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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1:04:00

라우라 데 파르네세(던전 디펜스/구판)/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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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중 행적
1.1. 인간 사냥1.2. Quest Breaker1.3. E급 모험대1.4. 8차 월맹군1.5. 전후1.6. 꼭두각시 전쟁1.7. 아네모네 향기1.8. 이후 행적

1. 작중 행적

"어디까지나 자신이 선택한 것이다. 그 선택이 어떤 결과로 되돌아오든, 주군은 후회없이 받아들였겠지. 소녀는 그 삶의 방식에 매혹되어 주군을 따라나서기로 결심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것이라 장담할 수 있는 것은 죽음만이 아니다...그것을 주군이 보여주었다. 소녀는 주군이 최후의 순간까지 그렇게 살아가길 바란다."

1.1. 인간 사냥

흑사병을 예측해 흑색 허브를 매점매석하는데 성공하여 상당한 자금줄을 얻은 단탈리안은 <던전 어택>의 지식에 근거해 최우선적으로 라우라 데 파르네세를 영입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단탈리안은 정보를 수집하고 소환 마법 두루마리를 구매한다. 그리고 약초상인으로 위장해 국화전쟁의 패배로 노예로 전락해 운송중이던 라우라 데 파르네세를 처음으로 만난다. 단탈리안이 호감도 제한 탓에 풀리지 않은 상태창을 보고 체력, 공격력, 방어력이 E급에서 D급 모험자 중간 정도임을 알고 실망하자, 단탈리안의 시선으로 이를 알아챈 라우라는 그때까지 무시하고 있던 단탈리안에게 말을 건다.

이 대화를 통해 단탈리안은 라우라에 대한 기대를 되살리고, 자신의 가문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고 기대감을 키워나간다. 대화를 통해 라우라는 삶은 우연적이기에 그 누구도 자신의 주인이 될 수 없으며, 오로지 죽음만이 필연적이고 절대적이라는 것. 이에 단탈리안은 라우라에게 하대하며[1], 라우라가 자신 뿐 아니라 모든 이에게 주인이 없으며, 귀족도, 국왕도, 성황도 평민과 다를 바 없이 죽음 아래 종속된 필멸자로 여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2] 하지만 단탈리안은 이는 아무도 삶의 주인이 될 수 없고, 어떤 삶의 차이도 찾지 않는 삶이라 말하며 "어째서 지금 당장 자결하지 않는고?"라 논파한다. 라우라는 치욕스러워 하며 자살을 시도하지만 단탈리안에게 저지당한다.

단탈리안은 그녀의 철학도 자신의 것이라 단정지은 죽음을 처분하는 데 몇 분이나 걸렸다고 지적하고, 그녀가 꺾어내지 못한 것을 삶의 의지라고 칭하며, 그녀에게 여분의 세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면서 그가 마왕임을 드러낸다. 단탈리안은 라우라의 고통받는 미래를 말하며, 그렇게 죽어갈 것인지, 그녀의 지략을 필요로 하는 마왕인 자신과 함께 삶을 움켜잡을 것인지를 선택하라 요구하면서 만약 자신에게 협력하겠다고 결심한다면 자신의 이름을 불러달라고 말한다. 단탈리안이 떠난 후, 라우라는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더 이상 그녀의 삶에 일어나는 것들에 용납하고 체념하는 것을 그만둘 것이라 결의하며 단탈리안의 이름을 부른다. 단탈리안이 그녀를 구한 후, 라우라는 단탈리안에게 왜 위험을 감수하면서 그녀를 구하기 위해 제거해야만 했던 인물인 잭을 죽이는 대신 포로로 삼았는지를 묻는다. 단탈리안은 우연하게 다가오는 일들이 오히려 삶의 의미를 결정하며, 자신은 그것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싶다고.말하며 그 위험을 감수하고도 하고자 하는 자신의 선택이라 답한다.

