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272F35><colcolor=#57DE81> 라자갈 Raszag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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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프로토스 ( 네라짐) | |
성별 | 여성 | |
출생 | 아이어, 1455년[1] | |
소속 | 네라짐 | |
직위 | 대모 | |
성우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데브라 델리소[2]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전숙경[3] |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
나탈리아 그레벤키나[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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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000> | ||
<rowcolor=#57DE81> 브루드 워 | 리마스터[5] | 카툰 스킨 |
생존하는 프로토스 최연장자 중 한 명인 암흑 기사 라자갈은 그녀의 암흑 기사단을 거의 오백 년 넘게 통치해왔다. 엄청난 사이오닉 능력을 지닌 그녀는 한때 전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정신력을 가진 존재 중 하나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그토록 오랜 세월 동안 라자갈이 모든 것을 다 바쳐 이끌어 온 부족은 이제 조금씩 그녀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다. 라자갈의 암흑 기사단은 샤쿠라스 행성에서 은둔하고 있엇지만, 그녀는 아이어의 프로토스를 비밀리에 도울 방법을 여러모로 모색해 왔다. 라자갈은 프로토스 대의회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의 뛰어난 자손들은 언젠가 다시 재통합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스타크래프트의 등장인물. 프로토스 캐릭터로, 샤쿠라스의 암흑 기사단의 대모(Matriarch)[6]이며, 보라준의 어머니다. 공허의 유산에서 '대모'라는 번역 명칭이 나오기 전에는 주로 '여족장'이라고 번역되었다.[7] 스타크래프트 2 공식 한글판에서 "라자갈"로 표기되기 전에는 "라스자갈"이라는 표기도 널리 쓰였으며[8] 영문판의 발음은 "라샤갈"에 가깝다.[9]
1455년 아이어에서 태어났고 2500년 차 행성에서 숨을 거뒀는데 그때 나이가 1045세였다. 인간의 나이로 환산하면 100세 정도이다. 이 때문인지 전투에 참여한다는 묘사가 없고, 주로 다른 이들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하는 역할이다.[10]
남은 암흑 기사들 중 아이어를 떠나기 전의 시절을 기억하는 몇 안 되는 인물로서, 암흑 기사단 뿐만 아니라 전 우주의 프로토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모한다르 또한 거의 비슷한 연배라는 것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알리사르 부족의 크리스칼과 함께 독보적인 수준이었다. 아이어의 난민들을 뉴 안티오크에 받아들일 때의 대화로 미루어 태사다르나 제라툴과 마찬가지로 종족의 융합을 바랐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러한 의미에서 뜻이 맞았던 제라툴에게 가장 존경받은 인물이었던 듯.
공식 작품에서 최초로 등장한 '여성' 프로토스이다.[11]
리마스터 한국어 더빙에서는 격조 높은 평서에 가까운(~하게체) 반말을 사용하지만 일본어 더빙에서는 대모라는 직위에도 불구하고 존댓말 캐릭터로 묘사되어 있다. 말투 또한 원판에 비해 더 온화하기 때문에 다른 의미로 대모 같은 느낌을 준다.
이후 공허의 아이들이란 소설에서 묘사된 바로는 프로토스의 입장에서는 꽤나 이상적인 몸매의 소유자였다고 하는데, 딸인 보라준도 어머니를 닮아 비슷한 편인데 묘사에서 '날씬하고', '호리호리하고(slim)'라는 표현이 들어갔으며, 비슷하다는 보라준의 체형을 봤을 때, 슬렌더인듯 하다.[12]
2. 추방 이전
약 40~50살 정도의 사춘기 소녀[13]였을 즈음 단지 '개인주의적' 사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체포되어 처형당하기만을 기다리다가, 강인하고 총명했던 그녀를 아깝게 여긴 프로토스의 영웅 아둔은 그녀와 깊은 대화를 나누었고 이에 그녀와 그 일족들의 생각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여 처형시킨 척만 한 다음, 그들을 다른 곳에 숨긴 다음 대의회를 피해 숨는 법을 가르쳤다.이 때, 그런 아둔의 행동에 감동한 그녀는 맹세한다.
이렇게 저에게 큰 자비를 베풀어 주시다니……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고귀한 집행관 아둔이시여, 저는 당신의 충실한 제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그럴 것입니다. 우리는 지식을 모아 우리의 안전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그림자 속에 숨어 보이지 않게 남아 있겠습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동족과 기쁘게 상봉할 것입니다. 우리는 동족을 상대할 마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라자갈은 프로토스 대 영웅 아둔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자이다.[14]그러나 이 유랑 부족[15]들은 칼라의 가르침 없이 무분별하게 힘만 습득한 덕에 아둔에게 배운 힘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여 아이어 전역에 초특급 사이오닉 폭풍[16]을 불러일으켰고, 이로써 아둔과 다른 기사 단원들이 이단자들을 숨겼다는 사실이 의회에게 알려져 결국 이들이 추방당할 때 그녀 역시 스승의 곁을 떠나게 된다.
