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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26 14:50:37

드래곤 슬레이어(베르세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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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슬레이어
ドラゴンころし[1] / Dragon Slayer
1. 개요2. 탄생
2.1. 제작 비화2.2. 제작 과정
3. 작중 행적
3.1. 첫 등장3.2. 특징
4. 작중 활약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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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것은 검이라 하기엔 너무도 컸다.
엄청나게 크고 두껍고 무거우며, 그리고 조잡했다.
그것은 말 그대로 철퇴였다.
それは剣というにはあまりにも大きすぎた。
大きく 分厚く 重く そして大雑把過ぎた。
それは正に鉄塊だった。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가공의 무기.

주인공 가츠가 사용하는 무기로, 상식적인 ''의 규격을 한참 벗어나 검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의문인 초대형 거(巨)검이다. 작품 내적으로도 상기한 내레이션과 같이 이 무기의 크기를 강조하는 묘사가 다양하게 등장하며, 일본의 여타 판타지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대형 대검의 요소를 정립했다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서도 웬만한 사도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무식하게 크고 아름다운지라 가츠 일행이 방문한 도시나 마을의 사람들이 처음엔 일행을 무시하다 가츠의 망토 사이로 드러나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보고 경악하는 일이 흔하며, 그 후 드래곤 슬레이어를 진짜로 휘두르는 가츠를 보며 "저, 저게 인간이냐..!"라며 질려버리는 것이 주 패턴.

2. 탄생

2.1. 제작 비화

제작자는 대장장이 고드로, 마을 내에 살았던 젊은 시절에 한 귀족으로부터 ' 드래곤을 죽일 수 있는 검'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아 만들었다. 일단 그 귀족은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적당히 멋지게 생기고 그럴듯한 장식용 칼을 주문한 것이었으나, 당시 귀족들의 여흥거리에 지나지 않는 시시껄렁한 장식용 검을 만드는 데 염증이 날 대로 나 있던 고드는 엿먹으라는 식으로 진짜로 드래곤 모가지도 자를 듯이 무식하게 큰 검을 만들어 버렸다. 당연히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결과물 때문에 귀족의 분노를 산 고드는 하마터면 목이 달아날 뻔했고, 이를 계기로 은거 생활에 들어갔다고 한다.

구 TV판 애니는 설정이 좀 바뀌어서 가츠 앞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제작해준다. 1화 시작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고드가 드래곤 슬레이어를 만들 동안 뒤에서 가츠가 이를 지켜보고 있다.[2]

2.2. 제작 과정

고드 드래곤 같은 마수를 상대하려면 그 어떤 상대에게도 부러지지 않는 단단한 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3] 고드는 그러한 발상에서 검을 상식밖의 크기와 두께로 제련했고, 그렇게 만든 드래곤 슬레이어는 지나치게 크고 무거워 인간이 사용할 수 없는 규격의 물건이었다. 물론 고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물건답게 강도와 파괴력만큼은 절대적이었지만, 들어올리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4] 무거운 무기인지라 사실상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던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작중 시점에서 고드는 이를 젊은 시절의 객기, 그리고 아무리 좋은 무기라도 인간이 다루지 못한다면 자신이 그렇게 경멸하던 장식용 검과 마찬가지로 의미가 없다는 깨달음을 얻은 좋은 경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고드 왈 드래곤은 인간이 어쩔 수 없기 때문에 드래곤이라고.[5]

그리고 후술할 이 검의 막강한 성능, 즉 인간과 괴물을 가리지 않고 베어버리는 말도 안 되는 위력과 내구도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하나의 떡밥이 있다. 왜 이런 첩첩산중에서 대장간 일을 혼자 계속하고 있느냐는 가츠의 물음에, 고드는 은근슬쩍 자신의 대장간 뒷편 광산에는 좋은 광석이 많이 난다며, '옛날에는 요정이 그곳에 살았던 적이 있다더군.'이라는 말을 남긴다. 검의 수리를 위해 돌아온 가츠의 동행인 파크도 가츠가 잠시 머물렀던 동굴을 보고 요정이 살았던 곳이 틀림없다고 인증해 주었다. 물론 그가 만든 무기 전부가 무식한 내구도를 지녔던 것은 아니지만, 드래곤 슬레이어의 재질도 평범한 이 아니라 요정의 힘이 깃든 특별한 금속일 가능성이 있다. 고드도 즉흥이었다고는 해도 특별한 운명을 느끼면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첫 등장

