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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2:47:03

레드 후드(승리의 여신: 니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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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2. 캐릭터 에피소드3. 돌발 스토리4. 이벤트 스토리
4.1. OVER ZONE4.2. RED ASH
4.2.1. RED ASH4.2.2. RE : DASH4.2.3. 에필로그4.2.4. Memory of Goddess4.2.5. 갓데스 스쿼드 인터뷰
4.3. NONSENSE RED4.4. OLD TALES

1. 메인 스토리

토커티브가 챕터 4에서 레드 후드라는 단어를 입에 담고 메인 스토리에선 한동안 언급되지 않아 맥거핀이 되는 듯했으나...
파일:코드레드후드발동.png
페어리 테일 모델 : 05 [레드 후드]
- 늑대는 우물 바닥에서 죽어야만 한다 -[1]

챕터 13에서 라피에게 리미터 해제 기능이 있고 그 이름이 코드: 레드 후드라는 게 밝혀진다. 리미터를 해제할 경우 헬레틱인 모더니아를 압도할 정도로 강력한 스펙을 발휘하지만, 단 몇 초 동안만 개방했음에도 이후 온몸에서 열이 치솟아 오르고 냉각수 5통을 부어도 좀처럼 과열이 식지 않아 죽을 뻔한 양날의 검인 비기였다.

또한 코드: 레드 후드를 발동하면 머릿속에서 레드 후드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잉그리드에게 보고를 하는 라피는 "레드 후드는 여전히 '방주를 파괴하라'라는 말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17 챕터에서 지휘관을 구출 한 파이오니아 스쿼드가 카운터스 스쿼드와 살짝 얘기를 나누는데 라푼젤은 라피를 보고 "라피와 레드 후드는 생김새와 분위기는 달랐지만 전투법이 닮았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언급된다.

그렇게 떡밥으로만 등장했었다가 챕터 24에서 처음으로 스탠딩 일러스트와 대사가 공개됐다.[2]

24챕터에서는 방주에 쳐들어왔다가 도로시에게 패배했던 니힐리스타가 계책으로 인디빌리아와 토커티브를 부활시켜 방주 안에 헬레틱 둘과 토커티브가 동시에 나타난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 된다.

지휘관과 카운터스 일행은 이를 막으려고 맞서지만 인디빌리아의 칼날 촉수 공격에 아니스 네온의 허리가 반으로 잘려서 라피만 멀쩡한 상황. 이런 절망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라피는 코드: 레드 후드를 최대 출력으로 10분 동안 해방시켜 단숨에 셋을 몰아붙인다. 내부 시스템에서 10분 후에 바디의 주도권이 레드 후드에게 넘어갈 것이라 경고하지만 라피는 이미 각오를 했는지 이를 무시한채 엄청난 힘을 발휘해서 날아오는 인디빌리아의 칼날 촉수를 맨손으로 잡고 오히려 두 헬레틱과 토커티브에게 역습을 가하여 무력화시키고, 합류한 도로시와 함께 세 적을 지상행 엘리베이터로 몰아붙이고 에닉에게 엘리베이터를 파괴하라고 지시해 그들을 사출시키는 데 성공한다.

지상으로 사출 뒤에도 라피와 헬레틱 + 토커티브는 싸움을 계속하지만 헬레틱과 토커티브는 라피에게 밀려 후퇴하고, 라피는 홀로 어느 황무지에서 코드 레드 후드의 사용 시간이 끝난 채 쓰러지고 라피의 몸이 레드 후드로 변형되며 그 자리에서 레드 후드가 깨어난다.

챕터 25 마지막에 도로시와 카운터스와 재회하는데, 바이스리터 스쿼드 소속인 크라운, 차임과 함께 행동하고 있었다. 이때 아니나 다를까 개그씬을 찍고 있었는데 모닥불을 핀 사람이 레드 후드였고 이에 차임은 "너는 모닥불을 한복판에서 피워서 랩쳐에게 우리 여기있으니 잡아가세요 라고 할 셈이냐"며 화를 내고 있었고 레드 후드는 크라운을 가르키며 "그녀가 구운 감자를 먹고 싶다해서 어쩔수 없이 불을 피운거다! 그건 그렇고 겨우 구운감자 먹는건데 왜 나이프와 포크를 쥔채 침을 흘리며 대기하고 있는거냐!"며 항변하고 있었다. 이때 크라운은 크흠 거리며 "자기는 레드 후드의 상식을 테스트 해본 것인데 차임이 급발진한 만큼 양방 과실입니다."며 은근슬쩍 자신은 빼려하고 차임은 크라운에게 "역시 크라운님"이라며 껌뻑 죽는모습에 레드 후드는 "돌겠네..."라며 어처구니 없어 하던 상황이었다. 그녀는 잉그리드에게 사정을 들은 지휘관에 의해 자신이 라피와 같은 바디를 사용하고 있었음을, 그리고 라피가 자신의 힘을 완전히 해방한 대가로 자신의 인격이 라피에게서 주도권을 다시금 잡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레드 후드는 100년 전 자신이 죽은 이후의 기억이 없었던 지라 라피가 자신의 힘을 끌어 쓸 때 자신이 "방주를 파괴하라"라는 말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당황스러워한다.[3] 이후 인젝션 주사를 맞으면 자신은 죽고 라피가 되돌아올 것이라는 말에 이 바디는 라피의 것이며 자신은 이미 과거에 죽은 사람이니 상관없다면서 순순히 팔을 내밀지만, 그 순간 레드 후드 속에 남아 있던 라피가 다른 팔로 이를 막으며 레드 후드의 고향으로 가자는 요청을 지휘관에게 한다.

레드 후드가 기억을 더듬어 고향의 지형을 얘기하자 차임이 그 지형을 알고 있다고 하여 바이스리터의 인도에 따라 레드 후드의 고향으로 향하고, 여정 중 도로시와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지휘관과 라피와의 관계에 대해 말을 한다.[4] 그녀의 말에 따르면 라피와 자신은 사제 관계이자 서로를 이해하고 있는 절친한 친구였다고. 그리고 도로시가 너무나도 변해버리고 복수와 광기, 증오에 사로잡힌 현재의 비참한 모습에 걱정을 하기도 한다.

마침내 고향에 도착한 레드 후드는 폐허가 된 자신의 집에 도착해 카세트 테이프를 작동시키며 추억에 잠긴다.[5] 이후 더 이상 미련은 없다며 인젝션 주사를 맞으려 하나 갑자기 도로시가 카운터스와 지휘관을 공격하며 레드 후드에게 죽지 말라고, 레드 후드로서 살아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다시 갓데스를 재건하자며 설득한다. 이를 막으려 달려드는 아니스와 네온을 간단히 제압하며 라피보다 훨씬 강한 레드 후드가 사는 게 더 효율적이지 않냐며 인성질을 하는 것은 덤. 하지만 레드 후드는 갓데스의 명예를 잊는 것도 모자라 헛된 복수심과 증오에 끝내 눈이 먼 것이냐며 분노해 도로시를 공격하고, 이에 도로시는 무력화되나 총소리를 듣고 랩쳐들이 몰려오게 된다. 랩쳐 처리 후 다시 인젝션 주사를 맞으려는 레드 후드에게 도로시는 자신들이 방주에게 결국 배신당했다고, 레드 후드가 살아서 다시 한 번 갓데스로 돌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하나[6][7], 레드 후드는 이를 거절하고 도로시에게 갈 길을 잃어버린 너의 증오와 복수를 멈추고, 방주도 인류도 이제는 그만 모두 용서하고 삶의 의미를 찾고, 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인간답게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파일:니케레드후드챕터26.png
파일:니케라피챕터26.png
레드 후드와 작별하며 명복을 빌어주는 라피
안녕 ? 레드 후드가 귀신이 되어서 왔어요~ 우와, 이거 생각보다 엄청 쑥쓰럽네.
얘들아, 나 다 들었다. 니들 아직 퀸 잡으러 돌아다닌다며? 100년 동안.
뭐하냐 니들? 니들 아니면 그거 할 사람 없어? 아닐걸?
그러니 이제 그만, 적당히 물려주고 은퇴해. 나는 물려주고 쉰다. 운 좋게 좋은 녀석을 만났거든.
그럼, 먼저 간다.
파이오니아 스쿼드에게 남긴 유언
어때? 살아보니 괜찮지?
(라피: 응.)
그럼 됐어. 이제 너는 너로서 살아. 없어진 것에 집착하지 말고.
(라피: 응.)
즐거웠다.
(라피: 나도 즐거웠어.)
안녕.
(라피: 안녕. 나의 친구, 나의 스승, 나의... 이상향.)
마지막으로 다른 갓데스의 동료들에게 더 이상 랩쳐 퀸을 죽이는 데 집착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하며 자유롭게, 인간답게 살라는 유언을 영상으로 남기고, 인젝션을 맞고 라피에게 인격을 양보하고 자신의 의지를 맡기며 진정한 죽음을 맞는다. 그러면서도 소멸 전 라피의 친구이자 스승답게 라피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잃지 말고,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든간에 맞서 싸우는 것을 멈추지 말고 열심히 살아가라는 격려를 남기는 건 덤.

