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랍 포드 (Drop Pod) |
강하 중인 스페이스 울프의 드랍 포드 |
1. 개요
공식 영상물인 Angels of Death에서 묘사된 드랍 포드 강하 |
2. 설명
강하 후 전개된 울트라마린의 드랍 포드 |
적들의 대공포화를 피하기 위해 강하가 아니라 발사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고속으로 떨어지다가 낙하 직전에는 급감속하는지라 가드맨 같이 일반적인 인간들은 드랍포드에 탑승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G로 인해 그대로 짓눌려 죽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때문에 강화된 초인인 스페이스 마린 정도는 되어야 사용이 가능하다[1][2]. 고속 운동체의 충격량은 음속의 5배만 되어도 같은 중량의 폭약과 맞먹으니 발 밑에서 수십톤짜리 폭탄이 (로켓역추진으로 급감속하는 몇 초에 나누어) 폭발하는 꼴. 이런 고중량의 물체가 내리꽂히면 충격파만 해도 반경 150m 정도는 싹 쓸고 시작하는 게 정상이니 강하하는 김에 적 진영에 폭격하듯이 내다꽂아도 괜찮고 실제로 그렇게 쓰이기도 하지만 정작 게임상에서는 오히려 유닛 위로 떨어지면 강하 실패로 취급된다. 당연하겠지만 게임 밸런스 관점에서 보면 스페이스 마린이 14톤짜리 폭탄 수십발을 정통으로 퍼붓고 시작하면 그걸로 게임이 끝나버릴 테니까... 급감속을 한다고는 해도 열의 아홉은 문자 그대로 내다 꽂히듯이 착륙하는 묘사가 흔하지만 공식 시네마틱에서는 멍하니 지켜보는 가드맨들 바로 눈앞에 부드럽게 내려앉는 장면도 묘사되었다.
레이저백같은 차량으로 운반하는 경우와 달리 착륙하자마자 사방의 출입구가 펼쳐지기 때문에 위치를 잘못 잡으면 강습 즉시 집중공격을 처맞고 몰살당할 수도 있고 드랍 포드가 착지한 상태에서 문이 열리지 않아도 그대로 끔살당한다. 설정상 오크 진영에 강하한 드랍 포드 중 하나가 고장나 착지 후 출입구가 열리지 않아서 오크 워보스 '얼굴갈갈이' 그럭에게 드랍 포드 안에 있던 스페이스 마린 20명이 저항도 못하고 끔살당한 사례도 있다. 그나마 드랍 포드 자체가 후방을 지켜주는 엄폐물이 되어줄 수 있고, 낙하한 뒤 출입구가 펼쳐지면 안에 자동사격하는 중화기가 잔뜩 들어있어서 화력지원을 해 주는 데스스톰 패턴 드랍포드도 존재한다.
스페이스 울프의 드레드노트 드랍 포드 # |
한번 투하한 드랍 포드는 스스로 복귀할 수는 없지만 전투가 끝나면 회수해서 점검, 정비해 재사용한다. 수백 년을 사용한 드랍 포드도 있으며, 포드 내부 격벽에 해당 드랍포드의 전공을 새겨넣는다고.
임페리얼 가드의 경우, 상술한 것처럼 평범한 인간들이 사용하기엔 무리라서 밀리타룸 템페스투스나 엘리시안 강하병단에서 볼 수 있듯이 발키리 수송기에서 레펠 강습이나 그래브 슈트로 강하하는 정도가 한계. 애초에 가드맨의 방어력으로는 딥 스트라이크 이후 사방에서 쏟아지는 포화를 견뎌내기 힘들다.
호루스 해러시 시절에는 강하기로 드레드클로, 카리브디스 강습 발톱 드랍 포드 등을 사용했다. 컨템터 패턴 드레드노트를 강하하는데 안성맞춤이어서 모든 군단에서 활발히 사용되었으나, 머신 스피릿이 지나치게 독립적이고 호전적이어서 충성파에서는 카오스 오염으로 의심되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측은 사용 중. 다만 카스마 측은 스마와 달리 멀쩡한 해군력을 가지기 힘들고 대다수가 워프 차원에서 거주한단 특성상 드랍 포드를 통한 강습보단 워프를 통한 기습이 더 우선시 되는 측면이 있다. 드레드클로는 발톱같은 구조물이 측면에 달려있어 드랍 포드와 외관이 다르다.
