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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00:28:46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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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제품조합과 품번
2.1. 제품조합2.2. 가격2.3. 품번(Reference Number)
3. 주요 모델들4. 역사5. 상징성

1. 개요

롤렉스 데이트저스트는 1945년부터 제작된 시계사(史)에서 가장 의미있는 시계들 중 하나이다. 동시에 가장 "롤렉스다운" 시계이자 대중적 인지도를 기반으로 부의 상징이 된 시계이다.

롤렉스 내 고가/럭셔리 라인은 데이토나 데이-데이트가 대표한다면, 대중 라인(?)은 서브마리너와 이 데이트저스트가 대표적이다.

여담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여기저기서 (심지어 전문가들조차도) '데이저스트(Dayjust)'라고 잘못 부르는 경우가 많다. 데이(day)는 요일을, 데이트(date)는 날짜를 뜻하기 때문에 데이저스트라 불러버리면 날짜(date)만을 표시하는 이 시계와 의미가 매치되지 않는다. 데이트저스트(Date+just)라는 제대로 된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자.

2. 제품조합과 품번

2.1. 제품조합

다음 표와 같이 다양한 다이얼 크기, 소재, 베젤 형태, 브레이슬릿 형태, 다이얼 색, 인덱스 형태들을 조합하여 제품들이 만들어진다.
구분 선택지
다이얼 직경
(3종)
○ (28mm)[1]
○ 31mm
○ 36mm
○ 41mm
소재
(7종)
○ 스틸: 스테인리스스틸(904L)[2]
○ 롤레조(roleso, 속칭 '콤비'[3]): 스틸+ 화이트골드, 스틸+ 옐로골드, 스틸+에버로즈골드[4]
○ 금통[5]: 옐로골드, 화이트골드, 에버로즈골드
베젤
(4종)
○ 돔(domed): 솔리드, 다이아몬드세팅
○ 플루티드(fluted)[6]
○ 풀다이아몬드 세팅
브레이슬릿
(3종)
○ 오이스터(oyster): 3열 링크의 판형 브레이슬릿. 튼튼하고 스포티한 이미지로서 데이트저스트 외에 데이토나, 서브마리너 등 프로페셔널 라인에서 주로 쓰인다.
○ 쥬빌리(jubilee): 5열 링크의 촘촘한 사슬모양 브레이슬릿. 데이트저스트를 대표하는 형태이다. [7]
○ 프레지던트(president): 촘촘한 3열링크 사슬모양. 데이트저스트에서는 31mm 금통에서만 나온다. 데이트저스트보다는 데이-데이트의 대표적 브레이슬릿이다.
다이얼색
(26종)
○ 블랙 ○ 슬레이트[8](솔리드/플루티드모티브) ○ 브라이트블루(솔리드/플루티드모티브) ○ 민트그린(솔리드/플루티드모티브) ○ 올리브그린(솔리드/팜모티브[9]/플로럴모티브[10]) ○ 실버(솔리드/팜모티브/플루티드모티브/플로럴모티브) ○ 화이트 ○ 진주자개(화이트/블랙) ○ 핑크 ○ 오베르진[11] ○ 골드(팜모티브/플루티드모티브) ○ 샴페인 ○ 로즈 ○ 아주로블루(솔리드/플로럴모티브) ○ 다크그레이
인덱스
(3종)
○ 바(bar): 모든 시각을 숫자 구분 없이 막대기로 표기하는 방식
로만(roman): I II....X XI[12][13]
○ 다이아몬드: 모든 시각을 숫자 구분 없이 다이아몬드로 표기하는 방식. 흔히들 텐포인트(ten-point)라 부른다.[14]

위 옵션들을 단순 조합하면 약 2만가지 경우의 수가 나오지만(3 x 7 x 4 x 3 x 26 x 3 = 19,656), 당연히 그 조합을 모두 생산하는 것은 아니고 각 옵션마다 다음 단계에서 고를 수 있는 옵션이 한정돼있다. 예컨대 금통소재나 프레지던트 쥬빌리는 31mm에만 있고, 옐로골드나 에버로즈골드 소재를 선택할 경우 서로 반대편 다이얼 컬러는 선택할 수 없다.