아둔의 첫 번째 제자였던 만큼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었던 그녀는 곧 이 추방자들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추방자들을 이끌고 떠돌던 도중 샤쿠라스 행성에서 발견한 젤나가 사원을 연구하기 위해 샤쿠라스에 정착하게 한다.[17]
본편 캠페인에서는 이미 나이가 많이 든 어르신이기도 하고 대사도 별로 없다 보니 잘 안 드러나서 그렇지, 어렸을 적에는 제법 한 성질 하는 여자였다. 어릴 적 자신을 이단자 취급하던 심판관들 앞에서 단 한 순간도 기죽지 않고 고개를 높이 쳐들고 다녔는가 하면, 처형당하는 연기를 할 때는 아둔도 깜짝 놀랄 정도로 표독한 연기를 했으며 아이어에서 추방되던 날 이를 지켜보던 아둔이 심판관에게 맞는 모습을 보고는 "그를 건드리지 마!!"라고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대들기도 했다. 아둔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인물인지를 생각해 보면 무리는 아니다만... 공허의 유산에서 보여지는 보라준의 대쪽같은 성격을 보면 라자갈의 젊은 시절 성격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다.
3.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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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마스터 한국어 더빙
"나 암흑 기사단의 대모 라자갈이 우리의 세계로 온 그대들을 환영한다. 제라툴이 아이어의 몰락을 내게 알렸고, 나 또한 깊은 슬픔에 빠졌다. 나는 고대의 고향을 선명하게 기억하는 몇 안되는 원로 암흑 기사단중 하나이다. 현재 상황이 아무리 비극적이더라도, 운명이 우리 동족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해 주었음은 분명하다. 우리 암흑 기사단은 아이어에서 추방당한 일과, 대의회가 우리에게 범한 죄를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대와 동료들은 이제 대의회에 속하지 않는다. 쓰러진 영웅 태사다르가 보여주었듯, 우리의 빛과 어둠이 결합할 때, 우리는 거부할 수 없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종족 전쟁에서 제라툴의 인도를 따라 넘어온 아이어 유민을 순순히 받아들여준다.[18][19] 하지만 이들이 넘어오는 과정에서 샤쿠라스까지 따라 온 저그 무리들을 보자 저그를 무너뜨릴 병기인
젤나가 사원을 말해준다. 사원을 저그 무리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낸 뒤, 알다리스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말을 끊고
케리건과 연합하여[20] 신전을 가동시킬 에너지원인 우라즈와 칼리스 수정을 회수하는 임무를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에게 주었으며, 그들이 떠난 직후 반란을 일으킨 아이어 난민들과 반란을 주도한
알다리스를 평소의 그녀와는 다르게 제거하라는 강경한 대응을 명한다.[21]이후 수차례의 난전 끝에 알다리스의 진짜 위치를 파악한 아르타니스와 제라툴은 그를 체포하려고 하나 그 직전 케리건이 난입해 알다리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제멋대로 살해해버리는 짓을 저지른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워낙 혼란스러웠기에 이를 미심쩍게 여길 새도 없이 곧장 사원으로 향해 난민들을 쫓아 샤쿠라스로 넘어온 다고스 일파 저그들을 난전 끝에 지워버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 라자갈을 그 누구보다도 더 오래 섬겨왔던 제라툴은 그녀의 언행이 이전과 다름을 눈치챘지만, 내전과 더불어 저그와의 전쟁을 신경쓰느라 피곤해서 그렇다는 라자갈의 말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었다. 거기다 이 직후 아이어에 동면해있던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같은 네라짐인 울레자즈가 셰자르와 함께 큰 내분까지 일으키면서 더욱 신경쓰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22]
그리고 미성숙한 초월체를 제거하기 위해 암흑 기사들이 필요했던 케리건 무리와 사미르 듀란이 사쿠라스의 수도인 탈레마트로스 주변의 수정탑들을 연쇄적으로 폭파시켜 도시를 난장판으로 만드는데, 이 혼란을 틈타 납치된다. 이후 케리건은 라자갈을 인질로 잡아 제라툴의 함대를 불러냈으며, 미성숙한 초월체의 제거를 강요하나 제라툴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거부한다. 이에 라자갈이 직접 나서 초월체는 우리의 적이기도 한다며 자신의 판단을 믿으라고 한다.
이후 대모를 믿고 동원된 암흑 기사들은 케리건의 의도대로 군단과 함께 전장에 내몰렸고, 초월체는 제라툴이 직접 처치했다. 이제 당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케리건과 라자갈이 제라툴 앞에 등장하지만, 라자갈은 충격적인 발언을 한다.
