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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e Bru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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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랑에 브루노(Lange Bruno)는 독일 국방군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운용한 열차포다. 브루노 열차포와는 다른 물건임을 유의.[1]2. 상세
1936년, 독일 군부는 재무장을 선언했고, 그에 따라 중화포나 전차 등 각종 병기들의 재보유도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물론 이는 열차포도 예외가 아니었으며, 독일 군부는 열차포를 신속하게 다시 보유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베르사유 조약으로 약 20년간 독일 열차포의 명맥이 완전히 끊겨 버렸는지라 당시로서는 아무리 군부가 원한다 해도 뚝딱 새 열차포를 개발해 내는 것은 불가능했다.이때 크루프사가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1차 세계 대전 당시 생산된 브루노 열차포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신형 열차포를 제작하자는 제안이었다. 이 제안은 독일 군부에게는 솔깃하게 다가왔는데, 이미 그려진 설계도를 바탕으로는 제작하는 거라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을뿐더러 28cm 구경 열차포는 이미 1차 세계 대전에서 그 위력을 입증하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당시 크루프사는 열차포 말고도 다른 화포들을 생산하느라 너무나도 바쁜 상태였기에, 크루프는 브루노 열차포와 28cm L/40포의 설계도를 하노마크[2]사에 넘기고 제작을 의뢰했다. 그리하여 1936년 제작이 시작된 랑에 브루노는 1937년 28cm L/40포를 탑재한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고, 이어서 28cm L/45포를 탑재한 3문이 완성되었다. L/45를 탑재한 랑에 브루노 3문은 모두 1938년, 제688철도포병대대로 배속되었다.[3]
구경은 28,3cm 였고 무게는 대략 123톤 정도, 발사 속도는 6분당 1발이었으며 최대 사거리는 36-7km였다고 한다.
3. 실전 기록
자세한 실전 기록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실전 투입 기록 정도라면 세바스토폴 공방전에 투입되었던 것 정도인데, 3문 모두가 제688철도포병대대 휘하로 세바스토폴 공방전에 참전하였다고 한다.세바스토폴 공방전 이후 이 포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전해지지 않지만, 일설에 따르면 1945년 연합군이 독일 본토의 유지 보수 시설에서 2문의 랑에 브루노를 발견했다고 한다. 1문이 랑에 브루노는 어디로 갔는지, 나머지 2문이 연합군에게 발견된 이후 어디로 갔는지, 그리고 어떤 운명을 맞았는지는 불명이다.
4. 모형
중국의 한 브릭 회사에서 선보인 구스타프 열차포 제품에 ( 구스타프 열차포 문서에 나온 그 제품 맞다.) 이 녀석도 포함되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3 in 1 시리즈이기 때문에 다른 독일군 열차포인 구스타프 열차포, 크루프 K5 또는 랑에 브루노 중에서 한 개를 선택해 조립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1]
물론 둘은 상당히 비슷한 열차포이긴 하다. 애초에 구경도 28cm로 같을뿐더러 후술하겠지만 브루노 열차포의 설계를 유용해 만든 것이 바로 랑에 브루노이기 때문. 애초에 브루노라는 이름은 독일의 28cm 구경 열차포 계열에 공통적으로 붙은, 일종의 돌림이름이다.
[2]
Sd.Kfz. 251을 생산한 것으로 유명한 그 회사 맞다.
[3]
L/40을 탑재한 프로토타입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