제작 후엔 그냥 창고에 방치되어 있었다. 이후 고드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던 가츠 캐스커 리케르트에게 맡기고 떠나려 하자, 또 어디론가 싸움터로 향할 거라는 걸 안 고드는 전날 밤에 제작한 츠바이헨더 계열의 대검을 선물해 준다. 고드가 꽤나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검인지라, 다른 검을 내려치자 그 검과 아래에 있던 모루 끄트머리까지 잘라 버릴 만큼 어마무시한 예리함을 가졌다. 마침 낙인의 반응을 따라온 사도가 나타나자 이 검으로 싸우게 되는데, 훌륭하기는 해도 인외의 존재와 싸울 수 있도록 만든 검은 아니었던지라 싸움 도중 부러져 버린다. 궁지에 몰린 가츠는 사도에게 맞고 날아가 창고에 처박히게 되고, 창고에서 우연히 드래곤 슬레이어를 발견한 가츠는 이를 들어올려 사도를 두동강 내고는 그 위력에 감탄한다.

이를 본 고드는 그대로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애초에 드래곤 슬레이어는 사람이 휘두르는 건 둘째치고 제대로 들 수조차 없도록, 귀족을 자기 방식대로 욕보이기 위해 일부러 규격 외의 거검으로 만들어놓은 물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 시점의 가츠는 왼팔을 잃고 의수를 장착한 데다 그 왼팔마저 어깨가 빠진 상태였다. 이런 짓이 가능했던 이유는 꼬맹이 시절부터 어른용 검을 들고 숱한 전장을 헤쳐나왔고, 육체적으로 완전히 성장한 뒤에도 자기 키만한 대검을 즐겨 사용했으며, 평시에도 검술 훈련을 계속해와 대검술의 달인이 된 가츠였기 때문인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가츠는 고드 핸드의 지옥에서 빠져나오면서 이미 해골기사같은 초인이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드래곤 슬레이어는 단순히 대검술에 능하다고 사용할 수 있는 검이 아니기 때문.

하여 무기가 크게 마음에 들었는지 검신을 한 번 눈으로 훑고는 살기 등등한 표정으로 썩소를 날리면서,

파일:내게 더 맞는 것.png
"…못됐구만, 고드. 훨씬 나한테 어울리는 게 있잖아!"
란 대사로 고드에게 가볍게 면박을 주고 광기어린 표정으로 껄껄대며 웃어젖히는 가츠의 모습은 베르세르크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그 광경을 본 고드는 충격과 공포에 빠져 아래의 대사를 날린다.
"휘... 휘둘렀나.. 그걸... 정말 란 놈은..."

3.2. 특징

파일:external/livedoor.4.blogimg.jp/cb4df270.jpg
드래곤 슬레이어의 주인, 가츠
뜻밖의 베기 시범이 돼버렸는걸.
이후 드래곤 슬레이어는 가츠의 트레이드 마크 겸[6] 주 무기가 되어, 가츠와 함께 틈새의 세계 속에서 온갖 마물과 사도에 맞서 싸우고 역경을 헤쳐나간다.

정확한 수치가 묘사된 적은 없지만 길이는 꽤나 들쭉날쭉하게 묘사되는 편으로, 가츠의 키[7]를 고려하면 날 길이 162cm에서 180cm 정도의 크기로 보인다. 무게는 최소 165kg 에서 최대 300kg 으로 추정된다. 이게 얼마나 무거운지 체감을 하자면 업라이트 피아노가 200kg, 소형 그랜드 피아노가 250kg이다. 이쯤되면 철퇴도 아니고 그냥 기둥(…)에 가까운 무언가다.

본래 사도 사냥 초반까지만 해도 정석적인(?) 양손 파지를 했으나, 천년 제국의 매 편에 이르러서는 아예 한 팔로 휘두른다.[8] 가츠의 무지막지한 강함과 근력이 마치 인간이 아닌 듯 보이게 하는 부분이다. 심지어는 기교를 부려 자기만의 기술을 개발할 정도까지 발전한다.[9]

원래는 딱히 특별한 능력 같은 것은 없는, 그냥 매우 크고 튼튼하며 두꺼울 뿐인 검이었지만 가츠가 처음 검을 뽑아 사도를 베어버린 뒤 2년간 해골 기사말마따나 "피로 담금질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온갖 이매망량을 베고 가르고 찢고 자르고 부순 끝에(…) 그 피와 힘을 빨아들여 현실의 존재가 아닌 영계의 존재까지 베어낼 수 있는 마검이 되어버렸다. 현실에 강림한 고드 핸드에게 데미지를 주어 역소환시키기까지 했고, 물리적 공격은 전혀 먹히지 않는 뇌운 형태의 가니슈카 대제의 유체에도 상처를 입혔다.