그녀의 카세트 테이프는 지휘관과 카운터스 일행에게 유품이자 선물로서 전해진다.

모든 일이 끝난 후 라피를 정밀검사한 잉그리드는 지금까지는 인젝션으로 억제해도 라피의 몸에서 레드 후드의 인격이 사라지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완전히 사라졌으며 작은 에너지의 흔적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이를 두고 지휘관은 레드 후드가 (라피와 카운터스 모두와 함께해온) 추억이 아닐까라는 씁쓸한 추론을 남기며 슬프게 독백한다.

이후 레드 후드의 고향은 지상에 영토를 확보해 달라는 엔더슨의 명령을 받은 지휘관에 의해 방주의 첫 번째 지상 탈환 목표 영토가 된다. 해당 스테이지의 유실물과 사이트 퀘스트에서 레드 후드의 고향 친구가 언급된다. 죽었다는 레드 후드가 갓데스가 되었을 때는 정말로 놀랐다고 하며, 그곳에 부디 잘 지내기를 바랬다. 이 친구는 랩쳐가 침공했을 당시 방주로 피난을 가지 않고[8] 그대로 고향에서 생을 마감했다.

31장에서 레드 후드가 유언을 남긴 영상은 지휘관 일행을 적대하던 그레이브를 설득할 때 한번 더 재생되었다. 결과적으로 그레이브가 지휘관에 대한 적개심을 완전히 거두는 계기가 되었다.

챕터 34, 라피를 세뇌하려던 레비아탄에게 죽빵을 날리며 레드 후드의 잔류 사념이 라피의 앞에 등장한다. 라피의 심층 세계에서 레비아탄을 추방시키고, 그녀가 자신을 완전히 계승하는 데 도움을 주며 완전히 사라진다.

2. 캐릭터 에피소드


시점은 과거가 아닌 메인 스토리의 시점이다.

기절했던 지휘관을 레드 후드가 깨워주면서 스토리가 시작된다. 그는 그녀가 레드 후드임을 알아보며 방주에서 그녀와 갓데스 스쿼드가 전설로 추앙받는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레드 후드는 갓데스 스쿼드의 멤버들과 만났다는 아니스의 말에 놀라며,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주기로 한다.

그녀는 프로토타입의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극초기형 모델인 페어리 테일이라는 니케가 있다고 설명한다. 해피 엔딩이 좋다는 이유로 동화가 모티브라고. 그 페어리 테일 모델들이 한 팀으로 모인 것이 바로 갓데스 스쿼드였다. 처음엔 의견이 다들 맞지 않아서 자주 싸웠고, 이후 양산형 스쿼드 출신인 홍련이 들어오자 그 싸움은 심화되었으나 어느 순간 다들 사이가 좋아졌다고 한다. 자신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마 전투를 끝내고 복귀하던 중 만난 어느 난민 가족의 감사 인사를 듣고 난 뒤가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한편 인류는 랩쳐와 맞서 힘겹게 싸웠지만, 싸우는 족족 그들에게 밀려나며 연전연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그러나 레드 후드를 포함한 영웅들인 갓데스 스쿼드가 등장하여 이들을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었고, 인류는 그녀들을 승리의 여신, 인류의 희망이라며 추앙하고 자신들도 사기를 되찾아 전열을 가다듬는다. 갓데스 스쿼드는 비록 전세를 완전히 역전시키진 못하더라도 그 중압감 때문인지 이들을 상대로 계속해서 이겨야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주를 지키는 작전을 진행했지만, 자신은 사정 때문에 극초반까지만 함께했다고 한다.

이어서 레드 후드는 아니스와 네온으로부터 현재의 방주에 대해 말해달라 졸라 이야기를 듣는다. 네온은 발전된 방주의 시설들에 대해 장점을 늘어놓지만, 아니스는 인간들이 서로 다투고 반목하는 것들을 너무 많이 본지라 그것들이 신물나고 하찮아졌다며 회의적인 말을 한다. 이에 레드 후드는 그냥 사람 사는 곳 아니냐며 방주가 너희가 지켜야 할 정도로 가치 있는 곳인지 아니스에게 묻자[9], 아니스는 말도, 탈도 많지만 그래도 가치 있는 곳이라고 대답한다.

지휘관은 홀로 바람을 쐬던 레드 후드에게 그녀의 동료였던 파이오니아 스쿼드의 멤버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준다[10]. 레드 후드는 이들을 매우 보고 싶어하지만, 연락이 될 확률이 낮은 상태로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그렇게 만난 동료들을 다시 보면 진짜 못 죽을 거 같다며 망령인 자신보다는 라피가 살아야 하니 이내 단념한다. 그리고 살아가는 것은 좋은 거라며 지휘관 너도 반드시 살아가라고 당부하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개별 에피소드에서 세부적으로 밝혀진 내용으로는, 아크 가디언 작전의 극초반 밖에 겪어보지 못했다며 참가를 했다는 묘사가 등장하는데 RED ASH 1부에서 궤도 엘리베이터 공략이 실패한 후 이탈해 자살하러 가다가 2부에서 갓데스의 지휘관과 릴리스가 부재중인 상태에서 돌아와 갓데스 스쿼드 5명이 연합하여 헬레틱 아나키오르를 격파한 일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또한, 갓데스 스쿼드는 스팩이 뛰어나게 설계되어 적합자를 찾기 어려웠으나 힘들게 찾은 적합자들도 모두들 한가닥씩 하는 캐릭터들이었다고 묘사된다.[11]

3. 돌발 스토리

RED ASH 이벤트 돌발 스토리는 두 종류이다. 하나는 침식 치료 기록이고 다른 하나는 엘레강스&와일드로 도로시와 홍련의 일화를 다룬다.

침식 치료 기록에서는 랩쳐에게 공격받고 침식을 당한 레드 후드를 라푼젤이 치료해 주려고 한다. 레드 후드는 침식이 어떤 건지 알기나 하냐며 한사코 거부하지만, 라푼젤은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물러서지 않는다. 결국 그녀는 체념하며 주사를 맞지만 바늘이 너무 깊게 들어가서인지 기겁을 하며 앞으로 7번이나 더 맞아야 한다는 라푼젤에 말에 나 안 맞는다며 학을 뗀다.

며칠 후에 라푼젤은 침식 치료제라며 레드 후드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녹색 액체를 가져온다. 다만 너무 맛이 없어 보였기에 레드 후드는 일부러 맛없게 만들어서 골탕먹이려는 거 아니냐는 둥 별별 핑계를 대다가 결국 단숨에 마셔버린다. 하지만 곧바로 구역질을 한다.

시간이 흘렀음에도 침식 치료 연구에는 진척이 없는 것으로 묘사된다. 라푼젤은 애써 레드 후드에게 희망을 주지만 이미 레드 후드는 알고 있었다. 라푼젤이 말할 때 눈을 마주치지 않게 됐고, 채혈도 안하게 됐으며, 걸레 빤 물 맛이 나던 녹색 액체에서 이젠 그저 비타민 맛만 나고 있다. 레드 후드는 속으로 그동안 고마웠다며 감사와 작별인사를 한다.

엘레강스&와일드 1에서는 또 싸움을 벌이는 도로시 홍련을 레드 후드와 스노우 화이트가 발견한다. 평소에 싸움을 벌이면 뒤처리는 항상 스노우 화이트가 했던 모양. 그러나 도로시와 홍련은 멈출 생각을 하지 않고, 결국 지휘관과 릴리바이스가 직접 올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엘레강스&와일드 3에서는 도로시는 티타임을 가지러 자신만이 알고 있던 곳에 갔다가 거기서 홍련을 만난다. 여기에 왜 왔는지 말해주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경계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꽃 차를 마시고 있던 홍련[12]과 도로시는 공감대를 형성한다.