매년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거나, 기존에 선택 불가능했던 조합이 해금(解禁)되는 방식으로 신제품이 추가되고 있으며, 2022년 9월 기준으로는 728가지 조합을 판매하고 있다. 수학적으로 가능한 경우의 수 2만여 개보다는 턱없이 적지만, 한 회사가 단일 라인업 내에서 생산하는 종류로는 그 다양성이 실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우리가 원하는 크기, 소재, 베젤, 브레이슬릿, 다이얼색깔, 인덱스 조합을 정확히 충족하는 하나의 시계를 갖는 것이 정말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만들면 무조건 팔린다'라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고 실제로 그러하다. 매장 문 열기도 전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물건을 기다리고, 이들이 휩쓸고간 후 매장에는 전시용 제품(for exhibition only)만 남는다. 생산 후 미판매된 재고관리 부담(보관비용, 기회비용, 현금흐름관리 등)이 큰 기업이라면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제품 생산이 불가능하다.

개인마다 취향은 다르지만 대체로 36mm + 스틸 + 플루티드 베젤 + 쥬빌리 브레이슬릿 조합을 많이들 선호하며, 중고가나 리셀가도 높게 형성된다. 다이얼은 중장년층의 경우 샴페인 컬러의 인기가 높은 반면에 젊은 층은 블루, 민트그린, 블랙, 화이트, 슬레이트(윔블던) 쪽을 선호하는 듯하다. 인덱스 모양의 경우 남성모델에서는 약간 선호도가 분산되는 데 반해, 여성들이 주로 착용하는 31mm는 확실히 텐포인트가 가장 인기가 많다.[15]

2.2. 가격

2022년 9월 현재 매장 공식 정가는 남성용 36mm 기준 최저 927만원(스틸, 돔베젤,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에서 최고 2,729만원(콤비, 자개판, 텐포인트, 다이아몬드 베젤, 쥬빌리 브레이슬릿) 수준이며 41mm는 이보다 조금 더 비싸다. 여성모델의 경우 약간 더 가격분포 범위가 넓어서 최저 873만원(스틸, 돔베젤,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에서 최고 5,631만원(금통 화이트골드 및 다이아몬드 모델, 풀 다이아몬드 베젤, 프레지던트 브레이슬릿) 수준이다.

다만 모든 롤렉스시계가 그렇듯, 아무리 충분한 자금이 준비되었더라도 내가 원하는 경우의 수 조합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매장에서 정가로 만나는 것은 천운이 따르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원하는 조합의 모델을 적기에 구매하려면 속칭 리셀러들을 통해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웃돈)을 얹어 구매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젊은 층에서 인기가 많은 조합 중 하나인 [36mm + 스틸 + 플루티드 베젤 + 쥬빌리 브레이슬릿 + 블루 다이얼 + 텐포인트] 제품의 경우 매장 정가는 1,371만원이지만 신품급 리셀가는 1,780만원 수준으로 약 30%의 프리미엄이 붙는다.

그나마 이 데이트저스트는 다른 롤렉스 모델인 데이토나 서브마리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이 덜 붙는 편이며 가격 등락도 크지 않다는 사실에 위안 삼도록 하자. 예컨대 서브마리너의 인기모델인 16610LV(일명 스타벅스)의 경우 정가는 1,357만원이지만, 2022년 초 한때 리셀가가 정가의 2.3배 수준인 3,100만원까지 치솟은 바가 있다. (그나마 고환율, 고금리의 영향으로 2022년 9월 현재는 2,200만원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2.3. 품번(Reference Number)

시계의 품번(Reference Number 또는 Ref.)을 통해 위 정보를 어느정도 유추할 수 있다. 현행 품번은 총 6자리로 이루어져있는데, 첫번째 3자리는 라인업과 성별을, 그 다음 한 자리는 다이얼크기, 마지막 두 자리는 그 시계가 만들어진 소재를 의미한다. 예컨대 Ref.126231은 데이트저스트 남성용 모델 중 에버로즈골드와 스틸 콤비로 만들어진 36mm짜리 제품이다.