제라툴: 끝났다, 케리건. 네가 원하던 대로 초월체는 죽었다. 이제 당장 대모님을 돌려다오!
케리건: 물론 그래야지. 라자갈, 너희 부족으로 돌아가고 싶나?
라자갈: 아닙니다, 여왕님. 저는 그대 곁에 남아 그대를 섬기고 싶습니다.
바로 계속해서
여왕님을 섬기고 싶다는 것. 눈 앞에서 케리건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는 라자갈을 본 제라툴은 "이게 무슨 농간이냐, 케리건? 이 한심한 생물이 대모님일 리가 없다!"하고 격노한다.케리건: 물론 그래야지. 라자갈, 너희 부족으로 돌아가고 싶나?
라자갈: 아닙니다, 여왕님. 저는 그대 곁에 남아 그대를 섬기고 싶습니다.
게다가 이 때 케리건은 아이어의 유민들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라자갈을 세뇌했음을 밝힌다. 이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알 수 없는데, 이 대사의 원문이 'I made your Matriarch my slave long before I joined you on Shakuras.'(샤쿠라스로 너를 찾아가기 한참 전에 대모를 내 노예로 만들었다.)라서 브루드 워 시나리오를 통틀어 멀쩡한 상태의 라자갈은 제라툴에게 유언을 남기는 마지막 순간 뿐이었다고 해석할 여지도 충분하다. 사쿠라스의 행성 좌표는 사쿠라스를 잇는 아이어의 관문이 열리면서 알려졌다.[23] 여기서 제라툴, 피닉스, 레이너가 아이어 생존자들을 모으고 관문 주변의 저그를 정리하느라 시간을 허비할 동안, 케리건은 아이어 침공 시점에 아이어에 가지 않고 차 행성에 남아 프로토스 잔존 세력을 정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초월체 사후 초월체의 지배에서 해방된 것은 물론 나름 시간 여유까지 있었다. 케리건이 라자갈을 세뇌했다면 이 시점일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면 케리건의 발언은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어 난민이 정착한 이후부터 케리건은 프로토스의 지속적인 감시를 받고 있었고, 우라즈와 칼리스를 회수할 때도 프로토스와 동행했기 때문에 라자갈을 따로 만날 틈이 없었다. 그 사이에 알다리스가 라자갈 옆에 있으면서[24] 라자갈의 세뇌를 확신하고 반란을 일으켰다고 보면 앞뒤가 맞게 된다.
세뇌를 한 방법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스타크래프트 2의 설정을 끌어오면 여러 추측이 가능하다. 유령 요원인 노바 테라가 적을 세뇌하는 능력을 보여주었기에 같은 유령 요원 출신이었던 케리건도 이를 직접 시도했다고 볼 수도 있고, 아니면 사미르 듀란이나 그의 진정한 주인의 힘을 빌린 것으로 볼 수도 있다.[25] 브루드 워 시점의 탈레마트로스는 케리건의 저그 군단만으로는 거의 공략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방어를 해놓았는데,[26] 과거 저그가 침투한 사건을 거울삼아 방어 수준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으면 굳이 탈레마트로스를 부숴가며 라자갈을 사로잡을 필요도 없었을지도 모르지만 무리를 이끌고 아무런 피해도 없이 조용하게 라자갈만 빼온다고 하면 저그답지도 않거니와, 라자갈이 제발로 따라갔다는 점에서 그녀가 세뇌당했단 것을 프로토스들이 눈치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부러 보여주기식 급습을 한 걸 수도 있다. 또한 초월체 제거가 워낙 민감하고 위험한 만큼 대모의 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계산하고 네라짐들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기 위함일 수도 있다. 과거 라자갈이 알다리스 처치와 신전 활성화를 명령할 때 제라툴은 라자갈에게서 어둠의 기운이 느껴진다며 의심하고 있었고, 이후 케리건이 라자갈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초월체 처치를 내세울 때도 라자갈을 직접 대면하기 전까지는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프로토스 중 굳이 라자갈만 세뇌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27] 결과적으로 케리건은 라자갈 한 명을 세뇌한 것만으로 프로토스 전체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었다.
어쨌든 제라툴은 충격과 당혹 속에서도 라자갈을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라자갈을 빼돌려 달아난 후 인근에 구축된 전초기지에서 라자갈과 함께 샤쿠라스로 귀환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출발하기도 전에 케리건의 무리가 전초기지를 공격하고,[28] 제라툴과 라자갈은 저그들에게 둘러싸이게 된다.
