 다시 궤도 상으로 올라가기 어려운 커다란 개체들은 소화못에서 영양을 얻어 상처를 치유하기도 한다. [2] 아무 것이나(Omni) 먹는(Phagea) 작은 존재(Minoris)라는 뜻이다. [3] 1. 근접전에서 2. 패러사이트 오브 모트렉스의 보조 무장으로 3.보병을 죽여야만 나온다. [4] 해당 게임에서는 유닛이 근접전에 들어가면 총질대신 주먹질 발질 칼질을 한다. 스타2처럼 모션만 바뀌는게 아니라 아예 공격 방식 자체가 바뀌는것. 당연히 원거리 전문 유닛이 근접공격을 잘할리가 없다. 물론 양쪽 잘하는 유닛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