현행 남성용 모델 기준 품번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NNN-:
(데이트저스트 성별)
-N-
(다이얼 직경)
-NN
(소재)
126- [16]: 데이트저스트 남성용 -2-: 36mm
-3-: 41mm
-00: 스틸
-31: 에버로즈골드콤비
-33: 옐로골드콤비
-34: 화이트골드콤비

참고로 여성용(31mm)은 현행기준 모두 278-로 시작하며, 다음 -2-는 다이얼직경 31mm를, 다음 두 자리 소재 번호는 -40(스틸), -71(에버로즈골드콤비), -73(옐로골드콤비), -74(화이트골드콤비)로 구성된다. 여기에 남성용에는 없는 금통모델로서 -75(에버로즈골드), -78(옐로골드), -89RBR(화이트골드+다이아몬드)이 추가된다.

3. 주요 모델들

파일:Rolex_4467.jpg
Ref.4467

1945년 롤렉스 창사 4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최초의 데이트저스트 시계이다. 사실 출시 초기에는 데이트저스트라는 명칭이 지금처럼 명확하게 주어진 것은 아니었다. 오늘날 데이트저스트 특유의 5열 브레이슬릿을 뜻하는 쥬빌리(jubilee)는 사전적 의미로는 'XX주년 기념' 정도의 뜻인데, 이 라인업 명칭의 유력한 후보이기도 했다. (그 밖에 Ritedate, Victory 같은 후보명칭도 있었다.) 후에 이 라인업의 명칭이 데이트저스트로 확정됨에 따라 쥬빌리는 단어는 이 브레이슬릿을 뜻하는 말로 한정되었다. 아직 데이트저스트의 정체성이 확립되기 전이었으니만큼 다이얼에 DATEJUST라는 레터링은 없었다.

오토메틱 시계 최초로 3시 방향에 날짜창이 도입되었다. 특이하게 짝수일은 빨간색, 홀수일은 검은색으로 표시했다. 18K 골드, 쥬빌리 브레이슬릿, 흰색 다이얼로 출시되었으며, 베젤의 경우 오늘날에 비해 그 홈이 훨씬 가늘고 촘촘하여 마치 동전 옆면을 떠올리게 한다. 전체적으로 현재의 모습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


파일:Rolex_1625.jpg
Ref.6609

1955년에 회전 베젤을 달고 출시된 최초의 턴오그래프(Turn-O-Graph) 모델이 Ref.6202를 달고 탄생하게 된다. 이후 몇 번의 업그레이드가 있었으며 위 사진의 Ref.6609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들이 이 라인업 아래에 있었다. 미 공군은 비공식적으로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 귀환 공군 조종사들에게 이 턴오그래프를 지급하였었다. 이후 미 공군 곡예비행단 썬더버드(Thunderbird) 중대 조종사들의 공식 시계로 지정됨으로써 이 시계 자체가 썬더버드라는 애칭을 갖게 되었다.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자면 누구든 데이트저스트보다는 익스플로러,  서브마리너 씨-드웰러, GMT마스터를 떠올리게 된다. 실제로 이같은 프로페셔널 모델들은 데이트저스트를 뿌리로 하여 이 턴오그래프를 기점으로 가지를 분화하여 탄생한 것이다. (어쩌면 애초에 이 턴오그래프는 데이트저스트 라인업 내에 속할 시계가 아니었다는 게 더 정확한 평가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썬더버드 시계 자체가 그다지 상업적으로 성공하진 못했을지라도, 오늘날 롤렉스의 대표 프로페셔널 라인업들을 탄생시켰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파일:Rolex_1601.jpg
사진의 1970년대에 제작된 Ref.1601은 현재의 데이트저스트에 가까워진 디자인을 보여준다. 또한, 빈티지 시장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모델이기도 하다.