유실물 스토리 첫 만남 IV에서 레드 후드의 갓데스 스쿼드 합류 과정을 보여준다. 사람만한 택배 상자에서 등장.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박스에 앉아 있었는지 다리가 저리다며 잠깐 기다렸다가 자기 소개를 하고 혹시 옛날 노래 좋아하는 사람 있냐며 들려주겠다고 하지만 그 자리 전원 처음 보는 사람이라 누구냐며 벙찐다. 이 와중에도 레드는 1번 아니냐 라던가, 기압차로 빨려 나가는 건 생각하지 않고 비행선 승리의 날개 창문 열고 환기를 시키면 안 되냐는 말을 한다. 덕분에 혹시 갓데스 암살을 위한 폭탄이라도 들어 있는 거 아니냐는 스쿼드 전원의 어이를 상실하게 한다.

첫 만남 V에서 다른 갓데스 스쿼드원들과 함께 근접전 니케들의 내전 현장을 찾고 거기서 홍련을 조우한다. 전우들의 무덤에 발 들이지 말고 돌아가라는 홍련의 경고를 무시하고 그 자리에서 탭댄스를 추며 움직였으니 어쩔래? 하는 태도로 나오다가 홍련과 치고받게 된다. 중재로 끼어든 릴리스가 이런 타입 좋아하는 거 아니냐며 봐주며 싸우고 있다고 하자 할 말을 잃고, 자기를 이기면 갓데스에 들어가겠다는 홍련이 릴리스의 주먹 한 대로 징집[13]당하는 걸 보자 어이를 상실한다.

유실물 스토리 참견쟁이 I에서는 한적한 곳에서 멍때리는 지휘관에게 회의 있는 거 아니냐며 릴리스가 아니라 나한테 발견되어 다행이라고 하지만 사실 회의는 없었고 또 술에 꼴아서 까먹었냐며 참견쟁이라고 핀잔을 듣는다. 내가 왜 참견쟁이냐고 묻자 지휘관은 스노우 화이트와의 일화를 들려준다.
총기 개조를 하던 스노우의 뒤에 나타나 자기가 도와주겠다며 나서지만 자기 총기 관리도 안 하는 사람이 무슨 조립이냐며 그냥 돌아가라는 소리를 듣고, 그래도 왕년에 프라모델 조립 좀 했다며 부품을 끼우지만 방향이 반대라 총기가 폭발해 산산조각나고 만다. 삐진 스노우에게 부품 찾아준다면서 화 풀라고 쓰다듬는 걸로 마무리.

유실물 스토리 참견쟁이2에서는 자신이 본 무협지에서 나오는 이론으로 홍련의 수행을 돕겠다고 나선다. 무협지의 내용에서 나온 이론이 그럴싸 했는지 나무막대기로 얼마나 잘릴지 이것저것 시험해보다 엉망이 된걸 릴리바이스가 목격하자 잡히기 전에 둘다 튀는것으로 마무리

참견쟁이3에선 산책을 가려는 도로시를 아가씨라고 놀리다가 도로시의 제안에 함께 산책을 가게 되는데 장소에 있는 절벽을 보다가 도로시한테 양산으로 밀쳐질뻔한다. 다행히 아가씨라고 부르지 않는 걸 조건으로 풀려났지만, 레드 후드는 기간을 말 안했으니 오늘만 그러지 않겠다고 해버리고 결국 분노한 도로시가 다시 밀어버리려 하면서 마무리.

참견쟁이4에서는 레드 후드가 보여준 포르노 잡지 이후 에로 비디오 영상까지 보게된 라푼젤은 성적 호기심과 욕망이 너무 왕성해진 나머지 나뭇가지나 자신의 무기 지팡이마저 남성의 그곳으로 연상된다며 "주님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라며 고해실에서 고해성사를 하던 도중이었다. 우연히 그 고해실 옆에 있었는지 노크한 뒤 라푼젤에게 자신을 욕구의 신이라고 자칭하며 해결법이랍시고 "더 탐닉하면 야한것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은 경지에 이를 것"이라며 장난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더 좋은 해결방법으로 "너희 일행중에 있는 유일한 남성 갓데스 지휘관과 XX를 하면 야한사진이나 동영상을 봐도 아무런 감정도 안 들것."이라며 바람넣는데 이때 빡친 표정의 릴리바이스가 나타나면서 장난 그만치라며 나타난다. 릴리바이스는 레드 후드를 연행해가면서 라푼젤에게 진짜 혼자로 남았으니 마음껏 화내도 된다고 말하고 사라지고 라푼젤은 자신을 놀린 레드 후드를 향해 극대노를 하게 된다.

4. 이벤트 스토리

4.1. OVER ZONE

갓 데스 스쿼드가 존재했던 시절의 과거를 다루는 이벤트 스토리 OVER ZONE에서는 릴리스와 함께 아크 가디언 작전 전에 이미 죽은 갓데스 멤버라는 게 밝혀졌다. 그런데 코드 네임 울트라와 싸운 후 침식되어 파괴된 니케는 1명이기에 릴리스와 레드 후드 중 어떤 니케가 침식되어 파괴된 건지, 그리고 다른 한 명은 어떤 이유로 죽은 건지 또다른 떡밥이 생겼다. 다만 해당 시점에 릴리스의 시신이 멀쩡하게 관 속에 안치되어 있고, 홍련이 "그 녀석마저 침식은 이겨내지 못했다."라며 존대를 하지 않는 걸 보면 레드 후드가 침식 되었을 확률이 좀 더 높을 듯.

OVER ZONE 에피소드 내 미니 게임인 WHITE MEMORY에서 스노우 화이트가 독버섯을 먹고 환각을 봤을 때 레드 후드와 지냈던 시절이 살짝 묘사되는데 스노우 화이트를 꼬마라고 불렀으며 기타 소리와 올드팝 감상을 좋아하는 음악가 기질이 있었으며, 라푼젤에게 야한 잡지를 들이밀면서 부끄러워하는 걸 보고 즐기는 등 털털한 말투를 사용하는 호방하고 자유 분방한 성격을 가진 니케였다.

4.2. RED ASH

4.2.1. RED ASH

OVER ZONE보다 좀 더 과거의 시점이며, 레드 후드가 살아 있는 시점을 다룬 1주년 이벤트 RED ASH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RED ASH를 관통하는 주제는 시작부터 기존에 레드 후드를 상징하던 표현인 "늑대는 우물 밑에서 죽어야만 한다"의 복선을 회수하는 레드 후드의 최후를 보여주는 스토리이다.

1주년 기념 방송에서 나온 영상을 보면 원래는 뒷골목 출신이었으며, 과거 이벤트들에서 간접적으로 묘사된 것처럼 호방한 성격임이 드러난다.
파일:니케레드애쉬컷신1.png
스노우 화이트를 귀여워해주는 레드 후드

참된 약속

스토리는 옛날 노래를 듣는 레드 후드에게 핀잔을 주는 스노우 화이트를 그녀가 귀여워해주며 시작한다.

[1화]
갓데스 스쿼드의 지휘관은 아직 서로 투닥거리며 사이가 삐걱대는 멤버들을 모두 모아놓고 브리핑을 시작한다. 4년 전 랩쳐들이 침공한 이후로 전황이 계속해서 좋지 않은 가운데, 인류는 갓데스 스쿼드 투입 이후로 조금씩 승기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여러모로 계속해서 인류가 랩쳐보다 명백히 밀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전면전으로는 답이 없는 상황. 지휘관은 랩쳐들의 행동 양식을 분석해서 이들의 우두머리, 랩쳐 퀸을 치는 작전을 펼치기로 한다. 그리고 퀸이 있을 만한 장소로 우주를 지목하며, 우주로 향하는 궤도 엘리베이터와 연결된 스페이스 스테이션이 퀸의 본거지이자 랩쳐 생산의 근원지라고 추측한다.

[2화]
갓데스 스쿼드는 양산형 약 200기와 함께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지휘관은 설명한다. 그리고 레드 후드는 자신의 마지막 싸움으로 더할 나위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신입이라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홍련에게 자신의 붉어진 눈을 보여준다. 그녀는 랩쳐 울트라의 공격을 받아 이미 침식이 진행 중이었던 것.[14]

[3화]
이 침식은 기존에 알려진 현세대의 침식과는 그 양상이 다른데, 이 구세대 침식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양상이었고 사실상 레드 후드는 시한부의 삶을 살고 있었다.[15] 그래서 이번 전투를 끝으로 은퇴할 생각이라고.