1.2. Quest Breaker

라우라를 구출해 자신의 마왕성으로 데려온 단탈리안은 전술을 단련해보라는 의미로 라우라에게 몬스터 부대의 군권을 맡긴다. 라우라에게는 꽤나 마음에 드는 시간이었던 모양. 그 와중 마왕의 감정공감 능력과 현대인에겐 극히 이질적인 마왕의 삶에 지쳐 조울증에 시달리던 단탈리안에게 적의 수급을 던지며 자신의 전술적 재능을 발견해 준 단탈리안을 칭찬한 탓에 단탈리안을 멘붕에 빠뜨리기도 한다(...) 정신병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는 중세인답게 단탈리안의 우울증에 대해 운동을 시켜서 해결하려 하다 투닥거리기도. 그리고 단탈리안은 마왕들의 회합인 발푸르기스의 밤에 참석하는 동시에 라우라의 노예각인을 해결하려 니블헤임을 방문한다.

바르바토스(던전 디펜스/구판)의 호의로 쉽게 필요한 도구를 장만한 단탈리안은 마왕성으로 돌아오고, 단탈리안이 휘하 요정과 놀아주며 중2병놀이에 심취한 것을 라우라가 발견한 헤프닝 등을 겪은 후[3] 단탈리안은 라우라의 노예각인을 지운다. 라우라의 주인이 아닌 주군이 되겠다는 단탈리안에게 이미 단탈리안은 라우라의 주군이라고 답하고, 라우라는 충신이라는 칭호와 함께 단탈리안의 첫 가신이 된다. 라우라를 부하로 영입했다는 시스템 효과음 이후, 단탈리안이 라우라의 능력치를 보고 흡족해 할 때 시나리오가 예정된 운명의 조각을 파괴했습니다라는 퀘스트 브레이크 메시지가 나왔다. 라우라는 단탈리안에게 <던전 어택>의 퀘스트를 깨부숴야 한다는 것, 깨부수는 방법, 깨부쉈을때의 이득을 자신도 모르게 가르쳐 준 셈. 그 퀘스트 브레이크는 정확히 8차 월맹군 이후 작가에게 잊혀져버렸지만. 군신관계가 되었으니 어투를 바꾸자는 라우라에게[4] 단탈리안은 어투가 중요하진 않으니 남의 앞에서는 존대를 하되, 둘만이 있을 때에는 이전처럼 고수하자 하여 라우라에게 존댓말을 하고 라우라는 주군이라 부르면서도 반말을 하기로 한다.

1.3. E급 모험대

라우라가 충성을 맹세한 직후 던전에 침입자가 왔다는 신호가 울리고, 라우라는 이를 영격하러 가서 그들이 단탈리안에게 정보를 알리러 온 마을 주민들이라고 알린다. 단탈리안은 마을 주민들에게서 튜토리얼 때의 상대였던 리프가 인근 마을 주민들까지 규합한 7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모험대를 만들어 쳐들어왔다는 것을 듣고, 마을 주민들을 협박하여 협조 약속을 받아낸 뒤, 라우라에게 모험대를 방어할 방법을 묻는다. 라우라가 골렘을 다수 고용해 격파하면 된다고 답하자 부족하다고 답하며, 라우라는 이에 천天, 지地, 인人을 모두 고려한 작전계획을 입안한다. 천天의 측면에서 마왕성의 재정은 더 강력한 모험가들을 침공을 위한 방어시설 확충을 위해 아껴 둘 필요가 있으며, 지地의 측면에서 단탈리안의 마왕성은 대규모 모험대를 방어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공세로 나설 필요가 있고, 동시에 주변 지역의 지리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지도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5]

인人의 측면에서, 라우라는 리프의 모험대의 약점을 지적한다. 대규모 모험대를 편성하기 위해 자경단을 가진 마을들을 동맹으로 삼고, 그 외의 마을들은 보급을 확보하기 위해 징발이라고 핑계삼아 약탈을 행했는데, 이 분열이 승리의 열쇠라는 것이다. 또한 단탈리안의 장점으로 고블린 부락들에서 병력을 소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단탈리안이 꺼리자 고블린 역시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면 얼마든지 전장에 뛰어들 전사라고 단탈리안을 질타하기도. 단탈리안은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 주는 라우라의 모습을 기뻐하며 작전안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인다.