게다가 자신들을 감시하는 대군주들 때문에 탈출을 단념한 제라툴은 대신 (이전에 '여왕님을 섬기겠다'는 발언을 상기하고는) 라자갈이 앞으로도 계속 케리건의 노리개로 이용당할 바에야 자신이 직접 죽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자신에게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한 케리건을 저주하며 라자갈을 살해했다.[29] 그리고 삶으로부터 해방되는 그 순간 케리건의 조종에서도 풀려난 라자갈은 자신을 세뇌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죽기 전에 제라툴에게 남은 부족들을 맡기겠다는 유언을 남기고는 사망한다. 게임상으로는 이 부분에서의 라자갈의 음성에서 울림이 퍼지는데, 굉장히 처절하고 간절한 인상을 준다.
[30] 해당 영상
제라툴: 이런 일을 해야만 하다니, 널 저주한다, 케리건![31]
라자갈: 고맙다, 제라툴... 네가 나를 놈의 추악한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너는 늘 명예롭게 나를 섬겨주었지... 그러니 부탁하마... 내 부족을 돌봐 다오... 네 손에 미래를 맡기겠다.
또한 케리건은 포위한 시점에서 자신을 사사건건 귀찮게 했던 제라툴을 직접 제거할 계획이었지만,[32] 라자갈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꾸어 제라툴을 멀쩡히 보내준다. 물론 그 의도는 절대로 경의나 애도가 아니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영원히 고통받으라는 의미로, 실제로도 제라툴은 이렇게 라자갈의 공식 후계자가 되었지만 그녀를 죽이고 계승한 자리이기에 죄책감은 오히려 배가 되었고, 이 슬픔을 견디지 못한 제라툴은 돌연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그의 빈 자리는 라자갈의 딸
보라준이 이어받고, 이를
모한다르가 보조함으로써 혼란을 수습했다. 그러나 제라툴을 죽일 수 있는데 살려준 선택은 스타2 시점에서 보자면 엄청난 스노우볼이 되었다.라자갈: 고맙다, 제라툴... 네가 나를 놈의 추악한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해주었다. 너는 늘 명예롭게 나를 섬겨주었지... 그러니 부탁하마... 내 부족을 돌봐 다오... 네 손에 미래를 맡기겠다.
이후 4년 가량 지난 스타크래프트 암흑 기사단 시기에 자마라가 깃든 제이크 램지가 우연히 경치 좋은 행성에서 은둔 중인 제라툴을 발견하고 알리사릴[33]로 가기 위한 도움을 청하며 라자갈이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까지 들먹이며 지금 여기에 틀어박혀 직무 유기를 하고 있을 거냐며 꼬치꼬치 따지자 그 당시의 트라우마까지 겹친 분노를 표출하며 대화를 거부했다.[34] 하지만 이들이 계속 찾아오자 제라툴의 분노는 이들의 처지에 대한 호기심으로 바뀌었고, 점차 여기서 이러고 있을 게 아니라는 각성으로 이어져 일단 램지를 알리사릴로 이송시킨다. 그리고 자마라는 램지로부터 빠져나가기 전 그에게 우주 어딘가의 이미지를 일러주는데, 이를 함께 본 램지는 페가수스라 불리는 저곳에서 발굴 작업을 했다며 구체적인 위치를 알려주고 이를 근거로 제라툴은 그곳으로 향하던 도중 에너지 생명체들이 웜홀을 만들고 그 안으로 사라지자 이를 쫓아 웜홀 속으로 발진한다.
4. 스타크래프트 2
En aru'din Raszagal.
칼라니어로 '라자갈을 기억하며'라는 의미로, 제라툴이 이동시 이따금 이 대사를 읊는다.
칼라니어로 '라자갈을 기억하며'라는 의미로, 제라툴이 이동시 이따금 이 대사를 읊는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제라툴과 예언자의 대사인 "엔 아루딘 라자갈.", 암흑 기사의 대사인 "라자갈이여, 우리를 살피소서." 등에서 언급되는데 여기서 고려할 것은 샤쿠라스의 프로토스들은 라자갈이 세뇌 당했던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다.[35][36] 그럼에도 오랜 세월 동안 훌륭한 족장으로서 살아온 그녀를 향한 존경심은 잊지 않은 모양이다.