아무튼 작전 수행 이전에 엘리시온의 연구소에서 막대한 투자를 하여 개발한 차세대 페어리 테일인 신데렐라와 합류해야 한다고 지휘관과 릴리바이스가 말한다. 한편 침식 수당 같은 건 없냐고 농담을 던지는 레드 후드에게 서운했던 스노우 화이트는 먼저 자리를 뜬다.

[4화]
그녀를 쫓아간 레드 후드는 누군가가 기억해 주면 그건 죽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가슴에서 살아가는 거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인다.[16] 그리고 은퇴하면 자신이 원래 살던 고향으로 돌아갈 거라고 말하며 그녀가 가장 소중히 여기던 스노우 화이트에게는 자신이 아끼던 카세트 플레이 세트를 선물로 주면서 선물이라고 하지만 스노우 화이트는 직감적으로 그녀가 최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거부하며 크게 반발한다.

[5화]
1시간 뒤 연구소에 도착할 예정이란 말을 들으며 레드 후드는 릴리바이스에게 뒷골목에서 사고를 쳤다가 빈사 상태에서 니케가 된 자신은 다른 이들과 어울릴 수 없는 몸이었다며[17] 의도적으로 정을 떼려는 모습을 보인다. 릴리바이스도 그런 그녀의 속내를 파악했는지 딱히 말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연구소에 도착한 후 다들 상공에서 낙하하고 있던 그때, 랩쳐가 이미 연구소를 습격했음을 확인한다. 그 와중에 스노우 화이트가 공격을 받고 낙하산을 잃자 레드 후드가 맨몸으로 낙하한다. 다행히도 스노우 화이트는 크게 다치진 않았으나 그녀의 눈앞에 랩쳐가 나타난 그 순간, 레드 후드가 나타나 랩쳐에게 일격을 가한다. 둘은 함께 랩쳐를 물리친 후 지휘관으로부터 연구소가 완전히 당했다는 소식을 받고 그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레드 후드는 스노우 화이트에게 자신은 곧 죽는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며, 스노우 화이트가 바라는 대로 하겠다고 말하자, 스노우 화이트는 언제나처럼 똑같이 지내다가 마지막 순간엔 우리와 함께 있는 걸 원한다고 대답한다.

[6화]
한편 지휘관은 랩쳐가 작정하고 연구소를 파괴한 것 같다며, 준비하고 있던 페어리 테일 2기도 완파됐고 신데렐라도 실종됐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갓데스 스쿼드는 랩쳐와 니케가 기괴하게 뭉쳐진 듯한 무언가를 보게 된다. 라푼젤과 지휘관은 각각 V.T.C와 상부에 보고하는 한편, 상부가 이걸 회수할 때까지 모두 여기서 대기하기로 한다. 그렇게 지휘관과 릴리바이스가 논의 때문에 자리를 비우고 나머지가 랩쳐의 행동에 대해 추측[18]하던 중, 레드 후드가 침식의 영향 때문에 고통스러워한다.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는지 스노우 화이트는 어디론가 뛰어간다.

[8화][19]
릴리바이스는 우리끼리는 승산이 낮다며 신데렐라를 추적하자고 제안한다. 이에 지휘관은 인류연합군의 상부에서 레드 후드에 대한 강제 처분이 결정되어 자신에게 명령이 내려와 있었다며, 처분이 아닌 전사로 처리될 것이라 했다. 이는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침식에 대한 치료 방법이 없었으며, 인류의 희망이자 거의 유일한 승리를 보여주고 있는 상징적인 갓데스 스쿼드가 침식 당한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군의 사기는 물론 인류에 절망을 안겨주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20] 그러는 한편 둘이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서로가 가까운 관계임을 보여준다.

홀로 있던 스노우 화이트에게 홍련이 찾아오자, 그녀는 레드 후드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였는지 눈물을 흘리지만 홍련은 레드 후드의 최후를 지켜보고 싶지만 연관되고 싶지는 않은 거냐며 이기적이라고 냉정하게 말한다. 그리고 레드 후드를 진정으로 소중히 생각한다면 그 끝이 어떻든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충고한다. 그렇게 스노우 화이트가 돌아간 후 홍련은 혼자 자신이 못한 걸 남한텐 잘도 말한다며 혼잣말한다.[21]

[9화]
레드 후드의 상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고, 지휘관은 이 인원 그대로 내일 아침 궤도 엘리베이터로 향한다고 지시한다. 이후 레드 후드는 자신의 신상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인다. 멤버들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주겠다고 사실상의 유언을 말하는데, 라푼젤은 그녀가 죽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 같다며 안타까워하고[22] 도로시는 죽지 않을 수 있다며 퉁명스럽고 도도하게 말하며 가버리고, 홍련은 유품에는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도 최후의 전투를 준비하는 레드 후드의 특공을 하려는 의지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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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을 수행하는 스노우 화이트와 레드 후드

[10화]
마침내 작전을 시작한 갓데스 스쿼드는 고공강하 후 수많은 랩쳐들을 뚫고 나간다. 최강의 니케 릴리바이스가 수백기의 랩쳐를 한 순간에 가볍게 쓸어버리는 것은 덤.

[11화]
앞을 가로막는 울트라와 교전한다.

[12화]
궤도 엘리베이터에 도착한다. 레드 후드가 가리킨 상공에 인간 모습의 무언가가 있었는데[23], 그것은 바로 침식된 신데렐라였다.[24] 신데렐라의 엄청난 화력에 압도된 모두를 릴리바이스 혼자서 들쳐메며 퇴각한다. 결국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이후 대대적인 작전이 벌어진 것으로 보이나[25] 이마저도 실패하고 궤도 엘리베이터에는 랩처가 400% 증가한다. 인류연합군은 이를 공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국 방주로 인류를 이주시킨다는 결정을 내린다. 이는 지상을 포기한다는, 즉 인류와 랩쳐간의 전쟁에서 인류의 패배를 의미했다.
인류는 랩쳐에게 패배했다.

릴리바이스는 오버히트가 심하게 와서 정비를 받고, 지휘관은 인류가 지하에 있는 방주로 대피하는 동안 이들을 보호해야 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레드 후드는 침식이 더 가속화 되어서 자신은 여기까지라며 갓데스 스쿼드를 떠나려고 한다. 스노우 화이트가 울면서 떠나지 마라며 만류해 보지만 그녀는 침식된 자는 남이 자신을 죽여야만 끝나는 것인데 "너희들 중 울지 않고 자신을 죽일수 있냐"며 죽기 직전에 슬퍼하는 얼굴을 보면서 죽기는 싫다고 말하며 늑대는 우물 밑에서 죽어야만 한다고 뜻을 굽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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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후드와의 이별에 절규하는 스노우 화이트

그렇게 떠나면서도 스노우 화이트에게 "귀여운 나의 동생 스노우 화이트, 그동안 함께해서 즐거웠다."며 한마디를 남기고 사라지는데, 그런 레드 후드를 보며 "가지 마"를 외치다가, 가버리라고 하다가, 다시 가지 말라며 서럽게 울부짖는 스노우 화이트의 모습을 끝으로 1부가 마무리된다.

4.2.2. RE : DASH

[1화]
갓데스 스쿼드는 대량의 랩쳐 부대가 방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인류가 방주로 이주한 지 두 달 째, 이들은 벌써 200번이나 넘게 이들을 저지한 상황이었다. 한편 도로시 홍련은 브리핑 자리에 없는 다른 이들을 찾으러 간다. 라푼젤은 연구를 통해 침식의 원리가 니케의 머리에 있는 나노머신을 오염시켜 랩쳐의 사고방식으로 만드는 것임을 알아냈고,[26] 중앙 정부 및 V.T.C.는 침식된 니케의 뇌를 파괴시키는 걸 권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침식됐음에도 내성이 남들보다 강했던 레드 후드를 떠올리며 그녀를 고쳐주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도로시는 레드 후드가 혼자서 괴롭게 죽어가는 걸 선택할 줄 미리 알았다면 자신이 울면서라도 머리를 쏴줬을 거라며 역시 후회한다.[27]

[2화]
홍련은 스노우 화이트를 찾아간다. 그녀는 평소처럼 무기를 제작하며 레드 후드를 떠나보낸 슬픔을 극복한 듯했지만, 결국엔 레드 후드를 용서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서운한 감정이 남아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넓고도 넓은 황무지를 떠돌고 있던 레드 후드 앞에 군용 차량 한 대가 멈춰 서더니 남자 한 명이 내린다. 그 남자의 이름은 오스왈드.[28] 방주 입구까지 가던 길이었던 그는 레드 후드를 태워주기로 한다.