드레드클로는 원래 함대전 중 적 함선에 침투하기 위해 개발된 포드라 함선의 장갑에 박히도록 발톱같은 날카로운 구조물이 있고 밑바닥에도 해치가 있다. 추가적인 추진기가 달려있어서 지상에서 움직이거나 강하 이후 다시 궤도로 복귀할 수 있다.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헤러시 시기에 컨템터 패턴 드레드노트를 강하했다는 설정에 걸맞게 헬브루트를 실어 강하할 수 있고, 추진기를 통해 자체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인데도 근접 무기인 발톱으로 주변의 적을 잘라버리는 기괴한 모습을 보인다.
3. 유사한 수송 수단 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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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PC게임 Battlefleet Gothic: Armada에서 카오스 함대가 승함 전투에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드랍포드가 배치되기 이전에 쓰였던 드레드클로다. 카리브디스 어썰트 클로(Kharybdis Assault Claw)라는 대성전 부터 호루스 헤러시까지 쓰이던 드랍포드도 있었다.
궤도가 달린 성당이 통째로 강하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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옼스
PC 게임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에서는 오크가 'Rocks'라는 강습용 운석(...)을 사용한다. 플레이하다 보면 느닷없이 떨어져 유닛을 배치시키는 역할.
미니어쳐 게임 9판에서는 오크 신 모델로 워보스의 머리 형태를 본뜬 Big 'Ed Bossbunka라는 이름의 기관총 벙커탑이 추가되었는데, 건물 끼리는 거리를 3인치 벌리고 적과는 9인치 떨어진 곳에 배치해야 한다는 빡빡한 제한이 있지만 텔레포타로 보병 유닛들이 탑승한 벙커 건물을 필드 빈 공간에 소환해 떨궈서 배치할 수 있다. 적진 한가운데 워보스와 보병들을 처박고 추가 워기어인 스피커로 보스의 오오라를 흩뿌려 근접공격 버프를 걸어대거나, 적 진영 후방에 사격 특화 보병들을 떨궈서 등을 치는 전술 등 예능용 같은 기괴한 룰이 달렸지만 전술적으로 상당히 유용한 오크다운 물건이다.
3.1. 타 매체의 유사한 수송 수단
드랍 포드의 원전격 유산으로 스타십 트루퍼스 소설의 기동보병이 사용하는 강하 캡슐이 있다. 1950년대 원작 소설에서 대기권 강하 장비로 꽤 상세히 묘사된다. 기동보병은 스페이스 마린에 비교하자면 점프젯을 장비한 어설트 마린[4]인지라 지상에 들이받지 않고 어느정도 대기권을 돌파한 뒤 공중에서 표면이 해체되어 외피를 레이더 교란재로써 흩뿌리며 저공에 기동보병을 전개시키는[5] 1인승 일회용품이라는 점에서 드랍 포드와 다르다. 영화에서는 강화복 자체가 없으니 아예 나오지 않았고 3D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도 주로 대기권 셔틀로 강하한다. 애니 두 편 모두 실전상황이 아니라 초계나 훈련중에 기습을 당해 일이 터지는 시나리오이기 때문일 것이다. 3D 애니메이션 인베이전 후반에 리코가 대형 강화외골격을 장비하고 캡슐로 강하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으나, 원작에 철저히 충실한 묘사는 아니었다.헤일로 시리즈의 ODST가 사용하는 HEV 역시 드랍 포드 역할을 한다. 1인승인 것도 그렇고, 워해머보다 스타십 트루퍼스의 강하 캡슐을 더 닮기는 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는 테란의 낙하기와 저그의 낙하주머니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테란은 마린 외에도 기갑장비인 공성 전차나 타이탄급 병기인 골리앗, 토르까지 낙하기로 드랍이 가능해 워햄보다 수송 가능한 유닛의 종류가 많다. 프로토스에는 용도가 같은 차원 관문이 존재하지만 그쪽은 순간이동이므로 차이가 있다.
파워돌 시리즈에는 파워로더를 탑재해 잠수함 VLS에서 발사하는 M-72 카고버드라는 장비가 있고, 풀 메탈 패닉! 1권에서도 탄도미사일에 M9을 실어서 발사해주었었다. 우주시대까지 이어지면 드랍 포드로 발전할지도.