파일:Rolex_16013.jpg
여피들의 상징과도 같은 Ref. 16013이며, 아래에 나올 골드와 스틸을 같이 쓴 'Rolesor'가 바로 이 조합이다.

파일:Rolex_17000.jpg
사진의 오이스터 쿼츠 데이트저스트 (Ref.17000)는 데이트저스트 역사상 유일하게 배터리로 가는 쿼츠 시계였으며, 70년대 초반부터 2001년까지 생산되었다. 의외로 출시 당시에는 더 비싼 시계였다.[17]

파일:Rolex_116200.jpg
2019년 바젤 월드에서 새로 출시된 현행 모델(Ref.126234)의 바로 이전에 생산되던 데이트저스트(Ref.116234)이며, 사진의 시계는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5열 '쥬빌리' 브레이슬릿이 아닌 3연 오이스터 브레이슬릿 옵션을 장착했다.

4. 역사

1945년, 롤렉스는 자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혁명적인 새 시계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Ref. 4467)이다. 이 모델은 최초로 데이트 윈도우 방식[18][19]으로 날짜를 나타내는 오토매틱 시계였으며, 당시 40주년 기념 모델이었으니만큼 오직 18k 골드로만 제작되었다. 이후 롤렉스의 상징이 될 시계 줄인 쥬빌리 브레이슬릿 역시 이 모델부터 장착되었다.

1954년, 간단한 페이스리프트를 받은 데이트저스트는 지금 우리가 아는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롤렉스의 상징인 사이클롭스 렌즈[20]가 장착되기 시작한다.

1955년, 롤렉스 Turn-O-Graph, 혹은 더 친숙한 별명인 롤렉스 '썬더버드'가 제작되기 시작한다. 롤렉스 최초로 회전 베젤은 달고 나온 이 모델은 베젤을 돌리며 한 개 이상의 시간대를 알게 도와주었고, 최초로 골드와 스틸을 같이 쓴 'Rolesor', 혹은 더 친숙한 이름으로는 '콤비' 시계가 된다.
1957년 Cal. 1065로 무브먼트가 바뀌고 시계는 더욱 얇고 착용감이 좋아지게 된다.

이후 70년대 롤렉스의 약진에 따라 데이트저스트가 가지는 상징성이 배가 됐으며, 본격적으로 유명 인사들이 착용하고 나오기 시작한다.[21]

80년대에 들어가며 데이트저스트 콤비 (Ref. 16013)은 미국의 호황기 도중 새로 생긴 계층인 여피들의 필수품 같은 시계로 올라선다. 88년에 새로운 데이트저스트가(Ref. 1623x) 출시되고 무브먼트가 Cal. 3135로 바뀌었다.

이후에 2001년 오이스터 쿼츠 데이트저스트를 단종시키고 2005년 마이너 체인지를 거쳤으며[22], 2009년 시계 사이즈가 커지는 트렌드에 따라 41mm로 사이즈를 키운 데이트저스트 II(Ref. 116334)를 시장에 선보인다. 이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데이트저스트 41mm라는(Ref. 12633x) 새로운 데이트저스트 라인을 신설하기에 이른다.[23]

지금도 롤렉스 데이트저스트는 '클래식 시계' 를 논할 때 빠지지 않은 시계이며, 영원히 가장 롤렉스다운 시계로 기억될 것이다.

5. 상징성

특유의 쥬빌리 브레이슬릿과 플루티드 베젤, 그리고 사이클롭스 렌즈 조합은 가장 롤렉스다운 디자인이라는 인식이 있다.