[3화]
갓데스 스쿼드는 오늘도 랩쳐 부대 저지에 성공한다. 그리고 홍련이 신데렐라가 나오지 않았음에 아쉬워하자 릴리바이스는 정식 코드 네임으로 아나키오르라는 이름이 붙었음을 알려주며 그녀가 여기저기를 초토화시키는 한편, 마치 자신의 업적을 널리 알리라는 목적인 건지 사람이나 니케 한 명씩은 꼭 살려둔다고 덧붙인다. 또한 지휘관은 릴리바이스와 아나키오르의 1:1 상황을 만드는 작전을 펼칠 거라고 하는 동시에, 릴리바이스는 멤버들에게 너희들은 더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멤버들이 먼저 떠나자, 릴리바이스는 곧바로 지친 기색을 보이더니 소중한 동생들을 그냥 두고 갈 순 없다며 걱정스러운 지휘관을 위로한다.

[4화]
오스왈드와 함께 방주로 향하던 레드 후드는 그에게 총을 주며 혹시나 자신의 상태가 이상하면 곧바로 쏘라고 당부한다. 그리고 중앙 정부 소속의 오스왈드는 그녀가 레드 후드임을 이미 알고 있었고, 침식 연구에 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그녀가 두 달 전에 처분[29]당했다는 보고를 들었음에도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지만 자신의 질문에 답하면 이르지 않겠다며 왜 갓데스 스쿼드로 돌아가지 않냐고 묻는다. 레드 후드는 자신은 멤버들을 버렸다며 다시 돌아가봤자 그들에게 죽을 테니 외롭게 죽는 게 낫다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걸 선택했다고 답한다. 오스왈드는 갓데스 스쿼드를 진심으로 존경했는지 그들이 보였던 그동안의 활약상을 끊임없이 얘기하고, 레드 후드는 피곤한 건지 잠에 빠져든다.

[5화]
먼 곳에서 들린 폭음 때문에 깬 레드 후드는 그곳에 피난민으로 보이는 쓰러진 사람들과 랩쳐가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오스왈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랩쳐를 물리치러 간다.

[6화]
레드 후드는 랩쳐를 물리치는 데 성공하지만, 몸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30] 침식이 된 것 같다며 그녀를 두려워하는 피난민들 사이에서 한 소녀가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그녀가 갓데스 스쿼드의 일원이었음을 알아보며 갓데스는 아프면 안 되는 거라며 의아해하자, 레드 후드는 소녀를 위해서라도 일부러 멀쩡한 척 연기를 해준다. 피난민들은 일제히 환호를 하고 오스왈드는 이들을 방주로 데려다주기로 한다. 한편 프리시아라는 이름의 소녀는 이미 병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였지만, 갓데스를 보며 니케가 되고자 하는 꿈을 가진 아이였다.[31] 레드 후드는 그녀가 걱정스러웠지만 그래도 사인을 해줬고 부모님은 어디계시냐는 말에 프리시아는 전부 죽었지만 좋은말 나쁜말 전부 서로 나누고 좋게 헤어졌다고 말한다. 이후 레드 후드는 방주에 옮길 물자가 실린 차에 본인이 안빠지면 피난민들이 타지 못한다며 이만 오스왈드와 헤어지기로 한다. 이에 오스왈드는 자신이 고친 카세트 플레이어와 권총을 주며 전파탑 쪽에 바이크 몇 대가 있을 거라고 알려준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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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후드와 작별하는 오스왈드

그리고 마지막으로 경례를 하며 그녀와 갓데스 스쿼드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피난민들을 데리고 떠난다.

[7화]
스노우 화이트는 레드 후드가 남기고 간 무기를 열심히 개량한다. 그런 모습을 보며 릴리바이스가 요즘 무기 만드는 것 말고 다른 건 안 한다고 묻자, 그녀는 언니처럼 강해져서 마음도 강해지고 싶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자신이 강했다면 아나키오르한테 지지도 않았고 레드 후드도 자신을 버리지도 않았을 거라며 그녀를 여전히 원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릴리바이스는 안타깝다며 자신은 레드 후드도, 다른 이들도 모두 이해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조금 더 나은 이별의 방법이 있었을 거라며 좋든 싫든 이별의 때는 오니 레드 후드처럼 보내면 안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가 이내 아닌 척한다. 결국 스노우 화이트는 레드 후드가 너무 보고 싶다며 진심을 토로한다.

[8화]
지휘관과 릴리바이스는 상부에서 둘을 긴급 호출했다며 도로시에게 리더 자리를 맡긴다. 도로시는 리더는 할 수 있어도 검을 쓰는 누군가는 자신의 말을 안 들을 것 같다며 꼽을 준다. 이에 홍련은 난 나보다 약한 자의 말은 듣지 않는다며 또 서로 으르렁거린다.(...) 이에 릴리바이스는 둘이 서로 싸우지 않으면 자신이 홍련과 싸워주겠다며 딜을 하고 지휘관과 함께 자리를 옮긴다. 지휘관은 그녀의 수명이 약 200년 남았다고 알려주고, 릴리바이스는 단기 결전용 바디이니 장수할 거라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막상 이렇게 되니 레드 후드의 기분을 알 것 같다며 푸념한다.

[9화]
레드 후드는 침식된 몸을 이끌고 고향을 향해 이동했으나 침식으로 인해 두통이 심해지기 시작, 결국 어느 민가에서 온 몸의 고통을 견디면서 갓데스 스쿼드 멤버들과 처음 만났던 과거 회상[33][34][35][36]을 한다. 그러나 침식을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서 결국은 권총으로 자결하려고 하지만, 그 순간 오스왈드를 비롯한 인간들이 그녀와 갓데스를 위해 찬양했던 말과 구한 피난민중 프리시아가 부모님과 헤어진 방식을 떠오르자 바보처럼 자기 혼자 찌질하게 갓데스를 떠났다며 침식에 저항하기 위해 머리를 박으면서 자책을 한다. 그리곤 자랑스러운 동료로 마지막까지 남기 위해 다시 무기를 들고 그들에게 돌아가기로 한다.

[10화]
도로시는 아나키오르가 랩쳐 부대를 이끌고 방주로 오고 있다고 말한다. 지휘관과 릴리바이스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 이에 갓데스는 진격 중인 랩쳐 부대에게 역습을 펼치는 작전을 수행하기로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랩쳐 부대의 수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갓데스는 어쩔 수 없이 이들이 방주 입구까지 오지 못하도록 끝까지 막아내기로 한다.

[11화]
갓데스 스쿼드는 고군분투하지만 전투 자원이 거의 떨어진 상태에서 아나키오르와 남은 랩쳐 부대가 접근하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한다. 그리고 가망이 없는 듯한 싸움을 어떻게든 준비하려는 시점에서, 익숙한 발포와 폭발음이 들리면서 랩쳐 부대 후미가 궤멸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스노우 화이트는 고지로 이동해 육안으로 상황을 확인해 보고, 레드 후드가 정말로 돌아와서 싸우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에 사기가 오른 갓데스 역시 전투를 준비한다.[37]

[12화]
레드 후드의 활약에 재보급을 마친 갓데스가 합류하려 하지만 아나키오르가 직접 갓데스 스쿼드 앞에 등장하고 홍련의 검과 스노우 화이트의 사격을 모조리 막아내면서 비웃는 듯한 표정을 짓고 이내 아나키오르의 유리구두 일격에 갓데스 부대 전원이 쓰러진다. 한편 아나키오르 후방에 위치한 랩쳐들을 혼자 정리한 레드 후드는 "어떻게 자신이 다 정리하는 동안 아무도 안 오냐"며 섭섭해하다가 큰 광음을 듣고 자세히 보니 아나키오르 모습에 허겁지겁 달려온 레드 후드는 나머지 대원들을 독려하며 단신으로 맞서기 시작하고, 그 사이 시간을 번 나머지 멤버들 역시 일어나면서 전력을 다해 싸운다.
애니메이션: RED ASH
유리 구두가 깨졌네.
파티는 끝났다.
결국 갓데스의 대대적인 협공 끝에 방심하던 아나키오르의 무수한 방패를 뚫는 데 성공해 그녀를 제압하고, 레드 후드는 울프스 베인을 그대로 아나키오르에게 갖다 댄 채 영거리 사격을 퍼부어 승리한다.