라우라의 지휘 아래에서 단탈리안이 직접 발품을 팔아가며 설득해서 모은 고블린 100여 마리의 고블린들은 모험대에 협력한 마을로 파르시[6]의 길 안내를 받아 진격, 단탈리안이 소환한 최하급골렘 다수가 마을의 목책을 돌파하자, 자경단조차 차출된 마을은 거의 피해 없이 고블린들에게 함락되고, 그 시체가 고블린들의 먹이가 된다. 라우라의 명령으로 고블린 부대를 해산한 후 다음 마을에서 소집령을 내리자, 단탈리안의 골렘의 협조가 있다면 미미한 피해만으로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안 고블린들은 자발적으로 공격에 참여, 다음 번 마을에선 수백마리의 고블린들이 집결한다.

두 마을의 함락으로 인해 자경대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돌아가려 드는 것을 안 모험대 수장 리프는 격분했지만, 마왕군이 모험대에 협력한 마을만 공격한 것은 그렇지 않은 마을들이 배신했기 때문이라고 그들을 구슬린다. 그리고 고블린이 대규모로 집결하는 것은 마왕의 탓이며, 마왕성을 함락해야만 이를 중단시킬 수 있고 마왕이 고블린들을 직접 이끄는 한 빈 마왕성을 공략하는 것은 쉽다고 설득한다. 세 번째 마을이 함락된 소식을 리프가 접했을때 리프는 놀라는데, 그 마을이 모험대에 협력하지 않은 마을이었기 때문. 리프는 마왕이 적아를 구분하지 않고 학살한다고 기뻐하며, 남아있는 모든 마을의 인원을 한 마을에 집결시켜 수백에 달하는 인원으로 방어력을 갖추고, 이를 미끼로 마왕군을 붙들어매는 사이 자경대를 포함한 모험대가 텅 빈 마왕성을 공략, 마을의 방어력에 돈좌된 마왕군의 후방을 모험대가 타격하는 망치와 모루 전략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것은 라우라의 함정이었다. 애초에 마왕군이 모험대에 협조하지 않는 마을을 공격한 것 자체가 위장이었던 것. 단탈리안에 가담하기로 한 마을의 구성원들은 마을의 목책과 방어벽을 안에서 열었으며, 이를 내부에서의 호응에 수백에 달하는 인원이 집결한 마을은 손쉽게 함락되었다. 텅 빈 마왕성을 습격, 그곳에서 돈을 일부 약탈하고 돌아온 모험대를 전멸시키기 위해 라우라는 협조적인 인간과 몬스터들을 시켜 전투를 위장했고, 이에 속아넘어간 모험대들은 망치와 모루 전술이라 믿으며 고블린 부대 후방을 타격, 더 나은 신체조건과 우수한 무장 덕에 고블린들을 돌파한다. 하지만 마을 공략전에서 거의 피해를 입지 않은 고블린들은 돌파로 인한 큰 피해에도 불구하고 모험대를 돈좌시켰으며, 협조한 인간 마을들이 후방을 막자 모험대는 포위섬멸당한다.[7]

뜻밖의 변수인 마법사의 힘으로 모험대 대장 리프와 마법사만이 살아서 도망치자 라우라가 이를 예측하지 못한 죄를 칭하자, 단탈리안은 만류하며 라우라의 지휘를 격찬한다. 그리고 승전 이후, 단탈리안의 앞에서 알몸으로 수영을 하다가 성욕을 이기지 못한 단탈리안과 처음으로 검열삭제를 한다. 라우라의 나이는 16세, 작중 첫 H씬.[8]