동시에 The Color of Money의 폴 뉴먼, American Psycho 크리스천 베일, 등 수많은 영화에서 주인공의 시계로 선택된 시계이기도 하다. 그리고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윈스턴 처칠이라는 두 거물이 모두 애용한 시계이며, 특히 아이젠하워는 자신의 이니셜을 새겨 넣고 착용할 정도로 아꼈다고 한다.


[1] 28mm는 여성용 라인업인 레이디-데이트저스트(Lady-datejust, LDJ) 모델이다. 이 28mm 단일 크기로만 구성된 LDJ가 데이트저스트(DJ)의 하위 개념인지, 아니면 별개의 라인업인지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일단 롤렉스 공식 홈페이지 컬렉션 분류에서는 LDJ를 DJ와 동등한 위상의 별개 라인업으로 두고있기 때문에 DJ만 다루는 본 문서에서는 28mm를 괄호로 모호하게 기재하여 종류 갯수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대체로 일상에서, 그리고 국내외 커뮤니티에서는 LDJ를 DJ 라인업 아래 28mm 모델로 간주하여 4개의 다이얼 사이즈가 있는 것으로 통용된다. 차라리 대중의 인식에 맞추어 LDJ를 DJ로 통합하여 31mm와 아래에 더 작은 여성용으로 간주하거나, 혹은 DJ의 31mm를 LDJ로 옮겨 28mm 보다 큰 여성용으로 붙이는 편이 더 깔끔한 정리가 될 것이다. 여담으로 이 LDJ는 과거에는 26mm였으나 2mm 커져 현행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2] 대부분의 시계제조사들이 316L 스틸을 사용하는 반면에, 유독 롤렉스만 904L 스틸을 사용한다. 904L 스틸은 316L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며 크롬 니켈 함량이 높아 녹에 더 강하고 반짝거린다. 다만, 이는 롤렉스가 살짝 오버스럽게 차별화 마케팅을 한다는 의견이 많다. 업계 대부분이 316L을 쓰고있는 것은 이미 그 정도로도 강도나 내부식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며, 오히려 니켈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904L로 만든 시계를 착용할 경우 손목에 두드러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3] 롤렉스에서 스틸과 골드를 조합한 공식명칭은 롤레조(roleso)이지만, 국내에서 흔히 콤비라 부른다. 롤렉스에서 콤비와 아래 금통에 사용하는 금은 도금이 아닌 모두 18K를 사용한다.(과거에는 14K를 사용한 적도 있음) [4] 흔히 말하는 로즈골드 혹은 핑크골드 [5] 31mm에만 있음. [6] 동전 옆면처럼 톱니모양의 홈이 새겨진 것 [7] 원래 쥬빌리는 현재 데이트저스트라 불리는 이 라인업 자체의 이름이 될 뻔했다. 애초에 jubilee의 사전적 의미가 '몇 주년 기념' 같은 말인데 이 데이트저스트 모델이 롤렉스 창사 40주년 기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데이트저스트라는 이름이 라인업 이름으로 정해졌고, 쥬빌리는 이 5열 브레이슬릿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 [8] 회색을 띤 은색 [9] 야자수 무늬 [10] 꽃무늬 [11] 가지(aubergine)와 같은 남색을 띤 보라색 [12] 데이트저스트의 경우 12시 방향에는 롤렉스 왕관 로고가, 3시 방향에는 날짜창이 들어가므로 3(III)과 12(XII)는 표기되지 않는다. [13] 참고로 4시의 경우 로마자Ⅳ가 아니라 I를 네개 나란히 붙여서 IIII으로 표기한다. 이것은 롤렉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의 시계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단, 파텍 필립, 샤넬, 부쉐론, 노모스, 모리스 라크로와, 론진 등의 일부 시계는 4를 Ⅳ로 표기하고 있어 예외도 존재한다.) 