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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4:11:28

로메인 레터스

로메인 레터스
ローメイン・レタス | Romein LeTouse
파일:external/static2.wikia.nocookie.net/Romein_LeTouse_OA.pn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역전의 세레나데
출생년도 1991년
나이 35세
국적 보르지니아
직업 매니저
[ 스포일러 ]
국제수사관
1. 개요
1.1. 이름의 유래
2. 작중 모습
2.1. 매니저의 죽음2.2. IPXX314206
3. 레터스 죽음의 수수께끼

[clearfix]

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 피해자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역전의 골목길 역전의 세레나데 역전을 잇는 자
??? 로메인 레터스 ???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 역전재판 4』 제3화 < 역전의 세레나데>에서 초반에 잠시 등장했다가, 곧 살해당하고 만다.

정확한 키는 알 수 없으나, 역전 시리즈에서 손꼽히는 거구, 장신. 시커먼 옷과 덥수룩한 수염 덕분인지 더욱 게임상에서는 압도감을 느껴진다(오도로키는 '역시 외국인'이라 평가). 타쿠미 슈는 '피해자'와 ' 보디가드'란 딱 두 가지 키워드에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고 하며, 그에 따라 시원시원하게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디자인 담당은 이와모토 타츠로.

위 일러스트를 보면 만두귀[1]임을 알 수 있다. 이와모토가 특별히 포인트를 준 부분인데 이를 통해 레터스가 격투기 숙련자임을 알 수 있다. 설정상으로는 컴뱃 삼보의 달인이라고 한다. (일본식으론 커맨드 삼보)

키리사키 테츠로와 마찬가지로, 피해자 캐릭터 중에서 드물게 사망하기 직전 플레이어와 대면하게 된다. 딱 한 번. '콘서트 보러갔다 우연히 마주친 사건' + '오도로키에게 유언을 남기는 상황'을 위한 것인 듯. 한편 나중에 밝혀지는 그의 모습과 배경을 생각하면 <역전 에어라인>의 아크비 힉스와도 닮았다. 역전의 세레나데 에피소드가 역전재판 시리즈 최초로 외국인이 등장하는 에피소드인 덕택에 원판 기준으로 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외국인이자 서양인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1.1. 이름의 유래

이름 그대로 「 로메인 상추(ロメインレタス, Romaine lettuce)」.[2] 얼굴도 상추의 잎을 닮았다. 타쿠미 슈가 요리책을 보다 우연히 떠올렸다고 한다. '프린스멜론'에 눈이 가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나...

북미판에선 로메인 레투스(Romein LeTouse)로 바꿔서 그나마 이름처럼 보이게 됐다. 프랑스판에선 철자 하나만 바꿔서 로맹 르투스(Romain LeTouse)로 했는데, 프랑스 이름 Romain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2. 작중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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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매니저의 죽음

"....아프로미아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보르지니아의 가수 아프로미아 매니저. 보디가드로서의 역할도 겸하며, 통역도 담당하고 있다. 매니저가 된 것은 사건 발생 3개월 전, 일본 가류 웨이브와 합동 공연을 하기로 정해졌던 때.

매니저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데다 레터스가 다소 무뚝뚝한 면도 있어서 아프로미아와는 좀 데면데면하게 지냈던 것 같지만, 마키 토바유와는 어딘가 통하는 구석이 있었는지 자주 이야기를 하곤 했다고 한다. 아프로미아에게 '발라드의 여신'이란 별명을 고안해 붙인 인물이기도 하며, '보르지니아어로만 얘기하라'는 신비주의 이미지를 덮은 것도 레터스. 의외로 실력 있는 이상적인 매니저.

2.2. IPXX314206

"목... 기억자... 격자..."
"목...격자는......... 아...아프...앞을... 으윽..."(원문: ...め...めが...み...)

그의 죽음을 둘러싼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로메인 레터스의 진짜 신분은 바로, 국제형사경찰기구 소속의 국제 수사관이었다. 그가 죽어가면서 남긴 다잉메시지 IPXX314206은 그의 수사관 코드명.

레터스가 아프로미아와 엮인 것은 사건의 대략 3개월 전인 4월경, 가류 쿄야의 주선으로 일본에서 합동 공연을 하기로 결정되었던 때이다.