스타크래프트 2의 마지막 편인 공허의 유산에서 그녀의 딸인 대모 보라준(Vorazun)이 나온다.[37]
그리고 추가 공개된 소설 《공허의 아이들》의 내용에 따르면, 본편 시점의 라자갈은 현명하고 다정하며 사려 깊은 성격이었던 것으로 묘사된다.[38] 알다리스의 행동에 격렬한 분노를 보이는 그녀의 모습에 제라툴이 "이상하군. 아무리 충격적인 사건이라곤 해도, 대모답지 않아. 원래 저런 분이 아니었는데..." 하고 의아해하던 모습은 일종의 복선. 반면, 그녀의 딸 보라준은 모든 것이 어머니와 닮았지만 눈빛만큼은 격정으로 가득했다고 하며, 마지막에 모한다르가 깨달음을 얻은 그녀에게서 라자갈의 모습을 보는 것을 보아 네라짐의 모든 부족들을 이끌던 지도자이자 인격자로서 존경받는 위인이라는 평가가 부족함이 없다.[39]
그러나 신관회의 칼라이 측 부족 대표들이 라자갈의 이름을 들먹이며, 아이어 프로토스 쪽이 유리한 정책을 펴기 위해 설득용으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사실상 칼라이들이 라자갈을 고인드립한 거나 마찬가지, 게다가 젊은 네라짐들도 라자갈의 흔들림 없는 고요함과 통합에 대한 철학을 약함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딸인 보라준이 어머니의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칼라이 프로토스가 더 이상 자신의 어머니를 무기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함인 것도 있고, 보라준 자신도 어머니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공허의 유산에서 샤쿠라스를 거쳐 코랄로 왔다면, 보라준이 " 그대의 테란 친구 말인데, 제 어머니를 알고 있었지요?"라는 말을 한다. 언제인지는 몰라도 라자갈을 만났거나, 적어도 알고는 있었던 모양이다. 다만, 레이너는 아이어에서 샤쿠라스로 통하는 차원문을 막고 야생 저그들로부터 버티거나 UED에 저항하는 등 정신이 없어서 샤쿠라스에 올 여유가 안 됐다. 레이너가 프로토스에게 인정받는 유명한 인물이니 보라준도 자기 어머니가 레이너와 만난 적 있지 않았을까 추측하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 그거 아니더라도 레이너가 제라툴과의 사적 친분이 있었으니 제라툴에게 들어서[40] 알고 있을 가능성도 높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라자갈의 직접적인 출연이 없지만 제라툴의 대사 중에 위의 엔 아루딘 라자갈로서 언급된다. 개그가 가득한 올스타 배틀임에도 제라툴이 그녀를 기리거나 복수를 언급하는 대사가 나올 정도로 자신의 손으로 죽인 것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지녔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르타니스로 케리건을 처치하면 방금 건 라자갈의 몫이다!라는 대사를 한다.[41] 또한 평행세계인 고위 기사 제라툴 스킨 설정에서는 라자갈이 심판관으로 언급된다.
협동전 임무의 아몬의 공세에서는 대모의 함대라 불리는 프로토스 클래식 함대 조합이 등장하는데, 설정상 종족 전쟁에 등장한 라자갈의 함대를 그대로 복제해 출현시켰다. 주요 유닛들은 정찰기+해적선+우주모함+중재자 조합으로 종족 전쟁 시절 우주관문 유닛들이 모두 출연한다. 하지만 유닛들의 성능은 스타 1에 비해 대폭 강화되었기에[42] 무시 할 수 없는 공세이다.
5. 게임 유닛
프로토스 확장팩 캠페인에서 등장하지만, 제라툴과는 달리 따로 라자갈이라는 영웅 유닛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오리지널 버전 암흑 기사로 영웅으로 분류되어 있는 "Dark Templar(Hero)"라는 유닛의 이름을 라자갈로 수정한 유닛으로 등장한다. 캠페인 맵을 뜯어 추출해서 열어보면, 오리지널 버젼의 암흑 기사랑 능력치가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영웅 유닛이라고 해봐야 능력치와 포트레이트, 소속을 달리 해서 색 바꾸기 정도가 전부던 시절이니 어쩔 수 없기는 하다. 고스트도 아닌데 고스트 유닛으로 나오고 사망할 때 음성 역시 고스트의 비명을 공유한 스투코프도 같은 신세다. 하지만 아무래도 여성인데 남성 다크 템플러 목소리로 죽는 건 다소 안습.
더미 데이터로 브리핑용 라자갈 유닛이 존재하긴 한다. 일단 트리거 제작을 위한 선택창에서 라자갈은 암흑 기사임이 확인되는데도 해적선 영웅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능력치는 해적선과 동일하고 오히려 브루드 워 베타 때 능력치가 그대로 남아서 보호막이 20이 더 낮은데다 방어력도 0이다. 그래서 일반 해적선이랑 1:1로 싸우면 진다. 무기도 해적선과 같은 무기를 공유하여 해적선의 공격력을 수정하면 라자갈의 공격력도 같이 바뀐다. 분열망과 에너지 업그레이드는 되어있는 상태이다. 다른 더미 유닛들과 마찬가지로 EUD를 쓰지 않는 한 트리거를 통한 생성은 불가능하다. 와이어 프레임은 해적선이 아닌 암흑 기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오리지널과 브루드워 캠페인을 스타2 기반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든 팬메이드 모드인 매스 리콜에서는 설정에서 원래는 인게임 유닛으로 등장하지 않는 영웅을 추가시키는 옵션을 켤 경우, 브루드워 프로토스 마지막 미션에서 제라툴과 나란히 등장. 스타 2에서 제라툴이 사용하던 기술인 공허의 감옥과 딸의 기술인 그림자 격노를 들고 나온다.