유독 시계업계에서 4를 Ⅳ이 아닌 IIII로 표기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려져있지 않다. 몇 가지 제기되는 가설들을 꼽자면, ① 비슷하게 생긴 6(Ⅵ)과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 특히,원형으로 다이얼 가장자리를 둘러싼 인덱스 특성상 4시부터는 글자가 90도 이상으로 회전하여 뒤집히는데, 6(VI)과 혼동될 가능성 때문이라는 설, ② 미적인 조화와 균형 관점에서 좌측 대칭부의 8(VIII)이 다소 복잡하기 때문에 IV보다 더 복잡한 IIII를 쓴다는 설, ③ 기술이 상대적으로 발전하지 않은 과거에 시계제조업자들이 V보다는 I가 훨씬 만들기 쉽기 때문이었다는 설, ④ 고대 로마시대 해시계부터 내려오는 미신으로서, 라틴어 I와 V는 현대영어 J와 U에 해당하는데, IV는 최고신인 유피테르(라틴어 IVPPITER, 영어로는 JUPITER)를 뜻하기 때문에 이를 피하고자했다는 설,⑤ 고대-중세에 시계는 주로 교회나 광장 높은 곳에 설치되어 불특정 다수가 보는 것이었는데, 문맹률이 높던 당시에 간단하게나마 계산이 필요한 IV보다는(5-1=4), 좀 더 직관적인 IIII(1+1+1+1=4)를 사용했다는 설,⑥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가 IV보다는 IIII를 선호해서라는 설 등이 있다. 그리고 애초에 4를 IIII로 표기하는 것 또한 틀린 방식은 아니다. [14] 위 로만인덱스에서 언급한 대로 12시 방향에는 롤렉스 왕관 로고가, 3시 방향에는 날짜창이 들어가므로 나머지 10개 시각에 다이아몬드가 점점이 박혀있기 때문 [15] 이는 레이디-데이트저스트(과거 26mm, 현행 28mm)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1980~90년대에 여성용 모델의 경우 홍콩에서 순정품 바 인덱스를 떼어내고 사제로 다이아몬드 인덱스를 박아 텐포인트로 커스터마이징하는 것이 유행한 바 있다. 대체로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헤리티지 보다는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기에 착용하는 본인이 괜찮다면 상관없지만, 어쨌든 오리지널리티를 감소시켜 중고가에는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16] 2019년 출시된 Cal.3235를 탑재한 현행모델 기준이다. 2005년부터 2019년까지 판매된 Cal.3135 모델은 116-으로 시작하며, 그 이전에도 대체로 '16-'은 유지되었다. [17] 출시 당시인 70년대에는 쿼츠 시계가 대단한 신기술이자 시계의 미래로 인식됐기 때문에 70년대 시계 시장에서는 쿼츠 시계를 더 하이엔드로 치는 사례가 꽤 있었다. [18] 파일:Rolex_Cyclops.jpg 사진에서 보이듯이 시계의 문자판에 날짜를 나타낼 창을 뚫고, 아래에 날짜를 써놓은 회전하는 판(데이트 디스크)를 넣어 창을 통해 날짜가 보이는 방식이다. [19] 파일:Oris_Pointer_Date.jpg 예전에는 사진에서 보이듯이 시계 문자판의 테두리에 날짜를 써놓고, 날짜 침이 돌아가며 그것을 가리키는 Pointer date 식이 주류였다. [20] 파일:Rolex_Cyclops.jpg 이 사진의 데이트 윈도우 위의 돋보기같은 유리가 그것이다. 날짜창을 약 2.5배 확대하여 시인성을 높여준다. [21] 70년대를 기점으로 무브먼트가 Cal. 3035로 바뀌었다. [22] Ref.11623x [23] 무브먼트 Cal. 3235. 이후 2019년 바젤월드에서 출시된 36mm라인의 데이트저스트인 12623x에도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