1.4. 8차 월맹군

라우라는 단탈리안의 부관으로 8차 월맹군에 종군한다. 단 50기만의 병력을 데려 온 최하위 마왕의 부관이며, 유일한 인간 부관인 라우라는 잡무 처리를 떠넘겨지는 등의 따돌림을 당하나 가볍게 극복. 자신이 만든 전쟁의 참상에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단탈리안을 격려하기도 한다. 또한 단탈리안이 입안한 검은 산맥 돌파계획을 검토한다. 구체적 내용은 8차 월맹군 항목 참조. 또한 단탈리안 휘하 죽음의 기사들을 돌격시켜 검은 산맥 수비군 최후의 저항을 무너뜨리는 것은 라우라가 지휘했는데, 이는 망캐에 난이도 페널티가 더해져 단탈리안에겐 답이 없는 레벨업 개캐이자 NPC 보너스까지 받는 라우라에게 넘겨 을 해주려는 단탈리안의 의도. 단탈리안이 브란덴부르크 변경백령을 점령한 책략의 수상함을 알아내고, 단탈리안이 파이몬(던전 디펜스/구판)의 책략을 알아챘음을 알고 자신 역시 추론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9]

라우라는 아우스터리츠 전투에서 다시 활약하는데, 합스부르크군을 총지휘하는 프리츠 폰 로젠부르크가 기사들의 시종들을 모은 병력으로 궁기병 소부대 다수를 편성, 안개를 이용한 궁기병 전술로 우익의 각 부대를 돈좌시켰을 때이다. 이에 단탈리안과 제파르는 좌익을 돈좌시킨 후 보병대를 집중시켜 돌파하려는 작전으로 보고, 좌익 전체를 전진시켜 궁기병을 격퇴하려 했으나, 라우라 데 파르네세는 궁기병이 좌익의 전진을 유도해 매복한 기사단의 돌격에 노출시키려는 책략이라는 것을 간파하여 이를 저지한다. 기만책에 넘어갔다면 방어 진지 없이 기사단의 돌격에 노출된 마왕군 우익이 붕괴되었을 것이고, 이것은 곧 아우스터리츠 전투 전체의 패배, 더 넘어서 단탈리안이 구상한 8차 월맹군과 미네르바 작전 전체가 무너져 내렸을 것이다.

1.5. 전후

단탈리안의 군 지휘관 포지션이던 라우라는 단탈리안이 마왕성으로 귀환하자 할 일이 없어졌다. 그리고 그걸 핑계삼아 단탈리안이 하루종일 덮쳤다(...) 정치력도 낮은 편인데다 공작가에서는 따돌림을 당하며 제대로 영지 통치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영지 재편에 도움이 될 수도 없었다. 단탈리안은 다시 전쟁이 없을 때는 검열삭제 밖에 할 것이 없다고 평가하며 이를 핑계삼아 다시 덮친다(...)[10] 마왕의 정력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비명을 지르며 짐승이 아니라 사람 답게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항의도 하고 단탈리안을 향한 비판도 많아졌다. 단탈리안을 갈궈서 힘이 남으면 농사라도 지으라고 요구한 것도 라우라.

그렇지만 농사를 짓는 단탈리안에게 먹을 음식으로 밀빵에 베이컨과 야채를 끼워 만든 샌드위치를 가져다주기도 한다. 라우라의 요리 솜씨는 좋은 편이 아니라 원재료의 맛이 그대로 있는 음식만 주로 한다고. 그리고 음식을 단탈리안이 맛있다고 해주면 예쁘게 미소를 짓기도 하며, 단탈리안이 지배하고 있는 마을의 휘하 인간 여성들이 직접 짜서 주황색 바탕에 흰색이 들어간 평민용 처녀 옷을 바치자 크게 기뻐한다.[11] 그리고 마을 여성들에게는 아름다운 절세의 미모를 지닌 17 살[12] 소녀 왕비로 여겨지고, 사실상 정실부인 취급에 단탈리안은 아예 라우라를 공개적으로 끌어안고 키스를 한다.[13]

그리고 바르바토스가 찾아와 단탈리안의 첩실에 대해 교통정리를 실시하자, 정실자리를 못주겠다는 이유만으로 그녀는 바르바토스를 함락하기로 결심. 워낙 그녀의 능력치가 출중한지라[14] 바르바토스는 그녀에게 낮져밤이 상태가 되어버린다.(...)