작중 시르케가 가츠 일행에게 수호부 및 정령이 깃든 장비를 나눠줄 때, 시르케는 가츠의 검에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어떤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는 걸 발견했다. 이 어두운 기운이 해골 기사가 말한 드래곤 슬레이어에 베어진 마물들의 사념인 것으로 보인다.

이걸 자유자재로 휘두른다는 가정 하에서는 정말 최강의 무기라고 할 만하다. 한 방에 갑옷 입은 병사 여럿을 썰어버리며 한 합에 방패째로 동강내고 사도조차 일검에 두 토막을 낼 정도니. 굳이 단점을 찾자면, 워낙 크다 보니 공간에 따른 제약이 심하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간파한 세르피코는 가츠가 칼을 제대로 쓰기 어려운 곳[10]에서 가츠와 싸워 꽤 선전했다.

또한 작중에서 가츠 캐스커를 데리고 쿠샨군에게서 빼앗은 을 타고 내달리면서 마상에서 휘두르는 등 기마전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부분은 물론 만화적 연출이다.[11]

어쨌든 커다란 쇠붙이이기 때문에, 가니슈카 대제와의 싸움에선 뇌운 형태로 사도화한 대제의 낙뢰를 대신 받아내는 피뢰침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농담이 아니라 드래곤 슬레이어가 없었다면, 사도조차 태워버린다는 대제의 낙뢰에 가츠는 꼼짝없이 감전사했을 것이다.

다만 이름과는 달리명 달리 아직 은 죽인 적이 없다. 사도는 차고 넘치게 죽였지만(…) 개중에도 용 비스무리하게 생긴 사도는 없다. 현재 베르세르크 세계관이 판타지아가 되어버리면서 실제로 드래곤이 나오게 됐으니 조만간 이름값을 할지도 모른다.[12]

제작자인 고드가 뛰어난 대장장이인 덕에 단순히 크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무기 자체의 완성도도 뛰어나 작중 여러 인물에게 칭찬받았다. 불사신 조드는 자신의 검을 참마(馬)도로, 가츠의 드래곤 슬레이어를 참마()도로 칭하는 등 호평했다. 그룬벨드도 자신이 여러번 내리쳐도 금은 커녕 흠집도 안 나자 훌륭한 무기라며 감탄했고, 이후 비슷하게 규격 외의 무기인 그룬벨드의 워해머[13]를 역으로 내리쳐 반으로 접어버리고 공성용 대포도 막아내는 방패를 두들겨 깨뜨려 버리는 등 절륜한 내구도와 위력을 보여주어 그룬벨드를 당황시킨다. 물론 이는 주인이 그 가츠이기 때문. 여러모로 적재적소에서 주인 될 사람을 잘 만난 케이스이다. 가츠와 고드가 사도에게 습격받던 상황에 마침 드래곤 슬레이어가 있었고 그걸 휘두를 수 있는 가츠가 그 자리에 있었으니 말이다. 반대로 가츠가 아니었다면 드래곤 슬레이어는 그냥 고드의 곁에서 영원히 휘둘러질 일 없는 칼로 남았을 것이다. 고드가 죽고 나서 묘비로나 쓰였겠지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휘두른 여의봉과 같이 아무도 쓸 수 없는, 무기라 하기에도 어려운 물건이 비범한 인물의 손에 쥐어져 결전병기가 된 케이스라 보면 된다.