[1]
그녀가 태어난 당시 지구는 조선에서 계유정난이 일어난 지 2년 후로,
조선 세조가 왕위에 올랐다. 또 계유정난이 일어난 것과 같은 해에 잉글랜드와 프랑스 사이의 백년전쟁이 끝났으며, 비잔티움 제국이 멸망하고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 제국의 수도가 된다. 또한 미국이 건국되기 전 321년이기도 하다. 만약 코프룰루 구역이 실제로 있다면, 2024년 지금은 인간으로 치면 50대쯤의 나이로 네라짐을 이끌고 있을 것이다.
[2]
Debra De liso,
발키리도 맡았다. 이후에 이 성우는 스타크래프트 2 커스텀 캠페인
UED: First Light에서 알린드레아 배역을 맡는다.
[3]
인증 그리고
수송선과
오버워치의
메이 역할도 맡았다.
[4]
Наталья Гребёнкина, 1971.09.17~
[5]
본인의 딸인
보라준과 매우 닮게 그려졌다. 다만 네라짐 치고는 신경삭이 길게 묘사된 편. 아마 오래 산데다 어린 나이에 신경삭을 잘라서 그런지도. 그리고 구판 초상화에서는 몸에 망토를 두르고 있지만 리마스터에서는
제라툴과 비슷한 어깨 보호구가 생겼다. 머리에 있는 케이다린 수정 장식은 원판에도 있었던 것. 다만 이마 부분이 그림자로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았다. 스2 공홈의 <공허의 아이들>에서의 묘사에 따르면 라자갈-보라준 모녀는 외모는 닮았지만 라자갈은 보라준에 비하면 훨씬 온화한 눈빛을 하고 있다고 묘사된다.
[6]
Matriarch는 '어머니'를 뜻하는 Matri-와 수장(首長), 수령(首領) 등 '앞서는 것'(首) 전반을 의미하는 -arch로 이뤄진 단어로, 가모장(家母長), 여족장, 한 씨족의 여성선조 등 권위있는 여성 전반에 대해 붙을 수 있는 호칭이다.
[7]
사실 브루드워 정품 패키지의 설명란에도 대모라고 표기가 되어있긴 하였으나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기에 여족장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했다.
[8]
이유인 즉슨 Raszagal의 s와 z가 서로 만나는데 둘이 발음이 거의 'ㅅ'발음으로 동일한지라 라스자갈 또는 라자갈이라는 단어가 혼동을 일으킨 것이다.
[9]
한편 동일하게 sz 철자를 쓰는 Zasz는 한국어 판에서 '
자스'로 표기되었다.
[10]
프로토스의 신체 능력은 인간보다 훨씬 월등하지만 모든 생물이 그렇듯이 나이를 많이 먹게 되면 인간처럼 신체 능력이 약해지는 건 마찬가지다. 비슷한 고령자인
모한다르도 싸울 땐 싸우지만 평소엔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라자갈은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묘사되지 않는다.
[11]
비공식 작품까지 포함하면 블리자드에게 판매인증을 받은
인서렉션에서 등장한
에듈론과
신드레아가 최초로 등장한 여성 프로토스이다.
[12]
실제로
글래머는 옷빨이 잘 안 맞는 경우가 많고, 어떻게 보면 뚱뚱해 보이지만 슬렌더는 옷의 맵시가 잘 드러나고 균형잡혀 있는지라 보편적으로 사랑받는 몸매다. 사람이나 외계인이나 보는 눈은 비슷한가보다.
[13]
인간으로 치면 3~4세의 매우 어린 아이 수준이지만, 소설에서 사춘기 소녀라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토스의 전체 수명 대비 유년기 비중은 인간에 비해 짧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14]
아르타니스가 자신의 첫 스승이라고 언급하긴 하지만 애초에 아둔은 아르타니스가 태어나기도 전에 죽었으므로 불가능하다. 아르타니스가(그리고 거의 모든 프로토스들이) 아둔을 숭배하기에 가르침을 받은 적은 없지만 정신적 스승(혹은 멘토) 같은 의미로 한 발언이다. 애당초 칼라에서 아둔과 태사다르의 자리는 비어 있기도 하다.
[15]
당시는 암흑 기사단이라는 명칭이 붙거나 스스로를 네라짐이라 칭하기 전으로, 당시에는 원문 기준으로 Rogue tribes라고 불렸도.
[16]
게임상에서 등장하는 그 사이오닉 폭풍이 행성 단위로 시전된 것이다. 인게임에 비유하면 맵 전체에 사이오닉 폭풍을 시전한 셈. 이후 다른 공식 소설에서
울레자즈에게 비슷한 폭풍이 작렬한다.
[17]
종족 전쟁 시점 연령이 1045세이고, 네라짐이 추방된 것은 천년 가량이니 굉장히 어린 나이에 지도자가 됐을 가능성이 높다.