1.6. 꼭두각시 전쟁

프랑크 제국에서 앙리에타에게 회전을 걸었다가 완전히 박살난 단탈리안은 앙리에타를 상대하기 위해서 합스부르크 제국군과 마왕군의 연합군을 결성하면서, 인간 지휘관이 두각될 필요가 있기에 라우라는 부사령관으로 발탁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이름을 날릴 기회와 라우라를 저버린 가문의 문장이 새겨진 깃발을 주면서 그녀의 가치를 증명함으로써 그녀를 버린 인간들에게 복수하라고 하자, 호감도 100에 이르며 완전히 공략된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브르타뉴군을 완전히 패퇴시키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완전공략 때문인지 단탈리안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진 바람에 단탈리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성적인 판단이 제대로 안되는 수준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모험가들의 두개골을 수집하는 취미가 생겼다. 그것도 본인이 직접 머리를 손질해서.

1.7. 아네모네 향기

호감도가 100을 달성한 이후, 라우라는 단탈리안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단탈리안의 앞에서는 티내지 않지만 라피스가 '광신도 같습니다.' 라고 표현할 정도로 단탈리안에게 집착하게 된다. 이는 이후에 단탈리안이 합스부르크 공화국과 엘리자베트에게 엿을 먹이기 위해, 더불어 파이몬이 더 이상 단독행동을 하지 못 하게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자해한 뒤 꽤 오랜 기간 혼수상태에 있었을 무렵에 라우라가 단탈리안이 깨어나지 않는 건 평소 단탈리안을 암살하려 하는 데이지 시녀장의 짓이라 섣불리 단정하고서 독단적으로 고문을 해 버리는 사태로 발전한다. 그리고 단탈리안이 깨어난 이후 궁중의 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라우라와 라피스, 그리고 그 자신에게도 편형을 내리자 자신의 탓에 사랑하는 주군이 채찍을 맞는 모습을 지켜본 결과 끊임없이 자책하며 자해하는 자폐증에 시달린다. 라우라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단탈리안은 자신이 사랑했던 당당하고 홀로설 수 있는 라우라는 공략이 완료되어 호감도 100이 된 시점에서 없어져버렸다는 것을 깨닫는다[15] 허나 라우라를 그렇게 만들어버린 것은 바로 자신이었기에, 더 이상 자신이 사랑하던 라우라가 남지 않았더라도 평생의 책임으로 가져가기로 결심하며 라우라에게서 모든 신념과 삶의 이유를 이어받는 대신 영원한 사랑을 주는 계약을 맺는다. 이때 품에 안겨 환하게 웃는 라우라를 보면서 정말 사랑했었다고 생각하며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1.8. 이후 행적

단탈리안에게 모든 것을 맡겨 버린 뒤로는 전쟁하는 기계로 전락해 버려 사실상 히로인의 대열에서는 이탈한 수준이 되었다. 댓글에 라우라가 불쌍하다는 얘기는 많지만 이전의 매력은 없어졌다는 평. 이후에도 단탈리안에 대한 집착과 의존은 결코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전쟁통에 단탈리안이 허벅지에 화살을 맞았다는 소식을 듣자 전쟁의 통수권자 입장도 잊어버린 채 전장에 있는 단탈리안에게 급히 달려온다거나 하는 식으로 묘사된다.

모든 것이 끝난 이후엔 이바르 로드브로크가 연기하는 단탈리안을 알아보지 못 해 이바르에게 실망감을 안겨준다. 거기에 더해 단탈리안을 파멸시킨 장본인 중 하나이기에 이바르가 개인적으로 앙심을 품은 것인지(본인 曰, 단탈리안을 파멸에 이르게 만들었음에도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물론 라우라는 전혀 자각이 없지만…) 일부러 단탈리안의 인형을 통해서 행동할 때 우회적으로 라우라를 엘리자베트와 비교하는 등 조금씩 깎아내리며 말한다. 당연히 호감도가 100인 라우라는…. 이후 자신과 비교된 엘리자베트에게 증오심을 느끼며 복수를 다짐하고, 후일 단탈리안이 마을을 거닐 때 합스부르크 공화국이 붕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을 보면 어찌어찌 잘 풀린(?) 것일 수도?