이 모든 싸움을 벌일 동안 이 검의 수리는 딱 한 번 했다. 2년간 사도들을 무수히 베며 검 자체를 완전히 수리하기는 커녕 날을 다시 갈거나 하는 묘사가 없었음에도[14] 날이 수리 전까지 제대로 살아있었으며, 작중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흠집이 크게 나지도 않았다. 수리 후에는 전보다 훨씬 심하게 굴렀는데도 표면의 잔긁힘과 조금씩 이가 나간 것 외에는 멀쩡하다.[15]

가츠가 본인의 신체적 능력으로 밀린 적은 많아도 무기로는 단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다는 걸 생각하면[16] 세계관 최강의 무기라고 봐도 된다. 해골기사의 '환수의 검' 역시 세계관 최강 무기로 볼 수도 있지만 그쪽은 아무래도 '마도구'적인 이미지가 더 크다. 다만 환수의 검을 제외하더라도 해골기사가 소유한 검이 가츠의 드래곤 슬레이어에 필적하는 검인 것은 확실하다. 최강급 사도인 불사신 조드의 공격을 수없이 받아내도 전혀 손상되지 않는 검이며, 영체에까지 타격이 가능하단 점 역시 드래곤 슬레이어와 공통점이 존재하는 무기라 할 수 있다.

사도와 악령들이 쉴 틈 없이 덤벼오는 숙명 속에서 인간으로서 맞서 싸우기 위해 가츠가 직접 선택한 도구이지만, 한편으로 '인간이 절대 휘두를 수 없을 만큼 거대한 검'이라는 특성은 가츠 스스로가 가진 '전사로서의 또 하나의 숙명'을 상징하기도 한다. 가츠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몸보다 큰 칼을 휘두르며 끊임없이 훈련해왔기에 이 검을 능숙히 다룰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전사의 숙명을 손에 쥐고 파멸이라는 또 다른 숙명에 싸워나간다는 점에서 주인공 가츠와 더불어 작품의 주제인 인간 찬가를 두드러지게 하는 무기.

4. 작중 활약

지금까지 드래곤 슬레이어로 격퇴한 적들 중 무기의 위력이 빛을 발한 부분만 모은 것이다. 물론 드래곤 슬레이어의 주인인 가츠의 업적과 같으며 가츠의 강함이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5. 기타