아나키오르와의 결전에서 간신히 승리한 갓데스 스쿼드를 보자 레드 후드는 정신을 잃고, 이후 갓데스의 지휘선 안에서 정신을 차린다. 결국 레드 후드는 자신이 원했던 대로 각 멤버에게 마지막에게 하고 싶었던 말을 허심탄회하게 하고[38], 스노우 화이트는 레드 후드와 같이 싸워서 영광이었다는 말을 하며 레드 후드를 울컥하게 한다. 레드 후드 역시 갓데스 부대와 같이 싸운 날들 동안 행복했고, 자랑스러웠다며 작별인사를 고하고 떠나며 이벤트 스토리가 마무리된다. 결국 찝찝했던 작별인사를 제대로 된 작별인사로 대체한 셈.
파일:니케레드애쉬엔딩컷신.jpg
갓데스 스쿼드 전원이 모인 마지막 모습
아아. 고향은 먼 곳.
파란 하늘이 눈부신 곳.
고소한 빵집의 향기가,
친우의 웃음소리가 흐르는 곳.
세찬 바람이 불어오거든.
친우에게 알려주오.
이 혼이 다시
고향의 하늘에 돌아간다고.
뿌연 구름이 보이거든.
친우에게 전해주오.
이 몸이 너와 같이
고향의 땅 위에 묻히노라고.

4.2.3. 에필로그

레드 후드는 간만에 푹자고 일어났다며 개운해한다. 게다가 머리가 더이상 아프지 않고 오히려 정신마저 맑아져 침식이 다 나았나 싶어서 크게 기뻐하였으나, 들어갔던 민가가 지나치게 낡고 더러워졌으며 주변 풍경이 폐허가 아닌 들판이 있는 등 생소한 점 등에서 의아함을 느낀다. 그러던 도중 폭음이 일어나자 그곳으로 달려가 쓰러져 있는 니케들과 랩쳐의 전투를 보고 돕기 위해 울프스 베인을 쓰려 했으나 녹이 잔뜩 슬어 있는 상태였다. 레드 후드가 위화감에 당황하고 있던 순간, 살아남은 양산형 니케 하나가 랩쳐를 쓰러뜨린다.

랩쳐를 쓰러뜨린 양산형 니케와 통성명을 한 레드 후드는 지금이 몇 년이냐고 묻는다. 날짜를 보니 무려 30년이나 흘러 있었고, 레드 후드는 양산형 니케의 이름을 묻지만 니케는 말없이 RR-15436이라 적힌 양산형 인식표를 보여준다. 이에 레드 후드는 이런게 이름일리가 없지 않냐며 묻자 니케는 "자신은 양산형이라 이름이 없다."고 답한다. 그럼에도 진짜 이름이 뭐냐고 레드 후드가 재차 묻자 양산형 니케는 라피라고 짧게 자신의 본명을 답해 주며 에필로그가 끝난다.

4.2.4. Memory of Goddess


미니 게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지금까지 등장하지 않은 RE : THE 후드라는 새로운 모습의 레드 후드가 등장하였다. 해당 캐릭터로 플레이 할 시 bgm이 레드 후드 테마곡의 어레인지로 바뀐다. 나름 떡밥으로 추후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4.2.5. 갓데스 스쿼드 인터뷰

RED ASH 2부 하드 스테이지에 이스터에그로 수록된 보이스 드라마. 레드 후드가 갓데스 스쿼드 멤버들에게 하나씩 인터뷰를 하면서 그 내용을 녹음한다는 내용의 사이드 스토리다. 대부분 내용이 멤버들을 놀리다가 빤쓰런친다는 내용으로 끝. 듣는 방법은 이벤트 스토리 2부 하드 스테이지에서 카세트 테이프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된다. 첫번째로 누를 땐 Our Hometown이 재생되고, 빨간 버튼을 누를때마다 하술된 순서대로 재생된다.

릴리바이스 편 : 뭘 하고 있냐는 릴리스의 물음에 역사에 길이 남을 음반 제작 중이라며 하고 싶은 말을 해 보라고 한다. 릴리스는 자기 소개를 하고 레드 후드가 이렇게 생겼어도 나름 열심히 한다고 나름 칭찬을 하지만 레드 후드는 나름이 뭐냐며 볼멘소리를 한다. 온 김에 부탁한 건 다 했냐는 릴리스의 질문에 어물쩍 넘기려다 딱 걸리고 같이 확인 좀 하자는 말에 자신은 다른 팀원들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니 이따가 한다며 빤쓰런을 시전한다.

도로시 편 : 티타임을 즐기는 도로시의 옆에서 아가씨라 부르며 나타나고, 도로시는 늘 그렇듯 아가씨가 아니라고 한다. 메리로즈 차를 즐기고 있는 도로시가 계속 아가씨가 아니라고 부정하지만 레드 후드는 계속 아가씨라고 하며 성질을 긁으며 찻잔을 잡으면서 살짝 치켜선 새끼 손가락 좀 핥아도 되냐는 말에 결국 인내심이 바닥나 꼭지가 돈 도로시가 레드 후드를 앉히고 한 잔 대접한다는 말에 받아들이려는 순간 뭔가 깨지는 소리가 난다. 도로시가 극대노했음을 감지한 레드 후드가 빤쓰런 각을 잡는데 도로시는 "어째서죠? 제가 정말로 기억에 남을 차를 대접하려는데?" 라는 분노어린 말을 하지만 변명하고 도망간다.

홍련 편 : 불법 도검 소지죄로 체포하겠다는 말을 하며 등장하더니 이 사과를 예쁘게 자르면 용서한다는 말을 한다. 홍련은 내 칼은 식칼이 아니라고 그래도 공중에서 잘라 보라는 말에 혹해서 20등분으로 자르지만 레드 후드는 모양이 예쁘지 않다며 다시 하자고 한다. 그 와중 세계 최고 검객이라기엔 뭔가 아니라며 신경까지 긁자 다시 하자고 하며, 기어이 힘 조절에 실패해 방을 작살낸다. 소음을 듣고 릴리스가 등장하자 레드 후드는 "홍련이 점심식사가 맘에 안들어서 난동을 부렸다."구라를 치며 홍련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고 "아아... 창피해서 같이 못 있겠어"라며 빤쓰런을 시전하고 홍련은 당황해 한다. 릴리바이스는 이를 철석같이 믿고 뒷정리 다 할 때까지 못 나간다는 말에 홍련은 이를 갈며 레드 후드 두고 보자고 하며 방을 정리하며 끝난다.

라푼젤편 : AV 도입부마냥 여길 보고 인적사항을 말하라는 레드 후드. 라푼젤은 아무것도 모르고 인터뷰에 응하지만 내용이 점점 남자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 속옷은 뭘 입고 있냐 같은 이상한 내용으로 흐르자 뭔가 잘못됐음을 느끼고 이게 무슨 인터뷰냐고 묻는다. 어떤 영상을 보고 참고했다며 사람 둘이 잡아먹는 공포물을 보고 참고했으니 보지 말라는 레드 후드의 말에 그거 아니냐며 성을 내고, 네가 그걸 어떻게 아냐는 말에 할 말을 잃은 라푼젤. 결국 동네방네 소문을 내려는 레드 후드를 말리려고 쫒아가며 녹화가 끝난다.

스노우 화이트 : 이노센트 데이즈편 : 혼자 뭔가 하고 있는 스노우에게 다가가 몰래 뭐 먹고 있냐는 질문을 한다. 깜짝 놀라서 기침하는 바람에 입 안에 음식이 다 부품에 튀어서 화를 내는 스노우. 알고 보니 레드 후드를 위한 선물로 카세트 플레이어를 만들고 있었다. 생일은 없지만 내일이 갓데스에 합류한 지 딱 1년이 되는 시기니까 선물을 주고 있었다. 레드 후드는 또 스노우에게 헤드락을 하며 카세트 플레이어를 들고 자랑하려 하며, 아직 다 완성 안 됐으니 돌려달라는 스노우를 뒤로 하고 녹화 끝.

갓데스 스쿼드 지휘관편 : 인터뷰 같은 거 하고 있지 않냐는 지휘관에게 말 한 번 해 보라며 할 줄 아는 게 그거뿐 아니냐는 농담을 던지는 레드 후드. 이에 지휘관이 살짝 상처입어하는 모습에 "미안.. 농담이야..."라며 수습한 뒤 딱히 할 말 없다는 지휘관에게 레드 후드는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말 해 보겠냐며 갓데스에게 할 말 없냐고 묻지만 말 좀 들으라며 니들 단독행동 때문에 내가 맨날 윗선에 갈굼받는데 릴리스마저 애들 오냐오냐하고 홍련도 그렇다며 계속 불만을 털어놓는다. 이제 그만해도 될 거 같고 멋진 말 하랬더니 징징대고 있다는 레드 후드의 말에 니들이 중간관리직의 고충을 아냐며 계속 말을 이어나가고 이왕 이렇게 된거 너희들 중 한명이라도 쌓여있던 말을 전부 토해내겠다는 말에 빤스런 각을 잡지만 지휘관은 그렇다면 걸으면서도 이야기하겠다는 말에 "됐네요!"라는 외침과 함께 녹화 버튼을 끊는 걸로 대응한다.