이후 본편에서 직접적인 등장은 없다.

언젠가는 단탈리안 하렘이 파탄날 것임은 분명했지만, 라우라로 인해서 최악의 결말이 다가오고 있다. 정확하게는 데이지의 도발과 경쟁 심리에 의해서 시작되어 데이지에 대해 증오심과 의심을 품게 된 라우라로 인해서 시작된 셈이다.[16]

단탈리안은 자기 것이란 생각에, 주변 정적을 배제하려고 여러가지 일을 벌이며, 폭주 단탈리안이 더욱 미쳐가는 결정적인 원흉. 결과적으로는 의도치 않게 단탈리안이 파멸하는 데에 가장 혁혁한 공을 세웠다.[17] 그리고 작품이 끝날 때까지 그 사실을 자각하는 묘사가 나오지 않는다….[18]

작가가 밝힌 바에 따르면 라우라는 이바르에 의해 흡혈귀가 되고[19] 20대의 미녀 모습으로 100년간 살다가 이바르가 자살할 때 함께 죽었다고 한다.

아래는 쪽지로 작가가 직접 대답한 내용.
유헌화 : 라우라는 이바르에 의해 흡혈귀가 되었다가 이바르가 자살할 때 같이 죽었습니다.
이바르는 단탈리안이 실종된 지 100년 후, 단탈리안의 인형을 정치적으로 말살되게 유도한 뒤 자살합니다.
가미긴은 그냥 계속 삽니다 ^오^ (...)