4. 미디어믹스에서
4.1. Warhammer 40,000: Dawn of War 시리즈
Warhammer 40,000: Dawn of War에서는 사용 가능한 것은 아니고 일종의 오브젝트로만 가끔 모습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설정상 스마의 모든 인적, 물적 자원은 모두 궤도함대에서 강하하는 것이라는 설정을 살려서 보병 생산소에서 유닛을 생산하면 건물로 드랍 포드가 떨어진다.이게 다가 아니다. 최종 티어 건물인 오비탈 릴레이까지 지을 경우, 오비탈 릴레이에서 생산되었거나 그 안에 들어간 유닛들은 아군의 시야가 확보되고 적 등의 장애물이 없는 지형이라면 어디든지 2~3초 안에 드랍 포드를 타고 나타날 수 있다는 강력한 강점이 있다. 물론 적에게도 떨어지는 지역의 표시가 보이지만 그 표시라는 게 작은 삼각형 5개 정도라서 잘 보이지도 않거니와, 떨어지는 유닛들은 보통 닥돌하여 산화시킬 각오를 한 어썰트 스쿼드이거나 드레드노트이기 때문에 결국 상대방은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된다. 거기다 가장 중요한 사실, DoW 1에서는 드랍 포드로 강하하는 것이 전부 공짜다! 오비탈 릴레이만 지어주면 공짜로 무한히 쓸 수 있는 것이 바로 드랍 포드 강하이다. 대신 강하시키려는 유닛은 오비탈 릴레이 건물에 집어넣은 후 대략 30초 정도의 대기시간을 거쳐야만 강하시킬 수 있다.
또한, 제한 없이 게임 상에 등장하는 모든 종류의 보병 유닛과 워커인 드넛까지 이를 이용해 투하시킬 수 있으며 터미네이터 스쿼드도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레이 나이트나 터미네이터 스쿼드 분대를 모두 충원시킨 후 오비탈 릴레이를 사용해 드랍 포드로 적 진영에 때려박아버리면 당하는 상대방에겐 그야말로 악몽 그 자체. 특히 사격지향이 강한 임페리얼 가드나 타우, 적 공격에 대한 대응력과 기동성이 가장 떨어지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플레이어들에겐 충격과 공포.
Warhammer 40,000: Dawn of War의 인트로 영상 마지막에서는 지상으로 강하할 때 역분사를 해서 천천히 착륙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사실 본편에서는 그런 거 없이 그냥 '쾅!' 하고 때려 박는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도 마찬가지. 사실 역분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설정 상 역분사해도 저 정도의 속력이 나오기 때문. 괜히 드랍 포드가 스페이스 마린들만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역분사를 일정 수준 이상 하지 않으면 드랍 포드가 녹아 버리거나 지상에 박히거나 할 텐데 이때 생기는 엄청난 중력 저항은 웬만한 일반인들이나 외계인들은 버티기 힘들 것이다. 설령 일반인이 몸은 멀쩡한 채로 강하할 수 있다 하더라도 떨어지자마자 총 들고 싸울 수 있는 건 스페이스 마린 정도가 아니면 무리 아닐까. 그리고 캠페인 이벤트로 강하하는 드랍 포드는 유닛이 있건 말건 낙하지점으로 떨어져 주변의 적과 아군을 죄다 넉백시키지만 오비탈 릴레이를 사용해서 강하하는 경우 낙하지점에 유닛이 있으면 가이드 시스템 룰에 따라 옆으로 비켜서 떨어진다.
후속작인 Warhammer 40,000: Dawn of War 2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유닛이 생산될 때 드랍 포드가 강하되면서 튀어나오는 연출이 있다. 싱글에서도 마지막 확장팩 레트리뷰션을 제외하면 미션 시작시 플레이 캐릭터들이 드랍 포드에서 나오는 연출이 존재한다. 더불어 본작에서는 그냥 장식용 오브젝트뿐만 아니라 정식(?) 유닛으로도 등장하는데, 지휘관에 관계없이 스페이스 마린 2티어에 리퀴 100과 열정자원 200을 들여서 사용할 수 있다. 강하 시에 주위 유닛을 넉백시키며 범위 내 아군의 병력들을 한 번에 보충해준다. 다만, 이미 떨어지고 난 후의 드랍포드에서 병력을 충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싱글에서는 처음 사용한 드랍포드에서 충원이 가능한 것과는 대조적. 싱글에서는 딱히 '본진'이란 개념이 없다보니 드랍 포드가 본진 역할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멀티에서는 본진도 있고, 레이저백과 랜드 레이더도 있는데 드랍 포드까지 병력을 충원해주면 OK.