아마 마키와 많이 친하게 지냈던 것도, 마키가 밀수 범죄에 연루된 것을 의심해서였을 가능성이 높다.[3]

아프로미아와 마키가 제2부 공연에 들어갔을 때, 레터스는 일단 의심이 가던 가류의 기타 케이스에 접근하고자 기타 케이스의 열쇠고리를 손에 넣는다.[4] 그때 형사 마유즈키 다이안이 레터스의 수사를 막기 위해 부지불식간에 레터스의 권총을 빼앗아 레터스를 살해하려 든다. 다이안은 쏘려 했으나 45구경이나 되는 권총을 쓰는 것이 익숙지 않았던 탓에 한 발은 빗나가고 한 발을 겨우 맞춰 쓰러뜨린다. 하지만 레터스는 총알이 빗맞았는지, 원체 건장한 체격 덕분인지 죽지 않은 상태였고, 자신의 피로 자신의 신분을 증명하는 다잉메시지 IPXX314206을 남긴다. 다이안은 피문자를 지우고 알리바이 공작을 위해 대기실에 시한식 폭죽 두 개를 설치해 놓는다.

제3부가 시작되고 레터스가 쓰러져 있는 대기실에 마키 토바유가 들어와 레터스를 목격하게 된다. 바로 그때 폭죽이 터졌고, 마키는 놀라서 재빨리 천장의 환기구로 달아난다. 폭죽 소리를 듣고 복도에 있던 호즈키 아카네 형사와 오도로키 호스케가 대기실에 난입했을 땐 마키마저 대기실을 떠난 상태였다.

레터스는 오도로키에게,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5] 목격자에게 들으라. 목격자는 앞을..."이라는 수수께끼의 유언을 남기곤, 그때서야 숨을 거둔다. 놀랍게도 레터스는 피격당하고 나서 적어도 몇십 분 이상의 시간이 지날 때까지 살아 있었던 셈이다. 어차피 죽을 인물이었다곤 해도, 만일 오도로키 등이 조금만 더 일찍 빨랐었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 부분.

레터스의 시체는, 이후 다이안이 뒷수습을 위해 훔쳐 갔다. 아프로미아의 노래 가사에 맞춰서 사건을 조작하자고 생각한 다이안은, 마키를 기절시킨 다음 마키와 시체 둘을 스테이지의 타워 위로 옮겼다.

3. 레터스 죽음의 수수께끼

어찌어찌 사건은 해결됐지만, 그와는 별개로 레터스 수사관이 살해당한 정황은 작중에서 명시되지 않았거나 알아채기가 힘들어 플레이어들이 추측해야 하는 상황이 꽤 있다. 오도로키가 다이안의 범행을 입증하는 과정도, 아프로미아의 목격담에 근거한 정황 증거만 늘어놓다 마지막에 마키의 자백으로 결정타를 넣은 식이라 다이안이 레터스를 살해했다는 것만 밝혀졌지 사소한 떡밥들은 제대로 풀리지 않고 끝나 버렸다.


[1] 학술적으론 이개혈종(耳介血腫)이라 하는 증상. 가 몰려 퉁퉁 붓는 것인데, 귀를 이리저리 부딪칠 일이 많은 격투기, 레슬링 등을 하는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 프로레슬러 사쿠라바 카즈시는 이게 심해서 시합 중 여러 번 귀가 찢어지기도 하였다. [2] 로마인들이 먹던 상추라는 뜻이다. 코스 상추라고도 한다. [3] 일본에서 수사를 시작한 시점에서 이미 마키의 밀수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적어도 다이안에 대해선 확실히 알지 못했다. [4] 사실 마유즈키 다이안이 먼저 열쇠고리를 입수했었다. [5] 여기서 이 '모른다'는 의미가 '보지 못했다'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같은 방에서 총을 빼앗기고 빗나가고 하는 상대를 아예 보지 못했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아프로미아의 목격 증언에서도 '싸우고 있었다'고 했다. 이 말의 의미는 '어떤 사람인지 신원을 모른다'고 해석하는 게 적절하다. 당장 가류 웨이브 콘서트에 관련된 일 처리는 가류 혼자만 했고 다이안은 코빼기도 안 보였기 때문에 레터스는 다이안이 콘서트 관계자인지 외부인인지도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봐도 역시나 이상한데 그건 밑의 '레터스 죽음의 수수께끼' 항목에서의 '유언의 의미' 참조. [6] 총격은 두 방, 총격에 의한 자국은 문이 달린 벽에 있었다. 즉 살인범은 레터스보다 더 대기실 안쪽에 위치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살인범은 레터스에게 출입을 들키지 않고 레터스를 살해할 수는 없다. [7] 아프로미아가 아루마지키 바란과 마술 트릭에 대해 얘기하려면 통역이 있어야 할 테니 레터스도 그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아프로미아 본인은 사실 일본어를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레터스가 최대한 일본어를 자제시켰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