[1] 단탈리안은 말투르 바꾸지 않았으나, 라우라와 독대하게 되자 '연기' 스킬을 사용했기에 라우라에게는 어투가 바뀐 것으로 들렸다. [2] 계급사회에서 극히 위험한 사상이었고, 단탈리안은 이것이 가문에서 그녀가 따돌림당한 이유 중 하나로 추정한다. [3] 단탈리안은 이를 무마하기 위해 '연기'스킬을 시전, 필사적인 횡설수설로 변명을 시도했고, 이게 통했다(...) 도대체 어떻게 들렸는지 라우라는 전략, 전술에 대해 뭔가를 깨우쳤다고 하며, 단탈리안에 대한 호감도가 다시 상승했다(...) [4] 단탈리안은 라우라가 존댓말을 쓰는 것이 어색했고, 자신이 존댓말 습관을 잊지 않고, 평범한 현대인이던 그가 마왕이라고 대접받는 데 대한 피로 등의 이유가 있었다. [5] 단탈리안은 난쟁이들을 고용해 튜튼 왕국의 지도를 구매하고, 마왕성 내부의 지도와 인근 마을의 지도를 만들 것을 의뢰해 이를 해결한다. [6] 식량을 약탈해간 리프 모험대에게 그를 막아선 촌장인 아버지를 잃고 촌장이 된 후 단탈리안에게 협력한 청년 촌장. 던전 디펜스/등장인물 항목 참조 [7] 여기서의 고블린들의 상당한 피해조차도 고려된 작전이었다. 인간 마을 상당수가 멸망해서 고블린과 단탈리안에게 충성한 인간들의 숫자 비중이 너무나 차이가 나게 되는데, 마지막 전투에서 고블린들에게 피해가 많이 나는 전술을 이용해 단탈리안 영지 내의 고블린과 인간의 세력 균형을 유지시키고자 한 것. [8] 성노예로 팔리기 전 온갖 조교를 받았기에 쉽게 느끼는 몸이 되어버렸지만 상품성을 위해서 처녀만은 내버려뒀다. 하지만 처녀를 빼면 여자로서의 육체로 온갖 기묘한 성경험은 다 해보았다고... [9] 그리고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나는 단탈리안을 깨우기 위해 펠라치오를 해서 성노예 직업레벨이 C로 오르기도 했다(...) [10] 얼마나 심각한지 여성인 자신이 복상사를 걱정해서 라피스나 바르바토스가 빨리 합류하길 바랄 정도였다(...) [11] 라우라의 옷은 저 평민복 외에도 귀족적인 매력을 풍기는 드레스와 검은색 군복(軍服)이 있다. [12] 라우라를 구출한 시점은 대륙력 1505년 여름~가을, 월맹군 원정 이후 귀환한 시점은 대륙력 1506년 여름~가을이다. [13] 그 후 단탈리안은 키스만으로 달아올라버려 성관계를 원하는 라우라를 밀밭에서 검열삭제한다. [14] 대륙에서 손꼽히는 미녀인데다가 단탈리안 덕에 성노예 S랭크를 찍어 기술도 끝내주고, 해달라는 것은 다 해준다. [15] 원작 속에서 당당함을 잃지 않는 철혈 군사재상의 길을 걸었던 라우라와 달리 이 세계의 라우라는 군사로서의 책무와 귀족의 긍지 등 라우라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를 단탈리안에게서 부여받았다. 그리하여 파르네세 가문의 깃발을 되찾아준 시점에서 본래의 라우라를 구성하는 것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되고 오직 단탈리안만을 바라보는 사랑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다. [16] 데이지는 라우라를 외모와 몸매는 인정해줄만 하지만 전쟁 외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섹스인형일 뿐이라고 경멸했다. 또한 라우라는 데이지의 집착을 읽어냈지만 그로 인해서 데이지를 오해하고 의심하여 단탈리안 할렘의 파국을 일으킨다. 또한 데이지는 라우라의 오해를 풀 생각은 하지 않고 도리어 라우라를 도발하고 누가 봐도 오해할 법하게 만들고 어설픈 연기까지 선보임으로서 사실상 단탈리안에게 치명타를 안겨준다. 다만 이는 라우라가 군사 외에는 완전히 무지하여 일어난 일이라 완전한 변명거리가 되지 못 한다. 작중 노예는 절대로 주인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게 꾸준히 묘사되고, 라우라 또한 그걸 모를 리가 없음에도 최소한 라피스에게도 상담하지 않고 자의적 판단하에 일을 그르친 건 그저 순전히 라우라의 판단미스다. 그것도 자신 때문에 단탈리안이 편형을 감수한 전적이 있는데 완전히 똑같은 실수를 하고 만 것이다. 그렇지만 다른 이도 아닌 이바르까지도 라우라의 의심에 동조했던 것은 데이지의 연기력이 그만큼 출중했던 것이 크다고 볼 수 있다. [17] 단탈리안이 작품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한 계기가 파이몬의 죽음이었는데, 이는 라우라가 바르바토스에게 파이몬이 위험하다고, 어떻게든 해야 한다고 말한 결과이다. 정확하게 시작은 라우라가 의심을 품도록 재미삼아서 유도했던 데이지였지만.그리고 뒷수습도 못했다. 도발에 넘어가 결국 대형폭탄을 터뜨린 전적이 있음에도 또 이러는 걸 보면 그냥 학습능력 부족일 수도 있다. [18] 이는 단탈리안이 의도적으로 숨긴 것이다. 사실 라우라는 단탈리안에 대해 얀데레가 연상될 정도로 의존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자신의 실수 때문에 단탈리안이 스스로 편형을 감수했을 때 보였던 반응을 생각하면 아마 자신 때문에 단탈리안이 스스로에게 지옥같은 형벌을 내렸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엔…. 그래서 단탈리안 성에서 지내는 단탈리안 마왕군의 간부들 중에서 라우라만이 유일하게 단탈리안의 최후에 대한 것을 모른다. [19] 눈색은 녹안 그대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