원래는 택티컬 마린 1분대와 같이 강하되었으나 패치로 사라졌고 순수 병력 충원용 스킬로 바뀌었다(다만 터미네이터는 이걸로 충원 안된다). 그리고 드랍 포드는 계속 지상에 남아서 장애물 겸 엄폐물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물론 체력이 고작 75라서 어떤 무기로 맞든 터지고, 차량 한번 지나갔다 하면 속절없이 터지지만... 그리고 드랍 포드가 떨어질 때 정중앙에 아주 좁은 즉사 판정이 존재하는데 한때 이걸로 카니펙스 같은 워커류도 때려잡는 것이 가능했지만 패치로 보병 죽이기도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 됐다.
Warhammer 40,000: Dawn of War 3에서도 스페이스 마린의 전술로 등장한다. 전작들과 달리 초반부터 직접 유닛을 드랍포드로 보낼 수 있게 되면서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유닛을 전장으로 보낼수 있는데[6], 드랍포드로 태워 보낼경우 일반적인 유닛 생산보다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원하는 곳에 바로 투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드랍포드 낙하지점 근처의 적 보병 유닛은 넉백되고, 기갑 유닛은 잠시 스턴에 걸린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용도로 쓸 수도 있다. 특히 팀전에서는 시야만 밝혀놓은 실드, 터렛이나 파워 코어에 풀업 드레드노트 2 ~ 3기를 보내 테러하는 전술이 쓰이는데 웬만한 방어 병력으로는 막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 외에 유닛 대신 데스 스톰을 넣어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드랍 포드의 직격은 450의 중갑 방어구 피해와 차량 기절, 보병 넉백을 준다. 아군과 동맹군은 그냥 찍혀도 아무 상관 없다.
4.2. Warhammer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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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 Within
주인공 일행이 호출한 아스타르테스가 드랍 포드가 아닌 앤빌러스 패턴 드레드클로를 타고 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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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s of Death
1화에서 드랍포드 강습 장면이 등장한다. 본 문서 최상단에 나와있는 영상이다.
[1]
알파 리전을 다룬 소설인 헤로우마스터에서도 일반인은 드랍포드의 충격을 버틸 수 없다는 언급이 나오고, 대성전 때
나이트 로드 군단의 원정함대에 동승한 종군기자가 마린들과 함께 전장으로 내려가는 장면에서도 언급된다. 종군기자는 죽을 맛이었으나 함께 탄 마린들은 따분해하면서 "네가 버틸 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다. 우리가 신호하면 이를 악물고 있어라. 취재하기도 전에 혀를 깨물고 죽으면 안되겠지?"하며 살벌한 농담을 건넸다. 하지만 이 종군기자는 무사히 착륙한 뒤, 마린이 "다른 데는 괜찮지만 저기는 안된다. 네 목숨을 위해서라도 말이야."라는 경고를 받고도 그곳으로 향했다가...
[2]
pc게임인 던 오브 워 시리즈에선
서비터들을 드랍포드로 운송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서비터들은 몸을 기계로 많이 대체한데다 머리에 칩까지 박았으니 멀쩡하게 마린들과 같이 강하할 수 있는 듯하다. 애시당초 서비터는 소모품 취급을 받지만...
[3]
이미지에서 에비서레이터를 들고 돌격하는 수녀들은
시스터 레펜티아다.
[4]
그러나 달랑 권총과 칼인 어설트 마린과 달리 기동보병은 화염방사기와 온갖 수류탄, 박격포, 최대 화력으로 핵탄두를 쏘는 로켓 발사기로 중무장한 무시무시한 깡패들이다.
[5]
즉, 착륙은 기동보병이 점프젯을 적절히 사용해 알아서 해야 한다.
[6]
보병 유닛 한정. 드레드노트나 프레데터 같은 기갑류는
썬더호크 건쉽이 싣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