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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 부라보 랜드 Dooly Bravo L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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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6da036><colcolor=#ffffff> 개발 | 다우정보시스템 |
유통 | 잼잼크럽[1] |
플랫폼 | 컴보이 |
장르 | 횡스크롤 런앤건 |
출시 | 1992년 2월 |
한국어 지원 | 지원 |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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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2년에 발매한 아기공룡 둘리의 세 번째 게임.
일본 닌텐도의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해적판 게임으로, 그나마 게임 오버를 제외하고 전부 한국어로 되어 있는 한국어 게임인 것과 국내 인기 캐릭터인 둘리를 소재로서 삼아 순수 국내 기술로써 제작한 점 정도 가치가 있다.
컴보이로 제작된 극소수의 국산 게임으로서 존재 자체는 오래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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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영상 |
말 그대로 국내 기술로써 만들어진 점 정도의 의미가 있으며, 슈퍼 패미컴이 발매된 시기 및 이 게임이 개발된 시기인 1990년대 초 한국 기술력을 고려하며 동시기 대만, 중국 이미테이션 게임 중 똥겜 수준인 것들, 치타맨에 비하면 낫지만 일본 패미컴 플랫포머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수준이다. 동시기 캡콤( 록맨), 타이토, 데이터 이스트, 코나미 등에서 나온 게임들보다도 못하며, 기술적 문제로 보이는 처리지연과 상당히 어려우며 이상한 레벨 디자인에 패미컴 초창기 게임들보다도 조악한 그래픽 등 문제가 있다.
적 캐릭터의 명암이 표현되어 있지 않으며 프레임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오브젝트의 등장량에 따라 프레임이 파도를 치며 적이 화면 중간쯤에서 갑자기 나타난다. 무적 시간과 적의 피격 판정이 없어서 보스가 내 총탄에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없으며 귀신의 집에서 나오는 보스 칼슘귀신이 가장 어렵고 보스전에 앞서 죽으면 처음부터 시작하는 등으로 난이도가 들쭉날쭉하며 매우 높다.[2] 또한 BGM도 다소 무겁게 느껴지며, 보스 BGM은 스테이지 선택 BGM을 빠른 템포로 바꾸기만 한 것이다.
1985년 이전 발매 게임들도 이 정도는 아니며[3], 애초에 해적판 게임인 것부터 마이너스를 먹고 들어가고 게임 내적으로 보면 일단 그래픽은 빈말로라도 뛰어나다고 할 수 없다.
스테이지 이름은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놀이 기구명이며, 컨티뉴 장면의 희동이 머리 색은 장면 배경에 걸맞은 파란색이고, 보스들은 둘리 원작에서 단역으로 나오는 캐릭터들이다. 삼불이, 꼴뚜기별 외계인, 염라대왕, 해적선장, 칼슘귀신 부부, 식인종... 그리고 최종 보스는 디스크 악마. 그런데 인게임이서는 칼슘귀신 엄마와 꼴뚜기별 외계인 한 마리가 안 나온다.
1990년대 초반의 한국인들에게는 저작권 개념이 있긴 했으나 아직 약한 편이었는데, 제작진들에게도 저작권 개념이 약해서인지 슈퍼 마리오와 드래곤볼 유년 시절의 손오공 등이 적으로 등장한다. 닌텐도의 허가를 받으려고 했으면 거부당했을 것이다. 이쯤이면 흑역사.
게임 내에는 배경이 어떤지를 하나도 설명해주지 않고 스테이지별로 클리어할 때도 도무지 알 수 없는 짤막한 컷 신만 나오고 아무런 설명을 안 한다(...). 심지어 엔딩도 어이 없게, 빗자루를 들고 있다 놓는 고길동에게 눈을 던져 쓰러뜨리고 둘리가 화면을 보고 손을 흔든 뒤에 다시 갈 뿐이다. 스토리 자막을 깜빡하고 넣지 못 했거나 귀찮아서 아예 인게임 작업 없이 정품 매뉴얼에만 적은 것으로 추정된다.
굉장한 난이도와 불합리한 플레이 구조에도 불구하면서 어떤 외국인이 16분 13초 만에 전 스테이지를 클리어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 대부분의 스피드 러너들이 그러듯이 적들의 모든 패턴을 거의 다 알고 있다.
3. 기타
* 발매 당시에 게임월드 같은 잡지로 대대적으로 광고도 했고, 1992년 5월에 지면 공략을 하는 등의 마케팅에 열정적이었으나 게임 자체가 재미 없어 판매량이 썩 좋지 않았다. 게임 매장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돈이 있어도 찾을 수 없는 매우 귀한 게임이다. (패미컴판 한정)
- 같은 장르의 국산 게임인 도술동자 구구와 함께 2017년 2월에 롬 파일로 덤프되어 에뮬레이터로도 플레이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둘리 부라보 랜드의 롬 파일은 약 한 달이 지난 3월에 공개되었다.