레드 후드 편 : 이제 멤버들은 다 녹음했으니 자기 이야기를 남긴다. 노래는 잘 들었냐며 내가 듣고 다니는 노래 듣기만 하면 나이 먹는 거 같다는 둥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래도 옛 노래를 들으면 좋은 추억이 떠오르는 법이라고, 이걸 듣는 사람들도 좋았던 시기를 떠올리길 바라고, 그래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가치 있는 삶을 살라는 메세지를 남긴다. 그러나 이 말을 끝내자마자 여태까지 도망다니며 따돌린 멤버들[39]이 우르르 몰려와서 레드 후드를 붙잡으려고 하고, 레드 후드는 결국 끝까지 빤쓰런을 치며 녹화가 끝난다.

레드 후드가 다른 갓데스 스쿼드 멤버들을 찾아가 멋대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4.3. NONSENSE RED

갓데스 스쿼드가 연전연승하는 것에 대한 기념으로 승전 파티가 열린다는 말에 전쟁이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닌데 그럴 여유가 있냐며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희망을 널리 퍼뜨리기 위한 의도가 있다는 라푼젤의 설득과 어찌됐건 좋은 의도로 열렸으니 즐기자는 릴리바이스의 말에 넘어가서 파티에 참여하기로 결심한다.

이때 릴리스가 중요한 파티이니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가지 말고 격식있게 차려입으라고 말하는데, 지금까지 격식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 레드 후드는 격식있는 복장이 어떤 것인지 도통 감을 잡지 못한다. 동료들에게 물어봐도 무시 당하기 일쑤라 라푼젤과 도로시를 붙잡고 파티용 복장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묻는다. 도로시가 대충 지금 자신이 입고 있는 옷이면 된다고 답하자, 이제 감을 잡고 보급품에서 고른 끝에 드디어 파티용 드레스를 입고 나온다. 지휘관을 포함한 동료들 모두 파격적이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온 레드 후드를 보며 말문을 잃는데, 레드 후드는 오히려 평상시와 똑같은 옷을 입고 온 동료들에게 지금 입고 온 옷이 파티에 어울리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이에 릴리스는 자신들은 군인이니 롤아웃 됐을 때 입은 제복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는데, 다른 동료들과 달리 레드 후드만 제복이 일상복처럼 나와서 이를 몰랐던 것이었다.

혼자서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온 레드 후드를 놓치지 않은 도로시는 아가씨답다고 놀리며 평소에 놀림 당한 복수를 해내고, 홍련 역시 가세해서 파티가 어쩌구 했더니 제일 신나서 차려입었다며 마음껏 놀린다. 이 때 둘이 지은 썩소가 압권. 동료들의 놀림에 얼굴이 홍당무처럼 빨개져서 도망가려고 했지만 릴리스에게 붙들려서 반강제로 파티에 참여한다. 결국 사람들의 시선에서 신경을 끄기 위해 고급술을 왕창 들이키면서 드레스 괜히 입고 왔다며 불평불만을 내던 중, 랩쳐의 습격 소식을 듣고 반가워 한다.

옷을 갈아입을 새도 없이 그대로 전장으로 뛰쳐나간 레드 후드는 랩쳐가 반가운 적은 처음이라며 홀가분해 한다. 이후 사람들이 피난을 가서 텅텅 빈 연회장으로 가서 스쿼드 멤버들끼리만 파티를 하자는 말에 기뻐하며 본인 취향의 팝송을 틀면서 술에 취해 바닥에 주저않고, 부축해주려던 스노우 화이트에게 헤드락을 거는 등 신나게 파티를 즐긴다.

4.4. OLD TALES

신데렐라가 아직 인간이었을 적에 신데렐라와 그녀의 고향을 구한 적이 있다. 아직 갓데스 스쿼드가 결성된 지 얼마 안 지난 시점인지 탄창을 거꾸로 끼는 실수를 해서 스노우에게 구박을 받는다.

1부의 등장은 이걸로 끝이지만, 미니 게임의 히든 보스로 깜짝 출연한다. RE: DASH의 전투를 아나키오르 시점에서 재현했으며, 레드 후드를 상징하는 빨간 머플러를 착용한 랩쳐가 등장한 후 4인 보스 '우상'들이 부활해서 콤비네이션 기술로 아나키오르를 쓰러뜨린다.

2부에서는 아나키오르 전을 마무리한 "파티는 끝났다"는 대사가 나오면서 언체인드를 통해 자아를 되찾은 신데렐라가 깨어난다. 이때의 시점은 아크 가디언 작전이 거의 끝났을 때 쯤이라 레드 후드는 더 이상 출연하지 않지만, 레드 후드가 침식을 버티는 모습을 지켜봤던 오스왈드의 심경에 큰 변화를 일으켜서 그가 올드 테일즈 스쿼드를 도울 수 있었다.