6. 관련 문서



[1] 일본판 이름은 'ドラゴンスレイヤー'가 아니라 'ドラゴンころし'(도라곤코로시: 드래곤 죽이기)다. 한국어로는 이런 용법이 없어서 '드래곤 도살자' 같은 원문과 동떨어진 번역이나 '드래곤 죽이는 검' 같은 미묘한 번역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Killer, Slayer 등의 영어로 번역해서 음차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용살검'이라는 표기 또한 알려지고 있는 편. [2] 혹은 이미 제작된 드래곤 슬레이어를 수리해 주는 장면일 수도 있다. 원작에서도 중간에 담금질을 통해 드래곤 슬레이어를 수리했다. [3] 실제로 드래곤 슬레이어는 그 흉악한 두께와 강도로 수많은 사도와의 전투에서도 날이 약간씩 뭉툭해지고 이가 나갔을지언정 부러지기는 커녕 금 한 번 간 적이 없다. [4] 작중에서는 여러 명이 달라붙어서 끙끙대며 간신히 들어올리는 장면도 나온다. 현실의 무게는 넘어가더라도 일단 보통 사람은 아예 못 드는 물건 취급이다. [5] 이는 가츠의 변화를 암시하는 대목이며 리케르트의 말로 복선이 깔렸다. 드래곤은 인간이 어쩔 수 없기에 드래곤이라면, 드래곤이라는 게 있다면 드래곤을 죽일 수 있는 드래곤 슬레이어를 휘두르는 가츠는 인간이 아닌 셈이기 때문이다. [6] 굉장히 인상적인 생김새에 걸맞게도 가츠에 대해 잘 모르는 인물들은 거의 대부분 이 검을 보고 가츠의 정체를 파악한다. 그룬벨드의 경우도 광전사의 갑주를 입은 가츠를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으나 '저 검을 보니 확실하군'이라며 알아봤다. [7] 204cm [8] 사실 양손으로 파지했다 한들 이미 왼손이 악력이 부재한 의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한 손으로 휘두르고 있던 것이나 다름없다. [9] 특별히 기술명은 없지만, 한 손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역수로 쥔 채, 의수에 장착된 대포를 한쪽 사도에게 쏨과 동시에 생기는 반동으로 제자리 회전으로 반대쪽 사도를 베어버리는 가츠 자기 자신만의 검술. 덩치가 크고 강력한 곤충형 사도 둘(하나는 사마귀, 하나는 장수풍뎅이 형태)이 동시에 덤벼들 때 두 마리를 한꺼번에 정리할 때 즉흥적으로 만들어냈다. 이시도르는 이걸 보고 대포 회전 검법이라며 신나했다. 베르세르크 무쌍에서는 이 기술이 가츠의 필살기로 나온다. [10] 처음엔 좁은 절벽, 기둥이 빽빽하게 들어 서 있는 장소. 근데 두 번째 싸움에서는 가츠가 기둥을 썰어버리고 휘둘렀다. 일단 가츠의 힘이 워낙 초월적이라 대부분의 장애물은 그냥 타겟과 같이 썰어버린다. 못 쓰는 환경은 절벽이나 극히 좁은 동굴 정도밖에 없다. 다만 결국 기둥이 많은 곳에서의 결전은 찌르기로 승부를 냈기 때문에 제약된 공간은 가츠의 기량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맞는 듯. [11] 실제로 이런 짓을 하면 무게중심이 심하게 흐트러져 말이 쓰러질 것이다. 물론 그런 짓을 할 수 있다면. [12] 혹은 신생 매의 단에서 가츠랑 포지션이 어느 정도 겹친데다 사도형이 화룡인 그룬벨드를 가츠가 잡게 된다면 그 때 이 검이 쓰일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마침 가츠와 그룬벨드는 한 번 붙은 적도 있지만 승부를 내지 못하고 끝났다. [13] 이 워해머 역시 베르세르크 외전인 염룡의 기사 편을 보면 아무도 들지 못해 장식용으로 여겨졌고, 그룬벨드가 들어올려 500kg무게의 호랑이를 한방에 쳐죽이는 등 드래곤 슬레이어처럼 규격 외 취급이다. [14] 기껏해야 날에 이가 난 것을 좀 다듬는 정도였을 듯. [15] 그래도 만약 수리하는 날이 오게 된다면, 고드와 함께 지내는 동안 이런저런 기술을 배워뒀던 리케르트가 수리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손상이 크지는 않지만, 자잘한 흠집이 생기는 등 늘 새것같이 쓸 수는 없다는 암시는 있다. 게다가 마검화되어가고 있긴 해도 이게 자체수복을 하지도 못하니. [16] 불사신 조드의 참마도와 맞부딪혀 금가게 하거나, 그룬벨드 방패 워해머를 작살내는 등 드래곤 슬레이어로 베지 못한 건 있어도 무기vs무기로 밀린 적은 한 번도 없다. [17] 그냥 가츠가 어마어마하게 강한 것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닌게, 가츠가 어릴 적 사용했던 특대검도 도끼와 맞부딪혀 날을 파버릴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100명 베기를 시전한 이후 한계 수명에 달해 깨져버린 것을 봤을 때 사도 수십, 혹은 수백에서 수천까지 썰어서 피로 담금질이 될 때까지 무기가 버텨낸 끝에 마검이 된 것은 가츠 본인의 순수 무력이 드래곤 슬레이어를 통해 최대한으로 발휘된 것이다. 다 떠나서 가츠가 치른 수많은 사도와의 전투에서 드래곤 슬레이어가 단 한 번이라도 쓸 수 없게 되었다면 가츠 일행은 어떻게 되었겠는가? [18] 정작 사용자는 반동으로 팔이 작살났지만, 드래곤 슬레이어는 이 하나 안 나갔다. 로 만든 주제에 강옥을 능가하는 경도를 가진 것이다. [19] 이후 가츠가 그리피스를 제대로 벨 수 있게 된다는 복선일 가능성이 높다. 머리카락 뿐이라고는 하지만 그 고드핸드에게 타격을 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20] 물론 원작 안에서 묘사는 크기가 의외로 오락가락하게 그려지는 편이다. 물론 앞서 언급한 어림잡은 수치보단 한참 크다. [21] 참고로 역도 최고 체급의 용상 세계 기록이 265kg이다. 극한의 단련을 거친 세계구급 선수가 온 힘을 다해 들어도 한 번에 들어올릴 수 없으며, 겨우 들어 올려도 몇 초 버티지 못할 정도의 무게라는 뜻. 이런 걸 한 손으로 휘두르는 가츠의 근력은... [22] 사실상 그냥 철판을 사용했다. [23] 현실적으로는 저렇게 크고 두꺼운 검을 만들긴 힘들어서 그런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