아르타니스도 인간으로 치면 20대 초중반에 고속 승진을 한 이례적인 케이스라는 걸 감안하면 이쪽도 마찬가지. 재미있게도 둘 다 공통점이 있다면 굉장히 혼란한 사회에서 지도자로 추대되었다는 점인데, 이는 말 그대로 네라짐이 막 추방당했던 시기나, 칼라이가 아이어에서 막 도망나온 시기 등 혼란한 시기에는 연령이나 서열이 아닌 순수한 능력 만으로 추대되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아니면 아둔의 수제자였다는 특수한 인연이라던가.
[18]
첨언하자면 아이어 유민이 샤쿠라스로 넘어오는 것은 네라짐 내부에서 전혀 협의가 안 되어 있었고, 제라툴이 단독으로 승인한 상황이다. 브루드 워 프로토스 미션 2에서 처음 등장하는 암흑 기사단들과 제라툴의 대화에서 제라툴이 '내가 나중에 의회에 설명하겠다'는 장면이 있었고, 다음 미션 브리핑에서도 라자갈이 도입부에 제라툴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다 들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라자갈이 칼라이에게 추방당한 바로 그 세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대인배적인 조치가 아닐 수 없다.
[19]
사실 라자갈도 대의회가 우리를 추방했지만 너희는 대의회가 아니니 환영한다며 대의회에 대한 혐오감을 간접적을 내비치긴 했다. 대의회 출신인 알다리스가 있기야 했지만 작중 시점에서 대의회의 나머지 일원은 전부 저그에게 죽었고, 알다리스는 이후 자신의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인정한 인물인 만큼 라자갈도 케리건에게 세뇌되기 전엔 알다리스를 존중해준다. 한편 칼라이들을 받아들인 이유로는 "눈 앞에 큰 위협이 들이닥쳤으니 과거는 잊고 힘을 합쳐 고향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하겠지만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로는 아둔에게 입은 은혜를 갚기 위함일 것이다. 아둔이 네라짐을 구원함으로서 칼라이들도 구원한 셈이다.
[20]
사실 여기서부터 일이 뭔가 잘못 돌아간다고도 볼 수 있는데 겉으로만 봐선 남이 말하는 데 흐름 끊고 자기 주장을 펼치는 이에게 지도자로서 조용히 하라는 정상적인 지시를 내리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라자갈은 미션8에서 제라툴이 언급했듯 본래 온화하고 지혜로운 성격이어서 네라짐의 원수나 다름없는 칼라이 대의회 출신 프로토스들에게도 온화한 말로 샤쿠라스에 당도한 걸 환영해주었다. 이런 성향의 라자갈이었다면 자신이 받아준 대의회 프로토스에게, 그것도 최고 심판관이자 리더나 다름없는 존재 격인 알다리스에겐 '알다리스의 말도 분명 일리는 있다. 하지만 케리건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게 아직 남아있으니 그 말부터 듣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우선은 케리건이 말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일단 지켜보자.'라며 알다리스의 의사를 존중하면서도 타이르는 식으로 얘기하는 게 맞았을 것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조용히 해라, 심판관!'이라는 강압적인 말투로 지시를 내리면서 케리건에게 발언권을 넘겨준 것으로 보아 이 대사가 사실은
케리건이 라자갈로 하여금 무슨 짓을 저질러놨다는 복선을 이미 암시했다고 보는 이들이 많아졌다.
[21]
제라툴은 이를 두고 '분명 일리는 있지만 언제나 온화했던 대모님답지 않은 결정이다'라고 하고 아르타니스도 동조하면서 일이 뭔가 잘못 돌아간다는 걸 직감한다.
[22]
울레자즈가 어떤 내분을 일으켰는지는
다크 벤전스를 참고하면 좋다. 참고로 다크 벤전스는 에피소드 5 시점의 시간대이다.
[23]
제라툴이 사쿠라스를 탐색할 시점에 이미 저그가 도착해있었고, 아르타니스도 차원 관문에서 넘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초월체가 정신체 자스가 죽을 시점에 제라툴과 접촉해서
아이어와 함께 사쿠라스의 좌표를 알았을 수도 있지만, 초월체가 자신이 공유하지 않은 지식조차 정신체와 케리건에게 전달했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24]
알다리스는 라자갈이 케리건에게 대화를 허락한 시점부터 라자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25]
아몬이야 스1 시점에선 죽은 상태기는 하지만 그 수하인 사미르 듀란도 엄연히 (타락한) 젤나가고, 스1 본편에서도 비밀 임무에서 고령의 프로토스인 제라툴을 대놓고 어린애 취급할 정도로 고대의 존재라고 언급되는만큼 듀란이 손을 썼을 거라는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
[26]
사이오닉 결계로 인해 공중전 핵심인 뮤탈리스크와 갈귀를 못쓰고 대군주 수송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며, 도시가 높은 언덕에 위치해있어 도시로 가는 오르막길도 따로 없기에 여왕의 공생충을 제외하면 탈레마트로스를 직접 공격할 방법이 전무한 수준이었다.