[1] 코드: 레드 후드 발동 후 나오는 문구를 해석한 것이다. [2] 단 대사의 경우 깨어난 직후 숨을 내쉬는 "⋯." 정도라 제대로 된 대사는 아니다. [3] 이때 방주의 어느 지형으로 보이는 건물에 구멍이 생김과 동시에 불길한 거대한 눈이 레드 후드를 노려보는 장면이 나와 방주 내에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떡밥이 나온다. [4] 이때 레드 후드가 지휘관과 라피의 관계를 사랑이라고 표현하며 은근히 놀리는 듯한 태도로 장난을 걸자 살짝 부끄러움을 느낀 라피의 인격에 의해 강제로 입이 다물어지게 된다. 특히 어떻게든 라피를 놀리려고 해도 읍읍거리며 입을 못열다가 그만두려는 의사를 보이자 간신히 마비가 풀리는 개그씬이 압권이다.(...) [5] 레드 후드의 카세트 테이프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가사 중엔 고향에서 마지막을 보낸다는 내용도 있는데, 정황상 고향에서 죽겠다는 신념은 이 노래 덕에 생긴 듯 하다. 이 노래가 바로 RED ASH 이벤트에서 공개된 'Our Hometown'. [6] 이때 도로시는 끝까지 숨기던 자신의 진심을 얘기하고 레드 후드에게 같이 갓데스를 재건해 예전으로 돌아가자며 애원하지만, 그녀가 미련없이 라피에게서 떠나자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런 말들이 아니었다며 매우 슬퍼한다. 갓데스가 버려지고 레드 후드에게 하소연하는 것이 아닌, 과거의 즐거운 기억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7] 도로시의 진심은 다시 인간에게 사랑받고 싶어하는 것이며, 빼앗고 파멸시키는 증오와 광기의 굴레를 반복하는 것보다 인간을 사랑하고 사랑받게 되고 싶어한 것이다. [8] 고향을 아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런 깡촌에 추천권이 오지 않아서 반쯤 포기한 심정도 있었다. [9] 이 때 염세적인 답변을 들었음에도 웃으면서 넘어갔던 레드 후드가 눈에 하이라이트까지 없어지면서 진지한 표정이 된다. [10] 스노우 화이트가 베어 그릴스가 되었다는 말을 듣자 그 꼬맹이가 그렇게 됐냐며 놀라고, 라푼젤이 치녀가 되었다고 하자 그럴 줄 알았다며 웃고, 홍련이 술을 찾는 한량이 되었다고 하자 그 전투광이 어쩌다 그렇게 됐냐며 놀란다. [11] 릴리스는 군인이자 최연소 에이스 파일럿 출신, 라푼젤은 수녀이자 차기 여교황 후보, 도로시는 유명 정치인의 영애, 스화는 천재 공학도, 홍련은 양산형 스쿼드 출신의 칼잡이, 레드 후드는 뒷골목 양아치였다가 사고로 인해 빈사 상태에서 차출됐다고 하는 등 하나같이 출신도 성격도 제각각 다른 인물들이었다. 초창기엔 이들은 서로의 강한 개성과 살아온 환경으로 인해 팀워크가 맞지 않았고 서로 대립하는 게 일상이었으나, 어느날 시민들의 희망에 찬 환대를 받고 난 뒤부터 하나의 팀이라는 결속 아래 마침내 호흡을 맞추게 됐다고 한다. [12] 약초에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13] 묘사로는 꿀밤 한 방에 제압한 듯하다. 심각하면서도 재밌는 장면이라 팬아트가 많이 나왔다. [14] 챕터 12 유실물에서 울트라와의 교전으로 니케 1기가 침식 됐고 처분됐다는 내용이 있어 여러 추측이 있었다. 이 침식 개체가 레드 후드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었지만, 보고서에는 처분 됐다는 묘사가 나와 레드 후드와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술 내용에서도 확인되지만, 해당 보고서가 레드 후드에 대한 내용이 맞을 수도 있다. 처분하지 않아도 보고서에는 그렇게 서술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다. 군의 사기와 여론을 위해, 침식 되더라도 전사로 세간에 알려지도록 정보 조작을 할 작정이었다. [15] 다만 라푼젤에 따르면 침식 과정은 발전하고 있었다. 최근의 침식은 즉발한다고. 그래서 현재 시점인 메인 스토리에서의 침식은 모두 즉발했던 것이다. [16] 드릴 나오는 애니메이션에서 봤다고 한다. [17] 릴리바이스는 최연소 에이스 파일럿, 라푼젤은 차기 여교황이 될 몸, 도로시는 유명 정치인의 영애, 스노우 화이트는 병기 개발의 천재, 홍련은 양산형이었다는 뒷배경이 있다. [18] 앞선 기괴하게 뭉쳐진 무언가에 대해 추측한다. 니케와 랩쳐의 융합 시도는 침식이라는 행위와 더불어서 전투 효율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 압도적 우위를 점한 랩쳐들의 여흥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추측을 한다. [19] 7화에는 스토리가 없다. [20] 오버존, 레드 애쉬, 그리고 레드 후드 개별 에피소드에서도 확인되지만 당시 인류의 유일한 희망으로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있었다. 갓데스 스쿼드는 출중한 개별 능력으로 인해 팀워크가 맞지 않았으나 어느날 시민들의 희망에 찬 환대를 받고 난 뒤부터 하나로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는 표현이 나온다. [21] 이는 그녀의 언니인 장화를 지키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22] 이때 레드 후드가 그녀에게 야한 책을 주는데, 이때를 기점으로 라푼젤이 본격적으로 색욕에 미친(...) 성격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레드 후드는 그녀가 인간 시절에 차기 여교황이 될 몸이었기에 억지로 금욕적이고 억압된 생활을 했다는 걸 알았던 것. [23] 인간인 지휘관에게는 높은 상공에 떠 있는 신데렐라가 보이질 않자,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확대해 보고는 신데렐라를 식별하는 절체절명 상황 직전에 깨알 코미디가 등장한다. [24] 시나리오상으로는 첫 등장이지만, 스토리 PV 에서는 이미 등장한 바 있다. # [25] 만전 상태인 갓데스 스쿼드 및 양산형 니케 100기 이상, 대량의 장거리 무기가 투입된 퀸 제거 작전은 실패했다고 한다 [26] 그리고 이걸 최면 타락인 셈이라고 덧붙인다.(...) [27] 이 대사가 도로시의 이야기를 담은 OVER ZONE 스토리를 생각하면 여러모로 씁쓸함이 느껴지게 만든다. [28] 오버존 스토리에서 도로시에게 통지해버린 그 이름이다. [29] 12챕터 많은 떡밥을 남겼던 유실물에서 울트라에 침식당해 처분당했다고 보고된 니케는 레드 후드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 [30] 총기를 사용하면 침식이 심해진다는 것 때문인지, 맨손으로 격파했다고 묘사된다. [31] 정황상 이 프리시아가 라피의 인간 시절일 가능성이 높다. 이름인 프리시아의 꽃말이 순수와 신뢰인것과 토끼 후드 때문에 앨리스가 아닌가 하는 반응도 있다 [32] 죽을 각오라서 돌아올 생각 없었기에 걸어 가면 된다고 하는 레드 후드에게, 돌아올 때를 위해 필요할 거라며 살아돌아오라는 뉘앙스의 말을 한다. 이전 스토리인 오버존에서의 오스왈드의 행보를 생각해보면 데자뷰가 떠오른다. [33] 도로시한테 "아가씨, 비도 안 오는데 우산을 왜 쓰냐"며 묻다가 도로시로부터 "이것은 양산이고 아가씨라 부르지 말아라"라는 말을 듣는다. 양산에 대해 몰랐는지 양산이 뭐냐고 하니 '햇빛을 막는 우산'이라는 답을 듣자 "그럼 우산 맞네. 그거 잘 막으면 나 낮잠 좀 잘건데 가려달라"고 했으나 도로시는 끝내 거절하였다. 이때 회상하면서도 "결국 빌려주지도 않았지 깍쟁이"라고 중얼거린다. [34] 매일 날선 반응을 보이는 홍련에게 "검집에 들어가야 칼날이 안 상하는 법이다. 이말도 몰라? 너도 검집에 들어가라 그러다가 오는 거 전부 베어버리겠다."며 조언을 했는데 정작 홍련은 "그럼 발도술을 연습하면 되지"라는 이상한 결론을 내었고 어거지로 발도술 훈련에 참여하게 된다. 발도술 훈련 중 홍련의 검이 너무 빠른 나머지 레드 후드 목에 상처를 입히는데 신기해하는 레드 후드와 자랑스러워 하는 홍련의 모습과 이를 들은 릴리바이스는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나가 이 녀석들아!"를 외친다. 레드 후드도 다시 회상하니 "바보짓도 참 많이 했다."며 웃는다. 여담으로 일본어판으로는 ちょっと頭を冷やしなさい。(잠깐 머리를 식히고 와!)로 되어있는데 릴리바이스 일본 성우 잠시 머리 좀 식힐까라는 명대사를 한 캐릭터의 성우인지라 일본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 대사를 해당 작품의 패러디로 인식하고 있다. [35] 라푼젤로부터 책은 마음의 양식이고 음악도 좋은 양식이지만 책도 읽어보라며 권유하는데 레드 후드가 자신도 책을 읽고 있다면서 라푼젤에게 붉은 책을 보여주게 된다. 이에 라푼젤은 자동반사적으로 레드 후드의 뺨을 치게되고 이것도 책이라며 항변하는 레드 후드를 또 치게 된다. 이를 회상하던 레드 후드는 "그때부터 성녀님의 본성을 알아봤다."며 웃는다. [36] 스노우화이트를 처음 대면했을때 스노우화이트가 "갓데스 분들은 전부 대단해서 나같은게 있어도 되냐"는 반응에 사람은 다 똑같다라며 그런걸로 주눅들 이유가 있냐며 위로한다. 그러면서 무기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요구스펙이 "총알도 미사일도 나가는 드릴을 만들어 줘"라는 말에 스노우화이트는 "아예 한발 쏘면 이기는 무기를 만들어 달라고 하시죠"라며 삐치지만 레드 후드가 자신을 스노우라고 부르는 것에 친근감을 느끼면서 꼭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37] 즉각 합류하자는 말에 스노우 화이트는 레드 후드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하면서 보급을 마친 후 합류하자고 한다. 레드 후드에 대한 스노우 화이트의 믿음을 볼 수 있다. [38] 도로시는 이제 시끄럽지 않으니 좋을 것 같다고 츤츤대지만 그래도 싫진 않았다고 속마음을 드러내고, 라푼젤은 야설 2권은 어딨냐고 묻자 가방 안에 있다고 친절히 알려주고, 홍련에겐 성질 좀만 죽이라고 조언하고, 스노우 화이트에겐 마지막으로 헤드락을 걸면서 지난 작별 때 서로 미안했다며 화해한다. 그리고 스노우 화이트는 레드 후드가 제작 부탁한 총기는 계속 제작 중이니, 언젠가 반드시 찾으러 오라고 말한다. 이게 현재의 스노우 화이트가 사용하는 총기로 추정된다. [39] 스노우화이트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니 돌려달라고, 라푼젤은 소문내지 말라며, 도로시는 공들여서 만든 특제 차 한잔을 빨리 마시라며, 자초지종을 들은 릴리바이스는 홍련과 함께 왔고 홍련에게 뒤집어 씌우고 도망간건 아니라며 반성시키겠다고 다가왔으며, 지휘관은 자신의 고충을 어떻게든 다 들려주겠다며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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