[27]
이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나왔는데, 그 중 하나로는 라자갈이 1000살이 넘는 초고령 프로토스였고 그만큼 노쇠했기에 세뇌가 가장 쉬웠다는 설이다. 이 당시 케리건은 다고스가 이끄는 저그 반란군 세력보다도 저그를 완벽히 통제할 수 있는 힘이 부족한 상태였으며, 이런 상태의 케리건이 저그도 아니고 다른 종족의, 그것도 고등한 사이오닉 능력을 가진 프로토스를 자기 입맛대로 통제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28]
사실 돌려준다고만 했지, 도망칠 수 있게 해준다고는 안 했으니 케리건 입장에서 거짓말을 한 건 아니다. 게다가 이때 UED 기지도 경로상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같이 궤멸당하는데, 아마 이들은 초월체를 관리 겸 지키다 박살나고 살아남은 잔당들로 추정된다. 브루드워 저그 캠페인인 에피소드 6, 여덟 번째 미션의 전투 보고서로 알 수 있다.
[29]
다만 제라툴이 휘두르지 않았는데 갑자기 죽는
트리거 때문에 정지장이 생명유지 장치라는 설도 있지만, 정지장이 파괴된 뒤에도 라자갈은 딱히 죽어 가는 어조가 아니었기에 직접 살해하는 것을 이렇게 연출한 것일 수도 있다.
[30]
해당 그림은 스타크래프트 2의 삽화.
[31]
위 한국판 리마스터 영상에서는 자막에서 '케리건!' 부분이, 음성에서 '이런 일을 해야만 하다니' 부분이 누락되어 있다. 원본 영문판 대사는 'Damn you, Kerrigan, for what I must do!'로 당연히 제대로 녹음되어 있다.
[32]
다만 미션 브리핑 중에 라자갈과 제라툴은 생포하라고 플레이어에게 지시하는 걸로 봐선 어쩌면 제라툴도 라자갈처럼 세뇌 혹은 공격이나 저항 수단을 잘라내고 노리개로 삼을 생각이었을지도 모른다.
[33]
암흑 기사단의 지식 저장소.
[34]
제이크 램지의 표현에 따르면 '영혼이 병들었다'고 평가할 정도.
[35]
이것도 정황상 라자갈이 납치된 이후 사실상 케리건에 의해 죽게 된 이후에야 알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라자갈이 사쿠라스에 있을때 이미 알고있던 거라면 제라툴도 진작 알았어야 정상이기 때문. 다만 오메가 전투 당시에 아르타니스가 이 진실을 알고 있었다.
[36]
라자갈은 세뇌당한 상태인데도 (케리건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샤쿠라스에서 저그를 쓸어버리는 결단을 내리고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나름의 노력은 했다. 세뇌당해 조종당한 것이니 라자갈을 안타깝게 보면 봤지 그것을 가지고 저주하거나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기간을 제외하고 천년 넘게 네라짐을 돌봐왔으니 그간의 공적도 무시못할 수준이다. 칼라이들 입장에서도 알다리스의 반란을 강경 진압한 것 이전에 고향을 빼앗기고 갈 곳을 잃은 칼라이들을 너그러이 받아준 인물이다.
[37]
남편이자 보라준의 아버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이후 블리자드 언급에 의하면 라자갈 남편은 평범한 레라짐 의원 말고는 알려진 사실이 없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단 한번도 언급도 없고 딸 보라준 역시 아버지에 대해 언급이 없는것과 라자갈이 1000년넘게 장수한것을 본다면 오래전에 죽은것으로 보인다
[38]
모한다르의 표현을 빌리자면 라자갈은 흔들림 없는 고요함과 통합에 대한 철학을 지녔다고.
[39]
브루드 워 시점에서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샤쿠라스에서 아이어에 대한 복수와 증오를 진정시켰고 1천년의 나이가 지나는 동안까지 모든 부족을 다 통솔하였으며 아이어의 난민이 밀어닥치는 갑작스럽고 당혹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황을 이해하고 그들을 받아준 것으로 봐서 엄청난 리더십을 지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0]
브루드 워 프로토스 캠페인 브락시스 전투에서 제라툴이 레이너에게서 테란의 고향 지구에 대해 들은적이 있음을 언급하는데 이를 통해 언제 한번 둘 사이에서 서로의 고향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41]
원래는 피닉스의 몫이었으나 피닉스가 출시되면서 라자갈로 변경되었다.
[42]
정찰기마저도 협동전 임무에서는 대지 공격력이 크게 강화되어 제대로 환골탈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